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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00%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인사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밝힌 서울시교육청의 대책에 대해 교총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22일 논평을 내고 “교장공모제만 100% 실시되면 인사비리가 근절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바람은 너무나 안이하다”며 “교육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적 판단이나 교육계의 충분한 여론 수렴없이 보여주기 위한 대책을 급작스럽게 발표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총은 “교육청 발표대로 시행된다면 공모교장이 되기 위해 학연과 지연이 작용할 수 있다”며 “승진욕구가 있는 교사의 경우 수업과 전문성보다는 인기영합적 대외활동과 공모교장 '스펙'쌓기에 열중하게 만드는 폐단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교총은 “공모교장이 된 교장이 도움을 준 교사에게 근평점수와 보직배정, 초빙교사 등의 혜택을 줄 가능성도 높아 교직사회를 더 큰 갈등을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능력을 기준으로 공직자를 임명하고 승진시키는 현 매리트시스템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 종합발전 계획’을 통해 인사비리 대책으로 초빙형 교장 공모제를 2018년까지 전면 실시하며, 올 하반기 자연퇴직자가 발생하는 77곳을 우선적으로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청의 발표 이후 현장에서는 지역별 서열화, 교육감 인사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 학교 현장의 정치장화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충북도 교육청에 비리 감찰을 집중적으로 맡게 될 감사담당관 제도가 11년 만에 신설된다. 충북도 교육청은 23일 "1999년 IMF 당시 기관축소 방침에 따라 합쳐진 공보·감사담당관 직책을 분리해 감사담당관을 독립기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교육비리 근절을 담당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기 위해 다음달께 공모 절차를 거쳐 7월께 감사담당관을 임용할 방침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10개 교육청에는 감사담당관이 독립 직책으로 설치돼 있으나 규모가 작은 6개 교육청에서는 감사업무가 다른 업무와 합쳐져 운영돼 왔다. 도 교육청은 또 이번 주부터 5월 말까지 일선 기관에 대한 정기감사를 일시 보류하고 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집중감찰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사 담당 공무원 14명으로 4개 상시감찰반을 편성해 공직기강 감찰은 물론 교원 인사, 기자재 납품, 시설 공사, 학교 운동부, 방과 후 교육활동 등 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감찰은 정기감사를 일시 보류하면서 시행되는 만큼 일선 교육현장의 관행적·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반계 고교 중 과학, 수학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과학중점학교 47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하고 시도 교육청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갖추고 이들 과목을 심화 교육하는 일반계고교로, 지난해 지정된 53곳까지 합치면 총 100곳으로 늘어난다. 후기 일반계고와 마찬가지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원하는 학생과 일반계고처럼 운영되는 일반과정을 밟을 학생을 함께 모집한다. 이곳에 입학하면 1학년 때 공통으로 과학·수학·인문사회 등이 융합된 과학교양 과목을 듣고 더 세분화된 수준별 수업을 받게 되며 연간 60시간 이상 과학 체험학습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키우게 된다. 2학년 때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면 수학 4과목(수학Ⅰ·Ⅱ, 수학의 활용, 미적분과 통계기본,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중 선택),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그리고 고급생명과학 등 과학 전문·융합 과목 3과목을 이수한다. 현재 일반계고의 과학, 수학 이수단위가 전 과목의 30% 이내인 데 비해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45% 이상을 듣는 셈이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감이 자율학교나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정부는 연간 학급당 최소 2천만원씩 3년 이상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생활기록부에 과학중점과정 이수 사항을 기재해 대학진학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교과부는 2012년부터 4개 과학영재학교, 19개 과학고, 100개 과학중점학교를 통해 고교 단계에서 충실한 과학교육을 받은 인력을 매년 1만여명씩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3일 "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전문계고에 인근 대기업의 기능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학과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이천 하이닉스 기능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해 부원고교와 이천제일고 등 이천 지역 2개 전문계 고교에 '반도체 학과'를 설치하기로 하고 도교육청 및 해당 학과, 하이닉스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는 해당 기관 및 기업이 반도체 학과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학과 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2개 전문계고 모두 또는 한개 고교에 학과 설치가 결정되면 오는 10월께 내년도 해당 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학과 졸업생중 여성 및 군면제자 일부는 졸업과 동시에 하이닉스에 우선 고용되고, 대학을 진학하는 졸업생들은 관련 대학 학과를 진학할 경우 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관리한 뒤 역시 졸업후 이 회사 취업에 우선권이 부여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해당 학교에 반도체 학과가 설치될 경우 유휴장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의 강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하이닉스외에 앞으로 삼성전자 및 반도체가 있는 수원·화성, 현대·기아차 연구소 등이 있는 화성, LG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파주 지역 전문계 고교에도 같은 형태의 전문 학과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대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계 고교내 특성화 학과가 설치될 경우 공학계열 고교 공교육이 활성화되고,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체의 구인난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자'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하위권인 지역 초등생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3∼6학년의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기초학력이 부진한 지를 가리는 문제은행을 개발, 보급하고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부진 원인과 학습수행 수준 파악, 교육계획 등을 담은 개인별 교육계획서를 작성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학습부진 학생에 맞는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일정 학력에 도달하도록 교사와 교감, 학교장이 연대 책임지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부진 학생을 위해선 가정을 방문해 지도하고 과목별 부진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사이버가정학습인 '인천e스쿨'내 특별보충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 기초학력 담당 강사 배치 및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교사·강사 지도역량 강화, 기초학력을 향상시킨 강사에 성과급 지급, 기초학력 부진학생 '제로화' 학교 재정지원, 학력향상 우수교사 표창·해외연수 등의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지역내 225개 초등학교의 교감과 연구부장(또는 기초학력 담당교사)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기초학력 향상방안을 설명하고 시행토록 지시했다. 김순남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학교가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해 책임지고 학력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책임을 완수한 교사와 학교에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학교에 대해선 학교운영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해 10월 전국적으로 이뤄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8%로 나타나 전북, 전남과 함께 하위권을 형성했다.
사춘기에는 뇌의 화학물질의 변화로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타임지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뉴욕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의 생리학·약리학 전공 셰릴 스미스 교수팀은 암컷 쥐들을 대상으로 사춘기에 발생하는 뇌의 화학적 변화로 학습능력이 영향을 받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쥐들로서는 비교적 복잡한 행동을 하도록 했는데 스미스 교수는 "이는 고차원의 학습으로, 수차례 시도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사춘기 이전의 쥐들은 이 행동을 신속히 익혔고 사춘기 이후의 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사춘기가 한창인 생후 5주에 해당하는 쥐들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일시적인 학습능력 저하가 사춘기에 뇌에서 장소를 기억하고 다른 종류의 학습을 종합하는 부분인 해마상(狀)융기에서 발생하는 눈에 띄는 변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변화는 감마아미노 낙산(GABA) 신경전달 시스템에 영향을 준다. GABA는 모든 포유류에 존재하며 신경 신호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신경신호 억제작용은 진정제 바륨이나 수면제 앰비언에 의해 서도 활성화되는데 바륨 등은 GABA 수용체에 연결돼 GABA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 사춘기 암컷 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신경 시스템을 진정시키는 비정상적인 GABA 수용체가 700% 증가했다. 이 수용체는 체내 스트레스 감소 호르몬의 일종인 THP와 반응한다. 연구팀은 이 수용체가 많을 경우 학습에 지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반면 THP는 학습 부진을 역전시킨다. 스미스교수는 "우리는 약한 스트레스는 청소년기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경우는 약한 정도의 스트레스는 학습능력 향상을 가져오나 지나친 스트레스는 그 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사춘기에 외국어를 악센트 없이 말하는 것을 배우는 능력의 감소와 같은 학습능력 저하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렸다. 앞서 2002년 샌디에이고의 심리학자 로버트 맥기번은 어떤 인지과정은 사춘기에 일시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의 연구팀은 10세에서 22세까지 300명을 대상으로 얼굴 표정을 나타내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행복한' '화난' '슬픈'처럼 각각의 표정에 맞는 형용사와 짝짓기하는 아주 단순한 작업을 하게 했는데 사춘기 초기의 11세 소녀들과 12세 소년들은 이처럼 쉬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긴 시간이 걸렸다. 연구팀은 속도가 느린 원인은 사춘기에 뇌의 신경세포 연접부의 수가 과도하게 많기 때문이며 이는 청소년기 후반에 들어서는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사람이 더 아름답지만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게 꽃이다.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내게 하는 마력이 있어 누구나 좋아한다. 동백, 튤립, 베고니아 등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들을 테마로 연중 꽃 축제를 여는 식물원이 있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의 '세계 꽃 식물원'은 여러 종류의 꽃과 향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감성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난다. 식물원 관람은 계절마다 꽃비가 내리는 꽃 터널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락을 이룬 풀꽃들이 계절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초화정원, 튤립·백합·수선화 등 유럽의 화려한 꽃들이 전시된 테마정원, 수생식물과 수련·연 등으로 꾸며진 연못정원, 공기정화 기능이 우수한 실내식물들이 자라는 에코정원, 오감으로 허브식물의 향기를 만끽하는 향기정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들을 관찰하는 교과서정원, 독이 있는 식물과 사약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을 전시한 독이 있는 식물정원, 시계초·인동초 등 각종 덩굴식물들이 어우러진 덩굴식물정원, 아름답고 먹을 수 있는 꽃들을 구경하는 웰빙정원, 사막에 사는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조성된 다육식물정원, 구입한 모이로 손바닥에 앵무새를 모을 수 있는 앵무새체험관이 차례로 이어진다. 꽃피는 춘삼월에 눈이 자주 내리며 남녘에서 들려올 꽃소식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때 '세계 꽃 식물원'의 꽃들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행복을 찾아내자. ■Tip 입장료 :일반6,000원, 중고생 5,000원, 유초등생 4,000원 전화 : 041-544-0746~8 사이트 : www.asangarden.com
공모전이나 백일장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러나 지난 해 말 ‘애들 울리는’ 백일장대회를 만났다. 지난 해 3월 군산여상으로 부임한 나는 1년 동안 수십 군데 백일장 및 공모전에 참가했다. 글을 쓰려는 의지가 있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한다면 아무리 50대 중반 ‘늙은이’일망정 나는 망설임없이 ‘나를 따르라’며 그들의 지도교사가 되었다.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위한 백일장’(이하 ‘50만 백일장’)이 있던 그 날엔 공교롭게도 전북대학교 고교생 백일장도 열렸다. 마침 전북대학교 일정이 오전중 끝나 오후 2시 30분 시작인 50만 백일장도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전주 사는 나는 아침 학교로 가 학생들을 태우고 전주에 왔다가 다시 군산으로 간 것이었다. 교장 · 교감선생님이 그런 나의 백일장 참가에 혀를 끌끌 찰 정도였으니 그 열정을 말해 무엇하랴! 백일장 장소인 군산월명공원 수시탑엔, 그러나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학생들은 뜸했다. 군산 관내 초·중·고 재학생들로 참가범위가 제한되어 있다곤 하지만, 군산에서 열리는 여느 대회와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작품을 내고 공문에 안내된 발표 예정일인 10월말경을 기다렸다. 하지만 발표와 시상(시상식 없이 상장과 상품우송)까지 딱 두 달이 걸렸다. 그나마 그때가 방학 중이라 학생에 대한 교내 시상은 올 2월초에 할 수 있었다. 학생참가 규모로 보아 심사는 하루, 상장 작성 3일 등 넉넉잡아 1주일이면 될 대회였는데도 말이다. 정작 애들을 울린 것은 상품 내용이다. 군산애향운동본부장·군산교육장 이름으로 뻔질나게 발송된 공문 내용과 직접 받은 상품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 ‘차하 10만 원, 참방 10만 원’이 차하 3만 원, 참방 2만 원으로 각각 둔갑해 있었다. '시상인원 및 시상의 종류는 형편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음'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일단 그런 사실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 또 지도교사가 무슨 죄로 그런 일을 감당해야 하는지, 진한 회의가 밀려오기도 했다. 그 날은 쉬는 토요일이었다. 사생활도 반납한 채 오로지 제자들을 위해 사제동행한 것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지도교사상은 장원 학생의 학교교사에게 준 것인지 그것도 궁금하다. 어떤 지도교사에게 준다는 아무런 기준도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제에 예산을 지원해주는 지자체에 당부하고 싶다. 수십 년 백일장 지도를 해온 교사로서 하는 말이니 허투루 듣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 옥석을 가려 예산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참가자 기십 명의 백일장을 두 달이나 걸려 그나마 공문 내용과 다른 시상으로 애들 울리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게 맞다. 장려상(4등)과 차하상(3등)을 동일시하고, 차하(3등)와 참방상(4등) 상금을 똑같이 10만 원이라 공문에 안내하는 정도라면 그 역량부터 의심했어야 했다. 시상결과 안내공문에 표시된 ‘군산애향글짓기대회’ 역시 처음 보낸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위한 백일장’ 공문과 따로 놀아 혼란을 주었다.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애들 울리는 백일장엔 참가하지 않으려 한다. 공문에 기재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애향심을 복돋워주고”라는 사업의 기대효과는커녕 ‘혐향’의식이 이 고장 어린 학생들에게 확산될까 우려하는 마음에서다. 무릇 공문은 그렇게 하겠다는 공적인 약속이다. 또는 그렇게 하라는 공적인 명령이다. 공문내용과 실제가 다르다면 공신력 실추는 물론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를 안기게 된다. 곧 4월, 바야흐로 백일장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다른 대회 주최측도 이 점을 깊이 명심, 그런 구설에 오르지 않는 백일장대회를 치렀으면 한다.
일요일 저녁, KBS 2TV에서는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또 멤버들이 복불복 등의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1일엔 경남 통영 욕지도에 다녀온 이야기가 방송됐다.욕지도는 바닷가이니 해산물이 명물이다. 특히 고등어 양식으로 유명한 만큼 고등어회가 별미다. 이날 멤버들은 고등어 잡이를 하기로 했는데, 역시 뱃멀미가 걱정이었다. 하루종일 배를 타야한다는 제작진의 엄포에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배 탈 사람을 정했다. 바닷물로 뛰어들면 제외해주는 게임이었다. 2월 칼바람에 바닷물로 뛰어드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뱃멀미의 고통을 익히 아는 멤버들이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런데 이날 김종민을 비롯해서 멤버들이 뱃멀미 걱정을 하는데, 제작진은 자막을 처리하면서 계속해서 ‘배멀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잘못이다. ‘뱃멀미’가 바른 표기다. ‘뱃멀미’는 발음할 때, [밴멀미]처럼 ‘ㄴ’ 소리가 덧난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의하면,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폐쇄시키는 음 ‘ㄷ’이 뒤의 ‘ㄴ, ㅁ’에 동화되어 [ㄴ]으로 발음된 것) 사이시옷을 붙인다.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잇몸, 깻묵, 냇물, 빗물’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차멀미’는 ‘차멀미’로 발음한다. 이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다. ‘개구멍, 배다리, 새집[조소(鳥巢)], 머리말[서언(序言)]’도 마찬가지이다. 주변에서 사이시옷을 바르게 표기하지 못하는 단어를 열거해 보면 ‘최솟값, 최댓값, 등굣길, 하굣길, 장맛비, 처갓집, 순댓국’ 등이 있다. 이는 모두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난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넣어야 한다. 반대로 필요 없이 한자어에 사이시옷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개수(個數), 대가(代價), 초점(焦點), 대구(對句), 마구간(馬廐間)’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안 붙는다. 이는 모두 우리말처럼 느껴지고 발음으로 보아도 사이시옷이 붙어야 할 것 같지만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한자어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지만, 두 음절로 다음 한자어는 사이시옷을 붙인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가 그 예이다. 이는 예외 규정이니 외어야 한다. 한자어에 사이시옷이 붙는 경우는 ‘찻잔(茶盞), 찻종(茶鐘), 찻장(欌茶), 찻주전자(茶酒煎子)’가 있다. 이는 한자어 ‘차(茶)’의 새김을 우리말처럼 인식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한자어 ‘다(茶)’와 구분해서 사용해 왔기 때문에 굳어진 표현이다. 이 밖에 우리말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게 되면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된다. 따라서 뒤에 된소리(ㄲ,ㄸ,ㅃ,ㅆ,ㅉ)와 거센소리(ㅊ,ㅋ,ㅌ,ㅍ,ㅎ) 표기가 있으면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뒤쪽, 아래쪽, 위층, 뒤편, 쥐꼬리’라고 써야 한다. ‘해님’을 ‘햇님’이라는 표기하는데 이도 주의해야 한다. 사이시옷은 합성어를 이룰 때만 붙는다. ‘해님’은 ‘님’이라는 접사가 붙은 파생어이다. 따라서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다. 방송은 전파력이 큰 매체다. 바른 언어 사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오락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다. 때문에 바른 언어 표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방송에서 맞춤법 표기가 잘못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다. 오직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공부를 하고, 바른 언어 표현에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현 서울 삼청동에서 중구 순화동 삼성생명일보빌딩으로 이전한다. 청사 이전은 26~29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26일과 29일은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하며 27~28일은 전화와 팩스도 중지된다. 이전 기간 중 청구서를 우편으로 접수하려는 경우에 반드시 사전에 상담실과 협의하고 사후에 접수확인을 해야 한다. 정상 업무는 3월 29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청사 이전으로 인한 전화번호 변경은 없다. ■ 이전 기간 : 2010년 3월 26일 (금) ~ 3월 29일 (월) ■ 이전 장소 : 서울시 중구 순화동 7번지 삼성생명일보빌딩 10층 ■ 업무 개시일 : 2010년 3월 29일 (목) ■ 대표 전화번호 : 02-3704-1602(심사)·02-3704-1600(행정)
경기도교육청은 교원업무경감 대책으로 공문서 감축을 추진한 결과 지난 달 공문서 유통량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공문서 유통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 해 11월 12.5% 증가했으나 교원업무경감 대책 추진 이후인 지난 해 12월 2.9% 처음으로 감소한 뒤 올해 1월 15% 줄면서 감소세로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교원들의 업무경감 만족도는 첫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28.3%로 매우 미흡한 수준에서 지난달 66.5%로 두 달 만에 28.2% 포인트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 업무경감 만족도는 학교 69.3%, 지역교육청 68.4%, 도교육청 65.3%, 제2청사 63.1% 순이었으며 지역교육청 가운데 구리남양주교육청이 8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전자문서 종이 출력과 전자공문 사전보고(선람)를 금지한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76.8%로 가장 많았다. 이번 평가는 초중고 교원 20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로,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직사회의 비합리적인 업무방식과 교육활동 저해 요인을 찾아 개선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김국회 장학관은 "반신반의하던 교사들도 업무 정상화를 위한 교육청과 현장의 노력에 기대를 갖게 됐다"며 "관행적인 행사와 공문 처리 등 수업활동을 침해하는 교직사회의 오래된 병폐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2009 개정교육과정'을 조기에 시범 적용할 연구·선도학교 200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선도학교는 지난해 12월23일 고시한 새 교육과정이 일선 학교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적합성을 높이려 운영되는 것이다. 지역별·학교급별로 안배해 시도 교육청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66곳, 고등학교 66곳을 뽑았다. 서울은 서교초, 서신초, 대림초, 동호초, 안암초, 잠신중, 동원중, 덕성여중, 거원중, 신관중, 서울국제고, 서울로봇고, 한가람고, 경복고, 구현고 등 15곳이다. 개정교육과정 홈페이지(http://curri.mest.go.kr)에 이들 학교의 연구 추진실적이 수시로 공개된다.
전북지역 고교생인 A군은 올해 학기초 학급 회장 선거에 나서려다 그만뒀다. 포기했다기 보다는 '못했다'는 말이 맞다. 학교 측이 사전에 후보 자격을 '성적 상위권'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A군은 성격이 활달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고 리더십도 있지만 성적이 뒤따라 주지 못했다. 23일 학부모와 학생 등에 따르면 신학기를 맞아 최근 일선 학교에서 회장단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에서 등수로 출마를 제한하거나 교사가 직접 지명하는 등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문혜선 실장은 "사립학교에서는 상위 20% 성적에 들지 못하는 학생은 아예 반장이나 학생회장 선거에 나갈 수 조차 없는 분위기"라며 "교사가 학생에게 '성적도 안되는데 뭐하러 나오냐?'고 면박주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과거 우등생의 상징에서 한때는 공부시간을 빼앗겨 학업의 걸림돌로 여겨지기도 했던 학급 및 전교 회장에 대한 인식이 최근 또다시 많이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소위 '스펙'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특히 일부 중·고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봉사정신, 리더십 등의 스펙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학생 회장을 시켜주기도 하고 선거전도 치열해 지고 있다. 울산 모 고교 1학년의 한 학급은 전체 34명의 학생 가운데 무려 5명이 학급회장 선거에 출마해 과열 양상을 빚었다.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 중인 전국 47개 대학의 전형요소를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본인 또는 교사 추천서 질의항목에서 창의력, 봉사정신과 함께 리더십을 평가하는 항목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부모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자녀가 학급회장을 맡으면 입학사정관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는 지 학교 측에 확인하기도 한다. 한 학부모는 "국제중이나 특목고, 대학에 지원할 때까지 아이의 리더십을 보여줄 방법으로 전교회장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면서 "아무래도 눈에 띄기 때문에 입시를 앞두고 교사, 교장의 추천을 받을 때도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직은 비교적 자유로울 것 같은 초등학교 학급회장 선거도 치열하긴 마찬가지지만 학부모가 겪는 과도한 부담 때문에 일부 기피하는 현상도 여전하다. 이 모(35·여·대전시 서구 둔산동)씨는 최근 학급회장 선거에 나가려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말렸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씨는 "주위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학급 회장이 되면 엄마도 학급 일에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고 해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허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서부지법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거액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공정택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조씨의 지시로 해당 계좌를 만든 시교육청 7급 공무원 이모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공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작년 3월 이씨에게 친척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라고 지시해 3천만원을 입금하는 등 약 5개월에 걸쳐 총 2억 1천만원이 입출금된 이 계좌를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작년 재산신고에 거액을 빠뜨린 혐의로 재판 중이어서 선거자금 28억여원을 반환할 위험성이 컸다는 점과 조씨와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이 계좌가 재판 결과에 대비해 인사비리 등으로 거둔 뇌물을 모아뒀던 곳으로 보고 당사자들을 추궁하고 있다. 조씨는 공 전 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잃은 이후 서울 영등포평생학습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재직했다. 검찰은 심장질환을 호소하며 22일 병원에 입원한 공 전 교육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9월 두 차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와 11월 18일 본 시험 때 EBS 수능강의 교재 115권에서 문제의 70% 이상이 직접 연계돼 출제된다. 23일 EBS 등에 따르면 EBS가 수능강의를 위해 사용하는 140여권 가운데 수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평가, 본수능과 직접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교재는 115권이다. 수험생들은 해당 영역과 선택 과목의 교재를 '중상' '상' 또는 '최상위'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면 돼 실제 파고들어야 할 교재는 30권 안팎일 것으로 분석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올해 수능시험부터 EBS 수능강의와 연계율을 30%에서 7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되, 평가원이 EBS 교재를 감수하게 해 수능시험과의 적합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는 EBS '수능특강' 언어·외국어·수리영역 4권(언어, 외국어, 수리-수학Ⅰ, 수리-수학Ⅱ)과 사회·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14권(한국지리, 국사, 한국근현대사, 사회문화, 윤리, 정치, 경제,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일본어, 중국어, 한문) 등이다. 또 ▲라디오 고교 듣기(영어·국어) 3권 ▲인터넷 수능특강(사탐·과탐) 8권 ▲고득점 N제(언어·외국어·수리) 8권 ▲인터넷 섹션별 언·수·외 15권 ▲10주 완성 수능특강(언·수·외 및 사탐·과탐) 15권도 포함돼 있다. ▲EBS 파이널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 15권(언·수·외 및 사탐·과탐)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과탐·사탐) 8권 ▲실전 모의고사(직탐 및 제2외국어·한문) 25권도 평가원이 감수했다. 이 가운데 책 교재는 87권이고 PDF 교재는 28권이다. 일부 책자는 이미 발간돼 있으며 10주 완성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등은 5~6월 출간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각종 통계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 등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교과 수업 내용을 압축한 EBS 교재만으로 공부하기는 어려운 만큼 일단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하게 들은 뒤 복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과부와 평가원, EBS 세 기관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시험(모의평가 포함)에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시험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어린이집에서 영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3일 영어 조기교육에 따른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어린이집에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청 직장 어린이집에서 3세 이상 아동 76명을 상대로 시범적으로 영어교육을 했다. 시는 직장 어린이집 보육실을 영어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1주일에 2차례 40분짜리 영어 교육을 했다. 또 월 두 차례 풍납동에 설치된 영어체험 캠프와 연계해 보육생들의 영어 체험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 시범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다른 어린이집으로 영어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신중을 기하고자 2∼3개월 더 시범 교육을 한 다음 하반기부터 다른 어린이집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지역별로 영어 친화적 어린이집을 선정해 영어 교육을 지원하고 풍납 외에 수유와 관악 등 시내 다른 영어캠프에 영어체험 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시내 어린이집의 영어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27개소의 76%인 27개소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1인당 월평균 영어교육비는 2만 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의 형태는 영어 스토리텔링이 83%(1670개소)로 가장 많았고 영어뮤지컬은 10%(202개소)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지만, 교육 효과에 대한 검증이 미흡하고 또 다른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영어교육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효과적인 어린이집 영어교육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 두메산골에 있는 부남초·중학교(교장 이진복)는 최근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시행한 제44회 전국 한자자격시험에서 전교생 42명 전원이 4급∼8급 자격증을 땄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열린 학부모 총회에서 자격증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초등생 27명과 중학생 15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이민혁 군과 유설희 양도 나란히 8급 시험에 합격했다. 중학교 2학년 강이례 학생은 국가공인 급수인 4급에 합격해 우수상까지 받았다. 초미니 벽지학교에서 이같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학교측이 방과 후 개인별 맞춤형 한자 지도를 지속적으로 했기 때문으로 학교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진복 교장은 "학생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방과 후 한자교육을 하게 됐다"며 "이번 전교생 한자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학생들이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공부에도 취미를 붙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에 소질이 있는 고교생 아들에게 등교 대신 프로그램만 개발하도록 강요한 아버지가 법원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정재수 판사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백모(54·무직)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2007년 3월 고교 1학년인 아들에게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주고 밤낮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독촉했다. 아들은 아버지 강요로 학교에 가지 못해 그해 10월 자퇴했으며, 아버지는 아들이 제작한 캐릭터 프로그램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둔기로 아들을 때리려다 책상 덮개유리를 부수는 등 2년동안 25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정 판사는 "프로그램으로 큰 돈을 벌기 위해 아동인 아들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대구시내 일선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에 대한 불법 찬조금 요구 사례가 기승을 부려 교육당국이 관련 공문을 긴급히 내려보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신학기들어 대구지역 상당수 초·중·고교에서 학교장 등이 학생회장단 학부모들로부터 찬조금을 거두는 사례가 많아 이를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구시내 학교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학교장과 교사들이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따르지 말도록 언행에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이 이날 공문을 발송한 것은 2010학년도 들어 대구의 초·중·고교에서 불법 찬조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잇달아 접수됐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장철수 감사담당관은 "최근 불법 찬조금에 관한 학부모와 시민단체 제보가 교육청으로 많이 접수됐다"며 "깨끗한 대구교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근절의지를 강력히 주지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시교육감 명의의 공개서한문을 통해 불법 찬조금이나 촌지 수수에 대한 학교장, 교사 등 교육가족의 주의를 촉구했으나 일부에서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걸우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서한문에서 "매년 새학기마다 불법 찬조금이나 촌지 수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학교교육과 교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한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전을 모금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며 학교장 등은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들은 회동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회기는 1일부터 30일까지로, 1일은 회기결정의 건과 총리 등 국무위원 출석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다른 안건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또 5~6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7~9일과 12일에는 대정부질의를 각각 실시키로 했다. 상임위원회는 13~19일, 22~27일 각각 진행하고 20~21일과 28~29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