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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총 회장-전교조 위원장 첫 상견례 안양옥 한국교총회장과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교원단체의 수장은 교원의 정치참여에 대한 필요성은 서로 공감했으나, 구체적인 실행에서는 시각차를 보여 정책 연대는 유보하기로 했다. 이달 초 취임한 장 위원장은 17일 취임 인사를 겸한 방문 형식으로 교총회관을 찾아 안 회장과 공식 만남을 갖고 교원의 정치참여를 위한 TF팀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교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 참정권에 대해서는 국민정서가 긍정적이지만 정당가입을 통한 정치활동이나 이념수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며 법률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용납이 안되는 것 같다. 과감한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사회와 대의원회 등 교총 내부 회원들의 논의와 국민여론을 지켜보고 대화와 토론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TF팀 구성을 거절했다. 장 위원장은 “계기수업에는 개인주관이나 정치색을 배제하려고 노력했고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교원 정치참여에 대해 교총이 여러 전제를 놓고 말하는 것은 유감스럽다. 어떠한 전제없이 교원의 정치참여에 대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표준수업시수 설정이나주5일제 수업, 개정교육과정 개선 등의 교원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두 단체가 협조해가기로 했다. 안 회장은 “교총이 교원 권익을 위해 추진하는 10대 과제 중 1차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것으로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든 뒤에 정치참여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 회장은 교원단체와 교과부, 교육청, 국회 등이 교육에 관한 토론을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위원장도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 두 단체가 앞장서서 교원사기를 끌어올리는 일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최근 교육계 현안인 무상급식과 체벌금지에 대해서 시각차는 보였지만,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을 표했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신문을 구독하는 가구가 줄어들고 있다. 사회적 변화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문은 아직까지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인쇄 매체다. 신문은 언론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서민에게 친숙하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은 국어정서법을 준수하고 나아가서 국민의 언어 사용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신문은 바른 언어 사용으로 국민의 창조적 사고력 증진과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2011년 1월 14일자 중앙일보 기사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불광동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에서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 “대기업 그룹의 손자·손녀는 자기 돈 내고 (급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그룹 회장) 손자·손녀는 용돈을 줘도 10만~20만원을 줄 텐데 식비를 공짜로 해 준다면 오히려 화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한 여성들에게 강화된 정부의 보육 지원에 대해 설명하다 얘기가 무상급식 쪽으로 흐르자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 사실을 보도하며 기자가 사용한 표제어는 “대기업 총수 손주는 무상급식 화낼 것”이었다. 여기서 ‘손주’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우리말은 ‘손자’ 혹은 ‘손녀’라고 해야 한다. ‘손주’는 ‘손자’의 잘못이다. 사전에 따라서는 ‘손주’가 경기도, 평안도, 황해도 지역의 방언이라고 하지만, 국립국어원 발행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용례도 보이고 있지 않다. ‘손자며느리’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손자의 아내’라고 풀이하고 있지만, ‘손주며느리’는 아예 볼 수 없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손자’ 대신에 ‘손주’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이에 대해 우리말에서 손자와 손녀를 아우르는 말이 없으니 ‘손주’라는 단어를 인정하자고 주장을 한다. 이는 손자와 손녀를 함께 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손주’를 이미 그런 뜻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손자와 손녀’한 것에 대해 신문 표제어는 ‘손자’라고 쓴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다. ‘손자’ 대신에 ‘손주’라고 하는지, ‘손자와 손녀’를 함께 ‘손주’라고 하는지 정확하지 않다. 더욱 사전에 없는 말에 대해 현실론을 앞세워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하물며 사전에도 잘못이라고 나와 있는 말을 신문 표제어로 사용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한다. 중앙일보 2011년 1월 13일자 ‘구제역 확산 방지 - 수렵용 총기 사용 허가 않키로(21면)’라는 표제어도 눈에 보인다. 기사의 내용은 경기지방경찰청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수렵용 총기 사용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표제어에는 ‘않키로’했다는 엉뚱한 표기가 있다. 이 표기는 오타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기자가 표현을 몰라서 이렇게 썼다는 인식도 지울 수 없다. 즉 우리말에서 ‘ㅎ’과 ‘ㄱ’이 만나면 발음이 [ㅋ]으로 실현된다. 이는 말 그래도 발음일 뿐 표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간혹 사람들은 발음을 표기에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 경우도 이런 실수가 되풀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표제어는 신문 기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바쁜 사람은 신문을 제대로 못보고 표제어만 훑어보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표제어는 중요하다. 또 신문은 공적 공간이다. 신문이 사용하는 언어도 공통적 보편적 성질을 띠고 있어야 한다. 신문이 공적 언어를 통해 정보 전달을 하는 것은 맡은바 임무이자 사회적 약속이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 1월 기획공연으로21일(금) 오후7시, 22일(토) 오후 4시 이틀간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경기도립극단의 닥터체홉의 '사랑은'을 공연한다. 경기도립극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 안톤 체홉의 곰, 청혼 등 2개의 작품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작품 닥터체홉의 '사랑은'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세상 속에서 흔들리고 갈등하며 사는 인간군상의 평범한 일상과 그들의 속물근성을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풍자하고 있다. 비록 상황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주고받는 언어는 매우 서정적이고 상징적 언어로 가득찬 작품이기 때문에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방학기간동안 흔히 접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공연 이외에도 1월 29일(토) 오후 4시에 '2011신년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032-760-3455)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관내 32개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책읽기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독서태도 및 습관을 길러주며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1월 10일(월)부터 1월 14일(금)까지 5일 동안 2011 겨울독서교실을 운영 성황리에 마쳤다. 남동구 관내 4학년 학생 49명을 대상으로 '세계 속 우리, 우리 속 세계'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독서교실 프로그램 내용은 도서관 바로알기, 제대로 알아볼까? 다문화, 세상을 담은 내 이야기, 이웃나라 전통놀이, 우리 속 다문화, 나도 다문화 人, 독서 골든벨, 원고지 작성법등으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책과 친해지고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치종설 관장이 직접 선보인 '어설픈 마술사의 썰렁한 매직쇼'는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를 눈 앞에서 접할 수 있어 참가학생들에게 더 없는 선물이 되기도 했는데, 추운날씨 속에서도 한해의 시작을 중앙도서관과 함께 책속 여행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리라 기대하며 참가학생들의 독후활동작품은 1월 18일(화)부터 1월 23일(일)까지 어린이자료실내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학교장 박영조)는 1월 14일 1학년 재학생 23명과 2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필리핀 세부 시에 위치한 CDU(Cebu Doctor's Univercity) ESL 어학교육기관으로 20일간의 어학연수를 떠났다.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이번 어학연수는 단순한 어학연수 뿐 아니라 현지 글로벌 산업체(Pentax)와 연계된 인턴십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는 교육활동으로 해외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어학연수는 전자마이스터고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이는 영 마이스터 양성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필리핀 세부 시에 위치한 PEZA(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경제자유구역청)와 전자마이스터고와의 해외 인턴십프로그램 및 전자ㆍ통신 분야 기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도 예정되어 있어 해외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CDU와는 지난 2010년 7월 23일 전자마이스터고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정민 학생은 "필리핀 어학 연수를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함께 해외 문화, 현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자 분야의 영어 활용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며"CDU 내의 대학생들과 함께 국제적인 친분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다.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 김봉영 교사는 "현지 외국계 기업들도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도 우리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글로벌 취업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마이스터고는 미래의 글로벌화 된 시대 변화에 맞춰 해외 취업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취업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대상 국제적인 감각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부모님이나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는 세상이 말하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는 일이다. 따라서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주문이다. 방학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부모들은 틈만나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왜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 깨닫지 못하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그냥 열심히 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흥미와 관심이 있어 좋아하고 봐야 능률이 오른다. 학생들이 고 1때 수학참고서 끼고 살아봐야 수리 모의고사 60점 못 넘더니 고2때 재미 붙이고 나니까 수학 참고서 안 풀어도 80점대 90점대 나온다는 사례도 있다. 공자가 쓴 논어에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학생들은 공부가 즐겁지 아니하고, 이에 따라 자녀 공부 때문에 집안이 즐겁지 아니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은 날마다 잿빛얼굴을 하고 학교를 가거나 밤마다 돈 뿌리며 학원가를 전전하기도 한다. 웃음 잃은 아이들이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무서움에 전염되어 마구 달리고 있고, 그들과 나란히 질주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 부모님들이 처한 현재의 상황이다. 그러니 학력은 부모나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 부모의 욕심, 대리만족심리에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닐런지? 실제로 학생들이 과거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중․고교에 특강을 가보면 강사 입장에서 사정을 하여 관심을 유도할 정도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본다. 실제로 고교생들이 적당히 하면 어떤 등급은 나오겠지 하면서 공부에 과거 학생들만큼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리고 어려운 수학과 과학 공부를 안하려하고 한다. 특히 여학생들 중심으로.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힘들게 공부하면 나중에 도움을 받을 것인데도 말이다. 공부는 왜 하여야 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하여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공부를 함으로써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전달하여야 한다. 학교는 학습 내용을 열심히 가르치기도 하지만 왜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학교에서 영어단어 1개와 수학공식을 배워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을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선 교육현장의 관리자와 교사들은 학생들 스스로가 꿈을 갖고 자기 주도적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더욱 많이 제공하는데 관심을 집중하여야 한다. 또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고민하게 하자.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중고교생 10명중 4명이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꿈이 없으면 공부를 하여야 하는 이유도 모르고 무작정 공부하게 된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게 하자. 같은 조사에서 학생 중 10명중 4명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하여 모르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는 학생에 대하여도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은 아직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과 같다. 이 조사에서는 30.5%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응답하였다. 이제 시대가 변하여 학교를 졸업하고 45년 동안 직업 활동을 하여야 하는 시대가 된다. 또 이 사이에 평균 8차례 가량 직업 이동을 하여야 할 상황에 놓이고 그중 전혀 새로운 상황에 놓이는 것이 3번 정도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하여 기본기로 갖추어야 할 것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여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자기학습 능력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미국이나 중국, 인도의 학생들은 공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는데 우리 나라 학생들은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가적 경쟁력이 떨어져 우리 나라의 미래도 걱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안양옥 회장이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과 첫 상견례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양측 대표는 2009개정교육과정, 주5일제수업, 교권보호 등을 논의하며 꾸준한 접촉을 통해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해 양측의 거리를 좁혀 나가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이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현장, 연구하는 선생님 ①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연구하는 선생님이 교육의 힘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교과에 대해 깊은 공부를 통해 전문지식을 확보하고, 잘가르치는 방법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현장을 찾아 알리고, 모임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 교과연구회를 소개하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작은 물줄기가 모여 강을 이루고 결국 강은 바다로 흘러간다. 전국 어느 영어 선생님이라면 한 번 쯤 고민했을, 그리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바로 이 명제의 물줄기가 모여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www.koseta.org)라는 바다를 만들었다. 전국 5500여 교장, 교감, 전문직 및 영어 선생님이 참여하고 있는 이 연구회는 정기적인 세미나와 각종 연수, 16개 시도까지 잘 연결된 지역조직까지 그 활동과 내실면에서 교과연구모임의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다. KOSETA는 1984년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던 서울중등영어교과연구회 등 각 시도의 영어교과 연구모임이 중심이 돼 전국의 영어선생님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수업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제안이 자연스럽게 공론화 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87년 7월 서울 배화여자전문대학에서 첫 번째 전국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조직이 탄생했다. 이렇게 시작된 워크숍은 KOSETA의 핵심동력으로 매년 여름 16개 시도 중 한 곳에서 순회하며 열리다가 1999년부터는 동, 하계 연 2회로 확대됐다. 주제는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영어교실에서의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영어교육법 등 다양하고 깊은 내용이 다뤄진다. 주로 동계 워크숍에서 시도대표 발표자들이 연구과제를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한 학기동안 연구해 하계 워크숍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하계워크숍 후 우수 연구교사로 선발된 최종 3인은 영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세계영어교사협의회(IATEFL)의 세계영어교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워크숍 외에도 KOSETA는 전국단위로 개발한 ‘제10학년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기준 및 평가문항 개발’, ‘중1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자료 개발’, ‘고1 영어말하기 수행평가 문항 개발’ 등 각종 자료집 발간, ‘중고등학생 영어학력 경시대회 개최’, 각종 정책 건의 등을 통해 영어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80년대 영어듣기평가도입과 최근 영어진행수업(TEE) 등이 바로 KOSETA가 낸 아이디어들이다. 이병호 회장(서울국제고 교장)은 “앞으로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의 영어교육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영어교사대회 한국개최 등의 비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교원단체의 지속적이고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KOSETA는 20~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다양한 학습자 상황을 고려한 영어교육격차 해소방안’을 주제로 2011년 동계워크숍을 개최한다. ▲KOSETA 주요 임원=회장 이병호 서울국제고 교장, 부회장 임동원 상암고 교장, 서울지회장 정진영 신남중 교장, 부산지회장 고외옥 동래중 교사, 대구지회장 최재운 운암고 교장, 인천지회장 박광균 부개여고 교사, 광주지회장 김상돈 문정여고 교감, 대전지회장 김원명 동대전고 교장, 울산지회장 김익근 학성고 교장, 경기지회장 김홍림 성남외고 교장, 강원지회장 장승진 창촌중 교감, 충북지회장 이규필 충북교육청 장학관, 충남지회장 안덕규 충남외고 교장, 전북지회장 이성용 전북외고 교사, 전남지회장 김규화 화순고 교장, 경북지회장 조건호 영천여중 교감, 경남지회장 백종철 광려중 교장, 제주지회장 김조현 서귀포산업고 교사
고교 선택과목 '기본-일반-심화'로 세분화 2009 개정교육과정 최종안 내주 발표 예정 2014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고교 선택과목이 기본ㆍ일반ㆍ심화 수준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교과교육과정 개정 방향에 대한 토론회에서 박순경 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를 구분하고 있지만 두 교과 간 중복되거나 수준이 유사한 내용이 많다”며 “교과 특성에 따라 영역과 수준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국어의 경우 기존 보통 교과는 국어, 화법과 작문1ㆍ2, 독서와 문법1ㆍ2, 문학1ㆍ2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를 일반 수준인 국어1ㆍ2, 국어사고와 표현, 국어탐구와 이해, 국어문화와 창의, 고전 등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어사고와 표현은 화법ㆍ작문ㆍ독서ㆍ문법ㆍ문학 영역 지식과 기능을 통합해 학습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과목이며 고전은 현대나 고대 명문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이해와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는 “영어와 수학은 고교수준 학습에 필요한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중학교 수준 기본과정(기초영어ㆍ기초수학)을 둬야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학은 기존 보통교과에 수학1ㆍ2, 미적분과 통계기본,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이 있던 것을 기본과정 기초수학과 일반 과정 수학1ㆍ2, 미적분1ㆍ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나누고, 심화과정에는 고급수학1ㆍ2를 배치해 통계학과 미적분학, 기하학, 선형대수학 등을 다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영어도 기본수준 기초영어와 함께 일반수준 실용영어ㆍ일반영어 과목을 둬 학생 필요에 따라 실용영어 과목 군과 일반영어 과목 군 중에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교과부는 교과 특성과 수요에 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이번 안을 포함한 2009 개정교육과정 최종안을 25일쯤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도 수석교사를 2000명 선발하겠다고 야심차게 대통령께 보고한 교과부의 계획이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예년과는 달리 금년 시․도별 수석교사 선발전형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수석교사(Advanced Skills Teacher)는 교장이나 교감 등의 관리직에 진출하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교수기술을 확산시키는 업무를 맡는 직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수석교사는 부장교사와 교감의 중간 위치에서 학교수업 외에 학교와 교육지원청 단위의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 등 개발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멘토, 교원양성 및 연수기관 강의 등을 맡게 된다. 수석교사가 되면 교과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매달 연구 활동 지원비를 지급되며, 학교상황에 따라 수업시간이 50% 까지 줄어든다. 이러한 수석교사제도는 이미 교육선진국인 영국 등 몇몇 나라에서 시행중인 제도이다. 수석교사제는 그동안 많은 교육정책들과 달리교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정책의 성공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또한 승진보다는 교단교사가 존경받고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는한 차원 높은 수석교사제는 성공적인 교육정책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래서 모든 교원의 관심과 함께우리 교육의 신선한 변화를 예고한 정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부터도입된 수석교사제가4년째 시범운영만 되풀이하면서 이번에 확대운영 계획은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가장 큰문제는 시도별 수석교사 전형에서 우수교사들이 지원을 기피한 것이다. 이 같은 기피현상은 한 마디로 수석교사제에 대한 법적인 뒷받침이 없고, 그 지위와 역할이 불분명하여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1년 단위의 시범제도로 매년 지원해야 하는 부담도 있고, 주당 수업시간의 감축으로 인하여 당해학교 교사의 수업시간의 증가에 대한 불편한 점도 기피의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석교사제는 그 운영에서도 애매한 점이 많다. 특히 동료교사에 대한 수업컨설팅을 하라고 수업을 최대 50%까지 줄여 놓고 수업결손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없고, 성과상여금 평가에서는 수업시수가 적어 낮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당해학교의 교원연수뿐 아니라 인근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교원연수 등으로 인한 잦은 출장은 동학년과 관리자와의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학교현장에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첫째, 수석교사의 확실한 법적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미 수석교사제 법제화 법안은 국회 교과위에 상정되어 계류 중이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4년째 시범운영 중이라면 하루 빨리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 및 동료교원 면담, 2단계 수업시연과 수석교사의 역량평가 등을 통해 선발되었다면 교과부장관의 인증제보다는 수석교사 자격증을 발급해 주어야 한다. 또한 지금처럼 수석교사를 시범운영이라는 미명 아래 1년마다 재선발 하는 것보다 교사의 별도정원으로 관리해야 동료교사들로 오는 부담을 줄이고 수석교사로서 당당한 권리와 자존심을 찾을 수있다. 둘째, 수석교사에 대한 확실한 처우가 제시되어야 한다. 거듭되는 말이지만 시범운영이다 보니 수석교사의 연구 활동비도 월 15만원에서 40만원, 주당 수업시수도 초등 12~14시간, 중 10~12시간, 고 8~10시간 내외로 애매한 표현을 하고 있다. 문제는 시․도의 교육예산에 따라 다르게 지급될 수 있고, 학교의 실정에 따라 수업시간의 적용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명확한 규정은 수석교사들로 하여금 마음의 짐인 동시에 동료교사들 간의갈등의 단초가될수 있다. 셋째, 수석교사는 미국의 교사교육교사(training teacher)처럼 교원의 인적자원관리를 위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 트레이닝 티처는 학생의 수업지도 없이 교사수업계획 및 지도, 교사연수지도 및 관리를 하고 있다.수석교사가 일정시간의 수업을 담당하면서 교사연수를 제대로 관리․ 운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두 마리의 토끼보다는 한 마리 토끼라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와 같은 제도 하에서는 무리한 요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수석교사제의 시범운영을 통해 역할, 지위, 권한, 보상에 관해 보다 명료한 법제화 없이는 교과부가 밝힌 "교감, 교장으로의 승진체제 외에 교사로서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의 취지는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므로교육의 제도나 정책은 보다 철저한 계획과 신중한 시행, 그리고 냉정한 평가가 뒤 따라야 성공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부모는 고생해서 돈 버는데 자식이 돈 귀한 줄 모르고 함부로 쓸 때' 바로 경제교육이 필요한 때다. 아니다. 이미 경제교육 시기가 늦은 것이다. 가정에서의 경제교육,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강 건너 불 이야기’다. 부모가 고생하여 번 돈, 자녀들은 돈 귀한 줄 모르고 쉽게 쓴다. 그리고 돈이 떨어지면 금방 손을 내민다. 부모는 화수분 역할이다. 안타깝지만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 자녀의 경제교육,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돈 벌기를 체험하는 것 아닐까? 그래야 돈 벌기의 어려움도 알고 돈의 소중함을 깨달아 절약하면서 건전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대학에 합격한 딸이 방학 중 돈 벌기에 스스로 나섰다. 아르바이트다.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붙이고 과외 학생을 모집한다. 관리사무소 검인 도장을 받는데 3만원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이웃 아파트 한 곳 더 붙이는데 총 6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4명을 모았는데 1명은 20만원, 3명은 30만원이다. 월수입이 110만원인 것이다. 그뿐 아니다. 통장도 본인 명의로 만들고 신용카드도 만들었다. 그래야 본인의 자산관리가 된다. 자식이 부모의 신용카드나 가족카드를 쓰면 돈 귀한 줄 모른다. 카드로 비용이 지출될 적마다 부모 휴대폰으로 그 내역이 전송되는데 본인은 무사태평이다.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본인 돈이 아니면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이렇게 정했다. 용돈 일정액을 매월 자식 통장에 넣어주고 휴대폰 비용 등은 자식 통장에서 지출되도록 하였다. 그래야 절약정신을 키울 수 있다고 보았다. 어느 날, 딸의 통장 내역을 보았다, 돈이 어느 정도 모였다. 기특하기만 하다. 지금까지 부모로부터 돈을 타서 쓰기만 했지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없다. 이번 아르바이트, 소중한 경제 체험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런데 이건웬 일인가? “아빠, 교통카드 충전하게 돈 줘!” “입학 기념 구두 사 줘!” “○○만원 짜리 가방 사 줘!”
인간이 태어나서 타고난 잠재력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이다. 본인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늦게 알아 스스로 키우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며 여러 가지 장애물과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일찍부터 자녀들의 재능, 기능, 체능, 예능, 사회성, 지도력, 창의력, 판단력, 탐구력, 인내력, 감화력 등을 되도록 빨리 발견하여 그 분야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시켜 주는 부모가 현명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두뇌 특성을 살펴보면, 좌뇌의 기능은 언어적, 분석적, 논리적, 단계적, 수학적, 이성적인 특성이며, 우뇌는 비언어적, 종합적, 직관적, 우발적, 비형식적, 시각적, 감성적, 창의적, 시간 초월적이라고 한다. 이에 우리가 흔히 아이들이 왼손으로 숟가락질할 때 부모들이 못하게 하지만 이는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왼손잡이는 주로 오른쪽 두뇌가 뛰어난 경우가 많아 왼손을 못쓰게 하면 우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결과가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미국 인구의 15%가 왼손잡이인데, 미 대통령의 36%가 왼손잡이 인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리고 학력부분에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과도한 욕심때문에 자녀의 능력이 100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120정도의 실력을 키워 그 수준의 그룹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학생 본인에게는 조금도 여유가 없다. 그저 따라가기 위하여 언제나 공부에만 얽매여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못하게 된다. 비록 자녀가 100정도의 수준이 되더라도 80정도 수준의 그룹에서 여유 있는 학교생활을 영위토록 도와주며, 인간관계 형성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과도한 경쟁교육은 인간을 비인간화시키며 편협된 가치관과 인간의 기본적이고 자연적인 원만한 학업생활에 전혀 가치를 부여시키지 못하게 되는 특이한 인격으로 자라게 한다. 교육의 중심에는 부모가 바로 서야 한다. 자녀들 앞에서 부모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이며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저렇게 변덕스런 행위를 한다면 사회성 형성에 영향을 주어 장차 사회에 대하여 대단한 불신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부부간의 사랑의 표현은 자녀들 앞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숨길 필요가 없으며 부부가 아이들 앞에서 서로 사랑 한다는 표현은 상당한 안정감과 한 가족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엄마 아빠와 함께 사랑을 공유한다는 느낌을 주며 오히려 자녀들 개개인 에게 부모로서 표현 해주는 사랑과 함께 자신들도 부모와 함께 사랑을 공유 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자녀를 비교하여 이야기하는 등 자녀에 대한 편애는 정신적, 정서적으로 깊은 영향을 주며 심지어 신체적 이상 현상도 일으킬 수 있다. 세 자녀가 있는 집안에서 주로 가운데 둘째 아이는 이러한 현상이 심하여 안경을 끼거나 허약한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둘 이상의 자녀가 있을 때는 특히 균형된 사랑을 베풀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식에 대한 강압적이고 군림하는 태도는 일생을 두고 자식의 의식에 기록 되며, 특히 조소적이고 비난의 태도와 언어는 대단한 악영향을 미친다. 도덕적 언어보다 퇴폐적인 행위나 언어는 더 깊은 영향을 주며 오랫동안 심적 고통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긍적적인 언어 습관, 좋은 행위를 습관화 하는 일이다. 타고난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엄마의 작은 실천을 보고 자녀들은 부모들을 닮아 실행해 가며, 점차 습관화 되면서 성장한다. 이같은 양습관은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하며 품위를 높여줄 것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자주 껴안아 주는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확인이 되고 자존감 형성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된다.
광화문(光化門)은 조선왕조의 상징이다. 통치의 상징물이다.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한 일제는 전각을 헐어내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지었다. 그럼에도 광화문은 여론의 반대가 워낙 거세 헐지 못하고 건춘문 옆으로 옮겨 놓았다. 그것이 6·25전쟁 때 피폭을 당해 현판도 소실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철근 콘크리트로 광화문을 복원하고 친필 한글 현판을 단다. 그동안 광화문은 옛 모습이 아니었다. 1990년 복원을 시작했다. 장장 20년 간 이어진 경복궁 복원정비 사업은 2010년 8월 15일 광복 65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드디어 조선왕조의 법궁(法宮ㆍ임금이 머물며 정사를 돌보는 궁궐)으로 건립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복원이 완성되었다. 복원 사업에는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현판 제막식이 하이라이트였다. 광화문 현판은 1866년 고종 중건 당시 영건도감(營建都監·조선시대 국가적인 건축공사를 관장하던 임시관청)의 책임자였던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것을 복원했다. 84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광화문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었다. 경복궁 복원은 단순한 문화재 복원 사업이 아니었다. 일제에 난도질당한 민족 자존심과 민족정기의 회복이자 잃어버린 역사를 재건하는 대역사였다. 정부가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 광복절을 맞이하여 광화문광장에서 경축식을 열면서 현판 제막식을 함께한 것도 우리 역사를 되찾는다는 의미를 둔 것이다. 그러나 8·15 행사에 맞춰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한 탓인지 복원의 꽃인 현판에 금이 갔다. 판재 중 불량 목재가 끼어 있었다. 숱한 전문가들과 장인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그런 일이 발생했다. 현판 제작비는 고사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훼손되었다. 복원 석 달 만에 금이 간 광화문 현판을 결국 새로 만들기로 했다. 새로운 현판 제작을 앞두고 글씨를 새로 쓰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광화문 현판은 임태영이 쓴 현판을 디지털로 복원한 것으로 생동감이 없다는 것이다. 광화문 현판은 나라의 얼굴이랄 수 있는데 복사해 확대한 것이라 죽어 있는 글씨다. 실제로 현재의 글씨는 획이 가늘어 힘이 없고, 무엇보다도 육필(肉筆)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다보니, 고졸하고 예스러운 멋도 없다. 그리고 임태영의 글씨 자체가 광화문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차라리 박 대통령의 한글현판이 월등히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중앙일보가 원로·중견 서예가 14명을 인터뷰한 결과(2011년 1월 13일자 보도)도 11명이 현판 글씨를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글씨를 바꾸자고 한 11명 중 8명은 현대의 서예가가 새로 써야 한다고 답했다. 3명은 새로 쓰거나 추사 등의 글씨에서 집자하자고 답했다. 광화문 현판을 현존 서예가가 다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누가 써야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다. 그리고 현존 서예가가 쓰면 복원의 의미도 퇴색되고 역사성도 없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 하자는 주장도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김정희가 시대를 초월한 학자라고 볼 때 복원과 역사성이 함께 있어 앞의 방법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해 훈민정음을 집자하자고 제안한다. 이번 조사에서 근원(近園) 김양동(68) 선생님도 우리 문화의 주체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 훈민정음을 집자를 주장했다. 훈민정음의 집자는 역사성이 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살려 주는 방법이다. 이 글씨는 시대를 초월해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우리의 자랑이다. 서예가들은 광화문 현판을 바꾸면서 원래 이름인 한자를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즉 광화문은 과거의 광화문을 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을 쓰는 건 잘못이라고 한다. 이러한 생각은 편협한 사고다. 현판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마당에 새로 제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이 현판은 앞으로 수백 년 이상 그곳에 걸려 있게 된다. 앞으로의 역사가 더 중요하다. 더욱 최근 서울시는 세종대로를 한글 상징 거리로 꾸밀 계획이라는 보도다. 국가 상징 거리인 서울 세종대로 주변이 한글과 관련된 마당과 공원 등을 갖춘 한글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꾸며진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의 출발점이 되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거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문화재청은 현판제작에 대한 자문위원회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국가적 현안으로 서예가에게만 물을 문제가 아니다. 또 광화문 현판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복원을 꼭 옛날과 똑같이 한다는 좁은 사고도 버려야 한다. 현판 글씨 문제는 세종로 일대의 한글 공원과도 함께 일을 추진하면 답이 명료해진다.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교장 심혜옥)에서는 광주공부방영재교육원(원장 박병진) 주관으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공부방 영재캠프'를 개최한다. 공부방 영재캠프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학생 각 12명씩 총 24명의 우수아동을 선발하여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현재 광주에는 2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공부방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선생님들의 지도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학원에 가지 못하지만, 우수한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직교사들이 시도한 것. 이번 영재교육캠프는 수학, 과학, 영어, 정보, 미술 5개 과목으로 실시되며 현재 영재교육원에 출강하는 현직 교사들이 강의를 맡는다. 학생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MMTIC 검사(청소년용 성격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무료영재교육을 기획한 박병진 원장(광주부초 교사)은 “각 기관별로 앞 다투어 영재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영재교육에서도 소외되어 있다”며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영재교육캠프는 제1회인만큼 4일간만 진행되지만 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개최되는 영재교육캠프에서는 수강인원을 현재보다 2배 늘리고, 교육기간도 현재의 4일에서 10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개강식 일시 : 2011년 1월 17일 10:00(오전) 장소 :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 수업참관실 문의 : 박병진(광주공부방영재교육원장, 광주부초 교사, 011-644-5656)
12월 29일부터 1월 7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계획대로 여행을 하고 할인도 받기 위해 미리 계약을 했던 터라 떠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었다. 떠나기 일주일 전 여행이 불발됐다는 여행사의 연락을 받고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 그 후 해외여행은 여유 있게 날짜를 잡아 계약하고 준비한다. 여행을 떠나던 29일은 흰 눈이 온 세상을 동화의 나라로 만들었다. 마음과 달리 하는 행동은 늘 바쁘고 위태롭게 생활한다. 집 앞에서 택시를 탔는데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2시에 출발하는 우등버스에 간신히 탑승했다. 며칠간 전국에 폭설이 내려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했는데 예정시간보다 빠른 4시 6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 한교투어의 김광용 팀장과 같이 여행을 떠날 일행들을 만나 수속을 밟고 면세점을 돌아봤다. 화려한 조명 아래 진열대의 물건들이 눈길을 끈다. 견물생심이라고 좋은 것 보면 갖고 싶고, 그걸 못 사면 괜히 기분만 상하게 되어있다. 말이 좋아 아이쇼핑이지 대충 눈도장만 찍고 우등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23번 게이트로 갔다. 서양의 젊은 연인들이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입을 맞춘 채 끌어안고 있다. 하기야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주위 사람 의식하지 않는 세상이라 특별한 일도 아니다. 우리를 태운 대한항공 KE121편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늦은 7시 40분경 불야성을 이룬 공항을 이륙해 시드니로 향했다. 비행기가 정상궤도에 접어들자 '지금 비행기가 고도 1만m, 시속 1천㎞로 비행중이며 시드니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다.'는 기장의 인사말이 들려왔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항공사의 서비스가 최고다. 생수, 과자, 주스, 맥주, 식사가 연달아 이어진다. 여행 시 자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44C 좌석에 앉았더니 식당 바로 앞이라 스튜어디스들이 톱니바퀴처럼 짜인 생활을 하며 내는 소음을 들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비행기의 운항정보를 확인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비행시간이 길다보니 지루하고 엉덩이가 아팠다. 오늘따라 기류가 불안정한지 비행기가 자주 흔들렸다. '승객여러분, 비행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좌석벨트를 매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여러 번 나왔다. 우리나라 시간은 오전 5시 3분, 오스트레일리아 시간으로는 7시 3분에 시드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뜨거운 열기가 몰려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한파 속에서 떨며 우리나라를 떠났는데 10시간 만에 무더운 여름나라에 와있는 게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시드니국제공항은 국가에서 개인은행에 판매해 좁고 서비스 수준이 낮은데다 연말연시를 맞은 사람들로 넘쳐나 수속이 더뎠다. 겨울 잠바와 바지를 반팔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입으니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다. 이쯤에서 오스트레일리아와 매력적인 미항의 도시 시드니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에 나서는 것도 좋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입헌군주국가로 호주의 최고 통치권자는 명목상 영국의 왕이고 실질적인 최고 통치권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총리이며 수도는 캔버라이다. 세계에서 6번째이고 섬나라 중에서는 제일 크며 한반도의 약 35배나 될 만큼 면적이 넓고, 90% 이상이 사막이나 고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도시들이 해변의 수목지대에 형성되어 전체 인구의 3/4이 동남쪽에 거주하고 있다. 나라가 넓다보니 같은 나라 안에서도 동부ㆍ중부ㆍ서부의 시간대가 다르고, 대륙이 남위 10.41°~ 43.39°에 걸쳐 있어 여러 개의 기후대를 가지고 있다. 사계절, 운전석과 자동차 운행방향,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방향 등 우리와 정반대인 것도 많다. 호주 달러인 1A$의 환율은 1250원 정도이며 사치품이나 기호품 등 공산품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나라다. 시드니는 2000년 올림픽을 개최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도시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 항,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오페라하우스, '코트 행어'라는 별명을 가진 하버 브리지가 위용을 자랑하며 아름답게 펼쳐진다. 시드니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1770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 탐험대가 최초로 항만을 발견하고, 1788년 이민선단이 상륙하여 개척을 시작하였으며, 영국에서 끌려온 죄수들이 황량한 들판의 바위를 깨고 길을 만들고 교회와 관공서를 세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시내에는 고층 빌딩이 빽빽이 서있으나 인구에 비해 땅이 넓어 공원과 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고, 시내중심가를 벗어나면 본다이비치나 맨리비치 등 경치가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이나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은종수 현지가이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주차장에 대기하다 가이드의 전화를 받고 손님을 맞이하러 오는 시스템이라 관광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데 섭씨 30도의 태양빛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사막에서 열풍이 불어오면 45도까지 온도가 급상승하는 여름철이지만 그늘 속에서는 시원하다. 차에 오르자 가이드는 안전벨트부터 맬 것을 권유한다.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시킬 만큼 안전벨트 미착용을 엄하게 다스린단다. 이곳에 있는 동안 차를 탈 때마다 가이드가 확인하는 게 안전벨트 착용 여부다. 드라이버를 캡틴으로 부르는데 우리 일행의 차를 운전한 캡틴은 에릭이다. 달링하버로 가는 차안에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했다. 겨울에도 잔디가 얼지 않는 곳이라 골프장을 많이 만난다. 영국인들이 세운 도시답게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유럽을 닮았다. 가이드로부터 바다 속의 산호 군락들이 해일 등 자연재해를 막아줘 동남부 바닷가에 도시가 발달했고, 오존층 파괴와 깨끗한 환경으로 자외선이 강해 다른 곳보다 피부질환 환자가 많다는 얘기를 들으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달링하버에는 국립해양박물관, 수족관, 컨벤션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방직, 곡물, 석탄을 운반하는 선박터미널이 있던 공업지대였다. 1984년 재개발을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건국 200주년을 맞아 복합체건물을 설립해 더 의미가 있는 곳이다. 가까운 거리의 간이역에서 사람들이 연달아 타고내리는 모노레일의 넓은 통유리 창으로 10여분 동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한 후 오스트레일리아의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드니 수족관으로 갔다. 달링하버 오른쪽 바다 밑으로 설계된 수족관은 바다 속의 신비한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약 5천여 종의 해양생물들이 대형수족관 및 50여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에 전시되어 무시무시한 악어와 상어,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열대어와 산호 등을 만난다. 주둥이와 발은 오리ㆍ몸통은 너구리를 닮아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라는 오리너구리와 물풀을 먹고 몸길이가 3m나 된다는 바다소 듀공이 낮에는 활동하지 않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영국의 주택에서 유래한 이곳의 주택들도 우리나라의 전원주택과 많이 닮았다. 18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교민이 운영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우리의 옛집을 닮아 정이 가는 에버튼하우스에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었다. 파리들이 신경 쓰였지만 음식 등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용서하지 않고, 살충제 뿌리는 것도 허가받아야 할 만큼 환경을 중요시한다는 게 부러웠다. 시내에서 서쪽으로 100여㎞ 떨어진 블루마운틴은 해발 1100m로 동고서저의 지형에 산지가 17%에 불과한 이곳에서는 꽤 높은 곳이지만 도로가 등성이로 연결되어 차안에서 오르막을 느끼지 못한다. 외길이라 차들이 병목현상으로 거북이걸음을 한다. 은종수 가이드는 이렇게 길이 막힌 것 처음 본다며 블루마운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랜드캐니언으로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인 블루마운틴은 영국이 죄수들을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하던 시절 원주민(에버리진)이 살았던 곳이다. 그런데 바써스트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1878년 카툰바에서 석탄개발을 시작하며 이곳으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처음 이 길을 발견했던 3명의 탐험가는 마을명칭 앞에 이름이 들어갈 만큼 지금까지 존경받는 인물이다. 허물 벗는 나무 유칼립투스가 80%나 되는 산악지대이지만 현재 3만여 명이 거주하고 도시가스를 제외하면 평지와 같이 생활한다. 차창 밖으로 옛 탄광촌 카툰바마을의 숲에 둘러싸인 모습이 펼쳐진 후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세 자매 동상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 전체를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분비된 수액이 강한 태양빛과 만나 푸르게 반사되는 높은 산 블루마운틴의 에코포인트는 세 자매 봉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세 자매 봉과 절벽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변형되어 전해지고 있는 세 자매 봉에 관한 전설도 재미있다. 옛날 블루마운틴에 사냥을 하는 홀아비와 세 딸이 살고 있었다. 인간세상을 순찰하고 돌아오는 부하들마다 세 자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자 마왕이 직접 인간으로 가장하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마을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길을 알려준 후 마왕의 꼬리를 보게 된 마을사람들이 주술사인 아버지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하였고, 아버지는 지팡이로 세 자매를 바위로 변하게 하여 숨겼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왕이 아버지를 죽이는 바람에 세 자매는 주술을 풀지 못한 채 지금까지 바위로 남아있고, 아버지는 까마귀로 환생해 세 자매 봉을 떠돌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길게 줄서 한참을 기다린 후 케이블카(시닉센더)를 타고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서 산악관광이 시작된다. 숲은 웅장한 나무와 양치류 식물들이 만든 멋진 풍광이 중생대의 쥐라기시절을 연상시킨다. 향긋한 나무냄새가 코를 간질이는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하고, 옛날 석탄채굴 현장의 유적들을 둘러본 후 수직의 절벽을 탄광 레일을 개조한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병목현상으로 차가 막히고 에코포인트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시간이 늦어져 일정에 있는 동물원 관람은 다음날로 미루고 새우, 홍합이 주 메뉴인 뷔페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식당 앞 잔디밭에서 혼자 운동하는 노인을 구경하다 호텔로 향했다. 국민소득 5만 불이 넘는 나라답게 길가의 풍경과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범칙금이 주차위반 15만원, 신호위반 37만원이나 되어 경찰이 없어도 교통도덕을 잘 지킨다. 보행자는 신호등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다 녹색의 걸어가는 모습이 신호등에 나온 후부터 적색의 정지한 모습이 점멸신호로 이어질 때까지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보행자우선 횡단보도에 걷는 모습의 발과 다리가 그려져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가이드에게 오스트레일리아는 의료와 복지제도가 잘되어 있고, 여성과 장애인을 철저히 우대하며, 냉동선ㆍ콤바인 등을 세계 최초로 만들고, 주어진 임기가 끝나면 수상이 외상ㆍ사장이 공원으로 근무하고, 1.2차 세계대전ㆍ한국동란ㆍ걸프전ㆍ월남전 등에 군대를 보냈으며, 법으로는 철저히 금지하나 백호주의가 뿌리 깊게 존재하고, 주택의 가격이 바닷가는 몇 백억ㆍ해안에서 54㎞ 떨어졌지만 배로 시내 접근이 용이한 물가는 15억 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호텔에 도착했다. 방을 배정 받고 샤워를 한 후 시내구경을 나갔다. 일반 가게들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고 9시 전에 백화점도 문을 닫는다. 밤이 되니 호텔주변 길가의 빈 공간이 노천카페로 변해 사람들로 넘쳐났다. 맥주잔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젊은이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내와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의 여행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하고 있지만 그 변화에 발 빠르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나라는 영원히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다.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변화의 속도에 동참하지 못해 집단간에 갈등이 날이 갈수록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우리사회의 변화속도를 보면 기업과 사업체는 100마일로, 시민단체는 90마일로, 가족형태는 60마일로, 노동조합은 30마일로, 정부관료조직은 25마일로, 학교는 10마일로, 세계적인 관리기구(UN,IMF,WTO등)는 5마일로, 정치조직은 3마일로, 법은 1마일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빨리 변해야 할 집단이 오히려 변화의 속도가 느리므로 정치의 선진화는 물론 경제선진화도 기대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의 직업세계에 미칠 삶의 영향은 엄청나게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들어 전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이에 따라 직업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에 성장을 주도했던 업종이 사양산업이 되었는가 하면, 새롭게 출현한 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인해 산업의 변화는 직업의 변화로 이어진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주 5일제 근무의 확산으로 고령인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 관련 직업이나 여가 및 관광 관련 산업분야의 직업들이 새로운 성장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므로 이러한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여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직업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미 우리사회도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하루가 다르게 청년들의 직업시장은 세계화되었다. 그리고 평생직장의 개념은 붕괴되고 평생직업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http://career.go.kr/career/data_2009/fusion2009_v2/index.html)에서 ‘미래의 직업세계’직업환경 변화와 사회변화를 다음과 같이 예측하고 있다. 첫째,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 .미래 학자들은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권력을 주도하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고, 실제로 기술의 진보와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인해 노동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유형 자산에 의해 기업의 가치가 정의되었던 산업사회와는 달리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지적 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브랜드, 디자인, 기술 등의 무형 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정의하게 된다.즉, 정보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의 근원은 자본이나 개인의 노동력이 아닌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개인의 지식 능력 활용 및 생산 능력에 있다.앞으로 이러한 노동시장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식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것이다. 둘째, 세계화 및 성과주의 확산.정보화와 교통수단의 급속한 기술발전은 전 세계를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통합시키는 세계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규제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국가 간의 상호교류를 의미하는 국제화와 달리, 세계화 속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의 규제가 완화되어 전 세계라는 단일시장을 중심으로 보다 광범위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진다.따라서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찾아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등 개인의 구직활동의 범위가 전 세계로 넓혀질 것이며, 국가 간이나 기업 간의 이해관계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국제 관련 전문가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계화 속에서 나타날 직업세계의 또 다른 변화는 기업의 성과주의 강화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직장문화의 확산이다(성상현, 2004). 직급, 학력 등을 중시하는 연공주위와 달리 성과주의에서는 성과에 대한 개인의 기여도와 능력의 발휘 정도를 중요시하며, 철저히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업무실적이 평가된다.IMF 외환위기 이후 몇몇 국내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도입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들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더욱 확산·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기업에서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인력구성 역시 인종과 국적을 망라하여 다양화·복잡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터의 다문화주의, 즉 다문화·다언어·다민족 인력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셋째,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전통적으로 과거에는 사람들이 한 번 직장에 입사하게 되면 그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는 장기적인 고용 안정을 희망했었다. 이처럼 한 직장에서 평생 동안 일하고 싶어하는 ‘평생직장’의 개념은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라져 갔다. 그 당시 많은 기업들이 부도로 사라졌고,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었다.또한, 지식기반 산업이 발전하고, 급격한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는 기업 간의 무한경쟁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즉, 승자만이 살아남게 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개인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다른 회사에 합병되어 개인의 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다.이와 더불어 최근의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중ㆍ장년층의 고용 불안 심화, 임시ㆍ일용직과 계약직의 증가는 우리의 고용에 대한 불안을 야기하고 있고, 이러한 직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평생직장’은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평생직업’의 개념은 자신의 직업능력을 갈고 닦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여, 직장을 옮긴다 하더라도 개인의 일에 평생 동안 종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평생직장’의 시대에서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것을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봤으나 요즘은 직장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결국, 개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개인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개인의 경력을 관리해 나가는 ‘평생직업’의 개념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이 더욱 증대되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개인의 경제수명이 연장되는 미래의 직업세계에서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갈 직업세계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이었던 제조업은 그 자리를 서비스 산업에 넘겨주고 있고, 품목 간의 경계는 물론이고 산업 간의 경계마저 무너지고 통합되고 있으며, 환경문제와 관련된 친환경산업이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비쿼터스의 시대를 맞아 직장의 개념도 바뀌어 직장에 출퇴근하지 않으면서 일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위와 같이 앞으로 직업환경과 직업세계의 변화에 따라 미래 사회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난 변화속에서도 우리 젊은이들이 보람찬 삶의 행복을 위해서는 교육당국은 교육과정을 과감히 수정 · 보완하고, 중· 고등학교에서는 수준에 맞는 맞춤식 진로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산학협동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며칠 전 필자는 아침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회면 헤드라인에는 '카이스트 학생 자살!'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하면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명문대학인데 그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무엇이 부족해 자살이라니… 안타까운 마음에 찬찬히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자살한 조모 군은 부산의 D고 디지털정보전자과를 졸업한 학생으로 2007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8년 세계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각종 로봇경진대회에서 60여 차례나 수상한 로봇영재였다. 이 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조 군은 2009년 가을 입학사정관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거쳐 2010년 카이스트 신입생으로 선발됐고, 입학사정관제를 통과한 최초 실업계 출신 카이스트학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일반계 학생으로 카이스트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벅찼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카이스트 일반고 출신 학생들은 처음 1년 간은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며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과 물리 등을 충분히 공부한 과학고나 영재고 학생들에 비해 일반계 출신 학생들은 이들 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 이상 노력해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더구나 조 군이 어려워했던 미적분학은 기초 필수과목이어서 만에 하나 학사경고를 받으면 졸업이 불가능해 반드시 재수강으로 F를 모면해야 하며 설상가상 F를 받으면서 전체 평점이 내려가 등록금까지 내야한다고 한다. 역지사지 입장에서 조 군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그 절박함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 자기가 그토록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던 로봇공부는 뒷전으로 한 채 영어와 미적분학에 매달렸을 그 심정이 오죽 절박하고 간절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다. 국가적으로도 미래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위대한 인재 하나를 잃은 셈이다. 어린 학생들이 학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살피지 못한 주변인들과 학교측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또한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무시한 채 모든 과목을 통달해야만 하는 현재의 교육과정도 반드시 손볼 필요가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특기 적성과 상관없는 공부 때문에 고통 당하고 좌절하는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 교육정책입안자들은 생각해야할 것이다. 또한 자살은 나 혼자 죽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되도록이면 마음 편하게 그저 물 흐르는 듯이 낙관적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행복에 맞추고 행복에 벗어나는 일이란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진로를 수정해야 한다.
저는 忠州에서 初等學校 校長으로 지난해 8월 말로 停年退職한 사람입니다. 제가 漢文을 처음 接한 것은 옛날 國民學校를 卒業하고 中學校 進學을 못하고 1년간 마을에 있는 書堂을 다닌 것이 漢文工夫의 시작이었습니다. 書堂 訓長님께서 啓蒙篇 부터 배우라고 하여 아침 일찍 訓長님께 큰절로 人事를 드리고 전날 배운 內容을 돌아 앉아 暗誦하고 붓으로 외워 쓰는 것으로 다음 進度를 나갔습니다. 漢文을 읽고 쓰고 하는 反復學習은 지금 생각해 보니 完全學習이었습니다. 외우고 쓸 줄 알아야 다음 進度를 나가니까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밤늦도록 글을 읽었습니다. 1년 동안에 啓蒙篇, 明心寶鑑, 小學까지 배우고 이듬해에 중학교에 進學하였습니다. 當時는 中學校 先生님들이 漆板에 板書를 할 때 漢文을 많이 썼습니다. 級友들은 모르는 漢字가 나오면 나에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學齡이 1년 늦어졌지만 文章을 읽고 讀解하는 데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中ㆍ高等學校를 다니면서 漢文을 잘 배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成績도 向上되어 優等賞도 받았습니다. 敎育大學을 卒業하고 初等學校 敎師가 되어 漢文 배울 때 익힌 書藝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學校에서 글씨 쓰는 일을 도맡아 하였습니다. 書藝指導를 하여 賞도 받으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政府의 한글專用政策에 따라 初等學校에서는 漢文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漢文使用이 줄어들게 되었고 나의 漢文實力도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이버 硏修를 通해 漢字 2級 資格을 받고 漢字指導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校監이 되면서부터 特技適性敎育 또는 裁量活動時間에 漢文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漢文을 가르치면서 역시 先生은 아이들을 가르쳐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父母님들도 自己子女에게 漢文을 가르쳐주는 것을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漢文을 알아야 冊을 읽어도 讀解力이 길러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더 큰 所得은 漢文을 배우면서 우리 것을 알게 되었고 傳統禮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校長이 되니까 時間的 餘裕가 더 많았습니다. 特技適性敎育이 活性化 되면서 放課後 敎育으로 外部講師들이 學校 안으로 들어와서 많은 部署가 運營되었고 政府나 地方自治團體의 支援도 있어서 많은 惠澤이 學生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人的資源이 不足하여 漢文講師를 求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資格을 잘 받았구나 하는 생각으로 나도 放課後 敎室 講師가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書堂처럼 글자만 暗誦하게 하면 싫증을 느끼고 散漫해져서 授業이 잘되지 않습니다. 平素授業時間에 活用하는 ICT나 사이버상의 資料를 活用한 授業을 해야 效果가 있습니다. 저는 漢文 사이트에 會員으로 加入하고 資料活用을 위해 돈을 내고 멀티TV를 통해 學生들이 畵面을 보면서 四字成語나, 漫畵, 에니메이션, 게임까지 多樣한 資料를 使用하여 學生들의 興味를 끌면서 授業을 하였습니다. 人性敎育을 위해 高學年에게 明心寶鑑을 가르쳤습니다. 繼善篇을 說明하고 授業을 마치고 나니 6學年 學生 두 名이 내 앞으로 나와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敎卓에 놓으며 贖罪하는 모습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었습니다. 明心寶鑑 文句를 배우고 良心의 呵責을 받아 잘못을 容恕 받으려는 것은 漢文敎育이 人性敎育을 하는데 가장 效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學生들에게 漢文글자를 가르치는데 重點을 두지 않았고 漢文指導를 통해 讀解力을 向上시키고 올바른 人性을 涵養하여 올곧은 삶을 살아가도록 全人敎育에 힘썼습니다. 停年을 한 達川初等學校에서는 아침 8시30분부터 9시 10분까지 曜日 別로 全 學年을 對象으로 水準에 맞게 漢文을 가르쳤습니다. 分校學生들은 1週日에 한번 午後에 1시간씩 指導하였습니다. 初等學生들과 生活하면서 漢文을 가르쳤던 일이 나의 敎職生活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記憶하고 있습니다. 退職 後 지금은 (社)全國漢字敎育總聯合會 理事長이며 仁濟大 碩座敎授이신 陳泰夏 敎授님의 文字學 特講을 受講하기 위해 每週 火曜日 忠州에서 講義를 들으러 서울을 다녀옵니다. (社)全國漢字敎育總聯合會에서 펼치고 있는 初等學生에게 漢文을 가르치자는 運動은 매우 옳은 方向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運動에 同參하여 初等學校에서 漢文을 배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現實이 하루속히 改善되도록 政府當局에 促求하는 바입니다. 初等學生에게 漢文을 가르쳐야 하는 理由를 몇 가지 列擧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初等學校過程은 言語, 文字, 人性, 生活習慣, 人間關係 등 그들이 平生을 살아가는데 가장 基本이 되는 것들이 形成되는 期間인데 우리글의 70%를 차지하는 漢字를 指導하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政策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漢文은 우리 民族인 東夷族이 만든 글인데 中國의 글이고 어렵다는 理由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漢文 속에 담긴 우리 民族의 精神과 歷史를 無視하는 잘못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셋째, 漢字 文化圈에서 우리 祖上이 만든 글을 賤視하는 愚를 범하고 있다는 現實을 바로알고 아시아는 물론 世界의 文化 先進國으로 우뚝 서기에 가장 有利한 與件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初等學校 過程에서 한 人間의 根本이 되는 基本틀이 形成되기 때문에 中學校부터 漢文을 가르치는 文字政策은 改善되어야 합니다. 初等學校가 그만큼 重要한 時期이기 때문에 6년을 가르친다는 事實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한글의 優秀性을 지나치게 强調하는 나머지 言語習慣이 形成되는 初等學生들에게 한글만 專用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文字政策입니다. 우리 祖上(東夷族)이 만든 漢文을 함께 가르쳐야 文化 先進國이 될 수 있다는 것을 先覺者들부터 愛國衷情의 마음으로 더 늦기 前에 國民運動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촌지가 유행하던 때나 지금처럼 철저한 단속으로 촌지가 거의 사라진 때나 촌지는 남의 일처럼 보였다. 서울에서도 교육여건이 안좋은 곳으로 따진다면 끝에서 따지는 것이 훨씬 빠른 곳에서 20년 이상을 재직해 왔다. 초임발령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른 교육지원청으로 옮긴 적이 없다. 공납금을 못내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 수학여행비를 못내는 일이 간혹 발생하여 나중에 성인이 되어 갚기로 하고 대납해 주었던 학교 등에서 근무를 해왔다. 소풍때 김밥을 싸오는 학생이 거의 없는 학교에서 생활해 왔다. 소풍지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래도 마음은 편치 않았다. 아이들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서비스로 온 군만두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졸업한지 10년도 더 지난 제자가 찾아온 적이 있다. 중학교 시절 반장인데도 소풍때 선생님에게 김밥들 못 싸다 드려서 식사대접을 하기위해서 왔다고 했다. 주로 그런 학교에서 근무를 해왔다. 언론에서 촌지 이야기가 나오면 '뭐 저런 학교가 다있나. 저 기사 정말인가.'라는 생각을 갖곤 했다. 수년전에 한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촌지를 받거나 학부모들로부터 식사대접을 받는 문제를 취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일이 거의 없는 학교라고 대답했지만 기자가 찾아왔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방송에 나오진 않았다. 기삿거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때 그 기자에게 한 이야기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교사들이 잘못하는 일만 기사로 내보내지 말고 어두운 곳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교사들 좀 찾아보아라. 촌지받는 교사 찾으려는 노력의 절반만 해도 훌륭한 교사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제발 그렇게 좀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기자는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교사들을 비난하는 기사는 많이 접해도 교사가 선행을 했거나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사는 거의 접하기 어려웠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촌지의 기준을 3만원으로 못박았다고 한다. 어떤 경우라도 3만원 이상은 촌지로 본다는 것이다. 당연히 징계를 하겠다고 한다. 촌지받는 교사를 신고하여 250만원의 포상금을 타간 경우가 있다고 한다. 촌지를 준 사람이 친인척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교사는 상품권으로 받는 30만원을 돌려 주었지만 징계를 피해가지 못했다고 한다. 선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3만원 이하라도 몇번 받게되면 촌지 여 부를 따져서 징계를 한다고 한다. 규정을 어기면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들이나 교사들 모두 촌지문제에는 냉정해 져야 한다. 아무리 댓가성이 없다고 해도 3만원 이상은 안되기 때문이다. 선물도 받지 말고 식사도 같이 해서는 안된다. 도리어 교사가 식사대접을 하는 편이 훨씬더 편할 것이다. 선물도 안된다. 만일 학부모가 음료수라도 사들고 오면 그것을 마시는 교사들은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한다. 3만원 이하라도 촌지인지 아닌지를 조사하여 징계하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올때는 반드시 빈손으로 오라는 안내를 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우리나라 정서상 빈손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규정이 있다면 당연히 지켜야 한다. 다만 교사들이 촌지를 받는지 암행감사를 실시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정서에 맞지 않는다. 당국에서 교사를 못믿고 학교를 불신하기 때문에 이런 방안이 나오는 것이다. 제발 학교를 좀 믿어 주었으면 좋겠다. 지속적으로 촌지를 받지 않도록 홍보하고 연수를 통해 촌지가 금지되도록 해야 한다. 청렴 연수를 더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불신을 조장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해벽두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가 경제계, 정치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신년교례회 개최 소식이 아닐까 싶다. 해당분야 인사들의 참석은 물론, 대통령, 해당부처 장관, 정치계의 참여로 언론의 집중조명, 국민적 관심제고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반면, 우리 교육계는 그간 시도별로 신년교례회가 이루어지다 보니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0일, 한국교총이 서울교총과 공동으로 전국단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큰 의미로 다가선다. 교육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 인식 제고와 교육계의 화합, 새해 우리 교육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첫 교례회가 갖는 상징성은 작지 아니하다. 2011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시군구회장 및 사무국장, 산하단체장 및 각 학교 급별 교장회 회장 등 교육계 인사는 물론 교과부장관, 국회교과위원장, 청와대 교육수석, 시도교육감,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육기관장들께서 대거 참석했다. 이렇듯 다양하고 많은 교육관련 인사가 한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 또한 보기 쉽지 않고, 보수와 진보, 교육현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차를 극복하는 출발점을 삼자는 취지 또한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많은 언론의 관심과 취재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도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계 대화합의 장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교육계의 큰 행사가 되고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과제 또한 적지 않다. 첫째, 양적 팽창과 더불어 질적 내실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계의 화합과 교육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니 만큼, 외연은 확대하되, 교육계 중심의 교례회가 되어야 한다. 둘째, 모든 교육계를 아우르는 모습 또한 필요하다. 즉, 교육계 주요인사는 물론 도서벽지의 선생님과 학생 등 우리 사회의 구석진 이들의 참여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 또한 의미가 클 것이다. 신년교례회가 보이는 행사에만 머물지 말고 ‘교육입국’ 이라는 사회적 의지와 교권존중 풍토의 확산을 가져오는 기폭제 역할로 승화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