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디 지치지 않았으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고는 설명이 안 될 만큼 우리의 일상은 물론 학교 현장도 대혼란을 겪은 한 해였다. 갑작스러운 개학연기에 이어 마스크 대란, 긴급돌봄, 끝없는 방역업무,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온라인 수업을 정착시키기까지…. 50만 교원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허둥지둥하면서도 묵묵히 학교 현장을 지켰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 일해도 돌아오는 건 허탈함이었다. 맘 카페보다 늦은 ‘뒷북 공문’에 분노했고 ‘교사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 칭한 서울교육 수장의 발언은 교원들의 가슴에 생채기만 남겼다. ‘올 한해 잘 버텼다’, ‘내년에는 나아지겠지….’ 여전히 진행 중인 학교 현장과의 사투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원격수업 지원, 방역 인력 보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시급한 현안들도 내년에는 교육 당국이 더 관심 갖고 해결해 줬으면, 통보가 아닌 소통하는 교육현장이 됐으면 하고 소망했다. 교사들은 특히 “내년에는 뉴스나 맘 카페를 통해 현장 정책의 변화를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대전의 A교사는 “비상시국 속에
2020-12-21 09:56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의 혼란 속에서 언택트(Untact·비접촉) 교육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고 어수선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전 세계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온라인 개학을 개척한 대한민국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럼에도 기초학력 등 문제가 제기되며 학교와 교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것도 사실이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컨택트의 희망찬 소식이 날아들길 기대한다. 정리 =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1. ‘코로나19’ 끊이지 않는 혼란의 연속 1월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그치지 않자 전국 모든 학교의 1학기 개학이 연기됐다. 총 네 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5월에서야 등교 수업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되면서 한해 내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됐다. 교사들의 운영 경험과 학생들의 수강 능력, 정보 활용 능력 편차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국가 차원의 세밀한 계획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 ‘방역수능’ 1학기 등교 연기로 교육부는 11월19일로
2020-12-21 09:4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SBS의 악의적이고 편협적인 방송으로 직업계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필 신입생 모집 시기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권영훈 전국상업계고교교장회 회장(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장, 작은 사진)은 15일 직업계고 대표자 중 한명으로서 유감의 뜻을 거듭 표명했다. 이날 경일관광경영고에서 권 회장과 조경희 수석교사, 김영강 특성화교육 부장 등이 배석한 자리는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권 회장은 “방송 때문에 특성화고 등 신입생 모집 더 힘들어졌다. 방송 이후 신입생 모집 숫자 감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언론과 방송이 순기능을 잘 살렸어야 했다. 현재 우리가 직업교육 재구조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각적으로 다룬 뒤, 그럼에도 사고는 날 수 있다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예전보다 예방에 노력해 사고가 많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취업처를 발굴함에 있어 노무사와 동행해 20개 항목을 점검한 뒤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면접 때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까봐 교사가 동행면접을…
2020-12-17 16:5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회장 이용락) 산하 조직인 ‘대구교총2030’은 비대면 연말 행사 ‘교실에서 뭐 하니? - 선물 원정대편’을 23일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 대구교총2030 오픈채팅에 참여 중인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첨 100%의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있다. 대구교총2030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 ‘오픈채팅’ → ‘대구교총 2030’ 검색 또는 ‘open.kakao.com/o/gJENPvUb’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권기덕(대구대산초 교사) 대구교총2030 회장은 “온‧오프라인 병행수업과 방역, 여러 사회적 문제와 겹쳐 사기가 많이 꺾여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기쁨을 얻고 다음 학년도 준비하시는 데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0-12-17 16:40교육부는 15일 당일 10시 기준으로 15개 시·도 8317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29개교가 추가로 원격수업을 하고 111개교가 등교수업을 개시하면서 전일 10시 기준 8399개교에서 82개교가 줄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0시대비 확진자는 학생 61명, 교직원 13명이 증가해 확진자 누계는 학생 2126명, 교직원 399명이 됐다.
2020-12-16 15:23수도권이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면서 등교수업일 조정 학교가 6배 넘게 늘었다. 교육부는 15일 당일 10시 기준으로 15개 시·도 8399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10시 기준 1329개교에서 7070개교가 늘었다. 이날은 수도권 전체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전환한 첫 날로 서울 2148개교, 경기 4630개교, 인천 891개교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 유·초·특수학교와 경기도는31일까지, 서울 중·고교는 28일은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결정했다. 인천은 별도 안내 시까지 원격수업을 하고,서울중·고교는 28일까지 하기로 했다. 울산과 충북 제천 유·초교 57개교는 18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고, 충남 당진·서산 소재 학교 182개교는 16일까지 2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0시대비 확진자는 학생 83명, 교직원 23명이 증가해 확진자 누계는 학생 2064명, 교직원 386명이 됐다.
2020-12-15 16:12코로나19로 1329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14일 당일 10시 기준으로 15개 시·도 1329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11일 10시 기준 1058개교에서 271개교가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결정했다. 서울은 중·고교는 7일부터 시작된 원격수업을 28일까지 계속하고 있고, 15일부터는 유·초·특수학교도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경기는 모든 학교급이 15~31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인천은 15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의 경우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 또는 가정에서 1:1 또는 1:2 대면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수도권 외에도 울산시교육청의 경우 전체 학교 442개교가 1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충북 제천의 유·초등학교 57개교가 1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0시대비 확진자는 학생 52명, 교직원 10명이 증가해 확진자 누계는 학생 1982명, 교직원 363명이 됐다.
2020-12-15 14:2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의신청 82건의 심사 결과를 모두 ‘이상 없음’으로 발표했다. 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이 시행된 3일 정답(가안) 발표 이후 7일 18:00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제기된 이의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정답을 14일 확정 발표했다. 접수된 이의 신청은 모두 417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제 또는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82개 문항 254건이었다.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82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2020-12-14 17:3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은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신달순)와 9일 서울교총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교총 회원 및 서울지역 학생들의 건강 증진 △학교 동계스포츠 활성화 등을 위해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서울교원 및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 추구 △서울 지역 학교단체의 스키장 방문 지원 △학교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서울교총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각급 학교 대상 교원과 학생을 만족시킬 수준 높은 맞춤형 동계스포츠 프로그램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은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강인한 정신과 투철한 체력밖에 없다"며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건강과 감동을 안길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신달순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은 "서울 지역 학교의 동계스포츠 활성화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서울 지역 체육 교육의 미래를 위한 좋은 씨앗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020-12-11 14:4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성남 A중에 근무하는 여성 행정실장이 지난달 업무 도중 당한 감전사고(본지 7일자 보도)로 3~4도 화상을 입어 수술 등 입원치료 중인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그 책임을 직원 개인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8일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는 관내 학교에 지난달 A중 감전사고와 관련해 “평소 전기설비의 위험성 인식 저조 및 학교 안전관리자의 역할 미흡 등으로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며 시설물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하달했다. 이와 관련해 교직원들은 “도교육청이 만든 구조적 책임을 직원 개인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 현장에 안전 관리할 인력이나 전문성이 없는데 ‘관리자 책임’으로 결론 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이다. 특히 교육청 수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사고 발생 한 달이 되도록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 책임 있는 사고 재발 대책은 없고, 대신 도교육청은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6차시 사이버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 별 차이는 있지만 유·초·중·고 근무 행정실장은 필수적…
2020-12-0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