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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다국어 기반 안내 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 대응의 접근성과 실효성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성희롱·성폭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SOS 가이드’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피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피해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신고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가이드는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주요 유형을 기초로 상황별 대응 방법과 주변인의 역할, 도움 요청 절차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오해 vs 실제’, QA,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등 사례 중심 구성으로 현장 이해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붙임 자료(4쪽)에서는 신체 접촉, 언어 표현, 동의 여부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는 인식의 간극까지 고려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증거 확보와 신고 절차 등 실질적인 대응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붙임 자료(5쪽)에는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 기록, 이미지·영상 자료, 사건 발생 장소 정보 등 증거 유형과 확보 방법이 상세히 제시돼, 피해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등 7개 언어로 제작됐다. 언어별 리플릿 형태로도 함께 제공돼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국 대학 인권센터와 유학생 지원기관에 배포되고 교육부 누리집에도 탑재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친구나 지인의 피해를 알게 된 경우의 대응 방식과 주변인의 역할도 별도로 안내해개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 기반의 예방과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는 캠퍼스 내 안전 문화 확산과 함께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반영한 구성으로 풀이된다. 김홍순 정책기획관은 이번 가이드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를 유지하며 시행된다. EBS 연계율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선택과목 구조도 그대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시행되며,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수업과 EBS 학습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된다. 특히 사교육 중심의 문제풀이식 대비를 지양하고, 교육과정에 기반한 사고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EBS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지속된다. 연계 교재의 지문과 자료, 개념 등을 활용하는 형태로 출제되며,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단순히 교재를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대비가 어렵고,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을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시험 체제 역시 현행 구조를 유지한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운영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유지된다. 이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변별보다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취지에 따라 핵심 내용 중심의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출제 방향은 교육과정 충실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추리, 분석,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되며, 단순 반복 훈련이나 유형 암기에 의존하는 문제는 지양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방향을 ‘문제풀이’에서 ‘개념 이해와 적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수험생의 시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가 시행된다. 이를 통해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수능에 대한 대비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험생 편의와 형평성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 점자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가 제공되며, 저소득층 수험생에 대해서는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가 유지된다. 시험 환경 개선을 통해 모든 수험생이 공정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통해 사진 업로드와 응시 과목 선택, 수수료 납부가 가능하며, 이후 반드시 접수처를 방문해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성적은 12월 11일까지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공되며, 절대평가 영역은 등급만 표기된다. 이를 통해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와 절대적 성취 수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원은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를 유지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난이도 유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BS는 ‘중학프리미엄’을 통해 2026년 제1회 ‘전국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 해설 강의를 시험 당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시험으로, 3월 31일 1학년을 시작으로 4월 1일 2학년, 4월 2일 3학년 순으로 진행된다. EBS는 시험 당일 시험지와 정답, 해설 강의를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개해 학생들이 즉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출문제와 음성파일, 해설 강의도 함께 제공돼 장기적인 듣기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학프리미엄은 기출문제 분석, 유형별 듣기 훈련, 실전 대비 강좌 등 단계별 학습 콘텐츠를 통합 제공해 체계적인 영어듣기 학습을 돕는다. 또한 이용자는 ▲영어듣기 평가 대비 강좌 ▲유형별 듣기 강좌 ▲시중 교재 기반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BS는 2023년 중학프리미엄을 전면 무료화한 이후 현재까지 약 66만 명이 이용하는 중학생 맞춤형 학습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EBS 관계자는 “시험 직후 해설과 기출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기반의 무료 학습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설거주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학업 성취도와 학습 지속성이 낮고, 정서적 어려움도 더 크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기초학력 부족과 잦은 거주 환경 변화로 인해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고등학교 재학 비율은 높지만 휴학이나 중도 탈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아 학업 지속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시설 유형에 따라 교육 여건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은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을 갖춘 반면, 청소년쉼터와 소년보호시설은 학습 지원과 공간, 예산 측면에서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개인 학습공간이나 기본적인 학습 설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되면서 시설 간 격차가 교육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드러났다. 사교육 참여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시설거주 청소년은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 수준 모두 낮았으며, 상당수가 외부 후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 수요는 높지만 기초학력 부족으로 일반 학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 보충 중심의 학습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정서적 측면에서도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시설거주 청소년은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고, 생활 전반에서 결핍 수준도 크게 나타났다. 일부 시설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우울을 겪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학업 문제와 정서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교육 지원과 함께 심리·정서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연구는 최소 학습환경 기준 마련과 안정적인 교육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기초학력 보충과 학습 동기 형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지속적인 심리·정서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퇴소 이후 자립 중심의 기존 정책을 넘어 시설 거주 단계에서부터 교육 경험을 충분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연구를 수행한 김승경 선임연구위원은 “시설거주 청소년은 교육환경과 정서 측면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정적인 교육 기반과 맞춤형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공정한 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월이 지나고 있다. 남쪽 봄꽃 소식은 북상하지만, 보도블록 사이 잿빛 잔디들은 시린 얼굴을 비비고 있다. 생명의 경이로움이다. 꽃샘바람 지나고 햇볕이 두꺼운 어느 날 그 겨울 무채색 사이 초록빛이 솟아오를 때 아픔을 물들인 초록빛 생명에 고개가 숙여진다. 삼월은 영어로 March 행진하다, 앞으로 나아가다는 뜻이 숨어 있다. 삼월은 아픔을 통한 성장을 준비하는 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겨우내 감추고 기다렸던 생명의 불씨를 피워 햇볕 따사로운 날 초록 희망을 던지는 것을 보면 성장을 위해서는 아픔이 동반됨을 알려준다. 삼월은 어른이나 아이나 참 아프다. 특히 초임지에 부임한 선생님, 새로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을 보면 더 그렇다. 문득 삼십여 년 전 첫 부임지가 통영의 어느 섬 학교인 어떤 여 선생님의 첫날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불을 보따리에 싸고 양장을 한 채 작은 고깃배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고 한다. 뱃전에 부딪히는 파도는 물보라를 일으키고 옷을 적셨다. 더 한 것은 부임지 동행한 어머니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뱃전에서 그 선생님은 기가 막혀 울고 말았다고 한다. 또 한 남선생님의 이야기도 비슷하다. 섬 학교 분교장에 부임하였는데 퇴근해 잠자리에 누우면 사택 뒷벽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너무 을씨년스러워 기타와 음악으로 외로움을 달랬다고 한다. 하지만이 두 분은 그 어려움을 견뎠고, 지금은 관리자로 교단을 지키고 있다. 경험이 있건 없건 모든 선생님은 이 삼월을, 성장을 위한 아픔으로 생각하고 있다. 입학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어린 고사리 같은 아이들을 본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갓 피어난 노란 수선화처럼 해맑은 미소가 넘쳐난다. 입학식 날은 부모님 손을 잡고 어디로 갈지 몰라 어리둥절한 눈빛이었다. 그래도 며칠 지났다고 학교란 어떤 곳인지 알아가는 것 같다. 단지 등굣길을 같이하는 부모의 손길에서 걱정이 묻어날 뿐이다. 이런 어린아이도 성장을 위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 신입생이 아닌 아이도 삼월엔 힘든 몸살을 앓기도 한다. 새 교실, 선생님, 친구들과의 만남은 적응이란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날씨도 변덕스럽다. 이 또한 더 단단해지기 위한 걸음이다. 한 해가 지난 아이들을 볼 때마다 성장이란 고귀하다는 말을 느낀다. 일 년 전에 비하여 정말 더 철든 모습이다. 삼월! 이 아픔과 성장을 보며 우리네 삶은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생각해 본다. 아픔은 우리 삶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손님처럼 찾아온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때로는 우리가 가장 약해져 있을 때 문을 두드리며 들어온다. 아픔은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는 처음에는 날카롭고 쓰라리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옅어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상처만 얻는 것이 아니라, 성숙이라는 귀한 선물을 함께 받는다. 아픔을 견디는 동안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지며, 이전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간다. 그러면 성숙은 어떤 것일까? 성숙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성숙은 아픔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보상이다. 아픔을 겪으며 우리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된다. 아픔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아픔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든다. 성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키가 크거나 능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내면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과정이다. 아픔을 견디며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지혜로워지며, 더 따뜻한 사람이 된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아물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자리는 흔적만 남는다. 그러나 그 흔적은 단순한 흉터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과정을 지나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 증거는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갈 때 힘이 되어 준다. 아픔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감사할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아픔이 없다면 우리는 성숙도, 성장도 얻을 수 없다. 아픔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픔을 마주할 때, 그것을 원망하기보다 고마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픔은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를 빛나게 하는 스승이기 때문이다. 아픔과 고통 속에서 진주가 생성되듯 오늘 우리네 삶 또한 성숙하고 가치 있는 삶들이 생성되고 있다. 바라 왔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받아들여 자신을 더욱 겸허하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아픔을 통해 성숙해지는 성숙의 이유이다.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함께 고민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는 여유로운 삶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습이다. 계절은 삼월을 넘어 사월로 넘어가고 있다. 자신을 보다 성숙하게 하는 아픔으로 냉정해질 수도 성숙해질 수도 있는 것, 가슴에 옹이가 파이듯 애끊는 송진이 흐르듯 이제 새롭게 움터오는 여린 싹들을 바라보며 오늘만 생각하자, 이 봄만 생각하자. 이제는 가슴을 펴고 활짝 웃어보자. 시리고 아픈 마음 꺼내어 따스한 빛으로 물을 들이고 이제 우리 가슴에 소중한 사랑만 담아가 보자. 아름다운 봄을 위하여.
EBS는 23일부터 ‘2027학년도 수능완성’ 표지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험생이 직접 교재 표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교재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EBS는 이날부터 4월 12일까지 EBSi 사이트를 통해 투표를 진행하며, 최다 득표를 받은 디자인을 실제 교재 표지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BSi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능완성’은 지난 1월 발행된 ‘수능특강’에 이어 출간되는 수능 연계교재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감수를 거쳐 총 23책으로 구성된다. 최신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와 테마별 학습 코너, 실전 모의고사 등이 포함돼 수험생의 실전 대비를 돕는 교재다. 특히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수능 출제와 밀접하게 연계되는 핵심 교재로, 2027학년도 수능에서도 50% 이상 연계 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 53.3%, 수학 50%, 영어 55.6%가 해당 교재와 연계 출제됐다. EBSi에서는 전 문항 풀이, 핵심 요약, 고난도 대비로 이어지는 3단계 강좌를 제공해 교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개념 이해부터 실전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교재 할인 포인트 1만P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학습용 상품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된다. ‘2027학년도 수능완성’은 5월 말 발행되며, 6월 초 eBook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EBS는 구독형 서비스 ‘수능패스’를 통해 연계교재와 모의고사 시리즈를 포함한 콘텐츠를 수능 이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BS 관계자는 “수험생이 직접 교재 표지를 선택하는 경험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교재에 대한 친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험생 중심의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팀이 국제인도법 분야 최고 권위 대회에서 한국 최초 우승을 기록했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성과다. 한동대(총장 박성진) 국제법률대학원(원장 이희언) 2학년 팀(이동현·유성훈·전민찬)은 3월 11~14일 홍콩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적십자 국제인도법 모의법정 경연대회(Red Cross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Moot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각국 적십자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국제인도법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지역 대회 우승팀과 특별 초청 로스쿨들이 참가해 국제무력분쟁 상황을 가정한 변론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상황을 모티브로 기아의 전투 수단화, 강제 징용,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 국제법적 쟁점을 다뤘다. 참가 학생들은 민간인 보호, 전투원의 법적 지위, 전쟁범죄 책임 등 문제를 제네바 협약과 국제관습법, 국제형사책임 원칙에 따라 영어로 분석·변론하며 서면 및 구두변론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은 지난해 9월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국내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본선과 심화라운드에서 홍콩·대만·중국·호주 팀을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변론을 펼쳐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이동현 학생은 전체 참가자 중 최고 변론가에게 수여되는 최우수변론상(Best Mooter)을 수상했다. 지도교수인 김정우 교수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투원의 살상특권(Combatant's Privilege) 연구를 수행한 국제인도법 전문가다. 미국 육군 법률 고문으로 복무하며 무력 충돌법(Law of Armed Conflict) 등 사안에 대해 지휘관과 참모진에게 자문을 제공한 경험도 있다. 김정우 교수는 “먼저 이번 전례 없는 승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쾌거는 끈기 있게 함께해 온 팀원들과 대학원 공동체 모두에게 값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회 최우수변론상을 받은 전민찬, 마지막 순간 연단에 올라 변론을 맡아준 유성훈, 그리고 이번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최우수변론상을 받은 이동현 등의 노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희언 원장은 “이번 성과는 수준 높은 변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려는 우리 대학원의 교육 철학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가 국제 무력 분쟁은 물론 복잡한 기업 분쟁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역할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 로스쿨 방식의 3년제 과정으로 실제 국제 재판 절차에 준하는 서면 작성과 변론 훈련, 선후배 간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72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국제기구, 국내외 로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초등 저학년 국어 수업을 늘리는 등 국어교육 강화 방안이 담겼다. 수년간 지적된 학생 문해력 저하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에 쓸만한 읽기 자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인터넷에 텍스트가 넘친다지만,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자료로 가공하려면 품이 많이 든다. 디피니션(대표 사영선)의 ‘문제G’는 이러한 현장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학년군과 난이도, 유형에 맞는 지문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정답, 해설 풀이까지 한 번에 제작하는 기능을 담았다. 초등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뼈대가 되는 기능은 맞춤형 ‘지문 생성’. 사용자가 직접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하면 원하는 형태의 지문을 만들어준다. HWP, PDF, PPT, TXT 파일뿐 아니라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이미지의 글씨를 인식하는 OCR 기능도 탑재했다. 올린 글감을 바탕으로 지문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른 장르로 변형도 할 수 있는 방식이라 저작권 침해 소지가 적다. 저장한 지문을 선택하면 곧바로 문제를 생성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최대 5개의 문항이 금세 만들어진다. 사실적 읽기, 추론적 읽기, 비판적 읽기, 어휘 및 문법 등 문제 유형과 4지·5지선다, OX 등 답변 형태,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문제 출제 시 정답과 해설 풀이가 함께 제공된다. ‘내신 문제 생성’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맞춘 내신 시험용 문제를 만드는 기능이다. 교과서 지문을 업로드한 뒤 성취 기준을 선택하면, 해당 기준과 주요 교과서별 학습 요소에 매칭된 내신형 문항이 생성된다. 문제G는 작년 11월부터 영어 서비스도 추가 제공하고 있다. 성취 기준 기반의 독해 문제뿐 아니라 어휘와 어법 문제까지 생성할 수 있다. 영어 지문과 문제 해석을 제공하며, 별도 가입 없이 기존 플랫폼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MS에는 과제별 학생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기본 기능만 담았다. 지나치게 복잡한 기능과 통계는 되려 교사의 관리 부담만 높일 수 있어서다. 학생 연동도 개별 가입 없이 교사가 일괄 등록해 과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등록 시 필수 정보도 사실상 이메일뿐이라 개인정보 유출 걱정이 없다. 이세훈(사진) 디피니션 성장전략유닛 리더는 문제G가 국어, 영어 교과뿐 아니라 다양한 교과의 형성평가에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어떤 주제든 교사가 설정한 형태의 글과 문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사회, 과학 등 타 교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는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 부담을 덜어드릴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교육청이 학원 관리·감독 강화와 공교육 확대 등을 포함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한다.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종합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교육청은 15일 사교육 실태와 학부모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원 지도·감독 강화 ▲공교육 내실화 ▲진로·진학 정보 제공 확대 ▲근거 기반 정책 수립 등 ‘사교육 경감 4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사교육비 총 규모는 5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3000원으로 전국 평균(45만8000원)보다 약 20만 원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82.6%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 10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2만8000원이었지만, 300만 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약 3.8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격차가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사교육 지도·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 규제를 강화한다.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과도한 입시 경쟁을 조장하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문항 거래 등 불법 운영 학원과 강사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습비 초과 징수에 대한 과태료 상향 등 관련 법령 개정도 교육부와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공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정책도 확대한다.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늘리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지원 상한액을 모두 사용한 학생이 추가 수강을 희망할 경우 최대 2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초학력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학습진단성장센터 운영 확대와 함께 EBS 수준별 강좌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액 입시컨설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진로·진학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중심 진학 상담 인력을 기존 2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해 학생 맞춤형 1대1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로·진학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교육 실태와 인식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사교육 경감 합동추진단 회의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 영유아 조기 사교육 실태와 조기 영어교육 효과 등을 분석하는 정책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크게 나타난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교육 지도·감독을 내실화해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24일 시행되는 고 1·2·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맞춰 EBSi 사이트에서 ‘3월 학력평가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학생들이 시험 직후 성적을 신속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3월 학력평가 풀서비스’는 시험 종료와 동시에 문제지 및 정답지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채점과 실시간 등급컷 확인 기능을 통해 수험생이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험 이후에는 EBSi를 대표하는 강사진이 총출동해 영역별 해설 강의를 진행한다. 국어 한병훈, 수학 정유빈, 영어 김수연 등 주요 과목 강사들이 참여해 문항별 출제 의도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풀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취약 개념을 보완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 대비를 위한 특화 강좌도 잇따라 선보인다. 시험 다음 날인 25일에는 핵심 입시 정보를 요약한 ‘10분 입시정보’가 공개되며, 내달에는 경찰대 및 사관학교 기출 분석과 논술 전형 패키지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EBS 관계자는 “3월 학력평가는 올해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BS(사장 김유열)의 대표 수능 교재이자 국민 학습서로 불리는 ‘수능특강’이 올해 발행 30주년을 맞았다. EBS는 이를 기념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특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수능특강은 지난 30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 교재로서 지역과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 결과 사교육 경감 효과가 가장 큰 정책 1위로 꼽힐 만큼 교육 평등 가치 실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EBS는 수험생들의 학습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난 6일부터 EBSi 사이트에서 학습 다짐을 남긴 회원 중 1000명을 추첨해 ‘인생네컷 프레임’ 촬영권을 증정하며, 기념 타월북과 키링 등 전용 굿즈도 준비했다. 특히 연세유업과 협업해 선보이는 ‘국어·영어·수학 생크림빵’이 눈길을 끈다. 제품 내부에는 30종의 능력 카드가 동봉됐으며, 카드 뒷면 코드를 입력하면 7일간 EBS 이북(eBook)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해당 제품은 CU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12일 영어 생크림빵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현행 교육과정의 마지막 시험인 2027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EBSi는 윤혜정, 박봄 등 대표 강사들이 참여하는 3단계 맞춤 강좌를 독점 제공 중이다. 현재 사이트 내에서는 강의 수강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치킨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아 대상 학원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이른바 ‘4세·7세 고시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감 선거에서 인공지능 합성영상(딥페이크)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 개정도 함께 이뤄졌다.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법 개정은 유아 사교육 경쟁 완화와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라는 의미가 있다. 개정된 학원법은 유아를 대상으로 모집이나 수준별 배정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평가 실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일부 영어유치원과 유아 대상 학원에서는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를 실시해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과도한 조기 경쟁 논란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원 설립·운영자나 교습자, 개인과외교습자는 유아를 대상으로 선발이나 수준별 배치를 위한 시험 또는 평가를 실시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교육감은 교습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으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학원에 등록한 이후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경우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관찰이나 면담 방식의 진단은 가능하다. 이러한 진단의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는 향후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구술형 시험이라도 유아에게 긴장감을 주거나 정답을 강요해 심신 발달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금지된 평가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유아 대상 선발 경쟁과 서열화를 완화하고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된 학원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이날 함께 통과된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교육감 선거에도 딥페이크 영상 활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적용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딥페이크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었지만 교육감 선거에는 이를 제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이번 개정으로 공직선거법 제82조의8 규정이 교육감 선거에도 준용된다. 이에 따라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이 기간이 아니더라도 딥페이크 영상이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을 경우 징역이나 벌금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인공지능 조작 영상 등을 활용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 선거 공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유학생 관리 문제부터 고교 배정, 유아 사교육까지 교육 현안을 둘러싼 질타가 국회에서 이어졌다. 일부 사안에서는 교육부 장관 답변이 엇갈리는 장면도 나오며 정책 대응의 일관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와 법안 처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 문제와 지역대학 정책, 고교 평준화 배정, 행정통합에 따른 교육격차 우려, 유아 사교육 규제 필요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민전 의원(국민의힘)은 외국인 대학원 유학생 증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경우 각 성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어렵고 특히 베이징 호적 취득이 매우 어렵다”며 “국내 석·박사 학위가 베이징 호적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사실이라면 국내 대학원이 학위 장사나 수업의 질 관리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유학생 선발과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에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2.6배 증가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처음에는 관련 가능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했지만 이후 발언을 정정했다. 최 장관은 “해외 석·박사 학위가 베이징 호적 취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유학생 선발 단계에서부터 질 관리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 국제화 역량 평가에서 특정 국가 유학생이 과도하게 편중된 경우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대학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언급하며 거점국립대 중심 지원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자칫 중소 지방 사립대 100개 죽이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점국립대만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대학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 정책의 목표는 대학 혁신과 지역 혁신을 통해 지역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거점국립대뿐 아니라 지방 국공립대와 사립대, 전문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지방 행정체제 변화가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학교 설립 기준이나 교사 선발 기준 등을 통합특별시 조례로 정하도록 하면 지역마다 교육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의 질 관리와 지역 간 교육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 현안을 둘러싼 논의는 유아 사교육 문제로도 이어졌다.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유아 대상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유아 사교육 시장을 바로잡기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위원장도 “교육의 첫 단추가 영어유치원으로 시작되는 것은 우리 교육의 불행”이라며 “규제뿐 아니라 독서 중심 유아교육 환경을 만드는 사회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위는 학교 민원 대응기구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교육감 선거에서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학생 교과용 도서를 적시에 제작·보급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 등 법률안 43여 건을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세종대(총장 엄종화)는 25일 교내 광개토관 컨퍼런스홀에서 ‘제7회 ISF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스타트업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유학생 플랫폼 스튜바이저와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플랫폼 커리어투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이후 진학과 취업, 창업, 국내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커리어 지원 플랫폼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과 산업계, 지원기관을 연결해 외국인 인재의 국내 정착과 활용을 돕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학생 30만 명 유치’ 정책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진되는 인재 확보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유학생 유치 이후 취업과 창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연결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세종대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유학생의 학업 이후 진로 전 과정을 지원하는 ISF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채용 박람회를 넘어 대학 진학, 취업 매칭, 창업 협력, 정착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행사에서는 기업 채용 인터뷰와 국내외 대학원 진학 상담, 투자기관(AC·VC) 미팅, 대사관 네트워킹, 금융·법률·비자·주거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매칭과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채용 기업과 국내외 대학, 투자기관, 대사관, 서비스 기관 등 약 60개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수백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실제 채용 상담과 창업 협력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인 QS Quacquarelli Symonds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행사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국제교육자협회,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 한국어기관협의회 등 교육 관련 협력 기관들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포럼’도 처음으로 열린다. 포럼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대학의 유학생 창업 지원 정책 소개와 함께 외국인 창업자와 유학생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진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세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입학 자원이 아니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ISF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글로벌 인재가 세종대에서 역량을 키우고 한국 사회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결하는 허브 대학으로서 국제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글씨가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디지털 만능 시대에도 학생들에게 펜과 종이를 건네는 이유다. 네오랩컨버전스(대표 이상규)의 ‘아이글’은 아이들에게 손 글씨를 놓지 않게 할 AI 서·논술 평가 서비스다. 학생들이 종이에 쓴 글을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평가 초안까지 만들어 내는 기술을 담았다. 현재 초등 5학년부터 고등 3학년 국어, 수학을 지원하며, 추후 영어, 사회, 과학까지 넓힐 계획이다. 서비스의 핵심은 네오랩컨버전스의 본업인 스마트 펜. 펜 내부에 저장된 광학센서로 용지에 미세하게 인쇄된 패턴을 읽어 필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기능을 갖췄다. 글씨 모양뿐 아니라 글 쓰는 속도, 획순, 필압 등 모든 과정을 그대로 저장하고, 텍스트로 변환해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모든 과정이 쓰는 즉시 스마트펜 내부에 디지털로 저장돼 별도로 스캔할 필요가 없다. 손으로 쓴 글을 스캔해 디지털로 변환하는 광학 문자 인식(OCR)보다 번거로움을 한 단계 줄인 셈이다. 필기감은 고급 볼펜에 가까워 이질감이 없고, 원하는 펜촉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손 글씨를 디지털화하려면 배경에 패턴이 깔린 용지가 필요하지만, 무료 파일을 제공해 프린터로 인쇄해 쓰면 된다. 충전 방식은 C타입이며, 10개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한 크래들이 있다. 완충 시 이용 가능 시간은 8시간 이상이다. 아이글 플랫폼에 데이터가 저장되면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AI가 평가 초안을 작성한다. 자동으로 제시되는 평가 기준이 교실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부분 수정하거나, 아예 새롭게 평가 기준을 다시 짤 수 있다. 교사가 작성한 서·논술 문제는 저장해 두었다가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일로 추출해 다른 교사와 공유도 할 수 있다. 네오랩컨버전스는 평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협력해 현장 교사 검증을 받았다. 그 결과 평가 기준과의 일치도가 96% 이상으로 나왔고, 오류율은 10% 이내로 줄여 평가 초안을 잡는 데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AI 채점 결과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평가 과정을 단계별로 공개해 교사 판단으로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내용 전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AI에게 재채점을 요청하면 된다. 또한 학생들 필기 과정 전체를 돌려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사고의 흐름과 글쓰기 습관, 그리고 고심의 흔적을 살피며 과정 중심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료는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학급당 연간 150만 원, 학교당 연간 500만 원 선이다. 스마트펜은 별도로 개당 8만9000원, 충전크래들은 10만 원 정도인데, 학교 예산 상황 등에 따라 조율이 가능하다. 김지민(사진) 국내사업팀장은 “아이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점을 경합한 서비스로, 이미 충남 지역 37개교에서 활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분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품질은 자신 있게 보증한다”며 “학교의 관리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폭넓은 AS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Ⅰ.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힘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교육 현장에 유례없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대전환’은 맞춤형교육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인프라 격차라는 과제를 남겼고,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의 증가는 학교의 본질인 ‘가르침과 배움’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복합적 위기를 겪는 학생의 증가는 교육정책이 더 이상 보편적 접근에 머물지 않고, 한 명 한 명을 위한 ‘정교한 설계’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곡점에서 교육행정가와 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 언어로 풀어내는 ‘정책 설계 능력’이다.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글쓰기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지원체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현장에 안착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이 곧 정책논술의 본질이다. 본고에서는 서울교육이 직면한 5대 핵심 이슈를 실전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존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만능틀(범용틀)을 활용한 이슈 정리부터 실제 시험에서 활용 가능한 개요 작성 프로세스 및 모범 예시를 공유함으로써, 현장의 변화를 정책으로 구조화하는 실천적 로드맵을 제안할 것이다. Ⅱ. 실전 이슈 분석 및 대안 도출 이 절에서는 만능틀(범용틀)을 실제 주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서울교육 핵심 이슈 5종을 정리한다.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현장 안착 현재 교육현장은 2025년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과 영어·수학·정보 등 주요 교과를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단계적 적용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교 및 지역 간 무선망과 기기 관리 체제 격차로 인한 수업 안정성 저하, 교원연수의 양적·질적 불균등에 따른 활용 역량의 편차, 그리고 학습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와 업무 증가에 대한 우려가 현장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안착 방안은 세 가지 측면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먼저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의 기본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수업의 목적과 평가 연계성, 피드백의 범위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표준화하고, 구체적인 수업설계 예시를 보급하여 현장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 교원 지원 측면에서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별 맞춤형 연수와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지원(수업 코칭)을 체계화해야 한다. 아울러 선도교사 네트워크인 ‘터치 교사단’을 운영하여 동료 간의 배움과 나눔을 활성화해야 한다. 지원체제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위해 무선망을 개선하고, 기기 관리(MDM) 및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헬프데스크를 운영하여 현장의 기술적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 [PART VIEW] ●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최근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정당한 생활지도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교원의 심리적 소진뿐만 아니라 다수 학생의 학습권 침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시행령 개정 등 법적 기반은 정비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전히 민원 대응이 학교로 집중되어 교원에게 심리적·업무적 부담을 주고 있으며, 분쟁 발생 시 법률·행정 지원이 지연되거나 체감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보호 조치가 학생 지원 및 관계 회복과 단절되는 경향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예방이 최선이므로, 회복적 생활교육과 관계 중심의 학급 운영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교원 지원 측면에서는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상담, 소송 지원, 사안 대응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심리 상담 및 치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지원체제 측면에서는 민원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 간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 특히 민원 대응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개별 교사가 아닌 시스템이 대응하는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 ● 학생맞춤형 통합지원(기초학력 및 위기학생) 코로나19 이후 학습 결손, 정서·행동 문제, 가정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조기 진단이 지연되어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담당 교사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여 지원의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지역 전문기관과의 연계가 단발성에 그치고 정보 공유가 미흡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한 지원 전략은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기초학력 보장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보정 수업을 체계화하여, 진단평가 결과가 즉각적인 맞춤형 처방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교원 지원 측면에서는 수업 중 개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전담 인력과 협력 강사를 충분히 확보·배치해야 한다. 지원체제 측면에서는 학교 내 ‘다중지원팀’ 운영을 내실화하여 통합적 지원을 수행하고, Wee센터 등 지역 전문기관과의 촘촘한 연계망을 구축하여 협업 절차를 표준화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지원망을 완성해야 한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교육 정책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 소멸의 위기이자,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개별화 교육의 기회이다. 따라서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축소 대응이 아닌 교육의 ‘질적 전환’에 두어야 한다. 현재 작은 학교는 교육과정 다양화에 한계가 있고, 학교 간 격차 및 지역 소멸 위험이 교육 환경으로 전이되고 있으며, 유휴 공간 방치 및 시설 노후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설계 방안은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학생 수가 적은 장점을 살려 개별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여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교원 지원 측면에서는 순회교사 지원 및 공동 수업 설계를 돕고,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 역량을 강화하여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 지원체제 측면에서는 늘어나는 유휴 교실을 스마트 학습공간이나 메이커 스페이스로 전환하는 공간 혁신을 추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 부장교사 기피 현상 해소 및 지원 학교현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리더의 공백은 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수업혁신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는 과중한 업무와 무거운 책임에 비해 보상이 낮고, 행정업무가 수업 및 기획 시간을 잠식하기 때문이다. 또한 권한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여 부장 보직을 회피하는 문화가 구조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부장교사가 행정 처리가 아닌 교육과정 기획과 수업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설계해야 한다. 교원 지원 측면에서는 중간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리더십 연수와 갈등 조정 역량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한 리더십 사례를 발굴·확산해야 한다. 지원체제 측면에서는 교무행정지원팀의 기능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공문을 감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당 인상, 승진 가산점 정비, 연구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를 현실화하여 중간 리더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Ⅲ. 실전 개요 작성 실제 ● 첫째, 1단계인 ‘맥락 기반 문제 제시’이다. 정책논술의 성패는 초반 5분, 즉 개요(Outline) 작성에 달려 있다. 개요는 답안의 설계도이며, 설계도가 부실하면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구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실전과 동일한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 먼저 여러분에게 해결해야 할 ‘성찰적 문제’를 제시하겠다. 단순한 지식 확인이 아닌, 서울교육의 딜레마가 담긴 문제이다. 최근 디지털 대전환과 교육활동 보호 강화의 요구가 동시에 증대되는 상황에서,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교육의 과제는 무엇인가? 이에 따른 교육과정, 교사 지원, 교육환경 측면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하시오. 이 문제는 수험생 여러분이 즉시 분석 범위를 설정하고, 대안의 축을 세우도록 유도하는 실전형 문제이다. ● 둘째, 2단계인 ‘개인 구상 및 개요 작성’이다. 지금부터 정확히 5분간, 오로지 자신만의 논리로 답안의 뼈대를 세워보기 바란다. 개요지에는 서론 4문장, 본론의 3가지 핵심 축, 결론 4문장을 배치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론의 작성 요령이다. 추상적인 단어 나열은 금물이다. 반드시 ‘정책 명칭(Key-word) + 실행 동사’의 형태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교사 역량 강화’라고 적지 말고, ‘맞춤형 연수 체계화 및 현장지원 컨설팅 운영’과 같이 구체적으로 적어야 실제 답안 작성 시 막힘없이 문장을 이어갈 수 있다. ● 셋째, 3단계인 ‘모둠 토론 및 통합’이다. 개인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4인 1조로 모둠을 구성하여 집단지성을 발휘할 시간이다. 각자가 구상한 개요를 동료들과 공유하고 비교해 본다. 통합의 기준은 아이디어의 참신함보다는 ‘실행 가능성’과 ‘범주의 균형’에 두어야 한다. 세 가지 대안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교육과정, 교원 지원, 지원 체제로 역할을 명확히 분담한다. 각 대안에 성과지표와 환류계획이 포함되었는지 점검하여 우리 모둠만의 ‘최적의 개요’를 완성해 본다. ● 넷째, 4단계인 ‘모둠별 발표’이다.0 이제 모둠별 대표가 나와 모둠의 설계도를 발표한다. 모둠판에 서론의 도입 명제, 본론의 3가지 핵심 정책 키워드, 그리고 결론의 비전 문구를 적도록 안내한다. 발표자는 왜 이러한 정책 대안을 선택했는지, 그 논거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다른 모둠은 비판적 경청을 통해 ‘과연 저 대안이 교육지원청 수준에서 실제로 실행 가능한 것인지’, ‘구체적인 절차와 자원이 제시되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도록 한다. ● 다섯째, 5단계인 ‘피드백 및 총평’이다. 발표된 내용에 대해 함께 피드백하도록 한다. 서로의 우수한 점은 구체적으로 칭찬하되, 감점 요인이 되는 표현은 즉시 교정해야 한다. 특히 ‘교사가 노력해야 한다’와 같은 당위적 표현이 있다면, 이는 ‘교육청이 지원한다, 구축한다, 체계화한다’와 같은 행정적 실행 언어로 전환해야 함을 명심하도록 한다. 또한 본론의 3가지 대안이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배분되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Ⅳ. 모범 개요 예시(공존·상생 주제) 가. 제목(예시) 공존과 상생의 학교문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및 교육활동 보호 통합 지원 방안 나. 서론(기-승-전-결 4문장 예시) •기: 디지털 기반 수업의 확산과 교육활동 보호의 요구 증대는 학교 운영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승: 그러나 인프라, 역량 격차와 분쟁, 민원 위험이 동시에 누적되며 수업의 안정성과 학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전: 이러한 상황을 방치할 경우 교원의 소진과 학생 학습권 침해가 격차로 고착될 우려가 크므로 정책적 전환과 통합 지원이 요구된다. •결: 이에 서울교육의 현황과 문제를 분석하고, 교육과정-교원 지원-지원 체제 측면에서 실행 가능한 지원 방안과 성과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 본론❶(현황 및 문제점 3문장 예시) 첫째, 디지털 수업 환경은 학교 간 인프라와 관리 체제의 편차로 인해 수업의 연속성이 저해되고 있다. 둘째, 교원연수·현장지원의 불균등으로 활용 역량 격차와 업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셋째, 민원·분쟁 대응체계 미흡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고 학생의 학습권과 관계 회복을 동시에 어렵게 하고 있다. 라. 본론❷(지원방안: 3축 + 지표·환류 + 리스크-보완) •첫째 - 교육과정: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운영 기준을 표준화하고, 관계 회복 기반 생활교육을 교육과정 운영에 연계한다. 수업설계 예시와 평가 연계 모델을 보급하고, 학습데이터 활용 범위와 학생 보호 원칙을 가이드라인으로 정비한다. - 성과: 수업 참여도, 학습 향상도, 수업 중단률(기술 장애) 지표 점검 / 교육지원청 컨설팅 환류 •둘째 - 교원 지원: 수준별 맞춤형 연수와 현장지원(수업 코칭, 사안 대응 컨설팅)을 체계화하고, 심리·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 보완: 교원 업무 증가 우려는 지원인력 배치와 표준 서식 제공, 기술지원 전담 체계로 보완한다. - 성과: 연수 이수·적용률, 교원 소진 지표(상담 이용·만족도) •셋째 - 지원 체제: 인프라(무선망·기기·유지보수)와 민원 대응 절차를 구축하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는 거버넌스를 마련한다. - 성과: 절차 준수율, 장애 대응 시간, 민원 대응 표준화 지표 / 정례 모니터링 환류 마. 결론(4문장 예시) •기: 학교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 체계의 정교함에서 완성된다. •승: 디지털 전환과 교육활동 보호는 상충 과제가 아니라, 학습의 질과 관계의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 과제이다. •전: 서울교육은 표준화된 운영 기준, 촘촘한 교원 지원,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통해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천을 촉진해야 한다. •결: 이와 같은 통합 지원이 정착될 때 공존과 상생의 학교문화가 구현되고, 모든 학생의 성장과 학습권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Ⅴ. 개인 실전 과제와 자기 점검 본고를 마치며 ‘개인 실전 과제’를 제시해 본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반드시 실전처럼 1회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 본다. 시험 시간에 맞춰 개요 작성 5∼10분, 답안 작성, 검토의 순서로 시간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답안 작성 후에는 다음의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를 평가해 본다. 첫째, 지시문이 요구하는 범위를 빠짐없이 다루었는가? 둘째, 자료에 제시된 용어와 논리를 충실히 근거로 활용했는가? 셋째, 본론이 교육과정, 교원 지원, 지원 체제로 명확히 범주화되었는가? 넷째, 각 대안에 대상, 수단, 절차가 구체적으로 포함되었는가? 다섯째, 성과지표와 환류계획이 제시되었는가? 여섯째, 예상되는 리스크와 그에 대한 보완책이 최소 1회 이상 포함되었는가? 일곱째, 마지막으로 문장의 종결 어미가 행정가의 실행 언어로 마무리되었는가? 이상과 같은 방식으로 정책논술을 단순한 ‘글쓰기 기술’이 아닌 ‘정책 설계의 절차’로 연습한다면, 시험장에서 어떤 낯선 주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합격 수준의 답안을 안정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시(詩)의 언어 최근 최민자의 수필집 사이에 대하여를 읽다가 ‘모래 울음’이라는 글귀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 결이 하도 고와 시처럼 줄을 바꾸어 보았다. 모여 앉아 있다고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말을 섞지도 얼싸안지도 않고 돌아앉아 버석거려본 것들은 안다. 부딪쳐봤자 상처나 주고받을 뿐이라는 것을. 정 붙이면 안 된다고 다시 또 나뉘고 헤어져야 한다고 가슴팍 쪼개가며 배워버린 이별. …(중략)… 모래가 운다. 채송화 한 송이 피워 올리지 못하는 저 쓸쓸한 불임(不姙)의 이름으로 싸륵, 싸륵 버석거리며 운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하며, 그녀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poetic prose)”을 써왔다고 평했다.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소설가이기 이전에 시인으로 등단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고도의 상징과 운율이 느껴지는 문장을 구사했다. 최민자의 수필 또한 상당 부분이 시어로 가득 차 있다. 노벨상 수상자 한강의 소설이 ‘시적’이라면 최민자의 수필은 ‘시 그 자체’이다. 우리말은 어휘와 표현 방법 자체가 비유·상징·함축·서정적 묘사로 이뤄진 시어(詩語)적 특성이 강한 언어인 것 같다. 시의 DNA를 품은 언어와 국가 우리는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는 나라이고, 대형 서점에는 시집 코너가 눈에 띄게 자리 잡고 있다. 작고한 개그맨 전유성 씨가 우리 대학 초청 강연에서 자신은 시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며 예비 교사들에게 늘 시를 읽으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던 기억이 새롭다. 시는 단지 문학의 한 장르가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창의성의 뿌리이다. 시가 삶 속에 녹아 있는 나라로는 러시아·이란·칠레·아이슬란드를 들 수 있다. 러시아인들에게 시는 ‘영혼의 양식’이다. 푸시킨·레르몬토프·아흐마토바 등 국민 시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여 동네 작은 서점조차 시집 코너를 정성스럽게 꾸민다. 올랜도 파이지스(Figes, 2002)는 나타샤 댄스: 러시아 문화사에서 러시아인들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시를 암송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는 문화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척박한 역사와 추운 겨울을 공유하는 우리에게도 시는 시대를 견디게 하는 힘이었다. 이란은 ‘시가 공기처럼 존재하는 나라’이다. 페르시아 시는 이란인의 일상 언어와 사고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Schimmel, 1992). 많은 가정이 하페즈(Hafez)나 루미(Rumi)의 시집을 경전처럼 비치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명절에 시집을 펼쳐 점을 치는 ‘팔-에 하페즈’ 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상징적이다(UNESCO, 2023). 칠레는 ‘시인의 나라(País de poeta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르나르도 수베르카소(Bernardo Subercaseaux)의 칠레 사상과 문화의 역사(2003)는 칠레의 국가 정체성이 어떻게 시와 문학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파블로 네루다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이라는 두 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을 배출했다. 산티아고의 서점들은 이들의 시집을 포함한 커다란 시 코너를 가지고 있다. 인구 대비 출판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아이슬란드는 자신들을 ‘시인과 독자의 나라’로 정의하고 있다(Guðjónsson, 2022). 겨울철 시집을 선물하는 ‘욜라보카플로드(Jolabokaflod)’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BBC, 2013). 2011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는 비영어권 국가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다. 선정 사유 중 하나로 풍부한 시적 전통과 높은 창작 활동이 언급되었다. 기술의 시대, ‘시성비’와 시의 새로운 가능성 위에서 인용한 문헌 기록들과 달리 어쩌면 그 나라에서조차 인터넷과 AI 영향으로 시를 쓰고 읽는 사람이 크게 줄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선조들은 모이면 시를 읊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마다 시화전이 유행이었고, 시집을 선물로 주고받았다. 1990년대에도 회식 자리에서 노래 대신 시를 읊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제 시낭송회는 드문 풍경이 되었고, 서정적 가곡과 함께 시도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를 쓰고 읽는 추동력은 역설적이게도 ‘혹독한 겨울’ 같은 힘든 물리적 환경과 절대 고독이나 사회적 모순에 대한 분노와 같은 고통스러운 심리적 환경인 것 같다. 외적 자극을 무한대로 제공하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깊은 영혼의 세계를 돌아볼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겨울철 실내복보다 시를 찾는 마음, 시가 주는 치유력과 감동이 더 먼저 얇아지고 있는 것 같다. 우려와 달리 비유·상징·함축이 특징인 시적 표현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게 오히려 가장 매력적인 소통법이 될 수 있다. Z세대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극도로 중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김인애, 2024)에 따르면, 이들은 1.5배속 시청을 기본값으로 여기며 지루한 부분을 참지 못한다. 정보 과잉 시대에 필요한 핵심만을 빠르게 골라내려는 이들의 생존 전략은 본질적으로 ‘함축’과 ‘상징’을 지향한다. 그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표현 방식이 한자성어와 시어(詩語)가 아닐까 싶다. 기성세대에게는 낯선 신조어의 범람 역시 최소한의 음절에 최대한의 감정을 담으려는 ‘시성비’적 발로다. K-컬처 열풍의 배경에도 직설을 넘어 시적으로 승화된 감각적인 언어와 영상미가 깔려 있다. 시는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짧고 강렬한 자극을 원하는 이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고밀도의 콘텐츠인 것이다. 기성세대가 Z세대의 감각에 들어맞는 새로운 시적 표현을 개발하고 널리 사용한다면 세대 간의 벽이 낮아질 것이다. 사용하는 어휘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시적 표현이 우리 일상을 채운다면 우리의 삶도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우리 언어의 품격도 더 높아질 것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개발한 창의적인 시적 어휘로 소통할 때, 한류는 일시적인 태풍이 아니라 상처받은 세상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훈풍이 될 것이다.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싸륵싸륵 우는 모래알 같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시라는 ‘채송화 한 송이를 피워 올리는’ 일, 그것이 오늘날 어른들이 걸어가야 할 ‘시적인 길’이 아닐까 싶다.
EBS(사장 김유열)가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중·고등학생의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한 ‘2026년 화상튜터링’ 멘티 모집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까지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췄다. 화상튜터링은 지리적·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직 교사나 우수 대학생 멘토로부터 영어와 수학 과목의 실시간 화상 수업을 무료로 받게 된다. 올해는 인천과 대전 지역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전국 16개 지역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열렸다. 선발된 멘티들은 이달부터 12월 초까지 전용 플랫폼인 ‘튜터링클래스’를 통해 맞춤형 수업을 듣는다. 대학생 멘토와는 1대1로 밀착 학습이 가능하며, 교사 멘토와는 1대3~4 내외의 소그룹 수업을 진행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단순한 교과 지도를 넘어 진로 상담과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정서적 지원도 병행한다. EBS 관계자는 “화상튜터링은 학습 지원이 절실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사다리가 돼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까지 혜택이 늘어난 만큼 학습 역량을 키우려는 많은 학생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멘티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EBS 화상튜터링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가능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와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이며 지역별로 운영되는 멘토 유형이 다를 수 있어 상세 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EBS(사장 김유열)가 2026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성적 분석과 입시 전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EBSi 3월 학력평가 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EBSi 사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EBSi는 시험 전 취약 파트 점검을 위한 기출문제와 인공지능(AI) 문제은행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시험 당일에는 종료 직후부터 빠른 채점 결과와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한 예상 등급컷을 공개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단순 성적 확인을 넘어 고도화된 입시 통계를 제공한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한 ‘합격 예측 미니 배치표’와 ‘맞춤 대학 가이드’를 통해 수험생들이 향후 대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험 이후에는 EBSi 대표 강사진이 참여하는 학년별 전 문항 해설 강의가 이어진다. 국어 최서희, 수학 정유빈, 영어 김수연 등 영역별 스타 강사들이 오답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수능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푸짐한 학습 지원 혜택도 마련됐다.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와 학습 보조 용품, 간식 쿠폰 등을 증정하며, 풀서비스 알리미 신청자 전원에게는 교재 할인에 사용할 수 있는 꿈포인트 30만 점을 지급한다. EBSi 관계자는 “3월 학력평가는 한 해의 학습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기점이다”라며 “풀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수험생들이 실력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EBSi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디지털교육연구실 온라인학습지원센터가 ‘2026년 고등학교 학점 이수 지원 미이수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학습을 지원할 전문 교사를 추가로 선발한다. 이번 모집은 2025학년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과목 미이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이수과정은 학점 취득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충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부족한 학업 역량을 보완하고 정해진 학점을 취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온라인학습지원센터는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별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할 현직 교사들의 전문성이 핵심적이라고 판단해 대규모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 모집 분야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과목들을 폭넓게 아우른다. 국어 교과군에서는 공통국어 1·2를 담당할 6명을 선발하며, 수학 분야는 공통수학 및 기본수학 1·2를 포함해 총 6명을 모집한다. 영어 역시 공통영어와 기본영어 1·2 과정에 6명을 배정했다. 사회 교과군은 통합사회와 한국사를 포함해 총 10명을, 과학 분야는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을 중심으로 10명을 선발해 전체 38명 규모의 교수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과목 간 유사성을 고려해 동일 교과군 내에서는 1·2과목 및 공통·기본 과목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보장하고 교사들이 보다 유연하게 교과 지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1학기 운영을 전담하게 되며, 향후 2학기 모집 인원은 1학기 운영 결과와 추가적인 과목 개설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교원 중 모집 교과와 관련된 전공을 가진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로 한정된다. 선발 시에는 온라인 보충과정 교과교사나 관리교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거나, e러닝 및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다만 제2외국어나 교양 등 희소 교과군에서 적임자가 없을 시에는 예외적으로 관련 전공 강의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위촉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9일 23시 59분까지이며, 미이수과정 교무실 전용 누리집(admin.onlineschool.or.kr)을 통해 회원가입 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의 소속 학교급과 모집 과목의 학교급이 일치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해 중등 교원들의 폭넓은 참여가 기대된다. 제출된 서류는 일절 반환되지 않으며,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선발이 취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