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발달한 과실파리는 멍청한 파리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스위스 로잔대학 연구진은 한 무리의 과실파리에게 달거나 신 음료 따위 등에서 볼 수 있는 냄새와 맛의 상관관계, 또는 그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덜그덕거리는 불쾌한 경험 등을 가르쳐 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30~40세대에 걸쳐 배양한 끝에 기억력이나 덜그덕거리는 상자를 피하는 능력이 보통 파리보다 높은 집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두뇌 훈련을 많이 받은 집단의 평균 수명은 50~60일로 자연 상태로 놓아둔 파리들의 수명 80~85일에 비해 훨씬 짧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두뇌 활동이 활발한 파리들은 그렇지 않은 파리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단명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이처럼 두뇌가 발달하면 목숨이 짧아지는 호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파리를 비롯한 대부분 동물들의 신경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직은 원인을 추측하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학습에는 분명 대가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사람과 관련한 적합한 연구가 없다는 이유로 과실파리 연구를 사람과 연관시키는 것은 거부했다. 이들은
2008-06-05 10:41충남 서산경찰서는 4일 회화지도자격(E-2 비자)이 없는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학교 교장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강사로 소개한 브로커 김모(60)씨와 강사로 불법취업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S(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 모 중학교 교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필리핀인 S씨를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아 영어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석달여동안 이 중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가르치면서 강사료 명목으로 600여만원을 챙겼으며 또 브로커 김씨는 S씨를 이 중학교에 알선해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250여만원을 받아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교장 김씨는 회화지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강사를 초청하려면 월 300만원 이상 지급해야 하며 체류비와 항공비, 숙소까지 제공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 브로커로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브로커 김씨로부터 무자격 원어민 강사를 소개받은 중.고등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yo
2008-06-04 23:45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천376만㎡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 구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대학 50여개와 연구소 400여개를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송도테크노파크와 지식정보산업단지 267만㎡를 조성한데 이어 오는 2014년까지 647만5천㎡, 2020년까지 461만4천㎡ 규모의 국제학술연구단지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 대학 23개, 외국대학 35개가 입주하고 국내 연구소 263개, 외국연구소 183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학생과 연구원 유치 목표는 2010년까지 2만명, 2012년 10만명, 2020년 20만명으로 정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의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1천52만㎡)의 매립이 이뤄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송도 국제학술연구단지는 IT, BT 분야 대학과 연구소가 기업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세계적인 학술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2008-06-04 10:09KAIST(총장 서남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통합 추진을 계기로 `연구병원(Research Hospital)' 설립 등 의학분야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4일 KAIST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에 최근 제출한 `생명연과의 통합 발전방안'을 보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의해 연구병원을 설립, 공동연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KAIST와 연구기관인 생명연이 통합해 원자력의학원의 연구병원을 유치할 경우 바이오-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교육 집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기초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1994년 1천7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2005년 2조7천억원으로 급성장하는 등 산업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연구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기관에서 독립한 원자력병원의 경우 방사선 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응용을 위해 연구병원으로 설립됐지만 연구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해 일반병원과 다를 바 없다는 질타를 받고있다. KAIST 장순흥 교학부총장은 "바이오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연구병원의 설립이 시급하
2008-06-04 09:57이민이나 직업연수를 가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실력이 세계 20개국 중 19위로 나타났다. 3일 영국문화원,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이 공동 주관하는 영어인증 시험인 IELTS측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ㆍ직업연수용 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으로 19위에 그쳤다. 듣기(5.28점), 읽기(5.20점)는 각각 18위였고 쓰기(4.95점), 말하기(5.21점)는 각각 19위였다. 이민ㆍ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46점)이고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 홍콩(6.00점) 8위, 중국(5.77점) 13위, 일본(5.52점) 16위로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고 아랍에미리트(4.53점)가 꼴찌를 기록했다. 유학용 시험(AM)에서는 우리 나라가 전체 평균 5.71점으로 15위를 차지해 11위를 차지한 일본(5.75점)보다는 낮고 18위를 차지한 중국(5.45점)보다는 높았다. 부문별로는 말하기 18위(5.61점), 쓰기 16위(5.24점), 듣기 12위(5.86점), 읽기 10위(5.88점)를…
2008-06-04 09:47앞으로 정부의 각종 연구과제 지원사업에 응모하려면 영어로 연구계획서를 써야 하고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해야 하는 등 지원 및 심사 방식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외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신설, 총 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과제 신청에서부터 심사ㆍ선정, 연구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영문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영문으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연구에 해외 연구진이 참여해야 한다. 심사는 국내외 학회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구성된 국제 심사단을 통해 `동료 평가'(peer review)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구 결과는 SCI, SCOPUS, SSCI 등 국제적 수준의 전문 학술지나 연구자 본인이 연구계획서에 명시한 학술지에 반드시 게재해야 한다. 다만 연구 분야, 참여 연구자 수(해외 연구자 비율) 등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 내용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올해 책정된 사업비 60억원 중 50억원은 이공 분야, 10억원
2008-06-04 09:43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천체가 아마추어 천문가에 의해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영국 도싯에 사는 리처드 마일스는 자기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호주의 교육 및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포크스 남부 우주망원경을 원격 조종하던 중 암석 성분의 소행성 2008 HJ이 42.7초에 한 차례씩 자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자전 속도를 가진 것으로 여겨졌던 소행성 2000 DO8의 기록인 78초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2008 HJ의 크기는 가로와 세로 12m, 24m로 테니스 코트보다 작지만 질량은 5천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지구를 가까이서 지나간 2008 HJ는 `근거리 소행성' 그룹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 이내로 접근하지는 않았으며 지구에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행성에 관한 발견은 지구 근거리 궤도에 있는 아주 작은 소행성들에 관해 새로운 지식을 제공했다. 체코의 소행성 전문가 페트르 프라베치 박사는 "길이 약 20m에 자전 속도 42.7초인 2008 HJ의 성질은 근거리 소행성에 관한 이론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근거리 궤도에는 지름 수십m에 1분…
2008-06-03 09:43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도가 프랑스, 영국, 일본 학생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교실 내에서 규칙을 지키고 교사, 같은 반 친구 등 타인을 존중하는 정도도 선진국 학생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효선 연구팀이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 초등학교 4~5학년생 총 2천3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내놓은 `국내외 교실 학습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국내 학교 73곳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3~4곳씩 10곳 등 총 83곳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 수업 흥미도 한국이 꼴찌 = 조사 결과 `수업이 재미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프랑스 55%, 영국 48%, 일본 42.6%에 이어 한국이 35.2%로 가장 낮았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한다'는 비율은 일본 41.7%, 프랑스 34%, 영국 32.3%인데 반해 한국은 19.9%에 그쳤다. `나는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도 영국은 48%, 프랑스 42%, 일본 19.1%, 한국 18.3%로 나타났고, `나는 교실에서 공부할 때 행복하다'는 프랑스 53%, 영국 42.5%, 일본 20.
2008-06-02 08:53
“구로중학교에 처음 발령 받았을 때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고교생에 비해 집중력도 떨어지고, 성적편차도 커 난감했거든요.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생각하다 수학수업을 함께 고민하는 교사 모임인 ‘사단법인 수학사랑’을 찾게 되었어요.” 이경은(30․사진) 서울 구로중 교사는 수학사랑의 ‘교구개발팀’에서 활동하며 ‘수학은 추상적 사고활동이며, 연필과 종이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하고, 문제를 잘 풀게 하는 것이 중요한 교과’라고 여겼던 자신을 반성했다고 한다. 수학교수에 얼마나 다양한 방법이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재미있는 수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몇 분 선생님과 ‘Mathematics in Context’(이하 MiC․맥락으로 이해하는 수학)라는 책을 공부하다 이 책에 빠져 번역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처음엔 책의 단편적 내용을 수업에 적용하려고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수학 원리의 구조를 교수법에 적용하는 것이 이 책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임을 이해하게 된 거죠.” 이 교사는 이때부터 서울 남부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수업방법 연구교사’에 지원, 부진아 지도와 우수아 지도에 MiC 교재를 사용하는 등 수업
2008-05-29 14:28
수학 시간에 진정한 배움은 다른 친구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설명할 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해한 것을 잘 모르는 친구에게 설명해주면 설명하는 친구는 자신의 이해를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으며, 모르는 친구는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음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수시로 칭찬 및 격려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학기 초부터 학생들이 직접 가르치는 장면을 관찰할 때마다 보상을 해주고 칭찬받는 구체적인 행동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여 주는 등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면 어느 순간엔가 교사의 설명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나누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본 차시는 유리수의 나눗셈에 관한 내용으로, 자연수에서의 나눗셈 원리가 정수, 유리수에도 적용되는 것임을 알고, 역수를 이용하여 나눗셈을 곱셈으로 바꾸어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원리도 중요하지만, 역수를 이용하여 나눗셈을 곱셈으로 바꾸어 계산할 수 있도록 기초를 탄탄히 다져줄 필요가 있다. 이 교사는 “친구를 가르치는 것은 자신이 문제를 직접 푸는 것보
2008-05-29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