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초.중등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미국 뉴욕시 교육국과 초등학교 파견교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담임교사 및 영어전담 교사 가운데 50명을 선발한 뒤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뉴욕시 25개 공립초등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 초등학교에 2명씩 배치되는 교사들은 미국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기회를 가지며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카운슬링과 모국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교사들을 대규모로 미국 현지에 연수보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데다 최근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과 정확한 발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또 초.중등 교사 50명을 선발해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각각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와 내년 1월2일부터 2월6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8주과정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교
2008-06-23 17:15서울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강의 평가를 실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23일 첫 선을 보였다. 학생회가 게시판 등으로 강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한 적은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직접 강의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서울대가 사실상 처음이다. 강의 평가에 참여할 학생들은 `서울대인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SNU 강의 평가' 인터넷 홈페이지(www.snu-ev.com)에서 확인절차를 거친 뒤 강좌나 교수의 이름을 입력해 해당 학기와 과목을 선택하고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에 각각 답하면 된다. 객관식 문항은 강의, 강사,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각각에 대해 5단계로 평가토록 했다.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 문항은 ▲강의 몰입도 ▲강의의 계획성과 체계성 ▲중요·핵심 이론의 강의 내용 포함 여부 ▲난이도의 적절성과 지적 도전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사 평가 문항은 ▲성실성 ▲지식과 경험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수업 중 발언의 적절성 등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외에도 평가 방식과 결과의 공정성, 시험 및 과제의 적절성 등도 포함돼 있다. 주관식 문항에는 강의에 대한 소감이나 정보를 자유롭게 기입할 수 있다. 평가를 마친 학생들은 `랭크…
2008-06-23 17:11“과학은 헬렌 켈러가 물을 인지했을 때처럼 그렇게 깨쳐가는 것입니다. 선 행학습으로 공식 몇 개 더 외웠다고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또 의외로 아주 쉽기도 한 과목이 과학입니다.” 남경식(37) 서울 봉화중 교사는 “어렵다고 겁부터 먹는 과목이기에 다른 교과보다 더 교사들이 재미있게 수업하는 기술 개발에 힘써야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새롭고 신기한 것 보다는 생활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찾아 수업에 응용하면 훨씬 공감도가 높아집니다. 수업자료를 교사가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춰 학생의 입장으로 준비하는 것이 그래서 무척 중요한 것이지요.” 남 교사는 조금부족하다 싶어도자신이 만든 자료를 선호한다. TV를 볼 때 항상 녹화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펀지’나 ‘골든 벨’같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짧은 CF에서도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들을 뽑을 수 있으니까…. “방송은 그 속성상 ‘포커스’가 뚜렷하기 때문에 호기심 유발 자료로 쓰기에 적합합니다. 캠코더로 찍은 자료들은 시간차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요.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보다 이렇게 직접 만들어 학생들과 의사소통하
2008-06-23 15:181학년 ‘빛’ 단원, 3학년 ‘물질의 구성’ 단원 통합 물리와 화학, 교과․학년 간 통합 모델 제시해 영상물․과자 포장지․장난감 등 생활소재 이용 학생들에 친근하고 쉬운 과학수업 만들기 노력 에탄올에 염화나트륨 등 실험에 쓰인 6가지 물질을 녹여 분무기 안에 넣고 불꽃을 향해 분사, 환상의 불꽃 쇼를 펼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남경식 교사. ■ 들어가며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과학 수업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생각해보면…. 참 좋은 과학 선생님들이 많았지만, 정작 과학 수업 그 자체는 기다려지는 수업은 아니었다. 필자도 실험실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런 경험이 오히려 약이 되기도 한다. 그래,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과학 시간이 기다려지게 만들자. 그리고 많이 보여주고, 만지게 하고, 해보게 하고,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만들자.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업 준비를 한다. 그렇게 해도 모든 수업이 다 만족스럽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은 수업을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수업은 교사인 필자도 기다려진다.
2008-06-23 15:16최근 국제비교연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성적 하락으로 초ㆍ중등학교 과학수업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항상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많이 가르치는 우리나라 과학수업의 “무엇”을 분석하기보다는, 교사들이 수업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당연히 배워야 할 힘, 운동, 에너지, 지구, 물질 등등과 관련된 내용을 체계적, 논리적으로 전달하기에 여념이 없는 교사 앞에서, 아이들은 항상 ‘왜 중력을 배우고, 왜 과학을 배우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교사의 설명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과학수업에서 과학을 왜 배우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 학생의 삶의 체험과 과학 사이의 징검다리를 놓으려는 노력을 남경식 교사의 수업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과학이라는 또 다른 사회적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이 과학수업이라고 주장하는 남 교사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모형과 약속을 선생님이 너무나 당연한 듯이 던져주면” 학생들에게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외워야 될 것으로 다가온다고 지적한다. 남 교사는 과학개념이 추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다루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시각과 청각과 같이 감각기관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8-06-23 15:11외부 수혈 안 돼, 교․사대 편입 통해 충원해야 영어수업능력 인증제 등 중장기 대책 마련 필요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 영어 교육과정 개편, 영어 친화적 환경구축 등 세 가지 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의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2만3000명에 달하는 영어전용교사 투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양성제도 틀 밖에서 수혈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교총, 전국학운위총연합회,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는 ‘영어 공교육 강화의 방향과 영어교사 양성·임용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2만3000명 영어 전용교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영어전용 교사 정책의 밑바닥에는 기존 교사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교수를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과 단기간 내에 성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정치적 조급함이 어우러져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 효과를 기대해 양성체제 밖에서 전용교사를 수혈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어를 잘…
2008-06-23 08:59"우리는 문학을 좋아하는 중학생들의 모임." 전남 담양지역 중학생들이 문학 동아리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담양 한재중과 담양중 등 관내 7개 중학생 37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문학동인회'. 중학생이 주축이 돼 구성된 문학 동아리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한재중 전중관 교장의 지도로 2005년 문학적 재능이 있는 이 학교 중학생 10여명이 문학 모임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됐다. 모임 첫해 동인지 '해오름 문학'을 창간하는 등 활동을 펴다 올해는 관내 전 중학교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지난 17일에는 정식 창립식을 갖고 홍페이지(http://www.youthclub.or.kr/risingsun.club)도 개통했다. 담양중, 창평중, 수북중 등에서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외형도 넓혀졌으며 앞으로 참여폭을 전남지역 중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기 위해 일선 중학교 국어교사를 비롯해 교육청 장학사, 문인협회 관계자, 심지어 면장까지 나서는 등 10여명으로 지도자 협의회도 구성됐다.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인협회 전문가의 사이버 지도도 받는 등 글쓰기 실력 배양에 나서고 있다. 상당수 학생들이 이미
2008-06-20 18:43인천 부평서중학교는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 제고를 위해 중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논술토론 수업을 한다. 19일 이 학교에 따르면 오는 21일 토요일 1천500여명의 1, 2, 3학년 전교생이 3시간 동안 동시에 논술토론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은 학생 6명이 1개 팀을 이뤄 총 90개의 주어진 주제 가운데 1개를 선택한 뒤 3명씩 2개 조로 나눠 찬반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죽음을 앞 둔 환자에게 죽음 사실을 알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방의무는 남자만 져야할까 남녀 공동으로 져야 할까', '한 눈없는 어머니의 초상화에 눈을 그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등 쉽게 결정하기 어려우면서도 실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2주 전 주제를 주었고 각 학생은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담임 교사가 이를 지도하도록 했다. 학급 인원이 42명일 경우 7개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찬반 의견으로 나눠 학생들은 14가지의 토론 내용을 배워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 학교측은 2학기에 4차례 논술토론 수업을 더 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토론 내용을 충분히 익히게 된다. 학교측
2008-06-20 09:12서울대가 세계 수준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 글로벌 공학교육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는 최근 열린 전국 공과대학장 포럼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학기술부에 `국가 글로벌 공학교육연구센터(GEEC·National Global Engineers Education & Research Center)'의 설립 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대 공대 주도로 설립될 GEEC는 국제 수준의 공학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능력을 갖춘 공학 인재를 양성한다. 공대는 기존 공대 건물 중 하나를 증·개축해 2만5천여㎡의 총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의 규모로 GEEC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GEEC는 각종 국제 학술회의와 워크숍을 유치하고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3개월 가량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토록 하는 등 국제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의 동영상을 전국 다른 공대의 학생들에게도 제공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영어 강의 개발, 학생들의 다국적 기업 취업 지원 등도 이뤄진다. GEEC는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주의 유수 대학과 공
2008-06-19 11:15충남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영어교육강화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 등 3대 추진 사항을 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현직 영어교사의 `연수 의무이수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영어교사들은 60시간 이상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직무연수를 3년 주기로, 1개월 합숙형의 영어몰입 연수를 5년 주기로 이수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 우선 48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100명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4주간의 국외 현지 어학연수 인원도 올해 30명에서 내년에는 6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올해 352명에서 2012년까지 매년 50여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신규 영어교사 임용 선발시험도 2009년도 임용예정자부터 영어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꿀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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