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가 교과서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천안함 관련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고 한 준위의 교과서 수록 문제를 교과부와 국방부가 긴밀히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7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한 준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고 한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과부는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정 인물이 국정교과서에 실리려면 편찬기관 심사, 현장적합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한 준위의 사례가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가장 빨리 수록될 수 있는 교과서는 내년 2월 발간되는 초등 5, 6학년용 국정교과서”라고 말했다. 해군 수중폭파팀(UDT) 요원인 한 준위는 지난 달 30일 백령도에서 주위의 만류에도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45m 해저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숨졌다.
2010-04-13 11:22대전시교육청은 대학입학사정관제 등 대학입시에 대비한 체계적 논술지도를 위한 고교생 논술아카데미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논술아카데미는 이날 둔원고등학교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좌 운영에 들어갔다. 아카데미에서는 논술 전문교사 20여명이 시내 고교 3학년생 가운데 희망을 한 인문사회 및 수리과학 과정의 학생 100명(4개반)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실전위주의 논술지도를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2학기에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해 수강학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학생들이 강좌과정에서 활동한 내용이나 이수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이력관리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별로 운영하기 어려운 대학별 논술강좌 및 실전위주의 논술강좌를 개설, 맞춤식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술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4-10 11:57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남도과학교육원은 과학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과학 연구교사' 14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원은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달 공개모집에 나서 연구계획서 내용이 뛰어난 14명을 뽑았다. 이들은 원자현미경과 3D 카메라 등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해 고속물체운동의 시각화 자료개발, 분광기를 이용한 대기의 스펙트럼 분석, 반딧불이를 비롯한 곤충복원 사업 등을 테마로 올해 말까지 개인 또는 팀별로 연구활동을 벌인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12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공개되고 우수 성과물은 자료집으로 제작돼 학교에 보급된다.
2010-04-10 11:56전북도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관내 영어전공 교장과 교감, 전문직, 초·중등 영어 교사 등 50명으로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영어교사의 역량강화와 영어 교육환경 구축, 실용영어 교육강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하고, 실용영어 우수 학습법과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지도안, 영어전용 교실 활용 수업 사례 등을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에서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2010-04-06 17:18교과부가 지난해 10월 27일 발표한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모든 교사에게 학기마다 2회씩 의무적으로 수업을 공개하도록 한 방안으로, 교총의 설문조사에서도 교원 75%가 수업 공개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수업공개 의무화에 대해 현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를 본지와 교총은 지난 달 31일 마련했다. 수업 전문성 평가?…내 아이 관심·비교에만 집중될 것 ‘학부모 기분 맞춰주는 수업'이라는 새 업무 생기는 격 ‘학부모는 감시자인가’ 공교육 신뢰만 무너뜨리는 처사 교원평가 활용이 관건, 자기 장학·연수 등 유도 바람직 사회 = 올해부터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모든 교사가 연 4회 이상 수업공개를 해야 하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교육청과 학교별로 실시 방식이 조금씩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생님들 학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떻게 공개할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신옥주 = 학부모대상 공개는 평일 1회, 토요일 1회로 직장인 학부모가 참관할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수업공개 날 학부모에게 담임교사에 대한 평가지를 제출토록 하고,…
2010-04-06 09:56지난 10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이 가형보다 22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의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도 13점, 과학탐구는 11점에 달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여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고3생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올해 처음 치러진 것이다. 개인성적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뿐 아니라 과목별 원점수와 자기 위치를 알 수 있는 영역별 평균 및 백분위, 취약 영역에 대한 정보 등이 표시돼 11월 본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서울교육청이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채점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고3 응시자는 1898개교 55만 5314명으로 지난 해 3월 평가 때보다 6298명 늘어 재수생까지 가세하면 치열한 대입 경쟁이 예상된다. 영역별 선택률을 보면 언어 99.4%, 외국어 99.8%, 탐구 95.7%(사회 61.5%, 과학 34.2%), 수리 98.3%(나형 66.4%, 가형 33.6%)을 보였다. 사회탐구 선택과목은 사회문화(65.7%)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지리(65.1%), 한
2010-03-31 17:31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0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31일 발표하고 EBS 수능교재에서 50%를 연계해 출제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6월 모의수능 50%, 9월 모의수능 60%, 11월 18일 본수능 70%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고, 모든 영역은 수험생이 임의로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4월 5~15일이며 재학생은 학교에,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 또 검정고시생 등은 주소지 관할 79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시행계획과 시·도별 접수 가능 학원, 79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EBS 수능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에 게시돼 있다.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만2천원의 응시료를 내야 한다.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7월 2일 시험을 치른 곳으로 통보된다.
2010-03-31 14:28충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능력이 뛰어난 초·중등 영어교사를 선발해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서'와 함께 각종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영어배경 지식평가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에 도달하고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수업연구 발표대회에서 1~3등급을 받은 교사에게 성적에 따라 TEE-A(Ace), TEE-M(Master) 인증서를 줄 계획이다. TEE-A에는 경력 3년 이상 교사 가운데 영어 연수 및 자기계발 실적을 갖춘 교사가, TEE-M에는 경력 7년 이상 교사가 각각 응시할 수 있으며, TEE 인증서를 받은 교사들에게는 연구비 등이 지급된다. 또 TEE-M 인증을 받은 교사는 영어 교재개발, 영어연수 강사, 영어교육 정책개발 자문위원, 다른 영어교사의 멘토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영어 실력은 물론,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TEE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라며 "도내 영어교사들이 TEE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3-30 11:28울산시 북구 양정동 효정중학교(교장 박성렬)는 29일 오전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과교실제 운영과정 공개의 날 행사를 했다. 효정중학교는 올해부터 지역에서 유일하게 모든 교과목을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는 학교다. 이 학교는 이날 학생들이 '수학Ⅰ' 등의 교과목 이름이 붙은 교실에서 수업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다른 교실로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학교는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과목별로 특성화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돼 학생들은 수업만족도를 높이고 교사들은 수업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을 찾아다니며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우들 간에 교제 시간이 없어 친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울산에는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가 모두 16곳이다. 이 가운데 모든 교과목을 대상으로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곳은 효정중(교과교실제 A형) 1곳이며, 수학과 과학 과목만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는 학교(B-1형) 3곳, 영어 과목만 운영하는 학교(B-2형) 4곳, 3개 과목을 수준별로 수업하는 학교(C형)는 8곳이다.
2010-03-29 17:31부산시 교육청은 이번 학기부터 중·고교 시험에서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의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이 마련한 '중·고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 따르면 중·고교 교과 가운데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한해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30% 이상 반영하도록 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은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30% 이상 반영하고 영어는 말하기, 듣기, 쓰기 영역을 모두 포함해 100점 만점에 30% 이상 반영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애초 서술형 평가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최근 논술·서술형 평가를 확대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2일 정운찬 국무총리는 제3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관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술형·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수행평가가 내실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지시했다.
2010-03-25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