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항인 자율형 사립고 100개·기숙형공립고 150개·마이스터고 50개 등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도록 고교를 다양화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부에 따른 교육격차’와 ‘300개 외 고교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벌써부터 거세다. 19일 교총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정책협의회에서는 이런 논란에 대한 의견과 대안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교총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강성화 경기 고양외고 교장・전국외고교장장학협회장, 권대봉 고려대 교수, 권순환 서울 현대고 교사, 김용호 대한사립중고교장회 정책연구부장, 송요원 서울 용산고 교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뒷줄 왼쪽부터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교총수석부회장, 송요원 서울 용산고 교사, 앞줄 왼쪽부터 김용호 대한사립중고교장회 정책연구부장, 권대봉 고려대 교수, 강성화 경기 고양외고 교장・전국외고교장장학협회장, 권순환 서울 현대고 교사. 강성화 외고 등 기존 특목고와 고교다양화 입장 합리적 조율을 김용호 법인 전입금 부담비율 완화 않으면 자율형고는 ‘불가능’ 권대봉 초·중 다
2008-03-20 09:23선생님은 초등학교에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시도교육청, 대학위탁기관, 해외연수기관 등에서 실시되는 각종 연수에 참여하시면서 자신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켜 오셨습니다. 최근에는 교육부 위탁으로 한국교원대에서 시행되는 영어교사 심화연수과정을 이수하시고 연수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수업 개선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2007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행 연구 과제인 ‘영어과 내용교수지식(PCK,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연구에서 일상 수업을 공개해 국내 대학 교과 전문가(Cathy Spagnoli, 한남대), 국외 TESOL전문가(David Hayes, Brock University, Canada), 동료 교사로 구성된 컨설팅 팀으로부터 피드백 받아 수업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계십니다. 김지영 선생님의 이와 같은 노력은 일상 수업에 반영되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수업은 이론과 분리된 수업이 아니라 학생 수준, 관심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와 성취수준 등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와 같은 수업 계획은 선생님께서 교직 경력, 연수, 연구 활동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2008-03-18 11:38다양한 책 참고, 단원에 적합한 이야기 선택 문화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제공 않도록 유의 영어 전담교사로서 수업개선을 위해 수업 관찰 및 협동 장학을 통해 해온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수업은 3학년 5단원 I Like Apples의 3/4차시로 학습 목표는 “Do you like…?”를 사용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표현을 이해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도안 준비=먼저 본시에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학습 목표를 달성한다고 판단되어 다양한 이야기책을 참고, 단원에 적합한 이야기를 선택했다. 그 이야기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 표현으로 바꾸어 쓴 후, 지도서를 참고해 지도안을 작성했다. 수업 활동을 선택할 때, 다양한 형태의 활동과 영어의 네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의 경우, 대부분 교사의 이야기를 학생들이 듣는 활동이 되기 쉽다는 점을 인식해 스토리텔링에 이어지는 후속활동에서 학생들이 많이 이야기하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했다. 이렇게 작성된 지도안 초안을 교사연수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지역대학 교수님과 전문 연구기관의 전문가에게
2008-03-18 11:37학년별 특성에 맞는 수업 노하우 개발 방학 때마다 받은 연수 교실에서 빛나 “수업 개선 위해서는 수업공개 꼭 필요” 본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를 찾아 그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개, 보다 많은 선생님들에게 전파하고자 ‘수업의 달인’ 시리즈를 기획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받은 10개 과목 교사의 우수 수업사례를 통해 여러분의 수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시리즈는 매월 1회 연재됩니다. “인사하나 만으로도 아이들을 영어와 친숙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저는 새 학기 첫 수업을 시작할 때 아이들이 반응할 때까지 ‘Hello'라고 계속 인사한답니다. 몇 명이 대응해 ‘Hello'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교실 안 모든 아이들이 큰 소리로 따라하고 있지요.” 교직경력 10년 김지영(34) 교사의 수업은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조금 남다르다. ‘Hello' 인사 한 마디에서도 보이듯 그녀는 아이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끝까지 들어주려 노력한다. 그림 카드를 코팅해 놓는다던지, 파워포인트를 정리단계에 활용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 교사가 소개하는 ‘스토리
2008-03-18 11:29제대로 된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무조건적인 원어민 교사 수입이나 영어강의 확대가 아니라 한국인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환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는 15일 이화여대에서 '영어공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영미문학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 전공자와 영어전공교수 등이 전문적 식견과 영어교육의 노하우를 일선 중고교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영어교육과 관련,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이 영어교육 담당자를 한국인에서 원어민으로 교체하고 영어 외 교과목에도 영어 강의를 확산해 왔지만 정작 대학생들의 영어 사교육이 확대되고 전공 공부에 필요한 영어능력은 심각하게 후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학 영어의 목표는 말하기 듣기 위주의 회화나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이 아닌 고급영어를 쓸 줄 아는 학술 영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영어공교육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적 목표가 자의적으로 설정되거나 과장됐다"며 "초중고교 동안 연 730여시간에 불과한 영어 수업으로는 흔
2008-03-17 09:44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학습 정보를 찾는다면, 포털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털사이트와 이동통신사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16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주니어 서비스인 `야후 꾸러기'는 초등학생의 학습에 유용한 `숙제박사', `동영상 학습코너' 등 서비스와 친구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돕는 `우리반' 서비스 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숙제박사(http://kr.edu.kids.yahoo.co)' 서비스는 친구, 선생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문답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참여형 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다.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익한 정보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좋은 질문과 답변을 올리면 구슬을 준다. 논술, 체험학습, 과학실험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동영상 학습' 코너는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와 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반(http://kr.ban.yahoo.com/)' 서비스는 어린이 사용자들이 학교, 학년, 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2008-03-17 09:36숭례문 화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문화재 보존과 보호를 위한 투자에 인색했는가를 깨닫게 됐다. 문화재가 민족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실증적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문화재의 중요성 및 보호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6일 교총 소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유산 보호교육 활성화 방안’ 좌담에서 현장 교원과 전문가들은 문화재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대안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날 좌담은 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이찬우 소장의 사회로 권선태 서울 언북초 교사, 한춘희 서울 천동초 교사, 박종선 서울 미성중 교사, 박성윤 서울 중동고 교사, 이동원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허권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동원 “초등교육과정은 충분, 수업통한 실질적 질 고양 필요” 한춘희 “교수・학습자료 거의 없어, 교사 연수 절실히 요구돼” 권선태 “교과・특별・재량활동 시간 연계해 주제 통합적으로 지도해야” 박종선 “중학 교육과정 소홀, 주1시간에 문화재 보호까지 소화 무리” 박성윤 “문화유산 ‘종류’ 아닌 ‘보호 이해’ 관점 교육과정 편성 필요” 허권 “ NGO나 박물관, 미술
2008-03-11 09:29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서울 7개 사립대가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입시에 반영하려던 방침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새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수능 과목이 5개로 축소되고 특히 탐구영역에서 최대 2과목만 선택할 수 있어 방향 전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4일 "지난해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새 정부의 대입정책 변화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사실 해당 대학들은 대입제도 변화로 국사과목의 필수 지정에 차질이 생겨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논의를 시작해 합당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확정짓기로 했다. 우선 인문사회계열을 대상으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자연계열까지 확대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하며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2010학년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
2008-03-04 11:25현장을 잘 아는 교사들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총의 2009~2010년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주제가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으로 결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노명완 고려대 교수(국어교육)의 ‘현장교육연구대회’ 대 주제 해설을 통해 09~10년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살펴봤다. 연구에서의 이론과 실제=이론과 실제는 뗄 수 없는 필연의 관계에 있다. 이론은 실제를 설명해 주는 체계이고, 실제는 이론을 도출해 내는 자료가 된다. 이 관계는 ‘이론↔실제’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이론으로 실제를 보고(이론→실제), 실제에서 이론을 만들어 내는(실제→이론) 관계인 것이다. 이론이 있으면 복잡한 실제를 간단명료하게 볼 수 있다. 이론이 실제를 기술, 설명, 예측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론은 실제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장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이론이 만들어진다. 현장 연구의 중요성=교육에서의 실제는 바로 ‘교육 현장’이다. 따라서 교육 이론을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교육 현장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분석하는 연구의 일을 해야 한다. 이론이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육…
2008-02-28 10:02“교원정책은 완급을 가려 사회적 분위기 흐름을 반영하고 교원들의 반응을 고려해 단계적 으로 개선해야한다.” 23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서정화 홍대 교수는 “사회가 발전되고 안정될수록 혁명적 조치는 부적절하다”며 “이미 뿌리내리고 있는 교원정책의 장점을 잘 살려나고, 새 정책은 심층적 연구와 논의를 토대로 시범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도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설익은’ 정책 추진으로 반발이 많았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자율과 경쟁을 바탕으로 한 교원 전문성 신장 등 새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합리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정부는 교원정책을 실시함에 있어 교원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근무여건 및 권익증진도 동시에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교수는 교원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효율적 점검 장치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쟁점 사항에 관한 폭넓은 논의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관련 집단의 참여를 통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의를 도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2008-02-28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