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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할 교육감들이 씻을 수 없는 부도덕함을 보이는 최근 3명의 서울시교육감들의 각종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임기도 채우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공정택 17대 교육감은 교육청 간부와 교장 등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1억4600만 원의 금품을 받고, 인사 담당자에게 승진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1억4600만 원이 확정되었다. 이때에도 판결의 핵심은 인사청탁과 승진이라는 '대가성'이었다 또 곽노현 18대 교육감은 2010년 6.2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박명기(서울교대교수)씨에게 2억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사후매수죄인 공직선거법232조 1항2호)되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했으며, 4.23일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조희연 20대 교육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조 교육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교육감이 고승덕 변호사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한 뒤 사실 확인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당시 그러한 의혹을 사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나흘간 재판을 지켜본 배심원 7명도 유죄로 평결했다. 1심 선고가 끝난 직후 조 교육감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 잡히길 바랐지만 결과가 실망스러웠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종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는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그 결과를 이미 예측하는 눈치다. 우리교육의 중심인 수도서울의 교육감은 연간 8조원에 달하는 예산운영과 초중고 7만5천여명의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책무가 막강한 자리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해주지 못할망정 법질서도 어기며 부도덕인 행위를 주도적으로 한 교육감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희생과 봉사 정신이 요구되는 교육수장(교육감)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23일 1심 선고서 500만원 벌금형 직선제 이후 서울교육감 모두 법정 힘 얻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 교총 “위헌소송으로 바로잡을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았다. 직선제 전환 이후 서울교육감 당선자 모두가 법정에 서고 임기도 제대로 마친 이가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위기에 처한 만큼 ‘이참에 아예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조 교육감에 대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인 전원일치 유죄 평결을 고려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 전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양형에 따라 이 같이 판결을 내렸다. 조 교육감은 지난해 6·4 교육감선거에서 경쟁 상대였던 고승덕 전 후보에게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판결 직후 조 교육감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 잡히길 소망했는데 실망스럽다”며 “2심에서 반드시 무죄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선출직 자리를 잃게 되는 현 제도에 따라 조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형 확정시 약 30억 원의 선거보전금도 반납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 교육감’이라는 이미지가 입혀진 만큼 서울교육청 정책 추진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재판에서 부각된 내용 역시 ‘정치 선거’ 전반에 대한 문제였다. 고 전 후보를 상대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보도자료를 만들어 폭로하듯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부분은 재판 내내 중요한 쟁점이 됐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감 후보가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정치적 장소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부분도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이번 재판에서 강조되기도 했다. 고 전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보팀장을 맡았던 김시현 씨는 “고 전 후보는 조 교육감 측의 공세가 허위사실임을 알고도 교육감 선거라는 점에서 교육적인 면을 고려해 정중하게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 해명을 했지만, 한발 더 나아가 미국대사관에서 내용증명까지 떼어 확인시켜 달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명백한 한국국민이 미 대사관에 가서 ‘내가 미국인이 아닌 것을 밝혀달라’고 하면 당연히 해줄 리가 없는데 마치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는 것처럼 공격해 우리로서 어쩔 수 없게 만든 게 있다”면서 “결과만 따지면 조 교육감 측이 교묘한 방법을 잘 썼다고 여겨지나 ‘교육감 선거에서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더 많이 들었다”고도 비판했다. 이처럼 교육수장을 뽑는 선거가 혼탁해진 것은 고도의 정치행위인 ‘선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교육감직선제 폐지’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직선제 이후 공정택, 곽노현,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현 교육감마저 법정에 선 것은 개인의 잘못을 넘어 선거제도를 통해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직선제 자체라 목소리가 높다.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 서울 뿐 아니라 인천, 충남 등 많은 지역에서 당선자는 물론 후보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현실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초등교장은 “가장 깨끗해야 할 교육선거가 정치·시민사회권력의 개입으로 진영 대결과 흑색, 금품선거로 얼룩지고 법정에 서는 교육감들과 교육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모습이 됐다”고 개탄했다. 정당의 지원이 있는 정치 선거와 달리 후보자 개인이 막대한 선거비용과 선거운동을 부담하는 구조도 문제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교육감 선거 평균비용이 10억140만원을 기록해 시도지사(7억6300만원)보다 많았던 것이 이에 대한 반증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결국 선거 과정 및 당선 이후 발생하는 각종 비리와 부정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고 정실인사, 측근인사, 보은인사 등 후속 부작용도 나타나 교육현장이 정치판으로 변질된지 오래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논평을 통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판결은 사법적 판단은 물론 국민의 법 감정이 반영된 결과로 조 교육감 개인에 판결을 넘어 교육감직선제 자체에 대한 유죄판결”이라며 “지방교육의 수장을 고도의 정치행위인 선거로 선출하는 방식은 이미 그 자체만으로 모순인 만큼 교육감직선제 폐지에 대한 국가·사회적 공론화와 헌법재판소의 바른 판결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해 헌재에 직선제 위헌 심판 청구를 해 현재 전원재판부 심리중이다.
요즘 걱정이 은퇴 후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할까다. 이는 공무원연금과도 관련된 문제인 동시에 노후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언제가는 맞이해야할 퇴직 후 삶이기에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이 더 불안하다. 특히 교원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각종 괴소문들은 미래를 두려움으로 몰아가고 있다. 최근 서울대 최현자 교수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의뢰로 가구주가 20∼59세인 2인 이상 도시 근로자 가구를 분석한 결과, 은퇴 연령을 60세로 가정할 때 은퇴 후에 연간 4천56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혀 새로운 주목을 끌고 있다. 노후 생활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통계로 볼 때, 교원들이 받는 평균 300만원정도의 연금이 과연 고액연금이라고 볼 수 있는가? 단순히 계산해도 그리 넉넉한 금액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가 밝힌 자세한 내용을 보면 은퇴 직전 소득 대비 은퇴 후 기대 소득 비율인 ‘목표 소득 대체율’은 57%, 은퇴 직전 소득 대비 은퇴 후 예상 수입의 비율인 ‘은퇴 소득 대체율’은 44%였다. 은퇴 후 생활비는 퇴직전 소득의 절반은 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이 그 이하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공무원연금 역시에 이 수준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일반 회사와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니다(민간인 수준의 39%). 정말 노후생활이 행복이 나니라 불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직장인들은 일찍부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 넉넉치 않은 봉급에 다층의 연금을 불입하기는쉽지 않을뿐더러 이들 연금이 노후 미래를 완전히 보장한다는 것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이다. 모든 상황은 국가경제, 세계경기 등을 고려하여 그때 가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근로자들은 매달 받는 봉급으로 살아간다. 정말 박박한 삶이다. 이런 생활에서 미래를 위한 연금액을 고박고박 불입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 국민연금은 회사와 분할해서 납부하니 그렇다하더라도 사적으로 넣은 퇴직연금은 넉넉한 여유자금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좋은 제도는 있으되 현실은 어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금도 많은 수험생들이 공무원을 제 1순위로 희망하고 있다. 공무원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비록봉급은 적더라도 정년이 보장되고, 공무원연금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공무원의 매력과는 달리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개혁을 하려니이젠 그 인기도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력이 없으니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으니 국가동력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의 질도 떨어질 것이 뻔하다. 이렇게 된다면 국가의 미래도 희망도 없다. 지금의 우리 경제가 있고 국가의 위상이 있기까지는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공무원들의 이러한 희생을 더 이상 평가저하 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선진화는 공무원의 능력과 충성도에 달려 있다. 공무원들이 청렴도와서비스의 질 향상이 국가 선진화와 신임도를높이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공무원의 사기진작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힘이 된다. 따라서국가는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노후보장에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김창윤 전남교총 회장이 광주일보가 선정하는 ‘뉴 파워 63인’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교육청 장학관으로 재직 중인 그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울려 과학체험을 즐기는 ‘대한민국 어울림축전’을 기획, 유치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특수교육 및 과학 활성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제31대 전남교총 회장으로 선임돼 교원들의 지위 향상과 교육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교총은 1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8명의 변호사를 모시고 상임 법률고문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 법률고문은 김상봉(법무법인 강남), 김기용(법무법인 새롬), 박선기(법무법인 대동), 조민정(조민정 법률사무소), 박서진(법무법인 정률), 김종호(법률사무소 국민생각), 이종학(법무법인 지상), 김대준(법무법인 로드) 변호사로 향후 교권, 소송, 회무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법률 상담‧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 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다.
(사)미래희망기구 개최 내달 5일까지 예선 접수 (사)미래희망기구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UN협회세계연맹 등이 후원하는 ‘글로벌 리더십 외국어 경연대회’가 5월30일(토)~31일(일) 서울대에서 치러진다. 현재 예선(4월1일~5월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이 진행 중이다. 대회는 초등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별 말하기대회와 논술대회로 치러진다. 영어는 초등 5학년~대학생, 중국어와 일본어는 고교생~대학생이 참가 가능하다. 난민, 환경, 동물 다양성, 테러 등 글로벌 이슈들이 출제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5천 만원 규모의 장학금,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영어대회에서 UN협회세계연맹 회장상을 받는 학생은 미국 뉴욕 또는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8박10일간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그 외 각 상별 대상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에서 하면 되고 예선 접수 기간은 5월5일(화) 정오까지다.
학문(學問)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지만, ‘박학심문(博學審問)’의 준말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말은 ‘널리 배우고 배운 것에 대해 자세하게 묻는다’라는 뜻으로, 배운 것에 대해 늘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히 판단하며 독실하게 실천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중용’에 “널리 배워나가며, 상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변별하며, 확고하게 실천해야 한다(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고 했다. 이는 우리가 삶의 과정에서 진실하게 실천해야 할 일의 조목이자 절차로, 반드시 준수해야 할 무언의 규칙이다. 혹 이를 무시하고 일을 추진할 경우 뭔가 매끄럽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큰일일수록 더욱 그렇다. 일례로 2013년 1월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우주로 발사됐다. 2002년 8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9년 8월 19일 첫 발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기체 결함으로 6일 뒤에 다시 발사를 시도했고, 결국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2010년 6월 10일 재 발사를 시도했지만 발사 137.19초 만에 공중폭발하고 만다. 2012년 두 차례 발사 연기를 거쳐 2013년, 마침내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한다. ‘나로호’의 발사 성공은 박학(博學)과 심문(審問)의 반복적 연속이었다.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일의 핵심인 추기(樞機)의 발견이 중요하다. 추(樞)는 문을 여닫는 ‘지도리’이고, 기(機)는 쇠뇌의 ‘발사 뭉치’이다〔門之闔闢在於樞, 弩之張弛在於機〕. 추기는 추진할 일의 강령(綱領)으로 그 성패(成敗)를 가늠하는 관문이자 단서가 된다. 학교교육에서 학문(學問)은 모든 사람이 준수해야 할 가장 기본적 일이다. 이 중 수업설계와 교육계획은 학교교육의 추기에 해당된다. 이는 교육의 출발점이자 도착점 행동으로, 반드시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辨)의 과정을 밟아 독행(篤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나로호의 실패와 성공 과정을 보았듯이, 만일 박학(博學)만으로 학교교육이 추진된다면 지식 창조를 중시하는 미래 교육의 꿈은 영원히 꿈나라 이야기로 끝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나라 장래가 걱정스럽다. 아마 이대로 10년쯤 간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은 아르헨티나처럼 추락할 수도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게다가 현실의 정치도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주변이 매우 어두운 이야기 뿐이다. 돌아보면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연이어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을 가능케 한 높은 교육열 덕분이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실시된 농지개혁으로 다수 농민들이 소작농의 신세에서 벗어났다. 한국전쟁은 왕족과 양반, 지주계층의 몰락을 촉진했다. 그리하여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가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녀에게 주어졌다. 1960~70년대 부모님과 누이의 희생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한 중·소농과 도시 서민의 자녀들이 기업과 정부 관료로 진출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들에겐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혹은 가난에 허덕이는 나라를 일으켜야 한다는 절실함과 도전정신, 패기가 있었다. 그렇게 축적된 힘으로 1980년대에는 대학생이 된 농민과 도시 서민·중산층의 자녀들이 지식인들과 연대하여 민주화를 쟁취해냈다. 이들에겐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모두가 국가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뜨거운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20년 사이에 부모의 부와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고 있다. 계층 이동은 멈추었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가능성은 벽에 부닥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죽어가면서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는 현실이다. 여기에 좌우 이념 대립과 세대간 갈등이 더해져 우리 사회의 통합은 더 멀어져 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통합과 역동성을 되살리려면 개천에서 용이 나오도록 도와야 한다. 우선, 사회가 빈곤층 자녀의 보육과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 지금의 열악한 ‘개천’에서는 부모가 생계에 쫓겨 어린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오직 가족이 담당하던 역할을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농촌지역이 많은 전남의 경우는 재정이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현재 몇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마을교육공동체나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의 용들을 길러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취학 이전의 유아 시절에 격차를 줄여주는 것이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도교육청‘전남지역 연도별 학교 수·학생 수 변동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1만500여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 학생 수 22만4천700여명보다 1만4천200여명 감소하는 것이다. 2017년 학급별 학생 수는 초등생 9만7천100여명, 중학생 5만700여명, 고등학생 6만2천600여명으로 추정됐다. 올해 학생수와 비교해 초등생은 200여명 증가하는 반면, 중학생 8천900명과 고등학생 5천500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숫자는 지역사회 활기를 떨어뜨리는 신호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국가차원에서 대학입시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지금도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하는 기회균등 전형이 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작다. 대학 당국은 공정성·객관성에 얽매일 게 아니라 성적은 다소 낮지만 역경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미래의 용들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내야 한다. 대학이 미래의 인재를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의 대학이 수도권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경쟁력의 제 1 요소는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인재양성을 소홀히 하는 경영자들이 많아 참으로 안타깝다.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을 학부모의 욕심에만 의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인재양성에 관한 동서고금의 경구들이 많다. 톰 피터스는 ‘경기가 좋을 땐 교육 예산을 2배 늘리고, 나쁠 때는 4배 늘려라’했고, 관자는 ‘나라를 위한 평생의 계책으로는 인재를 기르는 것 만한 일이 없다.’ 고 했다. 사기에는 ‘인재를 얻는 자는 흥하고 인재를 잃는 자는 망한다.(得人者興 失人者崩)’ 고 경고하고 있다.
#1. 수원시 구운동 K아파트 동대표를 역임하였던 리포터(59)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서 나이가 한창 아래인 주부로부터 질책을 들었기 때문이다. “동대표님, 이것 좀 보세요! 어린이들이 노는 놀이터 모래에 이렇게 똥이 많네요.” 평소 안면이 있어 말이 부드럽긴 하였지만 언중유골이다. 동대표로서 직무유기 아니냐고 힐책하는 말이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주부가 들추어낸 것은 고양이 배설물이다.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모아 놓았다. 다행이 관리사무소에 곧바로 이물질 제거 조치를 하였지만 그 때의 장면만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2. 얼마 전 뉴스에 국공립어린이집 놀이터 모래 검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애완동물 배설물에 기생충이 득실거려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의하면 국공립 어린이집에 설치된 모래놀이터 두 곳 중 한 곳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는 소식이다. 개나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나온 기생충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특히 입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회충은 어린이의 실명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3. 운동을 하기 위해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미란(44)씨는 “공원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휴지와 비닐봉투로 즉시 처리하는 사람보다 그냥 방치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개똥을 보거나 실수로 밟게 되면 불쾌한 기분이 오래 간다”고 말했다. 애완견 주인의 양심과 도덕심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공원, 주택단지,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어린이 놀이시설의 모래가 동물의 기생충 위협에 노출되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 달 북부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132개소의 토양(모래)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지의 9.1%에 해당하는 12개소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종류별로는 도시공원이 10.0%, 주택단지 9.8%, 어린이집 9.1 %, 유치원 7.7% 그리고 초등학교 운동장은 7.4 %의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도시공원의 경우 환경부가 2014년에 실시한 전국 검출률 5.8% 보다 높은 수준으로 특히 5월이 22.7%, 9월이 22.0%로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북부지원 송희일 연구사는 “도시공원은 사람과 동물의 출입이 다른 시설들에 비해 쉬워 기생충(란) 검출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조사 중 40개 도시공원에서 담배꽁초가 27.5%, 깨진 유리가 5.0%, 동물분변이 12.5% 검출됐으며 근처에 쓰레기적치장이 있는 곳도 7.5%나 됐다”며 시설 이용과 관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치원에서에서의 모래놀이는 교육적인 효과가 커서 모래놀이터는 교육과정에서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수원 선행초 윤명숙 교감(51)은 “친구와 함께 모래놀이를 하면서 정서가 발달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이 향상된다”며 “다만 모래놀이가 끝난 후 교사의 임장지도 하에 비누로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린이 놀이터 모래 속 기생충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모래 놀이터에 가림막을 설치하여 애완동물의 출입을 막는 것. 특히 시설물 관리자들은 유기동물이 들어와 배설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둘째, 모래 속 이물질 제거다. 셋째, 모래의 정기적 교체, 소독이다. 국내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 가족) 인구가 1000만 명 시대라고 한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그러므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시민들의 공공생활 의식도 개선해야 한다.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동반한 동물의 배변처리를 흔적 없이 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유기동물의 수는 9만7천 마리다. 가족처럼 여기는 동물을 등록하고 유기되지 않도록 하고 그들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아침엔 겨울 낮에는 봄 날씨가 계속되더니 비가 내린다. 참 세월이 빠르다. 다시 3월 5일(음력)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음력 3월 5일은 라대곤 소설가 겸 수필가가 우리 곁을 떠난지 2주기 되는 날이다. 1940년생이니 너무 이른 떠남이 분명하지만, 벌써 2주기를 맞는다. 세월이 참 빠른 것이다. 나는 지난 해 그의 1주기를 맞아 세상에 나온 추모문집《라대곤 문학론》의 엮은이였다.《신곡라대곤문학연구》라는 그의 진갑기념문집을 기획하여 엮어낸지 13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책이다. 그것이 추모문집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지난 연말연시에 있었던 ‘군산예술인의 밤’과 ‘제20회신곡문학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추모문집《라대곤 문학론》을 받아볼 수 있도록 나름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말할 나위 없이 그 책을 읽으며 고인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을 오롯이 새겼을지는 문인 내지 예술인 각자의 몫이다. 내게는 그 책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다. 어쩌면 라대곤 소설가와 나만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꽤 비밀스런, 그런 사연일지도 모르겠다. 20년 전 나는 본의아니게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신호등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려던 내 차에 직진중인 오토바이가 달려왔고, 12시간 후 그만 그 운전자가 세상을 달리해버린 것이었다. 그 황당하고 절망적이었던 기분, 그리고 끝모를 죄책감을 여기서 다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구속 다음 날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아내 말에 의하면 피해자 쪽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왔고, 요구한 액수대로 들어줘서 그리된 모양이었다. 3천만 원, 보험사에서 지급한 9천만 원과 별도로 내가 유족에게 준 돈이었다. 한 사람의 생명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지만 면허정지, 벌금형 판결, 교육청 징계 등을 당하는 현실로 돌아오니 3천만 원은 엄청 큰 돈이었다. 더구나 아파트 장만에 따른 융자금 미상환액이 아직 2천만 원이나 남아 있었다. 이를테면 5천만 원의 빚을 안게된 셈이었다. 바로 그 무렵 소설가 겸 수필가이자 사업가인 라대곤 회장을 만났다. 사업가의 소설 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지만, 그와 각별한 교분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선뜻 3천만 원을 내준 것이었다. 어떤 조건도 없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 싶었지만 어김없는 사실이었다. 라대곤 회장은 명쾌했다. “돈 때문 신경 쓰이면 좋은 글 쓸 수가 없어!” 한편 거금 3천만 원은 6년에 걸쳐 전액을 갚을 수 있었다. 물론 갚으라는 압박이나 무슨 눈치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해야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것은 3천만 원이라는 물질적 도움만이 아니었다. 그 이상의 어떤 고마움이고 은혜였다. 나는 이후 ‘라대곤 전문 평론가’가 되어 있었다. 그가 펴낸 소설과 수필집, 그리고 동화까지를 전부 비평하게된 것이다. 그것들을 다른 이들의 글과 한데 묶어 펴낸 것이 바로《라대곤 문학론》이다. 1주기때 직접 가서 그의 영전에 책을 봉정했다. 이제 2주기를 맞으며 양장본으로 새로 꾸며질《라대곤 문학전집》을 기대해본다.
북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21일 북내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분당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119 이동 안전 체험’을 실시하였다. 119 이동 안전 체험은 경기도 내 유치원생들에게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하여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자기보호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의식 교육을 위한 이동 교육이다. 대형 버스 안에 마련된 119 이동 안전 체험은 총 4개 코너, 16종 체험시설이 차량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날 본 유치원에서는 총 2부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1부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대처방법을 영상물 시청을 통해 학습하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는 119 이동 안전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화재 시 지하철 출입문 개방, 지진발생 시 대피, 가스ㆍ전기 안전, 열ㆍ연기대피 훈련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한 북내초 병설유치원 부장교사 박경숙은 안전과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 유아들이 재난 안전 체험을 직접 경험함으로 인해 안전의식의 조기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회구현에 이바지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고교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이다. 그러나 교사 수요는 10년 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환경공학기술자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금보다 일자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5 한국직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향후 10년 뒤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으로 행사 기획자, 임상병리사, 상담전문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체형관리사, 미용사, 간호사, 간병인, 사회복지사 등 96개 직업이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의 김동규 부연구위원은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직종은 더욱 세분화 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개선ㆍ생태복원ㆍ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기업과 정부의 투자가 늘어나 환경 분야의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후에도 현재와 비슷한 수요를 유지할 직업으로는 시각 디자이너, 비서, 작가, 경비원, 기자, 통신공학기술자, 주방장 등 68개 직업이 꼽혔다. 반면 초ㆍ중등 교사, 대학교수, 사진가, 택시기사, 건설배관공, 낙농업ㆍ어업 종사자 등 32개 직업은 10년 후 일자리가 현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직업별 고용수요는 한국직업정보시스템의 재직자 조사와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이 같은 직업 전망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계속되는 저출산 경향,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 등 변해가는 사회상을 드러낸다. 김 부연구위원은 “낮은 출산율에 따른 학령인구(만 6∼21세) 감소가 교사ㆍ교수의 일자리 수가 줄어드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3년 기준 국내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2001년 초저출산 국가(합계출산율 1.3명 미만)에 진입한 뒤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는 자녀의 수다. 앞서 올해 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18만명을 대상으로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희망직업이 있다고 한 학생 중 남자 고교생은 9%가, 여자 고교생은 15.6%가 교사를 희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해외직접구매, 온라인 쇼핑 등 인터넷을 통한 거래ㆍ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종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보안전문가, 웹 기획ㆍ개발자의 직업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상품 방문 판매원, 외환 중개인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사회가 점차 개인화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완동물미용사 등 반려 동물 관련 직종과 산업안전위험관리원 등 치안ㆍ보안 직종 역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ㆍ의료정밀기기ㆍ3D프린터와 같은 첨단 분야의 기술ㆍ제품 경쟁으로 기술자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장의 기계화ㆍ자동화에 따라 생산기능직의 고용이 줄고, 건설기능직 등 힘들고 위험한 기피업종은 구인난이 더욱 심각해져 내국인보다는 해외 이민자들이 이 직종을 채울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회변화의 추세를 잘 읽어내어야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진로와 직업에 관한 공부를 하여야 할 것이다.
서명회(회장 김신환-김신환동물병원장)는 4월 22일(수)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명회 김신환 회장은 관내 명문고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120만원씩 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달의 스승’이 또 다시 장벽에 부딪혔다. 지난 3월의 스승인 백농 최규동 선생이 친일 논란으로 선정 취소의 산고를 겪은 ‘이달의 스승’을 전면 재선정하기로 하면서 졸속 선정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교육부가 선정위원회를 보강, 검증절차를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 졸속 선정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5학년도부터 교육부가 스승을 존중하고 올바른 사도(師道)상을 세우도록 하고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달의 스승 사업은 아직도 그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즉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12명 중 11명을 재선정하기로 하면서 부실 선정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3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백농 최규동(1882~ 1950) 선생에 대해 친일 논란이 일자 선정 작업을 다시 하기로 변경한 바 있다. 좀 더 치밀하게 사전 검증을 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백논식으로 친일을 재단하면 우리나라 애국자, 문인, 교육자 중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우려를 간과해선 안 될것이다. 교육부는 올 2월에 12명의 이달의 스승을 선정해 공표한 바 있다. 즉, 3월 조선교육연합회장을 지낸 최규동 선생, 4월 최용신(화성 샘골학교 설립자), 5월 오천석(보성전문학교 교수), 6월 김약연(간도 명동학교 설립, 독립운동가, 교육자), 7월 김교신(양정고보 교사), 8월 조만식(오산학교 교사, 민족교육자), 9월 남궁억(독립운동가, 교육자) 10월 주시경(개화기 국어학자) , 11월 안창호(독립운동가, 대성학교 설립), 12월 황의돈(간도 명동서숙 교사), 2016년 1월 김필례(정신학원이사장), 2월 이시열(만주 동창학교 설립) 선생 등 12명이다. 교육부는 이중에서 주시경 선생을 5월 ‘이달의 스승’으로 재선정하고 나머지 11명은 재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달 초 발표되는 ‘이달(5월)의 스승’으로 개화기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을 선정한 뒤 6월부터는 검증 작업을 거쳐 매월 한 명씩 순차적으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연초에 12명을 일시에 선정하던 기존 선정 방식이 매월 순차적 선정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3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 씨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최 씨가 일제 강점기 관변잡지인 ‘문교의 조선’ 1942년 6월호에 “죽음으로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다”는 제목의 글을 일본어로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농 최규동 선생의 친일 논란도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폭넓게 해석하여 매도한 감이 없지 않다는 반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그의 친일 글 한 편만 보고 전 생애로 친일로 매도해 교육선구자적 공을 덮었다는 반론이다. 즉 나무와 숲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달마대사의 ‘손가락’ 주시와 같은 맥락인 것이다. 지난 3월 ‘이달의 스승’ 백농 최규동 선생 논란이 일자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12명에 대해 재검증 절차를 밟았다. 이어 국사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뢰, 재검증 및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최용신(4월)·주시경(10월)·안창호(11월)·이시열(내년 2월) 등 4명외의 8명이 친일 행적 의혹 내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4명 중에서 주시경 선생 외의 3명도 재선정에서 제외돼 진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이 과정에서 흥사단 등 안창호 선생 관련 단체는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 사업이 친일 논란을 빚자 선정을 거부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 재선정 논란에서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원래 스승을 존중하고 올바른 사도상을 세우고자 시작한 ’이달의 스승‘ 사업이 혹시 반대로 겨레의 스승을 욕되게 한 것이 아닌지, 그리고 현직 교육자와 국민들에게 오히려 사기 저하의 기제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접근하면 교육부가 교육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추진한 이달의 스승 사업이 여러 논란을 낳으면서 오히려 시작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사업이 된 것은 아닌지 자성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달의 스승’ 사업을 추진한 교육부의 의도는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검증 부실, 작은 과로 말미암아 큰 공이 묻힌 문제, 현장 교원의 의견이 무시된 기관 중심의 일방적 선정, 추진 과정에서의 우왕좌왕 등이 전적으로 해소돼 정말로 국민들이 존경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이달의 스승’들이 겨레의 스승으로 다시 국민적 칭송을 받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환언하면 국민의 스승 존경과 교육자의 사기 앙양이라는 내용은 바람직했는데, 부실 검증과 여론 재판식으로 선정 철회 등을 자초한 교육부의 처사는 그 방향이 잘못돼다는 반증인 것이다. 따라서 6월부터 새로 선정되는 ‘이달의 스승’은 오롯이 국민적 존경을 받고 교육자의 사기를 높이는 데 아주 적합한 겨레의 스승을 선정해 내용과 방향이 모두 바로 선 ‘이달의 스승’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순천은 도시가 아닌 정원이다. 이는 최근 순천을 홍보하는 키워드이다. 순천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함으로 정원도시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KTX가 빨라짐으로 이를 이용한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은 한일 학생교류 사업으로 시작한 본교 홈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후쿠오카시 지역 주민 대표인 바바(72)씨와 공민관장인 하나다(71)씨가 본교 방문을 마친 후에 안내를 겸하여순천만 정원과 갈대밭을을 둘러보았다. 어제까지 내린 비도 그치고 하늘은 맑아 좋은 날씨여서 상쾌함이 그지없었다. 빨갛게 핀 철축과 군락을 이룬 산뜻한 튜립이 자태를 예쁘게 드러내고 있다. 때마침 이를 보러 온 유치원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시의 확산을 막기위한 벨트로 만든 인공 정원이 위대한 도시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시의 지형을 본떠 만든 중앙의 디자인은 영국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구상했다고 한다. 식사 후에는 순천만 갈대밭을 보았다.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며 흘러 온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자리에서부터 바다로 이어지는 순천만 하구까지 십여리 길을 따라 드넓은 둥근 원을 그리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작은 원 모양의 갈대밭들은 자라면서 점점 큰 원을 만들고, 이렇게 만든 여러 개의 둥근 갈대밭들이 더불어 숲을 이룬다.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구불 구불 이어지는 물길, 물길을 따라 흐르는 작은 배에 몸을 실었다. 좀처럼 타기 어려운 체험선을 타는 기회를 가졌다. . 시간을 따라 밀고 밀리는 물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체험선에서 안내를 하는 가이드의 열정으로 순천만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갈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이다. 묵은 갈대속에 새순을 뻗어내는 생명의 신비와 새순이 자랄 때까지 지켜주는 작년에 자란 빛바랜 갈대에서 내일의 새로운 희망을 본다. 새순이 다 자랄 때까지 기다려 준다. 그리고 꽃이 자신을 놓아야 열매가 맺히듯이 물은 자신을 놓아야 강물이 된다. 저녁이 되면 그 풍경들 위로 흥건히 젖어드는 노을에 온몸을 담글 수 있는 곳이 바로, 순천만이다. 또한, 순천만은 철새들의 고향이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 조류를 비롯한 철새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철새들의 지상 낙원, 순천만. 순천만은 허약해진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곳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일본인 두분을 안내하면서 정원을 통한 한일교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후쿠오카에서도 3월에 우미노나카미치 공원을 걷는 걷기 대회, 4월에 한국의 순천만 걷기대회를 통하여 양국이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방법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공유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자연의 보고를 잘 지키는 것이 인간이 사는 길임을 바로 알게 될 때 순천만의 가치는 더욱 빛이 날 것이다.
경기교육의 수장이 바뀌면서 교육 시책과 그에 따른 관련된 용어도 바뀌었다. 그 중에 하나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다. 교육 시책은 교육 활동의 목표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기본 방침을 알리고, 본청 산하의 학교 교육의 목표를 집약하게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교육 시책은 대부분 추상적인 진술이다. 당연히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에 실천적 동력이 되지 못한다. 반면 이번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은 교육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하고 있다.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사의 책무와 학습자에 대한 교육적 처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익성, 수월성(秀越性), 자율성, 민주성 등을 키울 수 있다. 산업 사회에서 우리 교육은 집단 중심이 지배적 사고였다. 공장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찍어서 효과성, 효율성, 생산성을 올리듯이 교육도 대량으로 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년과 반을 가르쳤다. 인구가 많았던 우리나라는 대량 교육은 여러 가지로 편리했고, 어느 정도 성공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물러난 21세기 정보 사회는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 교육의 초점을 집단이 아닌 학생 개인에게 맞춰야 한다. 속도가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 골고루 잘하는 사람과 한 가지만 잘하는 사람을 모두 인정해 주어야 한다.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와 조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물론 개인에 맞추는 교육이라고 해서 개인주의를 신장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인격과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한다. 이러한 존중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질 높게 사는 방법을 배운다. 그렇다면 오히려 학습에서 협동 작업을 하고, 협동 정신을 배운다. 이것이 전인교육이고, 인성교육이다. 개별 학습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글을 읽었다. 장영희 교수의 수필(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 있는 글로 제목은 ‘나의 불가사리’)이다. 장 교수가 병원에 갔을 때 이야기이다. 누구나 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사를 만나러 가지만, 의사는 환자를 집단 구성원의 일부로 본다.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것처럼 자신도 학생을 그렇게 만나지 않나 반성을 한다. 그러면서 어느 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닷가에 폭풍이 몰아쳐 불가사리들 수천마리가 모래사장으로 휩쓸려 왔다. 뜨거운 태양아래 숨을 못 쉬고 죽어가고 있었다. 이때 어느 소년이 불가사리를 바닷물로 던지고 있었다. 이를 본 어른이 ‘애야 그 무모한 짓을 언제까지 할 것이니, 저 수천마리를 다 살릴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소년은 주춤거렸다가 다시 던지기를 계속한다. 그래서 어른이 다시 물으니 ‘제가 던지는 불가사리만이라도 살 수 있잖아요.’라고 말한다. 우리가 개별화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알려주는 내용이다. 교실에 아이들은 집단으로 앉아 있다. 그들은 태어난 시기, 가정환경, 취미 등이 다르듯, 개성도 다양하다. 마찬가지로 그들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야 한다. 혹시라도 교사가 개인의 잣대로 그들을 본다면 불행한 일이 온다. 마음속에 편견, 선입견을 버리고 그들을 봐야 한다. 그들을 제대로 보는 데는 태도가 중요하다. 자세히 보아야 한다. 애초에 색안경을 벗고, 새로운 눈으로 찬찬히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이해하는 마음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한다. 간혹 교사들은 학생들을 자신만의 잣대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아이는 한없이 부족하다. 한번 못 마땅한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 나빠진다. 내 해석의 틀로 봤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다보면 내 마음도 불편해진다. 특히 학생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으면 이 기운이 그대로 전달돼, 상대방도 그 기운을 알아채고 반응하게 된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의 철학적 바탕은 사랑이다. 사랑은 관찰이 시작이다. 관찰은 판단과 평가라는 색안경을 벗는 일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말보다 감정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학생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말로 일일이 지시하기 전에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보이면 아이를 움직일 수 있다. 학생을 판단이나 평가하기보다 인정을 해야 한다. 인정을 하면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관계도 변할 수 있다. 최근 우리 교육은 새롭게 전개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교육의 안정적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학교는 사교육의 팽창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의지가 없고, 급기야 학습을 포기하면서 엎드려 잔다. 교사도 학생들을 제지하다가 충돌을 빚으면서 포기하는 사태가 오고 있다. 이번 교육 시책은 세월호 사건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느낌이 있지만, 현재의 학교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지향점이다.
비가 온 뒤의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와 비교할 것이 없다. 하늘은 맑다. 공기는 깨끗하다. 멀리가지 보인다. 바람은 마셔도 마셔도 더 마시고 싶다. 이런 아침에 짧은 시간이나마 걸으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모든 복잡한 생각이 말끔히 사라진다. 온갖 세상의 걱정 근심이 사라진다. 이런 좋은 날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가장 바라고 원하는 삶일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나보다 여러 선생님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늦지만 좋은 선생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반성도 할 겸 장래를 책임질 선생님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해 보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수업의 질이 좋은 선생님일 것이다. 학부모님들 중에는 가끔 선생님 좀 바꿔달라는 말을 듣는다. 그럴 때 가장 곤혹스럽다. 선생님들마다 실력이 탁월한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안타깝기도 하다. 교사의 질이 좋으면 학습의 질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수업의 질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학생들이 만족하게 되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속으로 생각할 것이다. 선생님들이 가장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수업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언제나 동일시의 대상으로 삼는다. 선생님을 닮으려고 한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선생님을 닮으려고 한다. 습관 태도, 기량, 행동, 품행, 인격 모두 그대로 닮으려고 한다. 그러니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고치지 않을 수 없다. 그 나쁜 습관을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면 그건 정말 아니다. 좋은 습관을 학생들이 닮으면 선생님도 뿌듯해진다. 만족스러워진다. 태도고 마찬가지다. 선생님이 긍정적인 태도로 모든 일에 임하면 애들도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될 것이고 부정적인 태도록 모든 일에 임하면 애들도 부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선생님의 주요과목을 가진 선생님을 원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특정 과목의 성적이 향상되기 위함일 것이다. 선생님의 행동은 늘 조심스럽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나쁜 행동을 해도 예사로 넘어가는 것도 선생님이 나쁜 행동을 하면 그냥 넘어가지를 않는다. 선생님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입에 오르내린다. 선생님의 좋은 행동이 학생들에게 좋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선생님의 품행은 학생들 못지 않게 모범적이고 방정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선생님하기가 힘든 것이다. 인격 또한 마찬가지다. 학부모님들은 선생님의 높은 인격의 소유자를 원한다. 자기 애들이 선생님의 고매한 인격을 닮아가려고 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습관도 태도도, 기량도, 행동도, 품행도, 인격도 남달라야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겠다. 그것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선생님들은 기본적인 것을 다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기본적인 상식선에서 벗어날까봐 조심만 하면 될 것이다. 좋은 선생님이란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좋은 선생님 되도록 노력하면 좋다. 선생님에게 나쁜 선생님이란 말을 거의 들을 수 없다. 참 나쁜 선생님이란 말은 더더욱 들을 수 없다. 참 좋은 선생님이야, 인상에 남는 선생님이야, 그 선생님이 생각나, 그 선생님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어, 그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이런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수업의 질은 학습의 질과 비례한다는 말이 다시 머릿속에 맴돈다.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은 것 같다.
한국교총이 인성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성적이 아니라 인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다음달 13일까지 부모가 연간 소득 3000만원 이하 비정규직 근로자인 저소득층 고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1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총은 장학생 선발 요건으로 ‘성실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을 최우선으로 명시했다. 교총은 또 재단법인 한국교총장학회를 통해 매년 회원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인성 우수 장학생을 선발한다. 각 시·도교총의 추천을 받아 50명을 선발, 10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서도 이전과는 다르게 봉사정신이 뛰어나거나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는 인성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 선발 조건으로 두고 있다. 학과 성적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야만 미래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인성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또한 이제는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교총이 시행해 오던 장학 사업에도 인성을 우선시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2012년부터 기아타이거즈의 기부를 받아 매년 실시하는 저소득층 야구 유망주 장학사업은 올해부터 ‘인성 우수’를 선발 조건으로 추가해 오는 5월부터 학교장 추천을 받기로 했다. 초·중·고생 78명을 대상으로 7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야구선수로서의 잠재력, 재능뿐만 아니라 인성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돕겠다는 뜻이다. LG상사에서 기부를 받아 지난해부터 전국 특성화 자원개발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학사업도 올해는 ‘인성우수 대학생 장학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봉사정신이 뛰어난 학생을 우선으로 학과장 추천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해 14명의 학생에게 3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교총에서 지원하는 장학 사업은 명칭 자체부터 인성 우수 장학금으로 변경해 운영하면서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학 교과에서 어떻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죠?” “수학 미적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도 정확성과 인내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죠. 인성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어 보이는 지식 교과에서는 모둠 활동 등을 적용해서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 ‘사제동행’이 인성교육 의무화를 앞둔 교원들의 막막함을 해결해 주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7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에서는 인성에 관한 교육계획을 수립해 교육을 실시하고, 인성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한다. 평소 조회·종례, 상담 시간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성·생활지도를 해왔지만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해야 한다고까지 하니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건지에 대해 교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사제동행’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 언어습관 교육 등의 영역에서 직무연수 과정을 마련, 오는 20일(4학점 연수)~27일(1·2학점 연수)부터 한 달 여 간의 연수를 진행한다. 최근에 새롭게 마련된 ‘배움과 인성을 하나로, 초등 핵심성취기준 사용법’ 강좌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품질 우수 인증을 받은 연수다. 현직 교원과 교수 등 7명의 강사진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교과별로 핵심 성취기준의 의미와 내용을 알려주고, 이를 활용한 인성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지도안을 소개하는 한편, 실제로 현장에 적용한 수업 시연을 소개하고 있다. 선생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학교 단체 연수로 많이 수강하는 인기 강좌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현장 교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인성교육! 실천이 답이다’ 연수는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을 망라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과와 연계된 인성교육, 가정과 공동체가 연계된 인성교육, 봉사·동아리·진로·상담·독서·체육·예술활동 등을 통한 인성교육, 학교 단위 인성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효과 검증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사례와 이를 통한 학교 폭력 예방을 지도하는 ‘아름다운 언어문화 학교 story’,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욕설언어 바르게 지도하기’ 과정도 선생님들이 많이 찾는 인기 강좌로 꼽히고 있다. 이 세 가지 연수는 인성교육 의무시행에 대비해 연수비 지원(30% 인하)을 받는 강좌다. 이 외에도 ‘언어습관 진단부터 인성교육 처방까지 톡톡!’, ‘청소년 금주·금연교육 가이드’ 등은 다른 교원연수기관에서 운영하지 않는 유일한 과정으로, 학생 생활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제동행 홈페이지(http://www.education.or.kr)를 통해 강좌를 미리 맛보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인성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올해 들어 인성 관련 연수를 수강하는 교원들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 사례를 포함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교원들의 인성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주최하고 서울교총(회장 유병렬)이 주관한 제59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가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라는 주제로 18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