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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혁신위원회가 현행 교원 승진 및 교장임용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여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총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린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특별위원회'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전주,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을 돌며 토론회를 개최한다. 특별위원회는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양성ㆍ연수체계와 교원승진 및 교장임용 제도 개선 시안을 토대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말까지 구체적인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교육부 시안 핵심 = 교육부가 교육혁신위원회에 넘긴 개선안의 핵심은 초빙교장 및 공모형 교장제 강화로 요약된다. 현행 연공서열식 교장 승진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25년인 경력반영 기간을 5~10년 가량 축소하고 점수 비중도 90점에서 70점이나 80점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근무성적평정도 현행 교장, 교감 위주에서 동료 교원들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근평 반영 기간도 현재의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3.9%인 초빙교장 비율을 매년 5%씩 늘려 전체 승진 인원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고 교장 자격이 없어도 교장을 맡을 수 있는 특례학교도 대폭 늘려나간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 핵심 쟁점 = 전교조와 교총의 입장이 가장 팽팽히 맞서는 부분은 교장 자격증 제도의 유지 여부와 교장 공모제 또는 선출제의 도입 여부, 승진을 위한 근평제도의 개선방향 등이다. 교장 자격증제도와 관련, 교총은 교장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교장 자격 강화방안으로는 자격연수를 개선하고 별도의 양성기관을 설치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또 업무 기피 등 학교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장 선출제와 사실상 선출로 인정되는 교장 공모제 도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또한 현행 교감 직급을 유지하고 승진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교조는 교장 자격증 제도와 근무평정제도를 폐지하고 교직경력 10년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장선출보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일반학교를 제외한 특성화 학교 등에서 교장직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장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직경력이 있는 교사가 후보가 돼야 하고 일정기간 행정연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교조는 나아가 교감직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 논의 전망 = 교총과 전교조가 워낙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어 양측의 합의에 의해 개선안이 마련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개선안을 토대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전교조와 교총이 입장 관철을 위해 '세대결'을 벌이는 상황도 우려된다. 교육혁신위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견이 모아진 부분은 그대로 반영하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복수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학부모 250여 명이 중학교 의무교육 지역이었던 경기도 김포에서 인천으로 행정구역이 바뀌면서 납입한 수업료를 반환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집단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7부(재판장 서창원 부장판사)는 20일 인천시 서구 검단ㆍ백석중학교 학부모 250여 명이 국가와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학교 의무교육 대상자는 당시 의무교육 실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이하의 아동을 포괄하고 이들이 중학교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를 이미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중등학교 의무교육 실시에 관한 규정은 의무교육 실시 지역의 중학교학령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는데 중학교학령대상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학년 초부터 교육기간인 3년 내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검단ㆍ백석중 학부모들은 1995년 3월 행정구역 변경으로 이 지역 학교가 중학교의무교육 지역이었던 경기도 김포구 검단면에서 의무교육 지역이 아닌 인천시 서구로 편입, 수업료를 징수하자 납입한 교육비를 반환해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잠시 자리를 비운 중년의 남자인 김선생님에게 "사랑해요." "변함없이 사랑하는 당신의 생일을 함께 기뻐합니다." 리본에 글이 새겨진 꽃바구니와 케이크 하나가 교무실로 배달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20여 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모두들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선물을 선사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고 있었고, 이날 아침 여직원에게 초콜릿을 하나 얻어먹은 기억이 있는지라 일순간 야단이 났다. "아니? 이걸 누가 보냈지?" "오늘이 무슨 날이야?" 옆에서 답한다. "밸런타인데이잖아!" "그러면 생일은 또 뭐지?" 보낸 분의 이름을 보니 자주 듣던 사모님의 이름이었다. 우연히 오늘 남편의 생일이 밸런타인데이와 일치하였던 것이었다. 워낙 성실하고 정직한 분이라 한 점 의혹이 없을 텐데, 모두들 시샘이 나는지 좋은 상상력으로 한 마디씩 거든다. 주정뱅이였던 토스토예프스키가 을 쓸 때 하숙집, 전당포 노파 등 주위 배경을 그대로 둔 채, 노파를 죽였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냈듯이 소설을 써냈다. "아니야! 김선생은 아무리 성실하고 착해도 술을 좋아하잖아. 술집에 술값 바친 게 얼마인데! 이건 틀림없이 술집으로부터 시작된 뭔가 사연이 있는 거야." "그렇지. 남녀관계는 아무도 몰라. 꽃 사이에 쪽지나 있는지 확인해 봐!" "그럼 보낸 분 이름은 뭔가요?" "그건 말이야. 다른 사람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위장전술일 수도 있어!" "그럼 김선생은 술 마시면 약간 엉뚱한 구석이 있다구!" "아따, 부처님 눈에 부처밖에 안 보이는 법이고, 문제가 있게 보이는 사람은 그 사람이 뭔가 문제가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세대별로 각각 다른 반응이다. "나는 그런 것 바랐다간 맞아죽어! 꽃바구니 하나에 양말이 몇 켤레인데."(50대) "난, 마누라 생일 날 꽃바구니 보내려고 했더니 현금으로 달라던데."(40대) "고생은 내가 하는데 받는 건 몰라도 주는 건 난 못 줘!"(30대) "부럽네요."(20대) 여기에 약간의 바람둥이 기질이 있은 한 선생님이 끼어들었다. "아마 나에게 왔다면 내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을 거야." 또 한 분이 한 마디 거든다. "나는 꽃집에 내 돈 주고 나에게 하나 보내라고 해야겠다." 당사자가 나타났다. 모두들 모른 척한다. 꽃바구니를 보더니 깜짝 놀라 얼른 아래로 내려놓더니 주위를 한번 슬쩍 둘러본다. 모두들 딴 짓 하는 척한다. 당사자는 약간 안심이 되었는지 조용히 살짝 전화를 건다. 그리고 조그만 목소리로 말한다. "여보, 고마워!" 이렇게 밸런타인데이가 지나갔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에게 오늘 밖에 나가 겨울나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여름동안 하늘을 뒤덮던 짙푸른 잎새와 가을햇볕 아래 달콤한 향기를 발하던 풍성한 열매들을 모두 다 떨어버리고 나무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으로 그렇게 서있더구나. 어떤 점에서 교사라는 직업은 나무줄기와 같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1년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너희들을 이 겨울과 함께 떠나보내고, 그리고 새봄이 오면 이별의 아쉬움에 젖어있을 새도 없이 새로운 아이들의 얼굴을 익히고, 더불어 힘겨운 씨름, 아니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하니 말이다. 너희들을 처음 만난 작년 3월의 봄볕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며칠만 지나면 새 학기로구나. 일년 동안 정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는데……. 종업식하던 날, “선생님, 시원섭섭하시지요?”라고 너희들이 내게 물었지. 그래 시원섭섭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솔직히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더 크구나. 숨 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1년을 나도 모르게 돌아보게 된다.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과 슬프고 안타까웠던 일들이 교차하면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구나. 우선 지난 일년은 나의 교육경력 가운데 유난히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참으로 보람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구나. 처음에는 마음을 바로 세우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무척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적어도 고등학생이라면 모름지기 학생으로서의 기본자세가 되어 있어야 함에도, 왜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아이, 구체적인 인생설계는 고사하고 목표의식도 없는 아이, 장래희망을 물으면 “글쎄요”하면서 머리만 긁적이는 아이,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아 어떤 소질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아이, 정작 해야 할일은 뒤로 제쳐놓고 하고 싶은 일(친구들과 놀기, 컴퓨터 게임, 휴대전화와 MP3로 소일하기 등)에만 몰두하다가 후회하는 아이, 꿈만 거창하지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에는 게으른 아이, 어떻게 되겠지 하며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아이……. 기초적인 생활지도가 필요한 아이들도 있었지. 아무 곳에 휴지를 버리는 아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입이 열려있는 아이(비속어, 욕설 포함), 교실과 운동장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 자기 하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아이, 수업시간에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선생님들께 예의 없이 행동하는 아이, 청소시간에는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먹는 시간에만 눈이 반짝거리는 아이……. 3월 한 달, 너희와 지내면서 솔직히 겁이 덜컥 나더구나. 이제와 하는 얘기지만, 이런 아이들과 어떻게 1년을 보내나 싶어 한숨이 다 났었다. 너희들만큼이나 나도 너희들에게 적응하느라 혼이 좀 났었지. 어떻게 보면 너희들은 마치 온실 속 화초 같았고, 또 어떻게 보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았다. 부모님의 과보호 속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자라서 그런지 겉모습은 옥골선풍의 왕자님이었으나 정신력이나 자립심은 여전히 어린아이 수준이었지. 또한 중학교 때까지 비교적 자유분방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입시교육이라는 허울 아래 틀에 박힌 교실 안에서 날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려니, 너희들 표현대로 정말 죽을 맛이었겠지. 교사가 사육사로 아닌데, 마치 야생에서 마음껏 뛰놀던 동물들을 우리 안에 가두어놓고 길들이는 씁쓸한 기분이더구나. 너희들이 알다시피, 나는 내가 맡은 학생들에 대한 기대수치가 크고도 높다. 1번에서 35번까지 그 목표 수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때로는 당근을 주고 때로는 채찍을 들며 갖은 노력을 다한다. 너희 부모님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집 아이들보다 너희들에게 훨씬 더 신경을 썼다. 돌아보니 너희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점도 많구나. 수학여행에서의 자유와 낭만, 체육대회에서 보여준 너희들의 협동심과 단합된 힘, 그리고 가을소풍에서의 즐거움, 또한 생일잔치와 자장면 파티 등 교실 속 오아시스도 잊지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다소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그렇지 심성이 뒤틀리고 악의적인 아이는 한 명도 없었다. 솔직히 유난히 활발한 아이들이라 혹시 사고를 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결석이나 가출 등 불미스런 일 하나 없이 35명 모두에게 개근상을 주어 진급시키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정말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1년 동안 성실성이 입증된 셈이니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이 성실성을 계속 유지하기 바란다. 소수 몇 명을 빼놓고는 입학성적에 비해 학업성적도 많이 향상되었다. 원래 10등 하는 반을 받아, 모의고사는 1위로, 정기고사는 3위로 올라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그러나 공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늘 주어진 여건에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너희들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눈물겹게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노력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데 시간만 낭비하는 아이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더구나. 지난 한해 정말 본의 아니게 말도 많이 했고, 화도 많이 내고 나와 어울리지 않게 때로 악도 쓰고 매도 들었다. 덕분에 머리카락도 더 빠지고 건강도 좀 나빠졌다. 남들은 나를 어리석다고 말하더라. 대충대충, 적당 적당히, 흘러가는 대로 하라고. 그러나 나는 그게 잘 되지 않더라. 아니 그럴 수가 없었다. 내가 내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너희들에게 신경을 쓴 것은 고교시절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신경 쓴 만큼 달라지기 생물이기에. 1년 동안 내가 옥이야 금이야 하는 귀한 아들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훈련이라면 훈련을 시킨 셈이고, 길잡이 역할을 했다면 길잡이 역할을 한 셈이다. 그래서 이제는 너희들이 무엇이 중요한지, 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안다고 본다. 오로지 실천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는 정말 너희들을 떠나보낼 시간이구나, 너희들과의 추억을 나이테처럼 아로새겨 길이길이 간직하마. 이제는 '나'라는 둥지를 떠나 자유롭게 비상하거라! 누구의 간섭 없이도 스스로 잘 했으면 좋겠다. 모두들 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샘~에게 보여 주거라. 들려오는 소식이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샘~은 너희들을 믿는다. 사랑한다. 그리고 고마웠다. 나의 제자들아, 1번 병무부터 ~ 35번 관문이까지! 마지막으로 ‘기도문’ 하나를 선물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아버지의 기도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담대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주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가 되게 하시고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는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더하여 내 자녀에게 유머를 알게 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사 참된 위대성을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느 날 나 아버지는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 D.MacArthur
한나라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개방이사를 정관에 의해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사학법 재개정안을 비준했다. 당초 개방이사 도입을 초중등과 대학으로 구분해 1, 2안으로 마련했던 것에 대해 의원들은 학교급 구분 없이 도입하되, 정관에 맡겨 자율적으로 선임하도록 했다. 또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취임 금지조항에 대해서는 원천 삭제하고 학교장의 임기를 4년 중임으로 제한한 조항도 삭제하도록 당론을 모았다. 의원들은 이 같은 주문을 반영한 최종 재개정 법안 마련을 사학법 재개정특위에 넘기고 곧 국회에 재개정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감사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개정사학법이 감사 중 1인을 학운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 자로 규정한 것을 고쳐 ‘감사 중 1인은 학운위나 대학평의원회에서 2배수 이상 추천한자에서 선임하되 그 자격을 대학은 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 초중등학교는 회계 또는 관련 업무에 경험이 있는 자’로 요건을 강화했다. 임시이사와 관련해서는 선임 주체를 현 교육부에서 민법 조항을 준용해 교육부 장관의 요청에 의해 법원이 맡도록 했다. 임원 승인 취소 사유도 임원간 분쟁, 회계부정 및 현저한 부당 등으로 ‘당해 학교의 설립목적을 달성 할 수 없을 때’로 한정하고 나머지 ‘학교장의 위법을 방조한 때’ 등 관할청이 작위적으로 판단할 소지가 있는 개정법의 모든 조항을 삭제했다. 한나라당은 그간 줄기차게 주창해온 자율형 사립학교 조항도 이번 재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정부 지원 없이 분명한 건학이념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학교를 교육감이 지정하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교원의 노동운동 자체는 허용하되 ‘불법적인 학교단위의 노동운동’에 대해서 면직 또는 징계사유에 포함시키는 재개정안을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우수' 대학 점수를 받은 상명대학을 '우수'대학으로 발표해 해당 대학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교협의 대학평가가 대학의 비협조 등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이어 나온 이번 실수로 인해 대교협 대학평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교협은 지난 16일 대학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명대(서울)를 '우수' 대학으로 분류해 공개했으나 다시 검토한 결과 '최우수' 대학으로 판정됐다고 20일 정정했다. 대교협은 6개 평가영역 중 하나인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항목에서 상명대가 '최우수' 점수를 받았는데 이를 누락시키는 바람에 0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평가 점수가 '최우수'에서 '우수'로 낮아졌다고 해명했다. 해당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면 상명대는 6개 영역 중 4개 영역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점수를 충족한다. 대교협은 "해당 대학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명대(총장 서명덕)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아야할 대학종합평가 결과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특히 대학의 위상과 인지도를 결정짓는 평가결과를 잘못 발표한데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이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능부정 사건과 관련된 시교육청 간부들을 '좌천인사' 1년만에 승진 또는 영전 인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수능부정 사건에 책임을 물어 시교육청 수능담당장학관에서 일선고등학교 교감으로 좌천인사를 했던 김모씨를 다음달 1일자로 일선고등학교 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수능부정 사건 당시 시교육청 중등과장에서 일선고 교장으로 역시 좌천인사를 했던 또 다른 김모씨를 이번 인사에서는 '요직'인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리며 전국적인 충격을 던졌던 수능부정 관련자들에게 1년만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시교육청의 솜망방이 인사 풍토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두사람 모두 1년동안 수능부정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만큼 물었다"며 "두 사람의 자격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원 10명은 20일 오전 11시께 자신들의 고용문제와 관련, 고영진 경남도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고 교육감의 집무실에 사전 예고없이 진입, 한때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남지역 공립유치원 교사 출신 노조원들인 이들은 그러나 고 교육감이 면담을 수락하자 수분 만에 집무실에서 철수했다. 잠시 동안의 소란 뒤 열린 면담에서 노조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이승무 경남 부교육감과의 면담에서 이 부교육감이 고용승계를 골자로 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감이 나서서 고용승계를 이행토 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교육감은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해당 인력의 계약연장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육 한가족'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가 학교법인이 총장을 일방적으로 선임하는 사립대의 관행에서 벗어나 '상향식'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법인 대우학원은 이달초 이사장 명의로 된 공고에서 학내인사는 10인, 외부인사는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17일까지 총장후보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6명의 아주대 교수가 총장 후보로 등록했고 재단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이들 중 총장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후보자 중 3명(김영래, 박기현, 서문호 교수)은 교수, 직원, 학생 대표로 구성된 임의기구인 '총장후보자 선출위' 심사를 통과한 뒤 법인에 총장 후보로 등록해 이들이 선임되면 총장의 학내 정통성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출위 관계자는 "재단이 민주적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상향식 추천제를 도입한 만큼 학내 구성원이 두루 참여한 선출위의 의견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장 후보로 교내 인사만 추천된 점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두번 연속 외부인사를 영입했으나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바람에 학내 여론이 외부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일 전남대 여수캠퍼스로 다시 태어나는 여수대학교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전남대와의 통합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수대에 따르면 올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지원한 첫 신입생들의 수능성적과 등록율이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 합격한 2006학년도 신입생의 대학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221점에서 올해 293점으로 72점 상승했다. 또 1천41명 모집에 1천3명이 등록, 최종 신입생 모집 충원률이 96.3%로 지난해 70.8%보다 크게 높아졌다. 여수대 관계자는 "광주권 대학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 상당수가 여수캠퍼스로 최종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전남대와의 통합이 널리 홍보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학수호범국민운동연합 등 6개 보수 단체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법원이 상지대에 파견된 관선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단의 손을 들어 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이 14일 상지대 설립자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 등 옛 재단 측이 학내 분규 때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것은 사학의 자유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개정 사학법은 임시 이사제를 더욱 강화해 사학의 자율을 침해하는 '사학말살법'"이라며 정치권에 재개정을 촉구했다. 상지대는 1992년 학내 분규가 일어나고 이듬해 설립자 김씨가 부정입학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 이사 10명이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혜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업계 고교생 1천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총 1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대상 학생들에게 1년간 수업료 전액(120만원)을 지급키로 하되, 세부적인 장학금 지원 계획은 오는 5월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성적 우수자중 저소득층을 학생들을 우선으로 하되, 각 학교별로 구성된 장학생 선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실업계 고교생 2천487명에게 21억7천여만원을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수혜자는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고지원을 받은 지난 2004년도에도 19억원의 예산으로 2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인천의 한 실업계 고교 관계자는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기능인 양성과 실업계 분야에 학생들의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돼온 지원책이 예산부족이란 이유로 실업계를 '홀대'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생 지원을 위해 당초 22억원의 예산을 올렸지만, 국고지원 중단 등 예산부족 요인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며 "올해 추경에 반영해 수혜자를 지난해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립교원도 조건을 갖추고 명예퇴직을 신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올 3월 명예퇴직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게 됐다. 명예퇴직 신청자 중 일부를 수용 못한 서울, 강원교육청 2곳도 8월말에는 추가 신청자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월 명예퇴직 신청자 846명 중 서울과 인천 등 105명을 제외한 741명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8월 명퇴자 670명보다 많은 규모다. 서울, 강원 외 나머지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수용했다. 서울의 경우 288명이 신청해 사립 73명(중 24, 고 48, 특수1명), 공립 128(초 63, 중 37, 고28명) 등 201명이 수용됐다. 강원도는 50명 신청자중 32명만 수용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올해 예산이 확정된 상태에서 명퇴 신청자가 많이 몰려 추경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과 강원교육청도 8월 희망자는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건이 갖춰질 경우 희망자 전원을 수용한다는 교육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명퇴 전원 수용’이라는 정부 방침과 교육청의 확언에 따라 명퇴를 신청했다가 허용되지 않은 교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 중등교원은 “명퇴가 수용된다는 교육청의 확언을 듣고 지방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렇지 않아 보전금을 떼이게 됐다”고 본지에 하소연했다.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를 관장하며 교육정책을 조율하는 청와대교육문화비서관실에 최근 또전교조 인사가 입성해 교육정책의 편향성 우려가 일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혁신위 상근 전문위원으로 파견된 김성근 충주여고 교사(화학)가 같은 전교조 출신인 김진경 교육문화비서관 산하 행정관(과장급)으로 20일 경 발령 날 것이라고 한다. 김 교사는 김진경 비서관과 초기 전교조 활동뿐 아니라 1기 교육혁신위원회 시절 교과서현대화방안 마련 업무도 함께 했고 최근 전교조를 탈퇴했다고 한다. 참여정부 들어 교육정책의 편향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2기 교육혁신위원회도 교장임용제를 바꾸면서 당사자인 교장의 의견은 배제하고 일부 학부모단체들의 의견만 듣는 등 균형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인데 청와대마저 전교조 인사로만 채워진다면 그 파장을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논란이 분분하다. 김성근 교사는 “강남 8학군부터, 중소도시, 시골학교 등 학교현장의 여러 의견을 편견 없이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경 비서관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비서관의 저서 ‘고양이 학교’가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립튀블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내달 프랑스 전국을 돌며 진행되는 동화책 순회설명 행사를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휴직 처리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우수(雨水)인 19일. 수원에 있는 칠보산(238.8m)을 아내와 딸과 함께 올랐다. 벌써 봄을 맞이하는 가족 단위 등산객이 눈에 많이 띈다. 화성시 매송쪽에서 오는 바람이 어찌나 상쾌하고 시원한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하산길, 약수터에 들러 물 한 잔을 마시며 목을 축였다. 컵으로 물을 받다 보니 약수 나오는 입구에 있는 낙엽 한 장이 고맙기만 하다. 그 낙엽이 없었으면 그냥 벽을 타고 흘러내려 물을 받을 수 없었을 것 아닌가? 우리 주위에 있는 자연, 작고 하찮게 보이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다. 흐르는 계곡물, 낙엽,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흙 한 줌 모두 소중한 것이다. 약수터의 낙엽 한 장이 등산객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땀을 식혀 준 것이다. 자연의 품은 위대하다. "낙엽아, 고맙다."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경제 교육을 위해 경제교육과정 개편 작업과 함께 경제교육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교육 관련 16개 기관과 함께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런 내용의 공동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올 상반기에 공동사업 등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경제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경부와 한국은행, KDI는 우선 올 상반기 중에 경제분야 교육과정 개편안을 만들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개편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 개편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경제교육협의회 소속 기관들이 개발한 경제교육 관련 교재, 강의자료, 동영상자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일괄 검색할 수 있는 경제교육 포털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개별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강사인력 정보도 데이터베이스로 공유해 수월하게 우수한 강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의 창의재량활동시간, 수능시험을 본 고교생과 일반인 교육등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고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형태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학이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신기술에 대한 무료교육을 시켜주는 '졸업생 리콜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역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매일 3시간씩 대학 강의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콜교육은 네트워크 관리, 홈-네트워크 구축, 미래 이동통신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커리큘럼으로 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수강생들은 정보통신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81학번 졸업생에서부터 기업체 이사와 부장, 과장급 등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80년대에 학창생활을 한 졸업생들이 재학 당시에는 교과과정조차 없어 생소한 첨단 기술 때문에 사회는 물론이고 직장 내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가한 모 정보통신업체 대표 장모(45)씨는 "와이브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 정보통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재학 당시 배운 실력으로는 이러한 신기술을 따라 잡기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으로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사업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농후해지고 있다고 '교육신문'과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는 2006학년도의 핵심 사업으로 학교 폭력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교장단 회의, 교감과 학생부장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여 일선 학교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폭력에 대한 지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캠페인이 오히려 교사들의 사기를 위축시키고 학생들의 지도에 필요한 회초리조차도 외면해 버리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최근에 학교 폭력에 대한 지도가 교육부나 일선 교육청이나 한결같이 지시 일변도에 지나지 않는 느낌이다. 문서화된 지시는 일선 학교에서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때 실천 가능한 것이다. 교사에게는 회초리를 들지 마라, 언어를 공손하게 사용하라, 수업을 학생의 요구에 맞게 하라 등등. 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학생들의 인성을 바로잡아 바른 행동, 바른 언어를 쓸 수 있는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교사들에게 시간이 주어지고 있는 지.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자문해 볼 일이다. 이런 현실에서도 실학 정신의 바탕으로 한 폭력 예방을 위한 바른 교육은 도덕 교과와 윤리 교과를 시험으로 평가하지 않고 토론학습, 협동학습, 체험학습, 케이스문제 중심 수업 등등으로 진행하여 이 교과목이나마 학생들에게 진정한 인성을 바로 인식시키는 방안은 어떨 지. 너무 타이트한 수업 시간, 너무 분주한 학교 생활이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의 지도에 짜증을 불러 일으키게 해서는 자연처럼 조화를 이루어 내는 지도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교과에 대한 과목 축소 또는 확대를 생각해 보되 현실에서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교실 현장은 무엇 때문일까? 과연 교사들에 대한 무능 때문일까? 아니면 지나친 학업에 지친 피로 때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인즉 학업에 대한 절대적인 관심 부족과 공부로 승패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형이하학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일까? 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학생 지도에 진정으로 지도할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없어서 학생들을 폭력 현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인가? 학생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기 때문인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의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폭력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교육시킬 과목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부분의 교과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 학생의 평가를 시험을 치루어 점수대로 평가하니 도덕 점수가 40점 이하로 나타날 수 있고, 윤리 점수가 40점 이하로 나타나는 학생도 있다. 그런데 진정 이 학생들의 도덕적인 인성의 객관도가 타당도 면에서 신뢰할 수 있을까?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도덕·윤리 교과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현 시점이라고 본다. 2차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1963년도에 '반공, 도덕' 과목이 신설되었고, 7차 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교에서는 '도덕, 윤리와 사상'으로 교과목이 변경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도덕에 대해서, 윤리에 대해서 느끼는 감도는 폭력을 앞지르고 있다. 아무리 윤리 의식을 강조해도 폭력이라는 단어를 따라잡을 수 없다면 윤리와 도덕 교과목의 교수 학습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늘어나는 학생들의 악행이 학교를 불신으로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는 시점에 학교는 학교대로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도덕·윤리 과목에 대한 수업 방법을 개선하여 학생들의 EQ를 높이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학교 폭력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서서히 정화되어 가지 않을까?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19일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섰다. 한남대의 경우 2006학년도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서 등록대상 3천236명 가운데 94.0%인 3천41명이 등록, 195명이 결원됨에 따라 21일까지 113명을 1차로 추가 모집키로 했다. 배재대도 올 입시에서 모집인원 2천335명 중 88%인 2천54명이 등록한 가운데 음악학부 30명, 생명환경디자인학부 21명 등 39개 학과에서 미등록 인원 281명을 추가 모집한다. 대전대는 올 정시모집 모집인원 2천487명 가운데 89.3%인 2천222명만이 등록을 마쳐 이날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 등을 통해 37개 학과에서 265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목원대 역시 34개 모집단위에서 많게는 28명씩 모두 332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20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우송대는 올 모집인원 1천552명 가운데 96.6%인 1천499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005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포함해 99명을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반면 건양대는 1천929명의 모집 인원중 99.2%인 1천915명이 등록을 해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충남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 최종 등록 결과, 3천996명의 등록 대상자 가운데 99.6%인 3천980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대학 한 입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등록률이 소폭 올랐지만 갈수록 입학자원이 줄고있어 전문대에 등록했거나 대학진학을 포기한 수험생들을 끌어와야 하는 형편"이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2차 추가모집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서울시내 각급학교에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현재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의 관련 업무에 따라 서로 다른 담당자가 연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연수후에 각급학교에 돌아가서 교직원을 상대로 전달연수를 하도록 되어 있다. 대략 다음주(2월20일-2월25일)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달연수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의 간소화와 효율화를 위한 진일보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정보화 시대에 당연하다 하겠다. 이를 도입함으로써 좀더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의 도입자체는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주지하는 바와 같이 올해 3월 신학기부터는 NEIS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인 교무업무시스템이 시작된다. 이미 상당한 기간을 준비해 왔지만,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최종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된 후 예기치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면 혼란스러운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교무업무시스템의 시작으로 가뜩이나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일선학교의 교원들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꼭 지금시기에 연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이다. 연수뿐 아니라 실시시기도 꼭 지금으로 했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할 필요성이 있었겠지만, 학교사정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두 가지를 동시에 시작한다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무업무시스템 시행과 관련하여 실시할 연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전자결재시스템의 연수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일선학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새학기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연수시간 확보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대략 2월 15일-20일 사이에 일선학교는 신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협의회를 실시한다. 그런데, 올해는 이시기에 일부 교육청에서 전자결재 시스템 연수를 실시하면서 일부학교는 신학기 직원회의를 연기하기 까지 했다는 것이다. 시기가 늦어지면서 신학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이와 유사한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면 좀더 시기를 조정하여 일선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