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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입시제도에서 논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도 논술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 해 온 일부 학교는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일선학교 교사들은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논술 교육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수업 준비를 할 시간도, 지도 자료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교사 4명이 1년간 준비=경기 수원 효원고(교장 김성태)는 올해 초부터 ‘국어논술’ ‘영어논술’ ‘수리 논술’등 세분화된 논술반을 운영,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시에서 논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효원고는 지난해부터 국어과 1명, 영어과 1명, 수학과 2명 등 총 4명의 교사가 1년간 논술반 교육과정을 준비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 8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논술반은 과목당 일주일에 한 번씩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 100분간 수업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별 기출문제 소개부터 중국, 일본 역사왜곡 등 시사쟁점에 대한 토론 수업, 신문 비교 수업, 인간사회, 정보통신 등 주요 논술 테마별 수업, 맞춤법·표준어 수업 등을 실시했다. 또 논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교내 한문 교사를 초빙해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동양 철학 특강을 실시하기도 하고, EBS 특집을 활용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동서양 고전이나 근현대 명저들, 철학 서적들의 주요 내용을 요약·제공해 흥미를 자극하고 관련 서적을 읽도록 유도하는 등 종합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위한 다양한 수업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학기에 신청한 학생들은 2학기에도 한명도 빠짐없이 재신청을 했고, 입소문을 들은 학생들까지 수강신청에 몰렸다. 논술반을 맡고 있는 공규택 교사는 “논술이 굉장히 딱딱한 수업이라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끌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논술 수업에 몰려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논술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특히 부담=효원고의 경우처럼 교사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선 고교에서는 논술 지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실제로 논술 수업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 경기 S고는 겨울방학 때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논술반을 올해부터 유명 학원의 논술 강사를 초빙,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3시간씩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국어 교사가 지도해오던 논술반 운영을 강사를 초빙하는 것으로 바꾼 것은 전문적인 강의를 받고 싶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논술로 이름 있는 2개 학원 강사를 초청, 시강을 통해 강사를 선정했다. 논술반을 담당하고 있는 L교사는 “논술지도를 하려면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이나 유형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야하는데 사실상 수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논술은 국어과 교사만의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다른 교과 교사들은 외면해 통합교과형 논술지도는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효원고 공규택 교사도 “논술만 강의하라면 잘 할 자신이 있지만, 고3담임에다 정규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커리큘럼의 논술수업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논술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가 준비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과정, 교재 개발 어려워=논술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사들이 신청하는 학생에 한해 매일 논술수업을 하고 있다는 충남 S고의 K교사(국어 담당)는 “가장 힘든 건 교재와 교육과정 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건이 안된다고 수업을 안 할 수도 없지 않냐”면서 “시중에 논술 관련 기출문제집이 많긴 하지만 공신력 문제도 있고 총체적인 사고력을 기르기엔 부족해 항상 고민이다”라고 했다. 논술이 급부상하고 상황에서 학교에서의 논술 지도가 어려움에 처하자 교육당국은 서둘러 교사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에 논술 지도교사 연수를 마련했고, 교육부도 모든 시·도교육청에 교사 논술 연수를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시·도 교육청에서는 올 하반기에나 논술 관련 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교육부가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교사용 ‘논술·면접 지도 자료 4종’도 올해 말이나 완성될 예정이어서 논술지도를 둘러싼 학교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동수초(교장 신현길) 학생과 교직원들이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투병중인 이 학교 이석민(11) 군을 위해 자발적으로 4백여만원을 모아 전달해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군은 폐동맥과 대동맥이 반대로 되어 있고, 오른쪽 심장이 왼쪽 심장이 절반 밖에 안되는 등 중증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태어날 때부터 투병생활을 해왔다. 4개월, 3세 때 모두 2차 까지 수술을 받았으나 완쾌되지 않아 더 이상 수술을 미룰 경우 건강상태가 악화돼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1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도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동수초 학생과 교직원들은 한국심장재단에 수술비 일부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어린이 회를 열어 ‘사랑의 성금’ 모금함을 각 교실에 설치,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따뜻한 정성으로 이 군은 지난 6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현재 집에서 가퇴원해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의 어머니는 “여러분들의 은혜로 석민이가 수술을 받게 됐다”면서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은 ‘주5일 수업’을 한 학기동안 시행한 결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시내 6개 초·중·고 학생 6100명을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6%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토요휴업일은 주로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47.0%), 부족한 공부를 보충(12.4%) 하는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휴업일 실시로 인해 학원 수강이나 과외수업 시간이 1~2시간 늘어난 학생과 줄어든 학생의 비율은 10.9%로 같아 사교육비 증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초·중학생의 경우 3월부터 6월까지 토요휴업일 등교생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주5일 수업제가 학교 현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사립 중·고교 교원들 간의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경북지역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들은 “인사교류는 법인간 인사권 침해”라며 쉽게 결정될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20일 “학생수 감소로 인한 사립 중등학교의 과원 교사와 교과목 상치교사를 재배치 해 교육과정을 정상화 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인사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 중등학교 과원 교원는 공립에 파견한 인원을 제외하고 15개 학교에 26명이며, 교육청은 2015년이면 중학교 학생수가 15%정도 감소해 과원교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공이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 교원은 75명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9일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협의했지만 결론은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역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들은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다. 대동교육재단(대동고) 이사장은 “도 교육청의 의도는 알겠지만 법인간의 인사권 침해라 시행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죽장학원 관계자도 “사립학교들의 규모, 종교 등 특성이 모두 다르고, 인사교류 시에도 교원 호봉, 근무연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일정한 틀 안에서의 인사교류 문제는 쉽게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 침해 논란이 있지만 사립학교 과원 교사와 상치 교사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도교육청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교원 인건비 및 운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인사교류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21일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 본안판단에 오른 졸업생의 성명, 생년월일, 졸업일자의 시스템 수록에 대해 7대1의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헌법소원이 청구된 부분 중 교육부장관이 2003년 6월1일 발표한 NEIS 관련 시행지침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각하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교육당국에서 졸업증명서 발급 등 소관 민원업무를 위해 개인의 인격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졸업생의 성명, 생년월일과 졸업일자 등을 NEIS에 보유하는 것은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교육부 등이 이 같은 정보를 보유하는 것은 업무 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무단사용했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는 이상 개인정보를 침해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교육부 장관의 시행지침과 관련, "교육부 지침은 학교 실정에 따른 선택과 재량권을 전면 인정하고 있어 공권력 행사로 보기 어렵고 학교장의 NEIS 집행행위가 매개되기 때문에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각하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졸업일자 등이 NEIS에 수록돼 있던 문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청구인들의 청구내용의 경우, 개인정보가 NEIS에 수록돼 있지 않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판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서는 졸업생의 기본적 개인정보에 대한 위헌여부만 가려졌을 뿐 NEIS 전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교육부장관은 NEIS관련 찬반논쟁이 비등하던 2003년 6월1일 '고교 2년생 이하에 대해 정보화위원회 최종방침이 정해질 때까지 교무ㆍ학사, 진ㆍ입학, 보건 등 3개 영역에 대해 일선 교사가 수기로 하되 학교실정에 따라 NEIS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시행지침을 내린 바 있다. 민주노동당 구로을지구당 정종권 위원장 등 1천984인은 같은 해 NEIS 자체에 개인정보가 수록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을 침해하는 데다 교육부장관이 학교장에게 NEIS 시행을 허락한 것도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모두가 지쳐 가고 있다. 숲 속 어디에선가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한 줄기의 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 더 구성지기까지 하다. 수시 모집 마감 일을 하루 앞 둔 오늘. 선생님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 원서를 쓰고 난 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작성한 원서를 꼼꼼하게 살펴나가는 선생님의 눈빛 앞에서는 더위도 한 발 물러선다. 무엇보다 접수를 하고 난 뒤 치솟는 경쟁률에 아이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학급의 한 아이는 수시 모집 1차에 무려 12군데나 원서를 써 다른 아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학생의 경우 1․2학년 성적에 비해 3학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 그 학생은 다른 학과를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 학생의 마음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고3으로서 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 학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한 남학생은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대학과 학과에 관계없이 현재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아무 데나 원서를 써달라고 고집을 부리기도 하였다. 상담을 하고 난 뒤 간신히 만류를 했지만 왠지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또 어떤 여학생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성적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대도시에 소재한 대학으로 진학을 해야겠다며 떼를 쓰기도 하였다. 그리고 친한 친구가 가는 대학에 자신도 따라 가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아이도 있었다. 주위 사람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의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식의 아이들의 주장을 어떻게 해석해야만 할까? 어쩌면 아이들은 수시 모집을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이들의 의사를 무조건 무시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충분한 상담을 하고 난 뒤 대학 및 학과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부모님과 대화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연일 치솟는 경쟁률에 아이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과연 경쟁률의 수치가 진정으로 그 대학과 학과에 가고자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인지 의심이 간다. 한편으로는 무조건 학생들을 선발하고 보자는 대학 측과 붙고 보자는 아이들의 심리적 충동이 그 경쟁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수시 모집으로 지출되는 가계비로 학부모의 경제적 고충 또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결국 그것으로 인해 돈을 버는 곳은 대학이 아닌가? 수시 모집에는 함정이 많다. 그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생님, 학생 그리고 학부모모두가 수시 모집 전형을 꼼꼼히 읽어보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소신껏 지원했다면 경쟁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고 대학별 전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SK주식회사는 19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제 13회 SK환경사랑 어린이 글모음 잔치’ 시상식을 회사 관계자와 입상어린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SK주식회사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소년한국일보가 후원한 ‘SK 환경사랑 어린이 글모음 잔치’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았으며, 총 13만 2382편의 응모작 중 입상작은 총 550여편으로 경쟁률이 약 240 대 1에 달했다. 올해 대상은 고학년부의 (환경부 장관상) 이나영 어린이(홍천 월운분교/6학년)와 저학년부의 이지인(승학초/2학년) 어린이가 차지해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과 함께 2박3일간의 환경체험여행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활 속의 실천을 이끌어낸다는 취지 하에 실시되는 ‘SK환경사랑 어린이 글모음 잔치’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환경의 날(6/5) 공식행사로 적극 활용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주식회사 황규호 전무는 시상식에서 “SK주식회사는 40여년간 환경경영을 선도해 온 회사로서 특히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으며 2차 추가공사가 마무리되는 2006년 4월쯤에는 자연학습, 환경테마놀이, 가족피크닉, 청소년시설 등 환경교육의 대표적인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울산대공원, 환경글짓기 대회, 울산 컴플렉스 환경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어린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운분교 6학년 이나영 학생은 "지난해 6학년 아이들 3명과 담임 선생님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두루 돌아다니며 강원도의 소중한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을 관찰했다"며 "이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솔직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서동목 서울 목동중 교장은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회 영어 뮤지컬 발표회를 개최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과학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 2편이 선보인다. 어린이 과학교육프로그램 기획사 한국매드사이언스는 과학실험 연극 ‘사고뭉치 뉴턴’(원제 Newton’s Revenge)을 8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무와물 극장에서 선보인다. 괴짜 과학자 푸르빗 교수와 조수가 다양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관성, 가속도, 작용과 반작용 등 뉴턴의 ‘세가지 법칙’에 관한 실험을 진행한다.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평일 3회(오전11시, 12시반, 오후2시), 휴일과 주말은 2회(오전11시, 오후1시) 공연된다.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과학상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문의=02)593-6363, www.madscience.co.kr 매드사이언스와 극단 앙상블이 뮤지컬로 재구성한 ‘판도라의 날씨상자’(원제 Taking the world by storm)도 8월 7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계속된다. 실감나는 천둥번개와 눈, 토네이도를 재현함으로써 아이들이 기상 현상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전11시, 오후3시 공연(월 쉼). 문의=02)3676-8611, www.sciencemusical.co.kr
보건교사들의 보건교육자료 사이트 천사방(www.1004bang.net)이 학교보건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민단체인 ‘참여보건건강연구회’(상임대표 김애숙·이하 연구회)로 발돋움 한다. 2만5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연구회는 25일 경기 포천에서 발대식 및 연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연구회는 앞으로 학교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학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보건교육자료 개발과 보건교사, 교원, 행정가, 지역사회를 위한 학교보건 연수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애숙 대표는 “학교보건교육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아 약물, 흡연, 성문제 등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교 실정에 맞는 보건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시민단체로서 활발히 활동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 아침 출근 중에 1층 복도에서 교장선생님이 학생 3명에게 꾸중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웬만해서는 언성을 높이지 않은 어른이 왜? 무엇 때문일까 생각하고 교무실로 가서 물어보니 학생이 아침부터 행정실로 와서 교실 에어컨을 켜달라고 하다가 교장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본교는 개교한 지 2년째인 최신 시설을 갖춘 인문계 고등학교로 교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중앙집중식 냉·온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생은 시설이 되어 있고 날씨가 더운데 왜 틀어주지 않는가? 라는 입장이고, 나라의 돈을 규모 있게 집행해야 하는 교장선생님으로서는 한 달에 600여만원씩 나오는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별별 아이디어를 다 짜고 계시는데 이 정도의 날씨도 참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화가 나셨던 것이다. 학부모의 입장으로서는 만이천원을 내고라도 내 자식이 시원할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돈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돈은 그 많은 교육세를 집행하면서 국가에서 당연히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예산기준은 아마 선풍기 기준의 예산으로 일선학교에 보내주고 학교에서는 에너지 사용료로 많이 지출된다면 학생의 교수-학습 활동에 필요한 예산이 줄여질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경영자인 교장선생님들의 고민은 정말로 크다. 그리고 예산이라는 것이 에어컨 시설이 된 학교에 특별히 에너지 사용료를 더 많이 내려주지 않는다. 일부 교사는 다시 선풍기 체제로 가자고도 한다. 매일 유가의 오르내림이 중요한 뉴스가 될 만큼 에너지에 민감해야 하는 나라의 입장에서 올해는 특히 덥다고 하는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가적 측면의 교육은 더 철저하게 시켜야 함에는 틀림이 없다. 옛날 영하 3도 이상 내려가야 중앙현관에 빨간 깃발이 올리게 되고 빨간 깃발이 올려지면 쏜살같이 조개탄을 가져오던 시절, 그것도 오전에만 태울 수 있는 양으로 지급되던 시절, 교실에 난로를 피웠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한 학창생활을 했어도 추운 날씨 때문에 잘못된 사람은 없다. 물론 그 때는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기 때문에 불만의 소리는 없었다. 지금은 풍요로운 가정과 사회의 변화에 학교가 맞추어 가지 못하는 경향도 있지만 조금만 더워도 ‘덥다.’ 조금만 추워도 ‘춥다.’ 라고 하는 요즈음 학생들의 성향에 참고 계절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혈기 왕성한 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우글거리는 장마철 저기압이라 바람도 불지 않는 교실에서 지난밤까지 야간 자습으로 지친 상태에서 학교는 오고 싶지 않은 곳이고 짜증스러운 곳일 것이다. 그러니 선생님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며, 오직 생각은 “아이고 더워라”만 속으로 외친다. 학교에서는 에어컨 시설은 해 두었는데 전기료가 없으니 틀어줄 수 도 없고,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 환경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가격을 결정하여 통과한 후 고지서를 발급하여 거두었을 것이다. 나는 문제가 된 제주도의 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고민과 주어진 예산 안에서 허리띠를 졸라메는 본교 교장선생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결론적으로 에너지 절약은 해야 하고 불필요한 전기 절약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더위와 추위를 참을 줄 아는 교육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학생에 대한 이러한 에너지 절약 교육은 교육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문제이지 에너지 사용료로 인해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때문에 학교의 시설에 따른 예산 차등지급이나 에너지 등급을 낮추어야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왜냐하면 학교의 시설이 점점 냉․온풍기로 바꾸어지는 과정에서 일률적인 예산 적용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 방식을 저렴한 방향으로 개정하거나 심야용 전기요금을 20% 인하하고 아예 교육용 심야전기요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학교 전기요금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는 사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전기료가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한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기요금을 산업용ㆍ일반용ㆍ주택용ㆍ농업용 등 용도별로 산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 수요는 산업용 전력이 전체 전력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용을 포함한 일반용과 주택용이 각각 25%, 농업용이 0.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전력요금 평균 판매단가를 100으로 했을 때 주택용, 일반용(상업용 포함), 교육용은 대략 각각 19%,40%,20% 만큼 높고, 산업용, 농업용, 가로등은 각각 20%,56%,12% 만큼 낮게 책정돼 있다. 한국전력 자료(http://blog.naver.com/josm3123)에 따르면 전력량 요금(원/kw당)은 일반용 6480원, 교육용 6050원, 산업용 4580원, 농업용 3610원, 가로등 5140원, 심양전력 2690원으로 교육용은 일반용에 비하면 11.9%가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지만 농업용에 비해 67.6%, 산업용에 비해 40.7%, 가로등에 비해 42.4% 그리고 심야전력에 비하면 무려 124.9%가 비싼 가격이다. 교육용은 교육법에 의한 학교(부속병원 제외), 도서관진흥법에 의한 도서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한 박물관, 미술관에 적용에 적용되는데 산업용, 농업용, 심지어는 한밤중 한가한 외곽순환도로를 밝혀 불야성을 이루는 가로등 전력요금보다 비싸게 책정되었으니 정부의 교육을 보는 시각이 한심한 수준이고 아예 기본적인 배려는 엿보이지 않는다. 현재 리포터의 학교 교실에는 선풍기와 냉방기(에어컨)가 동시에 설치되어 있는데, 선풍기는 전력을, 에어컨은 도시가스를 주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전등을 제외한 전력은 중앙에서 전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기온과 날씨에 따라 적절한 난방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다 보니 학교 예산 현황을 잘 모르는 학생들로선 불만이 여간 아니다. 가동하고 싶어도 중앙 본부에서 판단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비로소 가동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배려해도 늘 불만인 것이 피교육생의 입장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수업을 하는 교사는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절약 정책 사이에서 늘 곤혹스럽기만 하다. 학교에서는 이렇게 절약을 해도 학교 예산중에 에너지 공공요금은 대단한 비중을 차지하며 수 천 만원이 소용된다고 한다. 따라서 해가 갈수록 늘어만 가는 냉난방기와 컴퓨터 등 전기기기를 충분히 가동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한 학교에서 전기를 마음 놓고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인근의 어느 고등학교는 동문회에서 3학년 입시 준비생을 위하여 교실에 에어컨을 기증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여름 한 철 에어컨을 가동하고는 학교에서 기겁을 했다. 평소 한 해 동안의 전기요금을 두어 달 만에 다 써버릴 만큼의 전기요금이 부과된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엄청난 전기요금을 감당키 어렵고 동문회에 전기요금까지 부탁할 염치가 없었던지 하는 수 없이 철거해 옥상에 흉물스럽게 방치해 두니 비싼 에어컨이 애물단지가 돼버렸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예산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국가 미래가 달려 있는 학생 교육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이 농업용은 고사하고 산업용이나 가로등보다도 비싸야 한다는 게 교직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서글프기만 하다. 당연히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도록 교육용 전기요금이 인하되어야 할 것이다.
시골 마을의 중학교 분교 체육교사가 제자들의 수학 여행경비 마련을 위해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620㎞ 도보 행진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기계중학교 상옥분교 최인호(50) 체육교사. 이 학교 분교 전교생은 1학년 5명, 2학년 5명, 3학년 3명 등 모두 13명. 지난 3월 부임한 최 교사는 이 학교가 3년마다 수행여행을 가는 해가 올해인 것을 알고 지난 4월 수학여행과 관련,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수행여행 장소를 의논했다. 학생들의 제안한 수학여행 장소로는 전남 보성 녹차밭, 서해안 갯벌 등 10여곳에 달했다. 그러나 수행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은 1일 40만원에 육박하는 관광버스 비용 등 2박3일동안 잡아도 13명이 부담해야 하는 교통비로만 각각 9만원이상 부담해야하는 경비문제로 여행을 포기해야 할 실정에 놓였다. 고민하던 최 교사는 지난 1일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cafe.sayclub.com/@trave1475)와 대구 대건고 동문회 홈페이지(www.daegungo.net)에 '제 발을 팔고자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이 부산 태종대에서 강원 고성 통일 전만대까지 620㎞구간을 두발로 걸어갈테니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발걸음 10㎞당 1만원씩에 사 달라는 글을 올려, 620㎞를 하루 40㎞이상 보름간 걸어 62만원을 모금한다는 것이다. 최 교사는 이 꿈 실현을 위해 지난 14일 종무식 후 부산으로 곧바로 내려가 15일 태종대를 출발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축산을 거쳐 21일 울진근교의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 통일 전망대 목표지점으로 힘차게 걷고 있다. 오늘도 찜통무더위 속에서 묵묵히 걷고 있는 최 교사의 발바닥은 온통 물집이 생겨 고통이 심하지만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즐겁게 목표지로 향하고 있다. 20일 현재 최 교사의 홈페이지에는 25명으로부터 12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관광버스비용 등 130만-140만원만 확보되면 더 이상의 비용을 모두 되돌려 주기로 했다. 현재 최 교사는 길을 걷다 밤이되면 지역에 있는 지인들을 집을 찾거나 지인이 없는 지역은 찜질방, 여관 등을 이용하고 있다. 최 교사는 "시골 학생들의 수학여행은 교과서 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발품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수 있다고 생각하니 피곤함도 모두 잊을수 있다" 고 환하게 웃었다.
교육부는 부적격교원을 가려내고 임용권자에게 징계를 요구하는 교육감 자문기구로 부적격교원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적격교원심사위는 학부모․교직․시민단체, 법률전문가, 의사 등으로 구성해 감사관실의 조사를 마친 민원에 대해 부적격 여부를 심사해 교육감에게 필요한 조치를 권고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가 전원 합의제 형식으로 이 안건을 처리키로 하고 있는 가운데, 교원 3단체는 부정적이어서 교육부 안대로 추진될 가능성은 일단 희박하지만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교총은 교육부안의 문제점으로 현행 교원징계위원회와 업무 중복, 마녀사냥 식 교권침해 우려, 징계라는 준사법적 행정행위에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례가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16일 열린 대한교육법학회 세미나는 지난 14년간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교원징계의 55%가 위법․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 ‘교원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국민 일반의 오해에 경종을 울렸다. 아울러 법무부는 우리나라 범죄 유형의 특징으로 거짓말과 사기, 무고가 외국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지금도 많은 교원들이 과징계로 시달리고 있는데다 무고가 횡행하는 사회에서 교육부 안대로 부적격교원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경우 교권 유린이 속출할 것이란 짐작은 결코 기우가 아니다. 교육부가 부적격교원의 범주에 대해 비리․범법행위, 질환으로 직무수행 곤란 등을 밝히고 있고 현행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이 징계의결 요구권자들의 온정주의라면, 부적격교원심사위원 전원을 교원들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법관이나 의사, 국회의원 징계․윤리위원회도 그렇고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동료들이 자율 규제하는 방식은 낯설지 않다.
교육부,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대표간 합의에 따라 구성된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 운영규정이 마련됐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 이수일 전교조위원장, 민경숙 한교조위원장,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최현섭 정의교육시민연합대표 등 7인은 19일 오후 협의회 2차회의를 갖고 운영규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협의회는 ▲교원평가제도 개선 시범사업을 포함한 학교교육력 제고 시범사업 프로그램 ▲교원정원 확충 ▲교원양성․연수체제 개편 방안 ▲교원(특히 초등교원) 수업시수 감축, 잡무 경감 등 근무여건 개선 방안 ▲부적격교원에 대한 대책 등을 협의․조정키로 했다. 협의회 운영 기간은 내년 6월 23일까지 1년으로 하되 협의회 결정에 따라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 운영 방식은 월 2회 정기회의를 소집하고, 전원 합의 정신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협의회 산하에 자료조사 및 검토, 사전 의견 조정 등 업무를 위해 실무지원단을 두기로 했다. 협의회 및 지원단은 필요한 때는 관계전문가와 공무원 등을 참석토록 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8월 11일과 25일 열어 실무지원단에서 상정하는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첨단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실업계 고교에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지원비로 10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3개년 계획으로 첨단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학교는 인천여자공고, 디자인고, 강남고 등 14개교로 총 33개과 84학급이다. 시 교육청은 또 인평자동차정보고, 한진고 등 2개 특성화 고교에도 1억3천만원의 기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첨단학과 개편, 특성화고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별 평가를 통해 기자재 확충 예산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1일 OECD 28개 회원국의 어린이(만 14세 이하)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2003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4.1명으로 회원국 평균 2.4명을 웃도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 미국이 3.5명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캐나다(2.8명), 호주(2.7명), 프랑스(2.0명), 독일(1.7명) 등의 순이었다. 스웨덴과 영국, 일본은 모두 1.3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 연구소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5월 전국 초등학교 학부모 713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7.1%는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3.3%가 최근 1년 사이에 자녀와 함께 무단횡단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해 법규 준수 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73.6%와 부상자의 43.0%가 보행중에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51.8%는 운전자에게, 26.8%는 부모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또 49.4%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부모가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으며 교통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는 교통환경 개선(35.5%)과 어린이 교육 강화(23.1%), 운전자 교육 강화(17.7%), 법규 위반 운전자 단속과 처벌 강화(10.9%) 등을 꼽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학부모가 자녀의 교통사고를 걱정하면서도 사고예방 노력은 별로 하지 않고 있다"며 "부모가 솔선수범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최상의 교통안전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8년 전의 IMF를 떠올려 본다. 많은 국민들이 국가 파산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얼마나 당혹해하며 불안에 떨었던가? 속빈 강정처럼 빚잔치를 벌인 대가치고는 너무도 혹독한 시련이었다. 하루아침에 멀쩡하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든 지하철 역 구내는 노숙자들로 문정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다. 어린 자녀들을 주렁주렁 매단 채 지하도 한 켠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사람들과 사회단체에서 하루 한 번 제공하는 급식을 타기 위해 끝도 없이 줄을 늘어선 모습이 방영되던 텔레비전 화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파업 소식에 이젠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다. 방송과 언론엔 매일같이 천편일률적으로 붉은 머리띠에 붉은 조끼를 입고 붉은 깃발 아래서 격렬한 구호를 외치며 대치하고 있는 농성장의 모습이 등장한다. 물론 명분없는 파업은 없겠지만, 업종별로 돌아가며 파업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해마다 봄만 되면 되풀이되던 노사갈등이 올핸 더위로 지친 한여름에 벌어지고 있다. 국가 경제를 불구 상태로 몰아가는 파업을 언제까지 계속할 작정인가? 물론 오늘의 번영을 이루기까지는 몇 사람의 지도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모여 이루어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가경제 발전이란 미명하에 그 험난했던 독재정권 아래에서 인권은커녕 기본적인 생계마저 보장받지 못한 채 참혹한 노동에 시달렸던 노동자들과 낯선 이국 땅까지 진출하여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던 간호원과 광부 그리고 열사의 땅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외화벌이에 나섰던 근로자들의 처절했던 삶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파업으로 인하여 공든 탑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이 공장 철수를 검토하거나 투자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외신들도 한국의 노사갈등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아시아판)은 '죽도록 파업하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노동계의 파업이 한국 경제를 빈사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고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잇따른 파업으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임금상승률이 생산성 향상을 뛰어넘는 몇 안 되는 공업국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인력개발원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156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제조업의 공동화가 가속되면서 하루에도 10개의 공장이 문을 닫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는 이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잇달아 발생한 파업으로 인하여 국가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 소위 전문성을 무기로 높은 성과를 얻어낸 사람들은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 사회에서 노조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해졌다. 그런 만큼 노조의 높은 사회적 책무도 요구된다. 물론 암울했던 시대에 서슬퍼런 권력자와 부도덕한 기업주들로부터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힘을 한데 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된 지금, 노조의 투쟁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자칫 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말처럼 혹여 정도를 넘어선 투쟁으로 생존의 근거마저 송두리째 잃게 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IMF를 겪으며 국가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바 있다. 당시 쓰러져가는 국가를 살려내기 위해 너나할 것 없이 달러가 될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꺼내들고 은행으로 달려갔던 절박함이 아직도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비록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소위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이 벌이는 배부른 투쟁을 애끓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인천시내 5개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21〜23일까지 영재교육원 재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계발하고, 과학에 대한 지적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현장체험학습은 인천시내 5개 지역교육청이 공동으로 체험학습 코스를 개발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각 지역교육청별 일정을 보면 남부영재교육원은 21~22일까지(2일간), 북부, 동부, 서부, 강화영재교육원은 22~23일까지(2일간) 실시된다. 현장체험학습 첫째 날에는 1930년대까지 경상도 동북일대의 여러 고을에서 서울로 갈 때 이용되던 죽령옛길 및 소백산 자연탐사가 실시되는데 학생들은 옛 선현들의 생활터전과 다양한 식물 분포 등 주변 자연 자원에 대한 해설과 죽령의 유래와 전설 등에 관한 학습을 하게 된다. 또 저녁에는 단양일원에 넓게 퍼져 있는 석회암동굴탐사를 위한 사전교육으로 제물포고 김기룡교감의 특강과 여름철 별자리 관측 및 천체망원경 원리 및 조작법에 관한 실습을 하게 된다. 둘째 날은 동굴탐사 및 지질탐사로 학생들이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직접 탐사한 후 두 동굴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내고 그 이유를 토론하도록 하여 석회암동굴의 형태 및 생성을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지질탐사는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층 및 화석탐사를 실시하여 고생대 화석 및 화석의 채집방법 및 보관방법에 관하여 학습하도록 구성하였다. 한편, 2003년 개원한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영재학생들의 과학적 창의성과 잠재성, 고등탐구기능을 계발하기 위하여 심화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소집단 탐구활동, 현장체험학습 등의 공동프로젝트 참여를 통하여 창의적인 산출물을 생산하고 발표하도록 하는 등 영재들의 잠재적 능력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5학년도 후기 편입학 모집에서 대전지역 대학 대부분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다. 20일 지역대학에 따르면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남대의 경우 229명(52개학과) 모집에 149명이 지원, 평균 0.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역사교육과가 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 가장 높은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교육학과 7대1, 사회복지학전공 4대1, 아동복지학 전공 3대1 등 순이었다. 대전대도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3명 모집(55개학과)에 146명이 원서를 내 평균 0.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복지학과가 8명 모집에 32명이 접수, 4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식품영양학과 2.4대1 등 취업과 관련된 인기학과에 편입생들이 몰렸다. 올해 처음 2학기 편입생을 모집한 목원대는 279명 모집(52개학과)에 224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0.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과별로는 미술교육과 12.5대1, 광전자물리학과 5.25대1, 영어교육과 3.5대1, 건축학과 3대1, 신학부 2.67대1 등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밖에 지난 15일 원서를 마감한 배재대는 272명 모집(34개학과)에 123명이 지원 평균 0.4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유아교육학과는 20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건양대는 14일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171명 모집(27개학과)에 112명이 지원해 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우송대는 21일 편입학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대전지역 관계자는 "1학기 편입학과는 달리 후기는 지원자가 많지않아 해마다 정원 미달 현상을 빚고있다"며 "입학자원 감소 추세 등에 맞춰 내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후기편입학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