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회(회장 윤정일)는 26일 강원대 백령문화회관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2008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유초중등 교육, 고등교육, 교원정책, 평생․직업교육 등 4개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오후에는 ‘고교 체제 개편 및 고교 교육 혁신 종합대책’을 주제로 하는 특별 분과와 16개 분과학회별 주제발표가 계속됐다. 아울러 한국교육학회 학생위원회가 주관한 대학원생 논문포스터에는 30여 편의 대학원생 논문이 게시돼, 대학원생과 참석 학자들 간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3주제 교원정책 진단과 과제에서 김이경 충남대 교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의 법제화는 서둘러야 하지만, 교원평가와 연구년제를 연계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방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실용주의, 자유주의, 경쟁을 통한 효율성 증대로 대변되는 새 정부의 이념과 철학은 이전 정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제만큼은 참여정부의 정책을 계승하고 있다”며 “교원평가제는 새 정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교원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발표자는 “제도 도입을 두고 이렇게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시범
2008-04-28 09:38`한국판 토익, 토플'로 불리는 국가 영어능력평가 예비시험이 5월 13~17일 초중고교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가 영어능력평가 예비시험은 초등 1(3-4학년), 초등 2(5-6학년), 중등 1(중1-2학년), 중등 2(중3-고1), 중등 3(고2~3학년) 등 5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같은 날 실시된다. 예비시험은 문제지별 200명(학년별 100명)을 대상으로 말하기와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 영역(25%씩 반영)에서 출제되고 초중고교 9곳이 대상이다. 이번 예비시험은 4개 영역별 문항의 난이도 적정성과 신뢰도를 검증하고 iBT(INTERNET BASED TEST) 기반의 평가 시험 시행 가능성, 말하기 및 쓰기 채점 기준 및 채점 방식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2년 수능 영어를 대신해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읽기와 듣기 영역에서 시작해 2014년부터 4개 영역 모두 반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009년 하반기 초중고교 학생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먼저 시행하고 2011년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아래 영어능력평가 도입 방안
2008-04-23 10:52얼마 전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고 여행 작가로 변신했다. 여행 중 만난 사람으로부터 “네가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니?”란 질문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밥벌이와 출세란 잣대로만 직업을 재단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신선한 충격이다. 청년백수가 넘쳐나는 다급한 현실에서 무슨 배부른 소리인가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직업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도 되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의 정책연구기관인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에서는 행복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자로서 대략 50%가 이에 의해 결정되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지위, 결혼, 건강, 소득 등은 겨우 행복을 결정하는데 10-15%만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 경제학자인 프레이와 스터쳐(Frey and Stutzer)는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국민의 행복감이 높아지나 1만 5천 달러를 넘는 국가들에서는 국민소득과 행복 간에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고 분석하였다. 소득이 일정수준을 넘게 되면 물질적 풍요만으로 국민의 행복수준을 높이기는 더 이상 쉽지 않다는 뜻이다. 경제정
2008-04-21 11:16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5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제주교대부설초 장애종(54) 교사가 ’의인화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아동의 글쓰기 능력 신장’(국어분과)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행복한 공존지수 프로그램 구안․적용이 학급 공동체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생활지도분과)를 연구한 경기 김포제일고 장병희(45) 교사에게 돌아갔다. / 관련기사 3면 교총은 이번 대회의 입상 연구논문(1등급 77편, 2등급 154편, 3등급 230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현장교원들이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11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다.
2008-04-17 09:28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발달수준 고려한 의인화 지도 정서함양 인격형성에도 도움” “저학년 아동들이 읽는 동화를 보면 이야기 속 동물이나 사물이 마치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구안해 활용한다면 아동들이 글쓰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장애종 제주교대부설초 교사(사진)가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의인화 표현 관련 독서 감상 및 연상 표현 활동을 통한 창의적 생각 키우기, 의인화 연상 표현활동 교수․학습 모형 구안해 적용하기, 의인화 표현활동을 통한 글쓰기 능력 키우기 등의 과제를 실행, 의인화가 글쓰기 능력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의인화된 표현을 찾아 감상하게 하고 그 느낌을 기록하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이 확장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확장된 어휘력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역할극하기, 상상하여 이야기 이어가기 등 다양화된 의인화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의인화 일기쓰기, 대화 글 ‘도란도란 미니북’을 만들어 부모님이나 친구의 댓글 받기,…
2008-04-17 09:27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 “환경 극복 의지 등 마음근력 키워줄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 “저희 학교가 종합고라 전문․인문계반으로 나뉘어져요. 전문계반 학생들이 인문계반에 비해 위축되어 있고 학급공동체에 대해서도 배타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활기차야할 고교시절을 적대적이고 우울하게 보내선 안 될 것 같아 ‘행복한 공존지수 키우기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된 거죠.” 이 연구는 장병희 경기 김포제일고 교사(사진)가 1학년 36명을 대상으로 1년(2007.1~2007.12)간 개개인이 타인과의 공존관계에서 느끼는 친근함, 자족감이라는 '행복 공존지수'(Network Quotient) 프로그램을 개발, 이 프로그램이 학급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영향을 질문지를 통해 사전사후 검사로 분석한 것이다. “학급 홈페이지 개설, 가정․학교 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사이버 환경부터 구축했습니다. ‘한솥밥 비벼먹기’같은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내적친밀감 형성 환경도 조성했고요. 이런 바탕아래 상처받은 말을 적고 서로 댓글을 달아 위로하는 ‘마음 어루만져주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지수를 파악하고 어색한 주변인과는 ‘관계
2008-04-17 09:25국어(한문) △안소령 강원 서원주초 교사 △박윤영 전남 해남서초 교사 △김현숙 서울 서울신동초 교사 △이연옥 서울 서울동명초 교사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 △김미경 경기 장곡중 교사 △진옥이 부산 두송중 교사 △장애종 제주 제주교대부설초 교사 도덕△홍재영 경북 대덕중 교사 △유홍열 경기 상일고 교사 사회△김준한 전남 순천향림중 교사 △기세훈 서울 경기고 교사 수학 △기은심 인천 인일여고 교사 △황연림 경기 풍무중 교사 △함진희 경기 남곡초 교사 △윤연미 광주 광주장원초 교사 과학 △유병수 전남 광양제철중 교사 △장영복 충북 청안초 교사 실과(기술・가정)△류신모 서울 경기기계공업고 교사 △이정애 대구 신암중 교사 체육 △변운 전남 순천왕조초 교사 △이은자 인천 인천왕길초 교사 △김성태 경기 동백고 교사 △이삼순 울산 염포초 교사 음악 △기미언 전남 입면초 교사 △김지은 울산 영화초 교사 미술 △진우범 서울 서울잠동초 교사 외국어 △최상두 전남 증도초병풍도분교장 교사 △공연식 서울 송파중 교사 △이수진 경기 광명초 교사 특별활동△김정숙 경기 매현중 교사 △성지영 경기 광명정보산업고 교사 △강영철 경남 창원경일여고 교사 △강성희 충북 청주중앙중 교사
2008-04-17 09:22또래 가르치기로 자기주도 학습 가능 수업 자료․지도안 동료와 함께 공유 “도덕은 시수가 많지 않아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12반이라면 12번을 반복하니 교사도 재미가 없죠. 제가 협동학습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용은 같아도 아이들의 반응이 다르니까 수업에 활력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서울 가산중학교 김현섭(38) 교사.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협동학습 전도사다. 2000년부터 협동학습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 교사는 2004~2006년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휴직을 했을 정도로 ‘협동학습’에 빠져있다. “2년간 휴직을 하면서 거의 밤 11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강의 나가고, 회의하고, 지방 조직도 살펴야했습니다.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공유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시켰다면, 그렇게까지 할 수 없었겠지요.” 김 교사는 협동학습의 매력으로 ‘또래 가르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교사는 수업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아이들은 자기주도 학습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 모둠학습과는 달리 무임승차나 일벌레, 방해꾼, 소외 학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그
2008-04-15 09:44도덕 수업은 인간 삶의 원리와 사회 공동체의 기본적인 가치 규범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가치문제에 대한 인식과 건전한 판단력을 길러야 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도덕 수업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듯 도덕 수업은 너무나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자칫하면 재미없는 도덕적 훈화가 되거나 박제화 된 도덕 지식의 전달에 그치게 됩니다. 자연히 그것은 듣는 학생들은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도덕 수업을 하는 교사들은 늘 이런 수업을 탈피하고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가산중학교 김현섭 선생님은 이런 수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몸소 연구와 실천을 계속하여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선생님입니다. 김현섭 선생님은 ‘협동학습연구회’(educoop.njoyschool.net)를 이끌며 동료 교사들과 더 좋은 수업, 현장에 알맞은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나누는 활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KICE-TLC; http://classroom.re.kr) '도덕'방에는 이러한 김 선생님의 노력의 결실이 탑재되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선생님들이 보
2008-04-15 09:42첫 시간부터 모둠 구성, 구조화된 ‘협동학습’ 전개 피라미드 만들기, 경매 게임 통해 내 가치관 분석 가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가치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실제 수업에서 가치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교사에게 있어서 그리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가치는 단순한 설명 등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가치 수업은 자칫 잘못하면 재미없는 설교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와 가치관=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 에너지 등은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 이러한 가치들의 우선순위를 체계화한 것이 바로 가치관이다. 가치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일종의 피라미드 모양으로 나타난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적지만 중요도 순위가 낮을수록 가치의 종류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가치관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가이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따라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수업
2008-04-15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