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개발한 국사 부교재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가 2007년 1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국사교과서와 함께 배포된다.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는 초등학생용과 중ㆍ고등학생용 두 종류가 개발됐으며 각각 1장의 CD와 DVD에 담겼다. 초등학생용 CD는 '한국사 둘러보기', '문화체험', '문화유산' 등 3단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사 둘러보기'에서는 우리 역사를 아홉 단계로 나눠 설명하며 '문화체험'에서는 관혼상제, 한국의 음식 등 생활과 연계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문화유산' 단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의 문화유산도 소개한다. 중ㆍ고등학생용 DVD는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와 '찬란한 우리문화'의 2단원으로 꾸며졌다. '자랑스러운 우리역사' 단원은 '뿌리를 찾아서', '역사를 지켜온 힘', '역사 바로 알기',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등 한국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역사 바로 알기'에서는 독도문제와 동북공정 등 민감한 쟁점들도 다룬다. '찬란한 우리문화'는 '의식주', '조상의 지혜', '빛나는 문화유산' 등 문화사 중심으로 꾸며졌다.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6-10-09 10:232012년까지 초등학교 교원을 신규 채용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이경 연구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 9일 내놓은 '저출산 및 학교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정책 수립 기초자료 조사ㆍ정책 연구자료'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교원수요를 예측한 결과 초등학교 교원의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서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신규 채용이 이뤄지면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예측조사에는 교육부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계획안, 학교급별 교사의 적정 수업시수 감축 계획안, 주5일제 수업 도입에 따른 토요 휴무제 등의 정책 변수가 고려됐다. 아울러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초등학교 교원을 매년 5천명 가량 새로 채용해야 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초등교원은 교대와 교원대 및 이화여대에서 매년 약 7천명 가량 배출되고 있다. 신규 배출되는 전체 교원 중 교대 출신 비율이 97%에 이르고 있다. 또 중등학교의 경우 현재의 수요 규모 아래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등교원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천250명 가량 신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매년 배출되는 중등교원 규모(약 3만5천명)를 크게 밑
2006-10-09 08:31ADHD가 의심되는 아동, 혹은 ADHD 아동을 위해 교사는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일선교육 현장을 외국과 비교해 보자. 미국은 ADHD 아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특수학급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학급 당 학생 수도 미국에 비해 많고, 보조교사 또한 없는 실정이다. 잡무 처리 등 업무부담도 한국교사가 상대적으로 많다. 때문에 반에서 1,2명의 ADHD 아동을 위해 과연 교사 입장에서 얼마나 신경을 써 줄 수 있을지는 회의감마저 든다. 그러나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으며, 이는 전체 수업분위기 등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교사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학기 초에 ADHD가 의심되는 아동을 조기 발견해 부모로 하여금 소아청소년정신과 검진을 받게 하는 ‘발견자’로서의 역할이 그 첫 번째다. 교사의 말은 학부모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쳐 실제 많은 아동들이 교사의 권유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의학적 치료효과의 ‘판정자’로서의 역할이다. 아이가 복용중인 약물효과의 판정은 교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 셋째, 학교현장에서 행동치료나 학습치료를 하는 ‘치료자’로서의 역할이다. 이를
2006-10-02 09:51우리나라 고교생들은 미국과 일본의 고교생에 비해 경제이해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과 김진영 KDI 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실태에 관한 한.미.일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한.미.일 3개국 고등학생들의 경제이해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평균 55.7점으로 61.2점을 기록한 미국과 57.3점의 일본 고교생에 비해 경제이해력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과의 점수 격차는 한국에서는 수강한 학생이 3.0점, 일본은 수강하지 않은 학생이 0.5점 높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미국은 수강한 학생이 16.7점 더 높아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한.미.일 3국의 중.고교에서 사회과목 중 경제과목의 상대적 위상을 비교한 결과 미국과 일본은 사회과목별 수강비율이나 수업시간 기준 경제분야의 중요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또 미국과 일본은 경제담당 교사의 공급도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두 연구자는
2006-09-27 12:52한국교총은 26일 2006년도 제43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입상자를 발표했다. 학급경영창안 실천사례연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 이번 대회에서 1등급 입상자는 18명이었으며 2, 3등급은 각각 35명, 53명으로 전체 106명이 입상했다. 각 부문 최우수등급 입상자(5명)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관련 추후일정은 개별 통지한다. 다음은 1등급 입상자 명단(2, 3등급은 새교실홈페이지 www.saegyosil.com에서 확인) ▲학급경영창안 실천사례 연구=조미숙(충남 공주교대부초 교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정경희(부산 신평초 교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이명옥(충남 공주교대부초 교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박경남(서울 전농초 교사) ▲재량활동자료 개발연구=이성미(서울 등명초 교사) ▲학급경영창안 실천사례 연구=신정희(서울 왕북초 교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김희정(경기 군포 당동초 교사), 김태환(서울 수락초 교사), 이용진(서울 선린초 교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남궁호(충남 공주교대부초 교사), 김미숙(서울 아주초 교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강신진(서
2006-09-27 09:37초등 입학연령의 만5세 하향화에 대한 유아교육계의 반대가 거세다. 26일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학제 탐색을 위한 쟁점 토론’에서 문미옥 서울여대 교수는 “유치원은 지난 57년간 법으로 이미 ‘학교’였으며 만3~5세라는 유치원교육 대상연령을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초등 입학연령을 5세로 하향화하겠다는 것은 유아교육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 교수는 “유치원 교육을 ‘취학전 교육’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며 “유치원은 법에서 규정하고 학제인 만큼 ‘초등학교 취학전 교육’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학제개편 논의에 있어 유치원이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 자체부터 집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초등 취학연령 5세 안에 대해 “유치원 교육은 놀이와 생활교육을 통해 개성과 창의성, 자율성을 기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는 시기”라며 “OECD 국가들도 대부분 만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 조직문화의 영향으로 유아교육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며 “초등 빈 교실 활용이나 경제활동 인구의 빠른 사회진출 등을
2006-09-26 14:50방과후 학교 강사로 퇴직교원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퇴직교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회장 최열곤)가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교육정책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석경 한경대 겸임교수는 학부모 334명, 현직교원 152명 등 총 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퇴직교원을 강사요원으로 활용하자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3.33%가 ‘적합하다’고 답변했고, 35%가 ‘보통’, 11.66%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56.24%)보다 다소 낮은 것이지만, 본교교원(43.95%), 학원강사(42.49%), 대학원생(29.78%), 타교교원(28.53%), 전경․의경(8.33%), 군인(6.45%)보다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방과후 학교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반면에 현실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측면이 강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 학교가 앞으로 점차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 66.19%, 반대하는 편이 7.55%로 기대가 높은 반면, 방과후 학교가 현재의 사교육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28.41%가 비
2006-09-26 14:45실업계 고교생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감안해 실고의 기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승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22일 교육혁신위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 ‘제2차 학제개편 대토론회’(미래의 인적자원개발과 학교교육체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발제문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실업계고 학생 비율이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인)학령기 학생 전체의 5.2%에 불과하다”며 “실고 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실업계 학생 대비 67.6%에 이르는 상황에서 최종 직업교육기관의 취지로 설립된 실업계고의 기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대학이 인적자원개발보다 선발위주의 기능을 수행하다 보니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성이 약화되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등학교가 노동시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욱 충남대 교수 역시 “우리나라 직업교육체제는 학제적 측면에서 일반교육의 보완 차원 즉 2류 교육으로 서열화되어 있다”며 “계속교육을 원하는 교육수요자와 고도 능력을 가진 인력양성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만족스러운 교육공급자로의 역할을 수행
2006-09-25 15:59“도대체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 ADHD 아동을 대할 때마다 갖게 되는 의문이다. 타일러도 야단쳐도 잠시 그때뿐 고쳐지지 않으니 자꾸 이런 의문이 커지고, 결국 ‘내가 아이를 잘 못 다뤄서 그런가?’,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가?’ 라며 자신을 탓하게 된다. 하지만 ADHD 아동이 갖는 증상은 결코 부모나 교사의 능력부족이나 애정결핍 탓이 아니다. 제일 큰 원인은 아이 자체에 있는 것으로, 태어날 때부터 ADHD 요인을 타고 나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일 때부터 다른 아이에 비해 태동이 요란했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ADHD 원인은 임신 출산 혹은 영유아기 때의 뇌 감염, 뇌 손상, 중금속 중독, 식품첨가제 중독 등이 거론되나 현재 의학적으로 밝혀진 확실한 원인은 없다. 단지 확실한 것은 ADHD란 집중력, 기억, 학습, 자기통제, 동기부여 등을 총괄하는, 즉 뇌의 실행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부위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부족해서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ADHD 아동의 약 30%에서 부모 역시 ADHD일 가능성이 높아 유전도 강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의학적인 치료법을 찾아야지 단지 야단을…
2006-09-25 09:53말하기와 쓰기 평가가 수능과 학교시험에 포함되지 않는 한 ‘고비용 저효율’의 영어교육 현실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교육과정평가원 개원 8주년 기념 ‘교육평가체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에서 진경애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장은 “영어 말하기 평가인 TSE(Test of Spoken English)성적을 보면 한국의 영어 말하기 능력 순위는 전체 108개 중 105위로 최하위 수준(2001)”이라며 “개정 교육과정이 아무리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의 고루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도 수능과 학교시험에서 측정하지 않는 한 말하기, 쓰기실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진 박사는 “우리 국민 영어공부의 목표인 TOEIC 시험 역시 말하기, 쓰기 능력 측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영어를 잘 구사하는 북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CEF(Common European Framework)평가를 도입, 한국판 영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EF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통합적 외국어 교육 목표를 제시하는 평가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영역의 성취 수준을 6단계로 척도화 한다. 핀란드의 경우 CEF의 6단계를 하위
2006-09-2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