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과 교원 간의 빈번한 전직을 제한하기 위해 교과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교원에서 전문직으로 재전직이 가능한 근무기간 요건을 '2년 이상’으로 강화했다.또한 교육전문직에서 교원(교장·교감)으로의 전직도 근무기간 요건을 현행 ‘2년 이상’에서 ‘2~5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교육전문직에서 교원으로의 전직은 각 직급에서 각각 1회에 한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즉장학사나 연구사가 교감으로 옮겼다가 같은 급인 장학사로 다시 옮기면 교감으로 또 나갈 수 없다. 교장이나 장학관으로 올라가는 것만 가능하며, 장학관이 교장이 됐다가 장학관으로 전직했다면 다시 교장이 될 수도 없도록 했다. 이 내용을 얼핏 보면 그럴듯한 내용으로, 앞으로 교육전문직과 교원(교장, 교감)의 전직이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를 봐도 현재와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다. 교원에서 전문직으로 재전직이 가능한 근무기간을 2년 이상으로 제한 것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빈번한 전직으로 인해 학교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여기서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재전직이 가능한 경우는 교장, 교감에 해당된다. 일단 교육전문직이 되었다가…
2011-09-04 22:45우리 헌법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명시되어 있다. 이를 명시한것은 교육은 어떠한 정파에 노출되어서는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교육은 정치의 파고에 휘말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교육재정이 열악하다보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육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완전한 독립성을 주장할 수는 없지만, 요즘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보면 교육이 정치판이란 착각이 들 정도다. 사실 교육청 행사장, 학교행사 등 교육관련 장소엔 항상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먼저 소개되는데, 모든 학교시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에 이들이 힘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인가. 정치인들이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일 진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면 내심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듯하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서울시교육감의 사태가 아니라 한정당의 사태 같이교육이 정파에 너무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에 습쓸하다. 다시 말해, 교육이 교육다운 주인이 아니라, 정파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 같은 교육의 정치화는 주민직선 교육감부터 시작되었다. 관선 임명제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2011-09-02 13:11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 학생들의 사회역량지표는 세계 36개국 중 35위이며 사회적 관계지향성에서는 꼴찌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교육협의회(IEA)가 세계 36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를 그 근거로 삼고 있다. 반면 이질적인 상대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능력인 사회역량지표가 높은 나라로는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영국 등이 순위에 랭크되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지식을 중시하는 갈등관리에서는 덴마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가히 충격적인 결과이다. 그간 막연히 걱정하고 있었던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능력인 어울려 살아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 수치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오늘의 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넘어 스마트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제는 안방에서만 인정받아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골목대장이 아닌 글로벌 인재로서 스마트사회를 주도할 인재로 커 나가야한다. 그래야 인적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글로벌 인재의 소양과 자질은 통섭과 소통 능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어느 한 사람이…
2011-09-02 12:1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곧 사퇴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장기전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감 재직중에 임기를 채우지 못했던 공정택 전 교육감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돈을 주었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교육계를 충격에 빠뜨리기 충분하다. 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곽노현 교육감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일화가 없었다면 교육감에 당선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선거운동 도중에 이뤄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즉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교육감선거 방법 자체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 후보가 교육감 후보와 파트너를 이루는 공동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고, 이참에 직선제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다. 임명제로 바꾸자는 이야기도 있다. 어떤 의견이든지 하나의 안으로 검토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감 선거관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선거방법을 바꾸는 것이 옳은
2011-09-02 09:461. 머리말 2011년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진로교육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진로교육은 개정 교육과정 편성 ㆍ운영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다. ‘학교는 학생의 직업 및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선택을 돕기 위해 진로교육을 강화한 교육 과정을 편성 ㆍ운영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신설 및 내용체계의 하나로 ‘진로활동’이 명시되었다. 자율 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과 연계하여 진로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진로와 관련한 학습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교과부에서는 2011년 업무보고를 통하여 교내외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진로진학 교육 강화 등 창의․인성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려 하고 있다. 교과부의 2011년 6대 주요과제중 첫 번째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인성교육 확산이다. 이것은 창의적 교실수업+체험활동 활성화=좋은 수업을 실천하는 다양하고 좋은 학교 확산이다. 또한 초․중등 단계에서의 진로교육을 활성화한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탐색, 상급
2011-09-02 09:26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육감 직선제가 되면 헌법 제31조에 나타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되고 교육자치가 살아나며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대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필자뿐 아니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교육감 직선제를 찬성했다. 그러나 교육감 직선제가 되어 직접 선거를 치러본 지금은 그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교육감 직선제의 폐해와 실상을 직접 목격하였기 때문이다. 일선에서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중앙에서 임명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직선 교육감들의 일부 행태를 보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망치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도지사와 맞서기는 기본이요 교육과학기술부 지시사항에는 콧방귀를 낀다. 지시사항을 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포문을 열고 실행에 옮긴다. 심지어는 대통령과도 맞먹는다. 교육의 난맥상이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럴 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혼선이 일어난다.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다. 필자는 현행법 아래서는 순수 교육자는 교육감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평생 교직생활로 돈을 아무리 모아보았자 선거 비
2011-09-01 20:57요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의혹이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 교육감이 진보진영 내의 경쟁후보 사퇴의 대가로 2억원을 준 의혹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결과야 더 지켜봐야 하지만 공정하고 깨끗해야할 교육감의 자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시민들의곱지 않은모습에 같은 교육자로서 부끄럽다. 가득이나 서울시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서울교육감 자리마저 흔들리게 되어 우리나라들 대표하는 서울시의 체면에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것은 전교육감의 비리 척결에 앞장서던 진보 교육감이기에 시민의 기대만큼이나받는 충격이 크다.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누구보다도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공정성을 앞세운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일은 서울시 교육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육감은 누구보다도 법을 지키고 정직한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수장이 백삼십만 학생들 앞에 어떤 말을 하고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한국교총이 조사한 직선제 교육감 출범 이후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로 교육의 정치화 및 이념화 가속화(29.9%)를 꼽았고
2011-09-01 20:541. 방과후 학교의 도입과 성과 방과후학교는 수요자(학생·학부모)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학교 교육 활동이다. 그 목표는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여 학교의 교육 기능 보완(교과, 돌봄, 특기·적성, 수준별 보충학습, 자기주도학습 및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율 제고),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완화하여 실질적인 교육복지 실현(도시 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강화로 교육복지 실현),다양한 학습욕구 해소 및 보육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여 사교육비 부담 경감),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실현(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자체, 대학 등 지역의 인적)이다. 그 동안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활동으로 학교의 특색을 만들고, 학교교육을 학생과 학부모 수요의 관점에서 재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주요 학교교육활동으로 정착되었고, 취약계층의 학습기회 확대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였으며, 학교를 통한 돌봄서비스 제공도
2011-09-01 14:46우리교육 현실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이다. 글로벌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간육성을 필요로 하는 덕목이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인 것 같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창의성이 결정한다.”는 토인비의 예언처럼 미래사회에 중핵적인 과제로 교육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람다운 인성을 갖춘 바탕 위에 창의성을 발휘 해야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이 매우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육하원칙으로 접근해 보고자한다. 누가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해야 하는가? 대부분 학교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학교교육에서 가장 노력을 해야 할 과제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학교에만 맡기다보면 중요한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님이 해야 할 몫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성교육은 부모의 영향이 매우 크므로 가정교육을 하는 부모님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언제 해야 하는가?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은 어릴 때가 매우 중요하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인성의 바탕은 어려서 형성
2011-08-30 10:47앞으로 한류(韓流)가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다. 현재까지는 한류가 지역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 북미, 러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에서도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에서 음식, 화장품, 한글, K-POP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그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K-POP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확산의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그런데 최근 인기 중심의 성향때문인지 한국어가 아닌 이상한 언어들이 난무하는 것도 지켜 볼 일이다. 왜냐하면 노래를 통하여 한국어를 접하는 계층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슨 뜻인지 한국사람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언어가 아니라 세계인의 정서에 올바르게 반응하는 노래 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류가 이와 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로 국내 문화콘텐츠의 높은 경쟁력 때문이다. 이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까다로운 소비 행태, 시청률 제고를 위한 공중파 방송 3사의 치열한 경쟁, 풍부하고 우수한 인력,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같이 발달된 통신 인프라 등 우리나라의 독특한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같은
2011-08-3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