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는 지난해 26개교에 불과했던 월 1회 주5일수업제 우선 시행 학교가 전국 초·중·고의 9.7%인 1024교로 확대된다. 또 저소득층 유아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과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등 사회보장성 교육혜택이 확대된다. 7차 교육과정의 전면 시행에 따라 2005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범위가 심화선택과목 위주로 출제되며, 시도교육감의 자율권 확대 등 지방화 추세가 강화된다는 점도 지난해와는 다른 점이다. 이러한 교육계의 변화를 항목별로 나눠 정리했다. ▲월1회 주5일 수업제 학교 확대=주5일 근무제의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해 전국 26개 교에 불과한 월 1회 주5일 수업제 학교가 전국 초·중·고교의 9.7%인 1024개교로 확대된다. 우선시행학교 교원들은 토요일 정상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교장 재량으로 재가연수나 집단연수를 실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05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로 월 1회 주5일제 수업을 확산하며, 이에 맞춰 교원 복무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취학 직전 만 5세아까지만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던 것을, 신규로 저소득층 만 3·4세아에게도 지원한다. 만3, 4세아의 경우 법정 저소득 자녀에게는 입학료와
2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유아교육법안이 보육시설 측의 반대와 정치권의 총선득표 저울질등으로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국회 본회의 상정과 통과를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법사위를 통과한 유아교육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으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고, 30일 상정마저 불투명하며, 상정되더라도 당론이 아닌 의원의 자유투표에 맡긴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유아교육계와 유아교육법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교총은 강력대응하고 나섰다. 교총은 한나라당이 교육보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유아교육법 제정을 미룰 경우, 30일 한나라당 당사 앞 농성과 29일 이군현 교총 회장의 최병렬 대표 면담등을 통해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응징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유야교육계 대표들은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형 제3정책조정위원장이 제대로 된 정보를 당대표에게 전달하지 않는 등 '유아교육법 제정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면서,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까지 벌이겠다는 자세다. 이런 탓인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이원형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유아교육법
유아교육법이 2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보육시설 측의 반발을 우려한 정치권이 29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주저하고 있어, 교총과 유아교육계가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각 정당들이 보육시설 측의 반발을 우려해 유아교육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유치원 교원들과, 교총 회원 등 700여 명은 27일 오전 12시부터 여의도 한나라 당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교총은 "정당들이 교육적 논리를 망각하고 정치적 논리로 접근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9일 본회의 상정을 촉구했다. 이에 앞선 26일 국회 법사위는 유아교육법 제정을 주장하는 유아교육계와 교총, 법 제정을 반대하려는 보육시설측이 오전부터 국회와 각 정당 당사 주변에서 힘 겨루기를 하는 와중, 오후 5시 30분 경 유아교육법을 통과시켰다. 유아교육법이 통과된 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유아교육법이 상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정당 압박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교총도 유아교육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졸업·퇴직예정증명서 등 24종 ## 교육부는 오는 1일부터 성적·졸업증명서 등 교육 관련 각종 민원서류를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팩스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시·도교육청까지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학교에 들러 교육관련 각종 증명서를 신청하면, 3시간 이내에 팩스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경력·재직·퇴직증명서등 9가지 민원서류를 교직원 대상으로 교육청 단위에서만 발급해왔으나, 일반인들이 원거리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들어주기 위해 24종으로 대상을 넓혀 각종 학교에서도 발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추가되는 민원서류는 퇴직예정증명서, 벽지학교근무확인원, 각종시범학교근무확인원, (갑종근로소득에 대한)원천징수증명서, 검정고시합격증서, 검정고시(병사용)학력증명서, 폐지학교생활기록부사본, 졸업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제적증명서, 재학증명서, 교육비납입증명서, 생활기록부사본, 각종사실(실적)증명서등 15종이다.
교육부는 행정직원이 배치돼 있음에도 교사에게 수업료 납부를 독촉하거나 징수토록 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하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배우창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은 "행정직원 미 배치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데도 교사로 하여금 수업료등 각종 납부금을 납부토록 학생을 독촉하거나 징수하도록 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간의 관계를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고, 초중등교육법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업료 미납 등을 이유로 학생의 경제적 형편을 감안하지 않은 채 출석정지 처분을 남용하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원서 작성을 거부, 또는 자퇴를 강요하는 등 비교육적인 처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 등을 내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이를 감면해 주거나 학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내년도 국가 예산은 지난해보다 120억 원 줄었다.
신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 총리비서실장을 역임한 정강정(58) 배재대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최송화)는 수능복수정답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종승 원장의 후임으로, 정 교수를 임기 3년의 제4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일반공개 모집을 통한 7명의 응모자 중에서 선임된 신임 원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1975년 행정고시(17회)에 합격한 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과 총괄조정관을 거쳐 작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후 배재대 초빙교수로 재직해왔다.
교육부는 충남 천안백서초·중학교등 12개 학교를 '2003 우수시설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선정패가, 설계자와 담당공무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된다. 우수시설학교는 신·증·개축되어지는 초·중·고·국립대 중, 교육과정의 변화에 잘 부응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학교중에서 설계 및 시공부문별로 나눠 선정된다. 올해는 설계부문 27개교, 시공부문에서 21개교가 응모해, 12개 교가 선정됐다. 이 중 천안백석초·중(종합건축사무소동우건축), 울산애니원고(심이건축사무소), 부산고(계룡건설산업, 반도)등 3개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외 우수상을 받은 학교는 다음과 같다. 대구 체고(공간종합건축사무소, 협주건축사무소), 대전둔원고(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 천안두정고(건정종합건축사사무소), 순천제일고(송촌종합건설), 광주 풍암고(근형건설), 천안월봉고(군장종합건설), 김해능동중(대아건설), 강릉경포초(거성종합건설, 대명종합건설), 구미인동고(율림건설, 화진토건).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교육부장관을 지낸 안병영 연세대 교수(62세·경영학)를 새 교육부총리로 임명했다. 17일 제출한 윤덕홍 부총리의 사표는 같은 날 수리됐다. 안병영 신임 부총리는 23일의 기자회견과 24일의 취임사를 통해 공교육과 엘리트 교육이 조화를 이루고, 학교 교육과 사교육이 보완관계를 가지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부총리의 인선에 대해서는 안정 속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5·31교육개혁안의 신자유주의자라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취임사에서 안 부총리는 대중적인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견실한 공교육 체계 위에 세계화·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엘리트 교육이 얹혀야 할 것 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중교육과 엘리트 교육 중 양자택일하자는 식의 접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명 소식이 전해진 23일에는 "평준화를 하루 아침에 해제하는 복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또 연세대가 추진하는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연세대 교수직으로 있었던 것과 기여입학제를 보는 눈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다"며 논란의 소지
교육부는 20일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민간기구를 대학평가에 참여시키고, 평가결과를 DB화해 상시적으로 공개하는 학문 분야 평가 개선안을 마련,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 확정키로 했다. 민간기구의 대학평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의과대학평가위원회, 간호평가원 등은 해당 학문 분야를 평가하되, 대학교육협의회와 평가자료를 공유토록 했다. 또 교원확보율이나 교수 1인당 학생수, 실험실습 설비와 취업률, 장학금 등의 자료는 DB화해 항상 공개해, 고교생의 대학 진학 자료, 기업체의 사원 채용과 대학지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4년 주기로 평가하되 평가자료 DB를 통해 정량평가는 매년 실시하며, 발전속도가 빠르거나 국가발전과 밀접한 6대 전략분야(IT, BT 등)는 별도로 평가주기를 정하기로 했다. 또 대학특성에 맞게 평가항목 가중치를 조정하고 유형별 평가편람을 제공해, 대학이 평가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뼈대가 될 교육개혁 로드맵이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에서 별도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상호 의견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엇박자로 놀고 있다. 정부 출범 1년이 지나도록 교육개혁의 방향조차 제대로 설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나마 발표될 개혁청사진마저 상충될 경우 교육정책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개혁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혁신위와 개혁의 대상일 수 있는 교육부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지만, 두 기관이 조율 없이 개혁청사진을 그리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교육부 과장급들은 "교육혁신위의 관련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사례는 숱하게 발견된다. 교육부의 대학정책은 BK21에서 대변되듯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른 차별과 수월성 추구이다. 반면 혁신위는 국립대 공동학위제 도입등 평준화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국립대 신입생들을 공동으로 선발해서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인 다음, 대학교육 차원에서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 혁신위의 구상이다. 또 교육부는 지방교육자치의 단위를 시·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반면, 혁신위는 특성이 비슷한 시·군끼리 인위적으로 묶는 방식을 생각
교육부는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훌륭히 반영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고교'를 선정, 오는 23일 시상한다. 이는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지난달 3일부터 이 달 6일까지 공모해, 시·도교육청 1차 심사를 통과한 169편을 대상으로 부총리상 19개교, 교육감상 81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교원, 시설 등 단위학교의 주어진 여건 내에서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편성에 중점을 두고, 공통사항, 특색사항, 일반화가능성으로 영역을 나눴다. 충남 서령고교는 프랑스,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상, 하급 수준으로 나눈 이동수업을 편성해 부총리상을 받게됐다. 경기 정명고교는 같은 재단 소속인 정명여자정보산업고교와 순회교사제를 도입한 풍부한 교사 자원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제천고는 예·체능과 제2외국어과정 개설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했고, 경기 양평고와 인천 강남종고는 보통교과와 실업교과의 이수 교차 및 사회시설을 연계 활용했다. 교육부장관상을 받게된 19개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청담고, 부산영
교육정보화위원회가 지난 15일 교무·학사, 보건, 입·진학 등 3개 영역에 대해 24개 영역과는 다른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앞으로 나이스 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사용자인 교사 입장에선 지금의 나이스 시스템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또 대입 전형용 학생부 자료도 나이스 도입 당시의 취지에 맞게 온라인으로 선별적으로 대학에 제공되며, 학생 진·입학자료도 마찬가지다. 몇 학교씩 어떤 분류기준으로 단위 서버를 구축할 것이냐와, 정보삭제청구권을 부여할 것인지, 3개 부문 프로그램 개발까지 어떻게 자료를 입력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은 오는 30일 정보화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결정된다. 교육정보화 관련 인사들의 설명을 근거로, 몇 가지 궁금한 사항들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3개 부문에 대한 교사들의 작업방식이 바뀌나 별도로 시스템 구축해도 사용자 부분의 프로그램은 바뀌지 않는다." -대학 입시용 학생부 자료와 입·진학, 전학자료는 어떻게 제공되나 "대학 입시용 학생부 자료는 온라인으로 선별적으로 대학에 제공이 가능하다. 학생들 전·출입 서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 기간이 길게는 2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취임 9개월 만인 지난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교육부총리와 임기를 같이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윤 부총리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스 문제로 인한 교육계 분열과 수능 복수정답 파문, 학교생활기록부 CD 파동 등에 책임을 져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총리의 사표 제출을 바라보는 교육 단체들의 시각은 다양하지만, 부총리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 교육 혼란을 야기시킨 큰 요인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별로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나이스 관련 발언으로, 윤 부총리는 취임 다음날 나이스 유보 방침을 밝혀 교육계를 혼란스럽게 했다가, 며칠 뒤에는 정반대의 발언을 했다. 이후 나이스 협상과정에서도 '나이스 전면 재검토' '고3만 나이스' 등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부처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고, 이후 학원강사 경력자의 수능 출제위원 선정, 수능 복수 정답 파문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윤 부총리는 항상 '경질 대상 0순위'로 거론됐지만 부총리 자신은 이런 평가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17일 이후 윤 부총리가 대구
1년 가까이 교단을 흔들어 오던 나이스 논란이 마침내 '나이스 보완· 시행'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교원들은 별도의 변화 없이 기존의 나이스 방식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인권 침해 소지를 줄이면서도 당초의 나이스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수많은 서버 구축·관리비 지출이 불가피해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는 지적도 아울러 받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 교육정보화위원회(위원장 이세중)는 지난 15일 전체 회의를 열고 24개 영역은 기존의 나이스로,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 등 3개 영역은 시·도별로 서버를 집적하되 학교 단독 또는 그룹별로 서버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 단위로 독립적인 감독기구를 운영하고, 감독기구는 학교장의 정보수집, 관리 및 기술적인 관리권한을 보장하며 정보인권 향상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고 시행하는 기능을 갖기로 했다. 교육정보화위원회는 이외의 세부 사항은 분과별 합동위원회의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30일 전체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합동위원회를 거쳐 30일 결정돼야 할 사항들은 ▲독립적인 감독기구 구성 방법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 삭제 청구권 부여 여부 ▲PC 수준의 나이스 응용프로
내년도 교원 증원이 늘어나는 학급수를 따라주지 못해,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되고 교과전담교사확보율이 낮아져 교육여건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교육부에서 통보 받은 가배정을 근거로 신학기 교원정원을 배정하고있는 시·도교육청 인사 담당자들은, '급당 학생수를 감축해 학급수를 줄이느냐, 교과전담교사를 담임으로 돌리느냐'는 선택에서 고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국의 16개 시도교육청들이 내년도에 모두 2만 1000여명의 교원을 증원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지만, 정원과 예산 조정권을 갖고 있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를 거치면서 결국 4945명만 증원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 증가폭이 큰 수도권 지역의 교원수급이 유난히 진통을 겪고 있다. 신도시로의 인구유입이 활발한 경기도는 내년도에 3875개(초등 2495, 중등 1380)의 학급 증설이 예상되나 교육부에서 배정 받은 교원증원은 2126명(초등 929명, 중등 1132명)으로 초등에서만 1300명 정도의 교원이 부족하다. 경기도교육청은 대안으로 기간제 교사와 전일제 강사를 늘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아, 학급당 학생수를 한 명 정도 늘이거나 교과전담교사를 담임으로 돌리는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