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93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열린 희망2101 나눔캠패인 출범식에 참석 김정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인천교육사랑카드」 복지기금으로 마련된 8천1백9십만원을 인천지역 난치병 학생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중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이라며,“앞으로도 투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성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개최한 '제4회 전국 고교생·대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병점고등학교팀이 모의재판부문 최우수를 차지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1월 9일 고려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대본 및 변론조서심사 등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고등부 6개팀이 출전해 열띤 법리공방을 벌였다. 예선에는 고등부 101개 학교 208개팀을 비롯해 대학부 18개교 30팀(민사 14팀, 형사 16팀)이 참가했다. 고등부 경연은 각 참가팀이 보이스피싱, 성형수술 부작용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미리 준비한 대본을 바탕으로 연기하는 방식으로 치뤄졌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병점고 학생들은 '성형수술 후유증'에 대한 민사소송을 소재로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인동영상 유포로 로펌으로부터 합의금을 요구받은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현대청운고 팀과 여배우의 자살사건 의혹을 보도한 시사프로그램의 명예훼손문제를 다룬 하남고 팀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법무부는모의재판을 통해 학생들의 합리적인 사고능력 및 시민의식 함양과 사법절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대회를 매년 개최되고 있다. 법무부는 또한 내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거부를 선언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 시한인 2일까지 이를 따르지 않아 교과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기도교육청 김동선 공보담당은 이날 "해당 교사들의 행동에 대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상황에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는 징계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유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6월 발생한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이 교원노조법 제3조(정치활동의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6조(집단행위의 금지) 등을 위반한 것이라 결론짓고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집행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각 시도 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김상곤 경기도육감은 지난달 1일 경기지역 교사 15명에 대해 "시국선언 사실만으로 교사들을 징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있기 전까지 징계위에 회부하지 않겠다"며 징계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교과부는 지난달 3일 "김 교육감이 검찰로부터 전교조의 시국선언을 주도한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 제66조 등 위반'이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징계거부 결정을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김 교육감에게 지방자치법 제170조를 근거로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당시 직무이행명령 시한은 2일까지 1개월이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맞서 지난달 18일 교과부를 상대로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과 가처분신청을 대법원에 제기해놓고 있다. 교과부 교원단체협력팀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의 직무이행명령 거부와 관련해 "형법 122조(직무유기)에 의한 고발여부와 행.재정상 필요조치 실시여부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해 다음주께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업무 간소화를 위해 도입되는 학교회계시스템 ‘에듀파인’(edufine)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실시를 앞두고 지역교육청 또는 단위학교별로 실시한 교원대상 연수 후 “행정업무를 교원에게 떠넘기는 제도로 잡무가 증가할 것이다” “연수 내용이 부실하다” “업무분장이 명확하기 않아 혼란스럽다”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마련된 에듀파인 의견제시 코너에도 ‘전교원의 행정요원화는 문제다’ ‘과연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가’ 등의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두려움과 부담감, 그리고 잡무 증가에 따른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연수를 받았다는 대구의 모 초등교사는 잡무 증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사업단위별로 예산을 책정·집행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업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방과후학교 담당교사의 경우 강사들의 인건비까지 일일이 계산해야 하고, 학습준비물 담당 교사는 수백 종류의 물품 가격을 찾아야 한다”며 “전문 행정 항목의 경우엔 다시 행정실에 물어 확인해야 하는 등 기존보다 2~5배 정도 업무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수 내용이 부실해 대부분 교사들이 문제점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사전작업을 입력하는 내년 1월부터는 일선학교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내 시범학교 영양교사도 “영양교사로서의 업무를 도저히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급식비, 우유비 등 수납품의요구서를 작성할 때 전입·전출 학생까지 하나하나 파악해야 하는 등 일이 너무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2, 3식을 하는 중등교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교원과 비교원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교원들은 “행정업무를 교사들이 다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교육청별 연수지원단이 행정직 위주로 구성된 것도 교원들의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청은 연수지원단에 시·군교육청별로 교원 1명씩 참여토록 했지만, 너무 적다는 의견이다. 행정직 직원들도 불만이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3일 성명서 ‘2010년도 에듀파인 시행에 따른 우리에 입장’을 통해 “교원들의 업무가 가중된다는 이유로 행정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에듀파인의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합은 이와 함께 교과부와 교육청에 “에듀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원과 행정실직원 간 명확한 업무분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교총은 지난달 27일 열린 교총 대의원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에듀파인 시스템의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또 교과부와 협의를 통해 ▲교원 업무경감 대책 즉각 마련 ▲교원과 비교원(지원)파트간 명확한 ‘업무 분장’ 마련 ▲교원에 의한 충분한 교육(연수) 실시 ▲시범운영기간 연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2010 예산요구’ 현재 방법 유지 ▲에듀파인 예산입력 전담요원 별도 지정 ▲교원과 비교원파트간 직무기준 마련(시기 조율) ▲교원용 매뉴얼 별도 제작․배포 ▲교원이 참여하는 연수지원단 구성․운영 ▲충분한 교원연수 실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교총 김항원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교과부에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며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해 문제점을 개선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 한나라당)주최로 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유아 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일주 공주대 유아교육학과 교수가 '저출산 해법 : 유아 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
경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학교 경영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2010년 3월1일로 중임(重任) 예정인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의 중임 심사에서 상ㆍ하위 3%에 해당되는 교장에게 각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청은 형식적인 교장 중임심사가 아닌 학교경영능력 평가로 학교장이 학교경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고 학교경영 방법의 변화를 유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방법을 보면 교장 중임심사 시 교장 중임심사 평가단을 구성해 교사와 학부모에 의한 학교경영만족도 조사, 1차 임기 중 학교경영실적, 2차 임기 학교경영계획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심사 결과는 `아주 잘함', `잘함', `보통', `모자람', `아주 모자람' 등의 5단계로 구분해 `아주 잘함' 등급을 받은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에게는 성과급 상위등급, 희망지 전보, 국내외 연수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면 `아주 모자람' 등급을 받은 하위 3%에 해당하는 교장에게는 성과급 하위등급, 하위 급지 전보, 경영(장학)컨설팅 등의 페널티를 부여한다.
1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유아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자들은 취학연령 1년 단축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학계, 현장 관계자들은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발제를 맡았던 이일주 공주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여당인 한나라당과 대통령 직속기관인 미래기획위원회가 다른 대안을 보이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며 “지난 정부에서도 추진하다 그만둔 일을 경제활동의 촉진이란 명분으로 추진하는 것은 유아교육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 이 교수는 “현재 유아기의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고 이 중 91%를 부모가 부담하는 현행 유아교육체제를 두고 출산율을 높이려 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전제한 뒤 “유아교육 비중 중에서 OECD 가입 선진국 수준인 80% 이상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지 않으면 출산율을 제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아교육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장단기 정책과제와 관련해 이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국공립 단설 유아학교를 근간으로 하는 공교육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아교육 대상을 0~5세로 확대하고 유아교육과 보육을 관장하는 정부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합, 일원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혜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엄청난 보육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늘지 않는 것을 보더라도 보육중심의 저출산 대책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국이 유아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것을 모델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노의 서울교대 교수도 토론에서 “유치원의 명칭은 일제의 잔재이기 때문에 조속히 유아학교로 바꾸고 세계적인 동향과 맞지 않는 만5세 취학은 제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명림 육아정책개발센터 정책연구팀장은 “정부가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려면 만 5세 강제 조기 취학이 아닌 영·유아기의 교육과 보육을 공적 시스템으로 구축해 무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수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취학직전 유아에 대해 교육비와 보육비 지원 1세 미만 영아에 대한 무상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재정투자를 확대해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장이들이 사는 동화속의 작은 마을이 충북 진천군 이월면 미잠리에 숨어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연결되고, 색색의 담과 나무들이 조형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원아트빌리지(http://www.ewonart.com)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원아트빌리지는 건축가 원대연 교수와 사진가 이숙경씨 부부가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조성한 자연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상촌미술관과 세미나실, 야외 행사장, 카페, 갤러리들은 골목과 계단을 통해 목련마당, 작은 숲, 뒷동산과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좁은 마당과 계단, 달동네를 닮은 골목길, 벽면의 구멍을 통한 소통, 동질감을 주는 여러 채의 지붕, 사방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 넓고 쾌적하게 느껴지는 열린 공간, 주변 자연과의 어울림을 모두 담고 있다. 한 바퀴 돌아보면 좁은 공간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이 담겨있다는 게 신기하다. 또한 길이나 벽은 모두 통하게 되고 좁은 정원에도 숲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까지 눈뜬다. 공간 조형의 아름다움에 반하다보면 아트빌리지의 일부분만이라도 그대로 옮긴 정원을 하나쯤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저절로 생긴다. 이곳에 놓여 있는 것들은 돋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새것이 아니라 친근하다. 풀 한 포기나 나무 한 그루, 돌멩이나 건물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알게 한다.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지혜와 '열렸음' 세 글자로 열린 공간을 알려주는 소통도 배운다. 유리창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가 자연에 흡수되고, 자연과 조형물들이 서로 자기를 낮추면서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어울림까지 보고나면 입장료 5,000원이 아깝지 않다. 참고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 것도 알아야 한다. [교통안내] 1. 영동고속도로 양지IC - 죽산, 진천 방면 - 17번국도 -대막삼거리 덕산 방면 좌회전 - 1.5km - 좌측 17번국도 경사로 진입하지 말고 직진 - 1.5km - 미잠리 - 이원아트빌리지 2. 중부고속도로 음성IC - 광혜원 방면으로 우회전 - 2.5km - 만승교사거리에서 진천 방면 좌회전 - 17번국도 - 7km - 대막삼거리 - 미잠리 - 이원아트빌리지 3. 중부고속도로 진천IC - IC삼거리 좌회전 - 신성사거리 우회전 - 진천터미널사거리 우회전 - 우측 경사로 광혜원 방면 - 17번 국도 - 4차선 끝나면 경사로 내려와 덕산방면 좌회전 - 1.5km - 미잠리 - 이원아트빌리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0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안 첫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서울대 법인화 지원, 교육재정 부실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전체 정부 예산이 3.2% 증액된데 비해 교육예산은 2.2% 증액에 그쳤다"며 "교육예산이 적어도 국내총생산(GDP)의 10%는 돼야 하는데 현재는 4.5%로 교과부의 투쟁력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정부는 교육재정을 연평균 7.6% 증가시키겠다고 했는데 말로는 교육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홀대하고 있다"며 "이는 4대강 예산이 블랙홀처럼 서민 교육예산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정부는 국회에 제출조차 되지 않은 서울대법인화법을 전제로 내년도 국립대 교육기반 조성사업 예산에 서울대 법인화 추진 예산 269억원을 편성했다"며 "다른 대학들과 비교할 때 과도한 특혜로, 서울대 제2캠퍼스의 세종시 유치를 놓고 빅딜을 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장관은 "국립대의 법인화는 대학이 크게 발전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다"며 "마침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어 지원한 것이며 다른 국립대에 대해서도 법인화한다고 하면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에 대해서도 이자율이 높고 대출 상환금 상환 소득기준이 낮아 서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기 때문에 도입 시기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거나 졸업 후 소득에 따라 상환율을 10∼30%로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는 방안과 관련,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중형입자가속기가 들어서기 때문에 지반의 안정성 중요하고 지질조사를 해야 한다"며 "입지를 세종시로 정했다가 지질조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시 옮겨야 하는데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세영 충남대 교수(사진)가 신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임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EBS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곽덕훈 전임 원장 후임에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천 원장은 1956년 제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보연구팀장, 현 정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했다. 천 원장은교육재정 전문가로 정보화와 관련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 교육정보화 정책 자문 활동, OECD 교육통계정보화 자문 등을 수행했다. 천 원장의 임기는 2012년 11월 30일까지다.
정부가 내놓은 외국어고 체제 개편안에 대해 외고 교장들이 1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할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전국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외고교장단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이화외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편안은 외고에 대한 모욕과 폄하로 시작해 비현실적 제안들로 끝을 맺고 있다"며 "합리성, 현실성 없는 개편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외고 스스로 구술면접, 영어듣기 등 지필고사를 폐지하겠다는 자정 계획을 밝혔음에도 이런 안을 내놓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외고가 사교육의 원흉인 이유, 외고를 없애려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일관성이 없다"며 공격했다. 협의회는 "현 정권의 교육정책 방향은 자율과 경쟁, 다양성과 수월성 추구라는 대선 공약과 모순된다"고 지적하면서 외고 폐지를 주장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게도 공개 질의서를 통해 "여당의 교육정책 방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은 "정부의 외고 개편안 추진에 대해 동문, 교직원 모두가 단결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수석교사 시범운영 규모가 350명(±25명)으로 결정됐다. 또 교수직 트랙을 분리해 선발 수석교사의 20% 이상은 교감급으로 역할하게 하고, 학교급별 주당 기준수업시수를 설정하는 등 운영방식이 확 달라진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 수석교사 시범운영 계획을 1일 각 시도교육청에 시달하고 이달 중 선발전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선발규모=1차 171명, 2차 295명에 이어 3년차인 내년에는 올해보다 55명 늘어난 350명(초·중등 각 175명)의 수석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경기 42명(±4명), 부산·대구·인천 24명(±2명), 울산(16명,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18명(±1명)이다. 당초 교과부는 500명을 추진했지만 법제화가 안 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 증가 인원을 최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모형=수석교사를 보직개념으로 운영하는 현재의 단선형 모형(2정→1정→부장→수석→교감→교장) 외에 부장교사 이후 수석교사로 가는 교수직 트랙과 교감→교장으로 가는 관리직 트랙을 분리시키는 Y형 모형을 함께 운영한다. 교수직 트랙을 둬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우대함으로써 교직사회를 학습조직화 하려는 수석교사제의 근본 취지에 맞는 모형이다. 현재는 ‘부장과 교감 사이에서 역할’하도록 돼 있어 승진 위주의 구태를 교직사회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교과부는 “내년 법제화에 대비하고 수석교사의 적정 직위에 대한 검증을 위해 Y형을 20%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도별 선발 인원의 20% 이상을 교감급에서 역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도교육청과 각 학교가 협의해 Y형 운영학교를 20% 이상 선정하고, 경력 제한(예, 20년 이상) 등을 통해 교감급 수석을 배치한다는 설명이다. 1차적으로는 교사들이 수석교사에 지원할 때, 운영모형을 선택하게 된다. 교과부는 “교감급 수석교사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배치교의 업무분장에 따르게 된다”며 “교감의 역할 중에서 교내 수업장학 관련 업무, 교원평가시 수업영역 평가자로의 참여 등을 위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감은 행정, 인사관리를 중점으로 담당하는 식이다. △선발방법=내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1급 정교사를 대상으로 시도별 ‘수석교사선발위원회’에서 3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그간 10년 이상 경력자를 함께 뽑아온 것은 ‘능력’을 중시한 때문이지만 현 교직문화 상 수석교사가 지도력을 발휘하는 데는 능력만큼 ‘연륜’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15년 이상으로 통일했다. 기존 수석교사는 1차, 2차 전형을 면제해 준 올해와 달리 2010년 선발자는 모두 3단계 심사를 거쳐야 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연구실적, 교내외 수업선도 실적, 수석교사 활동계획서 등을 평가하며, 2차 전형에서는 지도안 작성, 수업시연, 수업컨설팅 능력을 평가하고 심층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 3차 전형은 지원자의 재직 학교 교사들을 면담해 적부를 가리게 된다. △지원내용=교과부 장관 명의의 수석교사 인증서가 부여되며 월 15만원의 연구활동지원비 지급과 교육청 차원의 수업장학, 연구, 강사 활동 지원은 종전과 같다. 또 시도 차원의 특별연구비 지원(서울, 강원)이나 해외연수, 학습연구년 시 우대 등도 마찬가지다. 달라진 점은 수석교사의 주당수업시수를 40% 정도 감축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교과부는 주당 초15, 중12, 고10 시간을 기준으로 수석교사의 수업을 줄이되, 시간강사 대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기존 20%(4시간) 경감으로는 시간강사 확보도 어렵고 수석교사의 활동에도 제약이 많아 감축 폭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석교사가 부장회의 등 학교의 각종 회의 및 협의체에 참석하도록 학교장이 보장함으로써 원활한 직무수행과 위상 정립을 지원하도록 했다.
박종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사무총장은 1일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공정했느냐를 따지는 핵심 점검 기준은 사정관 다수 참여 여부와 다단계 절차 여부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각 대학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가를 철저히 따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 점검 때 따지는 기준은 크게 제도시행의 적합성, 선발과정의 공정성, 지원예산 분배의 타당성 등이다. 특히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무척 큰 만큼 각 대학이 선발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정관 등을 참여시켰고, 얼마나 다양한 단계를 거쳤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이라고 박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교협에는 현재 대학교수 등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입학사정관연구팀과 대입선진화연구팀, 수능시험연구팀 등이 가동되고 있어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내년 3월 말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가 되레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자 특별전형을 중시하는 대학도 생겼고,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 등을 보면 자기주도적인 (학습) 부분이 충분히 증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최선을 다해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라면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해당 수험생이 사교육을 받은 학생인지 아닌지, 사교육 업체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자기소개서인지 아닌지 등을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날 발표된 2011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는 수시모집 비율이 58%에서 61%로, 특별전형이 수시모집의 49%에서 52%로 높아지고 저소득층의 지원 기회가 확대된 점 등을 꼽았다. 박 총장은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은 입학사정관 전형이 올해 6.5%에서 10% 수준까지 높아진 것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형료 과다 지출 문제 등은 대입전형위원회와 교육협력위원회 연구팀이 검토 중인 만큼 좋은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학사정관 1명의 선발 인원이 과다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단계적으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이 축적되면 그런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며 "입학관리권을 가진 대교협이 장기 계획을 갖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년에 외롭지 않으려면 남녀공학에 진학하라?' 남녀공학에 비해 남학교를 졸업한 남성이 이성교제에 서툴 것이라는 '짐작'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대 교육연구소의 다이애나 레너드 교수는 남학교를 졸업한 남성이 남녀공학을 나온 남성보다 40대 초반 이혼이나 별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너드 교수는 1958년 한 주간 태어난 1만7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만족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남학교 졸업생은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더 많이 겪고 대체로 학창시절의 안 좋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와 빨래, 청소, 쇼핑 등 가사분담에는 남학교나 남녀공학 졸업생이 비슷하게 참여하고 있었다. 레너드 교수는 아울러 남녀공학을 나올 경우 동성애 가능성이 적다는 주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 교사ㆍ강사협회(ATL)의 메리 부스테드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남녀분리 학교가 학업성취도나 사회화 영역에서 여학생에는 좋지만 남학생에는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학교 학생은 짐승(남성을 비유한 말)의 본성에 대해 배우지만, 남학교 학생은 이성을 더욱 혼란스럽게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부스테드 회장은 이어 "소년은 소녀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잘 배우고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익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남녀 학생을 다른 교실에서 가르치면 수업에 더 집중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케임브리지대 교육학과의 마이크 영거 학장은 2일 이 대학에서 열리는 교사 회의를 통해 1970년대 이후 남학교나 여학교가 줄고 있지만 남녀분리 교실을 운영할 경우 학업성적이 올라간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내가 처음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을 받을 당시는 그야말로 선생님은 대단한 존재였다. 동네잔치가 있으면 빠짐없이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상례였다. 가정방문을 하게 되면 논밭에서 하던 일을 접어두고 집으로 달려왔었다. 토요일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냇가로 가서 오래 묵은 때를 닦게 하고, 물고기 잡기 대회를 하여 즐겁게 생활하던 일, 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체험학습도 무척 많이 다녔다. 그야말로 담임에 의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학급교육과정이 이루어진 던 때였다. 한 학급에 인원수가 60~70여 명이나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토요일이나 공휴일 또, 방학 때에도 학교에 나오라고 하여도 어느 누가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었다. 그동안 많은 세월이 지났다. 학부모가 감히 선생님을 평가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제 학급 담임을 평가를 하게 된 것이다. 불과 10여 년 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지금 학교현장은 당장 내년부터 실시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로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딴에는 왜 교원단체가 회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수용했느냐, 학교교직원의 의사를 타진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지정을 하느냐 에서부터 실제로 내년부터는 한 학기에 2회씩 수업공개를 하여야 하며, 잘못하면 실제로 집중 연수를 받아야 하는지 등 불안한 마음이 팽배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교원정책이 교사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교사 수업전문성 향상 방안은 교사양성, 임용, 연수 등 기존 교원정책의 틀을 수업 잘하는 교사 만들기로 확 뜯어고친다는 근간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고, 교사의 질은 교실수업 전문성이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업능력 평가를 통해 교사를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수업 공개를 의무화하고 미흡한 교사는 집중연수를 받아야 하는 등 당근과 채찍까지 동원된 추진방안이다. 우선 보기에는 모든 것이 멋지게 잘 운영이 잘 될 듯하지만, 실질적으로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수업공개가 쉽게 잘 이루어지게 되려는지 의구심을 지워버리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금년에 학교를 옮기면서 교과담임 교사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 종종 수업을 하고 나온 교담 선생님들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수업을 하지 못하겠다는 푸념을 자주 듣는다. 해마다 눈에 띄게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엉망으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을 맡게 된 기간제 교사는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기한 만기를 마치 제대군인이 제대할 날짜를 앞두고 하루하루 체크하면서 생활하는 것처럼 한다니, 수업하러 들어가는 것이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나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 두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가 비슷한 상태라는데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고학년 학생들은 교과담임 교사가 기간제 교사라는 점, 나이 많은 여자 교사라는 점, 학생들이 잘못해도 크게 나무라지 않는다는 점을 얕잡아 보고 교사에게 직접 대놓고 스스럼없이 욕설을 한다는 점이다. 일전에 중학교 학생이 기간제 여교사를 끌어안고 사랑한다며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몰상식한 학생들이 교실현장에 흔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체벌이나 욕설은 당장 상급기관이나 인터넷에 글을 올려 체벌교사로 교단에서 추방하려 하면서도, 학원 수강 시간에 늦게 보낸다며 교장실에 항의 전화하고 학원에서 체벌은 수용을 하는 현 사태에서는 공교육 운운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인가. 교원능력개발평가도 결국 수업을 잘하기 위해서라면 먼저 교권이 바로 서야 한다. 교권이 바로서야 교단에서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인데, 학생들이 교사를 얕잡아 보는 행태에서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렇다고 담임도 아닌데 수업시간에 생활지도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매시간 갈등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요즈음 아이들은 말을 함부로 하고 일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 인성지도가 되어 있지 않은 반은 한 시간 동안 소리 지르고 싸움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을 늦게 끝낸다며 소리 지르고, 화가 나서 꾸중을 하면 이제는 선생님이 욕설을 하였다며 욱박지르고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린다며 협박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 교육이 어디로 가려는지…. 사교육 시장에 빼앗긴 공교육 자리를 되찾기 위해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정책이다. 그러나 필요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공교육붕괴를 교사의 질 낮은 수업 때문으로 몰아붙이거나, 교사를 지나치게 평가의 틀에 옭아매는 일방 통행식 정책추진을 경계해야 한다. 수업평가에 앞서 먼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주고 잡무로부터 벗어나 학습지도에 올인 할 수 있는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 현장에 실추된 교권이 바로 서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것이다. 교권이란 교사의 권익을 찾기 위한 교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교과부는 내년 3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시행에 앞서 다양한 창구를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교사의 권위와 사기 진작책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교과부는 전문 시행에 앞서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your 옥천! 금강의 맑은 물이 만든 옥답에서 포도를 생산하는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와 4번 국도가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누구에게나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풍경화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향수. 옥천은 섬세한 언어로 한국현대시를 이끈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곳이라서 더 자랑스럽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IC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굴다리를 지난다. 이곳부터가 한때는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던 옥천 구읍이다. 영화촬영지를 옮겨놓은 듯 옛 모습 그대로인 구읍은 옛 집과 좁은 골목에서 도란도란 옛 이야기가 들려와 문학기행이나 문화유산을 찾는 여행길을 즐겁게 해준다. 이곳에 죽향초등학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옥주사마소, 옥천향교가 이웃하고 있어 여유를 누리며 돌아보기에 좋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죽향초등학교에서 역사 유물들을 찾아보자. 입구의 정지용 시비와 육영수 여사 휘호 탑은 두 분이 이곳 졸업생임을 알려준다. 옥천교육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교사는 등록문화재이고 절터에서 옮겨온 죽향리사지 삼층석탑은 충북문화재자료이다. 정지용 생가의 모퉁이에 '향수'의 전문을 읽어볼 수 있는 시비가 있다. '지용유적 제1호' 청동명패가 걸린 생가를 둘러보면서 이념논쟁과 현대화의 물결에 시인의 유품과 실개천이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한다. 동상 뒤편에 문학전시실, 문학체험실, 영상실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기며 시인의 삶과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문학관이 있다. 시인은 1902년 이곳에서 태어나 12살에 결혼을 하고, 동경유학시절인 22살에 향수를 썼다. 정지용 사이버문학관(http://jiyong.kr)은 시인이 남긴 흔적들이 우리 문학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전국에 몇 곳 남아있지 않은 옥주사마소(충북유형문화재)는 문학관에서 150여m 거리에 있다. 대표적인 유림 집합소로 친목도모와 정치 토론이 활발했던 사마소가 옥천에 과거 급제자가 많았음을 증명한다. 사마소에서 육영수 여사 생가로 가는 길가에 홍살문과 하마비가 세워져 있고 골목 끝으로 '명륜당'의 현판이 보인다. 웅장한 목조 건축물 명륜당은 조선 태조 때 처음 건축된 옥천향교(충북유형문화재)의 정문으로 외삼문과 강당의 기능을 겸한다. 명륜당과 내삼문을 지나면 홍도당과 대성전을 만난다. 선비들이 마셨던 고택밀주를 생산하는 춘추민속관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구읍에 있다. 하룻밤 묵고 싶은 춘추민속관은 한옥마실 음악회를 개최하며 전통 풍류음악을 널리 알리는데 조선 후기의 부잣집 건물인 육영수 여사 생가는 공사 중이라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구읍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대청호반이다. 보은 방향으로 옛 37번 국도를 달리다 석호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호수의 풍광을 구경하면서 청풍정을 찾아간다. 청풍정에 올라서면 호수 둘레의 풍경이 수면에 그대로 펼쳐져 절경이다. 바로 옆에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과 기생 명월이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명월암이 있다. 하늘을 닮은 호수를 바라보며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숲,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낼 밤풍경을 떠올린다.
인천안산초등학교(교장 오휘동)가 신종플루 안전지대로 거듭나고 있다. 안산초등학교는 방학 전부터 신종플루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시스템과 학교 자체 관리 시스템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11.30일)까지 1600여명의 학생 가운데 현재 타미플루 복용자는 13명이다. 이는 전교생 0.8%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천시내에서 가장 낮은 신종플루 발발율을 보이고 있다.
나이를 나타내는 표현이 다양하다. 특히 우리는 오랫동안 한자 문화권에 살았기 때문에 한자로 표현한 경우가 많다. 일단 ‘나이’부터 한자어 표현이 다양하다. ‘연령(年齡). 연세(年歲). 연치(年齒). 춘추(春秋), 享年(향년)’ 등. 그러나 여기에도 미세한 의미 차이가 있다. 대개 고유어와 한자어는 ‘말 - 언어(言語), 나라 - 국가(國家), 사람 - 인간(人間), 삶 - 인생(人生), 봉사 - 맹인(盲人), 꽃 - 화(花)’ 등으로 대응하지만, ‘나이’는 그대로 대응하지 않는다. 즉 ‘나이’는 어린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표현이지만, 어른에게는 ‘연세’ 등 한자어로 표현해야 자연스럽다. ‘나이’와 관련해서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 자주 거론된다. 공자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15세를 ‘지우학(志于學)’ 혹은 ‘지학(地學)’이라 했다. 30세를 ‘이입(而立)’, 40세를 ‘불혹(不惑)’,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했다. 나이 70세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좇았으되,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해 ‘종심(從心)’이라고 했다. 나이를 표현하는 말로 ‘충년(沖年)’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열 살 안팎의 어린 나이를 뜻한다. 16세를 ‘이팔청춘’이라고 한다. 이는 ‘16세 무렵의 꽃다운 청춘 또는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을 일컫는다. 이 나이는 노년의 길목으로 가는 사람이 가장 많이 그리워한다. 세월을 많이 산 사람들은 ‘마음은 아직 이팔청춘’이라며 지나간 젊음을 아쉬워한다. 18세를 ‘방년(芳年)’이라고 한다. 하지만 꼭 18세를 지칭하지만 않는다. ‘방년’은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를 지칭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춘(芳春), 방기(芳紀), 방령(芳齡), 묘령(妙齡), 묘년(妙年)’은 모두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 모두는 여자의 나이를 지칭할 때만 쓴다. 20세 안쪽의 남자 나이는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이는 ‘예기(禮記)’에서 유래한 말로, 남자 나이 20에는 ‘성인례(成人禮)인 관례(冠禮)를 치르고 갓을 썼다는 뜻’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지칭하는 60세는 ‘이순’ 외에도 ‘육순(六旬)’이라고 한다. 그런데 ‘육순’과 ‘환갑’은 다르다. ‘환갑(還甲)’은 ‘태어난 해의 갑자(甲子)가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61세 되는 생일이다. 다른 말로 ‘화갑(華甲), 회갑(回甲)’이라고도 한다. 또 ‘진갑(進甲)’은 ‘환갑(還甲)에서 한 해 더 나아간다는 뜻으로 환갑의 이듬해’다. 숫자로 표현하면 62세다. 나이 70을 ‘칠순(七旬)’이라 한다. 공자는 70을 ‘종심(從心)’이라 하고, 두보는 그의 시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일흔 살을 산 이는 예로부터 드물었다.)’라고 했다. 여기서 70을 ‘고희(古稀)’라고 일컫는 말이 생겼다. 마찬가지로 80세를 ‘팔순(八旬)’, 90세를 ‘구순(九旬)’이라 한다. 그 외 나이를 일컫는 말은 71세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해서 ‘망팔(望八)’이라고 한다. 77세는 ‘희수(喜壽)’다. 이는 한자 ‘희(喜)’의 초서체가 ‘七十七’을 합쳐 놓은 것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81세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뜻으로 ‘망구(望九)’라고 한다. 88세를 ‘미수(米壽)’라고 하는데, 한자 ‘미(米)’를 파자(破字)하면 ‘八十八’이 되는 데서 유래했다. 91세를 ‘백(百)을 바라본다는 의미’로 ‘망백(望百)’이라고 한다. 99세는 ‘백수(白壽)’라고 하는데, 이는 ‘백(百)’에서 ‘一’의 빼면 ‘白’이 된다는 데서 유래했다. 인간 수명의 한계라는 100세는 ‘상수(上壽)’라고 한다. 과거에는 사람이 60세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다. 따라서 이때까지 사는 것은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 자손이 잔치를 베풀고 축하하는 관습이 생겼다. 이것이 환갑잔치다. 환갑을 맞이한 환갑잔치를 수연(壽宴), 베푸는 자리를 수연(壽筵)이라 말한다. 60까지 사는 것도 힘들었던 것처럼, 70까지 사는 것도 축복이다. 그래서 환갑처럼 칠순 잔치를 했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환갑잔치’를 합의된 합성어로 등재했고, ‘칠순잔치’는 마련하지 않았다. 자의적 판단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환갑잔치’는 보편화된 의례고, ‘칠순잔치’는 선택적인 인간사였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최근 인류의 수명은 80을 넘어 90으로 가고 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꿈의 나이인 100세도 머지않았다. 특히 이제 육체의 나이는 의미를 잃고 있다. 환갑을 넘긴 사람도 젊은이의 몸을 자랑하고, 일흔을 넘긴 사람도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즉 사람은 열정을 잃고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 나이를 뛰어넘는 삶만이 나이를 먹지 않는다.
일본에서 초중고생의 폭력이 급증해 작년 한 해 6만건에 달했다. 1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작년에 각급 학교가 보고한 초중고생 폭력은 모두 5만9천618건으로 전년대비 13% 늘었으며, 최근 3년간 70%나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다 건수다. 폭력은 중학교에서 4만2천7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만380건, 초등학교 6천484건이었다. 대상별로는 학생간 폭력이 3만2천445건으로 최다였고 기물파손이 1만7천329건, 교사에 대한 폭력은 8천120건이었다. 각급 학교가 적발한 이지매 건수는 모두 8만4천648건으로, 전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자살한 초중고생은 13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3명이 줄었으며 이지매에 따른 자살은 3명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몇 가지 ‘사건’만을 간추려도 목록이 짧지가 않다. 학교 자율화 조치, 교과교실제 도입, 입학사정관제 확대, 미래형 교육과정 개정,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및 수능성적 공개, 교원 평가제, 외고 개선 방안 등 중요한 문제들이 쉴 틈 없이 발표되거나 논란이 되어 왔다. 이런 정책이나 변화들은 비록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이나 추진상의 일정 등에서는 의견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학교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래, 교육의 제도나 환경을 바꾸는 것은 우리 교육의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 그러나 잠깐, 제도의 개선이나 환경 개선 자체가 추구할 목적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않은가? 무엇을 위한 제도 개선이고 환경 개선이지? 예컨대, 무엇을 위한 학교 자율화 조치이고, 무엇을 위한 수능 성적 공개지?’하고 말이다. 수많은 정책들이 발표되고 추진되기에만 정말로 바빴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각 정책들이 무엇을 위한 정책인지에 대해 우리 교육계 인사들 특히 학교 현장 교사들이 생각할 시간과 여유는 가질 수가 없었다. 교육정책의 효과가 최종적으로 구체화되어 드러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교육하는 우리 교사들이 이런 정책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이런 취지를 이해하거나 자기화할 시간적인 여유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교사들에게 생각할 시간이나 여유를 충분히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난 한 해의 우리 교육정책과 현실을 되돌아 볼 때 두드러진 또 하나의 특징은 그동안 과정을 강조한다는 명목으로 학교에서 행하던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드러내고 평가하는 방식의 정책 지향이 과정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되 결과, 즉 성과의 평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평가를 통해 느껴왔던 것처럼, 결과나 성과를 배제한 과정 중심의 평가가 갖는 한계는 너무나 분명해 보였다. 많은 것을 다양하게 하기만 하면 성과와 상관없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극단적인 경우 많은 것을 다양하게 한 것처럼 꾸미기만 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평가의 유용성이나 정당성에 대한 의구심이 학교 현장에 널리 퍼져 있지 않은가? 이런 맥락에서 교육의 성과, 즉 결과의 공개와 평가는 교육과정의 공개나 평가보다 더 바람직해 보인다. 학교 구성원이 교육활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허용하되, 그러한 교육활동의 성과를 중심으로 공개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위 학교의 교육활동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평가하는 것보다 단위 학교에게 교육의 자율성을 대폭 허용하되 성과를 공개하고 평가하자는 것이다. 이 역시 세계적인 흐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학교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성과 중심의 학교평가가 현재의 학생평가처럼 객관식 지필평가 대세인 우리 교육 상황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학생들의 평가 점수만이 주요 성과로 간주된다면 미래 지향적인 성과 중심의 평가가 과거 회귀적인 점수 경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 징후가 여러 곳에서 이미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학업성취도시험 대비 보충수업 듣느라 여름 방학이 1주밖에 안 되는 학생들, 전교생을 대상으로 저녁까지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보충수업 등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긍정적인 성과라기보다는 우려되는 부정적인 결과가 아닐는지…. 교육의 자율화는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학생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학생들의 교육적 필요에 맞는 교육활동을 자율적으로 구안해 실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각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 주자는 것이다. 특히 PISA 등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 교육의 취약한 부분인 학교에서 배우는 활동 자체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를 학생들이 배움의 활동에 몰입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폭설, 스키장 개장 소식과 함께 벌써 12월이 왔고, 우리 교육계에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저물어 간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에 대한 소박한 바람을 나누고 싶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교육정책의 내용을 좀 더 숙고하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자기화해 실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우리 교사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