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휴일, 아파트에서일월저수지를 내려다보니상춘객이 제법 많다.그늘을 찾아 돛자리를 펴 놓고 가족 단위로 봄을 즐기고 있다. 기온이 높은지 반필 차림의 사람들도 보인다. 오후에칠보산을 찾았다. 가는 도중 차량 바깥 온도를 보니 26도가 넘는다. 그렇다면 봄이 지나고 벌써 여름이 왔단 말인가?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덥다. 머리에는 땀이 흐른다. 칠보산은 입구부터 신록이 한창이다. 진달래와 산벚꽃은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다.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새잎들이등산객을 반겨준다. 여리디 여린 부드러운 잎이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잎은 여름철에는 구별하기 어렵다.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잎들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떡갈나무의 어린 순은 보랏빛이고 신갈나무는 연두색이다. 졸참나무는 푯말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칠보산의 특징은 리기다소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1930년대 조림됐는데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금방 식혀 준다. 귀를 간지럽히는 솔바람 소리는 칠보산만의 매력이다. 산높이가 낮고 능선이 완만하여 여성이나 가족단위 산행에 알맞다.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청석
2010-05-03 09:27“교원평가를 봉급이나 자리(인사)와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영국의 명문 사립고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의 토니 리틀 교장은 12일 서울 하나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도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한국과는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에 전면 도입되는 교원평가제가 교사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활용돼야지 나쁜 점만 지적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리틀 교장은 사교육 시장 규제와 관련해 “사교육이 사라지도록 공교육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학부모의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며 “그렇다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법적으로 규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10.04.12 쿠키뉴스) 5년간의 시범 운영을 걸친 교원평가제가 올해부터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됐다. 교원평가제의 시행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반 교사는 수업 준비와 학생 지도 등 18개 지표에 대한 설문으로 평가 받으며, 교장과 교감도 평교사들로부터 학교 경영능력 전반에 관한 8개 항목을 평가 받게 됐다. 평가결과는 '매우 우수'에서 '매우…
2010-05-03 09:26일본도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철저히 중앙에서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위학교에서 책임지고 교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학교장이 있다. 학교장은 교사는 물론 교감도 평가한다. 교장이 전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단위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교장이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교사들에게 연수를 부과하는 것도 교장의 몫이라고 한다. 교장이 제왕적 존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일본의 여러 학교를 가보진 않았지만 최소한 방문했던 학교들에서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다. 교원들의 신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였다. 교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기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신분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니기에 단위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교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무조건적인 압박보다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우리도 교원평가제를 막 도입하였다. 그러나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010-05-02 21:09
2010년 4월 30일자 중앙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제주 성산포 옆 해변엔 배낭을 맨 채 올레길을 걷는 순례꾼이 쌓아 놓은 돌탑이 끝없이 이어진다. 지리산 둘레길이나 강화…. 이 기사문은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해진다’는 표제어 아래 있는 것으로, 걷기 운동의 효과를 안내하고 있다. 기사 내용에 의하면, 걷기는 체중 조절이 수영보다 뛰어나고, 기타 뇌졸중 위험도 낮아진다고 한다. 특히 느리게 걸으면 명상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운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사 첫머리의 ‘배낭을 맨’은 바르지 않은 표기이다. 이때는 ‘메’는 것이 바른 표기이다(사실 이 문장은 꾸미는 말을 중첩하여 써 비문이 되었다. 이것도 바로 잡아야 한다.). 두 단어의 차이를 사전을 통해 검색하면, ‘매다’는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 신발 끈을 매다. 옷고름을 매다. 2. 끈이나 줄 따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들다. - 붓을 매다. 책을 매다. 3.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감아 잘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 전대를 허리에 매다. 대님을 발목에 매다 4. 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것에
2010-05-02 20:38이명박 대통령은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지도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인해 교육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해소와 단위 학교 공문 50% 이상 감축, 순회교사 활성화 등 교원 간 업무부담 적정화, 인턴교사 증원, 단위학교 교육·경영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총은 실질적인 잡무경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채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제로 실현', '단위학교 공문 50% 감축'과 같은 목표치만 제시돼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1997년 이후 교원업무 경감방안이 논의됐지만 한 차례도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된 예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교원업무경감방안의 본질은 교사가 ‘행정’이 아닌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행정과 수업이 중복될 경우 교사는 행정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실제적으로 학교 조직이 행정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이상이다. 현실은 행정이다. 따라서 교사의 관심사는 수업에 있지…
2010-05-02 20:19가끔은 행사장에서 축사나 격려사를 하는 인사들 이야기 중에 '두서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가 많지만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나 아니면 너무나 흥분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간혹 나오는 이야기이다. 두서가 없었다는 것은 어쨌든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던 이야기 꾼들도 간혹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주변의 분위기에 억압되었다고나 할까. 요즈음 학교를 보면 두서 없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많은 공문에 붙어 내려오는 것이 학교평가, 학교장평가와 연계시키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학부모 서비스의 가입률이 높지 않으면 학교평가나 학교장평가, 시 도교육청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진한 글씨로 잘 보이도록 적어 놓았다. 이런 문구를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학교구성원들이 있을까. 두서 없기로는 그것뿐이 아니다. 방과후 학교를 앞으로는 주말에도 하라고 한다. 야간에 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강좌를 개설하라고 한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에 공감
2010-05-01 22:54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촌음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고3 학생들이 봄소풍 대신 봉사활동에 나섰다. 평소 공부하느라고 미처 살펴보지 못한 곳을 찾아 도움을 드리고 또 마음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만남을 갖는 것만으로도 공부 이상의 충분한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모았다.
2010-05-01 22:52
4륜바이크를 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진정한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란 그라시안의 말처럼 학창시절의 친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소중한 재산이 된다. 여기, 인생의 동반자가 될 소중한 친구를 만드는데 있어 안성맞춤인 훌륭한 프로그램이 하나 있어 소개한다. 바로 청소년 야영 수련캠프가 그것이다. 4월 28일 아침 9시 30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1학년 학생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아홉 대의 관광버스에 각각 분승하여 용봉산 수련원으로 향했다. 한 시간 여를 달린 끝에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침 용봉산 정상에는 검은 비구름이 가득하고 수련원 안마당엔 봄을 재촉하는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떨어지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들은 운동장 조회를 포기하고 강당에 모여 간단하게 소방안전교육를 받은 뒤 각자 배정 받은 방으로 흩어졌다. 영상물을 통해 자신들이 활동했던 내용을 관람하는 서령고 1학년 학생들 학생들은 1실에 7명씩, 교사들은 1실에 4명씩 배정을 받았다. 방 배정이 끝난 뒤 첫 식사시간이 되었다. 모두들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잘도 먹는다. 녀석들, 학교에서는 그토록 반찬투정을 하더니…. 점심을 맛있게 먹고
2010-05-01 22:51계절의 여왕 5월의 첫날 아침,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매주 명심보감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인자하고 착한 마음을 갖게 하는 좋은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가져본다. 조용한 시간 자신을 다듬는 시간은 많은 유익을 줄 뿐 아니라 마음에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란 생각도 아울러 가져본다. 오늘 아침은 명심보감 계선편의 둘째 문장을 읽고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漢昭烈 (한소열)이 將終(장종)에 勅後主曰(칙후주왈)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이 말은 한나라의 소열 황제가 죽을 때 후주에게 조칙을 내려 말씀하시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하지 말며,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뜻이다. 後主(후주)는 소열 황제의 아들이고 이름은 선(禪)이다. 소열은 촉한의 초대 군주로 성은 유(劉)이고 이름은 비(備)이며 자는 현덕(玄德)이고 소열은 그의 시호이다. 將終(장종)은 세상을 떠날 때이다. 소열 황제가 죽을 때에 아들 선(禪)에게 유언을 한 말씀이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고 한 말씀이다. 평소에 건강하게 살아 계실 때 자식에게 얼마나 많은…
2010-05-01 22:47수석교사제 교과부 시범운영이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을 2년 동안 맡으면서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정착되도록 하는데부단히 노력을 해왔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해 각 시·도 지회장 협의회 6회, 전국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 4회, 연수 및 워크숍 5회, 전국중등수석교사 회보 등불 5회 발간,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지 '초석' 발간을 통해 수석교사로 선발이 된 선생님들께 수석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임무와 역할 그리고 활동사항을 정보 공유하도록 헸고, 전국초·중등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호간 교류를 통해 수석교사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독려해왔다. 각 시·도수석교사지회장협의회나 전국수석교사협의회 개최 시에 교육정보 및 우수 수석교사활동 사례는 서로가 공유해 각 학교에서 수석교사 활동을 모델로 삼아 활동하도록 했다.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국의 유명강사나 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워크숍이나 연수를 하기도 했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자율적으로 조직이 되어 자체 예산으로 경비를 충당하였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경비를자비로 부담했다.전국수석교사협의회 워크숍을 위한 연수 출장 시에도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며 학교 관리자들…
2010-04-30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