한국교총이 매년 발행하고 있는 2005년도 판에 의하면 학교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교육활동과의 관련성 여부를 막론하고 피해 학부모가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인사처분, 금품요구 등을 과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교육행정기관에 민원제기와 언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러한 일련의 처리과정에서 교원은 크나큰 심적 고통과 함께 재정적․시간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총은 오랫동안 학교안전공제회법 제정에 공을 들여 왔으며 현재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이다.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4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교육란에는 학교안전사고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실렸는데, 기사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그런데 사고를 당한 학생과 학부모가 책임을 학교로 돌리면서 사고 난 것에 상응하는 배상을 학교에 요구하고 학교는 이것을 심각한 압력과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중국 교육부 정책연구및법제건설국의 하연(夏娟)부국장이 13일 뉴스브리핑 시간에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고의 책임이 누구
한국에서는 교사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학부모 때문에 사회문제가 되고 교원단체가 발끈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스승을 어려워하는 오랜 전통 때문인지 아직까지 학생이 교사를 때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며 특히 초등학생이 그랬다면 국가 전체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뉴스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웃 나라인 일본은 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4일자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문부과학성(우리나라의 교육부) 조사 자료를 인용하면서 2005년도 공립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폭력 건수가 전년도보다 6.8%가 늘어난 2018건 이었는데, 이는 문부과학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최대라고 보도했다.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교사에 대한 폭력인데 2004년보다 38.1%가 늘어난 464건으로 3년 연속 30%가 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폭력이 교사를 향한 것이 많아지는 경향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은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싸움을 말리려는 선생님에게 불만을 품고 화를 내면서 오히려 방향을 바꿔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예가 많았다”면서 “초등학생의 폭력에 대한 학교측의 위기의식은 원래부터 희박하며 학급담임
지난 9월 11일은 기억에도 생생한 9·11 테러가 일어난지 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와 펜실베니아의 샨크스빌(Shanksvill) 등 그날 공격을 받았던 곳에서는 추모행사가 있었고 부시대통령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TV 연설을 통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 전쟁은 우리와 극단주의자 중 하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다. 이러한 그의 연설은 최근 미국내 일고 있는 이라크 전쟁 반대 분위기를 잠재우는 동시에 앞으로 있을 중간선거의 승리라는 2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데, 테러와의 전쟁을 ”우리세대의 소명“이라 치켜 올리면서 국론분열을 끝내고 승리를 위해 싸우자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이 미국민과 전세계를 향해 테러와의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학생들 사이에서는 9‧11 테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s Register)의 보도에 의하면 오하이오주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9‧11 테러를 기억
9월 10일은 중국의 제22회 스승의 날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북경신보(北京晨報)는 일부에서 현행 스승의 날이 특별한 역사적 배경이 없어 이를 공자 생일인 9월 28일로 옮기려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중국의 교육부는 “최종결정은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우리나라의 국회격)가 하겠지만 9월 10일이 스승의 날로 결정된지 20년이 넘었고 이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쉽게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9월 11일 보도했다. 스승의 날 변경 추진에 앞장서는 단체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인데 올해 위명륜(魏明倫)、이한추(李漢秋)위원 등이 변경을 제안했다. 그들은 제안이유에서 현재 국제연합 세계교사의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레이시아, 타이완, 홍콩이 스승의 날을 모두 공자 생일인 9월 28일로 하고 있으며 공자가 중국최대의 문화코드이기 때문에 그의 생일을 스승의 날로 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민대학 공자연구원 장입문(張立文) 교수 등은 스승의 날을 공자생일로 옮겨야 하는 이유로 먼저 9월 10일은 스승의 날이 되어야 할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했다. 단지 9월 10일이 새학기 시작이기 때문에 채택된 것이고, 오히려 스승의 날 준비
AFT 법률국(legislation department)은 7일 “상원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은 최저임금(minimum wage) 개정안에 대해 즉각적인 AFT(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미국교원연맹)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inside AFT'에 따르면 에드워드 케네디의원(Edward Kennedy·민주당·매사추세츠)은 S.256(파산남용방지와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에서 연방최저임금을 2.10달러를 올려 시간당 7.25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연방최저임금은 거의 10여년 동안 오르지 않았는데, 대다수의 미국노동자 임금이 같은 기간동안 거의 20% 이상 오른것과는 달리 일부 근로자들은 가난선(poverty line, 빈곤선)에도 못 미치는 최저임금을 받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T는 케네디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케네디가 제안한 법률안과는 달리 릭 샌터럼의원(Rick Santorum·공화당·펜슬바니아)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겨우 1.10달러정도 올리는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인 데, 이 인상액은 대단히 불충분한 것이며 더구나 주 40시간 근무를 변경하는 조항과 짝을 이룰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