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가 입시 한 달 앞두고 입시제도를 바꾼답니까.”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튿날인 1일 정봉주 의원이 마련한 긴급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방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제 수시모집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전형방법을 바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극에 달해 있다”며 교육부를 비판했다. 한국교총 박남화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서울대와 싸우다 여론에 밀려 급조한 철학도 비전도 없는 가이드라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관리처장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 하고 사교육을 줄이려는 의도였겠지만 어느 것에도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논술에 제한을 둘수록 대학은 서류나 면접에 치중하게 되고 이 경우 계층간 격차는 오히려 벌어질 것이며, 또 논술 전형방법을 불쑥 바꿀 경우, 이에 대한 대처는 사교육이 훨씬 앞서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조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논술전문학원 ‘거인의 어깨’ 김형일 대표는 “바로 다음 주부터 학교를 선택해 원서를 써야 하는 시점이다. 당혹해 하는 학생, 학부모의 상담이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수년간 차분히 준비해 온 수험생,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논술지도에 정열을 바친
1일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이해 단체들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 특히 열우당의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기일이 16일로 지정된 상황이어서 이를 통과, 또는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발 빠르다. 사학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리신고접수처를 개설하며 자정운동에 본격 나섰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세중 변호사)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자체 조사실과 사학윤리위원 전원, 3개 사학법인 단체를 비리신고접수처로 확정했다. 각각의 전용 접수전화와 팩스번호, 이메일 주소는 전국의 모든 사학과 사학 단체에 공지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올려 일반인들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윤리위는 “위원 전원이 직접 비리신고를 받는 이유는 회원법인의 비리 감싸기를 스스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각종 비리신고는 조사실에서 수합해 윤리위에 보고한 후, 조사에 들어가며 결과에 따라 회원제명,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또 정관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사학 측은 “9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중등, 대학 법인들의 정관개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주, 부산, 대전에서 대규모 지역 자정결의대회도 개최
열린우리당 소속 36명의 의원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이상민 의원 대표발의)을 제정하기 위한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들 위원은 31일 국회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이미 헌법에 위반할 정도로 중대한 흠결이 있는 법률에 근거해 학교용지부담금이 강제 납부된 만큼 국민에게 예외 없이 돌려주는 것이 법리나 상식에 비춰 마땅하다”며 “앞으로 대책위는 국민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통해 법안 통과 및 부담금 환급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헌법재판소는 300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개발하는 개발사업지역에서 토지 또는 주택·상가 등을 분양받는 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징수하도록 한 舊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현행법상 납부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제기한 사람들만 구제하고 이의신청 등을 하지 않은 사람은 부담금 환급이 안 되며, 아직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당초 부담금에 가산금까지 덧붙여 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초래해 특별법이 발의되게 됐다. 현재 부담금 부과대상자는 38만 명, 납부금액만도 4945억 원에 달하지만 이 중 환급가능한
교직원공제회가 임신 중인 교직원 등도 종신보험,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자격을 완화했다. 또 그 동안 보험 가입이 거절됐던 청각장애 1․2급 교직원에 대해서도 가입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가입 허용 혈압 수치도 기존 100~140에서 90~154로 완화하고, 간염보균자에 대해서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공제회는 교직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교육가족자녀공제’를 11월 출시한다. 재해장애시 10년간 특수교육 자금으로 1억원까지 보상하고 소아암, 골절, 영구치 상실 치료, 화상 수술 치료 등에 대한 보장이 주내용이다.
한나라당 교육선진화특위(위원장 임태희)가 평준화 보완을 기조로 한 소위 ‘교육격차해소법’ ‘자율형학교 육성법’ ‘대학입시자율화법’을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특위 간사인 이주호(제5정조위원장․교육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들 법안은 △학업성취도 등 학교간 격차 공개 △협약을 통해 자율운영권을 보장 받는 자율형 국공립교 도입 △필답형 본고사 허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어 평준화와 3불정책을 고수하는 여당과의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교육격차해소법안=주기적으로 학업성취도, 학교별․지역별 교육여건을 조사해 공개하고, 그 결과 저소득․저학력 학생 밀집학교를 우선지원학교로 선정해 재정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격차를 최소화하자는 게 골자다. 그러나 성적이나 교육환경을 공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학교간 경쟁을 유도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넓힌다(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 아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해 자립형사립고, 자율형국공립교를 확대․도입할 방침이다)는 취지도 강해 논란이 예상된다. 법안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교육목표 도달현황,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현황, 급식지원 학생 현황, 기타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교원연수․평가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현행 근평제도를 폐지하되, 학생․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하고 결과에 따라 연수 부여와 人事에 반영하는 ‘통합적 교원평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학부모 단체와 협력해 관련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 의원은 “교장 교감 눈치만 보게 만드는 현행 근평을 폐지하고 교사,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에 수업 및 생활지도에 대한 학생만족도 조사를 반영하는 교원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업능력 뿐 아니라 생활지도, 학급경영, 학부모와 의삿소통 등 다양한 영역을 평가해야 한다”며 ‘다자에 의한 다면평가’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평가결과에 따라 맞춤형 연수 이수를 의무화하고 승진, 보상 등 인사에도 반영하는 한편 평가, 연수결과를 누적 관리해 이를 선임, 수석교사 및 공모교장 등의 임용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장과 교감은 기존 점수제도 인정하면서 공모제나 초빙제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다양화하고 평교사들은 선임, 수석교사제를
한나라당 교육선진화특위 임태희 위원장, 이군현․진수희 위원 등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30일 한국전력을 찾아 한준호 사장에게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냉난방 시설과 컴퓨터실 증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냉난방 시설의 정상 가동을 기피하는 형편”이라며 “전체 공공요금 중 전기요금이 62퍼센트를 차지하고 이중 40퍼센트가 기본요금인 현행 요금체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으로 인하하고, 기본요금 책정체계도 현행 최대수요전력 기준이 아닌 매월 사용전력에 의해 정하도록 변경하며, 교육용 전기료 부과 대상기관에서 제외된 유치원도 포함시켜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를 위해 특위는 이번 정기국회 동안 산자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벌여 한전의 전기공급약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와 여당 교육위원들도 26일 연 예산간담회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정화구역 내 납골시설 설치를 금지하는 법안이 23일 발의됐다. 열린우리당 교육위원인 정봉주 의원은 23일 “현행 학교보건법에는 학교환경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규정에 화장장이 포함돼 있으나 납골시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면서 “향후 납골시설의 무분별한 설치로 학습환경이 훼손되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법안은 금지행위를 규정한 제6조 1항 제3호 중 ‘화장장’을 ‘화장장 또는 납골시설’로 개정하는 것으로 마련됐다. 또 ‘기 설치된 납골시설은 2007년 12월 31일까지 이전 또는 폐쇄해야 한다’는 경과조항을 부칙 제2항에 명시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시, 보습학원은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교육위)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12월 말 현재 1만 1426개였던 입시, 보습학원 수가 2005년 6월말 현재 2만 4827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이후 올 6월말까지 6개월간 2769개의 학원이 증가해 올해는 예년보다 학원증가 수가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번 자료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이나 올 4월에 시작한 EBS 수능강의가 별 효과 없이 사교육 번성에 무력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제주, 충북, 전남, 대구, 충남 순으로 그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열풍은 이미 도시지역을 넘어 지방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의 입시보습학원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현재 강남구가 648개, 송파구가 455개, 양천구가 435개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강남, 송파 등의 강남지역과 신흥 학원가로 대표되는 양천지역이 사교육의 천국
열린우리당 김부겸,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9월 1일~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1일 개회를 시작으로 14일 신임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추석 후인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12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13일과 1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가진 뒤, 24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대정부질문을 벌일 계획이다. 10월 19일, 11월 16일, 23일, 12월 1, 2, 8, 9일에는 각각 본회의를 열어 각종 법안 등 안건을 처리하며, 특히 12월 1, 2일에는 2006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비전공계열 진학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최근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로 넘겨 받은 36개 특목고 진학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외고의 올 어문계열 진학자 비율이 30.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34.1%에서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에 반해 올 이공계, 의치약학계, 예체능 계 등 외고의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계열 진학자 비율이 전체의 20.0%에 달했다. 이는 2003년 13.0%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외고보다 사정이 나은 과학고는 올 졸업생중 의치약학계열 진학이 12.4%를 점하는 등 이공계열 이외의 진학이 15.4%로 나타났다. 최순영 의원은 “특목고는 말 그대로 특수영역의 교육을 위한 고교임에도 여전히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편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2008년 대학입시개선안과 서울대의 특기자 전형 확대로 이런 경향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직원의 자질능력 향상’을 주제로 열린 제21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에서는 한국 측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사자격체제 개편을, 일본 측이 관리자에 의한 인사고과제도 도입 및 교직단계별 연수체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교원의 전문적 능력개발’(정영수 충북대 교수)=정 교수는 그가 개발한 전문성 신장모형을 발표하고 교사자격체제를 초임, 중견, 선임, 수석교사로 구분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현 연수체제에 대해 △자율연수 기회 제한 및 비활성화 △교원 경력단계 별 능력개발체제 미비 △현직연수의 전반적 부실 및 자질 부족교원에 대한 연수제도 부재 △교원승진제도의 구조적 문제 △책무성 담보할 평가체제 결여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교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모형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교원의 전문성을 교육과정 전문성, 수업전문성, 평가전문성, 교육적지도전문성, 경영전문성 5가지로 꼽고, 이런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 조건으로는 우선 교사에 대한 권능부여, 즉 교내 주요 의사결정에의 참여를 포함한 자율권 부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단위학교의 자율적 책임경영, 즉 교장의 경영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 연구의
“교원의 지도력 문제는 이제 더 이상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위의 일상적인 테마가 돼 버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임교사에 대해 1년간 교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2년간 담임은 맡기지 않고 수업만 맡기고 있다.” 히사마츠 단장은 최근 일본 교직사회에 몰아치는 지도력 제고 정책들에 대해 “교사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필요악’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교원자격갱신제에 대해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이를 교장, 장학사 등 교육전문가가 평가해 갱신여부를 결정하고 부족한 교원은 연수를 통해 다시 갱신 과정을 밟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종신제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교사를 퇴출시키려는 의도보다는 모든 교사가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주체에 학부모가 들어갈 경우 인기투표로 변질되는 등 문제가 있어 이는 고려치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2000년부터 도입된 지도력 부족교원 판정제도는 일부 교사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지만 어느 정도 효과도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 히사마츠 단장은 “지난해 지도력 부족교
올해부터 국고 보조사업에서 교육청 자체사업으로 전환된 실업․직업교육 사업들이 시도교육청의 재정압박과 무관심 속에 관련 예산이 크게 삭감되는 등 홀대받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위 전문위원실이 밝힌 ‘2004 교육부 소관 세출결산 검토보고’에 따르면 △실업고 확충 및 내실화 △일반계 고교 직업교육 예산은 교육청 이양 첫해인 올해 20% 이상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 보조가 끊기면서 각 시도별 2005년도 실업고 예산 확보율은 전년 대비 78.8%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기성 전문위원은 “서울, 부산, 대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가 재원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예산지원에 있어 후순위인 실업고에 대한 지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 전북, 제주 지역의 경우는 50%나 예산이 삭감됐다. 교육위원들은 17일, 18일 열린 결산질의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전체적으로 164억원의 예산이 단번에 축소되면서 지방이양이 직업교육의 고사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실업교육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무관심은 실업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중학생들의 실고 진학 기피를 초래할
2004 회계연도 교육부 소관 세출결산을 위해 1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는 파산 직전인 지방교육재정 문제가 초점이 됐다. 의원들은 정부의 잘못된 세수 추계로 지방교육양여금 불용액이 1조 3000억원에 달해 지방채가 눈덩이처럼 불고 학교 교육은 위축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방교육청은 파산 직전이지만 교육부는 지방채 발행승인만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국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결손을 보전하든지 다른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마권에 부과되는 지방교육세가 올해까지는 6%지만 내년부터 2%로 낮아져 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만도 1956억원이 소요되는 15개 교육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분류됐고 앞으로 더 늘어나게 돼 지방의 부담은 더 커질 상황”이라며 “교육사업, 특히 교육복지사업은 중앙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교육부는 정부에 교육사업 배제를 요청하고 기존 이양사업의 환원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영숙 의원도 “교육재정 악화로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학교 운영비의 10% 이상 삭감, 신설학교 지원비 삭감, 교육청 주관 교원연수 취소,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