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쓴 교실 이야기 2005년부터 책으로 엮어 사랑 가득, 특별한 선물 “평생 친구 만들어주고파” 지난달 초,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한 교사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A4 용지 300여 페이지로 엮은 문집을 받았다”며 사연을 전했다. “얼마 전 ‘사랑이 많은 우리’라는 제목의 책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1년간 아이의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선물한 거죠. 덕분에 가족이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직접 글을 쓰고 편집하고 사비를 들여 책과 CD까지 제작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교사를 단지 직업으로 여기지 않고 사명감을 갖고 전인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을 만나게 돼 ‘아직 우리나라 교육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안평원 서울전농초 교사. 최근 학교에서 만난 안 교사는 “그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책으로 엮기 시작한 건 2005년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숙제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2015-04-16 16:59한국외대 사범대학·교육대학원은 전국 중등학교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제8회 중등 영어 교사 수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차 서류 심사, 2차 심층 인터뷰, 3차 수업 시연으로 치러진다. 오는 29일까지 본인 소개서와 함께 현재 지도하고 있는 학년·학급에 대한 현황 조사, 현재 가르치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45(50)분 분량의 수업 지도안 등을 A4 용지 8매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2차 심층 인터뷰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방학 중 해외 TEFL 교사 세미나(3주 연수) 항공권과 등록비, 수업료 및 숙박비가 주어진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외대 홈페이지(www.hufs.ac.kr) 공지 메뉴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한국외대 영어교육과 조문경 조교 02-2173-2342
2015-04-16 16:51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총 1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월 평균 급여 250만 원(연간 3000만 원)이하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교생 자녀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소속 학교를 비롯해 다른 기관·단체로부터 올해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 받지 않았고 받을 예정이 없는 학생이라야 한다. (학자금 지원받는 특성화고 제외) 장학생 추천서, 직전 학년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보호자의 전년도 원천징수 영수증(없을 경우 급여명세서) 등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생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570-5572
2015-04-09 18:18경기중등수석교사회(회장 조경희 경일관광경영고 수석교사)가 ‘수석교사 교육기부단’을 구성하고 수업 연수를 통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경기도 202명의 중등 수석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육기부단은 4일 성남 늘푸른중학교에서 발족식을 갖고, ‘제1회 수업으로 행복한 교사’ 연수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연수에는 ‘생각하고 탐구하는 프로젝트 수업’(이경숙 군포e비즈니스고 수석교사)을 비롯해 ‘위기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험상담’(김수분 부일중 수석교사·김남희 역곡중 수석교사), ‘하브루타 토론수업’(한은선 화성장안여중 수석교사), ‘비주얼씽킹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수업 만들기’(우치갑 늘푸른중 수석교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수업개선’(김정식 이천중 수석교사) 등 5개의 주제로 강의와 수업실연이 진행됐다. 공문 발송 당일에 125명의 연수 인원이 마감되고, 500여 명이 신청을 하는 등 연수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이 연수는 수석교사들이 10만원씩 낸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김수분 기부단 대표는 “일년에 4회 정도 교육기부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고, 단위학교 연수를 신청 받아 지역 수석교사들이 찾아가는 교육기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4-08 15:30송기원 전 전남 풍양초 교장이 최근 자서전 ‘길 위에 흘린 땀방울’을 발간했다. 지난 2월 정년퇴직을 기념해 약 40년간의 교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그는 1975년 목포교대를 졸업하고 그해 4월부터 교사로 입직했다. 이후 광양에서 교감으로 7년 6개월, 고흥 풍양초에서 교장으로 2년 6개월을 근무했다.
2015-04-06 15:47서승주 충남 홍성고 교사가 일본의 천재 동요작가,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을 번역, ‘별과 민들레’ ‘억새와 해님’을 펴냈다. 사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각, 쉬운 언어 구사가 특징인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을 뿐 아니라 세계 11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2015-04-06 15:45이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사학 선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미래교육국민포럼, 한국사학법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사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사학에 대한 국가의 규제를 헌법적으로 고찰하고 사학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3 15:42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회장 이경화)가 오는 17일 한국교원대에서 ‘2015 교육과정 개정의 쟁점과 교과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세션별 발표로 구성됐다. 이광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본부장이 ‘핵심역량 계발을 위한 국가 수준 교육과정의 구상’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15 교육과정 개정 쟁점과 교과교육’을 주제로 ‘수학과 Big Idea와 교육과정 내용 성취기준’ ‘2015 직업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역량 중심 교육 및 NCS 기반 교육’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두 번째 세션은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수-학습 운영’에 대해, 세 번째 세션은 자유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화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2015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의 교과별 개정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해 향후 교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4-03 15:40한국교총이 지난달 3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교총 회원은 가연이 제공하는 성혼 컨설팅과 매칭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연의 결혼정보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가입비의 30%를 할인받고, 웨딩패키지 이용 시 추가 혜택을 받는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블루밍 모먼트’ 미팅파티를 연다. 교총 회원 중 미혼 여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파티에는 대기업·전문직에 종사하는 가연 정회원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가연 이벤트팀(02-500-555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13일(월) 개별 통보한다.
2015-04-03 15:3920여 년간 쓴 교단일기 바탕으로 최근 시집 ‘교실-소리 질러’ 출간 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담아 제자들이 직접 고른 시로 구성해 ‘곁에만 가면/안아 달라고 두 팔을 활짝/펼치는 제자가 있다. 화장실에서 만나도 포옹!/계단에서 만나도 포옹! 수업 중에도/녀석 근처로 다가가면 포옹!/와락, 웃는다. “야, 징그러운 놈아,/강아지냐? 맨날 안아 달라고 하게.” “제가 선생님을 껴안은 거예요. 모르셨어요?” 이 세상을 몽땅 껴안을 것만 같은 녀석이다.’ 그의 시에는 제자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난다. 좋은 수업에 대한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여러 편의 버라이어티로 탈바꿈시켰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를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말 그대로 ‘교육현장 도록(圖錄)’이다. ‘날 것’의 고등학교 현장을 담은 시집 ‘교실-소리 질러’를 펴낸이는 장인수 서울 중산고 교사. 교단에 선 지 23년째인 그는 2003년 정식으로 등단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인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만난 장 교사는 “20여 년간 꾸준히 썼던 교단일기를 정리해 시집으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교사 초년 시절부터 메모하는 습관이…
2015-04-03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