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침에 등교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청소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곳에서 깨끗이 청소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와서 수업준비를 한답니다. 그런데 실외청소를 맡은 아이들이 모두 교실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혼자 남아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집게로 휴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아이들이 적당히 청소를 마친 상태에서 교실로 돌아갔기에, 혼자서라도 맡은 곳만큼은 깨끗이 하겠다는 생각에서 남았다는 얘기더군요.
2006-03-18 12:23
교육자에게만 사명감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라 모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교육행정직이 좋은 줄 알고 멋모르고 응시, 합격한 임용자의 수 십명이 발령을 받은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사표를 제출, 새학년도 교육 지원행정에 차질을 가져오고 국고 수천만원과 행정력의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는 딱한 소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일반직 신규 400명을 채용해 250여명을 발령을 냈는데 이 중 1개월 이내에 임용을 포기하거나 퇴직한 자가 33명이고 지난해에도 51명에 이르고 있다고 하며 이들 대부분이 소위 명문대 출신 여성들이라고 한다. 연천의 모 초교에 발령받은 한 임용자는 3월 2일 출근하여 4일 퇴직하였고, 양평의 한 초교에 2월 10일 발령 받은 임용자는 2월 27일에, 이천의 모 초교에 발령 받은 임용자도 이번 달 근무 10일만에 보따리를 쌌다는 것이다. 그 학교의 지원행정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 소규모 학교에 배정받은 데다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조건, 그리고 연봉 1700만원의 보수가 흡족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일반직 업무의 성격이나 근무조건, 보수 등에 대한
2006-03-18 07:47
우리 학교에는 350석의 식당이 있어 점심시간에 이 곳을 이용합니다. 선생님들은 교직원석이 따로 있어 그 곳에서 드시지요.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왜냐고요. 그건 잘 모릅니다. 아마 선생님이 우리들을 사랑하기 때문일 겁니다. 지나가는 친구들은 우리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답니다. 우리 학교에는 3개 특수학급이 있다. 학생 수는 30명. 1986년에 설치되었으니 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전통만큼이나 내용도 알차다고 소문이나 인근의 초교 졸업생 과반수 이상이 우리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선생님, 식사 시간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네, 편식이나 식사 자세를 지도하고 있어요. 싫어하는 음식도 골고루 먹게하고 학생 특성에 맞게 식사량도 조절하고 있지요." "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좋아하고 있어요. 식사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서로 반찬도 주고 받지요." 식사 지도, 참으로 중요한 교육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것을 소홀히 여기고 있다. 지도하는 것을 귀찮게 여겨 아예 지도를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점심시간, 선생님과 학생들이 따로 식사를 한다. 몇몇 선생님은 적극적으로 식사 지도에 임하고 있다. 식
2006-03-18 07:45
근무지를 옮기면서 아름다운 탄금호를 지나는 새로운 출근길은 산뜻한 기분을 안겨준다. 충주댐이 생긴 후 내륙 호반도시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시내를 빠져나오면 악성 우륵이 12줄 가야금을 탄주했다는 탄금대가 한눈에 들어온다.탄금대가 있는 대문산을 왼편으로 끼고돌면서 부터는 2차선의 꼬불꼬불한 도로가 나타난다. 탄금교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조정지 댐으로 불리는 탄금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날이면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건너편으로는 골프장이 그림처럼 스쳐지나가고 국보 제6호인 중앙탑이 공원한가운데 우뚝서있다. 통일신라 때 국토의 중앙을 찾아 쌓았다는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과 충주박물관과 호숫가 조각공원은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잔잔한 호수위에는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호수축제기간에는 수영대회를 비롯한 물 축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아름다운 호수주변에서 펼쳐지는 곳이다. 국보 제 205호로 한반도내 유일한 고구려비로 장수왕이 한강유역을 개척한 기념비인 중원고구려비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명성왕후가 피신하여 한양 땅을 걱정하며 자주 올랐다는 국망산아래 자리 잡은 학교로 출근
2006-03-17 15:23
우리 학교에는 자랑할 만한 동아리가 참 많습니다. 만화 동아리 '몽연', 보컬그룹인 탑새기, 독서동아리인 '지락' 등이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지락'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락'이란 '지락막여독서'를 줄인 말로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에서 나온다는 뜻이랍니다. 각자 한 개성 하는 끼와 재치로 똘똘 뭉쳐진 학생들이 모여 도서관 역할을 하는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독서도 하고 후배들에게 독서법을 전수하기도 합니다. 또 매년 지락의 동아리지인 '늘 넉넉한 자리'를 직접 편집하여 발간하기도 합니다. 총 195쪽으로 이루어진 이 책자에는 학생과 교사들의 진솔한 문학적 단상을 비롯해 그동안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펼쳐왔던 다양한 활동들이 자세하게 상재되어 있답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이런 멋진 동아리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합니다.
2006-03-17 09:32
학년 초인 요즈음 학교마다 학부모총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운영위원의 임기가 바뀌는 해라서 학부모운영위원 선출이 있기 때문에 관심 또한 많은 것 같다. 강당이 없는 학교라 급식소를 다목적으로 쓰고 있어 급식소에서 학부모총회를 실시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신임직원 및 담임교사를 소개하고 학교장의 학교경영계획 설명회가 있었다. 파워 포인트로 자료를 만들어 설명을 하니까 주의집중이 잘되고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 학부모가 참고할만한 학생생활관련 자료, 주5일제 안내, 자녀교육도움자료 등의 유인물을 드려 학교교육활동을 이해하고 참고할 수있도록 하였다. 운영위원회 간사의 진행으로 학부모위원을 선출한 다음 학부모님들끼리 임원개선을 하고 전년도 반성 및 신년도 계획을 협의하고 학교에 건의사항도 몇 가지를 내놓았다. 오후4시부터는 학급담임선생님과의 교육상담을 하는 시간이다. 학부모와의 상담을 대비하여 사전에 설문지를 보내어 학생의 상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상담을 하였다. 담임교사로서 1년간 학급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개별상담을 하였다. 학생이 고쳐야 할 나쁜 버릇, 성장과정, 특기, 취미, 장래희망, 학부모의 요망사항…
2006-03-16 16:16
현재 e-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산 서령고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무학년제 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을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 무학년제 선택형 보충학습이란, 선생님들께서 미리 인터넷에 탑재(搭載)하신 강의계획서를 1, 2, 3학년 학생들이 꼼꼼히 열람한 뒤, 각자 수준에 맞는 교과목과 교사를 직접 선택하여 수강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의 분위기나 완성도가 매우 높은 획기적인 방식이다. 신청 방법은 본교 수강신청 홈페이지(http://sukang.seoryong.hs.kr)를 통해 A, B 두 과목을 신청 하게되며, 신청 마감이 완료되면 온라인으로 반별 배치 및 출석부 등이 자동으로 처리 완성되는 최첨단 방식이다. 이번 무학년제 선택형 보충학습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어 학습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03-16 11:31
지난 주에는 경기도수원교육청 조현무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오늘은 류배근(柳培根) 관리국장이 시설과 주사를 대동하고 교장실을 들어왔다. 마침 교장실에서는 교장, 교감이 학교운영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예고 없이 방문한 것이다. 의외의 방문에 모두 깜짝 놀랐다. "본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는데 이에 따른 어려움을 알아보고 지원하여 드리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이것을 바로 현장 지원행정이라고 하던가! 교육청 고위직이 자리만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학교의 애로사항, 고충을 살펴보고 도와 줄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차 한잔을 들면서 학교 현황과 학부모·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학교장과 대화를 나누고 학교를 둘러본다. 과학실과 과학준비실, 가사실, 식당, 체육관, 학교울타리, 복도의 신발장과 청소함, 창고, 후문 예정지,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등을 세심히 살펴보면서 학교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수행한 주사와 행정실장에게 지시사항을 내린다. 지원행정의 바람직한 모습이다. 딱딱한 권위주의, 상부 관청의 고압적인 자세는 볼 수 없었다. 학교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어 꾸짖으려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여 주려는
2006-03-16 10:35
충남 보령시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매주 2시간씩 전교생에게 원어민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하는 영어수업은 방과후 교육으로 특별히 준비한 것입니다. 새로 개관한 깨끗한 도서실에서 1~2학년이 수업을 받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리하고 똑똑한데다가 미리 영어 공부를 하고 온 학생도 있어서 곧잘 따라 했습니다. 강사로는 캐나다 사람 Gray가 1년 동안 강의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2006-03-16 09:30
리포터가 재직하고 있는 서령고는 2002년부터 중국 합비시 제1중학(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 해당)과 학생 및 교직원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국제교육교류를 전시성 사업으로 실시하다 흐지부지 그치고 마는데 비해, 본교의 국제 교육교류는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다른 학교들의 귀감이 되고있다는 평입니다. 2006년 들어 4년째를 맞이한 본교의 교육교류 사업은 올해에도 변함 없이 교직원 6명을 합비시 제1중학에 파견하여 다양한 교육교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습니다. 2005년 12월 29일부터 2006년 1월 2일까지 4박5일 동안 실시된 이번 교육교류에서, 우리학교의 김선자(영어 담당) 선생님은 합비 제1중학에서 영어로 한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실시, 중국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으며, 그 밖의 선생님들도 안휘성 공연장을 방문, 한국 노래 '사랑해'를 열창하기도 했답니다. 이 밖에도 우리 서산시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현지에서 상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뛰어난 문화를 알리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합비 제1중학 교사 6명은 2006년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2006-03-1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