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연방 교육부를 해체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우리는 교육부를 폐쇄하기 위한 모든 합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교육부를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학생들을 주(州)로 돌려보내길 원한다. 일부 주지사들은 교육 업무가 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은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해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다. 하지만 교육부를 아예 해체하려면 연방 의회의 입법이 필요한 만큼, 향후 업무 기능 대폭 축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방 장학금, 장애 학생 특수 교육 지원 등 기능은 없애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잘 보존한 뒤 잘 관리할 수 있는 타 기관과 부처에 재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전역 공립학교 10만 개와 사립학교 3만4000개를 관할하는 연방 교육부는 지난 1979년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절 보건교육복지부에서 떨어져나와 의회 입법으로 신설된 바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교육부 폐지
호주가 올해 말부터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법으로 전면 금지할 예정인 가운데 유튜브를 금지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사들이 "부당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영상 플랫폼 틱톡,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최근 소셜미디어 제한 조치에서 유튜브를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서를 호주 통신부에 제출했다. 호주 의회는 지난해 16세 미만이 페이스북·틱톡 등 SNS에 계정을 만들면 해당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1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법이다. 호주 당국은 오는 12월 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규제 대상 등을 명시하는 관련 규정을 마련 중이다. 규정 초안에 따르면 유튜브는 교육 목적으로 쓰일 수 있고 부모가 자녀 계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유해 콘텐츠 노출, 알고리즘 콘텐츠 추천, 사회적 상호작용 기능 등 호주 정부가 금지 근거로 제시한 SNS 기능을 유튜브가 청소년에게도
베트남 정부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 학생에게 무상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은 오는 9월 시작하는 2025∼2026학년도부터 공립학교 전 학생의 수업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320만 명의 유치원·초중고교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에도 공립 초등학교는 수업료가 무료였으며, 공립 유치원은 지난해 9월부터 학비가 면제됐다. 사립학교 학생의 경우 공립학교 수업료만큼 수업료가 낮아지고 공립학교와의 수업료 차액은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매년 약 30조 동(약 1조7000억 원)의 국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국은 정부가 전국 무상교육에 자원을 할당할 수 있도록 올해 재정 구조조정을 포함한 주요 개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국은 무상교육으로 전 국민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특히 불리한 여건에 있는 가족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마다 독특한 사연을 갖고 올해 전문대학에 진학한 이색 입학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에 입학한 이우열(45) 씨는 1998년 선박설계라는 직업에 대한 꿈을 갖고 부경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로 진학 후 대기업에 입사 했다. 7년이 넘는 회사 생활을 하며 쳇바퀴와 같은 건조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에 고민하다 새로운 인생 로드맵을 그리기 시작했다. 첫 실행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3D 프린팅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군과 연구하며 주도적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그는 안경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2차 로드맵을 향해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이 씨의 인생 로드맵에 있어 1998년 첫 꿈을 꿀 때와 마찬가지의 이정표가 될 것 같다며 설렌 표정을 지었다. 그는 수험생에게 진정한 꿈을 따라 선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씨는“수험생 여러분, 일반 대학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선택하지 마시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어느 대학이 실질적으로 나에게 필요한지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정나래(39) 씨는 중국에서 유턴 입학했다. 유턴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을 3일 확정·발표하고30개 내외 지정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기기로 한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당초 2025~2026년 각각 5개 내외를 지정하려고 계획했으나 수년간 지정 준비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 지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 글로컬대학위원회 권고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컬대학 10개 이내를 지정해 '글로컬대학 30' 사업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은 2023년 4월 발표된 추진방안의 비전·목표·추진전략·성과관리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도 타 대학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육성한다는 취지에 따라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다채로운 모델 제공을 기준으로 지정한다. 교육·연구·지산학 협력 등 대학의 특화 방향은 혁신 비전과 실행계획(액션플랜)을 통해 글로벌 역량 제고, 대학 전반의 체질 개선,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성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제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와의 연계 강화도 내세웠다. 라이즈 생태계에서 글로컬대학의
교육부는 ‘제2기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새싹 캠프’ 신청 접수를 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새싹 캠프’는 교육부가 여러 정부부처와 협업해 작년부터 시작한 중학생 대상 참여형 인성교육 활동이다. 제1기 캠프는 ‘경제·글로벌·스포츠·나라사랑’을 주제로 총 5회 운영해 총 394명이 참가했다. 제2기 리더십새싹 캠프는 통일부와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인성 덕목을 포함한 통일·온고지신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회차별 100명씩 총 4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통일 리더십새싹 캠프에서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온고지신 리더십새싹 캠프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한국전통문화대 재학생 등과 함께 국가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기를 수 있는 체험활동을 각각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2기 캠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안내판 지도 그리기, 미래통일한국 마을(유니 빌리지) 마을 계획서 작성하기 등 학습활동을 도입한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올바른 AI 활용을 통한 인성 덕목성찰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장 체험학습, 토의·토론활동(해커톤 프로젝트) 등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가 작년 전국 17개 시·도 초(4~6학년)·중·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50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1일 발표한 결과다. 이 조사는 청소년 보호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마다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최근 사회 변화를 반영해 조사 문항에 ‘숏폼 콘텐츠’, ‘생성형 AI’ 등을 추가했다. 그 결과 새롭게 추가된 ‘숏폼 콘텐츠’가 94.2%(복수응답)로 최근 1년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로 꼽혔다. ‘인터넷·모바일 메신저’(92.6%),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1.1%). ‘TV방송’(89.7%), ‘온라인·모바일 게임’(88.3%) 등이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를 이용한다’는 답변은 49.9%다. 성인물 이용률의 경우 영상물과 간행물은 각각 26.5%, 11.2%로 직전 조사인 2022년(영상물 47.5%, 간행물 24.1%)보다 줄었다. 중·고생의 온라인 도박성 게임 경험률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폭력 피해율은 22.6%로 직전 조사(16.3%) 대비 6.3%포인트(p)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 들음’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벚꽃 명소 행사를 개최한다. 양재천으로 꽃 구경을 나온 방문객들은 인근에 위치한 기념관에서 새로 리모델링한 전시를 관람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샌드위치 박스 또는 돗자리 세트를 증정한다. 올해는 작년 행사와는 다르게 올해는 개인별, 가족별 참여 이벤트를 다르게 뒀다. 참여 시간은 1차 10시30분~ 11시30 분, 2차 13시~14시, 3차 14시30분~15시30분이며 1차시당 50명의 참가자를 받는다.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s://padlet.com/8xdhvvrpcy/padlet-px3x1ordkqxj5wb2)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2025년 3월 4일부터 정식 재개관해 디지털 전시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이전보다 더욱 알차게 구성된 상황이다. 봄꽃 구경과 함께 한층 깊어진 독립사 전시를 돌아보며뜻깊은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명노승 회장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서초구 주민들과 전 국민이 윤봉길의사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장소로 봄나들이와 함께 마음의 양식도 함께 쌓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 대입상담센터는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입상담교사단을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500명의 현직교사로 구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23명에서 77명을 확대한 것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상담 강화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연계해 2025년 대입상담센터 대입상담교사단 인원을 늘렸다”며 “대입상담교사단 연수를 운영해 상담교사의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화상담(☎1600-1615)은 월~금 09시~22시, 토 09~13시(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로 각각 운영된다. 온라인 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adiga.kr)’에서 온라인 대입상담을 클릭하여 상담을 신청하면 대입상담교사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는 일반대 195개 대학, 전문대 133개 대학의 입시정보를 한 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학입학정보 포털서비스로,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학생 스스로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과 학과를 탐색할 수 있고, 대학별 학부 및 학과의 입학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평생학습도시(기초지자체)로 경남 사천시, 경북 고령군, 대전 중구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이들 기초지자체가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 5000만~6000만 원의 평생교육사업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에 맞는 평생학습도시 비전에 따라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경남 유일 고등교육 학점은행제, 고령군은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평생학습도시 조성, 대전 중구는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등을 내세웠다. 평생학습도시는 지역적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학습자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및 평생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매년 지정되고 있다. 올해 3개가 추가되면서 201개가 지정됐다. 전국 기초 지자체(226개)의 88.9%에 달한다. 정부는 기존 운영 중인 평생학습도시 중 지역 특성화 강화 지원을 위해 11개 기초지자체, 4개 연합체(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시도 평생교육진흥원(광역)-평생학습도시(기초)-지역대학 및 기업 연계)를 이날 선정했다. 11개 기초지자체는 각 3000만
정부가인문학 지원 신규사업인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에 10개를 선정하고 올해 104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일 'HK 3.0' 신규 연구소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도 총예산은 104억 원으로 연구거점형 8개, 연합체(컨소시엄)형 2개를 신규 선정·운영한다. 신규 선정된 대학연구소는 최대 6년간(2025년~2030년) 매년 재정 지원을 받는다. 연구거점형은 8억 원, 연합체형은 20억 원 규모다. 연구거점형은 건국대·경북대·경희대·고려대·국립부경대·조선대·한국교원대·한양대(가나다순)가, 연합체형에는 부산외대(전북대·한국외대·한림대 참여)와 중앙대(명지대·서울대·제주대 참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올해부터 다양한 연구주체 간 융·복합 공동연구 수행, 연구와 교육 간 연계를 통한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주민·대학생·타 연구기관 연구진 등이 함께 참여해 기존 연구 성과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인문 생활실험실'(리빙랩)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성과확산 모델을 추진한다. 인문한국3.0은 인문학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집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자녀의 교육여건 제고를 통한 외국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학교에 부과하는 가중처분(외국인학교 부정입학 관련)의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학교·유치원 교지·시설물의 임차 허용 범위 확대 ▲최소 임차기간 설정 설립기준에 관한 경과조치 도입 ▲행정처분 기준 명확화 등이 주요 개정 내용이다. 이번 개정으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외국정부의 재산’으로 한정됐던 외국인학교의 교지·시설물의 임차 범위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학교법인, 공익법인의 재산’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단기임차 계약 등으로 인한 학교 운영 안정성 저해 및 학생 학습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의 교육규칙에 최소한의 임차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본 규정 제정 시행일(2009.2.6.) 이전에 설립된 외국인학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자의 재산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 해당 재산의 위치와 임대차계약의 임대인이 변경되지 않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4월 1일(화)부터 6월 30일(월)까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지역 기관과 학교·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공고 2.0 지정 이후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신규로 신청하는 학교들과 작년 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학교들의 계획서를 7월 중 심사해 20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자원 활용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모델이다. 작년 2월 40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2024년 총 15개 지역 100개교가 선정됐다. 자공고 2.0으로 선정‧운영 중인 학교들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인근 일반고에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있다. 전남 순천고는 순천대 교수진‧실험실 등과 연계해 ‘기후변화와 순천만, 생명과학‧물리학‧화학 실험, 건축 일반, 조경’ 과목 개설 등 깊이 있는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충주고는 협약기관(연구기관)의 동아리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 활동에 인근 자공고‧일반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인정교과서 PDF 파일을 교사에게 제공해달라는 한국교총의 요구에 “당분간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교총은 추가 요구서를 보내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교사들의 신학기 수업 준비를 위해 파일을 조속히 제공해달라고 지난달 요구했지만, 약 1개월 만에 이 같은 회신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이를 시‧도교육청 인정도서 공동관리위원회 안건으로 다뤄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의견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교육청은 교총에 제출한 답변으로 ▲저작물 이용에 대한 보상금 산정 및 지급문제(저작권법 제25조6항)의 어려움 ▲활용 목적에 위반되지 않도록 배포 및 송신방법 마련의 어려움 ▲복제방지조치 등을 위한 보안 및 비용 문제 해결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이에 교총은 지난 28일 교육부 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게 요구서를 재차 전달했다. 교총은 “교육부와 교육감협이 책임감을 갖고 교과서 파일이 교사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교사들이 요구하는 교과서 파일은 디자인 제도, 금융 일반, 미디어콘텐츠 일반, 컴퓨터 그래픽 등 주로 교육청이 개발하고 서울교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유치원에서 보호자에게 유아 건강검진을 3회 이상 안내하는 등 절차를 이행하면 과태료 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이에 한국교총은 “유아교육계와 교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며 “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유치원 현장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했음에도 불합리하게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문제점을 바로잡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 원장에게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차별적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유아교육법 제35조(과태료)에 따르면 유치원이 유아 건강검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어린이집은 3회 이상 건강검진 안내 시 과태료가 면제되는 반면, 유치원은 동일한 경우에도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규정돼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높았다. 교총은 “유치원에서 성실히 유아 건강검진 결과 자료를 요청해도 보호자의 협조 없이는 제출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보호자가 아니라 유치원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현행 법률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