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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향기가 아찔한 등나무 그늘 아래 본교의 운동장은 학생들의 심장 뛰는 소리와 함성소리, 그리고 응원소리로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16, 17일 이틀 동안 서령고는 5월 정기 야간축제에 앞서 본교 동장과 송파수련관에서 김기찬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내외귀빈,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령축전을 펼쳤다. 이날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교장선생님 축사, 학생대표 선서 등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운동회에서 다치지 않도록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국민체조를 갖고 응원석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가졌다. 교정 한편에서는 미술부의 작품전시회와 '모여라, 해보자'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즐거운 과학체험활동과 도서전시회, 문학강연회 등 각종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졌다.
지난 7일 여주 금당초(교장 김한석)에서는 의미 있고 감동이 있는행사가 열렸다.바로 '찾아가는 감동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로, 그 현장을함께 동행하였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금당초 어린이들은 집에 계시는 부모님의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의 편지를쓰는 일 외에 한 가지 감동이 있는 일을 더 하게 되었다.지역사회의 어른들을 방문하여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추가로 만드는 일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함께학부모회가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학교에서는 저녁돌봄 예산을 지원하고 그 예산으로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개 마을의 어른들께 드릴 카네이션을 만들어 직접 찾아가 달아드리는 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금당초 어린이들은 선생님, 학부모님과 함께 세개 팀으로 나누어 양귀리, 금당1, 2리 지역의마을 회관과 농촌 들녁을 찾아 다니며 감사의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간단한 다과와 함께 안마와 노래를 불러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간범준 학생(5학년) "우리 동네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뿌듯해 진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금당리에 사시는한 할아버지는"요즘 자식들도멀리 살고 바빠서 전화만 하고 못와 서운했는데 이렇게 학교의 어린이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다"며 즐거워 하셨다.이 행사를 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이나 지역의 어른들 모두가 즐겁고 감동이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효도를 가정에서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지역의 어른들에게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참된 교육이자 참된 배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명박정부 교육정책의 실책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 으뜸은 2009교육과정개편안이다. 그중 하나가 고교 3년을 선택교육과정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다보니 고교에서 국사교육이 아예 사라지게 생겼다. 여론의 뭇매를 맞더니 교과부는 ‘역사교육강화방안’을 새로 마련했다. 핵심내용은 ‘고교 국사, 선택과목에서 다시 필수과목’으로 환원이다. 그걸 보면서 느끼는 것은 ‘교과부는 참으로 할 일 없는 한가한 부처인가’ 하는 의구심이다. 신생국가도 아니고 1년 만에 스스로 뒤짚어 엎는 정책을 내놓는 ‘해프닝’의 나라 꼴을 보인 셈이 됐기 때문이다. G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 어쩌고 하며 떠벌여댄 국격에 걸맞지 않는 모습의 대한민국인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역사교육강화방안’에서 국사의 수능 필수과목 환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이 밝힌 이유는 “한국사를 수능에서 필수로 하면 입시부담을 줄 수 있다”이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너무 ‘착한’ 장관의 모습이지만, 수능시험 과목에서 빠진 국사는 속된 말로 앙꼬없는 찐빵과 다를 바 없다. 수능 등 입시에 올인하는 것이 이 땅의 학교교육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낯설지 않게된 ‘입시지옥’이란 용어가 그걸 웅변한다. 또 단적인 예로 국사가 선택이었던 지난 해 수능에서는 수험생의 9.5%만 시험을 보기도 했다. 학생 부담을 덜어주려면 영어나 수학과목을 축소하면 된다. 이 땅에서 한국사람끼리 식탁에서 영어로 대화할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온 국민이 미국인처럼 영어를 잘할 필요는 없다. 수학도 수능시험이 끝나면 진학 및 취업전선에서 사실상 써먹을 일이 별로 없다. 그러나 국사는 다르다. 지금도 일본이나 중국 등 이웃나라에선 억지 주장들을 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과연 대한민국이 자주독립국가인가를 반문하게 된다. 자국의 엄연한 역사와 영토가 타국에 의해 시비거리되고 희롱당하니 그러고도 자주독립국가인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혹 제 나라 역사인 국사 과목을 선택해 배우게 하기에, 정부 스스로 찬밥신세로 전락시켜 버리기에 그렇듯 타국의 시비를 받는 건 아닐까? 세상에 선진국 어느 나라가 입시부담 때문 자국 역사를 선택으로 배워도 좋고 안배워도 좋다는 교육과정을 짜는지 묻고 싶다. 혹 저 ‘뒤틀리고 미친’ 역사를잊어버리려는 몸부림으로 국사를 푸대접하려는 것은 아닌가? 대저 역사 없는 민족은 없다. 그것이 침략을 당하고 내분의 역사일망정 그대로 간직되고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역사이다. 말할 나위 없이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그래서 역사는 단순히 지나가버린 과거가 아니다. 역사는 미래를 여는 열쇠이다. 반쪽자리 ‘역사교육강화방안’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이다. 국사는 치열한 국가적 화두가 되어 맹렬히 실천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과부는 교사들의 국제역량 강화와 교원 임용 적체 해소를 위해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 1만 여명을 해외로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교과부가 발표한 ‘우수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현직교사 5620명, 예비교사 4425명을 뽑아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등에 연수를 보낼 방침이다. 현재 3~6개월인 파견 기간을 12개월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예비 교원들의 취업률이 갈수록 저조해지는 반면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교원은 날로 증가해 국내 교원의 해외진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우수교원 해외진출 계획’을 위해 2015년까지 6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책정했다. 필자는 이 소식을 들으니 교과부의 앞자락 넓음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왜 교과부가 청년 실업, 예비교사 취업까지 신경쓰는가? 마치 고용부 같다. 그게 그렇게 급한 일인가? 교과부의 할 일인가? 교과부는 학령인구 감소를예측하고 미리 교대 사대 입학정원 조절 등 교원수급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다. 지금 이 계획은 교과부가 직무유기로써 일을 벌려놓고 마치 국민을 위하는 생색내기로 보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포퓰리즘으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득표 전락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국민과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정치적 책략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수 예비교사들은 국내에서임용고사에 합격, 우리 교단에 서지 구태어 해외에 나가 자격증을 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계획은 우수 교사 파견이 아닌 것이다. 임용교사 탈락자를 취업 차원에서 국외로 내보내는 것에 불과하다. 더욱이 해외에 나가 그 나라 문화와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데 교사 자격증을 따라니 말도 아니 된다. 언어 익히기도 어렵고 교과시간을 영어로 진행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게다가 예비교사들이 해외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대 준 돈을 반환해야 한다는데 교과부는 쓸 데 없는 일을 만들어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예비교사 1인당 저소득층 2600만원, 일반대상자 1200만원 국가에서 대어 주는데 이게 바로 전형적인 예산 낭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번 계획은 정치적 생색내기 내지는 쇼라고 혹평을 받아 마땅하다. 또 해외에서 어렵게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도 국내에서는 그것으로 교단에 설 수 없다. 다시 임용고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교과부가 내 놓은 교사 해외파견 계획은 심사숙고 하지 않은 즉흥적인 탁상행정의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현직 교사도 1년간 해외 나가서 성과 거두기가 어렵다. 예비교사처럼 적응하기 어렵다. 해외파견은바람쏘이기 내지는 외유에 불과하다. 또 귀국하여 투자한 만큼 교육 효과를 거두기도 어렵다고 본다. 단기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귀국하여서는 적응하기에 바쁘다. 돈 낭비에 교육력의 손실이다. 극히 일부 교원들이 해외생활 잠시 맛보는 단기 체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그 600억원으로 현장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초중고 급당 인원수 낮추어 학생 개개인에게 교사가 신경 쓰도록 만들어 교수-학습의 질을 높여야 한다. 교사 1인당 주당 수업 시수를 줄여 교재연구에 충실하게 하는데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것이다. 교사들이 수업을 잘 할 수 있게 투자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하면 예비교사 취업도 저절로 해결되니 1석2조다. 그러니까 교과부 계획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고 혈세 낭비의 표본이다. 지금 일선교원들은 현재의 ‘무너진 교권’을 비상사태로 보고 있는데 교과부는 정책의 우선 순위를 시급히 재검토해야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6월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고영진 교육감 등 경남교육청 국제교류방문단은 31일 패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해 교사·직원의 상호방문, 학습자료·출판물·교육정보 교환, 학문·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방문단은 이어 음악과 체육·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알려진 페어팩스 고교를 찾아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추진중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 시책에 접목할 만한 사례를 발굴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학군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계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한국어가 미국 내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내륙지역에 있는 샌라몬 교육구 내 도허티밸리고교는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수준별로 2개 반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총영사관 산하 한국교육원 김신옥 원장은 "캘리포니아주내 학교들이 최근 예산삭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이 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 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체 학생의 10%인 200명 정도가 한국계 학생인 도허티밸리고교에는 지금까지 별도의 한국 학부모회가 없었으나 지난 2월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뜻있는 학부모들이 뭉쳤다. 이들은 곧바로 한국계뿐 아니라 다른 인종들을 포함해 학생 150명으로부터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찬성한다'는 서명을 받아 교육구에 제출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정식 학부모회(KPSA)가 발족했으며, 지난달 대학진학 관련 세미나를 열어 한국계 학부모들이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교사 등 학교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은회를 개최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등 학교 측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갖도록 노력했다. 학부모회는 특히 가을학기 한국어과목이 개설되지만 이미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끝난 상황이어서 학생들에게 수강신청 정정을 권유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오는 20일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반 관련 세미나를 여는 한편 전단 배포와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에 나서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학부모회 강상철(44·부동산 중개업) 회장은 "최근 미국 내 한류 바람이 거세 한국계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계를 넘어 백인들까지 K-팝과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어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면서 "경제적으로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한국어반 개설 시 최대 3만달러(한화 3260만원 상당)의 예산 지원과 장학금, 학생·교사 한국연수 등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무엇보다 한인 2, 3세들이 한때 한국전쟁과 군부 독재 등으로 부정적인 인식까지 있었던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됐고, 학부모들은 자녀가 별도의 노력 없이도 학교에서 한국어를 익힐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학부모회 차원에서 조만간 학교 내 코리아 클럽과 태권도 클럽 등 한국계 동아리를 만드는 것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을 안내한 자료를 제작해 18일 전국 시도교육청 및 고교에 배부했다. 발간된 자료는 '2012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와 '2012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2021학년도 수능 QA 자료집' 등 3가지다. '학습방법 안내'에서 평가원은 올해 수능부터 탐구영역 최대 선택 과목수가 축소되고 수리영역 출제 과목이 조정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영역별로 2005학년도 이후부터 작년까지 7년간의 수능 기출 문제를 몇가지씩 제시하면서 학습 방법을 설명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에서는 수능이 기본적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영역별 출제방향과 학습방법, 시험시간표 등을 소개했다. 'QA 자료'에서는 수험생들이 자주하는 질문 내용과 올해 수능에서 변화가 있는 내용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안내했다. 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도 실려 모든 수험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호주가 대학 졸업자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대학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오는 2012년 대학 지원금을 130억호주달러(14조9500억원 상당)로 증액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이는 2007년 대학 지원금이 80억호주달러(9조2000억원 상당)였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62.5% 증가한 것이다. 대학 지원금은 내년 5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국 각 대학 학부생들의 학습과 연구활동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올해 대학 학부생은 48만명이다. 이에 앞서 호주 정부는 각 대학들에 대해 내년부터 모집정원에 관계 없이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신입생을 받아들여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 제도는 내년부터 사실상 폐지되며 각 대학은 내년부터 학교의 여건에 따라 신입생들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대학들이 신입생을 더 많이 선발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학사운영 재정 충당을 위해 지원금을 이처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25세에서 34세까지의 호주인 학사학위 소지자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이 비율은 34%에 머물렀다. 크리스 에번스 연방정부 고등교육부장관은 "이를 통해 더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호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려면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킴 카 혁신부장관은 "세계적인 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교육부와는 별도로 혁신부가 관리하는 '지속가능우수연구기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8500만호주달러(977억원상당)에서 오는 2015년까지 3억5400만호주달러(4000억원상당)로 대폭 증액해 각 대학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는 정부의 이런 방침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각 대학이 안정적으로 학사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역명을 빼며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 '분교'의 이미지를 벗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이지만 대학 캠퍼스 이름에서 사라지게 된 지역 주민의 박탈감이 만만찮다.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제2캠퍼스인 충주캠퍼스의 이름을 'GLOCAL(글로컬)캠퍼스'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컬'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자는 뜻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름을 바꿨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대학은 재학생과 교수·동문·직원을 대상으로 제2캠퍼스의 새 이름을 공모, 825건의 제안 가운데 GLOCAL캠퍼스를 새 이름으로 확정하고 19일 명칭 선포식과 캠퍼스 표지석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한양대와 경희대가 이미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명을 뺐다. 한양대는 2009년부터 안산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을 안산캠퍼스에서 ERICA(에리카)캠퍼스로 바꿔 부르고 있다. ERICA는 '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nsan'의 줄임말로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이 캠퍼스의 성장 전략을 나타낸 것이다. 경희대는 지역 정체성 대신 학문적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며 2007년 수원캠퍼스를 '국제캠퍼스'로 개명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캠퍼스 이름에서 지역명이 빠지면서 파급 효과를 잃게 되고 주민과 대학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라며 서운해하고 있다. 민주노총 충주음성협의회 백형록 사무국장은 "지역명을 포함한 대학 이름으로 인한 경제적, 문화적 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대학 문화를 통해서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는데 아쉽고 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실제로 국제화가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름을 바꾸더라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지역의 지식과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을 다시 생각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열렸다. 예비교원들의 은사를 모셔 교직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가 하면 전교생 50명의 시골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아 지역 전체가 기쁨으로 들썩였다. ◇ 교원대 ‘자랑스러운 은사’ 초청 행사 = 한국교원대학교는 13일 스승의 날 기념으로 교원문화회관에서 예비교원 9명의 자랑스러운 은사를 초청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은사들과의 사연도 각양각색. 체육교육과 전지나 학생은 교사라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확신을 심어준 권태원 인천가좌고 교사를, 환경교육과 정소라 학생은 밤낮으로 수업을 위해 연구하던 열정 가득한 수학선생님, 김대식 경기 하남고 교사를 초청했다. 국어교육과 최소녀 학생은 힘든 고교시절 진심 어린 조언으로 자신을 믿고 격려해준 김향련 거제 중앙고 교사를 소개했다. 기술교육과 전호걸 학생은 교사의 꿈을 가졌지만 실력이 부족해 3수 끝에 교원대에 진학하도록 이끌어 준 박수웅 부산 동인고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제자의 마음을 받은 박수웅 교사는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성공한 자랑스러운 제자”라며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만으로도 대견한데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니 교사로서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김해 생림초 ‘사제지간 KBS 전국 노래자랑’ 인기상 수상 = 전교생이 50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 김해 생림초(교장 정상률)는 스승의 날 기념으로 열린(15일 방송) ‘사제지간 KBS 전국 노래자랑’에 출전, 인기상을 수상해 인근 생림면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인기상의 주인공 문대인, 전병훈, 하호용, 김효정 교사 4명과 10명(1~6학년)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본선 진출을 위해 한 달 동안 방과 후에 함께 연습을 해왔다. 소규모 학교인데다 조손·결손 가정이 유난히 많아 ‘노래하는 학교’ 활성화에 힘을 쏟아온 생림초는 노래자랑 출전을 위해 학교 자체 예심까지 벌이는 등 또 하나의 학교 축제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문대인 교사는 “소극적이었던 시골 아이들이 인기상을 받은 후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준비하고 연습해온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면서 “학생, 교사들 뿐 아니라 학교, 지역 전체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제자에 장학금, 학부모에게 ‘장한 부모님상’ 주는 춘천 성수여고 교사들 = 2006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마다 교사들이 월급을 쪼개 모은 600여 만 원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온 온 것으로 유명한 강원 춘천성수여고 교사들이 이번에는 제자 장학금과 함께 학교의 훌륭한 학부모에게 ‘장한 부모님상’을 주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상을 받은 경왕현(51), 김순화(44)씨 부부는 어려운 형편에도 고등학생 두 딸과 함께 두 아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2007년 입양해 건강하던 규진이(5)가 자폐와 함께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시력까지 잃었다. 규진이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해온 부부는 규진이의 입양으로 인생의 참뜻을 깨달았다며 2008년에는 막내 슬찬(4)이까지 공개 입양해 감동을 주고 있다. 백춘길 교장은 “교사들이 매년 월급을 쪼개 모은 장학금에 감동받아 학생들이 동전을 모아 매년 불우이웃을 돕고 있고 또 여기에 감동받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의 장학금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자랑스러운 학부모상’ 선정으로 또 한 번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일 정부는 2012년 3월부터 모든 만 5세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만 5세 공통과정’을 도입·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과 보육시설 표준보육과정을 통합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적용함으로써 만 5세의 모든 어린이들이 새로운 공통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만 5세 공통과정’은 만 3~4세와 분리해 유아기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중심으로 5세에 맞게 재구성·적용되며 초등학교 1~2학년군의 창의·인성교육 내용 등과 체계적인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올해 7월까지 전문가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공통과정을 마련하고, 8월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이를 고시하며, 내년 2월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만 5세를 대상으로 교육․보육비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원하며, 기존 만 5세아에게 지원되던 보육예산은 지자체와 협의해 만 4세 이하 영·유아 보육서비스 개선, 특히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어린이집 현대화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 만 5세 유아교육·보육의 질이 높아지고, 학부모 부담이 경감되며, 만 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보육서비스 질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 5세 공통과정이 완전무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한편, 공교육·보육으로서 완전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교육·보육기관으로부터도 고무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도 사실상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기간이 9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만 5세 공통과정’은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제도 도입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 충남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방재정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만 5세 공통과정 도입과 교육·보육비 지원 방안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우려는 공통과정과 재정지원 방안의 실체가 드러나면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좋은 정책일수록 수립과정에서 이해 관련 집단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폭넓은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방안은 유아교육계와 교원단체의 의견수렴과정 없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현재 유치원교사보다 자격기준이 미흡한 보육교사들이 짧은 기간의 연수를 통해 만 5세 공통과정을 맡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근거법과 소관부처가 서로 다른데 교육·보육과정만 통합한다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고, 현재 지방의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에 국한해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시설에 지원하겠다는 방안의 실효성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정부가 ‘만 5세 공통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선결해야만 한다. 첫째, 만 5세 공통과정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수준의 장학방침을 마련하고 각 시·도교육청에 유아교육·보육 전공 장학인력을 배치하는 통합장학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교육기관만을 지원하기에도 부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보육시설까지 지원하려면 추가로 소요될 약 1조원 이상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20.27%인 법정교부율을 최소한 2% 이상 상향하고,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 구분하고 있는 교부금에 ‘유아교육․보육교부금’을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 셋째, 유아교육·보육은 초등학교와의 연계가 중요하지만, 유아기 발달특성으로 볼 때 만 3~4세와의 연계는 더더욱 중요한데, 이번 방안은 만 3~4세와 만 5세 과정이 마치 유리된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하므로 차제에 만 3~5세 교육·보육의 통합 공교육화를 추진해야 한다. 넷째, 무엇보다도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방식과 순서를 재조정해야 한다. 근본적인 유아교육·보육의 이원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우선 정부의 소관부처를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유아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도 쉽게 통합할 수 있고, 교사 양성과 자격, 교육·보육과정과 재정도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통합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의 명칭은 초등학교와 연계성을 유지하도록 ‘유아학교’로 통일하고,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OECD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과 같이 주당 15시간의 만 3~5세 무상교육·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최근 모 방송국에서 진행한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나는 교사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졌다. 시쳇말로 진검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도발적 의도인 셈이다. 정말이지 요즘은 교사다운 교사, 진짜 교사가 적지 않은가. 물론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것처럼 최고의 교사를 가린다는 것은 어렵다. 역시 척도가 주요 변수이다. 하지만 교사도 지역의 평가단으로부터 검증을 받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교사로서의 품격이라든가 전문성, 열정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가수다’에 참여한 일곱의 가수들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대들이다. 어떻게 보면 최후의 1인을 가린다는 게 무의미하다. 그들은 잔재주를 부리는 ‘기인(技人)’이 아니라 소리에 정신을 불어넣을 줄 아는 ‘예인(藝人)’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쌓아온 가수로서의 입지를 포기하고 무대에 오른 용기, 그래서 우리는 숙연함과 동시에 전율을 느끼는 것 아닐까. 우리가 교단에 오를 때를 생각해 보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어쩌면 평가단이기도 한데, 아무 준비 없이 그저 무대에 오른다. 비장한 각오나 떨림도 없다. 그저 교과서 한 권 달랑 들고 올라 중언부언한다. 그리고 평가단이 보건 말건 혼자 객설을 늘어놓다가주어진 시간을 채우고 무대를 마감한다. 물론 아직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을 평가단이라 호칭하는 게 어폐가 있지만, 사고뭉치 아이들도 선생 보는 눈은 있다. 누가 열성적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를 하는지 또는 건성으로 시간을 때우다 가는지 느낌으로 안다. 졸고 장난치는 아이일지라도 집에 가서는 어떤 선생님이 진정한 분이라고 말을 한다. 바로 그런 요소들이 바위도 움직이게 하는 교사의 진정성이고 무쇠도 녹이는 열정 아니고 무엇이랴. 그러나 요즘 교직 사회 한켠에 구태의연함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문제다. 대안은 없다. 선지자처럼 전능한 교육 철학자가 나타나 길을 제시하더라도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질 게 뻔 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집단일수록 변화를 싫어한다. 더러 진보란 이름으로 고질적인 병폐를 타파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교육적이지 못한 이념들로 혼란만 가중시켜 한계를 드러냈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엄숙한 개념을 세부 항목인 진보나 보수, 또는 여타의 명분의 틀로 다루려 했다는 게 문제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또한 인위적으로 수정할 수도 없다. 그것은 수 천 년 인류의 경험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뿌리 깊은 산물이기 때문이다. 토마스 쿤(Thomas Kuhn)의 이론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개념 역시 아니다. 교육은 시공을 뛰어넘어 스스로 진화하는 유기적 생명체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육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가이아’가 지구를 자정하듯 이제는 ‘교육의 신’이 우리를 정화할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 스스로가 오염된 정신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추방당할지 모른다. 정말이지 ‘나는 교사다’라고 나서지 않는다면 ‘교육’은 더 이상 우리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제도가 잘못되었으면 제도를 바로잡고, 사람이 잘못되었으면 사람을 들어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이 무너지면 첨단 분자사회가 온다 하더라도 실종된 ‘휴머니즘’은 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세상이 놀랄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를 어떤 시대라고 하면 좋을까? 아마도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인 ‘스마트 시대’로 정의하면 어떨까?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1000만 명이 넘었으며 이번 연말에는 2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대표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즘을 ‘TGIF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TGIF’라는 용어는 ‘Thanks God. It's Friday’라는 의미이다. 이 용어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한 주의 마지막 근무일이 된 금요일이면 느끼는 다가올 주말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요즘 말하는 TGIF는 급변하는 이 시대를 나타내는 용어로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신조어다. 얼마 전 강의 교재를 집필하면서 이 내용을 살펴보다 TGIF의 ‘I'가 의미하는 것이 인터넷(Internet)이 아니라 아이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나는 동의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LG의 옵티머스 등 우리나라의 제품이 세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의 시장점유율 1위는 노키아였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자국 고유브랜드로 생산되는 휴대폰도 있다. 그리고 최근 핫이슈인 애플사와 삼성전자 간의 고소 사건, 애플사와 모토로라 간의 고소사건 등 여러 업체들과 IT산업의 주도권 경쟁을 놓고 소송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결과를 생각해 볼 때 아이폰이 스마트폰 전체를 대표하는 폰으로 간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다. TGIF 중에 동의할 수 없는 또 하나는 ‘G'가 의미하는 Google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긴 하나, 우리나라의 네이버, 다음, 네이트와 같은 나라마다 사용하는 인터넷 검색엔진에는 차이가 있을 텐데 검색엔진의 하나인 미국의 구글을 대표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 요즘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사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므로 인터넷을 대표문자로 넣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생각으로 ‘TGIF’를 보완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새로운 용어, 즉 페이스 북(Facebook), 인터넷(Internet), 스마트 폰(Smart phone), 트위터(Twitter)의 머리글자를 모아 만든 새로운 신조어 FIST를 조심스레 제안해 본다. 2010년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0대 히트상품에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이 Top 5안에 들었다. 이것은 한국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한 예로 트위터를 통한 광고효과, 페이스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스마트폰과 문화의 도입으로 예전에 없든 경제파급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FIST를 구성하는 각각의 항목들이 가진 파괴력은 가히 놀라울 만큼 큰 것이기에 갑자기 FIST란 단어를 제안하는 것이 이상하지만은 않을 듯하다. 시대의 변화에 보폭을 맞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팽배해 있는 요즘이지만 두 주먹 불끈 쥐고 FIST를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글로벌시대 FIST의 폭발성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FIST 시대를 선도했으면 바람이다. 이제 FIST의 Feast(축제)가 시작되었다.
한국교총은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2011년을 ‘교육의 본질 회복 원년’으로 정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공표했다. 선언문에서 교총은 우리의 현 교육 상황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로 규정하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정치권과 지역주민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이 교육위기 탈출을 위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상실되어 가고 있는 교육의 본질 회복이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는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시민을 양성하는 데 있다. 즉, 사람이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덕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떠한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공교육의 위기가 심화되어 최근에는 교육의 정체성마저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왜곡된 교육열과 경쟁지상주의는 학생들을 점수 따는 기계로 전락시키고 있고, 전인교육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교육감들은 교육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을 강조하며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장한다. 교권은 추락해 학교의 질서가 무너졌고 교육주체인 교사들의 자율성은 오히려 크게 훼손됐다. 또 정치권은 당리당략과 특정이념에 편향된 교육정책들을 양산하며 교육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학교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시급한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놓고 특정 정당이 정략적으로 지연시키는가 하면,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법들은 안중에도 없다. 정부는 또 어떠한가? 공교육의 위기를 해소한다면서 ‘사교육 잡기’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총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통해 교육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나선 것은 다행스럽고 당연한 귀결이며, 그 의미 또한 매우 크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교총이 제시한 각각의 책무를 성실히 실천해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긴 한숨, 처진 어깨’, 현재의 교심(敎心)을 이보다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까? 지난주 교총이 발표한 제30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걱정이 앞선다. 지난 5월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7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1~2년간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졌다’는 응답 비율이 79.5%에 달했다. 이는 교총이 2006년부터 동일 또는 유사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의 사기 저하율이다. 교직 만족도 및 사기 변화를 묻는 질문에 ‘떨어졌다’는 응답률이 2009년도 55.4%, 2010년도 63.4%이던 것이 79.5%로 높아진 것이다. 사기 저하의 첫 번째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학생에 대한 권위 상실’로 꼽고 있었다. 이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의 여파에 따라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지도권마저 약화되어 교직 생활이 고충이 크다는 반증이다. 그 뒤를 잇는 사기 저하의 원인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수업 및 잡무에 대한 부담 순이었다. 이와 같은 교원 사기 하락은 교원 자녀의 교직 선택 찬성비율의 동반하락을 가져오고 있다. 교총이 지난 2007년 교원 1249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교직 선택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아들의 교직선택 찬성 53.8%, 딸의 교직선택 찬성 76.9%’이었으나 올해는 찬성이 28.8%로 낮아진 반면, ‘자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유보적 입장이 52.6%로 높게 나타나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교원은 명예와 부가 아닌 자긍심으로 살아간다. 이처럼 교원 사기가 떨어진 교육 현장에서 교원의 열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책임은 단지 교원만의 몫이 아니다. 교원들도 훌륭한 선생님의 최고 덕목인 ‘학생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함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교육행정 당국도 교원들이 신바람 나게 하는 분위기와 여건을 우선 제공해줘야 할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교원의 사기는 교육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포퓰리즘 교육정책의 남발, 교원의 개혁 대상화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교원 사기의 저하는 곧 우리 교육의 위기 심화라는 점을 교육행정 당국은 크게 인식해야 한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사기 저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교총과 교섭 합의한 교원잡무경감 등 교원 사기진작책을 교육현장에 조속히 제시하는 후속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서산 서령고는중국 합비1중과 자매교류 10주년을 기념하여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중국 교직원 4명과 학생4명 등 총 8명을 초청, 학교 공개 및 청소년 문화행사를 가졌다. 마침 서령축전과 체육대회를 맞아 야간 공연 및 도서전시회, 과학체험활동, 과학영화감상 등 한국과 학교의 폭넓은 교육제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손님들을 맞은 서령은 내외귀빈들과 더불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립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16일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만 20세가 되는 고등학교 학생 2명과 전공과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성년식을 가졌다. 성년식은 학교장 축사에 이어 전공과 2학년 홍종일 학생이 성년자 대표로 성년선서를 낭독하고 성년선언문 및 장미꽃 증정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식후 행사로 성년의 날 의미 알기, 선물 증정식, 성년파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성년이 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PK New-Nation Funky Praise Band Percussion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타악 연주자 고동현을 초청해 '설명이 있는 타악 연주' 공연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장애를 갖고 있어 일반학생들처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교사들과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하고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이번 성년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특별한 성년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시, 공연, 가족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건강한 가정과 가족 구성원간의 친목을 나눌 수 있는 '함께 있어 즐거운 주안도서관' 행사를 운영한다. 21일에는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주안도서관 정원에서 폼아트를 이용한 '가족 액자 만들기' '신기한 풍선나라'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 행사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가족간의 재미있는 추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인형극 '아기벌 마야의 여행' 공연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사계절 출판사 '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역사' 도서 원화전도21일까지 계속된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에 주안도서관이 마련한 행사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세한 내용은 주안도서관 열람봉사과(032-450-9125)로 문의하거나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학교에서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식수를 공급하고자17~19일 상반기 표본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수인성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교 먹는 물에 대한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자 부평구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9개교를 표본학교로 선정하여 불시 방문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수기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표본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수기 3대를 무작위로 선정·채수하여 2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에 대하여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학교에 대하여는 해당정수기 사용을 즉시 중지시키고 소독 및 청소를 이행한 후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며, 재검결과 부적합으로 나올 시 즉시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먹는 물 위생관리 서류를 확인하여 정수기 필터교환 적정주기 및 청소 적정주기 준수 여부와 저수조 수질검사 및 옥내급수관 수질검사 실시 여부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에 정수기 수질검사 결과 성적서를 정수기 주변에 게시하여 학생 및 교직원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으로 먹는 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17일 자유공원에서 '우리가 가꾸는 초록세상'이라는 주제로 '제9회 남부큰꿈이해냄미술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큰꿈이 해냄 미술대회는 남부교육지원청에서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솜씨자랑을 위해 개최하는 뜻 깊은 행사로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300명 이상으로 매우 규모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219명 중학생 87명 총 46학교 30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가꾸는 초록세상'을 주제로 그림을 구성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 환경 사랑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자유공원에 전시된 구족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도록 했으며 미술대회를 개최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연합 활동의 기회와 많은 시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긍정적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재훈 교육장은 "오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해냄미술대회 참가와 구족화가작품 관람을 통해 환경사랑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환경사랑 실천과 더불어 장애학생들의 창의력 발달과 감수성 신장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