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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 지역 대학생 1천여명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멘토'가 돼 과외지도 및 진로상담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 시내 18개 대학과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지난해 교육부가 서울대 학생들과 동작교육청 관할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18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1천명과 서울 전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 3천명을 연결해 개별학습 및 인성지도, 특기ㆍ적성지도, 진로상담 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대학은 상명대, 연세대, 명지대, 숭실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삼육대, 동국대, 숙명여대, 건국대, 이화여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서울대, 한양대, 성신여대, 국민대, 한성대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서울 지역 모든 대학과 협약을 추진해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중앙초등학교 타일 벽화 그리기 사업 실시- 인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선경)는 지난 7.11일부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일 벽화 그리기 사업을 펼쳐 8.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가 그리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타일 벽화 그리기는 『인천연수문화원』이 후원하고 『거리의 미술』이 주최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학생 참여 형 미술 작업을 통해 학교 공간 예술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환기 및 미술의 일상성을 부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방학 전, 4학년 학생 170여명이 벽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사례를 살펴보고 타일에다 내가 바라는 ‘우리가 그리는 세상’이란 주제로 각자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그리는 작업을 하였으며 건조 과정과 가마소성 작업을 거쳐 8.20일에 드디어 본교 별관 측면에 벽화 타일을 부착하고 완성하였다.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타일을 하나하나 나르면서 학교 공간이 새롭게 변화되어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들의 작품이 학교에 영구히 남게 됨을 자랑스러워하며 즐거워하였다. 한편 이 행사를 지도한 박정진 연구부장은‘우리가 그리는 세상’타일 벽화 그리기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 대안교육을 받기 시작한 학생들은 일반학교로 진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교육부가 발간한 ‘대안교육 백서 1997~2007’에 따르면, 초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졸업생의 82%가 다시 상급 대안학교로 진학했으며, 중학교 과정의 경우는 그 비율이 72%였다. 대학 진학률도 높은 편이었다. 대부분 특성화 고교인 고교 과정 대안학교 졸업생의 85%는 대학에 진학했고, 3%는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전일제 대안학교는 모두 98개, 재학생은 5179명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인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소규모 학교까지 합치면 모두 110여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형별로는 초등 대안학교가 30개로 가장 많고, 도시형 25개, 특성화고 21개, 전원형 15개, 특성화중 7개 등이었다. 재학생 수는 특성화고가 191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초등(1264명), 전원형(844명), 도시형(593명), 특성화중(558명) 등의 순이다. 연 평균 학비는 농촌지역에 있는 전원형 대안학교가 84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도시형이 246만원으로 가장 쌌다. 전원형의 경우 기숙사를 운영해 추가 비용이 들었다. 이 밖에 특성화고 대안학교는 427만원, 초등 대안학교는 42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원형 대안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안학교들의 학비가 일반 중·고교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작년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중학교 420만원, 고교 587만원 수준이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본 교육환경은 대안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원형이나 도시형 대안학교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6~2.7명으로 일반 학교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특성화 중·고도 6.9명으로 일반 학교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근 교사는 전체의 44%인 887명이었으며, 비상근 교사 21%(420명), 자원 교사 35%(706명) 등이었다. 이종태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은 “백서는 대안학교가 교육시스템의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육부는 대안학교 학력도 정규학력으로 인정하는 정책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안학교는 정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소질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1997년 부터 설립이 되기 시작해 해마다 늘고 있으며 현재 정규 학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은 중·고교 29개 학교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 교무팀장들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으로 학위를 검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중 한 곳의 교무팀장은 "학기당 1~2차례씩 갖는 정기 모임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위 검증문제와 관련한 공동 대응방안을 비공식 안건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들이 자체적인 학력조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사건들을 학위검증 시스템 향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대학들이 공동으로 학위 검증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것인지, 이 경우 학술진흥재단이나 대학교육협의회 등과 어떤 협조 체제를 가질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16일 오전 대성그룹(회장 김영훈)과 영재교육 사업에 관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영재교육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총은 이르면 10월 중 부설기관으로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대성그룹은 영재교육 연구비 및 해외콘텐츠 도입 비용 등 운영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교총과 더불어 창립 60돌을 맞는 대성그룹은 석탄과 도시가스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며 최근 들어 코리아닷컴을 인수하는 등 교육과 문화 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주목받고 있다. 말아톤과 화려한 휴가 등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성그룹은 이번 영재교육 후원에 이어 교총이 진행하는 여러 교육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교총과 대성은 올해 동일하게 환갑을 맞았고, 이원희 회장과는 한 방(서울대 교양학부)에서 공부한 사이로 오늘 뜻밖에 조우했다”며 보통 인연이 아님을 강조한 후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을 만들고 싶고 영재교육을 넘어 평생교육 사업까지 함께 벌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우리는 교육강국을 통해 3만불시대를 열어야 하고 이를 위해 민주시민교육과 영재교육이 함께 가야한다”고 말하고 “이미 교총과 대성은 원격교육연수원 사업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번에 교총과 대성이 더욱 크게 벌이는 영재교육 사업이 선진국 도약의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 부설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원 양성을 위한 교원연수, 각급학교 영재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영재판별검사 개발, 영재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저소득층과 교원 자녀 영재교육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의 우수한 영재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외국에 보급하는 등 세계적인 영재교육기관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 동안 교총 영재교육원 준비팀은 해외의 우수 영재교육기관과의 제휴 및 국내기업의 후원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주 교육부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미국국립영재연구소의 렌줄리 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여기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영재교육이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과도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교총 영재교육원은 이스라엘 국회 과학기술위원장인 브레니쯔 박사가 개발한 두뇌개발 프로그램을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공동 개발해 내년 초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상봉모임(‘07. 8. 6 ~ ’07. 8. 9) 북한방문 후기는 남․북한의 정치체제의 우월성이나 삶의 질을 비교하여 어떠한 쪽이 우수하다는 논리를 펴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민족이 분단으로 60여 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북한의 실상을 교육자이며 한국교육신문 리포터로서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진솔하게 보고 느낀 점을 기술함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편향된 시각으로 보지 않으면서 보고, 듣고, 행동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은 하였지만 원래 표현력이 부족하고 아둔한 사람이라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기록을 할 수 있음을 양지해 주기 바란다. 북한 순안공항에 내리자마자 한없이 우리는 기다려야만 했다. 매미 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인적이 드물고 한가한 읍 소재지의 역을 연상케 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지 불안해하며, 누군가 “무엇 때문에 계속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하구먼?”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미 북한을 몇 번 다녀왔다는 분이 이 곳은 가끔 이러한 일이 있다며 귀띔을 한다. 우리가 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외부인은 아무도 없고 오로지 우리만 도착한 것임을 알았다. 멀리 보이는 풍경은 베다만 풀들과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똑 같은 모양의 회색의 연립주택이 산 중턱에 단지를 이루며 여기 저기 보였다. 이 지구상에 몇 남아있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에 첫발을 내디딘 탓일런가. 모든 것이 생소해 보였다. 같은 나라 같은 민족의 땅이 이렇게 생소한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60여 년 이상을 분단된 땅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리라. 한 시간 이상을 지체하여 일단 순안 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정에 없었던 만수대 참관을 요구하면서 헌화하는 문제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여 그렇게 시간이 지체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평양으로 들어오면서 본 산야는 남쪽의 풍경과 별다를 것이 없었다. 간혹 들에서 일하는 사람 외에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는 점, 산에 나무가 별로 없다는 점, 멀리 보이는 집들이 회색의 우중충한 건물이라는 점,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옛날에 볼 수 있었던 옷차림과 빨지산 전투복의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가끔 눈에 띤다는 점이다. 사진을 찍고 싶어 만지작 그렸지만 함께 탄 안내원들은 사진을 찍도록 허락한 곳에서만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괜히 사진을 찍다가 언쟁이라도 붙으면 곤란할 것 같아서 아무소리 안하고 생소한 환경에 거위가 목을 빼듯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여기저기 새로운 건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정확히 기억하기 위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평양시내로 들어오는 순간에 거리 곳곳에 김일성 수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자에 대한 붉은 색의 찬양 글귀가 곳곳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선문을 지나 금수산 궁전, 김일성 대학, 천리마 동상, 만수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담아 듣기 바빴다. 그것도 북한에 여러 번 다녀왔다는 분의 설명을 흘러 들으며 기록도 하고 싶었지만 옆에 앉아 안내하는 선생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도로 주위에 간판은 주로 영광거리양복점, 역전식료품상회, 역전우동 집, 평남면옥, 영광책방, 국수집, 평양 맥주 집 등이 간간히 보였지만 남한의 간판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길가에 음료대가 있어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판매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특히 시내에 버스대신에 무궤도와 궤도 전차를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빽빽이 타고 다니는 모습이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되돌아간 듯 하였다. 퇴색된 2층 버스와 줄서있는 사람들의 모습, 장군의 아들 영화 장면을 이곳에서 실제로 보는 듯 하여 신기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로운 장면이었다. 신기하게도 가로수가 수양버드나무로 되어 있는 곳과 오랜 만에 신작로 가에 서 있던 미루나무를 볼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멈추어진 시간 먼 옛날로 돌아간 듯 하였다. 말로만 듣던 만수대에 참배 문제로 양측의 신경전으로 예민한 상태였기에 어딘지 모르게 긴장이 되면서, 멀리서도 김일성 주석의 동상의 윗부분을 보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에 위축이 되었다. 아까부터 오락가락하던 비는 이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더욱 불안한 마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버스로 가는 길은 바로 만수대 옆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안내원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실무책임자인 듯한 신사복을 입은 잘생긴 젊은이는 꽃다발을 3개를 가지고 와서 헌화하기를 권유하고 있었다. 모두가 마음은 위축이 될 되로 되어 있는 상태에 비바람이 휘뿌리면서 왜 그리 번개와 천둥소리는 요란한지 평양 시내의 넓은 분지가 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듯 하였다. 안내원들은 나중에 사진 찍을 시간을 줄 테니 무조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주석 동상 앞으로 모이기를 독려하고 있었다. 헌화문제로 우왕좌왕하면서 지체하는 순간에 우리는 김일성 주석 동상 옆에 군상들과 동상을 배경으로 몰래 찍는 사진에 정신이 빠져서 널따란 동상의 앞에 올라서는 순간 안내원들이 의도한 대로 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바로 버스에 타라며 독촉하는 바람에 쫓기듯 버스에 타고 말았다. 분위기는 어색하였고 서로 간에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며 양각도 호텔로 향하게 되었다. 평양역을 지나며 양 옆으로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끼리끼리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어릴 때 볼 수 있었던 풍경이며 옷차림 또한 비슷하였으니 옛날로 되돌아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건물은 똑 같이 회색빛과 시멘트 블럭과 벽돌의 무늬가 쌓여진 상태로 길가에 큰 건물들로 이어져 있으나 간판이나 안내판이 없기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몰랐으나 이 곳이 바로 주택이라고 한다. 대동강과 보통강에는 수양버드나무 가지가 휘영청 늘어져 있어서 동양화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기에 정이 많이 끌렸다. 특히 아름다운 보통강 가에서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이 정겨움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숙소를 정한 곳은 양각도에 위치해 있는 양각도 호텔이다. 이 양각도는 섬의 모습이 양의 뿔과 흡사하여 양각도라 하며, 호텔은 47층으로 큰 규모의 호텔임을 알 수 있었다. 식사를 하기 전에 35층 18호실에 여장을 풀고 밖을 내다보니 대동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북한이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을 목표로 1987년에 착공해 1992년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에 맞추어 완공하려했던 유경호텔이 보인다. 자금, 기술 부족으로 방치된 지금은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가 철근이 노출되어 부식이 진행되고 지반까지 내려앉아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 한다. 지상 330m 105층, 지하 3층의 유경호텔이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그 왼쪽으로 쌍둥이 건물(고려호텔?)과 높은 빌딩 숲으로 큰 건물들이 많이 보였지만 길에는 차들이 별로 통행을 하지 않는다. 아래쪽으로 하얀 둥근모양의 건물 모습이 아스라이 보이는데 이곳이 그 유명한 능라도 경기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만경대 고향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만경대가 가까워지자 안내원은 ‘만경대는 만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만경대'라며 김일성주석의 항일투쟁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김일성 주석은 14살 때 1925년 나라가 되찾기 전까지 다시는 고향땅을 밟지 않겠다며 만경대 고향집을 떠났다고 하며 이를 광복의 천리길이라 한다고 했다. 만경대 고향집은 김일성 주석이 살았던 곳으로 성역화가 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산수에 아기자기한 정원 속에 초가집으로 정갈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방에는 조부모와 부모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고, 안방과 건넌방에 가재도구도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당시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으며 바깥채에는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었다. 사립문 밖에서 사진을 찍으며 주위의 풍경을 둘러보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고향집 앞의 넓은 정원과 집 뒤의 백양나무 숲이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하며 그야말로 전형적인 시골의 고향집에 온 듯 하였다. 가까운 곳에 만경대박물관에 들려 김일성 주석의 항일운동 업적을 기린 곳에 들려 안내원의 이야기를 들은 후 우리는 모란봉제일중학교로 향하였다. 모란봉제일중학교의 교육과정은 오전에는 정규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방과후 활동을 한다고 한다. 운동장에서 배드민턴과 농구를 하는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반갑게 손을 흔든다. 김영식 여자 교장선생님의 안내로 복도와 교실 그리고 수업하는 장면을 참관하게 되었다. 현관으로 들어가서 복도를 지나가는데 어두웠지만 불을 켜지 않아서 답답하였다. 아마 전력을 아끼기 위함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어두운 상태로 복도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복도에 환경 정리한 모습과 교실의 모습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교실은 남한의 교실보다는 좁은 편이고 작았다. 앞부분에 칠판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고, 뒤쪽에는 환경게시물이 진열되어 있다. 책상은 2인용 책상으로 한 반에 학생들이 25명 정도 수용을 한다고 한다. 한 교실에 들어가니 심미순, 신효순 학생의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으며, 책상위에는 영정과 졸업장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모란봉제일중학교 명예학생으로 졸업장을 수여 하고, 뒤편에는 미순, 효순 양의 뜻을 이어 받아 조국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자는 내용으로 구조화 하여 환경정리를 해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과학 공부하는 모습과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는 중에 그만 나가자는 독촉에 사진을 몇 장 찍기가 바쁘게 강당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가운데 부분의 좌석을 비워놓은 채 양쪽으로 평양에서 오신 교육자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서로 들어오면서 환영 박수를 치면서 제자리에 앉게 되었다. 강당의 상단에는 남한의 한국교총회장과 수석부회장, 전교조 위원장과 부위원장, 북측에서는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 북측대표 김성철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모란봉제일중학교 김영식 교장 그리고 민화협 위원 등이 강당의 상단에 배치하여 앉았다. 북측 대표인 김성철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연설을 통하여 6·15 통일시대 교육자로서 나라의 자주 통일과 민족교육발전을 위한 교단을 굳건하게 지켜가고 있는 남녘의 여러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며 북남 교육단체 사이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자고 강조하였다. 모란봉제일중학교 김영식 교장의 환영사 한국교총회장과 전교조 위원장의 답사 순으로 이어졌다. 실질적인 6.15공동선언 남북교류 교육자 상봉 실천을 위한 다짐대회가 이루어진 후 모란봉제일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보는 순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남측 대표인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금년 11월 한국교총 창립 60주년 전국교육자대회에 북측 김성철 교직동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교육 동지들을 정식으로 초청한다면서 평화 공존, 화해 협력을 통한 통일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길은 교육에 있다고 역설하면서 다음 세 가지 것을 제안하였다. 분단의 벽을 뛰어 넘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하여 남북의 교육의 교류가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따라서 분단의 벽을 뛰어 넘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하여 첫째, 교원 단체교류를 정례화하고, 둘째, 남북 교육자들이 참여하는 학술 모임을 만들어 교류하며 , 셋째, 남과 북의 학생들이 수학여행 등을 통하여 교류 할 것을 제안하였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의 교육자 대표들이 모여서 교육자 상봉모임을 갖는 것은 그 동안 6·15 공동 수업 등 꾸준하게 노력해왔던 성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던 교육자들은 전쟁의 위협을 몰아내고 민족의 단합과 화해를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야 하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학생들의 특기적성 발표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재주를 선보였다. 우리민족 고유의 노래와 춤과 율동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였다. 너무나 잘 맞추어진 율동과 노래 춤은 오히려 안쓰러움마저 들며 가슴 저 깊숙이에서 밀려 터져 나오는 용광로와 같은 알 수 없는 뜨거움이 요동을 칠 때, 공연의 마지막 인사를 하는 학생이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여 남북이 하나 되는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남북의 절실한 통일이 가슴에 와 닿았지만, 어찌 나이어린 중학생이 6.15 공동선언 실천으로 통일의 갈망을 눈물로 호소하도록 하게까지 되었는지 마음 한 구석에 애달픈 마음은 오히려 쓰라린 아픔으로 다가왔다. 공연이 끝난 후 오랜 동안 열열한 박수를 끝으로 남측 교육자들이 강당을 빠져나오며 북측 교육자들과 악수를 청하며 물러나게 되었다. 그들은 강당 안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자세의 흐트러짐도 없이 끝까지 관람하는 태도가 거의 부동자세와 다름이 없었다. 우리는 땀을 닦고 사진을 찍으며 들고 들어온 물도 마시고, 옆 사람과 잡담을 하며 하는 행동을 보고 아마 그들이 보는 시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저녁 만찬은 양각도 호텔 만찬장에서 서로 북한 민화협 위원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만찬장 앞에 금강산 그림이 너무 멋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바빴고 만찬장의 앞좌석은 모란봉제일중학교 강당에서와 같이 자리 배치가 되어 있었다. 환영회의 자리였기에 서로가 음료를 권하며 같이 간 일행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북측에 함께하는 안내원들이 민화협 위원들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북측의 현장 교원들은 함께 하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다. 서비스하는 안내양들이 친절하고 줄지어 입장과 퇴장을 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기분이 너무 좋아 마신 술에 얼근히 취하여 숙소로 돌아온 시간이 열한 시가 넘었다. 분단된 이후 언론으로만 듣고 남북관계에 관한 교육을 교실현장에서 실시하였던 교육자가 그야말로 천우신조의 기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어 실제로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기회에 감사드리며, 우리 민족 모두가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 통일의 그날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잠을 청하였다. 특히 북한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점을 2세 교육으로 남북화합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할 뿐이다.
몇 일전 인사 발령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지인(知人)들께 보내는 ‘정부미(20kg)도 마음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는 글 하나가 올랐다. 글쓴이는 이번 9월 1일자 교장 승진을 앞둔 수원 송림초교의 박동옥 교감. 내용인즉, 蘭 화분을 진실된 마음으로 보냈으나 얼마 안 되어 고사(枯死)되는 것을 보고 또 그것을 치우는 기사들의 수고로움을 보고 蘭 화분 대신 정부미를 마음의 선물로 하면 학구내 독거노인이나 불우학생들에게 부임 축하 선물로, 또는 전교생에게 떡 간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이 간다. 리포터도 축하 蘭을 여러 번 받았으나 그 용도를 살펴보면 주로 각 부서에 분양하거나 직접 기르게 되는데 대개 정성이 부족해서인지 고사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쓰레기장으로 나가는 빈 화분을 볼 적마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수원 연무중 임동엽 교장은 작년 3월 승진 축하 蘭 90개를 개당 2만원씩 화원에 되팔아 그 돈을 학생과 학교를 위해 유용하게 쓴 적이 있다(한교닷컴 “이 많은 蘭을 어떻게 할까요?' 2006.3.11) 개당 5만-10만원의 蘭을 아깝게도 좋은 일에 쓰기 위해 헐값에 처분한 것이다. 몇 년 전 모 기업, 임원은 승진 축하 蘭을 사절하고 그 대신 쌀을 받는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그 쌀을 불우이웃 돕기에 써 주위의 칭찬을 받은 적이 있었다. 교육계라고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쌀로 하면 용도도 다양하고 그 값어치를 충분히 살릴 수 있으므로 참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쌀 20kg로 하면 가격이 부담이 되고 공무원행동강령에 저촉도 될 수 있으니까 쌀 10kg이 어떨까 한다. 우리 교육계에서 이번 9월 1일자 인사부터라도 ‘축하蘭 대신 쌀 10kg 보내기 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이것이 괜한 생명체 제대로 가꾸지도 못하고 죽이는 것보다 백 배 낫지 않은가 한다. 리포터도 이번에 승진을 했는데 오늘 축하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여러 통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값비싼 쌀이나 축하전보도 좋지만 축하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도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는 좋은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하하는 진실되고 순수한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정동진역, 모래시계공원, 정동진해수욕장이 있는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가면 해발 60m의 절벽 위에서 유람선들이 내려다보고 있다. 초호화 육상 유람선 썬크루즈리조트에 도착하면 금방이라도 닻을 올리고 망망대해로 항해를 떠나갈 듯 부~웅~ 뱃고동 소리가 울리고, 끼룩~끼룩~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입구에 있는 해돋이 공원은 열대야자수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 바다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조각품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조각공원, 장승공원, 참소리 박물관, 정동진역, 모래시계공원, 정동진해수욕장,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전망대에서는 시간별로 바비큐파티가 펼쳐지고, 바로 위에 1시간에 한바퀴씩 도는 회전식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야외 수영장을 지나 군데군데 서있는 조각품들을 구경하고 참소리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안동 하회마을에서 들여온 장승으로 조성한 장승공원이 있다. 장승공원에서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그 옆에 최초 카페로 사용하던 열차카페가 있다. 유람선 모양의 참소리 박물관 정동진 본관은 강릉 시내에 있는 참소리 박물관과 같이 에디슨이 만든 악기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타이타닉호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갑판 끝에 마련되어 있다. 정동진역 방향과 정동진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 감동적인 일출을 바라보며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곳,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거리를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썬크루즈리조트다. *썬크루즈리조트 홈페이지 : http://www.esuncruise.com
구양수가 말년을 보냈다는 중국 남경의 취옹정(醉翁亭)이다. 그런데 웬 우리나라 여학생들이지? 아하~ 대전 호수돈여고 학생들이 한중교육교류의 일환으로 중국 합비일중을 방문한 김에 잠시 취옹정에 들렀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인가? 한 미모 하는 여학생들이 한낮의 취옹정을 점령한 형국이다. 취옹정 아래 시원한 바나나 숲 그늘에 호수돈여고 칠선녀들이 다시 모였다.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였지만 여학생들의 표정은 매우 밝다. 남경 근처의 중국식 전통 식당에서점심을 먹고 있는 여학생들. 이곳에서 먹은 음식으로는 국수와 백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서령고 남학생 10명과 호수돈 여고 여학생 10명. 그리고 중국 합비일중 홈스테이 친구 20명이 합비일중 교정에서 찰칵!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들었던 친구와 작별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이들 표정에는 활력이 넘친다. 비록 언어가 통하진 않더라도 순수한 동심은 만국 공통의 언어인가보다. 8월 18일 오전 8시 30분. 귀국을 준비하기 위해 남경으로 떠나기 직전,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 및 선생님들과 합비일중의 교정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있다. 친구들아, 정말그렇게 슬프니? 그 표정 가짜지? *^^* 모자도 폴로 가방도 폴로. 바야흐로 의상도 국제화 시대? 뒤편으로 보이는 공공측소(公共厠所)란 화장실 간판이 특이하다. 하필이면 아름다운 사진 뒤에민망한 화장실 간판이라니... 중국에서는 화장실을 '공공측소(公共厠所)'란 말 이외에도 세수간(洗手間)이란 말을 많이 썼다. 남경 부자묘 거리에서 한 컷! 중국의 거리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거리문화는 어디를 가나 비슷한 향취와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특히 한국 학생들이 있어 부자묘가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 뭘 먹을까 목하고민중인 여학생들. 에구 아무거나 먹어라. 중국 음식은 그게 그거더라. 그런데 식당이나 음식에서 나는 중국 특유의 그 이상한 향내만큼은 선생님도 정말 참기가 힘들더라. 그치? 음식에서 나는 향내 때문에 미각이 예민한 학생들은아예 얼굴을 돌려버렸다. 아이들과 합비시청을 구경갔다가 그곳을 지키는 공안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중국 공안원들은 의외로 순수하고 친절했다. 가운데 사복입은 사람이 리포터. 중국 현지인들의 안내로 수호를 방문했다가 보은사 앞에서 구찌 선글라스를 빌려쓰고포즈를 취했다. 리포터뒤로 보이는 저 멋들어진 건물이 보은사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우리나라 사찰에선 일주문이라고 부르는 건물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과 관련해 20일 관내 중.고등학교 61개교에서 단축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일인 이날 폭염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학교 47곳과 고등학교 14곳 등 모두 61개교가 수업을 단축했다. 또 오는 21일에도 중학교 44곳과 고등학교 11곳 등 55개교에서 단축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각급 학교에 야외 활동 자제, 비상연락망 가동, 단축수업 실시 등 실정에 맞게 조치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9도로 폭염경보가 5일째 발령 중이다.
페트라 유적을 안내하는 그림에 이 밥(Bab) 시크 협곡의 사진이 언제나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협곡은 오벨리스크 무덤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내려가면 나타나는데 정확한 이름은 ‘밥 시크(Bab as-Siq)이다. 우선 입구에서부터 압도를 당하게 되는데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서로 맞닿은 듯한 협곡이 무려 1.2km 에 펼쳐진다. 협곡 양쪽으로 펼쳐진 장관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숨 막히는 파노라마이다. 돌산 바위산의 형형색색의 모양들이 저마다 자기 모양을 뽐내며 곧 무너져 내릴 듯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갈색 그리고 약간 푸른빛 아스크림을 짠 듯한 바위들이 큰 등줄기를 이루며 이어져있다. 분홍빛이 감도는 색채와 바위에 새겨진 오묘한 무늬는 페트라를 더욱 신비롭게 해준다. 그 틈새로 작은 장방형 토굴들도 보인다. 이 토굴들은 이름모를 서민들의 무덤인 듯하다. 나바티안인들은 도시를 `쌓아서` 만들지 않고 `깎아서` 만들었다. 석굴, 신전, 무덤, 수도원 등 모든 것을 바위를 깎아 만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사의함에 틀림없다. 최근에 인터넷 투표에서 힘없고 약한 나라 요르단에 있는 이 유적이 신 불가사의로 오르게 되는 이 유적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와 웅장함과 그리고 유적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당당히 선정된 것이 틀림없다. 참고로 새로 등록된 신 7대 불가사의는 모두가 인구가 많은 국가 유적이 선정된 것이 깨운한 맛이 덜하다. 중국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브라질 예수상 등이 그 한 예이다. 모두 인구가 억을 넘는 나라들이다. 80여년의 역사 밖에 안 되는 브라질 예수상은 선정 후에도 말이 많았다. 그러나 요르단 페트라가 선정 된 것은 어느 누구도 이이를 달지 않았다. 신비의 불가사의로 선정 된 페트라(Petra)라는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왔다. 바위, 돌 절벽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어원으로 이곳을 탐방해 보면 그 의미가 금방 마음에 와 닿는다. 한 때 전설 속 소문으로만 전해졌던 잃어버린 도시 페트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200여 년 전 1,812년 스위스의 탐험가 요한 부르크하르트가 이곳 원주민 베두인을 설득해 가이드로 삼고 이곳을 찾아냈단다. 이 거대한 고대 도시를 찾았을 때의 그 감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모르지만 하늘이 돕지 않고는 불가능했으리라 믿어진다. 역사적인 큰 발견은 늘 영감이 따라야 가능하다. 영국 시인‘존 월리임 버건’은 이 페트라를 두고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같은 붉은 도시’라고 극찬을 했다. 영원의 절반이 살아 숨쉬는 그 신비를 협곡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펼쳐진다. 마차 2대가 피할 만큼 좁은 도로를 따라 걸어보면 고대 나바티안인들이 이곳 협곡을 진입로 하여 안에 고대 왕국을 건설했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2km 에 달하는 이 협곡이 적들로부터 천연 최적 방어선이 되기 때문이다. 이 좁은 협곡에 바리케이드만 잘 치면 천연 요새로 그 어느 누구도 침입할 수 없겠다. 자연이 만들어 준 천연 난공불락 요새임에 틀림없다. 붉은 띠 모양을 한 절벽 바위가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파노라마로 연출되기 때문에 탄성과 박수가 절로 터져 나왔다. 양쪽 절벽이 입을 맞출 듯 맞닿은 곳은 대낮인데 어두컴컴하다. 받침이 떨어져 나간 큰 바위가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잘 버티고 있다. 마치 떡 시루 같이 겹겹이 쌓아올린 듯한 절벽의 높이가 평균 70m 라고 하니 그 위용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고개를 들고 위로 쳐다보면 나도 모르게 현기증이 난다. 이 협곡이 시작되는 입구에 겨울철에 비가 많이 내릴 때(지중해식 기후는 겨울에 비가 많이 옴) 홍수 조절용 땜을 만들어서 그 물을 페트라 도시로 끌어와 썼단다. 그 물을 끌어 쓴 수로가 이 협곡 양쪽에 너무나 정교하게 남아있다. 누가 2천년 전에 만들었다고 믿겠는가. 경사를 치밀하게 계산해 만든 수로 등 고도로 발달한 문명의 증표가 남아있으나 정작 그 주인인 나바티안인들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신비로움이 더한 곳이다. 꼬불꼬불 그리고 길게 곧게 뻗은 수로는 마치 어머니 뱃속에서 잉태된 아이의 생명체를 살리기위해 파놓은 탯줄 같은 모습이었다. 중간 중간에 물이 흘러가다가 고일 수 있는 큰 웅덩이 같은 것도 보인다. 이게 바로 흐르는 물 중에 부유물이 가라앉도록 만든 정화조와 같은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수로 높낮이 조절도 기가 막히게 과학적으로 했다. 그 차이가 한 2m 정도 된단다. 수로 중간 벽 혹은 바로 옆에 많은 조각들이 보인다. 오랜 세월에 닳아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중간쯤 해서 사자 발톱만 남은 2개의 조각이 눈에 뜨인다. 용맹과 위엄을 상징하는 조각이다. 8월 초 한여름인데도 이 계곡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 땜에 한기가 들 정도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이 협곡을 걷노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리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짜증과 증오도 모두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멈춰선 시계, 자그마한 강아지, 잎새를 떨구어 버린 겨울 나무,그리고 백합화 한 송이이다. 욕심을 더 부려 본다면 웃고 있는 아이들과 아끼는 시집이다. 나는 어른이면서도 다 자란 아이들(어른)에게는 관심조차 없다. 아니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도 여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 집에는 세 개의 시계가 제각각 이다. 안방에 걸린 시계는 뻐꾸기 시계인데 1년 가까이 잠을 자고 있지만 아무도 깨울 생각이 없다. 쫓기듯 달리는 일상을 뒤로하고 퇴근 후에 그 시계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서 여간 좋은 게 아니다. 때로는 쉬고 있는 그 녀석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일어나 달리지 않아도 되는 그 `자유에의 몽상`을 그 녀석을 통해서 나마 대신 누리고 싶음이리라. 거실에 걸린 시계는 5분 정도 빨리 달리는 부지런한 녀석이다. 약속 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남편을 참 많이도 닮았다. 그러고 보니 거실의 째각이는 우리 집에서 가장 부지런하다. 소리도 요란하고 쉴 줄도 모르는 것이 영락 남편의 부지런한 성깔과 꼭 빼 닮았다. 눈뜨는 아침부터 잠드는 늦는 시각까지 회사 일이 인생의 전부인 냥, 기뻐하고 고뇌하며 촌음을 다투는 그의 성실함과 잘 어울리는 시계이다. 연애 시절,5분 늦게 나갔다가 가 버린 남편을 몇 시간 동안 기다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약이 오르지만 약속 시간에 정확한 그를 탓할 생각은 없다. 거실의 째깍이는 나를 서두르게 하는 기술을 간직하고 있다. 부엌에서 보는 시계는 영광에서 근무할 때 연공상으로 받은 것인데 우리 집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이다. 남편의 출근 시간, 딸아이의 등교시간에 맞추어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데 이용되므로 가장 신뢰받는 시계인 셈이다. 거실의 시계를 보면서 한 발 앞서 가는 부지런함을 일깨우고, 부엌의 정확한 시계를 통해서는 신뢰받는 인간의 면모를 생각해 본다. 안식을 누리는 안방의 시계를 바라보며 물러섬의 아름다움과 재충전으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어 보기도 한다. 우리 집엔 작년 여름부터 사다 기른 퍼그 한 마리가 어느 사이에 8kg이 넘었다. 3년 동안 길렀던 `토실이`를 잊기 위해 1년의 기다림 끝에 사들인 애완견이다. 대인 시장에 나갔다가 발견한 퍼그 삼형제를 보고 30분 동안 만지작거리다가 안고 온 개이다. 늘어진 얼굴에 납작한 코, 매끄럽고 부드러운 예쁜 털을 가진 `이티`! 생김새가 하도 귀엽고 우스꽝스러워서 영화 속의 이티를 닮아 붙여 준 이름이다.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업고 포대기를 두른 채 소꿉놀이를 할만큼, 나는 개를 좋아했다. 이른 시각에 일어나 집안 일에 바쁘지만 이티에게 공들이는 시간도 여간 만만한 게 아니다. 욕실에 들어가 대소변을 가릴 줄 앎으로 키우는데 큰 애로는 없지만 털갈이의 뒷치닥거리를 해 주어야 하므로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 하루 종일 혼자서 집을 보다가 돌아오는 가족들을 반기는 이티의 사랑스러움은 피곤함을 가시게 하고도 남으니 그 녀석에게 공들이는 시간은 당연한 게 아닐까? 어쩌다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을 못 이루거나 글이 풀리지 않을 때에도 이티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모두 곤한 잠에 든 시각, 말 친구가 필요할 때 이티를 깨우면 까만 눈을 굴리며 빤히 쳐다보는 그 모습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음식 까탈을 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먹어서 소탈하여 예쁘고, 장난 끼도 많고 애교도 여간 아니어서 즐겁게 하니 개를 길러 보지 않았거나, 본시부터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일일 것이다. 이티의 매력은 또 있다. 예뻐한다고 해서 주인을 업신여기지 않으니 아랫사람이나, 자식들이 본받을 일이요, 주어진 먹이를 한 톨도 버림이 없으니 음식 귀한 줄을 모르고 낭비하여 버리는 사람들이 생각해 볼 바이다.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는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련만 감사함을 아는 소치이리라. 또한 아무데서나 뒷일을 보지 않으니 술 한 잔 걸치고 급한 김에 아무데서나 실례를 범하는 양반님네들은 그 깔끔함을 배울 일이다. 거짓을 모르니 더 더욱 사랑스럽고 말이 많지 않아도 뜻이 통하니 친구 중에 최상인 것이다. 개만도 못한 인간이 되지 않으려거든 개를 구박하지는 말일이다. 나는 잎새를 다 떨구어 버린 겨울 나무를 무척 좋아한다. 이른봄에 파릇한 새 눈을 틔워 올리는 작은 생명이 대견해 보이고, 초여름의 대지를 연초록 물감으로 붓질하는 푸르른 나무들의 싱그러움도 희망이 있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늦가을에 제 할 일을 다 했다며 붉은 얼굴로 석양에 물들어 단풍든 가을 나무도 가슴을 적시게 하는 데는 그만이다. 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데는 빈 가지로 서 있는 겨울 나무가 단연 으뜸이다. 홀로 서서 빈 하늘이 부르는 노래를 감상하며 지나온 계절을 반추하듯, 자람을 멈춘 채 내면의 자기 모습에 취해 한층 깊어진 얼굴로 세상과 화해하는 그 편안함이 부러워서이다. 봄, 여름, 가을 내내 힘들게 일해 온 뿌리를 쉬게 하고 다 자라 더 이상 보듬을 필요가 없는 이파리를 훌훌 띄워 보낸 그 여유가 부러운 것이다. 겨울 나무처럼 내게 걸쳐진 옷자락을 훌훌 다 벗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서서 빈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을까? 그 언제쯤....... 지난 스승의 날에 받은 선물 중에 가장 설레게 했던 것은 백합꽃 몇 송이였다. 아이들에게 선물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전달이 덜 됐는지 백합꽃이 배달되어 온 것이다. 퇴근 시간 무렵인데다가 꽂을 데조차 마땅하지 않아 집으로 가져 왔는데, 그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꽃만 홀로 두고 잠자는 게 미안해서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꽃향기를 맡으며 시를 쓰기도 했다. 나는 웃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를 좋아한다. 우리 반에는 해맑은 얼굴에 왜소한 몸집을 가진 남자 아이가 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의 정도가 더디어서 공부하는 일에는 서투르지만, 마음씨가 곱고 맑아서 생수 같은 아이이다. 공부를 잘 하고 똑똑한 아이들의 꾀부림과 영특함 대신에 정직함, 순수함으로 따뜻한 웃음으로, 나를 위로해 주는 아이이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마음 상하게 하는 일은 할 줄 모르는, 백합 같은 아이라고나 할까? 인간은 본래 착하기보다는 악한 존재라는 성악설이 그 아이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니, 그런 아이와 날마다 만나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 선생인지 모른다. 나는 칼릴 지브란의 시집을 무척 좋아한다. 스무살 안팎에 읽었던 `부러진 날개`와 `예언자`를 만나면서 부터이다. 빌려주었다가 잃어버리게 되면 가장 섭섭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의 글 속에 들어가 앉으면 빈 하늘과 만날 수 있고 백합꽃의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도 있으며, 겨울 나무처럼 홀가분해져서 수도승이 되는 것이다. 그가 속삭이는 고독함 속에는 해맑은 웃음이 햇살처럼 퍼지기도 하고 사물을 끝없이 사랑하는 고운 눈매를 지닌 동심에 젖기도 하는 것이다. 그가 부르는 노래 속에서 멈춰선 시계의 한가로움까지 보태어 시간 여행을 떠나 중세의 삼나무 숲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멀리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나는 다시 어른이 되어 버린다.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이 여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 곁에는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더 많으니 내가 어려지는데는 보탬이 되지 않을까? 아이들 속에서 그들처럼 살아 있음의 감동에 펄펄 뛰고 싶다. 겨울 나무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멈춰 선 시계가 되는 날까지. 한 송이 백합꽃의 향기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이티처럼 까탈부리지 않으며 살고 싶다. 그리하여 들여다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집 속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울 수 있었으면 한다. -어느 가을날에 쓴 수필입니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정시 모집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들은 20일 학업우수자 선발과 특기자 선발을 큰 골격으로 하는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학업우수자 선발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중심으로 논술이나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해 학생을 선발하며, 특기자 선발에서는 외국어나 수학ㆍ과학 능력 등 학문 분야별 특기 소지자를 뽑는다. 이밖에 해외 고교 출신자, 소년ㆍ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 지역인재 등 대학별로 다양하게 마련한 전형을 통해서도 학생 선발이 이뤄지므로 수험생들은 지망하는 대학의 전형을 꼼꼼히 따져 수시모집에 응시해야 한다. 다음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수시2학기 모집 요강.(가나다 순) ◇ 건국대 = 건국대는 2학기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1천437명을 모집한다. 778명을 뽑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일반학생전형(391명), 국제화특별전형(117명), 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100명)등 9개 전형에서 생활기록부와 논술, 인ㆍ적성검사 등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50%, 논술고사 50%(수의예ㆍ사범계학과는 논술고사 40%, 인ㆍ적성검사 10%)를 반영하며 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 뒤 신입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인문계만 모집하던 국제화 특별전형은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며 공인 영어성적(TOEIC, TEPS, TOEFL)과 논술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출제된다. 충주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140명), 모범학생 특별전형(50명),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212명), 디자인조형실기 우수자 특별전형(48명) 등 10개 전형을 통해 신입생 659명을 선발한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316명, 수원캠퍼스 1천705명 등 총 3천21명을 선발한다. '교과우수자 전형Ⅰ'은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경인지역학생전형(학생부 40%ㆍ논술 60%), 영예학생전형ㆍ사회공헌배려대상자ㆍ바른생활모범학생 전형ㆍ자매지역고교 전형ㆍ동일계 전형(이상 학생부 70%ㆍ논술 30%)과 국제화추진전형(외국어 90%ㆍ면접 10%) 등을 진행한다. 서울캠퍼스에서 50명, 수원캠퍼스에서 292명을 뽑는 '교과우수자 전형Ⅱ'는 100% 학생부만 반영한다. ◇ 고려대 = 안암캠퍼스 1천111명, 서창캠퍼스 206명 등 모두 1천317명(최대 가능인원)을 선발한다. 안암캠퍼스에서는 일반전형(826명) 지원자 중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인 응시자를 대상으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일반 선발한다. 일반전형 우선 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를 반영하며 일반 선발은 논술 50%,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285명 이내) 가운데 글로벌인재전형(110명)은 토플(IBT 110점, CBT 270점, PBT 637점 이상)과 텝스(900점 이상) 성적 우수자와 외국어 전문교과 등을 이수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류(60%) 및 논술(40%) 평가를 치른다. 글로벌 KU전형(50명)에는 외국 소재 정규 고교에서 2년 이상 재학했고 SAT1 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과학영재전형(60명)에는 과학에 관한 전문교과를 이수한 국내 고교 졸업자들이 응시할 수 있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한다. ◇ 국민대 = 교과성적우수자(686명)ㆍ북악리더십(132명)ㆍ국제화(110명)ㆍ특기자(78명) 전형에서 모두 1천6명을 모집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80%)와 논술(20%) 고사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예술대학은 학생부 30%ㆍ실기 70%, 체육대학은 학생부 80%ㆍ면접 20%를 반영한다. 북악리더십 전형은 고교 재학기간 중 전교 학생회나 학년 또는 학급 회장ㆍ부회장을 1회 이상 역임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국제화 전형은 토익ㆍ토플ㆍ텝스 등 영어시험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치러진다. ◇ 단국대 = 일반학생 전형, 특기자 전형, 대학소재지역고교출신자 전형 등 수시2-2를 포함해 모두 2,780명을 선발한다. 타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평균 50%)을 적용한다. 945명을 뽑는 ‘특별전형 일반학생 전형(죽전)’은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하며, 164명을 뽑는 ‘대학소재지역고교출신자 전형(천안)’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한다. ◇ 동국대 = 일반우수자 전형과 불교계추천 전형 등 총 1,205명을 선발한다. 738명을 뽑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지정교과)성적 60%와 논술 40%를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53.3%이다. 다만, 연극학부는 1단계 기초실기고사 70%와 구술고사 30%로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종합실기고사 60%와 학생부(지정교과)성적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 명지대 = 수시2-1, 2-2학기로 나눠 서울캠퍼스(인문) 760명, 용인캠퍼스(자연) 979명 등 총 1739명을 선발한다. 2-1학기의 경우 서울ㆍ용인캠퍼스 합쳐 일반학생 전형으로 77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66.7%, 전공적성평가 33.3%를 반영해 선발한다. 그 외 교사추천 특별전형(315명), 기독교학생 특별전형(80명),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특별전형(10명), 경기지역학생 특별전형(용인 70명), 문학ㆍ체육ㆍ바둑특기자 특별전형 (71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41명), 재외국민 특별전형(61명) 등을 선발한다.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시 2-2학기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325명을 뽑는다. ◇ 서강대 = 일반전형,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 사회통합 전형 등 4가지 전형으로 실시되는 수시 2-1학기, 수능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 2-2학기로 나눠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수시 2-1학기 566명, 2-2학기 417명 등 983명이다. 2-1학기는 1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60%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뽑은 뒤 1단계 성적 80%와 구술면접 20%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토플(CBT 250점 이상) 등 외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일정 성적 이상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 서울대 = 총 선발인원 3천162명 가운데 55.7%인 1천761명을 수시 2학기에서 모집한다. 학생부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교과성적 80%와 서류평가 10%, 면접 및 구술고사 10%(사범대는 교직적성 인성검사 포함)를 반영해 831명을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9등급에 균등한 점수차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등급은 8점(만점)을 받으며 등급마다 1점씩 깎여 9등급은 0점을 받게 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각종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ㆍ한자가 혼용된 지문이 포함될 수 있고 자연계열은 수학ㆍ과학 관련 문항에서 출제된다. 특기자전형은 인문ㆍ자연계 모두 해당 분야의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관련 교과목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930명을 선발한다. 인문계는 정보올림피아드(언어학과) 및 지리올림피아드(인류ㆍ지리ㆍ지리교육학과) 입상자 등을, 자연계는 수학 또는 과학교과 평균 석차등급이 2등급 이내이거나 수학 또는 과학 분야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자 혹은 국내 올림피아드 입상자 등이 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 서울시립대 = 입학정원 1천805명 가운데 고교성적우수자와 서울시 소재 고교학력 우수자 각각 333명과 특기자(외국어ㆍ한문ㆍ수학ㆍ과학ㆍ체육) 67명 등 733명을 모집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40%와 심층면접 60%를 반영하고 서울시 소재 고교장추천제 전형은 학생부 또는 수능성적 우수자를 모집인원 50% 이내에서 우선선발하며 일반선발은 학생부만 100% 반영한다. ◇ 성균관대 = 면접형, 논술형을 전공별로 세분화해 총 1천942명을 선발한다. 총 629명을 모집하는 면접형 중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를 각각 80%와 20% 반영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고사 20%를 반영하며 글로벌리더 전형과 장영실 전형은 학생부 40%ㆍ서류 30%ㆍ면접고사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840명을 선발하는 논술형의 경우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50%(교과 40%ㆍ비교과 10%)와 논술고사(50%)로 선발하며 동양학인재 전형, 성균나라사랑 전형, 성균이웃사랑 전형을 진행한다. 동일 모집단위 혹은 유사 모집단위의 경우 면접형과 논술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숙명여대 = 수시2학기-1차 학업능력우수자전형 410명, 리더십우수자전형 232명, 외국어우수자전형 106명,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23명, 수시2학기-2차 전공적성우수자 121명 등 모두 895명을 뽑는다. 수시2학기-1차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학생부 50%, 논술 50%, 리더십우수자전형은 학생부 50%, 면접 50%, 외국어우수자전형은 외국어성적 50%, 외국어 면접 50%로 선발한다. 수시2학기-2차 전공적성우수자전형은 수능, 논술, 면접 없이 학생부성적 100%로 선발하고, 수시2학기-1차와 중복지원할 수 있다. 전년도와 달리 일괄합산으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이내이다. ◇ 연세대 = 일반우수자 전형으로 서울 931명, 원주 458명을 선발하며 평가 반영비율은 교과영역 학생부 40%, 비교과영역 학생부 10%, 논술 50% 등이다. 서울(250명)과 원주(306명)에서 총 556명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의 평가 반영비율은 교과영역 학생부 60%, 비교과영역 학생부 10%, 면접구술시험 10% 등이다. 그 외 특별 전형으로 조기졸업자 전형(서울 250명), 글로벌리더 전형(서울 250명),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원주 60명), 특기자 전형(서울 150명, 원주 66명), 음악특기자 전형(피아노 2명), 체육특기자 전형(50명), 음악대학 일반우수자 전형(7명), 지역고교 우수자 전형(원주 50명), 연세한마음장학 전형(서울 80명),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서울 70명, 원주 26명),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서울 19명), 동아시아국제학부 전형(원주 25명) 등을 치른다. ◇ 이화여대 = 수시 2학기 1차(1천215명)와 2차(550명)로 나눠 신입생을 분할 모집한다. 1차 일반전형(600명)에서는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하며, 학생회 활동 경력이나 각종 대회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고교추천 특별전형(150명)에서는 학생부 50%, 추천서 및 증빙서류(30%), 구술 및 면접 20%를 각각 반영한다. 인문과학대와 사회과학대, 법과대, 경영대에서 모두 200명을 뽑는 이화글로벌 인재전형은 영어 및 제2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 30%, 증빙서류 50%, 구술 및 면접 20%의 비율로 선발한다. 스크랜튼 국제학부(60명), 미래과학자(140명), 특별활동 우수자(30명), 전문계 고교(35명) 전형 등도 수시 2학기 1차 모집에서 치러진다. 2차 모집 학업우수자 전형Ⅰ(250명)과 학업우수자 전형Ⅱ(300명)에서는 학생부 90%(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를 각각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 중앙대 = 수시 2-1학기와 2-2학기로 나눠 치러지며 2-1학기에서는 학업적성논술우수자ㆍ특기자ㆍ지역인재로 1천726명을, 2-2학기에서는 학업적성면접ㆍ예능우수자로 330명을 뽑는다. 1천560명을 뽑는 2-1학기 학업적성논술우수자 일반전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논술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하며 안성캠퍼스는 논술과 학생부를 40%와 60%씩 반영(예체능계열 제외)한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능력에 중점을 두는 국제화 특기자와 각종 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하는 예체능 분야별 특기자 등 총 113명을 선발한다. 2-2학기의 학업적성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을 적용해 7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통한 점수 40%와 학생부 성작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253명을 가린다. ◇ 한국외대 = 서울캠퍼스 624명, 용인캠퍼스 1천327명 등 총 1천951명을 뽑는다. '외대프런티어Ⅰ'은 학교생활기록부 70%ㆍ논술 30%를 반영하며 영어우수자전형은 토플과 토익, 플렉스(FLEX) 등 어학시험 취득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이밖에 '외대프런티어Ⅱ' 전형, 경시대회입상자 전형, 제2외국어 우수자 전형, 리더십전형, 특성화고교 전형, 자기추천자전형 등을 실시한다. ◇ 홍익대 = 수시 2-1, 2-2학기로 나눠 서울캠퍼스 982명, 조치원 캠퍼스 660명 등 1천642명을 선발한다. 2-1학기의 경우 고교 추천입학제 전형으로 서울 429명, 조치원 267명을 선발하며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70%, 심층면접(자연계) 30%, 논술(인문계) 30% 또는 학생부 40%, 실기(예능)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그 외 특별전형으로 충청지역 고교 출신자 전형(조치원 71명), 선ㆍ효행자ㆍ소년소녀가장ㆍ국가유공자 특별전형(18명), 어학ㆍ수학ㆍ과학ㆍ미술ㆍ체육 특기자 전형(105명), 농ㆍ어촌 학생 특별전형(93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115명) 등이 있다.
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인천지역 고교생 1인당 운동장 평균 면적은 8.5㎡로 경기도(7.3㎡) 다음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면적은 12.6㎡다. 인천에 이어 서울(8.9㎡).부산(9.5㎡).울산(9.7㎡) 순이며, 이에 반해 경북(29.4㎡).강원(29.2㎡).전북(21.3㎡).전남(20.6㎡)은 20㎡를 넘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1인당 운동장 평균 면적 역시 인천은 6.4㎡와 6.5㎡로 서울(5.9㎡, 6.4㎡)에 이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면적(12.7㎡, 11.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도심 학교 부지 확보 자체가 어려운 데다 땅값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서 옹기종기 모여 체육이나 여가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어 체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과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 역시 학생 1인당 면적이 10㎡를 넘지 못했으며, 강원이나 전남, 경북 등 농촌이 많은 지역은 최고 38.2㎡(전남)에 이르는 등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섬지역인 강화나 옹진을 제외해 시 전체가 도심지역으로 땅값은 높은 데 반해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여건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13% 가량 크게 늘고 총정원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20일 대교협이 공개한 '수시 2학기 대입정보'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수시 2학기는 183개 대학이 16만7천443명(총정원 대비 44.4%)을 뽑았으나 2008학년도 수시 2학기는 185개 대학에서 총정원의 절반인 18만9천300명을 모집한다. 수시 2학기 정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수시 1학기가 2010학년도부터 전면 폐지될 예정이어서 수시 1학기 인원이 수시 2학기로 대폭 이동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능의 점수 제공방식이 2008학년도부터 등급제로 바뀌어 변별력이 전년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한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 조기 유치를 위해 수시 2학기에 치중한 때문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수능 등급제가 계속 유지될 경우 수시 2학기 모집 비중이 점점 커질 가능성이 크다. 수시 모집은 통상 정시와 달리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나 2008학년도의 경우 특별전형 비중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 비중은 2007학년도 35% 가량에서 2008학년도 34% 가량으로 약간 줄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년에 비해 12% 가량에서 19% 수준으로 많이 높아졌다. 이는 전문계고교 졸업자 전형 비중이 입학정원 대비 3% 수준에서 5% 가까이로 늘어난 탓이다. 학생부 반영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고 주요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대학들 대부분이 학생부를 60~80% 이상 반영하고 주요 대학들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서울대), KU핵심인재(건국대), 학교생활우수자(서강대), 교과성적우수자(연세대), 학업우수자(성균관대), 학업능력우수자(이화여대), 학업우수자(한양대) 전형 등이 학생부를 최소 50~70%에서 100%까지 반영한다. 논술 반영 비율도 다소 높아졌다. 수시 2학기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인문계는 전년 9개대에서 24개대로 늘어나고 자연계도 7개대에서 11개대로 증가했다. 구술ㆍ면접은 인문계는 크게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다소 감소했다.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정원은 총 정원의 50%에 해당하는 18만9천300명으로 전년 16만7천433명보다 2만1천867명(13%) 늘어난다. 수시2학기 전형을 실시하는 4년제 대학은 185개로 원서 접수와 전형은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96일간),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 등록은 12월 17일~18일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총장)는 20일 2008학년도 185개대 수시 2학기 모집 요강을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 전형 일정 및 유형 =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 각 대학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89개, 인터넷만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은 91개, 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7개이다. 이중 강원대와 동국대는 캠퍼스별 접수 방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동일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 유형과 모집 단위에 따라 서로 다른 일정과 방법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 고사도 다른 일정으로 실시할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 접수 일정과 전형 일정을 상세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원서접수의 경우 원서의 처리 절차,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모집 인원 = 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2만1천867명 늘었는데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국공립 대학이 34곳 3만7천519명(19.8%), 사립대학이 151곳 13만1천781명(80.2%)이다. 일반 전형은 8만885명(42.7%), 특별전형은 10만8천415명(57.3%)으로 정원내 8만7천233명, 정원외 2만1천182명이다.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이 119개 대학 7천316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 172개 대학 7만5천378명, 취업자 전형 26개 대학 759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전형 112개 대학 7천352명,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 106개 대학 8천982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36개 대학 836명,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100개 대학 4천12명이다.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대학별 정원조정 또는 수시 1학기 등록결과(등록 기간 9월 3일~4일)에 따라 증감이 있을 수 있으며 각 대학은 수시 1학기 등록후 수시 2학기의 최종 모집인원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정 발표한다. ◇ 전형 요소 = 수시 2학기 주요 전형 요소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며 학교생활기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일반전형의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만 100% 반영하는 대학이 55개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을 병행하는 대학이 53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18개교, 학생부와 기타 자료를 활용하는 대학이 6개교, 면접만 활용하는 대학이 3개교 등이다. 수시 모집의 특성상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이 많이 실시되는데 특별전형은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르 실기 고사와 입상 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 자료가 활용될 수 있다. 대학에 따라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일부 전형 또는 모집단위에서 최저 학력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모집 요강 주요사항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된다. ◇ 수험생 유의사항 = 고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상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수시 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2학기 모집내 대학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해당 대학이 금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동일 대학내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 1개대(산업대학ㆍ교육대학ㆍ전문대학 포함)이라도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합격한 대학중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의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를 포함, 예비합격 후보자중 대학에서 결원에 대한 충원통보(유선 등)시 본인이 등록 의사를 표시한 충원합격자로 선정한 경우를 말한다. 예비 합격 후보자중 본인이 등록할 의사가 없다고 한 경우 합격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시 2학기 예비합격 후보자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한 경우는 정시 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일정 종료 후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의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 이중 등록과 지원제한 금지 원칙 위반자는 전산 자료 검색에서 확인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정홍섭 위원장은 16일 중장기 교육정책 과제를 담은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 발표했다. 이 안은 5.13 교육개혁안의 뒤를 이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세계화에 대비한 교육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차기 정부의 중요한 정책기반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변화하는 시대에 ‘비전과 전략’을 구상한 노력은 일정 부분 인정하지만 세부적 내용을 훑어보면 우리의 교육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역대 정권이 제시한 교육비전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지 못한 채 하나의 ‘구호’에 지나지 않았던 점을 비추어 본다면 최근 발표된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도 특별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교육환경이나 여건 개선에 대한 노력은 하나도 없다. 해마다 교육재정은 열악하여 교육사업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심지어는 시도 교육감들이 교육재정 확보를 위하여 팔을 걷어부친 일도 있었다. 서울시장 오세훈 시장이 어느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낙후된 교육환경을 보고 놀라움과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교육환경 개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조선일보사와 함께 ‘스쿨업 프로젝트(School-Up Project)’를 구상하여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기사를 여러 번 본 일이 있다. 서울이 이러할진대 교육재정이 열악한 각 시도의 형편은 어떠할까. 이러한 고민이 담기지 않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다음은 무학년제, 학년군제의 도입이 가져올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회양극화에 대비한 전략을 담았다고는 하나 이것이야말로 사회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정책일 것 같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그 속도가 빠른 학생에게 조기에 학습을 마칠 있도록 융통성을 주는 제도는 얼핏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이는 사교육을 부추기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교육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적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계기가 되고 말 것이다. 지금도 선수학습에 대한 과열 현상이 대단한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온통 난리가 날 것 같다.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과열 학습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교대, 사범대를 폐지하고 교원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안에 대해서도 섣불리 결정한 사항은 아닌 것 같다.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학부에서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교수법은 대학원에서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각 대학에 설치된 교육대학원이 교원전문대학원의 역할을 대행하는 것으로 가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간판만 바꾼 것이지 특별히 다른 내용이 아니다. 우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든지 교원의 사기진작을 통해 교육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지 않다. 교사의 자격갱신제 등은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사의 부단한 자기연수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원퇴출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공교육의 위기’를 말하면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는 너무나 안이하다. 낙후된 교육환경, 열악한 교육재정, 실추된 교권은 공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구축 에는 소홀히 하고 무슨 교육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어떤 선생님의 외침처럼 ‘교사가 신명나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미래교육전략에는 적어도 이런 청사진이 담겨야 하지 않을까.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어 숙제로 ‘선생님께 전화 걸기’를 내 주었을 때의 일이다. 알림장에 내 전화번호를 적어 주고 배운 대로 전화를 잘 하는 아이에게는 칭찬 점수를 준다고 했지만 20명의 아이들이 읽기나 쓰기 숙제가 아닌 숙제를 내주면서도 크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의 전화는 3시경부터 줄기차게 이어졌다. 머뭇거리는 아이에게는 내가 먼저 질문을 하여 인사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유도하며 상대방이 곁에 있는 것처럼 마음을 담아서 인사를 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복습을 시키면서 행복한 수행평가를 했다. 아직도 유아 발음이 섞여 있는 아이들의 귀여움과 머뭇거리는 수줍음, 약속이나 한 듯이 비슷한 말을 하는 천진스러운 전화를 받으며 더위에 지쳐 교실을 청소하면서도 내내 즐거웠다. 그런데 퇴근 시간을 넘긴 5시 반 경에 걸려온 동훈이의 전화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동훈이에요. ” “동훈아, 안녕? 동훈이가 숙제 전화를 하는 거니?” “예, 그런데 선생님 지금도 학교에 계세요?” “응, 일이 좀 남아서 퇴근하지 못했단다.” “언제 가실 거예요?” “곧 갈 거야. 다른 친구들은 오늘 숙제를 물어보는 전화를 많이 하던데 동훈이는 다르네? 동훈아, 동생도 잘 돌보고 내일 보자. 동훈이 숙제 합격!”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사랑해요!” “어? 선생님도 동훈이 사랑해!” 전화를 끊고서도 한참 행복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어린 제자의 사랑스런 멘트에 감전되고 만 것이다. 아니, 내가 동훈이에게 배웠다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퇴근을 하고서도 행복한 여운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그 행복함을 나 혼자만 알기가 아까워서 동훈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 겨우 1학년짜리 어린이가 어떻게 그렇게 상대방의 마음까지 느끼며 상황에 맞게 사랑스런 말을 전할 수 있었는지, 거기에는 가정에서 남다른 가르침이 있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동훈이 엄마, 오늘 학교에서 전화하기 숙제를 내주었는데 동훈이가 전화 받는 예의도 좋고 하고 싶은 말도 똑똑하게 잘 했어요. 특히 끝인사에는 선생님, 사랑해요 라고 말해서 얼마나 감동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동훈이 엄마께 그 비결을 여쭈어 보려고 전화했습니다.” “예, 선생님.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동훈이는 할아버지나 가족들에게 전화를 할 때마다 항상 끝인사에 사랑해요 라는 말을 꼭 하도록 가르쳤답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도 참 좋아하신답니다.” “참 훌륭한 가르침입니다. 가족끼리, 아끼는 사람끼리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전화하는 동훈이의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 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한 스탕달의 말을 여덟 살 어린 꼬마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할아버지께 전화를 할 때마다 ‘할아버지 사랑해요.’를 가르쳐 왔다는 동훈이 엄마의 교육 방법을 나도 우리 가족들에게 용기를 내서 실천해야겠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조차 사랑한다는 말에 얼마나 인색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사랑해요’를 부끄러워서, 용기가 없어서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1학기 생활통지표에 들어갈 가정통신문을 개인별로 저장하는 작업이 몇 시간이 걸려서 어깨는 이미 감각조차 없었지만 어린 제자의 사랑스런 전화에 내 마음은 붕붕 하늘을 날고 있었다. “선생님, 사랑해요!” 두 마디는 1학년 꼬마들과 함께 산 100일 만에 들었던 가장 행복한 단어이다. 나는 그 두 마디가 좋아서 아직도 이 자리에 서 있는 지도 모른다. 여름방학의 끝자락이 보인다. 더위 속에서도 논두렁의 벼처럼 씩씩하게 잘 자라 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내 품에 달려들 아이들의 싱싱한 웃음을 생각하니 그저 행복하다. 2학기에는 동훈이에게 배운 사랑의 멘트를 꼬마들 가슴에 많이많이 안겨줘야겠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자라기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방송분야 특성화학교인 '서울방송문화고등학교'(가칭) 설립계획을행정예고했다. 서울방송문화고등학교는 그 동안 일반계고등학교의 1년제 직업위탁교육기관으로 운영돼온 아현산업정보학교를 폐지하고해당 부지에 학년당 8개 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그 동안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실용음악과의 경우 경쟁률이 매년 5:1을 상회하는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확대요구가많았고, 이번에 이런 요구를 수용하게 된 것.시교육청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의 핵심인 방송기술 산업인을 육성하고 청소년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방송영상과, 방송콘텐츠과, 방송연기과, 방송음악과 등을 갖춘 방송문화 특성화고등학교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영상과, 영상제작과, 영상디자인과, 인터넷방송과, 연극영화영상과 등 방송 관련 학과를 갖춘 일부 전문계고등학교가 있으나, 최근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는 방송연기 및 방송음악과를 모두 갖춘 방송 문화 관련 종합 특성화고등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청년실업이 장기화되면서 졸업 평점을 관리하기 위해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에도 수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대학생 2천215명을 대상으로 계절학기 수강현황을 조사한 결과, 46.6%가 '계절학기를 수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58.2%는 현재 여름방학 계절학기를 수강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학기 수강 이유로 대학생 대부분이 '점수가 좋지 않은 과목을 재수강하는 등 학점을 올리기 위해서'(36.4%), '학점이 모자라 제때 졸업할 수 없어서'(29.7%)라고 답해 계절학기를 학점관리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심 있고 흥미로운 과목이 개설돼서'(14.8%), '조기 졸업을 하려고'(8.3%), '좋은 교수님이 강의를 해서'(3.6%) 계절학기를 들었다는 이도 있었다. 계절학기를 수강한 대학생들에게 '계절학기로 학점 리모델링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72.0%(743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743명이란 수치는 전체 응답자수(2천215명)의 33.5%로, 결국 대학생 10명 중 3명이 계절학기로 학점 리모델링을 해 본적이 있다는 셈이다. 이렇게 학점 리모델링이 가능한 것은 대학에 재수강제도나 학점포기제도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인크루트 측은 설명했다. 재수강제도는 수강한 학과목의 학점을 따지 못하였거나 학점이 좋지 않았을 때에 그 과목을 과목을 다시 수강해 학점을 다시 받는 제도이고, 학점포기제도는 취득한 학점을 본인 의사에 따라 포기할 수 있는 제도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 때 학점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계절학기를 활용해 학점관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