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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공모제 확대 등 정부의 졸속 교육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교총 교육현안대책특별위원회가 19일 교장공모제 10% 이내 제한,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 개편 등을 골자로 ‘교원인사 및 교육행정 개편 대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총은 정부, 정치권의 정책 남발로 교단의 사기와 교권이 침해당하자 3월 중순 교원, 교육전문가, 법조인, 언론인 등 23명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현장중심 대안마련을 추진해 왔다. 이에 특위는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현장 여론조사, 수차례의 현장교원 협의, 1·2차 전체회의 끝에 최종 대안을 마련했다. 특위 대안은 크게 ▲교원인사제도 개선 ▲교육행정체제 개편 ▲교권확립 분야로 나뉘어 9개 과제가 제시됐다. 논란의 핵심인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는 10% 이내로 규모를 제한하고, 승진형 교장제의 신뢰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문직 순환인사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직 임용심사위원에 교원, 교육전문가 등 외부인사 참여를 확대해 임용의 투명성 확보에 강조점을 뒀다. 아울러 수석교사제의 연내 법제화로 교원들의 관리직 승진경쟁을 완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저인망식 교원 수사와 학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특정교육범죄 가중처벌법 등 ‘비리’보다는 ‘교권’ 잡는 정책을 철회를 촉구했다. 이밖에 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 구성의 투명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위 대안이 마련됨에 따라 교총 대표단은 22일 이주호 차관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대응활동에 나섰다. 이날 대표단은 “비리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단해야 하지만 이에 편승한 졸속 정책의 남발로 교육행정의 근간이 훼손되고 교원들의 사기가 꺾이고 있다”며 “개선을 바라는 학교현장의 합리적인 대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주호 차관은 교장공모제를계획대로 확대하겠다는뜻을 굽히지 않았다. 교총은 특위 대안을 중심으로 사이버시위, 정치권 방문, 특별교섭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교원들의 합리적 요구가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학교 다양화 차원에서 도입한 자율형 사립고 정책이 국·영·수 위주의 수업을 강화하는 식의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22일 배포한 '사교육시장의 새 영역 - 자율형 사립고' 보도자료에서 서울 10개 자율형 사립고의 작년과 올해 수업시수를 비교 조사했더니 한 곳을 제외한 9곳이 국·영·수 수업을 최소 2시간, 최대 10시간 늘렸다고 밝혔다. 국어 수업은 2시간 줄인 곳이 1개교, 2시간 늘린 곳이 2개교였고 나머지는 같았으며 영어는 그대로인 곳이 2개교이고 다른 학교는 2~6시간 늘렸다는 것이다. 수학 시간도 상당수가 2~6시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애초 자율형 사립고의 정책 목표는 학교에 대한 관료적 간섭을 풀고 자율적이고 다양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라는 것이었는데, 되레 입시 경쟁 교육으로 획일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학교가 중학교 내신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의 지원을 받아 추첨을 거쳐 선발하고, 학생 간 경쟁이 심하므로 중학교와 고교 내신 끌어올리기와 선행학습을 위한 사교육이 성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자율형 사립고를 더 지정하지 말고 심의 및 재지정 기준을 강화하며 법인 전입금 부담률을 3~5%에서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수준인 25%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광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에게도 무상급식이 제공되고 전면 급식 시행시기도 1년 앞당겨진다. 광주시교육청은 22일 최근 4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하반기부터 6학년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1, 2학년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어 초등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혜택을 보는 셈이며 전체 학생 대비, 무상 급식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나머지 학년도 연차적으로 혜택을 늘려 2014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한다. 경기와 경남 등 일부 지역이 지자체 예산지원을 받아 무상급식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교육청 자체 부담만으로는 광주가 유일하다. 또 전체 학생 수 25만 9천여명 가운데 무상급식 학생 수는 9만 4천여명(36.3%)으로 16개 시도 중 비율이 가장 높다. 전북이 32.1%, 충남이 30.3%, 전남은 20.4%이며 울산과 부산이 가장 낮은 3.6%와 9.7%에 그쳤다. 시 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14곳과 장애우, 체육고 등 특수교육 대상자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했던 조리원 등 학교급식 종사자 인건비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시 연간 430억원과 종사자 인건비로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교육청 노영기 학교급식담당은 "급식시설 증개축 등 환경개선 등을 위해 연간 100억원 안팎을 투입할 계획이다"며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무상급식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공·사립 초·중·고 학교장회 회장들이 22일 전국 1만 1천여 명의 일선 학교장을 대표해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된 교육비리에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학부모께 드리는 글'을 통해 "솔선수범해야 할 교육자가 오히려 큰 걱정을 끼친 것에 깊이 반성한다"며 "비리문제가 일부 학교에 국한된 것이었다고 해도 실망과 충격이 실로 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망을 저버린 행위에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 (이번 사태를) 학교가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 이젠 비난과 실망보다는 격려와 신뢰를 보내줄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성명에는 함성억 한국초등학교장회장, 남기석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 박범덕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장, 최수철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전국 각 지역학교를 대표하는 학교장회 대표 20명이 모인 가운데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공식 발표한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설동근 부산교육감)도 이날 경기 성남교육청에 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교육계가 앞장서 교육개혁을 실천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함에도 오히려 큰 질타를 받게 됐다"며 사과성명을 냈다.
10년째 시험기간만 되면 대학 도서관을 찾아 시험공부에 한창인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대학총장이 있어 화제다. 22일 오전 3시 충남 논산시 건양대 명곡도서관. 중간고사를 맞아 밤새워 시험공부중인 학생들의 열기가 가득한 도서관에 아무런 예고없이 이 학교 김희수 총장이 양손에 빵과 우유를 들고 나타났다. 김 총장은 '열공' 모드로 돌입한 12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한 뒤 손수 나눠주려고 도서관을 찾은 것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손을 하나하나 따뜻하게 잡아주며 빵과 우유를 건넸다.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총장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자신들을 위해 찾아왔다는 말에 큰 용기를 얻으며 고마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중국언어문화학과 2학년 신대성씨는 "학생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총장님이 새벽부터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한층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시험기간 중 학생들의 간식을 배달한 지도 벌써 10년째다. 지난 2000년 총장에 취임한 뒤 중간·기말고사 등 주요 시험이 있을 때마다 직접 도서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면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해 오고 있다. 김 총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고 싶어 직접 찾아 격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교육을 위해 설립된 사학(미션스쿨)에서도 학생들의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퇴학을 당한 강의석(24)씨가 자신이 다니던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한 원심 중 대광고 부분만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강제배정된 학교에서의 일방적인 종교교육이 위법해 대광고에는 손해배상 책임이 있지만 서울시에는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대광고가 특정 종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줘 신앙이 없는 강씨에게 참석을 사실상 강제했고, 수차례 이의제기가 있었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행사를 반복한 것은 강씨의 기본권을 고려한 처사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대광고가 종교과목 수업을 하면서 대체과목을 개설하지 않고 종교행사에 참석할지 사전 동의조차 얻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광고의 종교교육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과 법감정에 비춰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광고가 퇴학처분 사유로 삼은 강씨의 불손한 행동은 결코 경미한 것은 아니지만 강씨 행동의 동기가 학교의 위법한 종교교육에 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퇴학 사유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 징계권 행사는 불법행위"라고 덧붙였다. 안대희·양창수·신영철 대법관은 반대의견에서 "학생에게 전학의 기회를 주는 등 보완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강제한 종교교육이 위법한 것인데 대광고의 종교교육은 그렇지 않아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승태·안대희·차한성·양창수·신영철 대법관은 퇴학처분에 대해서도 "징계가 과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법률전문가가 아닌 징계위원이나 징계권자가 징계의 경중에 대한 법령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 불법행위의 책임을 물을 과실은 없다"는 의견을 냈다. 강씨는 2004년 학내 종교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퇴학당한 뒤 학교의 종교행사 강요로 헌법에 보장된 종교·양심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당하고 퇴학처분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은 "학생들의 신앙의 자유는 종교교육의 자유보다 본질적이고 퇴학은 징계권 남용"이라며 대광고에 15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학교가 종교행사를 강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작은 나라지만 여행을 하며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속속들이 알아보면 이야깃거리도 많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벌랏마을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30여분 좁고 험한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아야 할 만큼 대청호반에 깊숙이 숨어있지만 세상물정을 모르는 양 자연환경과 인심이 옛 그대로여서 소박하고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11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벌랏마을을 다녀왔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라 한지체험관인 벌랏한지마당을 입구에서 만나는 벌랏마을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도로안내]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문의IC → IC 삼거리 좌회전 → 문의사거리 좌회전(청남대 방향) 509번 지방도 → 괴곡삼거리 좌회전(보은,회남 방향) → 염티삼거리 우회전 → 소전2리 → 벌랏마을(소전 1리)
2004년 B중학교로 옮겨 교무부장 업무를 맡아 하면서 부장회의, 교무회의뿐만 아니라 월간기획회의, 학교운영위원회 등 회의에 파묻혀 살았다.직접 주관하는 회의 외에도 00사건에 대한 대책협의업무 등 꼭 참여할 수밖에 없는 학생, 교사와 관련된 심각하고 시급한 회의까지나날이 회의라‘회의주의(?)’에 빠지겠다는 농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또 회의와는 별도로 해마다 있는 입학식, 졸업식, 종업식, 장학지도 준비업무, 학교운영계획서 업무, 급식과 관련한 직원 선발심사, 급식업체 선정, 강당 개관식, 식당 준공식, 방송실에서의 영상 애국조례까지 역할 분담과 시나리오 작성 등의 절차를잡음없이 무난히 수행했다는데 만족한다. 업무과중으로 수업을 조금은 덜 맡을 수 없을까애써봤지만 해마다 미술과 증원은 불가능해서도리 없이 새내기 교사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20시간 정도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대상이 중학생들이니 중학생 학년별 수준과 미술교육과정에 적합한 자료를 만들고 나름대로 제작한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02년이 내 인생의 절정기였다면 2005년은 한 많은 고통의 해였다. 교육복지우선투자지역 학교로 선정돼 그 사업추진 입안 계획 세우는 일도 이 지역 최초의 일이라 머리털이 다 빠질 지경인데 차후 승인된 프로그램에 따라 추진할 시점에서는 아무도 선뜻 주무부장을 맡지 않으려 했다. 임대아파트 주민 자녀가 많이 다니는이 학교에 설상가상여름방학기간에 불행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체험활동 간부학생수련회는 학생지도부 일로 담임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권유에 따라 80명 학생의인솔교사 중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전에도 동행한 경험있는 강원도 00연수원의 계획에 따라 무리없이 진행되었으나 정선 동강에서 레프팅 체험 중 동행한 조교의 지도에 따르던 학생들이서로 부딪치는 과정에서 불행하게도1명 실종, 끝내 사망한 사건이다. 얼마 전서해상의 천안함 실종이 너무나 놀라운 사건이며, 또 사망자 구출작업이 어렵고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하여 누구의 소행인지, 지금도 언제 마무리 될지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규모의 차이야 있지만 그 충격만은 이와 똑같았다고 할 수 있다. 차도의 수많은 차량과 인파. 연락 받고 장비를 갖춘 구조원이 와서 샅샅이 훑고수색해 여러 시간이 흐른 후 시신 발견. 멀리서 올라온 유가족의 비통한 절규와 항의. 죄인처럼 엎드려 빌 수밖에 없었던 교장선생님과 전체 인솔교사. 밤새 잠 못 자고 학생 인솔을 맡아 선발대로 온 일, 중간 역할을 담당할 교사를 정해 계속한 유가족과의 협의, 수없이 거듭되는 교육청 보고, 교육청 권유에 따른 유가족 방문에 빗발치는 분노와 항의, 보험금 지급과 레프팅 주관 회사 위로금 지급, 장례식을 학교장으로 거행할 것 등 요구사항에 대한 수차례 협의 후 타협안 합의 등 이상의 과정은 밤새 이어졌고학생부소속 인솔교사는 정신도 없고 보고서 작성에 미숙하니 조금은 덜 죄스러운(?) 나를 보고문안 작성제출에 적격이라며 지목하니 인솔교사로 동행했고 업무도 교무인지라 맡을 수밖에 없었다. 날밤 새며 인터넷 검색을 거듭해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學校葬에 대한 식순 시나리오를 연거푸 뜬눈으로 밤새워 작성하고나니 아침8시.사회를 맡아야 할11시 장례식이 코앞에 닥쳤으니한치 여유도 없었다. 비통하지만 엄숙하고 애끓는 장례식은 고인의 부모 입장 시간에 갑자기 멈춰버렸고 짧은 순간 정적이 너무나 길게 느껴져긴장이 극에 달했다. 슬픔으로 쓰러진 고인의 어머니를 사회자 위치에서는 가늠할 수 없었다. 이후 추도사 등 식순에 따른 장례식은 무난히 이어져 끝이 났지만학생사망사건 해결은 시작에 불과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많은 보험금과 중복되게 보상을 할 수 없다는 통보, 변호사와의 면담, 추가 보상 요구에 따른 교장 및 인솔교사 전원의 위로금 출연, 거듭된 보상 요구에 전체 직원 및 학부모의 자발적 성금 모금, 유가족은 보상액을 거듭 올려 요구하니 인솔교사가 다시 한 번 사죄하는 뜻으로 돈을 더 보탰지만 그래도 끝없이 보상을 요구하는 데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별 도움도 되지 않는 교육청에서는 환자와 다름없는 우리 인솔교사들을 불러모으기도 하고사건 종결까지 수시로 보고를 끝없이 요구했다. 그 후로도 유족은 교장실 점거,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에 수시로 드나들며 고인을 대신해 수업하겠노라며 점거했으니 친구나 제자를 잃은 아픔에 더해 학생 교직원의 민망함과 괴로움은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다. 그러다가한 달도 훨씬더 지난어느 날 유가족 측이 갑자기 '00사에서 스님 설법을 듣고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면서 더 이상 돈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연락을 해왔다.인솔책임자와 나는 四十九齋까지 참여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 치른 바로 그날 아내의 만류도 듣지 않고 장거리 운행에 나섰다가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다. 차량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드는 견적에 오래된 차를 폐기했다.결국 아픈 몸으로 한 달이상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고생을 감수해야했다. 같이 가자고 권유했다가 공연한 고생만 하고 피해 본내 입장을 위로하는 뜻으로, 아니면 충격을 덜 받도록 한다고 건네는지 모르되 ‘교육청에서 어떠어떠한 조치를 내려질 듯하니혹 그렇더라도 그리아시라’는 인솔책임자(교감)의 귀띔은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길고도 험난한 학생사고의 후유증은 그 후로도 무척 오래 지속되었다. 사흘만 지나면 관심 없다는 남의 일이 아니었기에 5년이 지나 '천안함 침몰 비극'의 시점에 와서야 기록으로 남긴다. 그후 나는 스스로 교무를 비롯한 모든 부장업무를 사양하고 내 수업과 환경미화, 교총업무 등의 일에만전념했다.
한번은 입학식 참석차 온 옛 제자를 보고 멀리서도 단번에 D여고 제자로구나 하고 알아차렸다. 교직37년 중 거의 대부분, 특히 두 군데 여고에서 줄곧 비담임이었던 나는 실장도, 미술부원도, 특정분야 유명인도 아닌 그녀가금방 기억났다. 내가 자신을 기억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옛 제자에 대해 20년을 거슬러 하루 종일 옛날 일을 더듬었다. 하루 더 지나서야 단번에 떠올랐다. 단발머리 고1때 미술실 청소당번. 여럿 중 얌전하면서 인사성 있는 밝은 표정의 소녀였었다. 작은 섬도 아닌 대도시에서 그녀의 아들에딸마저 2년 간격으로 다른 학교에서 연이어 만나게 되다니 4식구 중 남편 외 3명이 모두 제자인 특별한 사례인 것이다. 아들을 가르칠 때는 평범한 미술실기력 밖에 안 된 그에게 누구보다 신경을 썼고, 학년이 달라 딸에게는직접 수업하진 못했지만 만화 애니메이션에 특별한 재주가 있는 학생이라 수시로 불러 자극을 주고 도운 결과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를 옮겨서도 실기대회 소식을 알려주거나 영재교육원 입학을 추천하고 상급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기까지 관심을 가지며 계속 연락을 유지한 것은 사제간 남다른 인연이 아닌가 싶다. 2003년쯤 부터 우리가족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떨어져 있는 가족간 대화의 광장 노릇을 한다. 이곳에는 통합게시판과 각각의 게시판, 가족앨범이 있고 작품갤러리에는 학창시절 작품부터 파일로 올려놓고 미술감상 수업에 수시로 활용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수업에 활용한 과정이나 열람한 기록의 제시가 나의 수업발표대회, 교실수업 개선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 두차례 입상하는데 조금은 보탬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 학교 정보담당자의 협조로 학교홈페이지에서도 바로 우리가족홈페이지가 연결되도록 했더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조회가 이어졌고 질문이나 댓글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옛 제자의 반가운연락도 있었다. 인생의 교훈을 주는 고사성어들을 꾸준히 찾아 나름대로 수정과 보충, 편집을 거쳐 싣기도 했는데 네티즌들의 조회가 더욱 늘고 여러 해가 지나 홈페이지가 소문이 났는지 성인용 상업광고가 끼어들어 종종 삭제해야 하는 괴로움을 당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전시회작품들도 후배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액자를 하나하나 열어 교육정보실에서 작품촬영을 한 다음 학반 성명을 명시해 홈페이지 학생마당에 올렸더니 참 알차고 멋있는 교육자료로서의 가치를 발휘했다. 정보화교육시범학교 지정에 따른 컴퓨터 연수, 과목별 문제은행식 출제문항 입력업무도 몇 개월동안 이어졌었다. 학교선배에 대한 옛 추억 하나.중학교 때한두 번 미술실에 찾아오셨기에 얼굴과 이름 정도만 알았던 선배님께 미대진학안내에 목마르던 나는 서울대학 재학 중이란 정보만 믿고 덮어놓고 고등학교 2학년 때 편지했던 적이 있다. 갑작스레 연필로 두서없이 보낸 서신이 전달될까 반신반의하였던 내게 노란 봉투에 내 이름 아래 ‘卽見’이란 우아한 흘림체 글씨를 처음 대한 나는 오묘한 교양인의 체취를 맡을 수 있었다. 편지에는 줄이 곧게 정성껏 써내려간 생소한 과목명, 이수시간 외에도 상세한 교육과정, 학교시설이나 실기수업내용들을 날렵한 필치로 낱낱이 안내해 주셨다. 하지만 그 후 내 진로가 취업과 독학-군입대-농촌의 교직생활이란 남다른 길로 전개되어 연락은 이어지지 못했다. 그 분은 1960년대 중·고등학교 선배인데 한편 우리를 가르치시던 중학교 은사이신 전선택 선생님을 통해 들은 선배님 안부는 외국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한다는 것. 그 뒤 과로로 쓰러져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마저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은사님께서는 지금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신다. 2000년대 초 우연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바로 그 선배님의 유작전시회 소식을 들었다. 모든 미술전시회는 항상 살아있는 미술교육 현장이라수시로 들리는 장소이지만 그 분의 작품과 학창시절 이후 한남대학에 이은 독일에서의 교환교수 시절 활동, 외국작가나 학계와의 폭넓은 교류와 연구생활, 구상과 비구상 추상의 영역을 넘나들며 추구해 간 다양한 작품을 비롯해 가족과의 애틋한 안부교환의 흔적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는데특히 일기와 가족과의 편지들에서 그 분이 얼마나 가족을 사랑하였으며 작품제작과 교육연구활동에서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사셨는지, 또 자신의 제자들에게는 일일이 내게 친절히 대했듯이 자상하고 유익한 상담과 알뜰한 지도의 단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30년도 더 전에 받은 내 편지에 대한 답장이 말할 수 없이 사무치게 고맙고 감명깊었던 기억, 이제여러 해 전에 그것도 한창 일하시던 47세되던 해에고인이 되신 그 분께 난 아무 것도 해드릴 수 없었다는 사실, 그저 멍한 가슴을 안고서다만 200p 분량의 '김수평과 그의 예술'(김신자, 1995, 예맥출판사) 화집 한 권을 구입해 허전한 심정으로 전시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열성적으로 활동하시다가 뜻밖에 가신 선배님!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한국교총 교육현안대책특별위원회는 22일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을 방문해 교장공모제 확대 재고, 교원불신 비리대책 남발 중단 및 교원단체 활동 약화 정책 중단 등 교육현안에 대한 일선 교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전문보기
초중고 교원 70% 정도는 과거에 비해 교육여건이 나빠졌으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기간의 교육비리 정국으로 인해 학생지도 등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교육나침반 회원 중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 491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이다. ‘3년차에 접어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70%의 교원들이 ‘매우 부정적’(35%)이나 ‘부정적’(35%)이라고 답변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부정적이라면 그 주요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청와대(45%), 교육과학기술부(38%), 국회 및 정당(6%),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2%), 시민사회단체(2%) 순이라고 답변했다. 이주호 차관이 청와대 교과수석으로 있던 2008년 6월 같은 설문에는 교육혼선의 책임처로 청와대(74%)가 교과부(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과거에 비해 수업시수나 잡무 등 교육여건에 대해서는 74%의 교원들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보고 있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변은 5%에 그쳤다. 교육비리 정국의 장기화에 따라 학생생활지도나 기타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축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26일 저녁 해군 1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하여 전체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 구조, 46명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실종된 장병을 구조하기 위하여 3월 30일 투입된 해군 수중폭발팀(UDT) 소속 한주호 준위가 함수 부분 탐색도중 실신해 순직하는 사건과, 4월 2일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옹진군 대청도 인근에서 침몰한 사건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준 바 있다. 4월 15일 함미가 인양되어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나, 아직 찾지 못한 몇몇 실종 승조원도 있는 상황이다. 전 국민의 애도 속에 명을 달리 한 천안함 승조원들의 명복을 기원하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우려되는 점과 우리 교육자들이 새겨야 할 다짐을 밝히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이 한 치 의심 없이 밝혀져야 한다. 지금도 해괴한 억측들이 나도는 상황에서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으면 군함이 피격을 받아 침몰했다는 전략적 ‘위기관리 상황’이 국론이 분열되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확산 상황’으로 번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소홀히 하면 재작년 검증되지 않는 보도내용으로 촉발된 광우병 파동이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실’에 입각하여 아이들을 가르칠 의무를 우리 교육자들이 견지해야 한다는 점에 유념하면서 일부 정치인이나 일부 단체의 주장에 현혹되지 않고 당국의 객관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기다리는 슬기로운 자세가 요구된다. 그런 연후 이번 참사의 사실 관계를 놓고 냉정한 판단과 단호한 대처를 하여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일로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정치적인 목적에서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 화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이번에 희생된 장병들의 귀중한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고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는 우리의 책무이다. 그래야 우리 스스로가 앞으로 신성한 국방의무를 수행할 젊은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며, 그 노력은 다시 국가발전의 기폭제로 순환될 것이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고등학생들에게 맞춤식의 올바른 대입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입진학지도지원단 '비전과 드림'을 22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고등학교 3학년 입시지도 경험 및 각종 진학지도 관련 실적 등을 철저히 검증, 공개 선발한 21명의 전문교사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우선 고등학교 학년부장을 대상으로 2011학년도 주요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교별 대응 전략 연수를 실시하고, 그동안 일선 학교 진학지도 자료를 수집·분석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의 진학 가능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 또 도내 권역별 대입설명회를 개최, 고교 교사는 물론 학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학별 상세 정보를 알려주고 수시 및 정시 진학 자료집도 개발,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진학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원단 교사 개인별로 주요 대학을 각각 전담, 학생이나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대학의 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대입상담 전문콜센터'도 운영하게 된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수시모집 폐지, 입학사정관제 확대, 대학별 전형 다양화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대학 진학지도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돼 맞춤식 대입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일부 학부모 및 학생들이 사설기관에 의존했던 진학지도를 공교육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이 시험을 치르는 고 2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008년 12월 예고했던 것이다. 2011학년도까지의 수능과 비교하면 선택할 수 있는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1과목 줄고,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가 확대 조정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리 영역의 시험 준비 부담이 늘어나고, 수능 고득점 여부와 대입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탐구 영역 선택 1과목 축소 = 현행 수능 응시 영역(과목)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에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4과목, 또 제2외국어·한문 영역 1과목을 합쳐 최대 8개이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을 2개를 넘지 않도록 해 응시 영역(과목)을 최대 5개로 줄이는 안을 내놨으나 교과부가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최대 4개에서 3개로 줄이는 쪽으로 조정했다.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의 응시 과목을 너무 줄이면 국·영·수 위주의 학습이 심화하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였다. 따라서 2012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3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 1과목 등 최대 7개 영역(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선택과목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사회탐구 11개, 과학탐구 8개, 직업탐구 17개, 제2외국어·한문 8개이다. 시험 영역이나 과목은 수험생이 모두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학전형 방법에 따라 특정 영역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탐구영역에서 1과목 또는 2과목을 봐도 된다는 것이다. ■수리 영역 출제 범위 확대 =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는 종전보다 확대되고 가형의 선택과목이 없어진다. 자연계 응시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경우 현재 '수학I' '수학Ⅱ' 2개 과목은 필수이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선택과목 중 1개를 고르게 돼 있으며 수학Ⅰ 12문항, 수학Ⅱ 13문항, 선택과목 5문항 등 30문항이 나온다. 2012학년도 시험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4개 과목으로 개편돼 모두 필수이고, 문항 비율은 각 과목 25%로 7~8문항씩 출제된다. 배우는 내용으로 보면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선택과목에서 '이산수학'의 내용은 제외하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는 '적분과 통계'에 합쳐졌으며 '기하와 벡터'는 수학Ⅱ에 있던 내용을 별도 과목으로 독립시킨 것이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현행 '수학Ⅰ'에서만 30문항이 출제됐으나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돼 15문항씩 나온다. 인문계 학생들은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2002학년도부터 미적분을 배우지 않았었으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인문계 미적분이 부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학Ⅰ'은 모든 문항을 가, 나형 공통으로 출제하고 가형 '수학Ⅱ'와 '적분과 통계'는 나형 과목인 '미적분과 통계기본'과 내용 요소가 같은 경우 공통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하와 벡터'에는 '미적분과 통계기본'과 공통 내용이 없다.
고등학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 10일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중 수험생이 최대로 응시할 수 있는 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대신 수리 영역, 특히 나형의 출제 범위가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내년 11월 10일 시행돼 같은 달 30일 성적이 통지된다. 올해 치러지는 2011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시험 날짜가 8일 당겨진 것이며 시험영역 및 과목, 문항 수, 출제형식, 성적 표기 방법 등은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로 응시 가능한 과목수가 현행 각각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고, 직업탐구 영역은 종전과 같이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과목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의 최대 3과목,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1과목으로,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는 수리 가형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필수이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수학' '수학Ⅱ'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4과목으로 개편해 모두 필수로 지정하고 과목별로 7~8문항씩 출제한다.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30문항 출제됐으나 2012학년도에는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이 추가돼 15문항씩 나온다. 성적표에는 종전처럼 영역별 또는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 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7월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는 동강, 후성, 해인학원 등 3개 학교법인 창립 44주년 기념식이 23일 동강대학에서 열린다. 이들 3개 학교법인 산하에는 유치원과 남녀 중·고교, 동강대학, 동신대학교 등 7개 학교(원)가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은 4만여명에 이른다. 기념식에는 자매대학인 대만 남태과기대학, 장영대학, 장영고급중학 관계자 2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법인은 창립기념식을 계기로 그동안 대만 남태과기대학 등과 진행해왔던 학술 및 인적교류 등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원 창립 기념을 기념한 '제15회 장원배 전국 중·고 정구대회와 제17회 한중일 주니어 경기대회 한국대표 2차 선발전'도 열린다.
다음 달 4일 치러질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22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21일 제6대 총장 임용 선거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윤리교육과 김우영(54) 교수와 초등교육과 유광찬(54) 교수, 영어교육과 이인(54) 교수 등 3명이 등록했다. 대학 측은 28일 교내 교사교육센터에서 합동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교수 55명과 직원 49명 등 모두 104명이 투표하는 이번 선거에서 뽑힌 신임 총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투표 방식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을 놓고 2차 투표를 벌이게 된다.
전남 순천대학교 총장선거가 다음 달 11일 치러진다. 22일 순천대총장임용추진위에 따르면 전남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달 10일 중도사퇴한 장만채 전 총장의 사표가 지난 16일자로 수리됨에 따라 후임 6대 총장 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관리는 위탁을 의뢰받은 순천시선관위가 맡는다. 추진위는 또 무분별한 후보난립을 막기위한 장치로 이번 총장선거부터 처음으로 기탁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총장 선거 입후보자들은 2천만원의 기탁금을 학교에 내야한다. 기탁금은 유효득표율에 따라 반환할 수 있는데 투표인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전액을, 10~15%를 얻으면 절반인 1천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후보 등록은 27~28일이며, 다음 달4일, 6일 2차례 순천대 우석홀에서 후보공개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충북 청주증안초(교장 강복선) 3학년 4반에서는 21일 '독도지키기' 특별수업이 열렸다. 최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킨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이번 수업은 실시됐다. 이춘원 교사는 우선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OX퀴즈를 통해 독도 공부를 시작했다. 독도에 대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학생들과 읽는 시간도 가졌다.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지도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학생 스스로 이상한 부분을 찾아보도록 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이렇게 지도를 살펴보며 실제로 그 사실을 파악하고 나니 학생들은 표정도 자못 심각해졌다. 이 교사는 또 학교의 미국 원어민 교사를 학급으로 초청해 한국과 일본의 독도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다. 다른 나라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원어민 교사의 대답은 모른다는 것. 학생들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서 제공하는 독도관련 자료와 한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 개인별로 한국홍보 자료를 만들어 원어민 교사에게 전달했다.원어민 교사는휴가 때 자국에 돌아가 주변 학생들에게 이 홍보물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됐다. 이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다른 국가의 친구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수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동재 (주)알파 대표이사는 20일 한국교총이 추천한 고교생 20명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은 이날 2차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들에게는 고교 졸업 때까지 매학기 수업료와 대학 진학시 입학 축하금이 지급된다. 문구종합유통기업 알파는 지난 2003년 발족한 연필장학회를 통해 매년 100여명의 중고생을 선발해 고교 졸업까지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