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노조(전교조와 한교조 서울지부)와 교육청이 체결한 단체교섭에 대해 상당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은 교내에 노조현수막 설치와 폐휴지 수합 폐지 등의 합의에 반대했고, 학부모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단체교섭은 재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절대 다수의 학부모들이 낮은 점수를 줬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김복주 의장등 공동대표 30인·이하 학사모)이 서울 서부지역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697명)과 지역위원(296명), 초·중·고 교장(130명)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노조가 5월 9일 체결한 2001년도 단체협약에 관해 6월 중 설문 조사했다. 학부모들은 '설문결과 이해 당사자인 학부모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체결되었다는 의견이 다수라면 단체협상을 재협상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학부모의 78.5%인(이하 응답자 기준) 402명이 '재 협상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지역위원은 68.6%(162명)가 같은 응답을 했다. 교원노조가 단체협상을 맺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76.6%(390명)의 학부모와 57%(118명)의 지역위원은 '몰랐다'고
순천항대(총장 서교일)가 소년소녀 가장과 불치병 아동을 찾아 3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27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불우아동 13명과 4개의 봉사단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불치병 아동 5명에게는 서교일 총장이 직접 찾아가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순천향대가 올해 이들 학생과 단체에 전달한 장학금은 총 683만 2010원이다. 장학금은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4월초 벚꽃광장에서 축제를 겸한 바자회를 열어 조성한 수익금이다. 순천향대가 지역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2000년 5월부터이다. 이때에도 바자회를 통해 중·고생 4명과 사랑의 선교회등 3단체에 37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중고생 12명과 4개 단체에 403만원을 전달했다. 서 총장은 "주변의 소외된 계층,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계속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홍보팀장은 "건학정신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이될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녀)이 효행이 지극한 소녀를 대상으로 하는 심청효행상 수상자를 찾는다. 1999년부터 시작한 심청효행상 수상은 올해로 4번째. 8일부터 8월 3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지성으로 효행을 실천하는 만 12세에서 18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 여학생이 추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되면 대상 1명에게는 1천만원의 장학금을, 심청효행상2, 3명에게는 각 300만원의 장학금, 심청효행 특별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추천인은 시도교육감 및 교육장, 학교장, 전국 자치단체 사회복지 담당 부서장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acheon.or.kr)참조.
"유아교육 홀대받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유치원 교사도 학교운영위원 교사위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법상 유치원 교사는 학교운영위원회 교사위원이 될 수 없다. 학교운영위원회 구성과 학운위원 선출을 규정한 초·중등교육법(제31조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에는 '국·공립 및 사립의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학교운영위윈회를 구성·운영'하고 학교운영위원은 이들 학교의 교원대표 및 학부모대표 및 지역사회인사로 구성하게 돼 있다. 교육위원선거를 앞두고 이런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거인단에서 유치원교사가 배제되다보니, 초·중등 교육에 비해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 질 수밖에 없고, 궁극적으로 유아교육의 발전에 지장이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 서울 명일유치원감)측에서는 "반드시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도 학교운영위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 회장은 "같은 교사 신분이면서 병설유치원 교사만 교원위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유치원 교사의 자존심에도 관련되는 문제"라고 말한다. 지난해까지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서울의 장미욱 학부모도 " 유아교육이 모
방관하는 어른들을 대신해 물에 빠진 초등생 오누이들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희생된 한 중학생의 의로운 행동이 회자되고 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강변에 놀러갔다가 물에 빠진 초등생 두명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한 조석재(삼천중 3학년)군을 기리는 학생과 어른들의 글들이 대전시교육청과 삼천중(교장 김성기), 변동초 홈페이지에 속속 게재되고 있다. 이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삼천중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은 조군을 의사자로 선정해 줄 것을 구청에 요청했다. 의사자 선정은 최종 보건복지부에서 결정한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 6일 18시 30분 경. 기말고사를 앞두고 "오늘만 밖에 나가 놀고 내일부터는 시험준비를 하겠다"는 석재군의 보챔에 따라 가족과 친지들은 대전시 천내리 금강 상류로 놀러갔다. 사촌들과 다슬기를 잡고 놀던 석재군은 근처에서 초등생 두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변동초 3학년생인 김한울 양과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던 푸른 군이다. 석재군과 친구들이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외쳤으나 주변의 낚시꾼들은 상황을 외면했다. 다급한 마음에 수영이 서툰 조군과 고종사촌인 강영모 군이 차례로 강물로 뛰어들었으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한 공항중(교장 엄기환)은 생활 영어 말하기를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해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잉글리시 존을 비롯해, 영어 말하기 대회, 전일제 클럽활동, 특별보충반, 자율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잉글리시 존은 교사나 학생 모두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곳으로 어학실과 영어교사실, 영어강의실이 해당된다. 이곳에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3번이상 국어를 사용하면 퇴장시킨다. 영어에 익숙치 못한 교사는 은근한 공포심이 유발되는 곳이다. 지난 7일에는 영어 말하기 대회가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여기서는 학생들 스스로 영어대본을 만들어 촌극을 연출했다. 촌극 다음에는 한국의 전통문화, 인천의 역사와 명소, 월드컵의 역사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생활영어를 위한 특별보충반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원하는 희망자들에 한해서 기본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으나 점차 열기가 더해져 15명씩 두반을 운영하고 있다. 문용철 교감은 "특별보충반은 유희석 교사의 자발적인 지도에 의해서 운영되고있다"면서 "장차 전교
대전대신고(교장 한건수)가 '어머니 학교 방문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학년별로 실시된 어머니 학교방문의 날에는 절반 정도의 어머니들이 참여해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 자녀와의 대화의 시간과 수업 참관의 기회를 가졌다. 어머니들은 학년별로 관심사가 달랐지만 대개 대학입시와 관련한 내용에 관심이 많았다. 3학년 어머니들은 대학 선택과 변화된 입시제도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2학년 어머니들은 내신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진씨(3학년 문상진 군의 어머니)는 "상진이가 취약한 과목의 교사와 상담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기순씨(2학년 정준일 군의 어머니)는 "준일이와 집에서는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학교에서 기회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어머니들은 자녀와 함께 학급별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계기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의 대화의 장을 갖고 싶다"는 요청을 학교가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원로 교육자와 경제계가 교육자의 사기를 진작시켜서 교육력을 신장시키려는 차원에서 현직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큰 상을 마련했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이하 삼락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이하 전경련)는 한국사도대상을 공동으로 제정·운영키로 했다. 전경련은 재정을 삼락회는 운영을 맡는다. 한국교육대상은, 초·중등별로 사도대상 1명씩, 14명에게 사도상을 수상한다. 올해는 사도대상 수상자는 500만원씩, 사도상 수상자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되고, 상금액은 매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최열곤 삼락회장은 "교육 위기 극복과 교원사기 진작, 교육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사도대상을 만든 취지"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사도가 확립돼야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며 "교육원로들이 후배에게 주는 최고로 명예로운 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발전의 인력을 제공해온 교육계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재정지원을 하게됐다. 수상대상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현직교육자를 원칙으로 한다. 수상자는 시·도삼락회에서 초·중등별로 1명씩 추천 받아 삼락회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시·도삼락회는 교육감과 초·중등교장회장, 삼락회로부터 2명
전교조 선관위 지적에 민주노동당 광고 내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가 홈페이지에 민주노동당을 홍보하는 정치광고를 게재했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고 10일 해당 광고물을 내렸다. 문제의 광고는 '정당투표, 계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한 표는 노동자후보에게 한 표는 민주노동당에게'라는 내용의 민주노동당 지방선거용 인터넷 광고이다. 광고가 게재되자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합법성, 전교조의 향후 정치노선의 방향과 기존 정당과의 관계, 교사의 계급투표 적절성에 대해서 논란이 번졌다. 현행법상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은 위법이다. 교원노조법 제3조에는 '교원의 노동조합은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대해 교총과 전교조는 "교원의 정치활동 금지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허용돼야한다"는 입장으로, 새삼스런 이슈는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가 정치활동을 개시한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전교조의 공식입장은 "그렇지 않다"이다. 이경희 대변인은 "정치활동의 허용을 요구하는 것이지 구체적인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전교조가 민주노동당을 지원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장
전교조 선관위 지적에 민주노동당 광고 내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가 홈페이지에 민주노동당을 홍보하는 정치광고를 게재했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고 10일 해당 광고물을 내렸다. 문제의 광고는 '정당투표, 계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한 표는 노동자후보에게 한 표는 민주노동당에게'라는 내용의 민주노동당 지방선거용 인터넷 광고이다. 광고가 게재되자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합법성, 전교조의 향후 정치노선의 방향과 기존 정당과의 관계, 교사의 계급투표 적절성에 대해서 논란이 번졌다. 현행법상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은 위법이다. 교원노조법 제3조에는 '교원의 노동조합은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대해 교총과 전교조는 "교원의 정치활동 금지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허용돼야한다"는 입장으로, 새삼스런 이슈는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가 정치활동을 개시한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전교조의 공식입장은 "그렇지 않다"이다. 이경희 대변인은 "정치활동의 허용을 요구하는 것이지 구체적인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전교조가 민주노동당을 지원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장
인천시교육청은 2003년까지 강화의 삼산초(교장 최경수)와 해명초(교장 정용기)를 대상으로 소규모 학교간 재량활동 중심의 공동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삼산 지역은 인구밀도가 낮고 학급수가 적어 교사들의 학교업무, 학년사무, 학급경영의 부담이 가중되고, 학습자들도 다양한 교육경험과 폭넓은 사회성 신장에 저해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공동교육과정은 재량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각 영역 담당자가 지도안 및 자료를 개발해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이를 두 학교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 공유 방식 ▲시설이 우수한 학교의 교실 또는 강당, 컴퓨터 실 및 교육기자재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공유 ▲ 외부강사를 초청해 두 학교가 함께 학습하는 강사공유 ▲ 두 학교의 교사 중 각 영역보다 관심과 기능이 뛰어난 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끄는 교사 공유 ▲함께 학습하는 공동학습 형태 등 범 교과학습과 자기주도 학습의 영역별로 나눠 실시한다. 또 연간지도 계획에 의한 정보통신기술 학교특성 학급특성화 예절-인성-환경 세부영역을 학년별 재량활동의 핵심 내용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재량활동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학교의 공동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
731부대의 생체실험 견학은 충격이었다. 일본의 치부가 세상에 공개되는 역사의 진실을 목격했다." 경북 예천의 용궁중·상고(교장 홍정표)가 중국 흑룡강성 가목사시에 있는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와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사와 학생 8명은 교환수업과 합동행사, 문화유적지 견학 등의 일정으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5박 6일간의 교환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한국측 학생들은 태극기 800장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반달' 등 민족의 염원이 담긴 노래테이프를 선물하며 동포 3세 학생들에게 잊혀진 조국애를 상기시키면서 뜨거운 동족애를 맛보았다. 안석필 군(중1)은 "동포학생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방문 소감을 밝혔다. 권영준(고2) 군도 "보도 듣도 못한 새 친구들을 사귀었다"며 좋아했고, 채동식 교사는 "그곳 교직원들과의 끝없는 대화와 조선족 어른들과의 향수 나누기가 진정한 교류체험학습이었다"고 말했다. 동포 찾기 활동을 통해 민족공동체의식을 함향하려는 의도에서 체결된 조선족학교와의 교환학습은 합숙과 가정방문의 형식으로 자가부담으로 이뤄졌다. 이번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측은 학교 예술제기간인 10월 16일부터 5박 6일의 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노조간에 체결한 단체협약을 "사립학교에도 적용하라"며 교육청을 점거 농성하던 전교조 서울지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29일 교육청과 3가지 사항에 합의하며 농성을 풀었지만, "교육청과 체결한 단협은 사립학교에는 구속력이 없다 "는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남아있다. 교육청이 5월 중순경 일선 학교에 배포한 2001년도 단체협약 해설서에 "교육청과 체결한 단체협약은 국·공립학교에만 적용된다"는 취지의 내용에 전교조 측이 반발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교육청이 단체협약의 적용 범위를 국·공립학교에만 한정한 것은 교원노조법(제6조 1항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교원노조가 사립학교를 설립·경영하는 자와 별도의 단체협약을 체결하여야 함')과 노동부의 유권해석에 근거한 것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조와의 약속에 따라 ▲교육부와 교원노조가 체결한 2001년도 단체협약의 적용 범위를 담은 합의서를 6월 4일 국·공·사립학교에 공문으로 알리고 ▲2001년도 단체협약 내용을 사립학교에 전년도 수준으로 참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전교조 측과 협의해 단협안 해설서를 수정했다. 교육청은 그러나 "교육청과 교원노조간에 체결한 단체협약은 국·공립학교에만 적용될 뿐 사립학교에는
"니코틴이 함유된 물로는 콩나물이 자라지 않아요" "호랑이도 담배 피우다 죽었대요" 연초부터 불어닥친 금연운동이 전국 초·중·고교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임당초교와 안동생명과학고, 대전공고, 서울 경성중, 서울 광희초 등에서는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임당초교(교장 전보규)가 최근 가진 흡연 예방교육 시범학교 운영보고회에서 장정숙 교사는 "맑은물과 니콘틴이 함유된 물로 콩나물을 길렀을 때의 성장 비교와 솜이 든 페트병에 담배연기를 통과시켰을 때 검게 변하는 모습 등의 조사 탐구 활동 등으로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충분히 인식시킬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장교사는 주제탐구와 조사탐구활동 등의 금연교육으로 "흡연의 유혹이 있을 때 뿌리칠 수 있다"는 학생들의 응답이 교육 전에는 14.4%에 불과했으나 교육 후에는 70.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안동생명과학고(교장 여주환)는 3월 13일 학교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통신문과 금연교육자료를 가정으로 발송하여 학생 금연에 대한 학부모의 협조를 구하면서, 금연일기, 금연비디오 시청등을 통한 금연교실을 운영했다. 이런 활동결과 올해초 41.9%이던 학생 흡연율을 현재 30.6%로 떨어뜨
"2000년 12월 30일 개정된 연금법으로 당시까지 퇴직한 공무원들의 연금수령액이 하향 조정돼 부당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연금법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전 퇴직자 단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는 최근 이와 관련해 부당이득금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개정된 연금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위헌심판제청신청을 삼락회 차원에서 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삼락회원 51명은 개인 자격으로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여기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헌법소원심판보조참가자가 1만 2000명에 달했다. 김성식 삼락회 사무총장은 "개정된 연금법은 소급입법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규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삼락회는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 부당이득금청구소송자들은 부당이득금을 돌려받게 된다"고 말했다.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에 참가할 국·공립퇴직교원은 15일까지 삼락회 시도사무국에 주민등록초본과, 최종 근무처 발행의 근무경력확인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발행의 급여지급사실확인서(2000년 이래 수령하고 있는 금액) 1통씩을 송부하면 된다. 이번 소송을 위해서 삼락회는 두명의 변호사를 선임했고, 소송에 참여하길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