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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일 갑작스레 고인이 된 김천호 충북교육감의 관사에는 어머니께 '부치지 못한 편지'들이 놓여 있었다. 지난 2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써온 편지에는 어머니를 그리는 '막내아들'의 애절한 마음과 최근의 심경이 묻어났다. 김 교육감은 지난 4개월간 300자 분량의 원고지에 매일 편지를 쓴 뒤 컴퓨터에 옮겨 넣어 저장했으며 안방 탁자에는 최근 3-4일간의 편지가 원고지에 적힌 그대로 놓여 있었다. 김 교육감은 음성초등학교의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나 손님이 찾아와 나눈 대화에서 느낀 점 등 일상적인 일들로 글을 시작한 뒤 어머니의 가르침을 구하며 편지를 맺고 있었다. 편지에는 "늦은 밤에 올리는 편지지만 꼭 읽어봐 주십시요"라는 내용에는 밤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편지를 써내려 간 김 교육감의 효심이 엿보였다. 6월11일에 쓴 편지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교육행정에 있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분위기를 살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어 충북 교육계 수장으로서의 생각을 비치기도 했다. 또 김 교육감은 15일자 편지에서 "저 요즘 힘들거든요. 어머님이 붙들어 주세요"라는 글로 충북 옥천 모 중학교 교감 자살 파문과 관련한 최근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일과에 묻혀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사라질까봐 매일 일기를 쓰듯 어머니께 편지를 쓰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업무 때문에 밤늦게 귀가해도 돌아가신 어머니께 편지를 쓰셨던 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교사와 외국어 교육에 종사하는 국내 교사들이 참여하는 '외국어교사연합회'(Foreign Language Educators Association)가 오는 9-10월께 국내에서 첫 출범할 전망이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충남 거주 외국인 교사 80여명은 지난 18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연합회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교사들의 적응과 권익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회를 오는 9-10월께 공식 출범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국내 교사들도 참석, 연합회에 참여키로 했다. 이 연합회는 앞으로 전국 단위의 회원을 모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외국인 교사들의 국내 적응과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이날 모임을 이끈 배재대 영문학과 리처드 슬레작(Richard Slezak)교수는 "세계화 추세에 맞춰 국내에 외국인 교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데 따라 이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적응, 권익을 보호할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연합회 출범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달 1일 개소하는 국제교류센터를 통해 이 연합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수류탄·총기난사'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우리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체력단련실과 취사장에 있던 소대장과 취사병을 사살하는 등 전우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혹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얘기가 현실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우리 집 둘째가 전투경찰로 후방에서 군무를 마치고 제대한지 3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다. 사실 나는 둘째를 입영시키며 최전방 GP에 복무시키는 걸 원했었다. 육군에 입대하고 전방과 가까운 훈련소에서 훈련병 생활을 할 때만 해도 내 뜻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훈련을 마친 후 컴퓨터에 의해 전경으로 차출되었고, 지금까지 그걸 아쉬워하고 있었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일이 ‘우발적인 사고냐, 계획된 범행이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왜 일어나야 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해이된 군 기강을 바로잡으면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문제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다. 평소 고참병에게서 언어폭력을 심하게 당한 사병이 앙심을 품고 저질렀다는 이번 사건을 접하며 내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을 떠올려본다. 몇 년 전부터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 집단 폭력, 왕따’ 등 학교에서 자주 듣는 말이 새로 생겼다.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괴롭힘을 당하는 당사자만 심각할 뿐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옆에서 지켜본 아이들도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때문에 그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더구나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자기보다 힘이 약한 아이를 골라 그대로 괴롭힘을 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아이들 옛날 어린이들보다 몸집은 커졌는데 체력이 약하다. 보고 듣는 게 많은데 차분하게 생각하고 느끼는 건 부족하다. 개성과 멋을 중시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보니 화를 다스리려 하지 않는다. 며칠 전, 옆 반 여선생님이 ‘교사 앞이지만 죽고살기로 싸워서라도 화가 풀려야만 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느냐?’고 걱정을 했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따지기 전에 우리 모두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 어떻게 키워야 할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그래야만 이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평가를 받고 또 남을 평가하며 살아간다. 평가가 잘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 삶에 의욕을 얻으며, 또 기대에 못 미친 평가가 나와 실의에 빠져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면서부터 평가는 시작되어 개인평가, 교육평가, 사업평가, 기관평가, 역사평가 등 하루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평가가 각종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가!’ 하는 구령 소리와 함께 대열이 움직인다. 제일 선두에 걸어가던 사람이 ‘뒤로 돌아가!’ 하는 구령 소리가 남과 동시에 이번엔 제일 후미에서 걸어가게 된다. 무엇이 앞서고 뒷섬인가? ‘저 산 참 높은 산이다.’라고 말을 한다. 낮은 지대에서 산을 쳐다보면 높게 보이지만, 높은 지대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낮게 보인다. 어디에서 산을 보느냐에 따라 산의 높고 낮음이 달라진다. ‘나무에 사과가 참 많이 달려 있다.’고 말을 한다. 작은 나무에 1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참 많이 달려 있어 보이고, 큰 나무에 2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적게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큰 나무에 더 많은 사과가 달려 있는 데도 말이다. ‘직선의 끝과 끝을 보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선을 휘어지게 하여 끝과 끝을 맞닿게 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된다. 조건을 달리하면 가장 멀리 떨어진 것이 가장 가까이 있게 되는 것이다. 안과 바깥도 마찬가지다. 안에서 보면 저쪽이 바깥으로 보이지만 바깥에 있는 사람이 이쪽을 보면 이쪽이 바깥이다. 학업성적 평가에 수 · 우 · 미 · 양 · 가의 5단계의 평가 척도가 있다. 이를 잘 생각하여 보면 아주 재미있고 멋진 표현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秀)는 ‘빼어날 수’요, 우(優)는 ‘우량할 우’요, 미(美)는 ‘아름다울 미’요, 양(良)은 ‘어질 양’이요, 가(可)는 ‘옳을 가’이다. 이는 성적 평가에 있어서 누가 누구를 앞서기보다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일정한 기간, 일정한 부류에 속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기준, 이미 만들어진 사회적 기준에 의하여 세상을 구분하고 평가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일상의 고정관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공정한 평가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세상은 등급도 없고, 많고 적음도 없으며, 높고 낮음도 없고, 멀고 가까움도 없는 그냥 그대로인 것이다.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구분이 필요하고, 불가피하게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만부득이 평가를 해야 할 때에는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는 평가를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은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본의 아닌 피해를 입게 되며, 나아가 상호 불신하는 사회 풍조를 만들게 된다. 어떻게 하면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 평가의 원칙과 기준은 만들 때에는 자연의 원리와 이치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진솔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 만든 평가 기준이 디딤돌이 될 때만이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에 서울시내 중등 교감, 교장 자격연수가 종료되었다. 예전에 비해서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이 더 많이 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교장 자격연수에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교감자격연수는 오후에 실시되었다. 이는 연수대상자 중 교사들의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장연수이다. 교장연수는 4월 25일부터 최근인 6월 17일까지 약 2개월여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교감 연수와는 달리 전일제로 실시되었다. 약 2개월여 동안 교감이 없었던 학교들이 상당수 있었다. 오후연수 또는 방학때 연수를 실시함이 마땅함에도 학기중에 실시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학교에 교감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도 되는 것인가. 오후에 연수를 실시한다면 오전에 학교에 와서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연수에 참여가 가능한 데도 전일제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에 실시하여 저녁까지 연수가 계속되면 강사 섭외와 장소 섭외에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방학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연수생들이 오전근무 후 연수를 받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방학때 교장연수를 실시한 적이 있었고, 지금도 방학때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굳이 학기중에 전일제로 연수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또한 교감 자격연수는 오전수업 후 오후에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교감연수도 강사를 쓰면 전일제로 가능하지 않은가. 이는 교육부와 시교육청에서 교감은 자리를 비워도 되고, 교사는 반드시 수업을 해야 된다는 사고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감연수는 수업을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에 연수를 실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수업에 충실하고 학생지도 잘하는 교사를 우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교장 자격연수는 전일제로, 교감자격연수는 오후에 실시한다는 것은 수업 잘하는 교사를 결코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교감, 교장 자격연수 실시에 따른 방법을 좀더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학교 교육활동에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는 초.중학생들이 생활영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어마을(English Village)'을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초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들이 주말, 1~2주, 방학 등의 다양한 과정으로 영어교육을 받는 마을을 2007년 상반기까지 조성키로 하고, 다음 달 11-21일 사업자 신청을 받는다. 영어마을은 부지 5천평, 연건평 3천평이상으로 실습실 20실이상의 영어체험시설과 체육시설, 기숙사, 운동장, 식당 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영어마을은 학생 200명이상을 수용해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과 생활하며 생활영어를 교육하게 된다. 시는 국내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영어마을을 조성토록 하고, 인건비 등을 5년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조성사업에는 대구지역 K.Y대와 외국어학원 단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사업자가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하고, 대구시가 인건비만 부담해 적자운영에 따른 부실 운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내 사립학교의 재정결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20일 공․사립학교간 균등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47개사립학교에 지난해보다 9억 2300만 원 늘어난 833억 3900만 원의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립학교를 기준으로 기준재정수요액을 산출한 후 입학금 및 수업료, 법인전입금, 기타잡수입 등 학교 자체의 수입금을 제외한 부족액을 보조하게 된다. 그 동안 인건비 상승과 교․급당 경비 등 운영비 인상으로 도내 사립학교의 기준재정수요액이 지난 2000년 630억 원에서 2001년 749억 원, 2002년 843억 원, 2003년 965억 원, 2004년 985억 원, 2005년 998억 원으로 5년 사이 절반 이상인 368억 원(58.4%)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올해 입학금과 수업료, 전입금, 잡수입 등 학교자체 기준재정수입 예상액은 164억 원으로 5년 전인 2000년의 220억 원보다 56억 원이 주는 등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입학금과 수업료, 전입금 등의 감소로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 지원해 주는 재정결함보조금도 2000년 409억 원에서 2001년 540억 원, 2002년 653억 원, 2003년 792억 원, 2004년 824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입금 확충 등 사립학교의 자구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들의 80%가 장시간 인터넷 사용에 따른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대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80.6%인 444명이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생활리듬의 불균형 등과 같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생활리듬의 불균형(35.2%), 건강상의 문제(14.8%), 게임중독(12.9%), 인간관계의 소홀(8.8%), 금전적 문제(3.9%), 음란물의 홍수 경험(3.8%) 등을 인터넷 장시간 사용에 따른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62%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을 때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의 용도에 대해서는 e-메일(24.6%), 채팅.커뮤니티 활동(23.8%), 자료검색(23.2%), 게임.오락(12.4%), 예약 및 쇼핑(9.8%), TV.영화감상(3%), 온라인학습(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인터넷 이용시간은 1∼2시간(38.5%), 2∼3시간(36.8%), 3시간 이상(14.5%), 1시간 미만(10.2%) 등으로 응답해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인터넷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이 20일 별세함에 따라 충북교육을 이끌어갈 차기 교육감에 대한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졌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는 '교육감의 사퇴나 사망 등 궐위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선거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직무대행의 궐위통지가 도착하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3년 12월 4일 제12대 교육감에 선출된 뒤 약 1년7개월간 집무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있으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며 "직무대행과 협의해 선거 날짜 잡고 선거 공고 등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호 교육감도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김영세 전 교육감의 사퇴로 치러진 2002년 보선에서 당선돼 제11대 교육감에 취임한 바 있다.
영남대 무용학 전공 학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전공 통.폐합 방침에 반발, 1주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과 총장이 잇따라 탈진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무용학 전공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지난 14일 오후부터 국제관 회의실에 억류된 우동기 총장은 20일 오전 5시 40분께 다리 경련과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돼 구급차편으로 영남대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우 총장은 창문조차 없는 회의실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장애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19일 오전부터는 죽으로 식사를 대신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해왔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우 총장은 현재 안정을 회복했으나 병원측에서 '절대 안정'과 추가 건강 검진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께는 농성 중이던 학생들이 우 총장과 면담도 중 극도로 흥분, 이 가운데 10여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시 우 총장은 농성 돌입 닷새만에 처음으로 학생과 학부모 앞에 나서 무용학 전공을 비롯한 대학 전체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농성 해제 후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학생들은 우 총장에게 '일방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실질적인 대화와 무조건적인 전공 통폐합 방침 철회'를 요구, 50여분간 실랑이가 이어졌다. 한편 학생들은 우 총장이 탈진한 뒤에도 당분간 농성을 중단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해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무용학 4학년인 한 학생(22)은 "총장이 실려나가기 10여분 전부터 교직원들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소동이 계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의 수장인 김천호 교육감이 20일 운명을 달리하자 도교육청 등 교육계 안팎에서는 충격과 함께 하루종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 별세 소식을 접한 이상기 총무과장, 김장한 공보관 등 도교육청 간부들은 빈소인 흥덕성당을 찾아 침통해 했고 도교육청 직원들도 "사인이 뭐냐"며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한 직원은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일을 찾아다니셨던 분"이라며 "과로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9일 휴일에도 보은 삼산초등교 동문체육대회 등 학교 체육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김 교육감이 청주교육장 재직 시설 새벽까지 사무실에 불을 켜 놓고 일을 해 부하들이 '일벌레', '곰'이라고 부른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과로와 함께 최근 자신의 옥천 모 중학교 방문을 계기로 교장과 갈등을 빚은 이 학교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자책감을 가진 것도 사인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간부 직원은 "지난 97년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시설 신장 이식수술로 지금까지 약을 복용, 건강이 썩 좋지는 않으셨다"면서도 " '교감 자살 사건' 으로 적지 않은 심적 고통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교육에 대한 넘쳐나는 열정이 때로는 갈등을 유발 하고 오늘의 비통한 일에 이르지 않았나 되짚어 보며 모든 일이 교육감의 부덕의 소치"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지난 9일 학부모, 교직원에 발송한 바 있다. 한편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김 교육감은 청주 한벌초등교에서 교편을 잡을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운 최순호 전 프로축구 포항 감독을 축구 선수로 발탁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키우는 등 각 종목에서 다수의 국가대표를 길러내기도 했다.
壽만이라도 누릴 이름은 바로 “선생” 大學之道란 뜻은 우리 전통 우스개 이야기 가운데 훈장은 모르는 것이 없어야하는 기대와 그에 부응하지 못하는 무지 틈에서 발생하는 모순이 하나의 유형을 이루고 있다. 두 사람의 도학 선생이 서로가 자신의 주장이 참 도학이요, 상대의 도학은 위선이라며 싸웠다. 아무리 싸워도 승부가 나지않아 공자님을 찾아가 판정을 내려주길 바랐다. 이에 공자는 계단을 내려와 ‘나의 도리는 너무 커 일치한다는 법이 없다. 두 선생의 도리는 진정한 도학으로 평소에 존경해 온터로 양편다 위선이 없다’ 두 선생은 좋아라하고 돌아가자 공자의 제자들이 ‘시비를 가려야지 둘다 맞는 도리가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묻자 공자는 ‘너희들 말도 옳다’고 했다. 어느 한 스승이 수업을 하는 도중 한 제자가 대학지도(大學之道)가 무슨 뜻입니까고 물었다. 스승은 술에 취한 척하며 ‘너희들은 내가 술에 취했을때만 골라서 묻는다’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물었다. ‘대학은 책 이름이요 대학지도는 그 책속의 도리입니다’하자, 이튿날 서당에 가서 ‘어제 누가 뭣을 물었더라’하고 아내가 일러준대로 대꾸해주었다. 이어 한 제자가 일어서 ‘재명명덕(在明明德)이란 무슨 뜻입니까’고 묻자 스승은 손을 이마에 얹으며 ‘다시 취기가 오르는구나’했다. 어느 한집에서 쌀 몇섬을 주기로하고 가정교사를 초빙했다. 이 아이 아버지 무척 까다로워 한자, 훈독을 틀리게하면 벌로써 쌀 한되씩을 감하기로 약속을 했다. 1년이 지나 계약을 다하자 1년간 훈독을 틀리게한 몫을 빼니 겨우 쌀 두되가 남을 뿐이었다. 주인이 두되만을 갖다놓자, 스승은 기가막혀 탄식하며 문자를 썼다. “시하언흥(是何言興)! 시하언홍(是何言興)!” ‘효경(孝經)’에 나오는 유명한 말로 이게 무슨 말이요(是何言與) 이게 무슨 말이요(是何言與)하는 것에서도 與를 興으로 잘못 읽은것이다. 이에 주인은 아이를 시켜 그 두되마저도 빼앗게한다. 부정적 인식 그늘 어느 한 노인이 늙그막에 아들을 하나보고서 이웃에 사는 가난한 서당 훈장을 찾아가 잘자라고 복이 붙을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했다. 이에 훈장은 금동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데 얼마 안있어 그 아이가 죽었다. 다시 한 아이를 보고 훈장에게 작명을 부탁했더니 은동이로 지어주었다. 이 아이도 얼마 못살고 죽었다. 그 후 또 한 아이를 보아 작명을 부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금은(金銀)은 귀중한것이기에 제 복에 겨워 일찍 죽는것 같소. 차라리 천하고 가난해도 좋으니 수(壽)만이라도 누리게 이름을 지어주시오”했다. 하니 훈장은 선생이라고 지어주는 것이었다. 노인이 놀라 이유를 묻자 “선생이란 못먹지만 굶어 죽지않고 헐벗어도 얼어죽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것이요. 잘먹고 잘입고 잘살지는 못하지만 오래는 살 것이요”했다. 전통사회에 있어 스승의 인식에는 이 같은 처량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그늘처럼 따라다녔음을 미루어 알 수가 있다.
20일 별세한 김천호(63) 충북도교육감은 '1등 인생'이라는 호칭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보은 삼산초등학교와 청주 사범학교 병설중학교, 청주 사범학교를 거치는 동안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수재였다. 그렇다고 공부만 파는 외곯수도 아니었다. '어른들에게도 진 적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장기 등 잡기에도 능했으며 탁구.배구.테니스.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만능 스포츠 맨'이었을 뿐 아니라 친화력이 뛰어나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 1962년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초등교사로 교단에 섰던 김 교육감은 1974년 방송통신대 초등교육과를 시작으로 1980년 청주대 법학과, 1986년 충남대교육대학원을 각각 졸업한뒤 2000년 충남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1990년 공모를 통해 주 캐나다 한국교육원 원장을 지내기도 했던 김 교육감은 1990년대 도교육청 초등장학과장으로 재직할 때 절약 실천 운동인 '아가모(아끼고 가르고 모아쓰기)' 운동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등 수 많은 실천 개혁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 부조를 일절 받지 않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던 김 교육감은 실제 상을 치른 뒤 금융기관에서 적지 않은 돈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교육청 교육장과 가경초등학교 교장 등을 거쳐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교육감에 오른 그는 소탈하고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2003년 재선돼 2007년 12월 임기인 충북교육계 수장역을 계속 맡아왔다. 1997년 신장염 때문에 신장 2개를 모두 떼 내고 제자가 기증한 신장을 이식받아 생활해온 김 교육감은 최근 옥천여중 김 모 교감 자살과 관련 심적으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소년체전 개막식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달 말 이 학교를 방문한 데 대해 학교측의 '과잉 영접'을 비난하는 글이 전교조 홈페이지에 오른 것이 발단이 돼 교육계 내부의 갈등 양상이 나타나다 급기야 이 학교 교감이 자살하고 그 가족들이 경찰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던 것.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일선 학교 방문이 엉뚱한 파장을 몰고 오고 후배 교육자의 자살로까지 이어진데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김 교육감은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는 평소 세심하게 남을 배려해오던 김 교육감이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지 못한 것이 화를 불러 온 것으로 보고 안타까워했다. 신정숙(59)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대형 교복 제조업체 3곳에서 학부모들이 교복을 저가에 공동구매하는 것을 막고 판매가격을 담합한 것과 관련, 제조사가 학부모들에게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박정헌 부장판사)는 20일 서울 등 전국 46개 지역 학부모 3천525명이 "제조사들의 가격담합으로 부당한 가격에 자녀 교복을 구입했다"며 제일모직 등 대형 교복제조업체 3곳을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2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배상액인 2억원은 재판부가 국내 교복 시장현황과 공동구매 가격 등을 따져 교복의 적정가격을 이들 업체 판매가격의 80%로 판단, 학부모들이 비싸게 산 만큼을 모두 합한 액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업체들은 지역총판과 전국 대리점 대표들이 모인 '협의회'를 통해 담합한 학생복 가격을 유지하고 다른 중소업체의 입찰을 방해하는 등 학부모들의 교복 공동구매를 저지하도록 지시, 독려한 점이 사실로 인정되며 공동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SK네트웍스, 새한 등 피고 업체 3곳은 연간 3천억원 규모의 교복시장에서 지역별 카르텔 결성이 쉬운 점을 이용, 1999년부터 3년간 전국대리점 대표 등이 모인 중앙 및 지역협의회를 통해 가격을 담합하고 공동구매를 방해했다는 이유 등으로 200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협의회 활동을 불법행위로 본 것은 부당하므로 공정위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각자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고법은 이들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소송을 이끌어 온 서울 YMCA측과 담당 변호사는 "이 판결은 담합행위를 한 기업들이 손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직접적 배상책임이 있음을 인정한 첫 사례"라며 "소액이지만 수많은 경제적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는 사회구조상 '집단소송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김천호(63) 교육감이 20일 오전 4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관사에서 숨졌다. 김 교육감의 부인 신정숙(59)씨는 "남편이 자다 괴로워하는 기척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119 관계자는 "구조 요청을 받고 관사에 도착했을 때 김 교육감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등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으며 충북대 병원도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며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교육감의 시신은 청주 흥덕성당에 안치됐다. 김 교육감은 전날 19일 보은 삼산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 등 2-3곳의 학교 체육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4시께 귀가했으며 20일에도 제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키로 예정돼 있었다. 김 교육감은 1997년 신장이 악화돼 모두 떼낸 뒤 제자가 기증한 신장 1개를 이식받아 생활해왔다.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매사에 세심했던 김 교육감은 최근 자신의 옥천여중 방문을 계기로 교장과 갈등을 빚은 옥천여중 교감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 심하게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올 들어 첫 도입한 맞춤형 복지제도가, 시도별로 혜택이 크게 차이가 나 논란이 되고 있다. 맞춤형 복지제도란, 교원이 자신에게 지급된 복지 포인트를 보험이나 학원수강 등 필요한 분야에 사용하고 한 달 뒤 사용경비를 지급받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예산은 300포인트에서 900포인트까지로, 1 포인트가 1000원에 상당하므로 30만원에서 9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포인트는 경력․가족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문제는, 시도교육청들이 관련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교육부가 밝힌 만큼 충분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것과 시도마다 개인에게 지급할 수 있는 예산이 들쭉날쭉하다는 것. 교원 1인당 ▲광주광역시는 평균 6만원 ▲부산은 58만 8000원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 공무원 기본급 동결등 처우 개선 부족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첫 시행하다보니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등 시도교육청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며 “내년부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부처 공무원 대상으로 이미 시행중인 이 제도는, 교원들에게는 7월 경 실시될 전망으로 시도별로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사립학교법 개정특위는 19일 사학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20일까지 한나라당이 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6월중 독자적인 법 통과를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소속 정봉주(鄭鳳株)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6월중 반드시 처리한다는 우리당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따로 안을 내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존중해 기다려왔으나 8개월 동안 이렇다 할 안을 가져오지 못한 채 시간만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20일까지도 한나라당이 자체 안을 가져오지 않을 경우 법 개정을 위한 협상의지가 없다고 판단, 표결 처리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대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정상적인 법 통과절차가 진행되기 어려운 만큼 의장의 직권상정을 적극 요청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YMCA 전국연맹의 '낭랑포럼' 고교생 회원 30여명은 19일 오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만 18세 청소년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해줄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단체는 "청소년이 만 18세가 되면 병역의 의무 등 다른 의무와 책임은 지는데 유독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만 제약을 받는다"며 '18세 참정권 확보를 위한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낭랑18세' 노래에 맞춰 수화공연을 벌였다. 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온 윤지희(17ㆍ여ㆍ용인고1)양은 "요즘은 수시 대입모집 준비를 하느라 뉴스나 신문을 많이 봐야 하는데 우리에게 참정권이 있다면 누구를 뽑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접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20명에게 e-메일을 보내 내년 지방선거부터 만 18세 청소년들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일본의 교사와 학부모가 이른바 '여유있는 교육'을 표방한 현행 일본 초ㆍ중학교 교육방침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전했다. 문부과학성은 전국 초ㆍ중학생과 학부모, 교장과 교사 등 3만6천명을 상대로 올 봄 현행 의무교육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유있는 교육'의 핵심인 '종합적 학습시간'에 대해 중학교 교사의 55.2%가 고교수험을 앞둔 만큼 "수학 등 교과학습을 중시해야 한다"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종합적 학습시간'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도 중학교 교사의 57.2%는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002년 도입된 '종합적 학습시간'은 교과에 얽매이지 않고 체험과 탐구학습 등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수업. 한주에 2-4시간이 할당돼 있다. 또 초ㆍ중학교 교사의 80% 가량, 학무모의 60% 가량이 국어와 수학 등 교과학습을 중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학부모와 교장의 60% 가량이 연간 수업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부모의 60%가 토요일과 여릉방학에 보충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수업시간 연장과 보충수업에 대한 교사의 찬성 비율은 각각 40%, 10%에 그친 데다 '종합적 학습시간'에 대한 학부모의 찬성 비율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학력증강 방법을 놓고 학부모와 교사 간 의견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여유있는 교육'이 초ㆍ중ㆍ고교생의 학력저하의 한 원인으로 보고 수업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환희 선생님의 "수행평가의 허(虛)와 실(失)" 기사를 깊이 동감하면서 보았다. 대체적인 문제점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특히 고1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더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는 것이 매우 현실적이라고 본다. 얼마전 학부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우리 반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여학생의 어머니였다. 다음은 통화내용 요약이다. "어제 저녁에 우리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이유없이 울더군요. 이유를 물었지만 그냥 억울하다고만 하고 계속 울더군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꾸중을 들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울길래 무슨 일인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도록 했습니다. 어떤(실제로는 과목 이야기를 했지만 여기서는 어떤 과목으로 하고자 함.) 과목의 수행평가를 정말 열심히 잘 해 냈는데, 결과는 10점 만점에 5점. 최소한 9점 내지는 10점을 기대했는데, 5점을 맞고 보니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여쭈어본 결과 창의성 부족 및 조원과의 협조가 잘 안 되었기 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의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여쭙지 못하고 그냥 왔다고 합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학부모의 불만은 아이가 5점을 받은 것보다 창의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것과 과제물로 부과를 했는데, 조원끼리 협조가 잘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선생님께서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평소의 학교생활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행동을 그대로 확대 해석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 학부모는 "그 선생님이 우리아이를 미워하는 모양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담임교사로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열심히 설명을 했지만 왠지 찜찜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환희 선생님도 지적을 했듯이 수행평가의 기준이 명쾌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 하겠다. 즉, 창의성이라는 기준은 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행평가를 과제로 부과하면 대체로 주변에서 도움을 받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일단 과제물로 부과된 것부터가 공정한 평가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수행평가 이므로 학교에서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시간적인 제약이 있긴 하겠지만,, 위와 같은 경우 주변의 도움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창의성이 높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린다면 그것은 객관적인 평가로 보기 어렵다. 또하나의 문제, 바로 조별 평가의 문제이다. 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과학교과의 예를 들면 바로 문제점이 나타난다. 즉, 과학과의 경우 수행평가를 할 때 보통 3-4명 또는 5-6명이 한 조를 이루게 된다. 대개는 실험을 수행하여 그 결과를 채점하게 되는데, 다른 과목에 비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조별로 실험을 하기 때문에 조원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실험보고서는 조원 모두가 거의 같게 작성이 된다. 이런 경우 실험 도중에 조원의 동태를 기록하지 못했다면 조원 모두에게 같은 점수를 부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누가 더 열심히 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행평가의 취지 자체는 백번을 이야기해도 이론적으로는 옳다. 그러나 객관성, 공정성이 확보되어야만 그 취지가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평가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해도 그 기준에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수행평가의 취지는 살릴 수 없는 것이다. 수행평가는 평가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만큼 교사, 학생, 학부모의 신뢰와 이해,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