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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의 방향 소개와 신입회원 소개 우남웅 강사, 한의학 강의 강경인 가수의 순천만 연가 지도 본회 전남걷기연맹과 MOU 체결 전남 순천교육삼락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순천교육지원청에서 3월 정기회를 개최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윤종식 교육장의 인사와 김명식 교육과장의 순천교육 소개가 있었다. 유치원에서 특수학교를 포함하여 학교수는 140개이며, 총 학생수 41,776명, 그리고 교원수는 2,850명이다. 2018년도 순천교육 역점과제는 365일 행복한 학교 만들기, 기초기본 튼튼-UP프로젝트, 독서토론 수업, 미래의 꿈 날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하며, 특색교육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순천만 생태체험학습'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어서 유금주 신입 회원(순천효산고 정년퇴임) 소개와 인사에 이어서 우남웅 감사(순천시민대학 한의학 강사)의 '홀로서기 기초 음양관' 강의가이어졌으며, 이는고령사회를 살아가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호평을 하였다. 한편, 순천시가 개최하는 '2018 순천만국제ECO걷기대회'를 주관하는 전남걷기연맹(회장 장계주)과 MOU를 체결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강경인 노래 강사의 에델바이스와 순천을 노래한 '순천만 연가'를 합창하고 명가촌에서 식사시간을 가졌다.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1학기 학생자치회 선거를 2018년 3월 9일 실시하였다.본 활동은 권선구 선거관리 위원회와 함께 실제 투표소에서 사용되는 투표함과 선거 과정대로이루어 졌으며, 학생들이 투ㆍ개표의 과정에 실제로 참여하여 선거의 의미와 진행과정에 대하여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곡정초 선거관리 위원회 학생들은 수원시 권선구 선거 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곡정초등학교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제 투표하는 절차대로 선거를 진행하였고, 개표에도 직접 참여하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경험 하였다. 곡정초등학교 선거관리 위원장 박○○학생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선거관리 위원회인데, 이렇게 실제로 진행해보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선거관리 위원회의 역할이 이렇게 크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처음 선거에 참여한 4학년 김○○학생은 “기표소에 들어가서 투표를 하니 내가 어른이 되어 투표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빨리 어른이 되어 투표를 해보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학생들이 선거에 참여하면서 선거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일본, 심각한 고령사회 진입 ‘액티브 시니어’, 소비시장에서 큰 비중 차지 유가증권 최대보유자, 인지증에 걸린 사람 일본은 고령화 사회의‘선두 주자’이다. 그런데 최근에일본이 이 분야에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였다고 발표를 하였다. 75살 이상 ‘후기 고령자’ 라고 부르고65~74살 ‘전기 고령자’라고 규정한다. 그런데 올해를 기점으로 후기 고령자가 전기고령자를 앞서는 ‘중고령(重高齡) 사회’가 곧 도래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간호 비용 급증과 경제 활력 저하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일 기준 일본 총무성 인구 추계를 보면, 75살 이상 후기 고령자는 약 1764만명으로 65~74살 전기 고령자(약 1766만명)와 2만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본경제신문은 후기 고령자 수가 월 3만명 정도씩 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1일 기준 집계부터는 후기 고령자가 전기 고령자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18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65살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1%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정의한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으로 65살 이상이 27%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다만 의료 기술과 복지 서비스 발달로 일본에서는 65살이 넘어서도 일을 계속하고 암벽 등반처럼 격렬한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을 가리켜 ‘액티브 시니어’라고 한다. 이들은 풍부한 자산을 바탕으로 소비시장에서도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후기 고령자로 갈수록 활동 능력과 건강에 한계가 커진다는 점이다. 주변의 돌봄 노동이 필요한 ‘요개호 인정’ 비율이 전기 고령자들 중에는 3%에 불과하지만, 후기 고령자로 가면 거의 4명 중 1명인 23%로 증가한다. 노인이 노인을 간호하는 ‘노노 개호’ 문제도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핵심과제는 기억의 문제다. 인지증(치매) 증가에 따른 시장 자금 흐름 경색도 우려된다. 후생노동성이 지원한 연구 결과를 보면, 치매 인구는 60대 후반엔 전체의 약 2%, 70대 초반에는 5%로 늘어나고, 70대 후반이면 10%까지 늘어난다. 일본에서 70대는 연금소득이 많고 절약세대에 속한다. 이들은 주식 등 유가증권 보유자가 많은데, 고령자 보유 주식 중 상당수가 거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미즈호총합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유가증권 최대 보유자가 일본은행이나 연금기금이 아니라 인지증이 있는 사람들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사를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의 상황은 더 심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령자층의 빈곤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는 복지제도가 뒷받침되면서 이같은 상황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불과 10-20여년 전까지만 하여도 유교적 정신에 의하여 자식이 부모를 봉양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이같은 위기 의식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한국사회는 이제 자식이 부모 봉양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세대를 살아가는 각 개인이 자신의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 우리는 국가가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정도로 제도나 경제가 뒷받침을 하기에는 힘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매년 3월 중순 남을 받들고 섬기며,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2박 3일간의 교외 봉사활동을 떠난다. 2018년 올해도 14일부터 16일까지 1,2학년 88명은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3학년 학생 43명은 경남산청의 성심원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18년 최초의 외부 체험학습에 즈음하여 학교장은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면서 깨어있는 자세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봉사활동 기간에 자신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저녁에 소감문을 적을 때 자신이 경험한 것을 자세하게 기록해야합니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한 생생한 체험이 여러분을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학년 학생들은 꽃동네에서 사랑체험과 장애체험 등 봉사활동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꽃동네가 조성되게 된 배경이 되었던 최귀동 노인의 헌신적인 사랑 실천이야기를 통해 나눔과 베품의 중요성과 물질만능주의에서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3학년의 경우 130명 정도의 한센병 환자들이 생활하는 성심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각자 요양팀, 식품 영양팀, 행정 지원팀, 간호 의무팀. 그리고 외부 환경정리팀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고 진정한 봉사활동이란 남을 돕는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내가 얻는 기쁨과 보람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도 했다. 또한 봉사는 평생 실천해야할 덕목이며 내 주변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천해한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말한 학생회장 박성재군은 “학교 내의 친구를 먼저 배려하고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사회에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귀교 훈화에서 정안 교장 또한 “늘 배려하는 것을 생활화하면서, 나아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뿌린 대로 거둔다.』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는 인생의 3대 원칙을 실천하여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어야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세계 역사의 흐름바꾼 위대한 정신 공자는 말하길, " 나라에 도가 있는데도 가난하고 천하다면 부끄러운 일이요, 나라에 도가 없는데도 부하고 귀하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시민의 불복종 46쪽 광산에서 보석을 캐듯, 정신을 들게 하는 생수 같은 문장을 만나는 기쁨을맛보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위대한 정신을 만나는 일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읽는 시기에 따라,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에 다시 읽곤 합니다. 이 책은 요즈음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인권 바람을 보며 읽고 다시 싶어진 책입니다. 길지 않은 이 책에서 뽑고 싶은 단 한 문장은 바로,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길러야 한다. " 라는 두 문장이었습니다. 인간, 국민, 존경심, 정의는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단어였습니다.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함석헌 등 위대한 사상가들로 이어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고전이 바로 소로의 위대한 정신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물줄기가 흘러 소로가 타계한지 156년이 지났지만 인류의 역사는 아직도 진보의 대열이 느리게만 보입니다. 내가 믿었던 정치인이, 내가 응원했던 지도자가 인간의 존엄성을 깡그리 잊은 것도 모자라 인권 유린의 장본인임을 알게된 순간의 허탈감은 단순히 인간에 대한 배신감이 아니었습니다. 인간 자체에 대한 회의였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내가 그런 권력과 힘을 지닌 사람이었다면 나는 그러지 않을 수 있는 자신이 있을까' 자문해 보았습니다. 얼른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2퍼센트 부족한 존재라는 걸 나도 인정하는 탓입니다. 실망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이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생각하며 만났던 문장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바르게 발효시킬 효모가 아니었는데 알아보지 못한 건 내탓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선하게 되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니다. 그보다는 단 몇 사람이라도 '절대적으로 선한 사람'이 어디엔가 있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전체를 발효시킬 효모이기 때문이다. "-28쪽 이 책을 다시 읽으며 교육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더 강해지고 깊어짐을 느꼈습니다. 어찌 보면 교육은 '절대적으로 선한 사람'을 길러 세상을 바르게 발효시킬 인간을 양성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완벽한 인간, 완전한 인간은 없지만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자를 길러내려고 노력하는 일이 교육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니 힘이 생겼습니다. 책을 덮으며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깊은 숨을 몰아쉽니다. 당신의 온몸으로 투표하라. 단지 한 조각의 종이가 아니라 당신의 영향력을 전부 던지라. 소수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42쪽 부당한 권력에 반항할 수 있는 용기,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는 일을 당했을 때 소로처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나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미투 운동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니니까, 귀찮으니까 침묵하는 다수의 방관자가 실은 가장 무서운 동조자입니다. 세상은 저절로 정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스스로 정화되고 치유되지민 인간 사회는 결코 자정 능력이 없습니다. 선한 의지를 가진 소수의 위대한 정신들이 샘물을 파내어 물줄기를 이루어야 정화됨을 보여준 소로에게 다시금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원칙에 따른 행동, 즉 정의를 알고 실천하는 것은 사물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변화시킨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혁명적이며, 과거에 있던 것들과는 완전하 다른 것이다. 그것은 국가와 교회를 갈라놓으며 가족을 갈라놓는다. 심지어 한 개인조차도 갈라놓는다. 즉 한 개인 속에 있는 '악마적 요소'와 '신적인 요소'를 분리시키는 것이다. -35쪽 사람 하나라도 부당하게 가두는 정부 밑에서 의로운 사람이 진정 있을 곳은 역시 감옥이다. -41쪽 아마도 이 문장을 읽은 간디가 비폭력 저항운동을 하며 감옥을 당당하게 찾았을것입니다.이 나라의많은 민주투사들에게도 용기를 준 문장이었을 것입니다. 소수의 위대한 영혼이 세상의 물줄기를 바꾸는 샘물이 될 수 있도록 물길을 낼 용기를 얻는 힘은 선한 의지를 가진 덕분입니다. 사람이 부자가 되었을 때 자신의 교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그가 가난했을 때 품었던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44쪽 이 문장은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물질적인 부자는 아니지만 정신적인 부자는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가난했을 때 품었던 계획은 불완전했지만 이미 끝났기 때문입니다. 저의 계획은 가난하고 연로한 부모님을 제 힘으로 모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했던 목적은 그것이었습니다.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겠다는 소망. 부모님이 살아계신 동안 무남독녀로서 그 일을 기쁘게 감당했습니다. 좀 더 오래 사셨다면 더 잘 해드릴 수 있었는데 그것이 평생의 한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그 숙제를 찾아나서야 함을 깨우쳐 준 그 문장 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남은 인생의 숙제를 받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책은, 고전은 이렇듯 갑자기훅 치고 들어와 생각의 정원을 헤집어 놓는 매력이 있습니다. 잊고 있었던 삶의 화두를 깨우쳐주는 스승입니다. 봄이 오기 전에 제 생각의 정원에 새로운 씨앗을 품게 한 위대한 영혼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전남 보성 용정중(교장 정 안)는 17일 3교시에 전 교원들과 전교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다목적 강당에서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용정중에서는 매년 3월초에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소통하여 올바른 용정 수업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먼저 학급내의 협약식을 통해 협약식에 대한 의미를 깨닫도록 하고, 전교 학생과 전 교원이 다목적 강당에 함께 모여 교원들과 전교생이 낭독하고 준수 다짐을 한 후 학생대표와 교사대표가 서명을 하여 학교장께 ‘우리의 약속과 다짐’을 전달한다. 그리고 전 학급에 비치하여 함께 지키도록 한다. 특히 2015 개정교육이 적용되는 첫해인 금년의 경우 수업은 학교의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흥미와 동기부여,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학습 혁명을 하기위한 다짐을 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좋은 수업을 위한 우리의 !두번 클릭시 본문에 적용됩니다.약속과 다짐’이라는 좋은 수업 행동강령에는 교사에게는 학습자를 위하여 교실 수업 환경 조성 및 학습 환경 조성에 대한 책무성을 강조한 바른 교사상에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고, 학생에게는 학습자로서 가져야 할 예의와 바른 학습 태도 및 습관에 대한 바른 학습자상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간 용정중에서는 좋은 수업의 정착을 위해 개교이래로 교과수업 진행시 토론과 질문위주의 생각하는 수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과 공감이 있는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습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장기기억화하도록 1분 예습과 수업집중, 그리고 수업직후 1분 복습을 생활화하고 이를 기록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노트를 학교에서 제작활용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회기적인 자기 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멘토링기반 협력학습(학급 내에서의 하부르타 수업, 무학년 멘토링 학습, 모르는 것을 친구에게 물어보는 포스트잇 멘토링 학습, 그리고 주말 멘토링 학습 등)을 구안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것으로 소화를 하며, 모르는 것은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는 자기주도학습력을 신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습코칭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협약식을 마친 용정중정안 교장은 “미래시대에는 학습내용의 이해와 암기보다는 학습내용의 수용과 활용이 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학습 내용의 활용은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이 있을 때 인내력과 집중력, 창의성이 길러지며 내면의 참된 성장이 일어난다”고 말하면서 “우리 학생들은 효과적인 수업의 성패는 지식의 이해와 암기와 같은 인지적인 역량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수업을 받는 자세와 행동과 같은 비인지적인 인성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오늘 날씨는 별로다. 약간의 비가 아름다운 봄날을 빼앗아 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잘 참고 견디면 봄꽃도 볼 수 있겠고 화창한 봄날씨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생님? 섬세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애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면 애들은 선생님의 섬세함에 감동할 것이고 평생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애들의 꿈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더 관심이 많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애들의 꿈이 대통령이 되고 의사가 되고 판검사가 되고 과학자가 되고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애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땀을 흘리는 애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면 애들은 좋아한다. 지칠 때 힘주고 포기하고자 할 때격려하고 손잡아주고 게으름 피울 때 훈계하고 노력하는 이에게 더 큰 위로와 격려가 있으면 그 선생님은 장차의 애들이 성공하고 나서는 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격려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애들 중에는 몇 겹의 시련이 겹치는 이도 있다. 가정에도 자신의 건강에도 친구에게서도 여러 가지 어려운 직면에 겹겹이 쌓이게 되는 때도 있다. 이런 이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손으로 잡아주며 격려하면 애들은 새 힘을 얻는다. 여러 개의 시련의 밧줄이 얽어매어도 선생님의 문제 해답의 말씀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아할 까? 밧줄의 마디에 있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마디는 풀리게 되어있고 풀기 위해서 마디가 있다고 하면서 힘내야 한다. 넘어지면 안 된다.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해 주면 그 말씀을 들은 학생은 평생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지난 2월은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세계의 시선이 쏠렸지만, 한국GM과 서남대학교 등 대학 폐쇄 소식이 전해진 달이기도 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 2월말 기준 폐교된 대학은 광주예술대⋅아시아대⋅명신대⋅건동대⋅선교청(성민)대⋅성화대⋅경북외국어대⋅한민학교⋅벽성대⋅인제대학원대⋅서남대⋅한중대⋅대구미래대 등 13곳이다. 이 가운데 건동대⋅경북외대⋅한민학교⋅인제대학원대⋅대구미래대는 자진 폐교했다. 나머지 8개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강제 폐교 조치됐다. 이들 대학 폐교는 대체로 설립자나 이사장 비리가 도화선이 됐다. 명신대⋅선교청대 ⋅경북외대⋅벽성대는 학교 총장이나 부총장 등이 회계부정 따위 비리를 저지르면서 학교 붕괴를 촉발했다. 서남대학교 폐교의 경우 2000년 3월 교육부로부터 사상 최초로 폐쇄 명령을 받은 광주예술대와 관련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광주예술대는 이홍하 총장이 교비 400억 원을 가로챈 후 학내분규가 커지면서 2000년 3월 교육부로부터 사상 최초로 폐쇄 명령을 받았다. 그 이씨가 서남대 이사장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체 대학의 85%를 웃도는 사립 비중이라 그런지 잊을만하면 헌 바지에 무엇 불거지듯 사학비리가 보도되고 있다. 교비횡령이 대표적인 대학에 국한된 이야기만도 아니다. 사립고등학교의 각종 비리도 만만치 않다. 채용비리⋅입학부정⋅성적조작⋅급식비리⋅공사비리⋅공익제보자 탄압 등 열거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이런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2005년 개정한 것을 2007년 한나라당의 극한투쟁으로 재개정한 사립학교법에도 그 원인이 있지 싶다. 가령 현행 사립학교법상 공익 제보자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다. 재단이 교육청의 정당한 징계 요구를 거부하거나 완화 처분해도 강제할 방법역시 없다. 고작 할 수 있는 조치가 재정 지원을 끊거나 학급 수 감축 같은 행정⋅재정적 제재뿐이다. 사학에 대한 불이익 조치가 분명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실효성이 적다는게 문제다. 애꿎은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기에 쉽게 발동할 수 없는 맹점이 있어서다. 이를테면 교육당국의 비리 등 범죄자에 대한 징계권고가 재단에 의해 무력화되는 것도 사학 비리를 부추기는 꼴인 셈이다. 사학분쟁조정조정위원회(사분위)라는 것도 그렇다. 세종대나 상지대 사례에서 보듯 애써 퇴출시킨 비리 관련자들을 다시 재단에 오게 하는 등 “사학비리 관련자의 복귀 통로로 구실한다”는 지탄을 받는 사분위 손질이 시급하다. 적폐 청산 차원에서 타이완의 사학법처럼 아예 비리 연루자의 학교 복귀를 영구적으로 막는 규제가 어떨까. 그런데도 비리 사학의 잔여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내용의 개정 사립학교법이 한국당의 강력한 반대로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었다.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나 어쩐다나 하며 수천 명을 피눈물나게 한 죄인을 감싸는 태도를 취한 것이다. 안보 등 다른 건 다 떠나서 야당이 맞나 하는 의구심을 일으키는 한국당 행태라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수천 명을 피눈물나게 한 죄인이 단죄되는 건 당연하다. 거기에 맞춰 학교도 폐쇄된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재산을 고스란히 죄인이나 그 일가에게 돌려주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학교의 잔여 재산 역시 교직원들의 체불임금 해결후 국고로 환수돼야 맞다. 여차하면 재산 챙기기 꼼수로 자진 폐교하는 사학이 늘어날 우려도 국고 환수의 이유중 하나다. 요컨대 비리 사학은 모든 걸 잃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애먼 피해자를 낳고, 지역경제 초토화의 흉기가 되는 부작용이 안타깝지만, 사학에 대해 폐쇄가 답인 건 그래서다. 그렇다고 오해는 없기 바란다. 비리 사학=학교 폐쇄라는 하나의 공식을 설립자나 이사장 등 학교 관련자들에게 각인시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것이 그런 주장의 궁극적 이유니까.
창의적인 복잡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간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 인식 역량, 다양성의 가치를 조합하는 대안 도출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요즘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VR(Virtual Reality), AR(Augmented Reality), 네트워크, 제조업, 융합 등 많은 단어들을 열거할 수 있다. 이들은 별로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단어이다. 개인이 이러한 자료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 배우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4차산업혁명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다. 이같은 단어들에서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기술”이다. 하지만 대부분 요소기술들이 마치 4차 산업혁명 그 자체인 것처럼 이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 이해가 필요하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 이후 세상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혹은 발전하는 컴퓨터로 인한 인간의 대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2015년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예측한 보고서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 많은 조사기관들로부터 텔레마케터, 재봉, 보험업자 등의 직업군 등이 가장 컴퓨터 대체지수가 높은 직업군으로 뽑혔다. 이러한 상황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이다. 우리 사회는 기존의 산업사회에서 인터넷 기반의 지식사회, 그리고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입구에 이르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시대가 요구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세상이 사회적·경제적·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을 때 우리는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각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새롭게 등장한 기술의 특성에 따라 사람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역량이 달랐다. 2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량생산방식으로 “단순한 노동력”과 주어진 공정작업의 정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적 ‘수학능력’이 요구되었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되었다. 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이 있어서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로써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여 품질로써 한번 A라는 브랜드를 선호하면 지속적으로 그 브랜드를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해외의 선진브랜드들이 만든 혁신적 제품들을 빠르게 입수하고 분석하여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다. 따라서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능력보다는 만들어져 있는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개선하는 능력 “분석적 능력”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것이 바뀌어 새로운 기술에 의해 빠르게 변하며 그 속도는 점차 가속되고 있다. 소비자는 똑같은 기능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경험과 의미”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를 위해 높은 비용도 지불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똑같은 제품과 서비스더라도 경험과 의미에 따라서 개인별로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똑같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경험이 매우 달라진다. 이렇게 같은 제품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가지는 상황에서는 사람 각자가 가지는 창조성, 독창성을 위하여 창의적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창의성이 요구되어지는 요즘 사회에서 새로운 방법을 통하여 창의적 능력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 능력만이 생존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정부(창조과학부미래위원회)에서는 2017년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3대 미래역량을 정의했다. “창의적인 복잡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간”이 되기 위해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 인식 역량, 다양성의 가치를 조합하는 대안 도출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이라고 정의했다. 문제는 정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힘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하여 실천할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공유, 실천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속적 접근을 통한 트렌드 파악은 기초중의 기초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추모하며 내가 존경하는 과학자 1호가 지난 3월 14일 타계했다. 그가 이룬 업적보다 더 위대했던 한 인간의 도전에 경의를 넘어 경외감으로 생전에 그를 존경해왔다. 그는 과학을 넘어 인류의 위대한 철학자였다. 내면이 아름다운 지성인이었다. 자구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영혼, 마음으로 존경했던 한 영혼이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에게 장애는 제약이 아니었다. 그는 한창 젊은 나이인21살에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즉 루게릭병을 진단받았다. 환자 중 대부분은 5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호킹은 50년 넘게 생존하면서 블랙홀 관련 이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기여했다. 2018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이지만 사망한 그는 노벨상을 탈 수 없다. 그가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은 과학, 철학, 인문학을 넘어 불굴의 의지로 불꽃처럼 살다간 인간 승리였기에 숙연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장애를 제약으로 여기지 않는 삶은 아무나 쉽게 해낼 수 있는 삶이 아니다. 유머를 즐기고 낭만을꿈꾸며 자신이 이룩한 과학적 업적을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한 점도 매우 인상 깊었다. 그는 폐에 꽂은 파이프로 호흡을 했고 두 개의 손가락으로 컴퓨터를 작동해 강의와 저작 활동, 대화를 나눌만큼 시간을 아끼며 열정적으로 살았다.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얼굴의 안면 근육 하나를 사용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도 더 많은 것을 해낸 위대한 영혼인 그의 영면을 간절히 기원한다. 그의 의지를, 열정적인 배움의 자세를, 과학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도 특정 노조 출신 대다수 코드·보은 인사 수단 악용 우려“ 허술한 사교육 통계 여야 질타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19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교육부의 무자격 교장공모 확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특정 노조 출신 교장 만들기 제도라고 일제히 비판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교장 임용 통로 다양화라고 맞서 공방을 벌였다. 포문을 연 야당 의원들은 현행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50%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전교조 출신 교장을 뽑는 제도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진보교육감들의 코드 인사, 보은 인사로 활용되고 있다”며 “충분한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격이 주어져야 하는데 특정 단체를 대거 발탁하기 위한 의도가 숨겨 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한선교 의원은 “2017년 무자격 교장공모를 실시한 8개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전교조 출신이 100%”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에서 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된 교장은 2006년에 전교조 통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선군정치 자료를 교실 환경미화에 사용하도록 권장했다”며 “비록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상식적으로 지나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냐”고 추궁했다. 이은재 의원은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교장공모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학생 성적보다 이념화, 정치화를 강조하고 교육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교육여건 조성보다는 그릇된 인권의식을 주입해 기본적인 학생 지도조차 어렵게 만드는 것이 학교 민주주의냐”며 “현행 15% 제한에도 80%인 40명이 전교조였는데 이제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은 학교를 전교조의 정치장으로 만들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종배 의원은 “현행 교장자격제도를 보면 부장교사, 교감 경력을 갖춰 잘하신 분들이 교장이 되고 있다”며 “자칫하면 아이들 교육을 잘한 분보다 인기 위주의 교사가 공모 교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교장 임용 통로의 다양화라는 도입 취지를 강조하며 비율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장 자격을 취득하는 통로를 다양화하는 것”이라며 “무자격, 비자격 시비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유은혜 의원은 “지금까지 교장공모제를 통해 어떤 발전된 부분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투명성과 공정성 담보를 위한 복안을 확실하게 주셔야 우려나 걱정이 해소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의 허술한 사교육비 통계와 대책에 대해서도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 통계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통계에 입시컨설팅이나 EBS교재비, 방과후수업, 어학연수비 등은 제외됐는데 정책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사교육비 통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도 “교육부가 사교육비 관련 통계를 잡을 때 일부 항목을 줄여서 잡고 있는데,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수가 줄어드는데도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책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를 감안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이장우 의원은 “정책의 혼선, 사교육비 대폭 증가 등으로 학부모들이 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우려가 많다”며 장관직 사퇴 요구 발언까지 했다.
한국교총과 (주)제이앤에이치컴퍼니(이하 JH)는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교총 회원 및 가족에게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특별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JH는 교총 회원이 복지회원증(교총 발행 회원확인서 및 모바일 회원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시중 가 110만원의 음식물처리기를 85만원으로 특별할인해 주기로 했다. 1년 간 미생물도 무료 제공한다. 교총은 이메일과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JH를 홍보하기로 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안녕! 우리말’ 2018 청소년연극제 작품 공모가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인 연극제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과 한국교사연극협회가 주관한다. 연극과 언어문화 개선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교 연극동아리, 본 대회 참가를 위한 연극팀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지도교사 1인은 필히 참여해 본인 명의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작품은 대회 주제인 ‘올바른 우리말 사용 및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에 부합한 창작극이어야 하며 기존 연극제(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없는 창작대본에 한한다. 공연시간(대본 분량)은 중학교 40분 이내, 고교 50분 이내다. 참가신청은 교총 홈페이지에서 제출 서류, 유의 사항 등을 확인한 후 하면 된다. 1차 신청 접수는 참가신청서, 출품계획서를 6월 29일까지 이메일(kfta11@kfta.or.kr) 또는 우편(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교총 교원연구국 청소년연극제 담당자 앞)으로 해야 한다. 2차 접수는 8월 31일까지 서약서 1부, 연극대본(출력본) 3부, 10분 정도의 공연 분량을 담은 동영상 파일(CD 또는 USB)을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2차 제출 자료를 심사(예비심사)해 본선 진출 12개 팀을 선정하며, 본심사는 10~12월 본선 진출 학교를 방문해 공개 공연심사(학생, 지역주민 등 참여)를 진행한다. 으뜸상(1팀), 버금상(2팀), 보람상(4팀), 아름상(5팀), 연기상(학생 3명), 공로상(학생 12명), 지도교사상(1명)이 주어진다. 이선영 교원연구국장은 “우리말에 대한 바른 인식과 태도를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널리 전파해 사회적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570-5662(교원연구국)
경칩이 10여 일 지났다. 서수원 시민들의 힐링의 공간 일월저수지에는 봄이 얼마만큼이나 찾아왔을까? 아파트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저수지 산책에 나선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자연의 변화를 보면 힐링의 시간이 된다. 아내와 함께 일월저수지에서 봄을 찾기로 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수양버들은 엷은 연두색이다. 아마도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기 시작했나 보다. 도로변 인도에는 트럭 상인 물건을 전시해 놓았다. 그 물건 중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물건이 보인다. 바로 파리채다. 이 파리채가 아파트에 어울릴까? 지금도 파리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마도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에서 더 필요하지 않을까? 저수지 입구에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은 산수유꽃이다. 노란 산수유꽃이 지금 막 피어나고 있다. 만개하려면 조금 더 있어야할 것 같다. 역시 봄의 전령사는 산수유다. 인가가 가까운 야산에는 산수유와 비슷한 생강나무가 있다. 둘 다 이른 봄을 알려 주는데 노란 꽃 색깔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꽃 모양은 다르다. 그 동안 못 보던 안내판 하나가 보인다. 수원수목원 조성사업 안내판. 이 일월공원에는 2020년에 공립 제1호 수원식물원이 들어선다. 2015년부터 6년간의 사업에 들어갔는데 내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안내판에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식물자원을 테마로 한 생태, 환경교육, 참여 중심의 도심형 수목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공원 내 10만 ㎡의 면적에 펼쳐질 수목원을 상상해 본다. 저수지 물위에서 헤엄치는 것은 바로 물닭이다. 깃털 색깔이 검은색인데 유독 부리는 하얗다. 두 눈은 빨갛다. 이 물닭, 유심히 관찰하니 풀을 뜯어 먹고 있다. 때론 잠수를 하지만 물속 수초를 물고 올라온다. 아직 물이 차가운지 수초 위에서 깃털을 다듬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저수지에서 오리, 물닭, 물논병아리가 새끼를 거느리고 다니는 장관을 본 적이 있다. 저수지 산책로 반 정도 지나니 저수지 가장자리에 새로운 움직임이 보인다. 저게 무얼까? 자세히 보니 커다란 붕어다. 수심이 얕고 수초가 있는 곳에는 붕어 네 다섯 마리가 수초에 몸을 비비고 있다. 붕어의 산란기는 3월부터 5월까지다. 암컷이 수초에 산란을 하면 연이어 수컷이 수정을 한다. 그러니까 수컷은 암컷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조금 더 가니 둔덕에 아주 작은 보라색꽃이 떼 지어 피었다. 이름은 개부랄꽃. 이름이 특이하여 처음 듣는 사람은 웃는다. 그러나 특이한 이름이라 그런지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기억을 하고 있다. 아마도 처음 이 꽃의 이름을 지은 사람은 꽃 모양과 가장 비슷한 것을 떠올렸을 것이다. 식물 사랑하기 첫 단계가 식물 이름알기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지나면 논이 보인다. 논둑에는 냉이와 쑥이 보인다. 유년기에 누나, 여동생과 함께 냉이 캐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 당시는 누가 많이 캐느냐가 아니고 누가 가장 큰 것을 캐느냐 였다. 뿌리가 굵고 기다란 것을 캐면 어깨가 으쓱거린다. 지금은 오염 때문에 냉이를 캐서 함부로 먹을 수 없다. 쑥을 보니 제철에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떠오른다. 이 맘 때는 도다리쑥국이다. 일월저수지에서 봄 찾기. 빨리 걸어가면 찾기 어렵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위를 살펴야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다 보니 우리의 삶도 급격히 변화한다. 그러나 자연의 변화를 보려면 세상을 천천히 바라다보아야 한다. 이 맘 때 봄 찾기는 치유의 시간이 된다. 왜 그렇게 세상을 정신없이 바삐 사느냐고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이기도 하다. 봄을 찾는 시간은 매우 의미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체육교사가 제자들과 번역동아리를 만들어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인문학 번역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태구(44·사진) 경기 일산 백신중 교사. 그는 지난 학년도에 몸담았던 고양국제고에서 학생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나를 점프해(청소년에게 던지는 열 개의 슛)’를 최근 출간했다. 13일 만난 이 교사는 제자들과 책을 냈다는 기쁨에 젖어있었다. 그는 “지난 9일 초판 1쇄본을 받아들자마자 함께 했던 모두가 책 제목처럼 한껏 점프하며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해 3월 고양국제고에서 번역동아리 ‘랜더스(THE RANDERS, 번역하는 자들)’를 조직한 후 학생 13명을 모집했다. 각자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번역 습작들을 내놓는 제자들을 보면서 정식 번역서 한 권을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좋은 영문서적들이 많음에도 잘 팔리지 않을까봐 번역본으로 소개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중 제자들의 삶에 도움이 될 책을 소개해주고 싶었고, 책을 만들면서 사회 경험도 미리 맛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번역할 원서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이자 상원의원, 대통령 후보까지 올랐던 빌 브래들리의 ‘게임의 가치(Values of the Game)’로 정했다. 브래들리 자신이 농구를 통해 배운 삶의 10가지 역량을 정리한 학교체육의 바이블 같은 책이었다. 브래들리는 1960~70년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도 NBA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당시 미국은 엘리트체육 차원에서 운동하는 학생에게 공부를 덜 시키던 때라 브래들리의 성공이 적지 않은 울림이 됐다. 브래들리는 대학 졸업 당시 NBA 프로팀이 제안한 거액의 계약금 대신 유럽 유학을 선택한 후 뒤늦게 돌아와 뉴욕 닉스에서 ‘늦깎이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두 차례 우승을 이끌고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으며 명예의 전당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의 삶을 통해 학생들이 그 못지않은 역량을 채우길 바라는 ‘산교육’ 차원에서의 작업이었다. 이 교사는 “개정 교육과정이 역량 중심 아닌가. 브래들리가 전하는 10가지 역량이야말로 교육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책을 번역하기로 의기투합했지만 출판사를 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세 군데 출판사로부터 거절 의사를 들은 뒤 지인의 소개를 받고 향한 곳은 ‘꿈엔비즈’. 이 곳 역시 처음에는 내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들의 순수한 의도, 그리고 수익금 전액을 국제엠네스티에 기부하기로 한 취지를 들은 뒤 마음을 돌렸다. 그 뒤에도 쉽지 않은 여정의 연속이었다. 학년 간 번역 실력의 차이가 있어 3학년의 비중이 컸는데 대입을 코앞에 둔 그들에게만 의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농구 전문용어를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도 난감했다. 각자 다른 기준의 의역을 통일시키는 문제도 따랐다. 하지만 소그룹 토론과 보충, 전체회의 등 노력 끝에 단행본 작업을 완성했다. 1년간 부장을 맡았던 권다원(고려대 진학) 군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지만 무사히 끝내 뿌듯하다. 스스로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됐다”고 했다. 윤하린(고양국제고 2학년) 양은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번역을 하면서 스포츠에서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자신이 학교를 옮기고 3학년 제자들이 졸업하기 전에 함께 새 책을 맞들었으면 더 기뻤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지난해 수능이 한 주 연기되면서 일정이 밀린 탓이다. 수능 후 더 집중해서 작업하려 했지만 결국 지난 학년도 발간은 무산됐다. 그래도 더없는 성취감과 보람감은 이 모두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이 교사는 제자들에게 “참 고생 많았다. 정말 보람된 1년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총(회장 이용섭·오른쪽 세 번째)은 8일 부산 동구청 구청장실에서 ‘사랑의 성품’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품은 지난달 27일 개최한 부산교총 제27대 회장단 취임식에서 각 기관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신임 회장단의 뜻에 따라 동구청 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게 됐다. 또한 이용섭 회장은 13일 부산적십자회관 9층에서 부산학부모연합회, 부산교육삼락회와 함께 ‘사랑의 빵(아래 사진)’ 봉사활동에 참가해 나눔을 이어갔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신규임용 예정교사 34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교총 홍보 강의를 열었다. 신규교사의 학교생활 첫걸음을 교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 중 시간을 배정받아 진행했다. 강사로는 김미숙 양진초 병설유치원 원감, 서정현 내정초 교사, 박병진 한가람중 교사, 최창민 문산중 교사, 정강 불곡고 교사가 나섰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총회장 윤희중·사진)는 16~17일 전북 전주시 소재 신기술교육원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희중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이석행 학교법인 이사장, 35개 캠퍼스·법인·신기술교육원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심의 안건 및 주요업무 현황 논의, ‘법인과의 대화(이석행 이사장)’를 진행했고 이튿날에는 현안사항 발언 및 토의, 전교협 추진과제 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14일 인천신광초(교장 박승란)에서 학생 60여명에게 ‘장학안경’ 기증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안경사들의 눈 검사를 거쳐 비치된 안경테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골랐다. 완성된 안경은 2∼3주 후 학교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 등에게 눈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증상에 따라 10회까지 제공된다. 양측의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으로 지난해 시작된 행사는 서울농학교, 세종 조치원 교동초, 강원 춘천 성수여고,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부산 반송초, 광주 서석초 등에서 열린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가 ‘한 권으로 끝내는 학생부종합전형 결정적 티칭’을 출간했다. 현장에서 20년 넘게 고3 담임, 입시를 담당하며 쌓은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학생의 역량을 확인하고, 다양한 학교활동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현장 맞춤형 교재로 평가받는다. 진로선택 후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계획하고, 직업·학과 선택 후 이를 학생부 기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진로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정보에 기반, 자율적 탐구활동을 통해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대학별 집중 육성 학과와 졸업후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특성화학과 정보는 물론 로스쿨, 약대 진학 시험 및 공무원·교사·대기업·공기업 취업시험 정보 등도 담았다. 특히 학종 평가기준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최 교사는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낸 학종 평가기준표를 마련해 학교생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부 기록과 관련해 항목별로 구체적인 예시자료와 아이디어도 참고할 수 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면접 기법 및 합격담 등도 제시하고 있다.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한 비법노트와 수능시험에 대비해 틀린 답을 정리하는 오답노트도 수록했다. 부록으로는 수시 논술과 적성 전형에 대한 성공 사례와 대비 방법, 학종 대비 계획적 학교생활을 위한 플래너도 마련했다. 책의 인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 신입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 교사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12개 권역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참가확인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6시반 전주비전대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6시반 충북보건과학대,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인덕대, 4월 28일 오후 2시 제주관광대 등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