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가 교육용 DVD를 시청하는 것이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월트디즈니사(社)의 베이비 아인슈타인 시리즈 중 베이비 워즈워드 DVD 제품이 2살 이하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유아 88명을 무작위로 1주일에 수차례 DVD를 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6주후 두 그룹 유아들의 부모에게 유아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수를 물어보고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DVD를 시청한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각 그룹의 유아들은 평균적으로 DVD에서 강조된 단어 30개 중 20개를 이해하고 있었고 10개를 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의 전반적인 언어 발달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에 앞서 부모들에게 자녀의 TV 시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아가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일찍 보기 시작할수록 유아의 어휘는 적었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사(社)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웹페이지에는 베이비 워즈워드 DVD가 "단어와 기호 언어를 재미있게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회사는 웹페이지에서 제품이 "아기들
2010-03-05 17:37미국의 대다수 교육청이 재정난으로 제2 외국어 교육을 포기하거나 담당교사를 정리해고하는 와중에서도 중국어 교육과 중국어 교사에 대한 지원은 급증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서도 중국어를 가르치는 공사립고등학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은 고교생 인구를 가진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청은 올 가을부터 산하 5개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감 제프리 버츤은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국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다양한 교류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어 반 개설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공립학교에는 1990년대 말부터 중국어 반이 개설되기 시작, 현재 43개 학교에서 53명의 교사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워싱턴 D.C. '응용언어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1997년 1%에서 2008년 4%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프랑스어는 64%에서 46%로, 독일어는 24%에서 14%로, 라틴어는 20%에서 13%로 급감했고, 1997년 7%에 달
2010-03-05 11:31미국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주립대학에 대한 지원예산이 삭감되고, 등록금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이에 반발하는 학생 및 교수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주립대에 대한 재정지원 삭감과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은 4일(현지시각) 미 전역 최소 32개주의 100여개 대학 캠퍼스와 주 의사당 등지에서 수업거부와 반대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4일을 '교육 수호를 위한 행동의 날'로 정하고 주정부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주립대 등 공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등록금 인상과 교수 등 교직원 감원 그리고 강좌 폐쇄 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시위는 작년말 캘리포니아 주립대(UC)가 주정부의 긴축정책 속에 학부생 등록금을 32%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촉발돼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2008~2010 학년도에 약 10억달러 삭감함에 따라 대학들은 등록금을 대폭 인상했고, 교수들에게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한편 도서관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긴축운영에 돌입했다. 학생들의 등록금은 지난 2002년에 비해 182% 인상된 상태
2010-03-04 17:59또래 친구들로부터 폭행당하는 미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햄프셔 대학교 아동범죄 연구소의 데이비드 핀켈호어 교수팀은 2003년 전국의 2~17세 어린이 및 청소년 2030명과 5년 후인 2008년 같은 나이대의 어린이 및 청소년 4046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설문지를 돌려 그 결과를 분석,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해 과거 1년간 신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한 적이 있는 이들은 2003년 22%에서 2008년 15%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형제·자매를 포함해 다른 어린이나 청소년들한테 맞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같은 기간 45%에서 38.4%로 줄어들었다. 핀켈호어 교수는 "괴롭힘은 다른 공격적인 행동의 토대가 된다. 괴롭힘이 줄어들면 다른 범죄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수치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 이후 일선 학교에 도입한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이 효과를 나타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표적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에 따르면 학교는 교내폭력 방지 위원회를 만들고, 따돌림…
2010-03-04 17:43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정부 보조 학교급식제에 불만을 품은 일단의 학부모들이 학교 건물을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AP는 중부 마스바테 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일 이 주에 위치한 가입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 건물에 불을 질러 전소시켰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사건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량을 배식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한 일부 학부모들에 의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사건 당시 학교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5∼10세된 재학생 150명이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됐으며 학적부 등 중요한 서류도 소실됐다. 필리핀 정부는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매일 해당학생에게 1㎏의 쌀을 공급하는 학교급식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2010-03-04 15:29북한 노동신문은 3일 일본 정부가 현재 입법 추진중인 고교 무상화 계획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조선학교들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비열하고 고약한 처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중인 고교 지원문제는 지난해 총선거 때 민주당이 내세운 선거공약의 하나"라면서 "법안 내용을 보나 고등학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 취지로 보나 재일 조선학교는 응당 정부의 지원대상"이라고 밝혔다. 재일 조선학교 지원 여부를 놓고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은 또 "재일 조선학교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려는 것은 그 연장선에서 감행되는 반총련, 반공화국 소동"이라면서 "일본은 재일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 문제를 신중하고 공정하게 처리해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일본 중의원(하원)이 심의에 들어간 고교무상화 법안은 고교(외국인 학교 포함) 학생들에게 사립학교 수준인 연간 12만엔 정도의 취학지원금을 지급, 고교 수업료를 무료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조총련 계열의 조선학교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법제화 이후 성령(省令)
2010-03-03 22:34학교가 능력 있는 교사를 확보하는 데는 능력급제보다 높은 연봉이 유리하긴 하지만 이런 금전적 인센티브보다는 교사를 지원하는 리더십이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작년 3~6월 공립학교 교사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좋은 교사 확보에는 교사를 지원하는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높은 연봉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5%, 능력급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였다. 또 71%는 교사의 업무수행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학생의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보통의 영향만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또 적절한 수준의 교사 연수와 깨끗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 양질의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교육개혁의 하나로 언급한 새로운 학력기준과 관련해 전국 공통의 학력기준을 제정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59%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69%는 자신의 주(州)의 학력기준이 알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조사 대상의 절반 정도는 지역 학력평가가 학생들의 학업…
2010-03-03 22:26호주 연방정부가 대학별 현황도 인터넷을 통해 상세히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달 호주 전역의 1만여개 초·중·고교 학교별 현황을 인터넷사이트 '마이스쿨'(www.myschool.edu.au)을 통해 공개한 데 이은 조치다. 이렇게 되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별 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3일 열린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인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연례회의에 참석, 각 대학 총장들에게 연설을 통해 "오는 2012년 1월까지는 대학별 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대학별 공개 인터넷사이트 이름은 '마이유니버시티'가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유니버시티에 공개될 대학별 현황에는 졸업현황을 비롯해 재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표본시험 성적결과, 대학별 연구성과, 연구논문 게재실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대학별 현황 자료를 토대로 재정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정부의 대학별 현황 공개 방침을 환
2010-03-03 09:16
13억 인구의 중국은 ‘학교 대국’인 동시에 ‘교원 대국’이기도 하다. 초등학교만 42만5846개이고, 중·고교는 중등 전업학교와 직업중학을 포함해 8만9398개에 이른다. 이들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은 1072만 명이 넘는다. 이렇게 많은 학교와 교원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만큼 중국은 성·시별로 평가기준이 다르다. 다양한 실험 중인 중국의 평가제도와 교원초빙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초빙 임기계약제 1~5년, 연임도 가능 교사 직급 세분화 vs 30세 젊은 교장 ■ 중국의 교육개혁 = 중국은 1976년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본격적 개방정책을 펴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개방정책은 사회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다. 특히 시장경제가 도입된 이후 중국교육의 변화는 대단히 크며, 교원인사제도의 변화는 획기적일 정도이다. 중국의 교원인사제도의 변화는 주로 임용과 대우방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교원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것만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생각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계획경제시대의 평균주의에 물들어있는 교원들의 의식을 바꿔 경쟁시대에 맞는…
2010-03-02 16:40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2일 학비 무상화 대상에 조총련계 고교가 포함되는 지를 판단하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조총련계 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문부과학성이 이달중 조총련계 고교를 학비 무상화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수업 모습을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의원 예산위원회는 고교 학비 무상화 법안 심의에 앞서 조총련계 고교인 도쿄 기타구(北區) 조선중고급학교를 3일 직접 시찰하기로 했다. 중의원 예산위원회 위원들은 조총련계 고교 외에 독일인 학교와 간호고등전문학교도 시찰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국교가 없는데다 유엔의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북한 국적의 조총련계 고교생을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학비 무상화 대상에 포함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010-03-0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