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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10일부터 31일까지 불량서클 집중해체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와 교육청은 이 기간에 일제히 불량서클 실태를 파악해 학교별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 불량서클을 해체하고 지도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나 이메일 등을 통해 불량서클을 신고하고 담임 교사는 무기명 설문 등을 통해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한다. 불량서클에 가입한 학생에게는 퇴학이나 출석정지, 전학, 특별교육 이수, 봉사 등 조치를 취한다. 교육부는 불량서클 해체 우수 학교와 교원에게 부총리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는 적극 발굴해 각 학교에서 벤치마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3일부터 5월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전년에 비해 가해학생은 18.5% 감소했지만 피해학생은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이 기간에 불량서클 190개를 해체했다. 교육부 학교폭력대책팀 박정희 연구관은 "실제 학교폭력이 증가한 것은 아니고 학교나 지역사회 등이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면서 피해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대전에 9개 초.중학교가 신설되고 1개교가 폐교한다. 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대전에는 7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신도심 개발 등으로 인해 문을 열고, 1개 중학교가 문을 닫는다. 신설 초등학교는 ▲은어송초(동구 가오동) ▲글꽃초(중구 문화동) ▲동서초(동구 삼성동) ▲수정초(유성구 노은동) ▲송림초(유성구 하기동) ▲교촌초(유성구 교촌동) ▲용산초(유성구 용산동) 등이다. 또 신설 중학교는 ▲은어송중 ▲글꽃중 등 2개교이며 계룡학원의 계룡중(동구 삼성동)이 학생수 감소와 도심 개발로 인해 폐교된다.
울산지역 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교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울산시 교육청이 국회 최순영 의원(민노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1천185건으로 2004년 1천14건, 2003년 778건 보다 각각 14%, 5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안전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휴식시간이 44.9%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간 31.8%, 청소시간 4.5%, 수업중 3.7%, 실험실습중 0.7%로 각각 조사돼 휴식과 체육시간 학생들의 장난이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의식 결여와 학교의 안전교육 소홀 때문"이라며 "일선 학교에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의 성과를 올리는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훌륭한 교사의 확보는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일본 오사카부 교육위원회는 교육학부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과 공동으로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을 공립의 초등학교에서 장기간 현장 실습을 시키면서 교원으로 양성하는 새로운 제도의 검토를 시작했다. 자치체간에 교사 획득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조기취업" 이라는 비판도 받을 각오로 빠른 시기에 우수한 학생 확보를 노리고 있다. 채용시험 시에 대학 추천 범위를 마련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2009년 봄 채용을 목표로 도입할 방침디다. 이 구상에의하면 교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실습과는 별도로 학생들을 일정기간 부 내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받아 들여 현장의 교사 지도 아래에 교육 지도 방법을 배우게 한다. 채용 실적이 있는 킨키권의 교육계 대학에 신제도에의 참가를 하도록 하여 실습 참가자에게는 대학으로부터의 추천을 전제로 채용 전형에서 우대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부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최근 대량 채용이 계속 되어,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가장 「좁은 문」이라고 여겨진 88년의 59대 1의 경쟁으로 부터(20명 합격)로부터, 2006년에는 2.6대 1의 경쟁이 되어(1336명 합격), 교원의 질의 저하가 염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07년부터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일제 퇴직하게 되어 교사 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교원 양성에 나서는 지방자치단체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학력이 부족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전에 중고생 수준의 학력을 갖도록하는 「재이수 교육」을 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 가운데 " 「3x―x=3」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있었다" " 「나라시대」도 모른다"―― 대학 관계자로부터 실태가 소개되어 연구회장에는 폭소가 나왔지만, 사립대학 관계자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실태에의 대응책으로서 주목을 끄는 것이, 입학식까지 중고생 수준의기초 학습을 실시하는「입학전 교육」이다.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 대학은 4 년전에 이를 개시하여 인터넷과 통신첨삭을 병용, 매일 1시간 공부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을 부과한다. 금년은 1월부터 3월에 걸쳐 추천 입시 입학 예정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1900명이 희망해 수강을 했다. 긴키 대학이나 히로시마 국제 대학도 인터넷을 활용하며, 추천 입시에 의한 합격자 약 1300 명에 달한다. 사이타마의 성학원 대학은 봄 방학에 교실이 비는 2, 3월에 입학 예정자를 11 일간 다니게 하고 있다. 90 분의 수업을 1일에 4강좌 수강시키는 것 외에 교원과의 면담 시간도 마련해 「탈락」방지에 힘을 쓴다. 교과는 영어나 수학이 중심이지만, 「일본어 표현」을 최중점에 드는 대학도 많다.「논문을 쓸 수 없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처의 배경에는 입시 제도의 다양화로 잘 한 교과의 실력과 의욕이 인정되어 추천 입시를 통과한 학생중에는, 그 이외의 교과가 중학교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 그대로는 일반 입시로 들어간 학생과 함께 강의를 받아도 이해도에 큰 차이가 나 , 유급이나 퇴학에 몰리는 예도 있다. 하지만, 「입시의 다양화로 다양한 학생이 입학해, 캠퍼스가 활성화된다」(리츠메이칸 대학)라고 좋은 점을 이야기 하는 대학도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전입시대」도 눈 앞에 가까워져 대학에 따라서는, 학생의 저학력에도 어느 정도 눈감아 주지 않을 수 없는 현실도 있다. 현재, 기같은「리메디알 교육으로 학력이 향상했다고 하는 검증은 어렵다」지만 이러한 대처가 불가결하다고 하는 인식은 계속 정착하고 있다. 미디어 교육 개발 센터 교수는 「재이수는 대학의 사명이지만, 대학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중고와의 제휴도 포함하여 논의가 깊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일주일 내내 전국이 온통 추석의 흥취로 가득하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10월 2일, 4일이 학교장 재랑휴업일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도 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추석이면 늘 바쁘게 경주 시댁에 갔다가 귀경했던 터여서 이번 추석엔 좀 일찍 내려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여의치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중학 3학년인 아들의 중간고사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바로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의 중간고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험이기에 내려가는 시기를 결정 못하고 있었다. 또 아들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이번만은 내려갈 수 없다고 통 사정하는 것이었다. 잘못하면 명절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에 내려가더라도 공부에 필요한 책 등을 가지고 갈 것을 권유하면서 내려가는 시기를 좀 늦추었고 추석을 쇠고 바로 귀경하게 될 것이라고 아들을 설득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이고 보니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상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떻게 중간고사 기간을 그렇게 정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더구나 과목도 전 과목을 시험 친다고 하니 어떻게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평소에 온 가족이 바빠서 서로 말할 기회도 없었는데 6시간 정도 걸리는 장거리에 서로 할 말도 많겠지만 차안에서 책을 펴고 공부하고 있는 아들을 위하여 조용히 할 수 밖에 없었다. 늘 가는 길을 즐겁게 해 주던 음악소리도 없었다. 하루라도 더 공부할 시간을 주기 위하여 늦게 출발하게 되어 리포터 또한 ‘빨리 도착해서 송편이라도 빚어야 할 텐데 늦게 가게 되어 미안해서 어떻게 하나’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도착하니 송편이 다 빚어 쪄진 상태였다.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 연세가 ‘80’이 다 되셨는데 아들 시험얘기를 꺼낸들 어찌 그 깊은 뜻을 다 아시겠는가? 그저 머리만 조아릴 뿐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편은 아들이 공부할 장소를 찾는 다고 동분서주였다. 드디어 한 곳을 알아내었는데 그것은 친척 중 얼마 전 새 아파트로 입주하여 비어 있는 방이 하나있어 거기에서 공부하면 된다는 허락을 받아낸 것이었다. 할머니께 인사드리자마자 곧장 공부할 장소로 향하는 손자를 보고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방학 때도 학원 다니며 공부하느라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하고 명절이라고 내려왔는데도 곧장 떠나버리니......할머니께서는, 방학이면 내려와서 할머니 품에 안겨 맛있는 음식 먹여주시며 흐뭇해하시던 그 때, 또 일하시는 할머니를 종종 따라다니며 함께 얘기상대가 되어 주던 그 때 그 손자를 생각하시며 지금은 씁쓸한 웃음을 짓고 계시는 것이다. 경주에 살고 있는 동서와 조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알아보니 중학교 3학년 딸이 아들과 같이 추석연휴가 지난 후 바로 중간고사라서 거기 매달려 있는 터였다. 하필이면...... 추석날 아침,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쁜 며느리들로 인해 시어머님께서 손수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신 추석 상을 보니 작년 가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 공허함이 아직 채워지지 않으셨을 시어머님께 벅찬 세상 챙겨가며 살아가기 바쁜 자식들, 손자들이 온전한 효도를 못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움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남은 연휴기간이 있지만 아들의 시험 준비로 인하여 모처럼 고향에 내려와 친척들 방문도 못하고 시아버님의 산소도 들르지 못한 채 총총히 귀경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열게 될 서울 국제고에 대해 개교 시점부터 신입생 자격을 서울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2010년 부터는 현재 전국단위로 모집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의 모집단위를 서울지역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미 교육부에서 2008학년도 부터 외국어고등학교 지원자격에 지역제한을 두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외국어고 지역제한과 관련하여 논란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교육부의 안과는 2년정도 차이가 있지만 교육부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더 추세를 지켜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제고는 새로 개교하기 때문에 지역제한을 두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는 정책의 변경이기 때문에 좀더 깊은 검토와 추이를 지켜 봤어야 옳다고 본다. 지역제한을 두면 서울 인근의 학생들이 서울로 위장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의 국제고에 진학하기 위해서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가겠다는 시교육청의 방침은 우수인력을 교육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문제는 거주지역 제한 기준이 애매하다는 데에 있다. 물론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제한 기준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즉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제한했다는 점인데, 현재 서울인근의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면서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서울의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예를 들면 경기광명시나 안양시 등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서울의 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고등학교 진학은 서울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국제고와 외국어고의 경우만 이들의 지원자격을 박탈한다면 시교육청에서 이들의 위장전입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다른 시,도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지원이 가능한데, 서울의 중학교에 다니는데,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자격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의 기준을 조금더 완화해야 한다. 즉 서울지역에 거주하거나 서울지역의 중학교에 다니거나 둘 중 어느 경우라도 지원자격을 주어야 한다. 양쪽다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지역제한을 두는 쪽으로 서둘러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의 방향은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으로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예민한 문제를 단순히 검토하고 교육부의 안과 비슷하게 추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신중한 검토를 했어야 한다. 교육자치의 근본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에서 좀더 깊이있는 방안을 찾았어야 옳다. 물론 미리 발표하여 혼란을 줄인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좀 성급하게 결정되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시행까지는 시간이 있다. 좀더 여론을 수렴하여 깊이있는 재검토가 이루어질 기대해 본다.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시야가 트인 곳이면 어김없이 문화관련 현수막이 여러 개씩 걸려있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1년 동안 치러지는 문화관련 행사의 8할 정도가 10월에 집중적으로 치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을 펼쳐보아도 문화 관련 행사가 한두 꼭지씩은 꼭 있게 마련이다. 문화관광부에서도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박물관과 공연장 무료관람 및 관람료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각종 초대전과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교육단체에서도 백일장을 비롯 각종 문화 관련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바야흐로 문화관련 행사가 화려하게 무르익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일들이 외화내빈(外華內貧)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에 국내외적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대한 논란이다. 중국은 일찌감치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철저한 연구 끝에 만주지방의 동북삼성에 대한 연구를 이미 오래 전에 마친 상태라고 한다. 그 지역에 대한 역사적 과제와 문화인류학적 근거를 억지로라도 꿰어 맞추고 야금야금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04년에 이어 2006, 9월초에 벌써 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논문 열일곱 편을 발표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논문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저 감정에 치우쳐 동북공정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만 높일 뿐, 정작 이 지역 토착문화에 근거한 치밀하고 논리적인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래가지고는 국제 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길이 없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유아적 발상이다. 국제 사회에서는 오직 문화적 근거와 논리적 사고만이 통할뿐이다. 고구려연구회(회장 한규철)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은 동북공정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고대 부여, 고구려, 말갈(靺鞨), 옥저(沃沮) 예(濊) 등 우리나라 동북지방에 실존했던 나라들은 모두 "중국에 번속(藩屬)된 소수민족"이었다는 것, 고구려는 한사군의 하나인 현토(玄?) 땅에 세워졌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라는 것, 백두산은 중국의 성산(聖山)으로 산 전체가 중국 땅이라는 것 등이며, 이제 아예 백두산 정계비(定界碑) 등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백두산에 대한 출입을 자유로이 하며 성화 채화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백두산이 자기네 땅으로 귀속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문학에 대한 위기의식이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학의 기본인 문학, 역사, 철학과를 폐과(廢科)했다고 한다. 지원학생이 준 것이 그 이유라는 것이다. 인문학이 무엇인가. 인문학은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연구하는 품격 있는 학문이 아닌가. 그런 학문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9월 15일 고려대학교 문과대 교수들이 "인문학은 시대를 초월해 가꾸어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지만 시장논리와 효율성에 대한 맹신이 팽배하여 존립이 위협받고 있으며 -- 인문학의 열악한 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라는 인문학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도 바로 이런 위기의식 때문일 것이다. 9월 26일에는 이러한 주장이 학계의 호응을 얻어 전국 70여 개 대학장들이 모여 침체된 인문학 부흥을 위한 "인문주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어령 교수는 "인문학이 가진 힘은 기계가 할 수 없는 "공감"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통해 타자에 대해 열림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데 있다. -- 인문대학 출신을 기피하는 기업가, 인문학이 상품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부형,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현실을 깊이 보지 못하고 편견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들고 나와 억지주장을 펼치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의 척박한 문화정책과 문화 홀대의식이 불러온 자업자득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일이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오천 년이란 장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문화의식과 역사연구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도 프랑스나 독일처럼 감히 이웃나라가 넘보지 못할 철저한 역사연구와 더불어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러려면 우선 중·고교시절부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제는 문화진흥정책을 국가발전 전략과 경쟁력 확보차원이란 실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1년 내내 무관심하다가 10월 들어 갑자기 문화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야단법석을 떤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의 문화의식과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도 우리 문화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문화행사장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풍성하고 흥겨운 문화행사가 몰려 있는 10월을 보며, 이런 행사들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부강한 국가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빌어본다.
충남 천안지역 인문.실업계 고교들이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맞춤식 특성화 교육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천안여자상업고교는 부동산마케팅과(2학급)와 광고마케팅과(4학급)를 신설하면서 금융정보과(4학급)와 디지털 정보과(4학급) 등 4개 과에 54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성화과로 지정된 이 학교의 부동산마케팅과는 서울 동구여상과 함께 전국 최초로 설치돼 다음달 21일부터 특별전형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2005년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시범자율학교로 지정된 성환고는 보건간호과와 관경경영과를 1학급씩 운영하며 교과목 이수단위 조절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시도, 졸업후 산업현장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보건간호학과는 국공립학교로는 전국 최초이며 충남지역 고교에서는 처음 설치됐다. 병천고는 2000년부터 통합형 고등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돼 조리과와 미용과, 애니메이션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여상 관계자는 "나사렛대 등 지역 대학 및 기업체와 인력양성 협약도 맺었다"며 "맞춤형 특성화 교육은 학생들에게 일찍 진로를 선택,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느 때부터인가 가족 나들이가 사라졌다. 아침 식사 시간도 제각각이다. 가족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절감하지만 제대로 시키지 못한다. 아니 모범을 보이지 못한다. 존경하는 은사님의 말씀, "자식은 가르치는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보여주는대로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자식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가족 나들이가 많았다. 수원 근교에 있는 산행도 제법 하였다. 그러던 것이 중학생이 되더니 이제 부모와는 따로 논다. 부모와 깊은 대화를 나누려 들지 않는다. 그냥 일상대화에 불과하다. 중2 아들은 오랫만의 저녁 회식도 사양한다. 부모만 가란다. 함께 가는 것이 귀찮다는 표정이다. '그 대신 무엇을 하는가'를 관찰하니 친한 친구와의 채팅, 게임, 야간축구 등이다. 부모와의 어울림이 컴퓨터, 친구와의 놀이만도 못하다는 뜻이다. 아니 부모와 함께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 아들을 간신히 꼬셔, 설득해, 반협박으로 오대산 비로봉(1,563m) 등반을 같이 하였다. 더 이상 방치하다간 엇갈려 나가는 폭이 너무 크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1박 2일 코스로 잡았는데 첫날에는 횡계에 있는 동양 최대의 삼양대관령 목장을 들려 추억만들기를 하였다. 둘째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서둘렀다. 산행 도중에도 억지로 온 것에 대한 불평불만이 이어진다. 아들의 불만을 수용하면서 대화나누기를 시도하지만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평상 시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된 탓이리라. 다행이 마음까지 빼앗아 버리는 오색의 단풍과 다람쥐들의 귀여운 환영인사가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중대사자암, 적멸보궁에 이르자 아들이 앞장서 산을 오른다. 부모는 아들 따라가기 바쁘다.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중간중간 땀을 식혀가며 먹는 간식과 사진 촬영은 대화의 물꼬를 트게 만들었다. 상원사(上院寺) 초입에서의 대화와는 많이 달랐다. "상훈아, 저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 무슨 느낌이 드니?" "몰라"에서 "요즘 가장 즐거웠던 일이 무엇이니?" "엄마가 옷 사주었을 때."로 바뀌었다. 정상을 힘들게 정복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길에 점심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것이 가족애구나!'를 실감하였다. 그 동안 마음 속의 대화가 너무 부족함을 절감하였다. 한 아파트에서 생활할 뿐 '너는 너, 나는 나'식으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말았던 것이다. 매일경제신문, 10월 4일자 추석 테마기획 '당신은 어떤 아버지인가요?'가 눈길을 끈다. 스스로 반성해 본다. 우리집에서 아버지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자식 눈에 비친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돈벌어 오기, 자식 공부 채근하기, 장시간의 컴퓨터 게임 억제시키기, 방정리 안한다고 인상쓰기 등. 자식이 좋아하는 것은 별로 없다. 이것이 오늘날의 아버지 상(像)은 아닌지? 김경섭 대표(한국리더십센터)는 "한국에서의 아버지는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피로감, 자식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외로움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는 존재"라며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자식을 보호해야 한다는 유교사상에 물들어 자신을 괴롭힌다"고 했다. "우리네 아버지들은 극복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증오감 같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반성해 봄직도 하다. 혹시 권위주위에 물들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돈벌어오는 기계로 전락하지 않았는지? 대화를 한답시고 일방적 강요만을 하지 않았는지? 아버지되려는 공부는 제대로 했는지? 김 대표는 말한다. 아버지의 자질은 한 마디로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가족 구성원에게 자기 가치관을 주입시킬 것이 아니라 격려하고 자녀 자질을 가꿔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식들과 대화를 하려면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맞는 말이다. 강요한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다. 마음이 통해야 한다. 질문을 통해 자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식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믿음'과 '신뢰'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가 최인훈은 말한다. "가정이라는 곳은 서로서로 상처를 핥아주고 대화하며 끊임없이 교류하는 사랑의 격전장이자 우리 현대인들의 마지막 보루"라고. 그는 가족 해체의 대안으로 '희생적인 가치관 정립'을 말한다. "가정이라는 곳은 매일 마주치고 부딪치는 집단이다. 그래서 희생을 감내하는 자세가 더욱 절실하다. 가족끼리는 일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서로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절실함을 나누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1박 2일간 여행 경비가 제법 들어갔다. 아들과 마음이 통하고자 인내하며 대화를 나누고자 아들의 요구사항을 많이 들어주었다. 호텔에서의 숙박, 식사, 산행코스 등에서 부모가 양보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아들도 그 마음을 아는지 상원사 관대(冠帶)걸이에서 자기옷을 그곳에 걸고 몇 번의 사진 포즈를 흔쾌히 들어 주었다. "아들아, 고맙다."
올들어 지금까지 각급 교육청과 산하 기관, 고등학교 등 경기도내 교육기관 공무원가운데 감사원 감사 및 자체 감사에서 비리나 행정처리 잘못이 드러나 징계 또는 경고.주의 등의 인사상조치를 받은 공무원이 1천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 교육청이 각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10명이 징계, 116명이 경고, 878명이 주의 등 인사상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이 올해 도내 각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례 감사결과가 통보될 경우 징계.경고.주의조치 공무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각 교육기관에서는 지난해에도 감사원 및 자체 감사 결과를 토대로 22명이 징계, 280명이 경고, 1천375명이 주의 처분을 당하는 등 모두 1천677명의 공무원이 인사상 조치를 받았다.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7곳에 올해 안에 인조잔디운동장이 설치된다. 7일 경남도교육청은 각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7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생기는 인조잔디운동장은 폴리에틸렌 재질의 천연 잔디 형태로, 기존의 인조잔디와 달리 넘어져도 화상의 위험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2010년까지 경남지역 각급 학교에 각 시군별로 최소 1개를 포함한 38개의 인조잔디운동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금 세계는 교육 전쟁중이다. 일본의 명문대인 도쿄대학이 중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북경대표소를 설치하였다. 북경의 비즈니스거리에 있는 도쿄대학 북경대표소에 불길한 소식이 들어왔다. 이번 가을, 북경대에서 도쿄대학 대학원으로 진학이 내정되어 있던 생물 과학 전공의 여학생(22살)이 일본 유학을 사퇴하고 선택한 것은 미국 뉴저지주립 라트가즈대대학원이었다. 중국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북경의 북경대와 세이카대, 샹하이의 복단대만을 대상으로 도쿄대학이 금년부터 시작한 특별 유학생 제도를 마련하였다. 이 학생은 그 시험에 처음으로 패스한 9명 중 한명이다. 이는 대학 독자적인 대학 기금으로부터 재학 중에는 월 15 만엔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작년 4월에 북경대표소 개소식에서 코미야마 총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이다. 일중의 교류를 가속도적으로 촉진하고 싶다」라고 하여 해외 거점의 의의를 강조했다. 가장 큰 목적은 우수한 인재 획득이다. 도쿄대학에서 유학생의 출신국은 금년 5월 현재 중국이 가장 많은 679명이지만, 초일류의 학생은 여전히 구미로 가고 있어 위기감이 강하다. 도쿄대학 OB으로, 세이코 전자공업 연구 본부장을 맡은 세이카대 초빙 교수 콘노(61살)씨는 「총장이 의뢰한 것만으로는 우수한 학생은 모이지 않는다. 일본의 대학은 전략이 없다」라고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중국의 유학생이 연구의 중심이 되어 있는 미국의 대학은 인재 획득에 열심이다. 학생의 네트워크도 통하고 정보를 모아 우수한 학생을 바늘로 하는 낚시질과 같다고 한다. 학비나 생활비에 5만 달러(약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제시하거나 학장이 학생을 면접해 격려하거나 하는 예도 드물지 않다. 북경 대표소에 상주하는 사람은 중국인으로 비특임교수(36살)이다. 다른 일본의 대학과 합동으로 유학 설명회를 열거나 정기적인 회합을 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의 노하우를 가지는 미국이나, 선전에 능숙한 유럽의 대학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도쿄대학 조교수에서 돌아온 안설휘 교수(38살)는 「중국에서도 도쿄대학은 유명하지만 어떤 연구를 해 어떤 진로가 있는지 잘 전달되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움을 이야기 한다. 야스 교수 자신도 유학생 소개를 한 적도 있지만, 점과 점의 교류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이다. 장래 인재를 세계에서 유치하기 위해 현재 도쿄대학의 본부가 있는 해외 거점은 북경뿐이지만, 한국이나 인도에도 앞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는 일본의 대학은 홋카이도, 도쿄 공업, 와세다, 쿄토, 큐슈대학 등 19개 대학에 이른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 나라 대학들은 해외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어떤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초.중.고교에서 학생을 징계하는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초.중.고교 5천30곳에서 발생한 징계 건수 1만4천건 가운데 흡연으로 인한 징계 건수가 22.2%(3천209건)로 가장 많았고 무단결석.이탈(16.8%), 절도(13.4%), 부정행위(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흡연이 심각한 학교 문제가 되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전체 655개교 중 73%(478개교)가 흡연.음주 관련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부정행위에 의한 징계 비율이 높지만 부정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95%가 교내 및 사회 봉사에 그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부정행위에 대한 0점 처리 징계는 전체의 2%(30건)에 불과했으며 특별교육이나 교육지도 등 재발방지 차원의 징계도 1.7%(25건)에 그쳤다. 이 의원은 "흡연, 결석, 절도,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의 60% 이상이 교내.사회 봉사에 그쳐 선도 및 재발 방지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라며 "특수교육 및 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보건 교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과학교육의 활성화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일선 학교의 실험실 현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6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중.고교 150개 실험실을 현대시설로 보수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34억4천만원을 들여 136개 실험실을 현대화했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34억2천여만원을 들여 최소 130여개 실험실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현대화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탐구와 실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해서는 실험실 개편이 시급하다"며 "1개 실험실을 전면보수할 경우 4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현장 실사를 통해 부분보수 등을 통해 좀더 많은 학교가 실험실 현대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과원(過員)교사를 공립학교에 파견근무토록 하거나 순회지원에 나서도록 해 올해에만 2억원 이상 예산을 절감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농촌 지역의 학생수 감소로 8개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과원교사 13명을 휴직이나 연수파견 등으로 기간제 교사 임용 사유가 발생한 학교로 파견(7명)이나 순회지원(6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학교에서 활용하는 7명의 교원으로 2억300만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어 재정상태가 열악한 사학재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원교사 6명이 인근 공립학교에 순회 지원하여 해소에 따른 학력제고와 공립 파견 및 순회 지원에 따른 공.사립간 근무환경 이해, 현장경험을 통한 공.사립 간의 균형발전, 과원교사의 신분불안 해소 등 성과가 매우 높았다. 사립 과원교사의 공립 파견 및 순회지원제가 이처럼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과원교사를 공립학교 근무 희망지에 우선 배치하거나 순회지원토록 하고 있으며 사립학교에서 해당 교사를 필요로 할 경우 다시 사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성수제 판사는 교직원 체육행사 도중 배구경기를 하다 무릎 인대가 파열된 중학교 체육교사 유모(33)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유씨의 부상은 공무상 재해"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체육행사가 학교운영지침인 직원체육운영계획에 따라 전 교직원을 상대로 실시됐고, 행사 목적이 교사의 전문성 제고와 체력 증진을 통해 궁극적으로 본연의 업무인 충실한 학생지도였고, 정규 근무시간 중 실시된 점 등을 감안하면 이 사건 부상은 공무상 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행사는 주최자, 목적, 내용, 강제성 여부, 운영방법 등에 비춰 소속기관인 중학교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공적인 행사라고 봐야 하며 비록 행사 이후 저녁회식 비용을 교직원들의 친목단체 회비로 충당했다고 해서 행사를 사적인 모임 내지 단순한 취미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 충북 모 중학교 체육교사인 유씨는 2004년 12월15일 오후 3시20분께 교내에서 열린 교직원 체육행사에서 배구경기를 하다가 점프를 해 스파이크를 한 뒤 땅으로 착지하면서 넘어져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지만 거부되자 소송을 냈다.
울산시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줄여주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이 지역 9개 고교에서 방과 후 논술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방과 후 논술학교는 매주 토요일 3시간씩 학교 교실에서 실시되며, 인문과 사회, 수리, 과학 등 4개 교과 영역의 논술을 현직 교사나 외부 강사가 가르치게 된다. 강의는 교과 영역별로 각 학년에 1개반씩, 학급당 20여명 내외의 학생들을 모집해 진행하며 수강료는 월 7만4천500원이다. 논술 시범운영 학교는 학성고와 울산여고, 성광여고, 문수고, 신선여고, 울산고, 농소고, 방어진고, 대송고 등이며, 이들 학교 인접 학생들도 신청을 하면 강의를 받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08 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 논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커 질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과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논술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비율이 각급 학교별로 평균 38.1%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내 초.중.고교가운데 97.2%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급별로 학생참여율은 초등학교 32.5%, 중학교 23.0%, 일반계 고교 85.8%, 실업계 고교 33.5% 등 이었다. 현재 각급 학교들이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계 고교는 야간자율학습 시간 등을 이용,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 참가율이 초.중학교나 실업계 고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들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전체 2만7천556개 가운데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이 1만6천22개로 가장 많고 교과 프로그램 9천366개, 평생교육 프로그램 1천682개, 보육 프로그램 221개, 기타 265개 등 이었다. 초등학교는 교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이 금지돼 있어 특기적성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는 교과 프로그램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도 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평균참여율을 올해말까지 교육인적자원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앞으로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만족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강제적으로 참여시킬 수는 없다"며 "그러나 앞으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과후에 사설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을 학교로 유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추석연휴 때의 학교장 재량휴업을 두고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교사를 매도하는 보도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이런 언론의 행태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교사의 한 사람으로 이런 언론들에 대한 혐오감마저 든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월요일도 쉬는 일반 직장들도 많은데, 학교교사를 물고 늘어지는 꼴을 보자니 정말 참기 어려운 대목들이 많다. 제발 제대로 알고 좀 보도를 했으면 한다. 재량휴업은 학교장의 재량으로 할 수 있도록 보장된 것이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을 자꾸 물고 늘어지는 것은 무슨 꿍꿍이인가. 학교를 없애고 교사도 없애자고 보도를 하는 것이 어떨지... 다음은 지난 4일자 CBS뉴스을 인용한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지. 자료가 잘못된 것이라고 우기지는 않을지.. 다음은 CBS의 보도내용의 일부이다. "과로사 교육공무원 60%는 초중고 교원" 전체 공무원 가운데 교육공무원들의 과로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각 부처와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과로로 인해 사망한 공무원 수는 중앙과 자치단체, 헌법기관을 포함해 462명으로 일주일에 한명꼴로 과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부처별로는 교육부가 140명으로 가장 많아 한달에 2.3명꼴로 과로사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청 63명, 국방부 19명, 정통부 17명, 소방방재청 11명 순으로 집계됐다. 과로사한 교육공무원 140명 가운데 초중고 교원이 59%인 83명을 차지했다. 특히 교원의 1주일 평균 수업시간은 초등학교 25.9시간, 중학교 20.9시간, 고등학교 17.7시간이며 정규수업 이외에도 전산처리와 기타 공문서 관리 등 부수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로사한 전체 공무원들의 질병으로는 심혈관질환이 272명(59%), 뇌혈관 질환 190명 (41%)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96.3%를 차지했다. 정두언 의원은 "현재 공무원 과로사 관련 정부대책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공무원 과로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교원과 경찰 등 업무량이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점진적인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언론보도에 주관이 들어가면 안된다. 당연히 비판하는 보도가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근거자료와 정황을 기초로 해야 옳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들의 주관만으로 보도하는 행태는 용납되기 어렵다.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학교가 재량휴업 한다고 해서 1년간 해야 할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절대로 어기는 일은 없다. 반드시 채우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재량휴업도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법에 따라 움직이는 학교에게 뭘 더 주문하려 하는가. 일요일도 수업하고 휴일도 수업하라고 법으로 정해지면 우리 교사들 모두는 수업에 참여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언론에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