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5일부터 3~4학년10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8회기에 걸쳐 ‘원예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어른들 못지않은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쌓였을 학생들이 자연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힐링시간을 갖도록 마련됐다. 집단 형태로 진행되는 활동을 통한대인관계 능력과 사회성 향상, 의사소통 능력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작품에 나의 모습과 감정들을 표현하며 나와 타인의 감정을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요즘 부쩍 힘들어하시는 어머니에게 내가 만든 작품을 선물하고 싶다"며 "행복해하실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니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양화숙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피로감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되길 바라며 식물을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면세계를 표출하고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4-06 11:47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은 지난달 31일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은 유치원 복도에서 라켓과 풍선을 이용해 혼자서 풍선 멀리치기, 높이치기,둘이 짝을 이뤄 풍선 주고받기 등 다양한 놀이가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이었지만, 복도로 나간 유아들은 교실에서보다 더 마음껏 라켓을 휘둘러 더 멀리 풍선을 날릴 수 있어 무척 즐거워했다. 박종욱 원장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지 못한 공개수업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유치원 친구들이 놀이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학부모님들께서 유치원 교육활동을 이해하는 데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4-04 09:23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는 지난달 10일모든 교실에 한지태극기를게양하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한 행사로전국 20개 학교가 참여했다. '한지 태극기'는 조선왕조실록 복원지와 동일한 품질의 전통 한지에 태극기를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인쇄해 만들어졌다. 기존교실에 주로 게시된 실내형 태극기는 시트지 소재였다. 게양식은 학급 교사와 학생주도로 3월 입학식 이후 둘째 주에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지 태극기' 세트를 개봉, 구성품을 꼼꼼하게 살펴며 제작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게양식을 지켜본 3학년 김알렉스 학생은 "한지로 만든 태극기가 신기하고 자랑스럽다"며 "교실에서 매일 보면서도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한지 태극기에는 자꾸 눈길이 간다. 친구들과 SNS 인증샷도 많이 찍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경수 교감은 “학생들이 매일 한지 태극기를 보며 전통문화와 국가 상징의 의미, 그리고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우리의 '한지'가 태극기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일상에서…
2022-04-01 19:59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학교특색교육활동으로 학년마다 다채로운 생태생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 해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씨앗을 심고 키우며 관찰하고 수확해 다음 해에 후배에게 선물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망월초만의 생태생명감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학교 생태와 망월천을 둘러보며 봄의 기운을 친구들과 함께 만끽했다. 또한 사루비아 꽃씨를 심고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2023년 후배들에게 씨앗을 선물해 지구를 살리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학년 학생들은 나팔꽃, 봉선화, 분꽃, 채송화, 신경초 등의 씨앗을 심는 활동을 한다. 다양한 색과 향으로 망월초의 화단을 가득 채우며 매일 등하굣길을 지나는 망월초 학생들에게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학년 학생들은 케일 모종을 심고 배추 흰나비가 건강히 자라길 바라는 편지를 팻말로 만들어 꽂았다. 케일이 자라나면 배추 흰나비를 기르면서 한 살이를 관찰하고, 성체가 된 배추 흰나비를 날려 보내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것이다. 4학년 학생들은 강낭콩 씨앗을 심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망월초 학생들은 집에
2022-04-01 18:01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정갑수) 위(Wee)클래스에서는 신학기 상담주간을 맞이해 지난달 29일~31일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담체험의 날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나의 고민자랑’과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 등 체험위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교우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나의 고민자랑’은 설치된 행사 안내판의 고민영역 중 자신의 고민에 해당하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다. 자신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자랑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상담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고민영역은 향후 진행될 집단상담 주제에 활용할예정이다.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는 ‘널 응원할게’ ‘괜찮아 잘 하고있어’ 등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문구를 골라 직접 적어보는 활동으로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곡정초는 2022년 위(Wee)클래스를 새롭게 구축해 전문상담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정갑수 교장은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의 고민자랑] [
2022-04-01 17:52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3월 31일(목)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원활한 협의와 소통을 위해 연계 기관인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본교에서 운영 중인 ‘사랑 UP! GO! 자원봉사단’과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의 '고고고' 사업을연계해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보완·운영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및 정보 공유,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을 통한 청소년 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화숙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힘을 모으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학생 교육을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01 09:11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누구나학교에서는 ’재밌는 포크댄스 세상에 입문할래요‘ 강좌를 개설한다. 포크댄스 초급과정인데 신중년(40대∼70대 남녀)을 대상으로 강좌에 성실하게 참여하여 배우실 분, 인생 후반기를 알차고 건강하고 멋지게 사실 분 등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부부(가족 단위)를 환영한다. 4월 매주 수요일 11시부터 1시간 동안 총 4회 강좌가 영상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열리는데 수강료는 없다. 학습관 누구나학교 담당자는 “초보자 과정 이후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아 강좌가 계속되길 원하면 강의 회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지도는 이영관 포크댄스 강사가 맡는다. 이 강사는 경기교육계에서 39년간 봉직했다. 초중등 교육 경력이 있고 교육청에서도 근무했다. 은퇴 후에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신중년 동아리를 3년간 지도했고 영통구 문화교실 강사로 뛰었다. 경기상상캠퍼스,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재능기부 강사로 활약했다. 이 강사가 지도한 동아리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시평생학습축제에서우수상을 받았다. 이 강사는 교육대학에서 무용과 교수로부터 포크댄스를 배워 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 포크댄스를 지도한 경력이 있다. 또…
2022-03-31 10:00경기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새학년 새학기에 맞춰 3월 23일 임인년 해와 관련한 북 큐레이션 활동 ‘호랑이의 새학기 파티’와호랑이 관련 미디어 리터러시 활동을 전개했다. 전교생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25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북 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책 선택이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정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제안하는 것으로,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매월 주제나 작가를 정해 해당 도서를 전시한 후 그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 도서 전시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연계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할 경우 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 효과가 큰 교육적 활동이다. 수원가온초 가온샘 도서관에서는 올해 그림책 작가 위주로 매월 해당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 전시와 연계 독서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총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 후 처음으로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이 모 학생은 “집에서 엄마와 미리 호랑이 책도 많이 읽었다. 처음으로 도서관 행사에 참여해보고 선물도 받아서 너무 좋았다”며 “선물로 받은 귀여운 동물 연필 아껴써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학부모는 “
2022-03-29 17:14우리 학교의 봄 행사로 대표적인 것이 ‘내 고장 산 오르기’입니다. 사전답사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산 아래에서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경남 의령의 진산 자굴산입니다. 산 입구에 진달래 몇 송이가 피어 우리를 반기고 있지만, 그네의 입술이 떨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비와 섞여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얄궂은 날씨라고 하면서 십여 분을 올랐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다리가 무거워지고 호흡이 고르지 못합니다. 발이 천근만근이 된 듯합니다. 일행의 양해를 구하고 산행을 포기하였습니다. 주차장 근처의 찻집으로 가서 다른 선생님들께서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비틀스와 아바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한적한 시골 찻집에서 뜨거운 커피를 시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무료해 책꽂이에 꽂힌 몇 권의 책을 뒤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저자의 서명이 들어있는 책 한 권을 발견하였습니다. 삶을 가꾸는 교육, 말과 글이 함께 어우러지는 온교육을 실천하는 김강수 선생님의 편지를 엮어 놓은 교육산문집입니다.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물골안 마을에서 선생님이 2년여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다양한 빛깔의 이야
2022-03-25 08:48인류의 발명품 중에 냉장고와 컴퓨터는 가히 역사를 가르는 획기적인 문명의 이기(利器)다. 우선 예견치 못한 상황에서 급히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할 때를 생각해 보자. 시장을 봐서 준비하기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라면으로 때우기는 싫을 때 냉장고 문을 열어 본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찾다가 때마침 눈에 보이는 몇 가지로 그럭저럭 식사를 해결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배움을 얻는다. ‘먹거리를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두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라고 말이다. 컴퓨터는 어떤가? 평소 문서 작업하여 자유롭게 저장해 놓은 PC에서 급히 쓸 일이 있는 자료를 찾는다.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자료를 쉽게 찾지 못하고 그만 포기한다. 그때 가서야 ‘데이터를 잘 관리해 둘 것을!’ 하고 후회한다. 그런데 그 후에도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결국 없어서 못 쓰기보다는 있어도 관리를 하지 못해 못 찾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 문제점은 식자재나 데이터 탓이 아니다. 결국 관리하지 못하는 본인 탓이다. 여기서 또 하나를 배운다.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사례를 통해 무엇을 깨닫는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쌓
2022-03-23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