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을 넷플릭스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낸 입문서가 출간됐다. 거장들의 삶과 음악 탄생의 뒷이야기를 스토리로 엮어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윤진, 이민규, 이현도 교사는 최근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클래식을 펴냈다. 세 저자는 유튜브 채널 ‘음플릭스’를 운영하며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온 교사 크리에이터다. 이 책은 그동안 콘텐츠로 축적해 온 클래식 스토리텔링을 한 권에 정리한 첫 저서다. 딱딱한 음악 이론이나 작곡가 연대기 대신, 음악가들의 인간적인 삶과 역사적 순간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중세·르네상스 시대부터 근현대 음악까지 클래식의 흐름을 6개 파트로 정리했다. ‘도레미’ 음계의 기원을 만든 귀도 다레초에서 시작해 비발디·바흐·모차르트·베토벤, 쇼팽·브람스·차이콥스키를 거쳐 드뷔시·쇼스타코비치·스트라빈스키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대표 음악가 24명의 삶을 드라마처럼 소개한다. 예컨대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머리가 사망 후 도난돼 145년 만에 돌아온 이야기,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교향곡 9번〉 초연에서 관객의 환호를 듣지 못했던 순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초연 당
2026-03-10 16:22
한동대 학부생 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 WE-Meet 프로젝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4개 팀이 산업·사회 현장의 실무 과제를 해결하며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차지한 ‘하티브릿지(HeartyBridge)’팀은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겪는 과도한 탭(Tab) 이동 문제에 주목했다. 이들은 LLM(대형언어모델)과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웹페이지 구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클릭이나 스크롤 등 동적인 상태까지 반영해 스크린리더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시스템 적용 전 평균 124.98초였던 웹 탐색 시간은 52.64초로 약 57.9% 단축됐으며, 정보를 찾기 위해 누르는 탭 이동 횟수 또한 150회에서 39.6회로 약 73.6% 급감했다. 불필요한 광고나 반복 배너를 제거하고 정보 단위별 접힘 구조를 도
2026-03-10 15:58
강원 동광산업과학고 조리과학과 학생들이 창업체험 교육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5일 강원 고성지역자활센터에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고성지역자활센터는 2024년부터 예비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매월 10~20kg씩 기부해 왔다. 식음료 동아리 ‘Le Petit Cafe’ 학생들은 이 원두를 활용해 음료 메뉴를 개발하고 교내 카페 형태의 창업 활동을 운영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교내 요리 동아리 ‘요리조리’ 학생들도 메뉴 기획부터 조리 및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형태의 창업 활동을 운영해 수익금을 모았다. 창업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메뉴를 판매한 수익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후남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0 15:48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사진 오른쪽)은 송동근 변호사(법무법인 이노센스)를 교권·교직 상담 법률고문 변호사로 재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지난 한 해 동안 39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권익 신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교권 침해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에서 교원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아끼지 않아 현장 교원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손영완 회장은 위촉식에서 “교원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성실한 법률 조력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3-09 17:50
유원대가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음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9일 충북 영동캠퍼스 심우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사진)은 산업 현장의 변화에 맞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본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연구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원대와 협력하는 마음AI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대학 측은 기업의 실무 기술력과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교육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용 유원대 총장은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는 시점에서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09 17:18
숙명여대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으로 ‘Women in STEM’ 포럼을 개최했다.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여성 참여를 확대하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재 유럽의 STEM 전공 졸업생 중 여성 비율은 3명 중 1명 수준이며, 한국 역시 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 비율이 약 23.9%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공감대 속에서 학계와 산업계, 정책 담당자들은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롤란드 호네캄프 주한EU대표부 참사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과 문애리 WISET 이사장의 환영사, 조민경 성평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는 숙명여대 유경현 교수와 장지희 박사과정생을 비롯해 차의과대 홍수린 교수, 삼성전자 정소현 박사 등 현장에서 활동 중인 여성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유럽의 대표적 연구 및 교육 협력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과 ‘에라스무스+’를 소
2026-03-09 11:15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9일부터 학교도서관 정보시스템 ‘독서로’와 국립중앙도서관의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 서비스인 ‘책이음’을 연계해 정식 개통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의 대출 이력을 통합해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연계는 지난해 11월 14일 KERIS와 국립중앙도서관 간에 체결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KERIS는 두 시스템 간의 연계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번 정식 개통을 통해 ‘회원정보 연계’ 및 ‘도서 대출 이력 연계’ 기능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된 학생들은 독서로 시스템 내에서도 공공도서관의 대출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독서로-책이음’ 서비스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 공간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고, 보다 연속적인 독서 지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는 분산되어 있던 독서 이력을 통합적으로 확인해 자녀의 독서 성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일관성 있는 독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은 공공도서관 이용 내역까
2026-03-09 11:03
국민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래 산업 및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후원위원회 출범식’(사진)을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문들의 관심을 높이고 대학 후원을 위한 주요 관계자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대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AI·양자 교육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조성된 기금에는 대학의 매칭펀드를 투입해 AI와 양자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AI와 양자 기술에 관한 교육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최첨단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기병준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 김형남 총동문회 회장 등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발전후원위원회 출범 선언을 시작으로 위촉장 및 감사패 수여, 대학 발전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민대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유재은 국제자산운용 회장과 황성관 엠에프씨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한민규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에게 발전후원위원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공연예술학부 졸업생과 교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정…
2026-03-09 10:54
한국교육개발원은 7~15일까지 전국 방송통신중 및 방송통신고(이하 방송중·고)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올해 신입생은 방송중 1298명, 방송고 2869명 등 총 4167명으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이 배움의 길에 들어섰다. 방송중·고는 시·도교육감이 공립 중·고교에 부설 형태로 설치해 운영하는 정규 공립학교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6개교가 운영 중이며 학업 중단 성인이나 청소년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장과 가사 등 일상을 유지하면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월 2회 출석 수업을 병행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세대를 뛰어넘은 특별한 입학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원주고 부설 방송고에는 1964년생 할머니가 외손주와 함께 나란히 입학했으며 1956년생 남편이 아내와 함께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천안중 부설 방송중에는 1951년생 어머니와 1971년생 딸이 모녀 동반 입학생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가족 단위의 도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목포중앙여중 부설 방송중은 귀화자와 결혼이민자를 선발하고, 천안중 부설 방송중은 북한이탈주민에게 교육 기회를
2026-03-09 10:41
“선생님, 저 세중입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 한 통에도 가슴이 떨려 한참을 울었습니다. 제가 오늘 입은 이 의대 합격이라는 영광의 옷은 사실 선생님께서 당신의 삶을 깎아 짜주신 헌신과 눈물겨운 인내의 결과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중략) 이제 저는 선생님의 곁을 떠나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의 길로 들어섭니다. 공부하다 지치고 오만한 마음이 들 때마다, 선생님의 그 낡은 노트북과 저를 위해 비워두셨던 간식 봉지를 떠올리겠습니다. 병만 고치는 기술자가 아니라 선생님처럼 누군가의 무너진 삶을 다시 세워주는 온기 있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얼마 전 본지에 도착한 편지의 일부분이다. 올해 동국대 WISE캠퍼스 의과대에 입학한 진세중 씨는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손을 잡아준 담임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감사 편지 속 주인공은 곽동호 전 경북 대동고교사. 그는 지난달 3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했다. 곽 전 교사와 진 씨의 인연은 2023년부터다.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곽 전 교사는 급식비와 당장의 생활비 걱정으로 공부 대신 아르바이트를 하려던 제
2026-03-09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