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이 브라질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어교원을 양성하는 두 번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교육원은 상파울루대학교와 함께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한국어 현지 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어교원 양성 프로그램 제2기 개강식을 지난달 4일(현지시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제2기 양성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총 14명으로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문학 전공 졸업생뿐 아니라 브라질 전역에서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을 보유한 타 대학 졸업자가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11월까지 총 180시간 동안 고급한국어, 한국어교수법, 교육실습 등을 공부하게 되며 이수한 학생에게는 교육원과 상파울루대에서 공식으로 인정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제1기 졸업생 16명을 공식 배출된 바 있다. 1기 졸업생들 중 일부는 올해 교육원 강사로 임용돼 교육원 직영 강좌와 현지 초·중·고에서의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 그 외 졸업생들도 급증하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 해소에 나선 상황이다. 신일주 교육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상파울루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
중국어를 배우려고 대만을 찾는 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갈등과 서방 진영의 중국 견제 움직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대만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어 학습을 위해 대만에 간 외국인은 총 3만6350명으로 2022년(2만7808명)에 비해 30.7% 늘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만2457명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역시 직전 1년(2만145명)에 비해 중국어를 배우려는 유학생이 38% 늘어 2년 연속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유학생은 주변국 외에 미국 등 서방 국가 출신도 많아지는 추세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중국어교육센터의 경우 작년에 69개 국가에서 1041명이 유학왔는데, 일본인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08명)과 태국인(99명), 미국인(95명)이 뒤를 이었다. 류멍치 대만 교육부 정무차장(정무차관)은지난 4일(현지시간)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올해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울 미국 유학생이 총 3080명으로 신기록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중국어 학습을
일본 정부가 등교를 거부하는 고교생의 출석 일수 부족에 따른 중퇴를 막고 이들의 졸업을 돕기 위해 학점 취득용 온라인 수업 제도를 오는 4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부과학성은 교장이 판단해 등교 거부 학생이 집에서 받은 온라인 수업을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온라인 수업 학점 인정은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경우 등 특별한 상황에 국한해 허용했다. 다만 새 제도에서도 학점 인정은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에 한하고 사전에 제작된 동영상을 보는 방식은 인정하지 않는다. 고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절반까지만 온라인 수업 학점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등교 거부 학생에게도 배움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학습 의욕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제도 취지를 설명했다. 일본 교육 당국은 연간 30일 이상의 무단결석을 ‘등교 거부’로 분류해 매년 통계를 발표하는 등 등교 거부 학생에 대한 정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이 3월 28일부터 시행을 알렸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예방,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교육지원청 이관 등이 핵심이다. 교권 보호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는 평이 나오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어떤 방안이 더욱 보완돼야 하는지 진단한다. 편집자 주 3월 28일 개정 교원지위법 시행에 앞서 정부는 지난19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교육감의 의견 제출 기한 및 방법 ▲교보위 구성 및 운영 ▲교육활동 침해 행위 관련 보고 절차 개선 ▲교원보호공제사업의 관리 및 운영 방안 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규정했다. 지난해 9월 27일 교원지위법 개정 이후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 준비와 함께 민원 응대 매뉴얼 개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개정, 교보위 이관 가이드라인 개발, 교권침해 직통번호(1395) 개통, 교원 마음건강 지원, 교원배상책임보험 표준약관 적용, 민원 대응 환경 구축 지원, 교권 보호 연수 추진 등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개정 교원지위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한 한국교총은 “교육부가 현장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정성 강화를 위해 킬러문항 배제에 이어 사교육과 관련한 유사 문항 등을 바로 잡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주요 내용은 ▲출제 인력풀 관리 체계화 ▲출제진 선정 공정성 강화 ▲출제 중 유사성 검증 체계화 ▲이의심사 절차 보완 등이다. 이번 방안은 올해 6월 예정된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출제인력 관리와 출제진 선정을 개선한다. 교육청과 대학 등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신규 인력을 사전 검증한 뒤 이를 인력풀에 상시 등록한다. 출제위원 기준은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 연구기관의 연구원, 고교 근무 총 경력 5년 이상의 고교 교사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출제진 선정 시 소득 관련 증빙을 통해 사교육 영리행위자는 전면 배제하며, 인력풀에서 출제진을 무작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기존에는 평가원이 추천받은 사람 중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사교육업체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항이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능 직전 출제진 합숙 기간에 발간된 모의고사까지 검증한다. 2023학년도 수
새 학기 전문대학에 입학한 이색 신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계 신동으로 주목을 모은 ‘일반인 스타’가 조기 입학하는가 하면, 매년 늘고 있는 '유턴 입학'(일반대학을 중퇴하거나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교육 현상)은 올해도 많은 사연을 낳았다. SBS TV가 재능 있는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4세 때 재즈 신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곽다경 양은 올해 15세 나이로 서울예술대학교(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으로 조기 입학했다. 곽 양은 ‘제12회 한국음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후 주변의 권유로 외국 유학 생활을 고려하다 서울예대 입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8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곽 양은 “K-컬쳐의 산실인 서울예대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10년 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재즈 분야의 대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턴 입학도 다양한 유형을 보였다. 부산여자대학교(이하 부산여대) 동물보건과에 입학한 신수정(34세) 씨는 스무 살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대학 공과계열에 입학해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다
대학의 융합교육 강화 차원에서 기초학문 분야를 교양교육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래야 기초학문이 유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융합교육 강화를 위해 무전공 확대가 거론되지만, 그 단점으로 지적되는 기초학문 분야 소외와 배치되는 주장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제1차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국교위의 심층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교위는 매년 교육 분야 전반의 중장기 과제에 대해 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부적인 논의 필요성에 따라 심층토론회도 기획하게 됐다. 이날은 대학의 융합·창의교육과 관련한 주제가 논의 대상이었다. 기조발제를 맡은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겸 우송대 석좌교수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융합적 사고’로 꼽고, 대학도 기초학문과 교양교육을 강화한 창의·융합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 대부분이 택하고 있는 ‘전공분립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그 자체로도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전공분립교육으로 기초학문 분야 전공학과가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 등 100여 시민단체는 문제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검증 결과, 실제 조사 표집에서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교협 등은 해당 기간 동안 조사모집 지역 중 읍면지역 학생 수를 바꿔 최종 발표 사교육비 지출 총액을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검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까지 읍면지역 학생 수를 과소 표집, 과소 가중치 적용을 하다가 2020년부터 읍면지역 학생을 2만 명대 이상 과대 표집하거나, 과대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방식을 사용했다. 한교협 등은 “2022년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발표 당시 읍면지역의 과대 표집 결과를 실제 학생 수에 맞춰 재산정한 결과 당초 발표했던 25.9조 원이 아닌 26.5조 원으로 약 6000억 원 정도의 과소 추정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통계청이 문재인 정부 시절 각종 국가공식 통계를 왜곡, 조작, 표집오류를 빈번히 한 사례로 놓고 봤을 때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서 의도성을 갖고 접근했고, 결과를 왜곡하려고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가 담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22일 통과시켰다. 독도 영유권,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 자국 중심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즉각 시정을 촉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 사용될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지리, 공민, 역사) 검정 통과 결과가 나오자 교육부는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그릇된 역사관과 영토관으로 역사를 왜곡 기술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 사회과 역사(8종), 공민(6종), 지리(4종) 교과서 모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겼다. 지리 교과서 8종에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포함됐다. 공민 교과서 6종에도 ‘일본 고유영토’, ‘한국 불법점거’, ‘평화적 해결노력’이 기술됐다. 역사 교과서 중에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표현이 6종에, ‘한국 불법점거’ 표현이 5종에, ‘시마네현 편입’이 8종에 서술됐다. 역사 교과서 8종에는 1940년대 조선인의 노동력 동원에 대해 ‘
김동원(사진) 고려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지원자는 최대 20점을 감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교내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어제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린다. 학폭 가해자 감점 적용을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친구와 사소한 다툼 정도의 경미한 사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악질적인 학폭 가해자에게는 분명히 패널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장이 패널티를 주겠다고 언급한 학폭 가해는 8호(전학)나 9호(퇴학) 정도의 징계 사안이다. 교내 인재상으로 이타주의, 공동체주의 등을 강조하는 만큼 그 정도의 학폭 가해자에게 입학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현재 0.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이라 20점 감점은 사실상 입학 불가능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가해자 감점 적용을 결정한 바 있다. 고려대는 1년 앞당겨 2025학년도 대입에서 1010점 만점에 학폭 가해자에게 최대 20점을 감점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시 지원자는 공동체 역량 영역에서 정성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장은 전날
교육부가 사립학교간 교원교류 제도화, 법정부담금 문제, 고교 무상교육에서 특수목적고 소외 현실 등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사학 문제 해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사립학교간 교원교류 제도화의 필요성 ▲법정부담금의 부당성과 미이행에 대한 벌칙으로 학교운영비에서 삭제하는 문제 ▲고교 무상교육정책에 있어 특목고 소외 ▲소규모 사립학교 해산 지원이 교육예산 절감, 국가재정에 도움이 되는 부분 ▲늘봄 및 돌봄 정책에서 사립초 사각지대화 등을 전달했다. 교육부의 역점사업에 대한 협조, 실현 가능성 등도 모색했다. ‘사립학교간 교원교류’는 사립학교 인사 특성상 교사의 전보, 전출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로 나타나는 교원수급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사립학교는 이 때문에 교육재정 낭비, 필요 교과 교사 충원의 어려움 등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2025년 전면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대비 안정적 교원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 회장은 법인에 대한 법정부담금 부과 제외를 명문화 해줄 것도 요구했다. 학교 운영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총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에는 18%, 비수도권 대학에 82%를 신규 증원한다. 서울 8개 대학에는 배정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은 뒤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 정원은 3058명이며, 대학들이 신청한 인원은 3401명이다. 배정 결과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 총 2000명 중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 5개 대학에,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82%인 1639명이 각각 증원된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 비중은 현재 전국 의대 정원의 66.2%(2023명)에서 내년부터 72.4%(3062명)으로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
교육부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수행할 대학 6곳을 새롭게 선정해 5년간 연평균 약 50억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2024년 ‘지-램프(G-LAMP, Global-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 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 추진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기존 ‘램프’ 사업보다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더욱 집중한다는 의미로 올해부터‘지-램프’로 사업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램프’는 대학의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대학의 자율적인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 구축, 전공·학과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점테마연구소 설립·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램프’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중점테마연구소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의 해외 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포함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해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6곳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4곳은 비수도권 대학으로 선정한다. 지난해에 총 8곳 선정에 이어 이번 신규 추가로 총 14곳 대학을
한국교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개토론회’를 지난 14일 온라인 병행개최한 지 5일 만이다. 올해는 사업을 포기하고 내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최근 여러 우려의 목소리로 인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과 관련한 일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구성원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을위해 청주교대와 교명 변경 및 캠퍼스 통합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학생과 총동문회는 절차적 정당성 없이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대학 측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잇따라 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교원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했음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게 되면 교육감은 인지한 날로부터 7일 안에 의견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이번 교원지위법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지위법 시행(올 3월 28일)에 따른 조치다.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교육감의 의견 제출 기한 및 방법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구성 및 운영 ▲교육활동 침해 행위 관련 보고 절차 개선 ▲교원보호공제사업의 관리 및 운영 방안 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규정했다. 우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행위가 아동학대범죄로 신고돼 조사·수사가 진행되는 경우 교육감은 소속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관련 조사·수사 진행 사실을 인지한 날로부터 7일 이내(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7일의 범위에서 1회 연장 가능)에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시·도, 시·군·구 또는 수사기관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시 가해자와 피해교원 간 분리조치의 방법과 기간은 관할청과 학교장이 피해교원 의사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