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제 4대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된 김석기(59) 교육위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중인 울산지검은 17일 2차로 출두한 김 당선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였고 이번 주중으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날 출두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은 김 당선자는 이날 다시 자진출두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당선자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부터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 5건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계속 조사했으며, 김 당선자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기소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 이번 주중으로 구속영장 청구나 불구속 기소를 최종 결정해 기소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지난 6월 중 배우자와 함께 모 음식점에서 학교운영위원 4명이 포함된 모 단체 회원 10여명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난해 연말 학교운영위원 등에게 연하장을 발송하는 등의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다. 김 당선자는 또 지난 5월 충주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학교운영위원 등에게 금품을 일부 전한 혐의 등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김 당선자에 대한 조사를 모두 끝냈다"며 " 기소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내일 중으로 기소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학생부족에 따라 용인시 죽전동 죽전택지지구내 청운초등학교를 개교 1학기만인 다음달 폐교시키고 고교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새로 문을 여는 가칭 청운고교 역시 학생부족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도 교육청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감독권을 갖고 있는 용인시교육청은 지난 3월 개교한 청운초교의 학생수가 지난달 말 현재 26명에 불과,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자 학교를 폐교하고 학생들을 이달말까지 모두 인근 학교로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폐교되는 청운초교를 고교로 전환, 내년 3월 1학년 8학급으로 우선 개교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청운초교도 학생들이 부족해 결국 문을 닫게 된 만큼 청운고교가 개교해도 학생부족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두 2만1천여가구가 입주예정인 죽전택지지구에는 현재 단지별로 평균 70%가량의 주민들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택지지구내 유일한 고교인 보정고(지난 3월 개교)는 당초 1학년 12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학생이 부족, 현재 9학급만 편성돼 258명이 재학중이며 학급당 학생수도 28명으로 시내 평균 고교 학급당 학생수 35명보다 적은 상태다. 더욱이 이 학교는 개교초 학생수가 290여명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수가 오히려 30여명 감소했다. 2001년 3월 개교한 택지지구 인근 죽전고도 당초 36학급을 편성,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학생이 적어 현재 32학급만 편성한 상태다.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인근 고교에 비해 위치 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청운고교가 내년 3월 개교할 경우 입학정원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보정고가 내년에 1학년을 올해보다 3개학급 늘려 모집할 예정이고 지구내 미입주 아파트도 상당수 초등학생이 많은 소형아파트인 점을 감안할 경우 각 고교들의 학생부족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운초교 학부모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육당국이 학생 예측을 잘 못해 조기 폐교한 청운초교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청운고교 개교전에 철저한 학생수요를 조사한 뒤 개교시기를 결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청운초교 학부모들은 청운초교의 폐교시기를 연말로 늦추는 동시에 이 초등학교를 사립초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도록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죽전지구내에 2007년과 2008년 2개 고교 신설계획을 갖고 있어 이번에 청운초교를 고교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며 "인근 지역 어린이들이 진학하는 초등학교와 달리 청운고교는 시 전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만큼 입학정원을 모두 채우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지 몰라도 청운초교와 같이 터무니 없이 학생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운고교가 개교할 경우 인근 보정고의 내년 1학년 3학급 추가 편성계획은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천년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에서 국회 교육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정몽준 의원이 국회 교육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로 배속됐다. 18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한 대표는 “환대에 고맙고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말로 교육위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한편 두 의원의 상임위 교체를 두고 주변에서는 “사학을 소유한 정 의원이 떠나고 열린우리당과 뿌리가 같은 한 의원이 입성한 만큼 사학법 처리가 기정사실화 된 것 아니냐”는 시각과 “교육과 관련해서는 열우당과 시각이 다른 데다 사학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강조해 온 한 대표인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물관은 공부하는 곳이자 우리의 미래임을 인식했으면 합니다.” 전직 초등교장 출신으로 최근 박물관 및 문화재 관련 교재인 ‘박물관과 문화재’를 펴낸 옥미조 거제민속박물관장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학교교육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차교육과정에 수많은 박물관 및 미술관 관련 단원이 있지만 실제 이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 또 관람을 한다고 해도 인솔교사가 그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알찬 학습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옥 관장이 지도자료를 펴낸 것도 이런 현실에 대한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옥 관장이 펴낸 지도자료는 교육과정에 나와있는 문화재 관련 단원의 이해를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나라에 있는 375개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현황과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문화유적지를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우리 문화재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교과서에 나오는 농업, 살림용구, 혼․제례 때 사용되는 각종 도구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박물관을 견학하기 전의 충실한 이해 자료로 꾸며 놓았다.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하기를 희망했지만 지원금이 1600만원에 불과해 1500부밖에 발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옥 관장은 “40년 가까이 교직에 있으며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재가 있는 곳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다녔지만 부족한 식견 때문에 아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현장견학을 체험하게 해주지 못했다”며 “교과서 관련 단원의 이해를 돕고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거제민속박물관은 옥 관장이 직접 설립한 사설박물관이다. 순수사설 박물관 110개 중의 하나로 옥 관장이 평생 모은 민속자료 5300여점과 서화 130여점 등이 전시돼 있다. 문화재관련 내용이 문화관광부로 분리되면서 관련 교육이 많이 소홀해졌다는 것이 옥관장의 설명. 옥 관장에 따르면 러시아의 경우 학교에서 박물관을 연 6회 이상 방문하고 그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교사가 모두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옥 관장은 “교육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자격연수에 박물관 관람연수도 포함된다면 충실한 현장 견학이 이뤄질 수 있다”며 “말만 앞세우는 문화예술교육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제단체 수장들의 경제교육 강화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대한상공회 의소 등 경제5단체 주최로 광주 무등파크 호텔에서 전국 중ㆍ고교 교사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중등교사를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행사에 참석, 이론 위주 경제교육을 실생활에 맞춰 개편(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할 것과 개인의 정직성과 신용도의 중요성을 교육을 통해 습득(김 재철 무역협회 회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강연에서 "현재 '경제'과목은 중학교에서는 일반사회 교과 중 두 단원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11개 선택과목 중 하나로 채택비율이 1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또 “경제교육 내용이 지나 치게 이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체험 경제교육으로 바꾸고 기업가 정신을 이해시키는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은 "청소년에게 역사의식과 정직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전반에 기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며 “창의력 개발 위주 경제교육으로 방향을 바꾸고 개방적 사고와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네트워크 지수(NQㆍNetwork Quotient)가 중요한 시대이므로 역사 인식에 바탕을 둔 시대정신을 갖춘 인재로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들은 주변에서 흔히 복지시설을 보게 된다. 간판이나 현판이 눈에 잘 띠지 않지만 국가나 공공단체 또는 개인 등이 세운 영아 및 아동 복지 시설, 노인의 집, 장애인 시설 등에서는 가정을 갖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이 보호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제한된 여건 속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50년대 전쟁 직후 태어나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전쟁고아들이 살았던 ‘고아원’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을 것이다. 피난 중에 헤어졌거나, 어려운 가정생활로 자녀를 위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때이기도 했었다. 당시의 세태를 반영하던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도 ‘고아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았다. 넉넉하지 못한 시설의 형편 때문에 굶주리면서 자라고,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고, 자란 뒤에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도 했었다. 국민소득 만 불을 상회하는 OECD 국가지만 가정경제의 어려움과 윤리적 가족 결속력의 약화로 가정해체가 많아졌다고 한다. 따라서 갈 곳 없는 어린이와 노인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05년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48개 노인복지시설에 2517명, 18개의 아동복지시설에 1117명이 시설에서 산다고 한다. 가정해체 뒤 조부모 등에게 맡겨지는 아동들까지 합하면 국가적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될 대상자는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복지시설이 바로 이웃에 또는 자기 고장에 있는데도 관심 없이 바라보는 이들에겐 그저 보통의 ‘집’일 뿐이다. ‘○○영아원’ ‘□□노인의 집’ 등의 울타리 안에서 누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또 그 울타리 안에서는 무엇이 절실하게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러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교육적인 차원에서 직접 시설 현장의 체험이 필요하다. 보고 느끼는 체험을 해 봄으로써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양이 길러질 것이다. 교육은 직간접 체험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특히 인성교육에서는 체험활동을 더욱 중요시한다. 흔히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한다. 그만큼 체험활동 중심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내면화 및 실천을 위한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다. 어릴 때의 체득이야말로 평생을 살아가는데 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라북도김제교육청(교육장 김영진)은 2005학년도 장학계획으로 관내 초·중학교에 ‘1교1복지시설 결연 체험 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하였다. 학교 주변에 있는 가까운 복지시설을 안내하고 체험 학습 방법과 사례를 제시하여 아동들의 인성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형편에 따라 알맞은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체험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동들 스스로 수립하게 하였다. 봉사활동 계획, 위문활동 계획, 위문품 구입 및 수집활동 계획 등 자치활동을 통해 수립하고 실천에 옮겼다. 아동들이 적어도 1회 이상은 직접 체험활동의 경험을 갖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각종 장기자랑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면서 뿌듯해 하고, 안마를 해주면서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인간적인 정을 키웠다. 학생들은 복지시설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불우 이웃을 돕는 것이 성금만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의 체험 후 표현 산출물을 통해 다양한 정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역교육청의 바람직한 장학계획은 그 파급 효과가 크다. 전체 학생이 적어도 1회 이상의 체험활동을 하게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복지 시설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학생들은 단순한 ‘집’으로 보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집’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무엇이 필요하며 내가 할일이 무엇인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그려 본다.
한국의 중학교 영어 교과서는 획일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정윤씨가 최근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한국 영어 교과서는 천편일률적 짜임새와 읽기·문제풀이 위주의 과거 방식을 답습,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제작된 중1 교과서 5종과 일본의 중1 교과서 5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서 씨는 “일본 교과서는 시작 부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단원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서술해가는 등 유기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A교과서는 만화 캐릭터를 적절히 이용하고, 각 단원을 한 편의 이야기를 가진 만화책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교과서는 매 단원이 대화-읽기-복습 등 일정한 형식에 따라 단절적으로 구성돼 획일적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부록의 경우도 일본 교과서는 색채감 있는 사진과 그림을 사용해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으나 우리는 진단평가 등 문제풀이에 중점을 둬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량 면에서도 두 나라 교과서는 차이가 많다. 한국 교과서는 평균 259쪽으로 110여 쪽에 불과한 일본 교과서에 비해 배 이상 두껍다는 것. 그럼에도 실용영어에 필수적인 기초 어휘량은 한국 교과서는 평균 229개(최저 205개)인 반면 일본 교과서는 평균 388개(최고 413개)로 오히려 한국 교과서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 씨는 밝혔다.
"이 어린이는 아는 것이 있어도 발표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생활통지표에 담임 선생님이 남기신 기록이다. 발표를 잘 하면 더 좋겠다는 취지로 쓰신 글이었겠지만, 내게는 낙인이 되어 버린 문장이다. 그렇다고 발표를 하지 않아서 꾸지람을 들어본 기억은 없다. 이제는 내 나이가 그 때 담임 선생님만큼 되었으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그 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 지적이다. 나는 지금 내일 있을 두 시간 짜리 강의를 위해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강의 자료를 정리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아이들을 25년 가까이 가르쳐 왔으면서도 아직도 대인공포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급 정교사 자격 강습을 받는 젊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강의이니만큼 그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망, 교사로서 살아온 진솔한 경험을 선배 입장에서 강의를 부탁받은 때로부터 내 마음은 늘 긴장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면 빨라지는 말투와 놓쳐버리는 핵심에 심장이 두근대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글을 써서 수십 장 나누어 주는 일이 훨씬 쉬울 것만 같다. 이미 제출한 강의 원고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더 많이 해야 될 것만 같은 불안함 때문에 좌불안석이다. 강의할 원고에 덧붙임 자료를 많이 준비해도 막상 앞에 나가면 머리속이 하얘지는 아찔한 경험을 생각하면 두려움조차 엄습한다. 그래서 나는 발표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잘 안다. 그래서 채근하거나 닥달하지 않는다. 기다려주기도 하고, 종이에 적어서 발표하도록 지도하곤 했다. 엉뚱한 말을 했을 때 친구들이 웃어버리면 그 아이는 영영 발표하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듣는 자세를 가르치곤 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내 모습을 알기나 할까? 취직 시험을 치를 때에도 면접보는 일이 가장 힘들어서 그런 날은 하루 종일 긴장해서 밥조차 먹지 못하는 못난 내 모습. 어쩌다 교실 수업을 공개하는 일정이 잡히면 몇 날 며칠을 마음 고생하곤 했던 햇병아리 교사 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그래도 이러한 일은 내가 간절히 원해서 돌아온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실천해 온 작은 일들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전하며 마음으로 다가서서 겸허한 자세로 후배 교사들에게 전하는 삶의 순간을 원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내가 거둔 수확을 나누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학때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계획하기 시작했고 원하는 곳이 있으면 달려가서 봉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 독서 교육이나 글 쓰기 교육, 자녀 교육 상담 까지도 설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온 것이다. 초등학교 6년 동안 손을 들고 발표를 못해 본 아이. 발표를 하려면 홍당무가 되어버린 아이. 그 아이는 이제 42년 만에 어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준비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강생들을 위해 좋아하는 글과 참고물들을 복사하여 개인별로 각봉투에 담고 입고 갈 정장을 찾아놓으며 마치 소풍가는 아이처럼 이것저것 챙기는 내 모습이 참 우습다. 겉사람은 늙었어도 아직도 나는 철이 덜든 모양이다. 공개 수업을 할 때보다 더 긴장되는 것은 수강자들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전혀 없는 젊은 후배 선생님들이기 때문이다.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3배나 더 어렵다고 하는데, 이제 보니 말하는 것이 더 어려운 모양이다. 말하는 수준과 정도가 수강생의 필요에 얼마나 접근하는가,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가,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감동의 수준에 까지 이를 수 있는가를 생각하니, 아무래도 오늘 밤은 잠자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아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나를 온전히 비우며 내가 가진 지식과 지혜가 얼마나 얕고 나약한 것인가를 드러내 놓으며 마음의 기도를 하니 훨씬 편안해진다. 오직 지혜롭기만을 기도했다는 솔로몬의 위대함, 선한 목적을 위해서는 담대한 선택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영화의 한 장면을 상기하며 본질에 충실할 것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새벽 4시인데 신문을 배달하는 청년도 있고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차의 소리가 귀를 울린다. 아! 제각기 자기 몫의 일을 열심히 하는 저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내가 살아온 짧지 않은 경험과 시간을 돌려주는 일이 내 몫임을! 아무런 가식도, 꾸밈도 필요없는, 있는 그대로를 전하자. 새벽에 청소를 하는 저 분들처럼, 신문을 말없이 돌리는 저 젊은이처럼만 하자. 아직도 나는 꿈꾼다. 내 단점을 고치는 일이 이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부딪쳐 보고 싶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 선생님들이 거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아 나를 포장하지 않고 전달하고 싶을 뿐이다. 그들은 내 제자뻘이거나 자식뻘인 젊은이들이니 더욱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아직도 꿈꾸기를 버리지 못한 철이 덜든 내 모습을 보면서 나처럼 발표하기를 두려워하고 자신 없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더 껴안으며 다독여 주고 싶다. 아이들아, 선생님도 발표하는 게 자신이 없단다. 선생님도 못하는 게 있단다.
경남 김해 인제대는 18일부터 이틀간 300여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대학 전공 선택에 대한 정보가 한정적인 고교생들이 직접 전공과목에 대한 체험을 통해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법학과는 청소년 법률학교를 열어 공법, 사법 등 법학이론 강의와 부산고등법원 견학 및 재판절차 관람을 비롯해 사형제도 존폐, 양심적 병역거부 등으로 모의법정을 꾸며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의생명화학과는 재미있는 화학체험교실을 마련해 DNA 모형 만들기, 저온의 화학세계, 화학진동 반응에 의한 심장박동의 원리 등 다양한 실험시간을 가지며 디자인학부는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미니 CF 제작 등을 체험하는 디자인 창의성 캠프를 연다. 이밖에 나노공학부에서는 초전도체 실험과 레이저를 이용한 머리카락 굵기 측정, 백금 나노 코팅 실험 등을 통해 나노공학의 활용분야와 전망, 생활속에서 응용되는 나노의 세계를 경험하는 나노체험교실을 준비했으며 건축학과는 지난달 30일 고등학생을 위한 예비건축대학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비건축대학을 담당한 건축학과 학과장 고인석 교수는 "전공체험캠프는 대학교육 내용과 졸업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고교생들에게 전공과 자신의 적성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내 사설학원수는 총 2천766곳으로 월 수강료가 4만2천600원∼22만8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사설학원중 예능분야가 1천326곳으로 가장 많고, 입시검정 및 보충학습 586곳, 경영실무 293곳, 직업기술 249곳, 인문사회 169곳, 국제실무 143곳이다. 학원별 월 최고 수강료는 인문사회 관련 학원(22만8천)과 입시검정 및 보충학습학원(18만9천)이 가장 비싼 반면, 예능학원(12만7천300)과 경영실무 학원(12만1천600)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학원수는 부평구(629곳)가 제일 많고, 옹진군(4곳)이 가장 적다. 이에 따라 지역별 월 수강료도 계양구(9만3천100원∼22만8천)가 비싸고, 학원수가 적은 옹진군(6만5천원∼6만5천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칭찬은 동기를 부여하는 강화물 칭찬남발은 오히려 역효과 불러 일반적으로 칭찬하면 칭찬할수록 더욱 더 잘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거나 또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R. Rosenthal) 교수가 이를 입증하는 실험을 하여 ‘로젠탈 효과’라고도 합니다. 칭찬이라든가 관심, 용돈 등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이 됩니다. 바로 강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상 올바른 행동을 했다 하여 매번 강화를 줄 수는 없습니다(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실험을 해보니 노력에 비해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방법(강화계획)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강화계획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은 여러 가지로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행동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강화계획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정간격입니다. 이것은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 강화를 주는 것입니다. 월급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강화계획에서는 강화를 받고 난 다음 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변화간격입니다. 이것은 평균적으로는 일정한 간격(예: 평균 5일)이지만, 실제로는 간격이 여러 형태로 달라지는 것입니다(예, 1일, 5일, 9일 지나서 강화). 이것은 고정간격에 비해 비교적 행동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정비율입니다. 이것은 일정한 수의 행동이 일어나면 강화를 주는 것입니다. 가령 책을 한 권 읽었을 때마다 또는 등수가 5등 올랐을 때 강화를 주는 경우입니다. 고정비율은 보다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반응을 하게 만듭니다. 네 번째는 변화비율입니다. 이것은 강화를 받는 기간이나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도박이나 복권이 변화비율의 좋은 예입니다. 강화가 얼마만한 크기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네 가지의 강화계획 중 가장 행동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작은 일에 칭찬을 한다든가 용돈을 주는 등 강화를 남발하다보면 진짜로 칭찬을 받을 일을 했을 때는 강화가 효과를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즉 작은 일에까지 칭찬을 받으며 자란 학생은 칭찬중독증에 빠져 칭찬의 가치를 알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의도된 칭찬은 자기가 조종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바른 행동을 지속적으로 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특히 창의력을 보인 학생에게 과도한 칭찬을 하는 것은 압박감을 느끼게 하거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좌절감을 갖게 해 동기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칭찬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로 칭찬할 만한 훌륭한 일을 했을 때에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되, 일상적인 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잘했어” “훌륭해” 등의 찬사 대신 질문을 통해 관심을 나타내는 정도로 하면서 칭찬을 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고입니다.
일본 정부는 교원 자격증 취득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10년마다 교원 자격과 관련된 자질을 평가해 자격증을 연장해주는 ‘교원자격 갱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문부과학대신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는 2005년 8월 5일에 이런 내용의 교원 자격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 확정안은 내년도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 빠르면 2007년부터 이를 시행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교원자격 갱신제를 개혁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 하나는 교원의 적격성을 확보하는 것, 즉 교원으로서의 적격성을 갖지 못한 교원에 대처하는 방식을 기존 관점에서 대폭 수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교원 자격을 갱신할 때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관점이 변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일본 정부는 예비적인 개혁 수준에서 2003년부터 10년 교직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실상 10년 교직경험자 연수는 과학기술이나 사회문화의 급속한 변화 등에 따라 일본의 종신고용제와 관련된 자격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는 사례로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교원자격 갱신제 도입은 자격제도 혹은 공무원 제도를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인 것이다. 더구나, 이는 일정 단위를 수학·취득한 것만으로 일반대학이나 대학 학부에서 교원 양성을 하고 있는 현재의 개방형 교원 양성·자격제도를 발본적으로 개혁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교원 자격갱신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현 시점에서 국가 전체적인 자격 제도와 공무원 제도 등을 고려해 볼 때 과연 교원에게만 자격 갱신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즉,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 갱신에 대해서만 적격성을 판단하거나, 자격 갱신을 할 때마다 새로운 지식·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연수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하는 이견이 있는 것이다. 둘째, 일정한 단계에서 취득한 지식·기능이 사회 변화와 과학기술의 변화에 따라 계속 유효한 지식으로 남을 수 있는 가하는 판단을 구체적으로 누가 하는가와 관련된 개혁 주체의 논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부분에서 학부모·정부 등의 교육 수요계층과 교원 집단 간의 개혁 주체에 대한 주도권도 논란이 되고 있다. 셋째, 현재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원 자격 갱신제는 미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서 일본 상황에 적합한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의 논란도 일고 있다. 이는 미국적 상황에서 작동한 교원 자격 갱신제가 여타 국가는 물론 미국 내의 여러 주에서도 도입하는 것과 관련, 논란이 이는 것에서도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결국 교원 자격 갱신제는 고이즈미 내각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관점의 교육개혁이 교원 집단을 향해서 대표적으로 겨냥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미국적 상황을 바로 일본 교육에 적용했다는 무비판주의적 관점의 정책 수용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학부모·지역 사회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날카로운 양날의 칼’과 같은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앞으로 일본의 교원 정책은 이런 측면에서 ‘종신고용제’와 관련된 경직된 고용 구조를 개혁하고자 하는 경제주의적 관점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100대 대학 순위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한국과 더불어 중국과 일본을 순위에서 찾는다. 우리와 근접한 두 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된다. EBS ‘교육이 미래다’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한중일 교육 삼국지'를 방송한다. 입시제도의 최전선에 서있는 고3의 생활과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변화하는 학교교육, 나라의 근간이 되는 가정교육의 특성을 살펴본다. 18일에 방송되는 1부 ‘한중일, 고 3으로 사는 법’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고 3 학생들을 만난다. 해가 갈수록 수험생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는 대학들이 저마다 색다른 홍보전으로 신입생을 잡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AO 입시(Admission Office: 학력 뿐 아니라, 다방면의 능력이나 활동을 평가해 지망 학부, 학과에의 적성이나 학습 의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를 통해 새로운 인재상을 찾고자 하는 끊임없는 변화를 와세다 대학과 츠쿠바 대학을 통해 확인한다. 중국의 대학들도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북경대와 청화대가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되면서 중국 학생들에게 이들 대학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시제도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못지않은 교육열을 보이는 두 나라에서 고3들에게 대학은 어떤 의미이고 그들이 꾸는 희망과 꿈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25일에 이어 방송되는 2부에서는 삼국의 가정교육을 살펴본다. 중국은 1979년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아이들이 ‘소황제’라 불리며 귀하게 교육받았다. 그러나 현재 20대 중후반에 이른 소황제 세대의 나약함과 자기중심적인 모습들이 지적되면서 중국의 가정교육은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일본의 가정교육은 예부터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어려서부터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를 생활화하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자기 정리가 몸에 베어있다. 하지만 위탁 교육기관에서 길러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요즘, 일본의 가정교육은 집단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가. 중국과 일본의 유치원과 가정을 찾아 민족성의 근간이 되는 가정교육의 현재를 살펴본다.
치열했던 1학기 수시모집의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지원자들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1학기 수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워낙 적은 데다 학생들도 떨어지면 다음 기회가 또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평소 자신의 실력보다 높여서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니 경쟁률은 웬만하면 수십 대 일을 넘는 것은 보통이고 심지어는 수백 대 일을 상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포터의 학급에서도 현재까지 3명의 학생이 1학기 수시 모집에 합격하여,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 대학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106대 1이란 실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그 기쁨이 더했습니다. 이제 그토록 고대했던 대학에 합격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겠지요. 합격한 학생들은 한턱 내라는 친구들의 아우성에 화답이라도 하 듯, 피자 파티를 열었답니다. 급우들의 부러움 속에 피자 파티를 연 학생들도 자신들의 기쁨보다도 앞으로 갈 길에 먼 동료들에게 용기를 주고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에서 사나이들만의 진한 우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미국에서 교육받는 학생들 중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현행 졸업시험 때문에 고교졸업장 수여가 거부될 수 있다고 미 교육정책센터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공립학교 발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이 센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다수의 주들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이민 2세들이며 1차졸업시험에서 다른 학생에 비해 30-40점 정도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는 영어 구사력 수준이 낮은 학생들 10명중 거의 9명이 오는 2012년까지 각 주에서 실시되는 졸업시험에서 영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다른 학생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치러지는 수학, 독서, 여타과목 시험의 경우 12학년이 아닌 주로 9 또는 10학년 과정에서 습득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 각주들이 학생들에게 졸업장 수여 여부를 결정하는 공통 기준이 되고 있다고 이 센터는 부연했다. 따라서 이같은 시험은 영어 구사력 수준이 낮은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일부 학생들은 실제 시험 내용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영어로 된 질문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학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 학생은 학기 중 영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졸업시험에 출제된 내용들을 평소 배울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졸업시험제를 갖고 있는 각 주들은 영어 구사력 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 다른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의 기준을 적용, 이들의 졸업을 유보시킬 수 있다고 이 센터는 분석했다. 현재 졸업시험제를 가진 주들은 대부분 학생들이 졸업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영어를 숙지할 것을 맹목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고등학교들은 종종 이민 2세 학생들이 오히려 출발이 좋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패트리샤 설리번 센터 이사장은 "지난해 졸업시험제를 가진 주들이 학생들의 졸업시험 통과를 위해 엄청난 준비와 보충교육, 기금 모금 등의 활동을 강화했지만 이것도 일반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국립대 총장들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 '선(先) 재정지원ㆍ신분보장 후(後) 시행'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6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서울대 부산대 등 8개 국립대 총장들과 비공개 조찬간담회를 열고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당정협의를 앞두고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총장들은 "법인화를 하려면 정부의 재정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고 신분도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무제 경상대 총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법인화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체 교육예산의 10% 수준에 부족한 대학 예산 지원과 직원 신분문제 등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는 "법인화가 독립경영을 의미하는데도 정부 돈을 계속 받고 공무원 신분도 유지하겠다는 것은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전국대학총장 하계 세미나에서 "일정 요건이 갖춰진 국립대부터 자발적으로 특수법인으로 바꾸면 되고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고용승계 보장, 공무원연금 혜택의 지속적인 부여 등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일정 기간이 지나도 특수법인으로 전환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교수 정원 및 예산 배정 등 행ㆍ재정적인 지원에서 차등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대가 법인화되면 총장선출 등 인사, 예산, 조직 부문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대폭 강화돼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반면 급여 체계가 법인 실적이나 운영 성과에 따라 달라지고 신분도 안정된 '국가공무원'에서 불안정한 '공익법인 직원'으로 바뀌게 된다.
부자간 경영권 다툼으로 수개월간 학내갈등을 빚고 있는 경남 창원전문대학이 이번에는 학장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창원전문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아들인 이원석 기획처장이 외삼촌인 배부원 전 학장직대와 함께 아버지인 이문우 학장, 어머니인 문성학원 배성희 이사장의 뇌물수수와 공금횡령 등을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하고 이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도 양분되는 등 경영권 분쟁을 빚어왔다. 지난 6월말 교육부의 감사에 이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내부 갈등은 이 학장의 검찰 기소에 따라 이 학장측이 지난 6월 임명한 김광호 학장직무대행이 10여일전 학장실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감시카메라가 발견돼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김 학장직무대행은 16일 오후 학내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경영자의 동태와 출입자를 감시하기 위해 학장실 등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며 아들인 이원석 기획처장측의 감시카메라 설치 의혹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학장직무대행은 이어 "이는 인권침해와 함께 대학을 범죄 집단으로 몰고 가는 행위"라며 "몰래카메라가 조직과 개인의 사생활을 불순한 의도로 이용하기 위해 설치된 만큼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관련자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전문대 노동조합도 성명서를 내고 "기획처장측이 감시카메라 설치가 노조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그 시기가 다르다"며 "학장실은 구성원들의 출입이 잦은 곳인 만큼 구성원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분명하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기획처장측은 "설치된 소형카메라는 지난 3월 배 전 학장직대가 근무시 당시 학내 노조와 합세한 타 대학노조로부터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정상적인 결재 절차를 거쳐 설치된 폐쇄회로(CC)TV"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김 학장직무대행이 몰래카메라가 기획조정처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학장실의 카메라는 학장실 컴퓨터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고, 배 전 직대가 근무 당시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한 만큼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학장실은 지난해 11월24일 이사회의 이문우 학장 휴직처분에 따라 지명된 배부원 직대가 지난 3월24일 법원의 휴직처분 효력정지 판결때까지 근무했으며, 10여일전 김 학장직무대행이 학장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아들인 이원석 기획처장측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내부 결재 문서와 대금 입금 영수증 등 관련서류를 근거로 내놓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광호 학장직무대행의 진정서를 접수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대전 서구 을)은 10일 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로 이원화돼 있는 지방교육행정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권한을 교육위원회로 일원화하고 지방의회에는 조사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구 의원은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지자체의 교육, 과학 및 체육에 관해 감사 또는 조사하고, 지방의회는 교육위의 보고로 갈음하되 특정사안의 경우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별도로 감사 또는 조사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그러나 일부 지방의회는 매년 교육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중복 감사의 폐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36조제1항 ‘지방의회는 매년 1회…감사를 실시하고, 특정사안에 관해 본회의의결로 본회의 또는 위원회가 조사하게 할 수 있다’를 ‘…실시한다. 다만 112조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교육·과학 및 체육에 관한 기관의 감사는 교육위원회가 실시하고 지방의회에의 보고로 갈음한다’로 수정했다. 아울러 ‘지방의회는 본회의의 의결이 있는 경우 특정사안에 관하여 본회의 또는 위원회로 하여금 조사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2항으로 뺐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이면 식사 준비와 함께 시작되는 컴퓨터 부팅. 제일 먼저 한교닷컴과 오마이뉴스를 검색하고 두 번째 들르는 곳이 '공병호의 경영연구소'이다. 학교라는 경직되고 다소 고답적인 장소에서 일하는 관계로 세계적인 동향이나 시각이 무디어질까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행동이기도 하다. 한교닷컴에서는 교육계의 동향과 가르침을, 오마이뉴스에서는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공병호연구소에서는 경영전략이나 책 소개를 통해 공부하는 자세를 가다듬곤 한다. 방학을 맞아 서평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아서 서점에서 /해냄/ 을 구입했다. 실용주의와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공병호 박사의 커뮤니티에 소개되는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으며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한 번 읽은 소감은 한 마디로 말하면 충격이었다. 10년 후를 다루고 있지만 바로 오늘의 문제이며 지금 바로 서지 않으면, 긴장하지 않으면, 우리 자식들의 미래가, 우리 제자들의 미래가 불투명할 수 밖에 없는 증거들이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 느림의 철학이 솔솔 풍겨나오는 요즈음. 웰빙 바람이 불어서 느슨해진 것 같은 일상 속에서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세계 시장의 모습은 결코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미래 한국의 모습을 염려하고 격려하는 한 경제학자의 목소리가 행간을 꽉 채우고 있었다. 저자가 가진 위기감과 긴장감 그리고 직관과 통찰력으로 "투자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다"는 웅변으로 문을 열게 한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 독자가 가져야 할 열린 마음과 각성의 순간, 깨달음의 순간을 미리부터 예견하게 해준다. 친미와 반미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미국의 저력을 세계적인 경제 학자들의 책을 인용하면서 조목조목 짚어준다. 2억5000만 명 남짓의 인구가 전 세계 과학산업 특허의 80%를 만들어내고 있는 미국의 현주소를 소개하며 그 비결을 '교육'에서 찾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교육환경에서 나오는 미국의 저력"을 만들고 있는 탁월한 교육제도를 꼽는다. (하버드대학 제프리 삭스 교수) 그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일본과 유럽의 안간힘,무섭게 부상하는 인도와 중국 속에서 한국의 설자리는 어디인지 준엄하게 묻고 있다. 저자는 경제학자 답게 '대미 관계에서 감정이 아닌 실리를 따지자"고 말한다. 경쟁에 바탕을 둔 강력한 능력 때문에 미국은 오랜 기간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 이라는 예측을 통해, 우리 한국인들의 냉철한 미국관을 요구하기도 한다. 작은 나라가 가진 강한 피해의식,잘못된 과거사 인식과 지나친 명분론 때문에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것은 염려하기도 한다. 정치문제와 경제문제, 통일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빼놓고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비좁아보여 안타까웠다. 그래도 어제 방송에서 들은 내용이 힘이 되었다. 외화보유 4위, 경제력 12위의 국가이니 자기비하나 섣부른 포기를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나라의 저력은 이미 증명되었으며 앞으로도 훌륭한 나라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위안하며 책장을 넘겼다. '현명한 사람이란 전쟁 발발 전의 평화시에 전시를 가정하고 준비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자세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햇볕이 날 때 건초를 만든다는 서양 속담처럼 시간과 여유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며 방학으로 느슨해진 나를 흔들어 깨웠다. 미래 학자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완전한 승리를 이야기 하면서,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본성이 크게 변하지 않는 점을 들어 심각한 변화격차 속에 고개드는 사회주의의 모습을 피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신유목 사회를 대비하는 자세로 언어 사용 능력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할 것을 주장한다. 이는 전 세계를 자신이 일할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는 것이다. 이동성이 증가하는 시대를 위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정치와 행정 서비스를 위해 위로는 대통령부터 현장의 공무원까지 세상의 변화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여유 있는 계층은 언제라도 생물학적 조국을 떠날 수 있는 현실에 비추어 공동체에 대한 애착을 포기하지 않도록 감동시켜야 함을 생각하며, 우리의 후세들이 넒은 세계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어른들의 몫임을!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내놓을 수 있는 자신의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생존하라, 그것은 시대의 사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으로 압도하는 책의 서늘한 위력 앞에 땀조차 기어들어 가게 하는 저자가 밀도높은 충심으로 오늘과 미래의 한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워 놓고 싶어하는 열정으로 세상을 향해 내던진 화두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고 필요한 대목만 읽어도 세계의 모습을 개괄적으로 알게 해 준다. 나같은 경우는 느슨해질 때마다 곁에 두고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만이라도 다시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슬럼프에 빠졌거나, 권태를 느낀 지식노동자에게도 좋고 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나 선생님, 경제를 공부하는 분, 창업을 꿈꾸는 분, 어떤 분이건 멀리 미래를 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교원 정년을 1년 연장 하는 법안 제출이 이번 주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교원들은 정년환원의 당위성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학부모 단체들의 주장만 가지고 정년연장이 마치 교원들의 이익만을 위한 처사인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다. 교원들의 정년환원 필요성에 대한 내용은 언급이 없다. 다만 법안을 제출할 엄호성 의원의 이야기만 언급되어 있다. 교원정년 단축으로 얻어진 것이 무엇인가. 기사의 내용으로는 학부모 단체들이 “1999년 교원 정년이 단축되면서 학교가 젊어지고 학생과 교사가 더 가까워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가 젊어져서 학교가 어떻게 좋아졌고 어떻게 교육이 좋아졌는가라는 설명은 없다. 학교가 젊어지면 좋은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 학교를 일반 다른 직장과 비교를 하면 안된다. 학교는 다양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고 이를 교육하는 교사들 역시 다양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학교가 젊어져야 교사와 학생이 더 가까워지는가. 할아버지와 손자는 가까워지지 않고 삼촌과 조카만 가까워지는가. 그냥 젊은 교사들만 모여 있다고 해서 교육이 잘 될 것이라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본다. 정년단축으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득보다 실이 많았다면 그 정책은 다시는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득이 많은 쪽으로 모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언론이야 이슈를 그냥 던져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지켜보는 40만 교원은 너무나 가슴아픈 일을 당하는 것이다. 언론은 공정하게 보도를 해야 한다. 어느 한쪽을 두둔하는 느낌이 드는 보도가 나간다면 바른 보도가 아니라고 본다. 그 언론의 기사에 대해 의견란에 올라온 글이다. "50대의 인문계고등학교 3학년 13반 담임으로 새벽에 학교에 출근하여 밤 11시에 귀가하지만 너무도 보람차고 즐거운 학급운영으로 3월부터 현재까지 무결석에 1학기 수시에 속속 합격생을 배출하니 이또한 나이와 무관하지 않는가? 생활 연령은 숫자에 불과하다 의식이 문제다. 63세는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원정년의 연장문제를 다루는 언론들은 정확한 분석과 정확한 근거에 의한 기사를 내보기를 간곡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