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최대 재외동포 교육단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새롭게 개발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를 보급한다. 교육부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는 그간 개발된 교재들이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 맞춰져 있어,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개발됐다. 현지의 필요에 맞게 개발된 만큼 수요 조사에서 호응이 높아올해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 보급량 총 4만3000권 중 2만1000권이 미국에 보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교재 총 18만5000권도 보급한다. 이 중 15만6000권은 올해 3월 현지 한글학교 등에 보냈고, 나머지는 10월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행사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제작한 한글학교 수업자료 소개 및 시연도 열린다. 한글학교 수업자료는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를 발표자료(PPT)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건의 사항을 반영했다. 한글학…
2026-07-22 15:12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1~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와 부대행사인 인공지능(AI) 포럼에 참석한다. 최 장관은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AI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22일 열리는 AI 포럼은 ‘AI 시대의 탐색 :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교육 이니셔티브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각국의 AI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토대로 김현철 고려대 교수(컴퓨터학과)가 전 생애주기 AI 교육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교육을 통한 아세안 강화’ 주제로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최 장관은 양 회의에서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거점 국립대 육성,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국제협력 선도대학 지원 사업, 동남아시아 기초 학력 평가 지원 사업 등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기간 중 최교진 장관은 3개국의 교육부 장관과 양자 회담도 갖는
2026-07-21 15:59
노르웨이가 초등학생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 능력을 충분히 갖추기 전에는 AI가 학습 과정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중심 교육을 재검토하며 종이책 활용을 늘리고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규제도 함께 강화하는 등 교육정책의 방향을 '디지털 활용'에서 '기초학습 회복'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새 학년도부터 새로운 AI 활용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7학년에 해당하는 6~13세 학생은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으며, 중학생은 교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 향후 진학과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AI를 전면 배제하기보다 발달 단계에 맞춰 활용 범위를 달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에게는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사고력을 스스로 형성하는 과정이 우선이고, 이후에는 교사의 지도 아래 AI를 교육 도구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스
2026-07-20 17:44
영국이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에 이어 16·17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야간 이용 제한과 무한 스크롤 차단 등 온라인 보호 장치를 도입한다. 플랫폼 규제와 함께 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이용 습관을 기르겠다는 취지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 온라인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말 관련 규정을 의회에 제출하고 2027년 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2027년 봄 시행 예정인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 정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만 16세가 되는 순간 기존 보호장치가 사라지는 이른바 '보호 절벽(cliff edge)' 현상을 막기 위해 16·17세에도 단계적인 보호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16·17세 이용자의 계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이용 제한을 기본 설정해야 한다. 또 영상 자동재생, 끝없이 이어지는 맞춤형 피드, 무한 스크롤 등 장시간 이용을 유도하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다. 다만 이용자가 원할 경우 직접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AI 서비스에 대한 보호…
2026-07-20 17:06
독일 16개 주가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의 미디어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가짜뉴스와 사이버폭력, 딥페이크,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응하는 역량을 교육과정 전반에서 기르고 교사 연수와 학부모 지원, 학생 보호체계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인용한 최근 독일 교육장관회의 결과에 따르면 독일 교육장관회의(BMK)는 지난달 12일 제8차 회의에서 '학교 내 소셜미디어 활용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독일 16개 주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미디어 역량을 높이고 과도한 소셜미디어 이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공동 목표와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공동성명의 핵심은 '인식 제고-역량 강화-보호'라는 세 가지 원칙이다.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의 위험을 인식하고 스스로 미디어 이용을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일 교육장관회의는 소셜미디어가 정보 접근과 또래 소통,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긍정적 기능을 하지만, 과도한 이용은 자존감 저하와 수면장애, 스트레스, 우울, 사이버폭력, 혐오 표현, 급진화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학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
2026-07-14 12:46
인공지능(AI)을 직업교육·훈련 교육과정과 자격 개발에 활용하더라도 최종 판단과 검증, 책임은 교사와 산업계 전문가 등 사람에게 남겨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가 노동시장 분석과 초안 작성의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충분한 기준 없이 도입하면 일부 기관에 영향력이 집중되고 교육과정 결정의 책임 소재가 흐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정책 브리프 ‘직업교육·훈련 개발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5대 원칙’에서 인간 중심, 다양성과 포용성, 책임성, 투명성, 데이터 품질·보안·보호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브리프는 25개국 대상 조사와 10개 국가 사례 연구, 약 80명의 관계자 인터뷰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21개국 관계자 117명이 참여한 워크숍을 거쳐 원칙을 보완했다. OECD에 따르면 AI는 이미 직업교육 분야에서 노동시장 자료 분석, 직무·기술 연결, 이해관계자 의견 종합, 교육과정과 자격 기준의 초안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방대한 자료를 일관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각국의 활용은 대체로 개별적이고 실험적인 수준에 머
2026-07-13 16:11
싱가포르가 교육과 직업훈련, 자격, 고용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한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생학습을 단순한 성인교육이 아닌 산업 경쟁력과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교육개발'2026년 여름호에 게재한 '싱가포르 국가 경쟁력의 원천: 평생·직업교육의 동향과 성과'에서 싱가포르 평생·직업교육 정책의 구조와 운영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국토와 자원이 제한된 도시국가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쟁력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배경에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숙련개발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평생·직업교육의 중심에는 국가 숙련 전략인 '스킬스퓨처(SkillsFuture)'가 있다. 스킬스퓨처는 국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플랫폼이다. 단순한 직업훈련 지원을 넘어 교육과
2026-07-08 11:54
교육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6~12일 ‘2026 일본 교직원 한국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교사 대화’로 통하는 이 사업은 한-일 양국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교육 협력의 기반을 확대해 온 교류 프로그램이다. 2001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양국 교직원 33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교육청 관계자, 초·중·고·특수 교사 등 60명이 방문해 ‘시민이 자라나는 학교, 협력하고 연대하는 교사’ 주제로 진행된다. 양국 교사들은 인공지능(AI) 전환, 기후 위기 등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역할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7~10일 경기도교육청과 강원·경기·인천·전북 소재 유네스코학교 등을 방문해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사회 연계 교육, AI 기반 창의융합 수업 등 사례를 살펴본다.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화교류 수업, 가정방문 등도 진행된다. 11일에는 서울에서 ‘한일 교사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양국 교사 총 100여 명이 교육을 통해 시민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국제사회의 직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학교 현
2026-07-07 13:08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의 학업 성취를 돕기 위해서는 학교 정규수업과 학습 목표, 내용, 자료, 학생 진단 정보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 돌봄이나 숙제 지도에 머무르기보다 학교 수업에서 확인된 학습 결손을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보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는 최근 연구보고서 'How Schools and After-School Programs Can Collaborate to Support Academic Alignment'를 통해 미국 K-12 공립학교의 정규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 간 학업 연계 실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5년 미국 학교장 패널 조사에 참여한 공립학교 교장 1038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양상과 수업 연계 수준을 살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교장의 76%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방과후 프로그램이 정규수업의 학업 내용과 연계돼 있다고 응답한 교장은 52%였다. 20%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29%는 연계돼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전체 학교 기준으로 보면 정규수업과 학업적으로 잘 연결된
2026-07-06 18:00
미국 청소년들이 숙제나 학교 과제를 해결할 때 교사·상담사·부모보다 AI 챗봇을 먼저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인용한 미국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위크가 비영리단체 커먼센스미디어 보고서를 분석한 최근 기사에 따르면 9~17세 아동·청소년의 약 4분의 1이 학교 공부나 숙제 도움을 받을 때 신뢰하는 어른보다 챗봇을 먼저 이용한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17세 대부분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는 학교 공부나 숙제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다. AI를 학습에 활용한 학생 중 절반가량은 매주, 5분의 1은 매일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AI를 접하는 주요 경로는 검색엔진의 자동 요약 기능과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였다. 특히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일수록 AI 사용 빈도가 높았다.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의 55%는 학교 공부에 AI를 매주 활용한다고 답했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는 학생의 비율은 46%였다. 학교 과제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답한 학생들도 AI를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서적 지원 목적으로 AI를 쓰는 학생도 적지 않
2026-07-06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