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연구단체 47개가 모여 결성된 역사연구단체협의회(공동의장 김도형 등)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교과서의 근대사 인식과 역사교육'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5일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 각국의 피해상황과 역사인식 형태를 점검해 일본교과서의 침략주의적 서술방식이 가지는 문제점을 확인하고,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역사교육을 전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학술대회에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낭독한다. 동아시아 각국의 학자들이 참석하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의 침략-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역사교과서를 중심으로'(폴 크라토스카. 싱가포르국립대), '일본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방향'(기미지마 가즈히코. 일본학예대), '일본역사교과서의 동아시아 인식-국가주의의 안과 밖'(유용태. 서울대) 등 7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이후 관련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사연구단체협의회와 역사연구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22일 공동으로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역사서술과 역사인식'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05-07-05 22:11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학 강의가 개설된 해외 대학에 파견할 교수를 13일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rf.or.kr)를 통해 온라인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파견 대상 국가는 독일 튀빙엔대 등 20개국, 24개 기관이다. 파견 지원 기간은 1년으로 연장 가능하고 강의수당 및 생활비로 지역에 따라 매달 미화 기준 1천800~2천400달러, 교재연구비로 매달 100달러가 지원된다.
2005-07-03 15:13전국 중ㆍ고교 및 대학 수천곳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우주에서 내려오는 미립자를 측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 연구가 추진된다. 이화여대 물리학과의 박일흥.양종만 교수는 2일 서울대 등 전국 15개 대학의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 30여 명과 함께 이같은 연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중ㆍ고교에 4㎡정도 넓이의 소규모 측정소를 설치한 뒤 이를 정보통신망으로 묶어 거대한 고에너지 우주선(宇宙線 cosmic ray) 측정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에너지를 띈 미립자로 이들의 기원은 현대 물리학의 미스터리 중의 하나다. 고에너지 우주선을 측정, 연구해 그 기원을 푸는 작업은 향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해 낼 연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일차적으로 서울지역 학교 수백 곳에 우주선 측정소를 짓기 위한 방안을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논의 중이다. '코리아'(COREA:Cosmic Ray Educational Array)로 이름 붙여진 이 측정망은 서울시내 구축작업이 끝나면 향후 전국 수천 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 교수는 "이미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COREA와 같은 우주선 측정망 시스템이 2∼3개…
2005-07-03 07:15경북도교육청은 대학진학 정보 사이트(http://kbejinhak.net)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이버 상담 활동을 벌이기 위해 개설했다. 주요 내용은 입시 뉴스와 상담, 진학 정보, 입시 자료 등으로 세분해 놓았고 대학진로 지도교사 협의회가 중심이 돼 운영한다. 사이트에 들어 가려면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도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에서 '대학진학정보'를 클릭하면 된다.
2005-07-02 09:05학교에서 문제성을 띤 학생을 바로 지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사가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지도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폭력에 대한 단호한 규제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단호한 태도로 “학교는 절대로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너를 계속 주시해서 너의 폭력적인 행동이 끝날 때까지 확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력은 심리적으로 공격성, 충동성, 열등감 혹은 부정적인 자아상 등과 관련이 있고 이러한 부적응 성향들은 가해학생의 계속적인 좌절과 관련이 많다. 따라서 교사는 가해학생의 심리상태가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는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들은 가해 학생이 뚜렷한 이유 없이 남을 괴롭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현하곤 하지만 신체적 폭력행동을 보이는 가해학생들은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을 숨기려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자기 이외의 남의 감정, 소망 등에 관심이 거의 없다. 게다가 죄책감을 표현하는 경우, 뉘우침도 없이 곤란한 상황을 탈출하거나 처벌을 모면하려는 의도가 크기 때문에 거짓말과 위장된 행동으로 문제해결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많다. 가해학생들의 또 한 가지 특성으로는 양심의 가책을 크게 느끼지
2005-06-30 10:50설득은 태도변화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것 누가 무엇을 설득하느냐에 따라 효과 달라 지난 호에서 보았듯이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로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면 행동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가 변합니다. 이처럼 인지부조화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또 강연이라든가 면담 등을 통한 설득도 태도변화의 중요한 수단입니다. 설득은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논리적인 주장을 펴거나 새로운 정보나 사실을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설득은 말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해진다면 설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이나 팸플릿 같은 문자일 수도 있고, 영화 포스터나 신문광고와 같은 그림일 수도 있으며, TV 광고처럼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편의점의 상품진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은 치밀하게 계산된 위치에 진열됩니다. 음료코너를 매장 제일 깊은 곳에 배치하는 것은 최대한 고객의 동선을 늘리기 위한 ‘작전’입니다. 음료를 사러 들어온 고객이 내친 김에 다른 상품도 구매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목적구매상품은 아래쪽에 두고 충동구매상품은 위쪽에 배치합니다. 필요한 물품은 구석진 곳에 두어도 다 찾기 때문
2005-06-29 13:54교사는 자신의 학생 평가 전문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교사 스스로는 전문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면, 전문가들도 교사가 교육평가 관련 지식을 학교에서 잘 적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일까. 교원평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인 펴낸 보고서 ‘교사의 학생평가 실태 조사 및 전문성 신장에 대한 요구 분석’(전국 초중고 603개교 및 16개 시도교육청 평가담당자와 교원연수원 연수담당자 면담 및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평가 전문성에 대해 교사와 전문가 간의 견해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사의 자기평가, 교육전문가의 평가, 학생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저해요인은 무엇인 지를 보고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목표 진술력 높고 도구 개발능력 떨어져 ■ 교사의 자기평가=교사는 자신의 학생평가 전문성을 대체로 잘 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평가 활동에 대한 자기 평가 평균점수는 7.66점으로 잘하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자기평가를 ‘잘함’혹은 ‘아주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각 활동별로 보면, 평가목표 진술능력은 90.0%, 평가도구 개발능력은 69.1%, 평가 결과의 분석과 해석 능력은 85.4%, 평가
2005-06-28 12:38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정시모집 때 수험생의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전산자료 형태로 대학에 온라인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수시1학기부터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즉, 대학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의 동의를 받아 출신고교에 학생부 자료를 요청하면 그 수험생의 학생부 기록을 고교에서 암호화해 대학에 온라인으로 보내주는것.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수험생은 인터넷 창의 매뉴얼에 따라 온라인 제공동의 여부를 표시하고 창구 접수하는 수험생은 원서에 기재된 동의 여부란에 표기하면 된다. 대학은 온라인 제공에 동의한 학생의 자료만 받을 수 있으며, 동의하지 않은 학생과 온라인 제공 적용 대상이 아닌 수험생은 학생부 사본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1천억원 이상의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05-06-27 14:43행동 따라하면 태도 바뀌어 가장 강력한 방법은 세뇌 요즘 버스나 지하철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법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우다가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단속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십수년전만 하더라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울 수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바쁜 사람을 위하여 에스컬레이터 왼쪽을 비워 놓게 된 것도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어떻게 하여 그 짧은 시간에 일반 시민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었을까요? 태도는 어떤 사람이나 대상,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일관성 있게 반응하는 학습된 경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대상에 대해 알아야 하고, 좋거나 싫다 혹은 찬성이나 반대라는 감정이 있어야 하며, 또 그런 평가에 맞게 행동할 수 있어야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태도라고 이름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대상에 대해 알고만 있으면 지식, 대상에 대해 잘…
2005-06-23 11:18“고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가 친구를 때렸는데 운이 없었던지 코뼈가 부러졌어요. 피해자 부모님이 오백만원의 보상비를 요구하며 합의하자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아이 장래를 위해서도 빨리 합의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입장이고, 피해자 엄마가 교무실에서 우리 아이를 구타한 사실 때문에 아이가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평소 남을 때리고 피해주는 아이가 아닌데 한번 때린 것으로 이렇게까지 상처를 받아야하는지요?” 학교폭력법 시행과 자진신고기간의 여파로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의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 측의 강력하고, 때론 과한 요청 때문에 가해자부모가 상담을 해오는 경우이다. 피해자부모는 다치고 멍든 아이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테고, 정신적인 충격까지 보상받으려면 얼마를 요구해도 부족할 듯한 심정이다. 게다가 가해학생을 발견하면 그냥 두고 싶지 않다. 맞은 아이 대신 때려서라도 분함을 달래고 싶은 마음이다. 반면, 가해자의 부모는 우선 아이들 크면서 싸울 수도 있다는 인식이 전반적이다. ‘우리 아이도 피해를 당할 때가 있었고 이번엔 피해를 좀 주게 되었다’는 정도이다. 물론 다친 아이 부모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요즘 학교
2005-06-23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