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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 아침. 길 건너 세탁소 안마당에 걸린 빨래들이 뽀송뽀송하게 말라가는 걸 보니 집안에만 있기가 미안했습니다. 그래, 주섬주섬 체육복을 챙겨 입고 소탐산 등정에 나섰습니다. 소탐산 제1봉 등산로입니다. 제법 녹음이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빽빽한 수림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화사한 봄햇살이 신비롭더군요. 등산로 길섶에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예전엔 보이지않던흰민들레가 만개해 있었습니다. 마치 미스코리아가 흰 왕관을 쓴듯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이건 노란 민들레인데, 쇠뜨기풀 사이로 여섯 송이가 가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제가 목이 마를 때마다 따먹는 소탐산의 돌배나무랍니다.배꽃이 활짝피었더군요. 색깔이 꼭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널어놓은 하얀 이불 홑청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배나무 바로 옆에서는 망개나무가 막 새순을 틔우고 있어습니다. 찹쌀떡을 망개잎으로 싼 게 바로 그 유명한망개떡이랍니다. 떡갈나무 잎사귀랍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저 잎을 따서 휴지 대용으로 썬 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세상의 먼지가 앉지 않아 무척 청결해보이는 군요. 소탐산에서 자생하는 시엉입니다. 어렸을 적 간식 대용으로 먹었던 풀이기도 합니다. 줄기를 씹으면 시큼한 즙이 나오는데 갈증해소에 큰 도움이됩니다. 소탐산 제비꽃이랍니다. 할미꽃과 더불어 서서히 멸종되어가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애잔해 보이더군요. 까치밥입니다. 오늘 아주 귀한 손님을 만난 셈입니다.주로 깊은 산속 무덤가에서만 자생하기 때문이죠. 북나무 새순입니다. 어렸을 적옷나무를 북나무인 줄 알고매번 잘못 만져 고생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아까시나무 새순입니다. 유월이 되면 노르스름한 아까시꽃을 활짝피울 겁니다. 벌써부터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아까시꽃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소탐산 사철나무 새순인데, 화사한 4월의 봄햇살을 받아 잎이 아주 반짝반짝 합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은단풍나무 녹음 사이로 봄햇살이 정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 드디어 소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150미터 정도의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그래도 시야는 탁트인 것이 제법 호연지기를 기를만 합니다.
공군제 19전투비행단이 위치한 충주시 금가면에서 4월 19일 충북북부지역 초중고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와 지역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여렸다. 비행단장의 개회선언과 모형비행기 날리기 시연에 이어 공사생도의 사물놀이와 충주농아학교 검도시범단의 시연에 이어 최신예전투기의 시범비행이 이어졌다.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이륙하자 공중에서 난이도가 높은 곡예비행을할때는 모든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묘기를 볼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사뿐이 앉은 전투기가 서서히 이동하면서 확성기를 통해 조종사의 메시지가 울려퍼졌다. 야외에 전시한 장비와 전투기조종석을 관람할 수 있었고 곡예비행을 한 조종사가 팬싸인을 해주는곳에는 아이들과 일반인들이 많이 몰려서 싸인을 받아가며 좋아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날리기가 학년으로 구분하여 예선대회가 치러졌다. 이번 예선대회에서 선발돤 어린이들은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개최되는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하늘을 날고 싶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재능을 발휘하는 대회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어 과학의 달인 4월에 매년 열리고 있다.
"와, 날씨가 푹푹 찌네!" 이건 4월의 기온이 아니다. 뉴스에선 찜통 더위라고 보도하고 있다.토요일 오후,우리 학교 RCY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호사랑봉사활동체험교실 2시간에 학생들도 인솔교사도 얼굴이 햇빛에 벌겋게 익었다. 서호공원에 있는 흰색의 복숭아꽃이 시선을 끈다. 분홍색꽃과 흰색꽃이 한 가지에 동시에 피었다. 원래 분홍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 이상 고온 탓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상 기후는 자연을 엉뚱하게 변화시키기도 하나 보다. 미루나무의 잎이 점차 무성해져 나뭇가지 사이에 있는 까치집이 이젠 보이지 않는다. 일월저수지를 산책하고 온 아내가 말한다. 밖은 한여름이고 오히려 집안이 시원하다고. 광교산(光敎山)을 가려고 시내버스를 타니 에어컨이 가동중이다. 4월에 냉방장치 작동이라니. 차창밖을 보니 행인들의 반팔, 반바지 차림이 눈에 띈다. 수원천(水原川)에 발을 담그고 손을 씻는 사람도 보인다. 이렇게 봄은 끝나고 여름은 시작되는 것인지. 산행 시작과 동시에 땀이 솟구친다. 지난번 개구리알이 있던 웅덩이에는 올챙이가 헤엄치고 있고 병꽃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노오란 애기똥풀꽃이 산행을 반겨 준다. 산벚꽃나무는 꽃잎을 흩날리고 진달래꽃는 이제 지기 시작한다. 그 대신 산철쭉꽃이 한창 피었다. 시선을 아래로 향하니작년에 보았던 족도리풀도 쑥 올라왔다.줄기 밑을 살피니 보랏빛의 꽃이 보인다. 다른 식물의 꽃은 밖으로 드러내 위용을 과시하는데 족도리꽃은 낙엽속에 감추어져 있다. 서서는 볼 수 없다. 엎드려야보인다. 어느 생물학자는 말한다. 식물의 꽃은 생식기라고. 동물과는 달리 식물은 생식기를 밖으로 꺼내 놓아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고. 그게 다 씨앗을 맺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사 종족을 퍼뜨리는데 부끄러움이 있을 수 없다. 해마다 맞는 봄이지만 그 느낌이 다르다. 나이를 먹을수록 여유를 갖고 봄을 맞이해야 하는데쫒기듯 종종거리며 계절을 맞이하고 꽃을 찾는다. 이름 모를 산새의 지저귐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 점점 초록으로 변해가는 연두색의 산,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그래서 이 봄에 산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기온은봄이 아니다. 여름이 이렇게 빨리 오다니. 정상 기온은 아닌 듯하다.
4월의 학교 교정은 연두빛과 연분홍으로 채색되어 공원을 연상케한다. 사면의 교실 빙딩숲으로 싸인, 아름다운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잔디밭펼쳐진 발코니에삼삼오오선생님들의 흡연장면이 종일 연출된다.아름다운 동산의 흡연장면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더욱 멋있게 비추어지고있는 것일거다. 연구에 의하면매시간 흡연 장면이 20.4회 나오는 영화를 주로 보는 청소년들은 후에 중증 흡연자가 될 확률이 높게 나왔으며보통 어린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가 흡연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하며, 흡연 장면을 멋있게 본 어린이들은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어린이들보다 흡연할 위험이 두 배나 높고, 특히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 흡연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university of Massachusetts Medical School,2007). 청소년들에겐 선생님이우상 인 것으로 이학교 흡연 예방 프로그램인 '즐거운 금연교실'에 적신호가 켜졌다. 흡연은 예방 가능한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에 대한 연구는 다각적으로 연구되고 있다..최근 연구에 의하면, 캐나다의 University of Montreal의 Jennifer O'Loughlin 교수 연구 팀은 12-17세 1,293명의 Montreal의 남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 3개월 마다 그들의 생활습관에 대한 조사를하였는데 남학생들인 경우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키가 평균 2.54 cm가 작아져 “담배를 피우지 말라 키가 작아진다.”라고 하며 키가 작아지는 이유로 이들은 한창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흡연으로 성장이 방해를 받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이러한 사실은 임신부가 흡연하면 태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했다. 뿐만아니라 첫 담배를 피운 후 한 달 후에 25-30%의 청소년들이 니코틴 중독에 걸려있음을 찾아냈다고 했다. 이미 보고되고 있는 내용으로 15세 미만에 시작한 흡연자는 성인기에시작한 경우보다 폐암에 걸릴 확율이 3배나 높으며 피우지 않는 사람 보다는 무려 21배나 높다고알려지고있어 학교 흡연예방 교육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사실이다. 교사는 모든 행동에서 청소년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이 왜 담배를 피우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어른들이 피우기 때문인데, 어른들이 담배를 피우면서 청소년들에게 ‘너희들은 피워서는 안 돼‘ 라는 식은 우리 선생님들의잘못된 선택이아닐까? 아이들은 어른을 따라하기 때문이다. 올해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WHO는 " 담배 상품에 대한 광고, 후원 그리고 판촉활동에 대해 100% 금지할 것을 요구한다 ” 라고 전 세계에 행동 강령을촉구했다. 아이들은 본대로 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이규철사진작가작품을편집
지난 4월 18일 오후3시 충주시 가금면 하구암리 산 108번지 정상에 위치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준공되어 각급기관장과 시민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거행하고 일반에게 관람을 하게 되었다. 인근에 국보6호인 중앙탑과 국보 205호인 중원고구려비가 있어 고구려천문과학관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9,917㎥의 부지위에 538.74㎥의 지상2층 건축물로 1층에는 전시실, 시청각실, 천체투영실이 있고 2층에는 주관측실, 보조관측실과 야외 고구려마당, 전망대가 있다. 7㎥의 원형 돔이 설치되어있고 주망원경은 60㎝ 리치 - 크레티양식반사로 되어 있다. 주간에는 태양흑전과 홍염을 볼수 있고 야간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총 29억원으로 설립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주)천문우주기획에서 운영하게 되는데 오후 2시부터 밤10시까지 개관하고 월요일은 휴관한다고하며 입장료는 어른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라고 한다. 천체에 대한 관측과 연구는 이미 고구려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흔적이 돌에 별자리가 새겨진 흔적이 있다고하여 고구려문화유적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한다.
- 부산의 꿈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한 축제 제41주년 과학의 날을 맞아 부산광역시와 교육청, 국제신문이 주최한 제17회 과학축전은 한마디로 신나는 과학놀이였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과 벡스코가 주관한 이번 축전은 부산경남에서 찾아온 어린이들과 부모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번듯한 과학관이 별로 없는 부산에서 대규모 과학축전이 열린 것은 부산의 어린이들에겐 대단한 행복이었다. 지난 토요일인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축전의 주제는 ‘부산의 꿈, 동남권의 미래, 과학기술에 있습니다.’였다. 주제 한 번 잘 정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번 축전의 컨셉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의 대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마련한 체험코너는 부산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학문이 아니라 놀이임을, 과학이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다. 입구의 혼잡함을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각종 체험코너에 어린이들의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다. 열성적인 몇 몇 부모들은 손에 두, 세 개의 체험 작품을 들고 이리저리 분주히 오가고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한 개라도 더 많이 아이들에게 체험시켜주고자 하는 욕구가 뚝뚝 떨어졌다. 절로 피어나는 미소. 한 쪽 귀퉁이에 자리 잡은 화학코너. 불붙은 양초 위로 화학물질을 뿌려대니 빨간 불, 파란 불, 초록 불 등속이 순간적으로 나타난다. 터져 나오는 아이들의 함성. 아이들이 자연스레 화학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옆 코너로 가니 소리를 눈으로 보여주는 실험이 행해지고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예비 과학자들이 커다란 북을 사이에 두고 동생들에게 북채를 움켜준다. 라이터로 촛불을 켜는 모습이 앙증맞다. 남자 어린이가 북을 힘껏 두드리니 그 진동의 힘에 의해 촛불이 흔들거리다가 힘없이 꺼진다. 소리가 눈으로 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재미있는 실험이었다. 다른 코너로 가보니 대학생 형들이 만든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로봇은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었고 버튼을 살짝 누르니 로봇들이 생물처럼 움직인다. 그 경이로움과 즐거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생기가 넘친다. 저 쪽으로 가보니 앙부일귀 모형과 DNA모형을 만드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워낙 인기가 많아 벌써 예약이 끝난 두 체험코너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계기였다. DNA코너를 통해 아이들은 세포의 원천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조금만 지나면 현대 과학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였음을 알게 되리라. 과학하면 우주과학이 제격이다. 더군다나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인을 배출했지 않은가. 당연히 우주과학에 관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저 멀리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화한 미소로 아이들을 맞이한다. 이소연씨 옆에 포즈를 잡고 찰칵 사진을 찍는 아이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우주인이 되어야지 하며 야무진 눈동자를 빛내는 아이들. 그래서 이런 행사는 아무리 많이 주최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이, 더 자주, 더 크게 이런 행사를 개최해야 할 것이다. 한 쪽에 우주가 있다면 또 한 쪽에는 해양과학이 있었다. 수면 위를 약간 떠서 비행기처럼 날아다니는 특수함정인 위그선. 이 위그선을 종이 모형으로 만드는 체험코너가 있었고, 독도함을 만든 조선사가 거대 선박의 모형을 전시한 코너도 있었다. 말로만 듣던 독도함. 국내 최대의 군함인 독도함은 그 모형만으로도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신나는 과학놀이이자 꿈과 희망의 축제인 과학축전. 참 재미있으면서도 다양한 코너를 마련한 주최 측에 절로 감사가 간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좀 더 많은 자료와 시간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더 많이 체험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너무 빨리 예약이 끝나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더 많이 개최되었으면 한다.
- 고당봉의 이면에서 만난 기암들의 함성 화창한 토요일 오전. 선배와 함께 가기로 한 산행길이 즐겁다. 그것도 부산의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정산을 오르는 산행이기에 더욱 즐겁다. 부산에 많은 산이 있지만 누가 뭐라 해도 금정산은 부산의 아버지 같은 산이다. 그 금정산을 오른다기에 발걸음도 가볍게 지하철을 탔다. 조금 늦게 도착한 선배. 간단한 수인사를 나누고 바로 산행 길로 직행한다. 오늘의 등반코스는 고당봉의 뒷면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보통 금정산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범어사를 지나 금정산 북문 광장을 통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코스가 가장 무난하며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도 가장 좋다. 그러나 금곡동 호포역에서 출발하여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등반코스는 사람들이 잘 타지 않는 코스이다. 그래서 올라가는 길도 한적하다. 토요일인데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고요한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이다. 호포역에서 올라가는 등반코스는 한적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곳에는 범어사를 통해 올라가는 등반코스에선 맛볼 수 없는 기묘함이 서려 있다. 바로 정상 근처에서 만나게 되는 각종 기암괴석들이 그것이다. 참, 신기하게도 이 기암괴석들은 일명 ‘하늘의 문’이라 불리는 곳을 통과해야만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 완만하면서도 편안한 산행을 1시간 정도 하다 보면 양산과 김해, 낙동강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너럭바위를 만나게 된다. 바위가 어찌 그리 크고 넉넉한지. 이곳에서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로 목을 축이는 기분이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것이다. 또한 이 너럭바위에서만 볼 수 있는 키 작은 소나무의 신기함은 또 어떻고. 너럭바위의 틈새에 자리 잡은 흙에 뿌리를 내린 그 모습은 때론 애처롭기까지 하다. 너럭바위를 지나면 또 하나의 기묘함과 마주친다. 널따란 바위 밑에 홀로 거처를 마련한 채, 백구 1마리를 키우고 있는 노승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법당도 없고, 부처님도 없다. 천막을 치고 합판으로 벽을 만든 허름한 스님의 거처는 연민마저 느끼게 한다. 그나마 불 밝힌 양초 두 세 개가 차려진 너럭바위 밑이 법당의 분위기를 주니 조금은 다행이었다. 이 소박한 법당에 시줏돈 정성스레 올리고 진지하게 절하는 등산객들을 바라보는 노승의 미소는 4월의 햇살 아래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아담한 유채꽃밭을 어슬렁거리는 백구의 흰 털이 눈부시다. 스님과 백구에게 간단한 작별을 고한 후,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하늘의 문’. 신의 조화인지, 자연의 장난인지, 아님 거인의 노동인지 길쭉한 바위들 위에 얹혀 진 기암 지붕. 참 알 맞춤하게 하나의 문을 만들어놓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 문 사이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일진광풍이 휘몰아친다. 어쩜 이리 시원할까. 조금만 앉아 있어도 절로 땀방울이 마른다. 태초에 만들어진 문일까, 아님 태초의 시간보다 더 오래 전에 만들어진 문일까? 자연의 위대함 앞에 그저 인간은 초라해질 뿐이다. 하늘의 문을 나서니 본격적인 암벽 등반이 시작된다. 날 정복해봐라 하며 시위하는 괴석들. 쭉쭉 뻗은 몸매를 자랑하는 바위도 있고, 웅장함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바위들도 있다. 그뿐인가. 바위 능선을 타고 넘으니 갑자기 등장하는 우람한 남근석. 허허, 아무리 봐도 절묘하게 닮았구나. 휘늘어진 모습이 어찌 저리도 비슷한고. 이 기암괴석을 지나려면 적어도 대 여섯 번의 로프를 잡아야 한다. 로프를 잡고 힘차게 땅을 박차야만 바위들을 정복할 수 있다. 솔직히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리나 몸이 약한 사람들에겐 굳이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힘들게 올라간 만큼 그 보람은 너무나 크다. 기암괴석의 경치도 일품이려니와 확 트인 조망은 가히 압권이기 때문이다. 금정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코스를 방문해보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기암괴석을 다 통과하면 이제 고당봉까지는 편안한 산행길이다. 예전의 낭만을 앗아간 인공다리가 거슬리긴 하지만,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는 정상의 모습은 언제 봐도 낭만적이다. 정상에 서서 잠시 사방의 경치를 구경하면 그 상쾌한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정상 밑에 위치한 금 샘의 기이한 모습 또한 잊을 수 없는 금정산의 추억이다. 아무리 장마가 져도 마르지 않는다는 금 샘이라. 우스개 소리로 등산객들이 늘 물을 부어주기 때문에 바위 위의 물이 마르지 않는대나 어쨌다나. 호포역에서 만난 금정산 산행길은 금정산의 또 다른 매력을 담뿍 던져주는 매력적인 코스였다. 그래서 적극 추천하는 코스이다. 반드시 가보시도록!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규제철폐 방안에 따라 대폭적으로 규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가 있은 직후 각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 회의가 서울시 교육청주관으로 열렸었다. 교과부에서 허용한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회의결과 학원강사의 방과후 학교참여는 허용하고, 0교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0교시를 허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해당 시·도는 부교육감회의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부교육감 회의를 거쳤지만 기존의 것들을 답습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교과부에서 허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그것을 각 시·도교육청에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부교육감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과부의 규제철폐방침이 정해지면서 그 방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0교시 허용은 안되고 방과후교육에 학원강사의 참여는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각 시·도 교육청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도리어 실제로 방과후 학교나 0교시 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일선학교이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학교장 중심으로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학원강사의 방과후 교육활동 참여를 두고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지지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과부 발표후 1-2일만에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결정한 것이나, 짧은 시간의 회의를 통해 방침을 정한 것 모두가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짧은 시간에 검토가 완료되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깊은 검토없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도 부교육감회의의 결과가 강제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선학교에서는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구조이다. 결국은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다. 방과후 학교의 학원강사 참여는 일선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다. 특히 학원강사들의 경우는 이번의 기회를 통해 학원으로 학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단 학원강사가 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시간부족과 수강료 문제등을 이유로 '더 자세한 것을 배우려면 학원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학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방과후 학교가 도리어 학원으로 학생들을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나의 단편적인 예일 뿐이지만, 교과부의 규제철폐계획을 시·도교육청에서 검토하여 규제를 가하는 것은 옳은 방향은 아니다. 해당계획을 일선학교에서 검토하여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각 시·도교육청에 해당되는 내용들은 시·도교육청에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각급학교에서 결정해야 할 것까지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많은 것을 학교로 넘겨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단위학교의 자치확보가 결국은 교육자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계절, 그중에서도 생명이 움트고 희망을 노래하는 봄이면 어느 곳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산천에서 꽃 잔치가 벌어진다. 운일암반일암 가는 길가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천이다. 도로변에 있는 주천초등학교의 담장을 노란 개나리꽃이 장식하고 있다. 담장 옆의 고목 벚나무도 활짝 꽃을 피워 학교가 꽃 대궐이다. 주천삼거리에서 우회전해 55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이 있는 계곡이 나타난다.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와 대불리를 연결하는 이 계곡에 길이 생기기 전에는 깎아지른 절벽에 하늘ㆍ돌ㆍ나무만 있었다. 운일암반일암이라는 이름도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하여 운일암(雲日岩), 햇빛을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다하여 반일암(半日岩)이라 불리었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협곡에 용소바위ㆍ족두리바위ㆍ천렵바위ㆍ대불바위 등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들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사이를 휘감아 용트림하며 흐르다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져 그야말로 자연조화의 극치이며 절경이다.〉 진안군청(http://jinan.jeonbuk.kr/index.html) 관광문화에 소개되어있는 대로 운일암반일암은 긴 계곡에 큰 바위들을 빚어 만들어 논 풍경이 장관이고, 바위 사이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 여름피서지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에서 봄꽃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운일암반일암에 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예쁜 구름다리 위에서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도 바라보고, 복룡암 위에 있는 도덕정 정자에 올라 운일암반일암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도 구경하고, 냇가를 따라 늘어선 잘생긴 소나무들이 내뿜는 솔향에 취한다. [교통안내] 1. 전주 - 부귀면 - 정천면 - 주천삼거리 좌회전 - 운일암반일암 2. 대전통영고속도로 - 추부, 금산 IC - 진안 방면 - 주천삼거리 우회전 - 운일암반일암
초중학생이 있는 어머니의 반수이상이, 아이를 학원이나 배우는 일에 다니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라고 느끼고, 아이가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거나, 돕고 있다는 사실이 「베네세 교육연구개발 센터」의 조사로 알게 되었다. 정리 정돈이나 식사의 매너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몸에 익혀지지 않고 있는 아이도 늘어나고 있어, 어머니들이 육아에 관해서「예절교육」보다 「학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현실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 조사는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3회째 실히시한 것으로, 작년 9월, 도쿄,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등 1 수도 3개현의 초3∼중3의 학생을 가진 어머니 53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가운데 51·7%의 어머니가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여 배우는 일이나 학원에 다니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라고 회답, 전전회의 42·7%, 전회의 48·0%를 웃돌았다. 「아이가 하는 것을 부모가 결정하거나, 돕거나 한 적이 있다」에 대해서도 52·4%가 그렇다고 반응하였다. 전전회(41·5%)나 전회(47·3%)보다 크게 높아졌다. 「아이의 교육·진학면에서는 세상 일반의 흐름을 따라 늦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응답하는 어머니도 전전회(46·9%), 전회(52·7%)보다도 늘어나 55·8%로 올랐다. 한편, 소1∼중3의 어머니 6770명에게 아이의 생활 습관을 물은 결과, 「놀고 난 후 정리와 방의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회답은 전회비 5·8포인트 줄어든 52·5%이었다.「약속을 지킨다」도 4·0 포인트 줄어든 77.4%, 「식사의 매너가 몸에 익혀져 있다」는 2·6 포인트 줄어든 82·0%, 「정해진 시간에 기상·취침한다」는 3·2 포인트 낮은 65·9%로, 생활 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는 일제히 전회를 밑돌고 있어, 신변을 혼자서 잘 처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서, 아오야마학원대의 히다 교수(교육 사회학)는「경쟁 사회의 풍조가 진전되는 가운데, 어머니들은 세상의 흐름에 맞춰 열심히 따라갈 뿐, 예절교육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분석하고 있다.
- 교직원 친목모임인 상조회 행사 가져 - 중간고사가 실시되는 첫날인 4월 16일 교직원 친목모임인 상조회 행사를 가졌습니다. 어떤 단체든 회원들의 애경사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작은 모임을 만드는데 우리학교 상조회가 바로 그런 모임이랍니다. 우리학교 상조회는 2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전통을 자랑하며 회원들의 애경사가 있을 경우, 우리 교직원 상조회에서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오늘은 우리 서령고와 바로 이웃해 있는 서령중학교 선생님들을 초청해서 배구시합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은 간편한 옷차림을 한 채 송파수련관에 모여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뒤 중학교 팀과 고등학교 팀으로 나눠 즐거운 배구경기를 했습니다. 승부를 떠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철학과 핵심 정책 과제를 담은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성공 그리고 나눔’이 최근 발간됐다. 백서에는 50일 가량의 인수위 활동으로 확정한 ▲5대 국정지표와 ▲21대 전략 목표 ▲193개 국정과제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초중등 교육 관련으로는 5대 국정지표의 하나인 ‘인재대국’ 부문에 ‘수요자 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 전략 과제로 제시돼 있다. 백서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원희 회장 등 교총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새 정부가 추구하는 공교육의 방향이 상술돼 있다. 1월 15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서 이 당선인은, 교육의 기본은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며 그것이 첫째 목표라고 밝혔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중해야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중한다고 본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그렇게 된다. 결국 교육상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런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 그런 것이야 말로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교육개혁이다. 또한 제일 먼저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교총과 함께 캠페인을 한번 대대적으로 하겠다” 당시 이원희 회장은 ▲교원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반드시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인수위가 영어교육 정책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 ▲현장교육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교단위 자율 경영체제 확립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이 우선 제시돼 있다. 그 ▲1단계는 학생부, 수능 등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을 대학이 자율로 결정하고 ▲2단계는 수능 과목 축소 ▲3단계는 대학에 학생 선발의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또 ▲고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어공교육 완성 ▲단계적인 국립대 법인화, 사립대 학사 운영과 재원 확보에 자율권을 주는 대학운영의 자율성 확대 ▲기숙형 공립학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를 300개 설립하는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대학생 및 저소득층에게 장학 기회를 확대하는 국가장학제도 구축 ▲교원평가 법제화, 교사연구년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교원평가가 2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해 교원평가법안 통과에 잠정 합의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25일부터 한 달 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임시국회서는 교원평가, 미성년자 대상 범죄 방지, 대학등록금, 물가 관련 법안들이 주요하게 심의될 전망이다. 같은 날 법제처가 국무회의서 밝힌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정부 제출 법안 67개 중에는 교원평가 관련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현재 정부와 이주호 전 의원(교육과학문화수석)이 제출한 교원평가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임시국회서는 정부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과부와 청와대는 수시로 교원평가 관련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2006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은 초중등 학교 교원에 대하여 상급자, 동료,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능력개발 지원 목적의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교육감과 학교장은 교원능력개발 평가와 능력개발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해당 교원에게 제공되고 국가, 교육청, 학교는 평가 결과를 반영해 연수계획 수립 및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함으로서,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해 공교육을 내실화시킨다는 취지다. 이와 같은 정부의 교원평가 방안은 전국 669개 학교에서 선도학교 형태로 시범 실시되고 있다. 이주호 전 의원이 2005년 10월 국회 제출한 교원평가법안(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현행 근무성적평정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보다는 승진을 위한 장치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인식 하에 교원평가를 도입해 그 결과를 연수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직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교원평가 기준 제정, 평가방법 개발, 연수프로그램 개발 기능을 담당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별로는 자율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교장, 교사, 학부모 및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원평가관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자는 방안이다. 이 법안에는 또 과열된 승진경쟁을 없애기 위해 교감자격증을 폐지하고, 공모교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제출 당시부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10월 ‘학교만족 두배 사교육 절반’ 프로젝트를 통해, 교원평가 입법화로 좋은 교육을 위한 교원 간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평가결과를 연수, 자격 등과 연계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5~10년 주기의 연구년제도(6개월~1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도 지난달 20일, 동료교원, 학생, 학부모가 교원의 수업 및 학생지도, 학교 경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월까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겠다고 대통령에 업무보고 했다.
선진국에 비해 대체로 교과서가 많은 우리나라는 교과별 적용해야 할 학습지도 모형도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시간에 여러 가지 수업 모형을 적용해야 하는데 바른 생활과 관련된 교수-학습지도 모형 중 경험수업모형을 안내하니 교수-학습에 참고하기 바란다. 1. 이론 및 방법 경험학습 모형은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을 기초로 구상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도록 학습 경험을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 이 수업모형에 따르면 학생들이 지식을 발견하고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환경(학생들의 생활 경험)과의 상호 작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 학습 모형에서 교사가 하여야 할 주도나 임무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적절한 경험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료를 선정하여 제공해 주는 일이며, 아울러 제공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학생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일반화할 수 있는가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경험 학습 모형에서 가정하고 있는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학습 과정은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경험을 토대로 학습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생들에게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학습을 수행해 나갈 수 있고, 사고할 수 있으며 경험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이게 되는 지식이나 정보를 효율적으로 동화(assimilation)하게 되는 것이다. 경험학습 모형을 적용할 때, 교사는 다음과 같은 학습 환경을 구성해 주어야 한다. 첫째, 학생들의 흥미를 존중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질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인정해 주어야 한다. 셋째, 학생들은 누구에게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넷째, 교사나 다른 친구들이 발언을 귀담아 듣도록 장려해 주어야 한다. 끝으로, 학생들이 흥미 있고 관심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경험학습 모형은 특별히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수업과정이든 학생의 경험, 개별화, 또는 공동 작업과 사고 과정을 조장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면 경험학습 모형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경험 학습도 역할놀이와 같이 1시간 내내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지도 내용에 따라 학생들의 경험이나 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교사의 역할 (1)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적절한 경험을 선정하여 제공해 주는 것이며, 아울러 제공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이 해석하고 일반화 할 수 있는가를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료집단을 구성해 주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 한 학생의 행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알도록 도와준다. (3) 학급에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또한 학생들의 답변을 주의 깊게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4)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경험을 살려서 독창적으로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선한다. (5)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과 현재 학습하고 있는 것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충청북도 교육청이 주관한 CEO e-러닝 역량강화 학교장 연수가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초등교장120명, 중등교장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 실에서 실시되었다. 올 연수는 3기로 나누어 학교장과 전문직 교감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연수를 받은 학교장들의 소감은 지난해 보다 강사수준이 높아져서 유익한 연수였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학교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많아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유익한 연수라고 평가하였다. 교원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센터 정성무 소장의 강의로 정보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교홈페이지가 잘 만들어 졌지만 활용이 잘되는 수정초등학교의 사례발표가 학교장들에게 홈페이지 활용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주었다. 또한 새로운 교육이론을 펼치고 있는 원동연(몽골국제대학교 명예총장)의 교육이론인 5차원전면교육에 대한 강의를 듣고 보편성의 5가지 변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교육의 본질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많은 공감을 받았다. 막연한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하여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는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스스로 실천하면 우리교육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비전을 안겨주었다. “꿈을 심어주는 학교”라는 주제로 강헌구 교수의 강의는 21세기의 한국을 책임질 학생들에게 필요한 비전과 리더십을 전파하는 것이라는 미래를 위한 교육 CEO의 사명감을 심어주는 가슴에 와 닿는 강의였다. 또한 인터넷이 많이 사용되면서 부작용과 역기능이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는데 정보윤리에 대한 충북대 이상호 교수의 강의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충북교육계의 원로이신 유성종 전교육감과 송대헌 전 교육위원의 학교장과 리더십에 관한 경험에 의한 내용으로 진행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새로운 정보를 따라가는 학교장들에게 전자문서를 비롯한 전자 시스템 활용과 메신저, 툴바, 웹서핑하기, 구글어스와 비추얼어스로 지구여행하기 등의 실습도 흥미를 유발 시켜 정보 활용에 자신감을 가졌다 딱딱한 강의로 지루함을 풀어주는 시간으로 정영애 뇌교육연구원 부원장의 뇌를 활성화시키는 체조동작을 따라하며 한결 몸이 가벼워졌고 교원대학교총장을 지내신 정완호 박사(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의 과학을 중심으로한 교육자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의도 좋았다. 존경받는 스승 상 정립, 기초교육의 중요성, 지적호기심을 키워주자, 조화의 묘를 살리자, 영재교육 등을 강조하면서 한손에는 실력을 다른 한손에는 사랑을 가지고 교육하는 교육자가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대목에 모두가 공감하며 3일간의 연수를 마쳤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4월 17일(목) 충남과학직업교육원 주관으로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 대회는 총 2,000여 점이 출품돼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에 약 500여 점이 올라 발명꿈나무 학생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갖춰진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자라나는 학생들의 과학과 탐구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충남지역의 초˙중˙고교생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생활과학 부문에서는 먹이캡슐 통과용 비닐관, 물고기 먹이캡슐 등이 눈길을 끌었고, 학습용품 부문에서는 독서와 서가를 겸용할 수 있는 책꽂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작품은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을 받게 된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 된 이소연 씨도 "과학의 힘이 한국의 힘"이라고 말했듯이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부강한 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2008년 4월 17일(목요일). 에듀스충남 교수학습지원센터(www.edus.or.kr)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유형의 수능문항을 개발해 인터넷상에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수능준비OK 문항 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수능준비오케이팀'은 일선학교에서 각 영역별로 우수 교사 25명을 선발하여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2,400문항을 개발해 온라인(http://tlac.edus.or.kr/FS) 수능준비OK 코너에 탑재하게 된다. 이곳에 탑재될 문제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아우른다. 또한 수능문항개발팀은 문항개발과 동시에 EBS 수능강의 분석 및 수준별 해설자료와 플래시 문항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듀스충남은 지난 2006년도에 '논술첨삭OK팀'을 발족시켜 입시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지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술첨삭OK와 더불어 이번에 수능준비OK팀을 또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문제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수능문항 개발 노하우와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탑재된 수능형 문제를 이용하려는 학생과 교사들은 '에듀스충남(http://tlac.edus.or.kr/FS)'에 접속해서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다음, 탑재된 자료를 다운받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부산에서 송정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한 10분쯤 가다보면 기장군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수산물로 유명한 기장 시장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오른 쪽으로 빠지는 샛길이 하나 있다. 한적한 이 샛길을 따라 자동차로 약 3분 쯤 가면 작은 어촌이 하나 나온다.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어촌이 바로 죽성리 라는 곳으로써,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죽성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 학교의 벤치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으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내음과 뒷산에서 불어오는 풀 향이 결합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닌 향이 외로운 나그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뒷산 정상에 있는 바윗돌 같은 것이 눈에 걸린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을 쓸고 있는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대뜸 ‘왜놈들 성’이라고 하신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래서 뒷산 정상을 자세히 보니 성곽의 형태가 어슴프레 눈에 들어왔다. 아,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도 임진왜란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구나. 갑자기 가슴이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정상에 올라가 표지판을 살펴보았다. 임진왜란 발발 다음 해인 1593년, 왜장 구로다나 가마사가 쌓은 성이라고 적혀 있다. 성벽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이 만든 공간은 약 11,776평이다. 성벽은 장방형의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의 총 길이는 약 1km이며 높이는 4m정도이다. 전형적인 왜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성은, 현존하는 왜성 중에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죽성리 왜성은 울산의 서생포성과 학성, 그리고 부산 성을 연결하는 중간 요충지 역할을 하는 성이었다. 죽성리 왜성은 기장군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963년도에 사적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재는 사적에서 제외하다는 규정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우여곡절 끝에 1997년에 부산시 기념물 제48호로 다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성 안은 공지로서 아무런 시설도 없으며 예전에 古기와 파편이 산재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그저 잡초만이 무성할 따름이며 성안의 면적도 많이 축소된 편이다. 임진왜란 때 소서 행장의 1군에 이어 2군을 이끌었던 가등 청정이 정유재란 때 죽성리 왜성에 잠시 주둔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기장현읍지에 보면 ‘왜성은 현에서 동녘으로 8리에 있으며, 임진왜란 때 옛 두모포진에 왜가 건설하였다. 성은 견고하고 반원으로 통행하여 지나가도록 되어 있고 상하로 사닥다리가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일본 측에서는 이 성을 "기장 성"이라고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두모포 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죽성리 성은 일본에게 대단한 전략적 요충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남해안 일대의 왜성은 총 18곳이었는데, 정유재란 때까지 일본이 굳게 사수했던 성은 부산성과 가덕성 뿐이었다. 죽성리 왜성은 일본군이 전쟁 초기 잠시 체류했던 임시 군사기지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성의 전략적 위치가 어떠했든지 간에 일본군의 침략 흔적이 이렇게 작고 한적한 어촌에까지 남아 있는 걸 보니 그저 한탄스러울 뿐이다. 왜성에 올라서서 바라본 바다는 어찌 그리 푸른지. 오백년 전, 일본군이 이 평화로운 어촌을 침탈하였을 때도 저 바다는 여전히 푸른색이었을 것이다. 필자는 왜성에 쌓여 있는 돌들을 한참 쳐다보았다. 분명 저 돌들에는 당시 일본군의 채찍을 맞아가며 돌을 옮긴 우리나라 백성들의 숨결이 묻어 있을 것이다. 그 억울한 백성들의 원혼이 돌 틈 사이로 자꾸만 보이는 것 같아 필자는 서둘러 왜성을 빠져나와야 했다. 그리고 이 왜성의 흔적을 교훈삼아 우리 민족이 다시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래고 또 바래었다.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들은 17일 오후4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인식 공유와 학교의 자율화 추진을 위한 후속 대책을 협의했다. 오후 5시30분경에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김경회 전국 시.도부교육감협의회 회장이 협의회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 수업 전 보충 수업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인 규율방안을 마련하고 또한,단순히 총점에 의한 능력별 반 편성은 지양하고 과목별,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도록 할것을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 인천청학초등학교(교장 이종득) 지난 4.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4학년 어린이 21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 학급씩 ‘청량산지기의 푸른 꿈 가꾸기’라는 주제로 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청량산 탐방 활동은 봄꽃으로 화사하게 둘러싸인 청량산 숲을 3명의 해설가와 함께 체험학습장과 기존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나무, 꽃, 곤충, 새 등 자연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함으로써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 호기심에 가득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자연으로 이끌어 냈다. 확대경으로 꽃의 암술과 수술 관찰하기, 나비가 되어 꽃잎 밑에 있는 달콤한 맛 느껴보기,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왕사마귀 알 만져보기, 나무껍질의 다양한 촉감으로 나무 종류 알아보기, 소리를 듣고 새의 이름 알아보기,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와아!~. 말벌집이 저기 있다.”축구공만한 크기의 말벌 집을 발견한 학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저절로.. “어디? 어디? 야~ 찔레나무 속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신기하다!” 사마귀 집과 말법 집을 찾은 학생들의 얼굴은 봄 햇살만큼이나 생기 있어 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희화교사는 이렇듯 자연의 신기함을 느끼고 생명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은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살아있는 공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