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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북 문장초(교장 최제석)는 29~30일 교내 창업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미강동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운영 중인 창업 동아리 소속 6학년 학생 38명이 참여했으며, '빵빵한 베이커리'라는 주제로 제빵사 직업군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먼저 빵 제조 과정에 대한 이론 수업을 받은 후, 실제로 빵을 만들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빵을 만들어 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ㅇㅇ군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몰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제빵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제석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창업가 정신과 직업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의성군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26~27일1박 2일간, 경상북도교육청 안동학생수련원에서 5학년 학생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수련교실을 실시했다. 수련교실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암벽등반과 짚라인,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암벽등반과 짚라인 활동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값진 경험을 했으며, 모둠별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5학년 정○○ 학생은 “짚라인을 타면서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상쾌했어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즐거웠고,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고, 5학년 이○○ 학생은 “부모님과 떨어져 자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든든했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종훈 교장은 “이번 수련활동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경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협동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성지초(교장 박연실)는 5월 30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무작정 흡연예방작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흡연예방교육주간을 맞이해 기획된 행사로, 학생들은 에듀테크 도구인 ‘캔바(Canva)’를 활용하여 창의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다양한 장르의 흡연예방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학년별로 각기 다른 주제와 표현방식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입체적인 작품을 통해 금연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학년은 '깨끗한 공기, 금연 바람개비'를 주제로 6개의 날개에 금연 문구와 좋아하는 캐릭터를 담은 바람개비를 완성하며 담배연기를 날려 보내는 활동을 펼쳤다.2학년은 학교 보건실, 급식실 등 건강지킴이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받은 스티커로 '흡연예방 감사지도'를 꾸몄다.3학년은 담배 없는 삶을 상징하는 ‘행복한 노담 성지마을’을 만들며 금연의 이익과 흡연의 사회적 피해 등을 표현한 6개의 존(zone)을 설치했다. 4학년은 유명 화가의 명화를 재해석한 ‘명화로 꾸미는 흡연예방 협동화’를 제작, 작품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으며 흡연예방 메시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5학년은 색모래를 이용한 ‘금연 데코샌드 액자’를 팀별로 제작하며 집중력과 협동심을 발휘했고,6학년은 ‘흡연예방 네컷 만화방’을 열어 금연의 이점과 유혹을 이겨내는 법 등을 유쾌한 만화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우리학교 평생금연 약속나무’ 만들기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금연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나무에 부착하며 평생금연을 다짐했다. 이 나무는 입체적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다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발표회 기간 중 5학년 학생들이 현관 앞에서 펼친 금연 캠페인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기곡 ‘고양인줄 알았는데 연금술사’를 개사한 금연송에 맞춘 율동과 노래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박연실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학생 스스로가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청소년 보호 제도가 한층 강화된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할 때 음란 대화와 불법 정보 제공 등을 제한하는 지침이 마련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제5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5∼2027년)’을 발표했다.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한다. 이번 대책은 18개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협의, 청소년보호위원회 보고, 제25차 청소년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정부는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등 불법·유해 약물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 제한 기준을 정비한다. 또 미성년자에게 마약류 투약을 유인·권유하는 행위,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마약류 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심각해지는 청소년 도박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특히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자동 채증 기능 등 감시신고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 온라인 도박에 이용된 금융계좌를 신속하게 지급 정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용한 도박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관련 법령도 제정한다. 또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을 막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짧은 영상(숏폼) 등은 이용자 연령을 확인하고 사업자의 책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소년이 스스로 디지털 매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연령별·매체별 특성에 맞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미디어 과의존·과몰입 청소년에 대한 치유도 지원할 계획이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물은 피해자가 삭제를 요청하면 플랫폼 사업자가 우선 차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성범죄물 여부에 대해 심의 요청하도록 의무화한다. 피해자가 삭제 등 시정 요구 시 24시간 이내에 이행하도록 조치 기한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 처벌 수준도 높인다. 청소년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도 조성한다. 오는 8월부터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 청소년의 건강과 학습권, 수면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 권익 보호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확산하고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 운영한다. 청소년 임금체불이 발생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청소년지원종합포털 ‘청소년상담 1388’과 근로상담전용 채널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간 상담을 연계한다. 이 밖에도 ▲직업계고 등 학교 교육과정 연계 사례 중심의 근로 권익 교육 실시 ▲연령별 학습 동영상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교총은 24~25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프라임캠핑장에서 ‘2025년 한국교총 회원가족 힐링 캠핑’을 개최했다. 24일 캠핑장에 모인 25가족은 상품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후에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장재희 강원교총 회장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교총은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교원 가족캠핑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 댓글달기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은 28일 울산 일산초(교장 김수현)를 찾아 장학안경을 기증했다. 학교를 찾은 다비치안경 울산지부봉사단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44명에 대해 시력검사를 했으며, 이중 24명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기증한다. 한편 교총과 다비치안경 체인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희망사다리 캠페인을 통해 99회에 걸쳐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시력검사 및 무료 안경을 기증하고 있다. 누적 안경 기증자는 3600여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주의력이 눈에 띄게 부족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생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학급 전체가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에도 산만한 학생이 있었지만, 최근 그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사비나 교사도 “온라인 수업과 불규칙한 생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면서 학생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다”고 동의했다. 지루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과제 실행을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단순한 훈육이나 통제보다 주의력 저하의 원인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전문적인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산만한 학생들을 만나고, 학습 부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산만함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의지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런 접근은 학생 스스로 ‘나는 원래 안 되는 애’라고 낙인찍게 만든다”고 했다. 그때부터 ‘산만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산만한 아이들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산만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게 도울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했다. 이 교사는 ‘산만하다’는 표현에 어떤 부정적인 의미도 담지 않는다. 여러 성향의 하나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산만함을 문제로 보느냐, 가능성으로 보느냐는 전적으로 어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만히 앉아 집중하고, 암기를 잘하는 아이들을 추앙하듯 보는 시선이 있어요. 이런 시선 때문에 산만함이 ‘결핍’처럼 느껴지는 거죠. 하지만 산만함은 아이의 특성입니다. 뇌의 독특한 정보 정리 방식일 뿐, 고쳐야 할 문제 행동이 아니에요. 오히려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자산이 되기도 하죠. 중요한 건, 이 아이들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잘 다듬어주느냐입니다.” 산만함의 원인 중 하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주의력과 행동,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전두엽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산만해지고 주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 교사는 “전두엽이 담당하는 기능은 생활뿐만 아니라 학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산만한 아이는 주의 집중력이 약한 아이, 실행 기능이 부족한 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최근 이 교사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산만한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자녀의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던 과정과 노하우를 책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에 담아 펴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교사이자 부모의 이야기다. 그는 “모든 아이는 ‘잘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는데, 산만한 아이도 다르지 않다”며 “특성을 이해하고 ‘목표한 것을 어떻게 성취하느냐’를 가르쳐주는 것이 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겉모습보다 두뇌 발달 속도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두엽 기능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감정 조절, 시간 관리, 과제 시작과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 자체를 단순히 ‘게으름’이나 ‘무례함’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 일관된 루틴을 만들고 시각적 도구 활용을 추천했다. 타이머 사용법, 계획하는 방법 등 실행을 중심으로 한 코칭도 도움이 된다. 이 교사는 “무엇보다 작은 칭찬이라도 잊지 않고 해줌으로써 한 번 더 도전할 동기를 끌어 올려주는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교실에서 활용할 방법도 소개했다. 주의력은 크게 시각 주의력과 청각 주의력으로 나뉘는데, 시각 주의력이 약한 학생에게는 ▲할 일 목록 ▲오늘 수업 흐름 ▲과제 순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게 효과적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을 잘 따라가지 못하거나 주변 소음에 쉽게 방해받는 청각 주의력이 약한 학생에겐 ▲짧고 또렷하게 지시하고 ▲한 문장씩 끊어서 전달한 후 ▲‘지금 뭐 해야 하지?’ 확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교사는 “산만한 아이도 배움을 갈망한다”면서 “때로는 게으르고 공부에 관심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나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산만함은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단지 조금 다른 방식의 배움이 필요할 뿐이에요. 우리가 그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전략적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더 많은 어른이 이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고, 10명 중 2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27일 발표한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2.3%로, 2023년 37.3%보다 5%포인트(p)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학생(49.9%)이 남학생(35.2%)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중·고등학생 비율은 2024년 27.7%로, 2023년 26.0%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중학생(27.9%)이 고등학생(2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고의적 자해)이었다. 2023년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는 1867명이었고, 주요 사망 원인은 자살, 안전사고, 암 순이었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022년 10.8명에서 2023년 11.7명으로 늘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10대(10~19세)도 늘었다. 지난해 청소년 10명 중 4명(42.5%)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2023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762만6000명으로, 총인구의 14.8%였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1985년 총인구의 34.3%였던 청소년 인구는 2070년에는 총인구의 8.8%인 325만7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02년 처음 발표한 청소년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 가공해 작성한다. 2025 청소년 통계는 청소년 관련 주요 통계를 8개 영역, 34개 지표로 구성했다.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9~24세를 기본으로 작성했고, 작성 통계별 성격에 따라 대상 연령에 차이가 있다.
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26일6학년 교실 및 체험실에서‘6학년 발명 프론티어 미래기술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양지초는 발명·IP연구학교2차년도를 맞아,학생 주도성을 강조하는 가운데‘6학년 발명 프론티어 미래기술 박람회’를 운영했다.유치원부터5학년까지의 희망 학급이 참여했으며, 6학년 학생들이 전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미래기술 체험 행사로 구성되었다.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의 생활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발명품과 함께▲자율주행 미로탐험▲로봇축구 대표▲사탕택배 시스템▲어린이 드로잉 체험▲LED뮤직 퍼포먼스▲자율주행 레이싱▲핑퐁 미래도시 등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이 프로그램들은 과학,기술,예술,수학 등 다양한 영역을 융합해 구성되었으며,학생들의 창의성과 실천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참여 학년별 수준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은 전 학년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치원,저학년 학생들은 자율주행 미로탐험이나 사탕 택배 체험을 통해 로봇과 기술을 놀이처럼 받아들였고,고학년 학생들은 핑퐁로봇 축구나LED음악 체험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적 가능성을 체감했다. 6학년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체험자가 아닌‘기획자’이자‘운영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6학년 학생들은 후배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체험을 안내했고,후배들은 선배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교실 곳곳에서는“이건 어떻게 움직여요?”, “이렇게 직접 해보니 정말 신기해요!”와 같은 따뜻한 대화가 오갔다. 이를 통해 양지초는 자연스러운 학년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했으며,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는 경기도교육청이 강조하는‘존중과 배려의 공동의 학교문화’의 가치를 실현한 사례로 볼 수 있다.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창의적 문제해결력▲협력적 소통 능력▲미래기술에 대한 탐구력▲공동체 역량 등 다양한 미래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임기숙교장은“오늘 정말 멋진 미래를 만들어낸 여러분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양지초등학교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로를 도우려는 마음이 피어나는 진정한 배움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칭 배낭여행 매니아인 80세 황정주 전 교장(2007년 구리시 동구초 퇴직). 지금까지 해외여행만 중국 12회, 일본 11회, 미국 자유여행 3회, 동남아시아 단기여행 10회, 유럽 패키지 여행 4회, 아시아 배낭여행 4회 등 40회 나들이를 즐겼다. 그의 첫 해외여행은 1993년 11월 현직 때. 안양교육청내 초등교육 동료 20명과 함께한 유럽 4개국 12일간 감동은 수년 간 그의 뇌리에 남아 해외여행의 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패키지여행보다는 배낭여행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가이드를 쫓아다니는 지루함보다 스스로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찾았다. 자기주도적 여행가다. 먼저 여행 전 대상 여행국의 관련 책을 숙독해 역사, 문화, 교통편, 음식 등을 사전 조사하는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하기에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갈 수 있고 장기간 여행을 해도 피곤함을 모르고 흥미 진진이다. 여행 비용도 패키지 여행보다는 1/4 정도면 족하다. 그는 저서 『동남아시아 배낭여행』(태광출판사. 2022)을 펴내기도 했다. 기행문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동기는 독자들에게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또 가족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심어주고 싶고 훗날 여행을 실천할 수 있게 용기를 주고자 함이다. 그가 얻은 것은 어려움을 극복해 내면서 목표 도달 후 마음의 여유와 너그러움이 생겼다. 지병인 소화기, 폐, 뇌,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 타국의 문화와 생활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통, 의료, 문화, 교육 등 우수성을 확실히 느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좋았던 자유 여행은 미국 서부여행에서 부부와 둘째 아들의 19일간 여행 중 요세미티 호수에서 요트를 타고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과 하루를 보내면서 억만장자가 된 기분을 만끽했다. 미국 동부여행 때 부부와 둘째 아들 가족과의 여행에서 9살 손자의 생애 처음 여행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생생히 남아 있다. 또 하와이 가족 여행에서는 가족 7명이 12일간 빅 아일랜드, 오하이오 섬 등 렌터카 여행 추억은 아직도 남아 있다. 가장 고생했던 여행의 추억도 있다.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면서 끝없는 사막을 며칠간 지나면서 아들의 고된 운전에 마음졸이며 여행할 때이다. 그랜드캐니언에서 호텔을 잡지 못해 차에서 잠자고 일어나보니 소 크기의 사슴 떼가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려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하와이 여행에서 한 사람이 많은 현금을 소지하여 출입국 절차에서 장시간 검사를 받을 때 불입국을 통보를 받을까 봐 노심초사했다. 미국 동부 여행 때 흑인들이 많은 지역에 숙소를 정하다 보니 저녁에 그들의 싸우는 소리에 가족의 안전이 염려되어 잠을 설치던 일도 있었다. 그가 해외여행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일상생활에 자신감이 생기고 서두르지 않고 차분해지며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새로운 일이나 환경에 접했을 때 창의력과 순발력이 생겼다. 대화 소재가 많아지고 사고력이 넓어졌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자신이 즐거운 인생임을 깨달았다. 여행 동행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관계로 인간관계가 깊어졌다. 그는 초보 여행자에게 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언어장벽에 두려움은 가질 필요가 없다. 몸짓과 휴대폰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인이라면 친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여행경비는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 없지만, 장기 여행일 경우 고액권 현찰을 몸 깊숙이 분산 보관한다. 현지병원은 이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상비약을 준비한다. 배낭 무게는 6~8kg을 넘지 않게 짐을 최소화한다. 가장 편하고 튼튼한 등산화로 피곤함을 줄인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맡기고 작은 가방만 소지하고 현지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해외여행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여행지 선택, 기차나 버스시간표, 요금 등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파악하여 계획을 세밀히 세워야 한다. 숙소 예약은 첫째 날만 예약하고 현지에서 여행사나 관광 안내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계획이 바뀌면 환불이 안되기 때문이다. 비상시 연락할 대사관이나 공사관의 연락처를 메모하고 여권 분실을 대비해서 복사분을 준비한다. 물건을 구매하면 소지하기 불편하니 소포로 보내고 날짜별로 사진을 잘 보관하여 여행 후 정리한다. 그는 여행을 수필가로서 활동과 연계해 활용한다. 일기 쓰듯 여행하면서 매일매일의 주요일정을 기록해 두면 기행문 글쓰기에 도움을 준다. 여행 중에 감동적인 것,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 한국인과의 비교 등은 좋은 소재가 되므로 수필 쓰기에도 매우 좋다.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솟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주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수필집 『깐닥깐닥 사는 재미』(도서출판 우림. 2024)의 저자이다. 80세 이후의 그의 해외여행 계획이 궁금하다. 여행이 자유롭게 되었지만 여행경비가 많이 올랐고 개인적으로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기에 여건이 좋아지면 이제는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보다는 다시 패키지여행 또는 장기 휴양시설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 또 아시아, 유럽 쿠르즈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한다. 국내 여행은 도시 일일 투어 프로그램을 계속 즐길 예정이다. 섬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 ”지금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경기 용인 용마초(교장 이은원)는 28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학교 정문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주변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녹색학부모회 및 희망 학부모 20~30여 명과 학생자치회임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정문 앞 불법 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건너기 전 좌우 확인, 자전거 및 킥보드 이용 시 보호장비 착용 등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했으며, 지역 경찰도 참여하여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학급 학생들에게는 교통안전 문구 스티커가 부착된 간식과 학용품을 배부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학생은"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꾸준히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원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상률초(교장 김진만)는 지난 달 22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4학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 학급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정서회복지원 '내 마음을 찾아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 『내 마음은 소중해』를 집필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마음챙김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음 물병 키트’를 활용하여 ▲몸과 마음 연결 이해하기 ▲호흡 명상 배우기 ▲마음섬 여행하며 감정 알아보기 ▲마음 보석(기쁨, 슬픔, 분노, 불안) 수집하기 등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태도로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며, 대인관계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마음처럼 잘되지 않을 때 화가 나고 속상해서 나쁜 말을 하곤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조절하는 여러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잘 사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만 교장은 “이번 학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상률초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률초는 앞으로도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유아재정과장 지혜진 ▲교육데이터기반성과분석팀장 유희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 사항을 28일 발표하고 전체 모집인원, 전공분야별 모집 비율 등을 공개했다. 전문대학은 매 입학연도의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10개월 전(4월 30일까지)까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표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2027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총 16만647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보다 3466명(2.0%) 감소한 수치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총 13만1031명(전체 78.7%)으로 전년 대비 3087명(2.3%) 감소, 정원 외 모집인원은 총 3만5443명(전체 21.3%)으로 전년 대비 379명(1.1%) 감소다. 시기별 모집인원의 경우 수시는 전문대학 1개교를 제외한 127개교에서 총 15만2245명(전체 91.5%)을 선발하고, 정시는 전체 128개교에서 1만4229명(전체 8.5%) 선발 계획이다. 일반전형(정원 내)은 전년 대비 3609명(6.4%)이 감소한 5만2755명을 선발하는 반면, 특별전형은 전년 대비 143명(0.1%) 증가한 11만3719명을 뽑는다. 특히 특별전형에서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8.3%(991명) 늘었다. 비중도 3.2%에서 3.9%로 상승했다. 전공분야별 모집은 간호·보건 분야 4만5760명(27.5%),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5120명(15.1%), 호텔·관광 분야 2만2569명(13.6%)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집인원을 감축했으나 자율전공 또는 융합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가 전년 대비 313명(8.0%) 증가한 4234명을, ‘생활체육’ 분야가 전년 대비 1080명(19.2%) 증가한 6709명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11만4847명(69.0%)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는 2만1888명(13.1%), ‘서류 위주’는 1만8291명(11.0%), ‘실기 위주’는 7496명(4.5%), ‘수능 위주’는 3952명(2.4%)이다. 모집일정은 수시모집을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 1차례만 진행한다. 원서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체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모집시기별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실기 등의 고사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 또 모집별로 지원햐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등록 금지)해야 한다. 입학지원 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 자료를 검색하여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과 각종 전문대학 진로‧진학 정보자료를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홈페이지(www.kcce.or.kr)에 게재한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소아청소년 다빈도 희귀질환 안내서’를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순차적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등에서 세심한 돌봄과 관리가 필요한 16종의 다빈도 희귀질환을 선정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이 쉽게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질환 정보 및 행동 가이드가 포함된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희귀질환 정보 ▲영유아, 학동기별 중점관리 사항 ▲교직원이 숙지해야 하는 희귀질환 관리 사항 등이 담겼다. 질환별 삽화와 쉬운 용어로 설명된 PDF 형태(10~15쪽 분량)로 제공된다. 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어릴 때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희귀질환 아동에게도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제작된 안내서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 센터 및 교육청, 희귀질환자 환우회(85개), 희귀질환 전문기관(17개),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 및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을 포함해 모든 아이에게 교육의 기회는 동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교육·보육 현장은 그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번 안내서가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희귀질환 아동은 의료적 지원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학교 등은 아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교직원들의 이해와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3기 사업 예비 지정에 총 55개 사업계획서(81개교) 중 18개(25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6월 1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최종 결정된 계획서를 평가해 오는 9월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1·2기 때처럼 10개 이내 대학이 지정될 예정이며,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결정되면 대학 혁신을 위한 예산으로 5년간 매년 1000억 원 지원에 규제 혁신 우선 적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예비 지정된 대학은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가나다 순)다. 경남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는 작년 본지정 때 탈락했으나 올해 다시 예비 지정 명단에 올랐다. 지난 추진계획보다 개선돼 올해 예비 지정 자격을 다시 부여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신청 유형별로 보면 단독이 12개, 연합과 통합이 각각 3개다. 지역별로는 충남 3개, 광주·대전·부산 각 2개,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각 1개, 초광역 3개다. 특히 국립보다 사립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예비 지정에 참여한 25개교 중 사립대가 17곳으로 국립대보다 많았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평가는 오는 9월 종료된다. 교육부는 다른 대학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예비 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18개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 대학의 혁신 과제를 실현할 수 있게 규제개혁 제안 사항을 우선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선도모델을 RISE 생태계 속에서 공유·확산함으로써 모든 대학과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3572명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6월 모평 지원자대비 2만9439명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지원자로 파악됐다. 지원자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3 수험생이 2007년 ‘황금돼지해’ 출생자인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황금돼지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길하다는 속설 때문에 일시적으로 출생률이 늘어난 바 있다. 재학생은 41만3685명(82.2%)으로 작년보다 2만8250명 늘었고,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9887명(17.8%)으로 작년보다 1189명 증가했다. 작년 대비 비율은 재학생이 0.9%포인트로 늘었다. 6월 모평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교(교육청 포함)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오전 8시 40분∼오전 10시), 2교시 수학(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2시 20분),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2시 50분∼4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 5분∼5시 45분) 순으로 치러진다. 이번 모평은 오는 11월 13일 예정된 본 수능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같은 달 7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6월 17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2025년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 9개 사업에 대한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63년부터 교육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문사회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선정 결과는 연구자 개인단위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개인연구군인 ‘학술연구교수, 신진연구, 중견연구, 우수학자, 공동연구, 명저번역, 저술출판’의 7개 사업과 ‘글로벌융합연구 연구그룹형’ 및 ‘인문도시 지원사업’까지 포함해 총 2569과제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학술연구교수’는 연구 초기 단계의 학문후속세대가 연구에 몰입해 안정적으로 학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격 및 기간 등에 따라 A유형은 최대 5년간, B유형은 1년간 연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수혜율을 높이기 위해 선정과제 수 및 선정률도 확대했다. 학문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진연구-중견연구-우수학자의 연구자 성장 단계별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총 684개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2인 이상의 연구자가 함께하는 공동연구는 59개 신규과제를, ‘명저번역’ 및 ‘저술출판’ 신규과제를 112개 각각 지원한다.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는 인문사회 기반의 융·복합연구를 통해 다학제적 글로벌 융합연구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연구그룹형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해외 연구자와의 협력과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인문도시 지원 사업’은 이번에 신규과제 5개를 발표하며, 당초 9월 개시였으나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6월로 개시일을 조정·시행한다. 이번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을 통해 공고된다.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https://ernd.nrf.re.kr)에서 연구자 개인이 직접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 발표 이후 이의신청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9월에 개시되는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은 8월 중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는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과 복잡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회과학적 지식이 더욱 중요하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이 탄탄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선생님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 주십시오. 학생들을 가르치다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27일 오후 제주교육청 앞에 모인 교원들은 “또다시 동료 교사를 잃고 싶지 않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국교총과 제주교총(회장 서영삼)은 17개 시·도교총(협의회장 오준영), 교총2030청년위원회(위원장 김문환), 교총교사권익위원회(위원장 조재범)와 함께 ‘제주 ㅇㅇ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1월 제주교총이 수여한 ‘2040 모범교사상’을 받을 만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신 선생님이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들 곁을 떠나야 했는지 비통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22일 사건 발생 이후 언론 보도와 교총 조사에 따르면 중3 담임이었던 고인은 학생 지도와 관련해 민원 전화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 측 가족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10회 이상 전화해 항의와 민원을 지속했고, 교육청 등에 아동학대 민원까지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교총은 이번 사건이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민원이 빚은 ‘제2의 서이초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교총은 기자회견에서 교육 당국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악성 민원 제기가 확인되면 민원인에 대한 교육청의 고발과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2023년 9월 교육감의 아동학대 의견 제출제도 시행 이후에도 하루 2건 이상 아동학대 신고 발생 ▲학폭 등 문제행동과 교권 침해를 지도·처리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현실 ▲학교에 무단으로 들어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교원들 ▲학교 민원대응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 ▲온라인 민원시스템 구축 미완성 ▲교권5법 개정 이후에도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여전한 점 등 교권 붕괴 현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조속히 밝힐 것 ▲악성 민원이 확인되면 고발 조치할 것 ▲학교 민원대응 체계와 학교 출입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후속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 ▲고인 순직이 인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모호한 정서학대 조항을 명확히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및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 보호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 온라인 민원(소통) 시스템 조속 구축 ▲학교 민원대응 체계 실태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외부인의 학교 무단 출입시 강력 처벌 등을 요구했다. 강 회장은 “교총은 국회·정부 대상 활동 전개, 순직 인정을 위한 소송비 등 법적 대응 지원, 집회·기자회견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코 잊히거나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제주교육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회견 이후에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 등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 하남시 신우초(교장 유주현)는 26~27일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진로체험 주간’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모든 학년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 구성, 미래사회 핵심 역량 함양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되었다. 체험 중심 진로교육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진로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6일에는 1·2·6학년, 27일에는 3·4·5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각 학년 학생의 발달단계와 관심사를 반영해 계피 방향제·쌀강정·석고방향제 등 만들기와 도미노·3D펜·샌드아트·특수분장 체험 등 총 16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만들기와 놀이형 활동에 큰 흥미를 보였다. 1학년 이○○ 학생은 “마트료시카 파우치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만들기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학년 학생들은 보다 전문적인 체험을 통해 진로에 관한 관심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6학년 김○○ 학생은 “특수분장 체험을 하면서 영화 분장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도 떠올라서 진짜 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신우초관계자는 “이번 진로체험 주간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교과 및 생활 속 진로교육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진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선도적인 진로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