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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지금까지도 사회 곳곳에서는 장애인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필자는 얼마 전까지 광주교대에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맡아 운영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07년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명시된 법정기구다. 광주교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20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우수대학과 2021년 장애대학생을 위한 원격수업 수강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장애학생의 교육지원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화되는 지원 정책 장애 학생 지원 정책에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장애 학생의 교육권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교육기관은 무엇보다 모든 법규를 잘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정보접근·편의시설 제공, 교내 외 활동 참여 제한 및 배제, 차별 및 모욕 금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반할 경우 형벌은 물론, 입학생 정원 감축 등의 제재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법무부 장관의 시정명령 등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애학생의 개인정보가 당사자를 제외한 교원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실습, 상담, 평가 시 주의해야 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한 교육부 방안에도 대응해야 한다. 우선 시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수업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특수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의 장은 원격수업 영상물에 화면 해설, 폐쇄자막, 수어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을 학칙에 규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장애인 특별전형 운영지침 마련 후 실태평가와 관련된 세부 지표의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실태평가와 장애학생지원 관련 사항을 대학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한다. 더불어 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장애인 고등교육복지 방안에는 장애를 가진 대학생의 교육권 지원을 위해 학생상담 및 편의시설 제공 등 관련 사업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습지원과 평가에 대한 방법, 학생을 위한 상담 지원 등에 대한 모든 학교 구성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협조를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지낸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구성원의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처음 센터장을 맡을 당시 홈페이지조차 미비하고 예산과 전담 인력이 배정되지 않은 열악한 상황에 부담스러웠지만, 여러 구성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상담과 민원 처리, 지원계획 수립 등을 과정에서 통합교육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센터에서는 지금도 장애대학생 교육활동 지원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모든 교육공동체가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공유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특히 만화가들을 존경한다. 요즘은 웹툰 드라마까지 즐겨보는 중이다. 문단 몇 개로 표현할 주제를 단 몇 글자로 압축해표현하는 창의성,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컷으로 표현해내는 대단한 이미지 창조력에 반한다. 그림은 열 마디 말로 설명할 것도 단 한 컷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1학년 아이들은 그림으로 표현해주는 설명을 좋아했다.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가장 생각나는 선생님은 어려운 개념이나 필수학습 내용을 설명할 때면 여지없이 칠판에 한컷 짜리 그림을 그려놓고 가르쳐주시던 김신석 선생님이다. 그 시절에는 텔레비전도, 실물화상기도 없었으니선생님의 그림 한컷이 주는 감동은 대단했다. 꽃 그림도, 개구리 한 마리도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그것도 순식간에 쓱싹 그려놓고 가르치셨다. 우리들은 탄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그러니 선생님의 수업 시간에 조는 친구가 있을 리 없었다. 그러니 전교생이 2천 명이 넘고 6학년만 300명이 넘었지만 우리 반은 늘 최고 성적을 자랑했다. 그 비결은 어려운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가르친 선생님만의 꿀팁 덕분이다. 외우기 어려운 역사 연대나 사회적 사실은 반드시 배운 노래에가사를 붙여 부르게 했고 음악 악보마저도 음표에 번호를 붙여서 외워 부르게 하는 방식이다. 그러니 학력평가 때마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아직도 나는 그 시절 외우던 공부 노래를 잊지 않고 흥얼거린다. 그 분은 5학년과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에도 위인들의 격언이나 좋은 문장을 들어 인상적으로 설득했다. 예를 들면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라고 프란시스 베이컨을 알려주며 간단명료하게 아주 짧게 설득한 것이다. 사춘기였던 나는 그 한 문장에 매료되었다. 내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 결정적 가르침 한 마디로 줄탁동시를 선사한스승을 만난행운에 감사한다. 원하는 중학교에 가려면 입학 시험에 합격해야 하던 시절이었다. 사회나 국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거나 심지어 악보까지도 완벽하게 암보를 하게 하셨으며 배운 노래는 반드시 계명창을 시키고 오르간으로 수행평가까지 시켰다. 날마다 서너 번의 쪽지시험을 치르고 국어 책을 읽히셨으며 목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친구들은 손바닥을 자쪽으로 맞는 일도 다반사였다. 선생님의 철저한 가르침 덕분에 50명이 넘는 우리 반 친구들 중에는 글을 모르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렇게 열심인 선생님이 가장 좋을 때는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할 수 없을 때면 칠판 가득 삼국지 적벽대전의 한 장면을 분필로 쓱쓱 그려놓고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였다. 아니면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가곡을 가르쳐주신 일이다. 악보도 없이 오르간 반주도 잘하신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교과서에 없는 노래를 많이 배웠다. 훗날 나는 정규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음에도 중고등학교의 명곡을 거의 다 부를 수 있었으니 모두 선생님 덕분이다. 선생님이 공부 시간에 가르친 교육과정은 잊혔어도 틈만 나면 칠판 가득 그림을 그려놓고 동화를 들려주시던 그 모습만은 아직도 생생하다. 교단에서 내가 실천한 대부분의 교육내용은 그 선생님처럼 가르치는 것이었다. 글자 하나도 허투루 쓰지 못하게 하고 공책 정리를 꼼꼼히 체크하는 일, 일기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야 했으며 철저한 숙제 검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을 추구한 선생님. 열심히 따라가는 친구들은 다행이었지만 힘들어하는 친구도 많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반항하거나 일탈을 꿈꾸지 못하게 선생님 스스로 본을 보였다. 그 선생님 덕분에 나는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찍 찾을 수 있었다. 공부 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질문을 못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였지만 음악 시간이면 가장 먼저 노래를 배우고 선생님의 오르간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즐거웠다. 오르간 실기 평가를 할 때면 가장 먼저 합격점을 받고 가장 먼저 하교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길이다. 그뿐이 아니다. 글쓰기 대회에는 항상 나를 추천해주셨고 믿고 칭찬해주시는 선생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러니 나는 집에서는 말없는 아이, 고집불통인 아이였지만 학교에 가면 행복했다. 그렇게 믿었던 선생님이 6학년 2학기 초에 광주 사립학교로 전근을 가셨을 때 나는 절망했다. 거의 한 달을 슬퍼했다. 후임으로 오신 선생님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니 나의 학창 시절은초등학교 6학년 1학기에 끝난 거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김신석 선생님이 잡아주신 학습방법의 학습은 그후로 이어진 주경야독의 긴 터널을 통과하는 디딤돌이 되게 하기에 충분했다. 책을 읽고 요약하는 방법, 의미 문단 찾아내기, 글을 쓰는 방법,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비롯해서 나 자신을 어떻게 지키고 다듬어 나갈 것인지, 음악을 즐기고 악기를 배우며 편지를 쓰고 일기를 쓰는 일상의 작은 일들을 성실히 해내는 일의 중요성을 다 배운 셈이다. 교직에서 내가 하지 못한 가장 아쉬운 일은 선생님처럼 그림을 그려놓고 재미있게 가르치거나 동화를 들려주지 못한 것이다. 겨우 책을 읽어주거나 아침독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으니. 그림 그리는 재주는 소질이 부족했는지 시간이 부족했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니 어쩌랴. 다만 선생님의 반듯한 글씨체를 닮은 것은 다행이다. 칠판 글씨체가 예술이었던 선생님은 공책 글씨가 예쁜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으니 고쳐쓰기를 반복했다. 그 시절에는 반에서 글씨를 잘 쓰는 친구가 아침자습 시간에 풀 문제를 칠판 가득 쓰는 일을 담당했다. 바쁜 선생님을 대신하여 칠판에 문제를 내면 반 친구들은 아침마다 그걸 베끼고 문제를 풀어야 했다. 요즘 아이들 같으면 귀찮아 하겠지만 그 시절 우리들은 선생님의 잔심부름을 서로 하고 싶어 했다. 선생님의 눈길 한 번이라도 더 받고 싶은 우리들의 작은 경쟁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선생님의 심부름을 많이 하는 아이들과 친했다. 1시간 이상 걸리는 그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곤 했으니. 아침독서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시절에는 교실에 읽을 책이 단 한 권도 없었다. 교실조차 부족해서 2부제 수업을 했고 50명이 넘었으니. 복사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중요한 내용은 늘 써야 했다. 요즈음 학생들의 필체가 예전만 못한 것은 쓰는 시간이 많지 않고 그럴 필요조차 없으니 연습이 안 되어서 그러는 것이 분명하다. 요즘 나는 웹툰 드라마와 우영우 드라마에 폭 빠져 있다. 그럴 때마다 김신석 선생님을 생각하며 감사한다. 내 인생의 험로에서 스스로 헤쳐 나갈 에너지를 사랑과 열정으로 장착시켜 주신 그 오래된 가르침을 기억해낸다. 내 인생의 나무가 바르게 자라기도 전에 지지대를 지키주지 못한 부모님을 대신하여 어린 마음에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신 은사님의 건강을 기원한다. 인생길의 마지막언덕은 혼자서 걸어야 합니다. 그 길에서 그리운 선생님을 가슴에 품고 감사하게 내려설 수 있는 행운은 누구에게나 오는 건 아닙니다.결정적인 순간에 꼭 필요한 가르침으로 유년의 빈 가슴을 채워주신 김신석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아직도 저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를 잊지 않고 지켜내는 중입니다. 선생님께 배우지 못한 단 한 가지, 그림을 배우는꿈을 품어보렵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그리운 이름으로 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1명으로 3년 연속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이 12%로 세계평균(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인구 비율은 17%로 세계 평균(10%)보다 높다. 문제는 출산이 아니라 보육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많은 처방에도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어느 하나 시원하게 답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원인 파악이 제대로 안 되니 처방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고,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 우리나라는 결국 세계 최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갈 일이 있었다. 병원 정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학교○○병원 어린이집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대학병원 어린이집의 존재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젊은 여교사들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육아시간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고, 육아휴직 중이거나 앞둔 경우도 있다. 이 여교사들은 저출산의 원인은 보육 문제라는 데 대부분이 공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름의 진단을 통해 출산 인센티브와 다양한 복지혜택 등을 내걸고 있지만, 젊은 교사들은 저출산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결국은 출산 후에 경력 단절 없이 자녀를 보육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병원처럼 각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별로 자녀를 돌봐줄 수 있는 어린이집을 구축·운영하면 어떨까 싶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교에는 유휴 교실이 계속 늘고 있다. 학교마다 머리를 짜내어 유휴 교실 활용방안을 찾고 있으나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유휴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해당 학교 교직원의 자녀는 물론 인근의 일반 직장에 재직하는 직장인들의 자녀까지 규모에 따라 수용이 가능할 것이다.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유휴 교실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운영비는 정부, 지자체, 개인이 함께 부담하면 될 것이고, 어린이집 교사들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 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론 학교도 이득 물론 초기 시설 개보수에 따른 예산이 필요하고, 일선 학교의 반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출산율이 오르면 자연히 교육수요자가 늘어나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학교도 결코 손해 보는 일은 아니다. 단, 어린이집 운영은 전적으로 자치단체가 맡아서 해야 한다. 학교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즉, 학교는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은 자치단체가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초등학교의 돌봄교실과 잘 연계할 필요도 있다. 출산에 대한 일시적 인센티브를 주기보다는 양육을 지원하는 쪽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난독증이 키운 인물들 마이클 패러데이, 톰 크루즈, 리처드 브랜슨, 넬슨 록펠러, 우드로 윌슨, 제임스 맥스웰, 칼 피어슨,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수잔 햄프셔, 바루지 베나세라프, 아인슈타인, 앙리 푸앵카레, 조지 패튼, 윈스턴 처칠, 토머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루이스 캐럴, 윌리엄 예이츠. 이들은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공통점은 난독증의 긴 터널을 자력으로 통과하며 이미지로 생각하고 창조해 역사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창조력에 있어 시각적 사고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이 책은 지능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기에 충분한 도발적이다. 언어적 사고가 전부인 것처럼 발전해온 지능론, 언어적 평가에 묶인 교육 체계에 의문을 갖게 한다. 언어에 갇혀세상과 힘든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의 기록물이다. 글자를 그림처럼 그리는 아이 몇 년 전 가르친 우리 반 1학년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확연히 달랐다. 이미 한글을 깨우치고 입학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유독 한글을깨우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자신의 이름을 획순에 맞게 쓰는데만 두 달이나걸렸다. 글자를 쓰더라도 획순을 무시했다. 마치 그림 그리듯 쓰고 싶은 부분부터 썼다. 담임인 내가 만약 난독증을 몰랐다면 기다려주지 못해 학습부진아로 취급해서 상처를 주는 죄를 저질렀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말로 듣고 대답하거나 발표하는 모습은 매우 체계적이고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부분은 모르지만 전체를 보는 눈이 탁월한 난독증의 특징을 드러냈다. 특히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할 때는 다른 아이들과 차원이 달랐다. 학습태도는 진지했고 차분했으며 늘 생각하는 모습이 진중했다. 또래 친구들에게 말실수를 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일도 없었다. 한마디로 꼬마 신사였다. 전형적인 난독증이라고생각해서 글자에 대한 두려움을 덜 갖게 하려고 차분히 접근했다. 다른 친구들이 도서관에서 아침독서를 할 시간에는 교실에서 짧고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을 보여주고 읽어주며 읽고 싶은 마음,배움에 대한 갈증을달래주곤 했다. 읽고 쓰게 하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학습을 지양하고 그림이 대부분이고 문장은 한두 개뿐인 책 중에서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며 오디오북 노릇을 했다.자연스럽게 글자에 노출시키는 방법이었다. 그에겐 글자도 그림일 뿐이었으니. 언어적 사고를 하는 보통의 아이들에게 글자는 매우 쉽지만 한 번 본 그림을 암기해서 그리지는 못한다. 반대로 쉬운 글자를 어려워하는 그 아이는 한 번 본 글자는 쓰지 못해도 글자보다 더 어려운 한 번 본 그림은 금방 그려내곤 했다.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다는 증거가 분명했다. 그러니 가르치는 부모나 교사가 빨리 알아채고 되도록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격려하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만 그들과 다른 장점이 더 크다는 것도 인정해주어야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보통아이들이 100미터 달리기로 글자를 익힐 때, 난독증 아이들은 마라톤 경기를 하듯 오랜 시간을 달려야 겨우 읽고 쓰기의 도착점에 이른다. 경계선 지능을 지녀학습이 부진한 게 아니라 난독증이라고 판단되면 마라톤 경주를 하도록 곁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그를 달리게 한다. 그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숨겨진 패턴을 다른 사람보다 빨리 찾는, 어려운 것을 쉽게풀어내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시각적 사고를 하는 다빈치 같은세상의 보물이라는 것을! 오랜 노력 끝에 짧은 문장을 읽게 되었을 때의 기쁨도 잠시, 외워서 읽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자신이 책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에게 감추기 위한 전략이다. 외워서 읽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지! 마치 톰 크루즈가 다른 배우들은 일주일이면 암기할 영화대본을 6개월 동안 다른 사람이 읽어주는 소리를 듣고 대본을 외워서 연기한 것처럼! 이것도 못 읽느냐고 질책을 하거나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 자기 자신에게 실망한 아이를 끌어올리는 비결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날에 예고하고 받아쓰기를 하면 정답률이 높아지지만 갑자기 낸 낱말은 틀리거나 순서를 바꾸어 쓰면 난독증일 가능성이 크다. 예고한 낱말은 그림처럼 외워서 그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얼마나 노력하는 아이인가! 그럼에도 짧고 재미있는 동시나 동요를 반복적으로 읽고 외우는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내 생각에난독증 아이는 한글자음과 모음의 조합원리로 낱자를 익하는 게 아니라 통글자로 익힌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글자의 수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그렇게 어렵게 익혀서 스스로 책을 읽게 되어도 문해력이 높아지지 않는다. 그들은 청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들을 수 있어야 문해력이 높아진다. 그러니 오디오북이 없다면, 읽어줄 수 없다면, 자기 목소리로 소리내어 읽어서라도 귀로 듣게 해야 한다. 난독증 아이에게 묵독은 학습무기력에 시달리게 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그러니 글자을 깨우친 아이라면 시험을 치를 때에도 낭독하며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라면 읽어주고 답을 쓰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학습의 개별화이자 개인별 맞춤학습이 아닐까. 그럴 경우, 사전에 학급 아이들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난독증임을 알리면 아이들은 다 이해해주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책이 필요하듯 난독증 아이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난독증은 장애가 아니다. 치료 대상이 아닌 도움과 배려가 필요하다. 매 시간 낭독하고 일기를 쓰게 한전통적 학습방법의 위대함 이제 생각해보니 나의 국민학교 시절, 6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첫 시간에는 국어 책을 윤독시킨 옛날 선생님들의학습지도 방법이 난독증 학생들을 구원했음을! 초등학교6년 동안 50명이 넘던 내 반 친구들 중에 책을 읽지 못하고 졸업한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중에는 분명히 외워서 읽은 친구도 있었으리라. 5, 6학년 때 선생님은 시외워서 쓰기, 배운 노래 통째로 외워 쓰기처럼 낭독과 반복학습으로 쪽지시험을 치르게 했다. 많이 틀린 친구들은 손바닥에불이 나곤 했지만 우리는 학교폭력이라며 대들 엄두도 못내며 문해력의 벽을 넘었다. 그것 뿐인가. 6년 동안 날마다 일기장을 검사하며 긴 글을 쓰게 했으니 그 또한 문해력 향상에 지대한 공을 세운 학습방법이 분명하다. 거의 모든 교과 시간에 선생님이 먼저 읽어주시고 친구들이 돌아가며 낭독하는 일은 필수였으니 선생님과 친구들의 목소리는 생생한 오디오북이 아니던가! 6년 동안 듣고,읽고, 쓰기, 암기를 반복했으니 난독증이 있더라도 늦게라도 한글을 읽지 못하고 졸업하는 비극이 없었던 것! 학교 현장에 연구학교나 시범학교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읽기 학습이 사라지고 묵독이 유행처럼 번졌으며 사생활 침해라며 일기 쓰기마저사라졌다. 공부 시간에 윤독이 사라졌으니 국어 시간은 있으나 윤독하는 풍경이 드물어졌고 그 대신 발표를 잘하는 학생이 대접받기 시작했다. 일제고사의 폐해를 없애다보니 단위 시간의 형성평가나 성취도 평가마저 횟수가 줄어든 게 사실이다. 거기다 책 대신 휴대폰을 달고 사는 현실이니 문해력이 낮아진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책은 줄줄 읽어도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그는 내용을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좋아했으니 배우는 방법이 달랐던 것이다. 그런 아이는 문자 이전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대접받았을 것이 분명했다. 다른 아이들이 학습지를 스스로 읽고 문제에 대한 답을 고를 때, 나는 그 아이를 따로 앉혀 학습지의 내용을 읽어주고 답을 찾게 하거나 스스로 소리를 내어 읽고 자신의 귀로 듣게 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읽고 쓰기는 힘들어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우수한 난독증 학생에게 똑같은 교육방법은 지옥훈련이나 다름없다. 미술 시간은 그 학생의 독무대처럼 보였다. 그리고 만들고 오리고 조립하는 시간에는 친구들의 부러움과 창찬을 받으며 또래 선생님이 되곤 했다.상상하여 표현하는 데는 특히 탁월했으니,이는 시각적 사고에 익숙한 뇌 영역을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천재 시인 예이츠는 어릴 적 글읽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문학적인 상상을 하다 보면 기하학적 이미지들이 떠오른다고 했다. 전기공학의 대가 테슬라는 모든 실험을 머릿속에서 해본 뒤에야 실제 실험에 임했다. 실제 실험의 결과는 언제나 머릿속 실험 결과와 일치했다.세기의 과학자 아이슈타인은 학생이 갖춰야 할 소양을 묻는 질문에 백과사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식들로 머릿속을 복잡하게 채워놓지 말라고 했다. 위대한 예술가 다빈치는 책이나 강의보다는 직접적인 경험이나 관찰을 통해 배우려고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뛰어난 인물들 가운데 상당수는어릴 적 학업에 문제가 있었거나 글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훌륭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문제를 극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 때문이었다. 글이 아닌 이미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예술, 디자인은 물론 과학과 비지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창조력을 발휘해 혁신의 최전선에 나서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시각적 사상가들이다. 이들은 틀에 박힌 사고를 뛰어넘어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아이디어로 빛을 발한다. 게다가 언어를 통해 사고하는 사람들보다 생각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 책은 처칠, 에디슨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발전들을 검토하면서 시각적 사고가 왜 창조성의 핵심일 수밖에 없는지 설명한다. -표지글에서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난독증을 큰 문제로 보지 않으면 실제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들이 가진 장점에 집중해 인내심을 갖고 그들이 재능을 드러내도록 기다려줄 수만 있다면, 이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교정 치료도 그냥 가볍게 지나가는 정도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49쪽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인슈타인은 단순한 사실적 정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것은 아마도 그가 더 큰 개념과 포괄적인 진실, 그리고 밑바탕에 숨어 있는 패턴을 더 좋아했기 때문일 것이다.아인슈타인은 한 젊은 물리학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잘 못합니다. 조용한 시간이 좋아요. 나는 신이 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요소로 구성된 스펙트럼 속에서 이런 현상은 어떻고 저란 현상은 어떻고 하는 내용에는 관심이 없어요. 나는 그저 신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지엽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164쪽 난독증-치료가 아닌 교정으로 재능과 강점을 찾아라 이 책은 난독증을 바라보는 기존시각을 뒤엎는다. 오히려 난독증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집중하기보다 난독증이 지닌 장점을 찾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교육 체계가 최고 수준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 특히 언어적 재능보다는 시각적 재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을 도태시키기도 한다는 것. 다중 감각을 이용한 학습법은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특별 교육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난독증은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이 줄어들 수는 있으나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난독증과 다른 학습곤란을 겪는 아이들이 장점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평가 체계를 갖추는 일, 진정한 개별화 학습과 맞춤식 교육 체계 갖추는 일, 예방과 치료가 아닌, 관찰과 교정, 이면을 보는 눈을 가진 부모와 교사를 교육시키는 일,전문지식을 갖춘 교육행정가의 중요성, 법으로 보장하는 최소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시설과 전문가 양성이 수반돼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난독증 연구 역사가 100년을 넘어서 위대한 인물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558쪽에 이르는 이 책에는 방대한 자료와 연구 목록이 즐비하다. 난독증을 비롯한 학습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눈물 지으며 학습무기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그들.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한계를 넘어, 이미지로 창조하는 시각적 사고의 소유자로서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누군가 지하동굴에서 자신들을 캐내어 주기를 기다린다. 그들이 스스로 벽을 뚫고 나와서 세상에 빛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겨주기를 바라는 비원이 담긴 책이다. 느리지만 넓고 크게 전체를 직관적으로 보는 사람, 위험을 한 순간에 파악하는 통찰력을 지닌 지도자,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발견을 이룬 과학자를 비롯해 예술과 문학, 무용가와 발명가, 막대한 부를 이룬 사업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연구 사례와 함께 등장한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책이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심리학과 뇌과학 분야 'Best of best 도서' 선정된 것만으로도 이 책의 시사성이 높음을 말해준다. 난독증 자녀를 둔 학부모, 문해력 향상에 고민하는부모나 교사, 교육행정가. 디자인이나 창조력을 중시하는 기업,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관심이 많은발명가나 기업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으로 혁신적인 조직 운영, 도시개발에 필요한건축학적 이미지, 영화, 문학, 미술 등 공간 이미지 구성, 창업자, 위기 대응력이 절실한 정부부서나 지도자에게도 지혜를 안겨줄 책이다. 이 책을 구입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의 영향력은 더 깊고 넓어졌다. 글밥이 많고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는 안경처럼 포만감을 안겨주는 책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현대적 의미의 고전 반열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컴푸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세상은 언어의 한계에 도전하는 시각적 사고로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들이 선두에 서서 미래를 이끌 것임을 예견할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아 오래도록 홀로 분투하며 이뤄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양한 연구자료들을 채록하여 집필한 저자 토머스 웨스트 교수와 이 책을 번역해 옮긴이 김성훈 번역가의 노고에 감사한다. 아무쪼록 이 책이 글자에 갇힌 채창조력의 한계에 부딪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지못하고 있는 빛나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하여 난독증을 비롯한 느린학습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기를! 몸은 교직을 떠났지만 아직도 마음은 교실을 서성이는 퇴직교사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교직 은퇴 후 나의 직업은 포크댄스 강사다. 현직에 있을 때에는현직연수에 자동 동참하게 되어 교원으로서 자질 향상을 꾀할 수 있지만 은퇴하고 나니 강사 돌봄이 없는 사회인이다. 학습강사로 지자체에서 챙겨주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지금까지 못 보았다. 강사로서의 실력향상은 강사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고 그 책임도 강사가 져야 한다. 그런데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지인인 평실사(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협회 대표페이스북에학습동아리 강사 연수과정이 소개됏다. 댓글로 관심을 표하니대표가 동참하라고 강력 추천한다. 수원특례시 주최이고 평실사협회 주관이다. 자자체에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8월 매주 토요일 수업이 있는데 1기(8.6/8.13), 2기(8.20/8.27)로 구분이 되어 선택할 수 있다. 기수별2회 수강인데 교육시간은 총 12시간이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에 참며해야 한다. 8월 6일 첫수업, 강의장을 찾았다. 지인 세 분을 만났다. 유유상종이다.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행사장 사회자가 이번강사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연구사, 아파트 학교 네모의 꿈 강사를 만났다. 강의 내용 구성을 본다. 1강 : 학습동아리와 평생학습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성인학습자 이해. 2강 : 대면 강의 핵심 강의 스킬, 3강 : 비대면 강의 핵심 강의 스킬. 4강 : 평생학습 동아리 강사를 위한 이미지와 보이스 트레이닝이다. 코로나 시대 흐름에 알맞는 것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다. 첫시간 분임을 구성하고 분임원 각자 소개가 있었다. 현재하고 있는 동아리, 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이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이유를 포스트잇에 쓰고 발표를 하였다. 전체 수강생 공유를 위해 발표를 맡을 분임장을 강사가 지정해 준다. 수업목표에 접근하면서 수강생 상호 이해와 친교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가 있듯 평생학습에도 욕구 단계가 있다. 재미와 즐거움 추구 - 친밀감, 우호관계 추구 -공동체 형성 추구 - 성장, 성취, 자원발굴 - 봉사, 나눔, 기여가 바로 그것. 이에 따라 단계별 강사가 실천해야 할 과제가 나오게 된다. 필자의 경우, 시니어가 학습대상자다. 조성희 강사는 성인학습의 전략으로 ARCS 이론을 강조한다. 주의집중(Attention), 관련성(Relevance), 자신감(Confidence), 만족감(Satisfaction)이다.주위집중을 위해선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시키고 유지해야 한다.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관련시켜야 한다. 성공의 자신감을 주고 긍정적 기대를 주어야 한다. 강화와 자기통제를 도와야 한다. 이 네가지, 학습 동아리 강사들이 수업 시유념사항이라고 보았다. 대면 강의 핵심 강의 스킬로 Spot 기법과 아이스브레이킹을 공부했다. 도입, 전개, 정리 단계에서의 강의 기법을 알려준다.수업 시작 오프닝의 기본요소를 알려주고 성찰을 통한 마무리를 강조한다. 2일차 3강은 줌을 이용한 비대면 강의를 위한 온라인 교수법이다. 4강에서는 강사로서 이미지와 보이스 트레이닝 방법을 실습했다. 아쉬운 점은 시종일관 1인 강사였다는 점. 이틀에 걸친 12시간 강행군 수업이 끝났다. 수강생 20여 명의머릿속에는 무엇이남았을까? 필자는 학습동아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우리 주변에 학습동아리가 생기고 활발히 움직인다는 것은 우리 사회, 국가, 민족이발전하고 번영한다는 것이다. 학습을 통한 어울림과 나눔이 성장을 가져오고 발전을 가져오는 선순환 작용을 한다. 이 얼마나 위대한 활동인가? 학습동아리 강사의 자질향상을 위해 애써 준 평실사협회와 지원을 담당한 수원시에 감사를 드린다. 정식과정인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비공식적인 사회교육 또한 중요하다. 학습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정보화 시대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렵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그래서 평생학습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태규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가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은희(국민의힘) 국회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는 총 몇 개의 버스 정류소가 있을까요? 2016년 기준으로 무려 6,000여 개의 정류소가 있다고 합니다. 버스는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 되어 주기도 하고,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그런데 버스의 색깔과 번호를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나요? 그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서울시의 버스노선은 총 5개로 나뉩니다. 파란색 버스는 시 바깥이나 도시 중심 지역 사이를 다니며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초록색 버스는 버스나 지하철 사이를 갈아탈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맡고 있어요. 도시 중심부를 다니며 쇼핑 고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운행해왔던 노란색 순환버스도 있었는데, 이제는 녹색으로 버스 색깔이 바뀌었다고 해요. 노선도 2노선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빨간색인 버스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나 인천과 같은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인 마을버스는 큰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골목까지 다니는 버스예요. 한편, 버스의 번호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시내버스 번호만 보고도 그 버스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선 서울을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번호를 매겼어요. 예를 들어 강동-송파구는 3번 구역, 서초-강남구는 4번 구역인데 이렇듯 구마다 번호가 달라요. 초록색 버스의 번호는 [출발지 구역 번호-도착지 구역 번호-버스 고유번호 2자리] 이렇게 4자리로 구성됩니다. 이 체계만 알고 있다면, 눈앞에 4318 버스가 지나갈 때 “4구역에서 출발해서 3구역에 도착하는 18번 버스구나!”란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3411번 버스는 3구역에서 출발하여 4구역에 도착하는 11번 버스를 의미하겠죠.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시내버스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버스 대부분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도 생겼습니다. 저상버스는 계단이 없어서 휠체어도 오르내릴 수 있는 편한 버스예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기 버스, 수소 버스도 운행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버스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서 변화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버스를 탈 때 그 버스의 특징을 살펴보며 탄다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되겠죠? 1.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① 서울에서는 한가지 색상의 버스만 발견할 수 있다. ② 전기 버스와 수소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③ 우리나라 대부분의 버스 안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2. 글쓴이가 이 글을 쓴 목적은 무엇인가요? ① 서울시의 버스 노선체계에 관해 설명하기 위하여 ② 서울시 버스와 경기도 버스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③ 서울시의 버스 노선체계를 비판하기 위하여 3. 다음은 이 글 읽은 후의 감상입니다. 글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누구인가요? ① 예진 : 서울시의 구마다 부여된 구역 번호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② 수빈 : 나는 버스 요금이 저렴하다는 저상버스를 타볼래. ③ 이재 : 큰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좁은 골목에도 다니는 마을버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정답 : 1)① 2)① 3)②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보호를 위해 교육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학생 생활지도 강화 법안이 발의됐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18일 교권침해 학생과 피해 교원의 분리, 가해 학생 처분 학생부 기록 등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및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교총은 “생활지도 강화 입법은 교사의 교권만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문제행동 학생을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하루속히 법안을 심의·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교총의 줄기찬 입법 활동과 이태규 의원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교총은 그동안 수업방해 학생을 즉각 지도할 수 없고 학생의 폭언과 폭행에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교사들의 현실을 국회와 정부에 끊임없이 호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교총이 요구하는 내용을 대부분 반영해 검토와 조율을 거쳐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학생의 교원 또는 다른 학생의 인권침해 금지 △교원에게 학생 인권보호와 교육활동을 위해 법령에 따른 생활지도권 부여를 명시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에는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교권보호위원회 처분의 학생부 기록 △교권침해 학생과 피해교원 분리 조치 △국가 및 지자체의 학생 생활지도 방안 마련·시행 의무화 등의 조항을 담았다. 이태규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학생의 생활지도를 통한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방지하고 피해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권을 회복해 학교현장의 안정적인 학습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권 보장 조항을 별도로 신설하고 명확히 함으로써 수업방해 등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분리조치 등 지도가 가능해졌다”며 “개정안 통과와 후속 법령 마련,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의 구체적인 학생 생활지도방안 마련이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교권침해 교권보호위 처분 학생부 기록은 갈수록 문제행동에 무감각해지는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며 “최근 교총이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7%가 입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학폭위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것처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도 처분의 객관성, 신뢰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내용이 빠진 부분은 아쉽다”며 “법안 심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국 회장은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많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교실에서 교육개혁과 미래교육을 논하는 것은 공염불”이라며 “교사가 소신과 열정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생활지도 강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제38대 정성국 회장 당선 직후부터 생활지도법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전국교원 청원 서명운동(6.27~)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10일에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을 만나 생활지도법 입법에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12일에는 교육부에 입법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 소속 51개 단체 회원들이18일 오전 서울시의원회관 앞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서명 제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 소속 51개 단체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시의원회관 앞에서'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 서명서'를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한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중흥초(교장 최윤재) 3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새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간사 주최로 열린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애학생 교육현안 및 개선방안' 토론회 모습. 김영호(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 간사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학생 교육현안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기룡 중부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장애인 교육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란 주제 발제를 하고 있다.
조해진(국민의힘)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주최로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포괄적 성교육의 현황과 대응방안' 포럼 참석자들이 의사 진행을 하고 있다. 현숙경 침례신학대학교 교수가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포괄적 성교육과 국제기구의 연관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주제 발제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해 있던 특수교육 체제를 질적 성장과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전부개정이 이뤄진 이후 15년이 지난 만큼 이제는 시대 변화에 맞는 특수교육 지원체제로의 전면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애학생 교육현안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기룡 중부대 교수는 그동안의 특수교육 체제가 양적 성장에는 기여했지만 질적 성장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교육 기회와 과정, 결과 측면에서 아직도 15년 전과 같이 고질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전히 고등교육이나 평생교육으로 갈수록 적절한 특수교육 기회를 얻지 못할뿐더러 과정적인 측면에서도 맞춤형, 통합교육, 복지 지원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도 졸업 이후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거나 취업하지 못하는 비율이 40% 가까이 된다”며 “학교 교육을 받은 후에도 진로가 결정되지 못해 다시 시설이나 가정으로 돌아가는 현실이 특수교육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지 법과 체계의 문제 때문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라 특수교육 재정 집행 권한이 시도교육감에게 넘어간 이후 커진 시도별 교육격차 문제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1인당 특수교육비가 평균 3000여만 원인데 제일 높은 시·도는 4000만 원이 넘고 낮은 곳은 2400여만 원에 불과해 무려 1.7배 차이가 난다”며 “이런 상황이 누적돼 시도 간 환경과 여건 차이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투자하고 지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통합교육에 대해서는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지적을 받았던 예를 들며 성인이 된 이후 지역사회로 나가려면 통합교육 비율이 점점 늘어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분리된 교육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밖에도 “매년 순증됐던 특수교사 법정 증원이 올해는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내년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고 특수교육법 전부개정을 추진해 특수교육계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순경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대표는 “아직도 많은 학생이 거주지 인근 통합학급에 제대로 된 환경이 구축되지 않아서 특수학교를 찾아 편도 1시간 이상 원거리로 통학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통합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고 밝혔다. 조경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국장은 교사 배치기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국장은 “중도중복장애 학생이 배치된 학급의 학생 수 감축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교사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며 “이밖에도 교원을 보호함과 동시에 장애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위원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6일 실시된 제6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를 19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인증등급 및 취득점수 확인과 인증서 출력이 가능하다. 제6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지원자는 총 10만6310명이었으나, 2만2717명이 당일 결시해 최종적으로 8만3593(결시율 21.4%)명이 응시했다. 전체 인증 인원은 심화 4만1855명, 기본 3408명으로 전체 합격률 54.15%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는 총 18건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효 처리됐다. 10월 22일 실시하는 제6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9월 26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원서접수는 시·도(권역)별로 접수 일자가 다르므로 해당 권역별 접수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접수 기간 내에는 시도 변경을 할 수 없다. 추가 접수는 10월 7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협조해 주신 각급학교와 질병관리청 등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사편찬위원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상 이변, 미세먼지 등으로 바깥 활동에 어려움이 느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분야가 ICT를 접목한 실내 스포츠 산업이다. 공간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에어패스’는 이 같은 VR스포츠실 구축에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청소년용 스포츠 통합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옥수초등학교에 첫 VR스포츠실을 설치했다. 이후 총 설치 학교가 400여 개교에 이르고,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실감 체험 교실 사업에 선정돼 73개 특수학교에 상상체험 교실도 구축했다. VR스포츠실은 대형 스크린과 센서, VR교육콘텐츠, 각종 교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3D홀로그램, 캔버스 키오스크, VR바이크, 스마트러닝머신 등의 기기와 바닥재, 공기정화시스템 등 각종 시설 시공도 학교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학교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양궁, 골프, 핸드볼, 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활동은 물론,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센서를 통해 동작까지 살필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총 7000만여 원에 이르는 설치 비용은 정부나 지자체의 별도 지원이 없는 일반 학교 입장에서 부담이다. 최근 출시한 AR액션플로어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멀티 디바이스다. 65인치 TV와 빔프로젝터, AR센서, 키넥트센서, PC, 라이더 센서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기가 그리 무겁지 않고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장소 이동이 가능하고, 가격도 2000만 원 선이어서 교실 구축에 비해 접근성이 높다. 제공하는 콘텐츠 유형은 바닥형, AR, 3D모션 등 크게 3가지다. 바닥형은 사이드 스텝, 멀리뛰기 등 PAPS 연계 콘텐츠를 비롯해 숫자 서커스, DDR, 핀볼 등 놀이·교육 콘텐츠 50종이 있다. 또한 가상현실에 사용자의 모습이 구현되는 AR형 콘텐츠는 10종, 3D모션 콘텐츠는 86종이 제공된다. 설치 시 교원 연수와 1년간(센서류는 3년)의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후에는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며, 해당 기간 새로 개발되는 콘텐츠는 무료로 업데이트된다.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이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간밤에 일어난 학교폭력 사건들을 챙기는 것이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A, B 두 중학교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학교폭력 사건이다. A중학교 2학년 ‘기훈이(가명)’는 아파트 복도에 몰려온 16명의 아이들(B중학교)이 현관문을 발로 차며 위협하는 소리에 공포감을 느꼈다. 기훈이는 직접 경찰에 신고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다급히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렸고 친구가 대신 112로 신고했다. 출동 경찰이 작성한 신고 처리표의 사건 개요란에는 “친구 집 앞에 10명 이상이 찾아와 벨을 계속 누른다. 친구를 대신해 신고한다”라고 간단히 적혀 있었다. 먼저 기훈이 학교의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업 중이라 받지 않아 문자로 자초지종을 보내 놓고 학생부장 교사에게 전화를 건다. 역시 받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교감 선생님에게 전화하니 받으셨다. 신고 내용에 대해 알리고 학생과 면담이 가능한지 학부모와 학생에게 의사를 물어달라고 요청한다. 수업으로 바쁜 담당 선생님들을 대신해 교감 선생님께서 면담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제복을 챙겨 들고 학교로 출발했다. 기훈이를 기다리는 동안 B 학교 담당 SPO에게 전화를 건다. 나의 좋은 동료인 김 경사는 이미 주동자인 덕수(가명) 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저간의 사정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었다. 김 경사 덕분에 기훈이가 초등학교 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피해자이고 덕수는 그런 기훈이를 보호해주던 친구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기훈이조차 덕수를 따돌리는 식으로 상처를 준 일이 한 번 있었다고 한다. 이때 덕수 어머니의 주선으로 여러 번 사과를 받긴 했으나 기훈이의 마음속은 배신감과 피해의식으로 단단히 응어리졌고 서로 다른 중학교로 배정을 받은 후로는 어쩌다가 한 번씩 안부를 묻는 정도로만 연락했다고 한다. 기훈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112 신고 사건 처리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루는 덕수가 기훈이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하소연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화 도중, “너는 내 편이야? 그쪽(여자친구) 편이야?”라고 캐묻고 “줄을 서라”고 말하며 선택을 강요하는 일이 일어났다. 애초에 덕수에 대한 신뢰가 없던 기훈이는 이를 오랜만에 전화 온 동네 친구의 한심한 넋두리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휴대폰의 녹음 기능을 켜 녹취를 하였고 통화가 끝난 후, 둘 간의 대화 내용을 고스란히 유튜브에 올렸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덕수의 어머니를 겨냥한 욕설(패드립)을 해당 유튜브에 댓글로 단 후 주변 친구들에게 링크를 전달하는 식으로 유포까지 해버렸다. 이런 행위를 한 이유를 물으니 “다른 아이들이 덕수의 실체를 알았으면 해서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자, 이제는 양쪽 다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상황. 이대로 학폭위나 형사고소 절차로 들어가면 각자의 위법행위에 책임지는 조치를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 즉,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로 남을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김 경사와 나는 여기서부터 고민이 깊어졌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깊이 들어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양쪽 다 서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고 사과를 통해 해결하고 싶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마음이 그러하다면 더는 학폭위나 형사고소 등의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리는 경찰서에서 주관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 제도를 활용해 공식적인 ‘사과와 화해의 절차를 가지는 것을 제안했고 양쪽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이에 동의했다. ‘회복적 경찰 활동’이란, 상담 전문기관, 경찰, 그리고 가·피해자 학부모, 학생들이 모여 사전모임, 본 모임, 모니터링의 3단계를 거쳐 ‘약속이행문’을 작성하는 절차로 끝나는 회복적 대화 모임을 말한다. 피해자의 회복과 관계 개선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3시간의 회복적 대화모임이 끝난 후,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경찰서 정문까지 배웅하면서 기훈이의 심하게 말린 어깨를 보게 되었다. “서로 사과하고 잘 끝났으니 그만 어깨 좀 펴자!”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기훈이의 등을 한 번 탁! 치면서 말했다. 곁에 있던 어머니께서 살며시 웃으셨지만 기훈이는 멋쩍어할 뿐이다. 곧 다시 위축된 어깨로 걸어가는 기훈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초등학교 때 둘 사이에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마음이 씁쓸해졌다.
아이들의 일상 그린 작품 수록 익숙한 데서 발견한 의미 전해 “우여곡절 끝에 시인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여전히 내세울 만큼 잘 쓰지도, 큰 칭찬을 받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매일 비슷해 보이는 일상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것만큼은 실천하고 싶었어요.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상을 재발견하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두가 하고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걸 해내면서 스스로 시인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김민중 대구 서재초 교사는 최근 동시집 꿀잼을 펴냈다. 등단한 지 10여 년 만의 첫 동시집이다. 그는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책을 낼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동시집에 수록된 작품에선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의미를 포착하고 시인의 언어로 표현해냈다. 아이들의 속마음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옳은 손’에서는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을 쓰라고 잔소리하는 어른들을 향해 ‘엄마도 선생님도/오른손, 오른손//옳은 손이 있나요?/그럼 내 손은/웬 손?’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화자가 등장한다. ‘체육이 무슨 죄?’에는 말을 안 들으면 체육을 안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국어 시간에는/아무리 떠들어도/국어 하고//수학 시간에는/꾸벅꾸벅 졸아도/끝까지 수학하는데//체육 시간에는/툭하면/체육 안 한다고//왜 체육만?’하고 귀엽게 반항하는 화자가 눈길을 끈다. 김 교사는 “일상의 모든 것이 글감이 된다”면서 “단순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때 작품성을 가진다”고 했다. 동아리 ‘작가의 서재’도 운영 작가의 경험 학생들과 나눠 “모든 건 글감 될 수 있어 실천으로 ‘쓰는 힘’ 길러야” 그는 직접 쓰는 데 그치지 않는다. 10년 가까이 책 쓰기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작가로서 알게 된 글쓰기 노하우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한 ‘작가의 서재’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작가들의 시집 스파이 가족, 언제쯤 할 수 있을까도 엮었다. 올해 초 출간된 언제쯤 할 수 있을까에는 코로나 시대를 견디며 포착한 일상의 경험과 기발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김 교사는 ‘실천의 힘’을 강조한다. 꾸준히 쓰다 보면 인정받고 원고료를 받는 프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힘을 불어넣는다. 그는 “아이들에게 쓰고 싶은 걸 찾으면 흘려버리지 말고 사진과 메모, 녹음으로 남겨놓으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시간이 날 때 기록을 보면서 쓸거리가 떠오르면 그걸 쓰면 된다”고 전했다. “처음에 글을 써보라고 하면 ‘우리가 왜 써야 해요’ 합니다. 작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다가 한두 명이 글을 써서 올리고, ‘어? 나도 쓸 수 있겠는데?’ 생각하는 아이가 늘어나요. 쓰다 보니까 재미있고 인정받고…, 나중에는 안 쓰겠다던 아이들이 정말 기가 막힌 걸 써오더군요. 저는 길잡이 역할만 합니다. ‘뭔가 다른 거 없을까?’ 질문만 던지죠. 기성 작가들이 글을 쓰는 방식 그대로요.” 김 교사는 아이들의 성장이 놀랍다고 했다. 나중에는 대단한 글을 쓸 수도 있겠구나, 작가의 삶에 대해 알려준 보람이 있구나, 생각한다고. 그는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보다 먼저 동시집을 낸 작가”라며 웃었다. “해마다 신춘문예에 도전합니다. 당선되는 게 목표지만 포기 안 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아이들에게도 그걸 가르쳐요.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 거지만 그래도 나는 해봤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는 작가이자 아이들과 꾸준히 책 쓰고 가르치는 다산초당의 정약용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쓴 작품이 불후의 명작이 되지 말란 법이 없잖아요.”
세계 정상급 석학의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가 29일부터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는 주제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크게 강화했다. 정통 학자 중심의 출연진이었던 시즌1에 비해 영화 거장 제임스 카메론, 세계적 향수 브랜드를 설립한 조 말론, 맛을 그리는 예술가 피에르 가니에르, 안보전문가 맥스 부트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셀럽이 대거 참여했다. 물론, 재레드 다이아몬드, 슬라보예 지젝, 스티븐 월트 등 정상급 석학의 강연도 함께 한다. EBS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강의 해설 교재를 제작해 K-MOOC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명문 고교 등 해외 교육 현장에서도 단체 구독을 희망하고 있어서다. 2021년 8월 처음 방송된 위대한 수업은 유발 하라리, 마이클 샌델,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존 헤네시, 주디스 버틀러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42인이 출연해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식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식의 민주주의’, ‘일상적 교육 혁명’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충실한 구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K-MOOC의 회원 수는 위대한 수업 탑재 이후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고, 수강 건수도 33.6% 늘었다. 위대한 수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2에 출연한 정치학의 세계적 거장 아담 쉐보르스키 뉴욕대 교수는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의 납세자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제작 총괄 허성호 팀장은 “시즌1의 성공으로 세계 학계에서 EBS의 '위대한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시즌2에서는 출연자들의 지식과 통찰력이 시청자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역별, 학교급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는 교원연구비의 균등 지급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17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현행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에 따라 중등 교장·교감(6만원)이 유·초등 교장(7만5천원)과 유·초등 교감(6만5천원)보다 5천원에서 1만 5천원을 적게 받고,5년차 유·초등교사(5만5천원)가 중등교사(6만원)보다5천원을 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원연구비를 처음 지급할 당시에는 초등과 중등의 예산 재원이 달랐었지만,2021년부터는 초등과 중등교원 모두 교육비특별회계에서 지급하므로 학교급에 따른 차등 지급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1월, 협의회는 제70회 총회에서 교원연구비 학교급별, 시·도별 지급단가 통일 건을 의결 후 교육부에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 개정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학교급별로 교원연구비를 균등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 개정을 교육부에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