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업식이 있었다. 종업식이 있기 전 교무실에서 떠나시는 27명의 선생님의 발령장과 친목회에서 전별금을 드리고서는 떠나시는 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김 부장선생님께서는 평소와는 달리 눈물을 흘리시며 이임인사를 하셨다.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떠나시는 모든 선생님이 그러하셨지만 특히 김 부장선생님에게서는 배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지막 메신저를 김 부장선생님께 보냈다. 감성, 지성, 외모, 사람됨이 탁월하신 선생님과 같은 분을 며느리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교무실에서 아침조례를 끝내고 운동장에서 종업식이 있었다. 종업식이 시작되기 전 우리학교의 자랑 중의 하나인 조례대 등나무 위에는 수십 마리의 작은 새들이 떠나시는 선생님과 함께 하였다. 정말 보기 좋았다. 떠나시는 선생님들과 남아있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아는 듯 계속 슬픔을 함께 하였다. 아쉬운 정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함께 아쉬워했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다. 입을 열지 못하고 떠나며 보내는 선생님들 대신 입을 열어 아쉬운 석별의 정을 전해주니 정말 고맙다. 가시는 곳곳마다 함께 가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며 용기와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외로워할 때…
2007-02-17 09:06
석정여자고등학교(교장 신규철)는 2.16일 학교특색사업인 효행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협약기관인 성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소외 어르신에 대한 명절행사’를 가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마련한 프로그램은 전교생이 모금한 성금으로 떡국 끓여 대접하기, 중창단 공연, 1일 손녀되어 세배 및 말벗 해드리기, 사연을 담은 선물증정, 재가대상자 가정방문 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웃음꽃 피는 한마당이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사상의 고취 및 더 불어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02-17 09:05
요즘 각급학교 교문에 붙어 있는현수막! 2월 중순, 시·도 인사발령에 이어 지역교육청 발령이 나니 임지가 확정된다. 이제 근무할 새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처음 교문에 들어 설 때 맞아주는 현수막! 어떤 문구가 좋을까? 대개 평범한 문구이다. 우리 학교는 평범한 환영 문구에 표어 하나를 더 넣었다. "수원제일중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할 선생님!" 그리고 "健勝" 우리 학교의 경우, 정기전보 11명을 비롯해직권휴직, 동반휴직, 간병휴직, 육아휴직, 기간제 만료, 명예퇴직, 사직, 전일제 강사 등을 합치다 보니 50%가 바뀐다.교사 42명 중 21명이새롭게 부임하는 것이다. 일대 물갈이가 되는 것이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 학교의 구태의연함, 악습, 과감히 떨쳐버렸으면 한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하면서 건강하게 교육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007-02-17 09:05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은 ‘미래사회을 대비하는 평생학습능력신장’ 이란 교육시책에 맞추어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주민의 국가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글-바로쓰기 교실’을 오픈한다고 한다. 16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한글-바로쓰기 교실’은 한글-바로쓰기, 초등 저학력수준의 수학과목과 더불어 음악, 미술, 기초적 역사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어르신학습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바로쓰기 교실’은 3.2일부터 6.15일 까지 동부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09:30 ~ 11:50까지 총 16주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글-바로쓰기 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부교육청 평생교육과를 찾거나 홈페이지 http://dongbu.ice.go.kr 또는 E-mail 접수도 가능하다.(담당 이은숙 marianle@ice.go.kr)
2007-02-17 09:04“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12:15)” 성경 로마서에 있는 말씀입니다. 부족한 삶 속에서 제가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삶의 가르침이자 좌우명이지요. 읍 소재지 농촌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곤 합니다. IMF라는 경제적인 한파가 몰아친 이후,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서글픈 애환들이 참 많습니다. 더욱이 어려운 가정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눈동자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 할 지 그저 난감할 때가 참 많습니다. 학기 초에 제가 만난 학급 학생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다보면 절반 이상의 학생이 어려운 가정의 있는 학생들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요즘 이혼 가정이 부쩍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육 현장에서도 편모, 편부의 학생들을 참 많이 만나곤 합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나이건만 삼촌집에 사는 아이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나는 어린 영혼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오직 마음뿐이었습니다. 울고 있는 아이와 함께 울어주는 것, 웃는 아이들과 함께 웃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지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2007-02-17 09:02
내가 청마와 정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기는 오래 전 부터다. 1967년 청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타계하고 1968년 무렵 청마의 연서집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가 출판되어 그 책을 구해 읽을 무렵부터니까 거의 40년 가까이 된 셈이다. 그 동안 청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계속 시집도 읽고 수상록도 읽었지만 정운에 대해서는 우연히 접하게 되는 작품을 더러 읽어보는 정도에 불과 했다. 그런데 근래 그분들의 사랑의 관계가 궁금해져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청마의 시집과 산문집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기도 하고 옛날에 읽었던 연서집을 구입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허만하 시인이 쓴 청마 연구서 청마풍경도 꼼꼼히 읽어보았다. 그리고 급기야는 문덕수교수의 두툼한 청마 연구서 청마평전을 사서 읽는가 하면 이영도 여사의 수필집 애정은 기도처럼도 읽고 요새는 박옥금 시조시인이 쓴 이영도 평전 내가 아는 이영도 그 달빛같은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 책을 삼분지 일 정도 읽었을 무렵 나는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고 말았다. " 아! 이영도 어머니 같 은"이었다. 저절로 터져나온 탄성같은 것이었다. 이런 것이 바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
2007-02-16 14:102007년 새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연휴를 보내고 한 열흘 지나면 입학식이 있을 것이고, 학교마다 새로 오신 선생님, 새로 입학한 아이들로 학교 분위기가 새롭게 될 것이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이 너무 변해 버렸다고 한다. 도무지 통하는 바가 없다고 불평하는 선생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학생들의 이름은 가급적 빨리 외워 부르자 새 학기가 되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워 가지고 항상 정겹게 ‘영희야!, 수정아!’ 하고 부르는 데 어떤 선생님은 몇 달이 지나도록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 ‘야!’하고 부른다. 학생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일차적 행위이다.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아이들, 자신이 교과지도를 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교육은 이루어진다. 성인들도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하면 매우 기뻐하고 좋아한다. 아이들은 어떠하겠는가. 항상 학생들의 이름을 정겹게 부르면서 수업도 하고, 대화도 해 보라. 교실 현장에서 교사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차적인 일이 학생의 이름 부르기에서 비롯됨을…
2007-02-16 14:10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바로 '혁신'이다. 학교는 물론 교육청과 관련기관까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혁신을 통해 교육을 바꿔보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도 때문이다. 혁신을 잘 하는 교원이나 일반직에게는 포상, 혁신마일리지제공등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홍보자료도 쏟아지고 있다. 제대로만 된다면 정말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이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선학교에 시달한 내용을 보면, 학교교육계획 수립시에 반드시 혁신관련내용을 포함하라는 것과 혁신담당자를 지정하라는 것이다.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것'이혁신인데 한꺼번에 많은 혁신을 하는 것이 학교현장에서는 쉽지 않다. 또한 잘못된 혁신이 되었을 경우 수많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갈 수 있기에 혁신은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교육청과 학교현장의 시각차가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혁신과 관련하여 학교에서는 혁신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인위적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즉 교육계획에 혁신관련내용을 포함하라는 것과 혁신담당자를 지정하라는 것인데,혁
2007-02-16 14:09역사적인 첫번째 주민직선 교육감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이번의 선거는 다른선거와는 달리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도 별로 없었고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하지도 못했다.다른 각도로 보면 선거운동과정보다는 도리어 선거를 마치고 난 후의 관심도가 더 높은 선거였다고 볼 수 있다. 두 말할 필요없이 15.3%라는 사상초유의 투표율 때문이다. 이 투표율은 보궐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의 투표율중 사상최저를 기록했다고 한다.이에따라 직선제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선거운동기간에도 이미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예측이 있었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일부주민들은 교육감을 왜 우리가 뽑아야 하느냐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원인은 다양할 것이다.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더 큰 원인은관련기관의 홍보부족이 가장크다 하겠다.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와 직선제의 취지를 전했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했다고 본다. 또한관련법 개정후 거의 준비기간없이 선거가실시된 점도 투표율 하락에 한몫했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첫번째 직선제 교육감선출이었기에 주민들의 관심이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으로주민직선에 의한 교육
2007-02-16 14:08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각산의 봉화대에서 뒤편을 보면 울퉁불퉁 근육질의 산줄기가 인상적인 와룡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다. 사천에서 삼천포항 쪽으로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와룡산 자락이 나타나고 길가에 백천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팔만구암자(八萬九菴子)가 있었을 만큼 옛날의 절터가 많기로 유명한 와룡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선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삼천포에서 백 번째 물이 나오는 곳에 사찰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백천사로 가다보면 사찰 못미처 계곡에 둑을 쌓아 만든 작은 저수지가 아름답다. 저수지를 따라 시골음식을 파는 작은 식당들이 몇 집 있고, 저수지 옆으로 커다란 주차장과 상가가 맞이한다. 주차장 끝에 있는 백천사 표지석을 지나면 바로 앞에 사찰이 나타난다. 길옆과 대웅전 뒤편으로 대규모 불사가 진행 중이라 어수선하지만 사찰을 찾는 사람들은 다른 사찰보다 많다. 대웅전 안의 풍경도 다른 사찰과 다르다. 신도들도 많고,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스님이 신도들의 등을 죽비로 사정없이 내리친다. 대웅전 옆에 있는 백천감로수의 물맛도 봐야 한다. 배꼽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시계방향으로 세…
2007-02-16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