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김영세 충북도교육감이 사퇴했다. 도교육청은 1일 오전 김 교육감이 가족들을 통해 '건강과 재판으로 인해 더 이상 직책 수행이 어려워 사퇴한다'는 내용의 사퇴서를 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성명서를 통해 '건강상 문제로 사임의사를 직접 표명치 못하고 서면으로 대신한다'며 '건강을 비롯한 스스로의 한계를 느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진퇴문제가 여론화 될 때 사퇴하려했으나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각종 음해 등에 흔들리지 않고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문화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일련의 의혹을 깨끗이 씻어내 실추된 충북 교육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년여동안 충북 교육이 파행운영돼 온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표명이 없이 일관되게 `음해'라고 주장한 데다 당초 약속했던 `3월 중 사퇴'마저도 지키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 교육감이 이날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앞으로 도 교육청은 유선규 부 교육감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
2002-04-02 02:47경남지역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에 탈락하는 중·고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장기결석과 학업성적 부진 등으로 최근 3년간 중간에 탈락한 도내 중·고생은 지난 99년 2503명(중 513명, 고 1990명)에 그쳤으나 2000년에는 663명이 증가한 3166명(중 580명, 고 2586명)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9명이 더 늘어난 3235명(중 635명, 고 2600명)으로 집계돼 해마다 중도 탈락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도탈락생중 복교한 학생은 지난 99년 640명(중 309명, 고 331명), 2000년 503명(중 229명, 고 274명), 지난해 483명(중 213명, 고 270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도탈락생 3235명은 장기결석 884명(27.3%), 학업부진 751명(23.2%), 가정불화 555명(17.2%), 가정빈곤 282명(8.7%), 유학이민 228명(7.0%), 가출 184명(5.7%), 취업불안 8명(0.2%) 등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뒀다.
2002-04-01 00:00대전교련(회장 윤병태)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은 지난달 26일 2002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육청 주관의 각종 위원회에 교련 추천 위원의 참여 등 26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의 합의사항은 ▲전산보조원 임용 권장 ▲양호교사의 겸임(순회)근무 방지 ▲휴게실 및 탈의실 설치를 권장 및 시외통화 가능한 전화설치 권장 ▲복수교감 배정정원대로 배치 ▲유아용 전용화장실, 바닥 난방 설치 등 공립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 ▲양호교사가 보직교사에 임명시 차별대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권장 ▲사립학교의 폐교·폐과 학급수 감축 등의 사유로 과원이 발생한 경우 당해 교원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공립학교 교원으로 특별채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분을 보장 ▲교원이 학생을 인솔해 출장하는 경우 시간외 수당 지급사유가 있을 때에는 공무원여비규정에 의한 여비 외에 예산의 범위내에서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유아보육시설 설치학교 확대하도록 노력 ▲시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 주관 위원회에 교련에서 추천하는 위원 1인 이상 참여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한국교총 홈페이지 링크 ▲교실 냉방기 설치 점진적 개선 ▲교과전담교사 수당 신설을 위해 공동 노력 등
2002-04-01 00:00교과모임 교사들이 임의로 만든 '대안교과서'가 하나 둘 출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의 국정교과서와는 차별되는 '또 다른 교과서'를 표방하는 대안교과서들은 내용과 편집체제에서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판매와 교재로서의 활용방법 등을 두고 시비를 일으키고 있다.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상 중학 국어·국사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는 1종도서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인정도서인 경우에는 재량활동시간에는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대안교과서가 교과서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와 출판사 측은 "7차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중 51조(교과용 도서 이외의 도서 등의 사용금지)가 삭제됐고, 수업에서 보조와 부교재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주장한다. 교육부 관계자에 의하면 "출간된 대안교과서들은 인정도서가 아니기 때문에 정규수업시간뿐만 아니라 재량활동시간에도 사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또 학교와 학급단위로 부교재로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학교현장에는 불협화음도 일어나고 있다. 저자와 출판사 측은 "고교에서 참고서를 채택해서 쓰는 관행이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대안교과서를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02-04-01 00:00지난해 4월부터 학내분규에 휩싸인 서울 인권학원(신정여중·신정여상·한광고·구로여정산고·오류고)의 학사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분규가 지속되면서 교사와 교사·학생·재단·교육청간의 갈등은 교사와 학생들간의 신뢰감까지 무너뜨리면서 큰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인권학원 교총회원들은 연합분회를 결성해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나섰다. 김용태 연합분회장(신정여상 교사)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업파행의 실태와 문제해결방안을 들어봤다. -전교조교사의 문제제기에 동감하나. "인사권의 남용으로 인한 학교법인 및 교원간의 갈등, 학교법인의 변칙적 운영, 이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는 교원간의 방법상의 차이가 인권학원 분규의 근본원인이라 생각한다. 전교조 교사들이 주장하는 학사의 민주적 운영과 투명성 요구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탈법이 난무하는 불법적인 방법에는 교사의 입장으로 동의하지 못한다." -전교조교사들의 투쟁방법에는 동의 못한단 말인가. "그렇다. 아무리 명분과 목적이 타당하다 할지라도 방법이 나쁘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다. 우리 나라는 분명 법치국가이고 우리는 특히 준법성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다. 스스로 불법과 탈법행위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수업은 제대로 되고
2002-04-01 00:00올 12월에 예정된 대통령선거가 교원정년환원의 새로운 계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초등교장회(회장·남암순 쌍문초 교장)는 27일 한국교총강당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지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교원정년환원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교장단은 "민주당의 반대와 한나라당의 예기치 않은 배신으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정년 연장 법안의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상태"라며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서 "정년환원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양대선거(대선과 지방선거)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장단은 각 정당의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확정해 선거 직후 법안을 통과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양당 대선후보 방문 ▲서명작업 ▲사이버 시위 등이 거론됐다. 서명작업은 현직교원과 교·사대생, 교육계원로들의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교장단은 지난번의 정년환원운동은 국민들의 이해부족과 민주당의 결사반대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2002-04-01 00:00주5일 근무와 더불어 학교 주5일 수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50여 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 주5일 수업제는 청소년의 생활은 물론 청소년에 대한 가정·지역사회의 역할 증대와 함께 기존의 청소년활동의 틀과 내용 자체에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5일 수업은 수업일수 감소로 인한 교육수준의 저하와 더불어 학교 이외의 청소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프라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청소년의 체험학습, 문화예술활동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고 사회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청소년에 대한 지도공백이 초래되거나 학원수강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간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생(청소년)문화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도 주5일 수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청소년 체험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청소년들 대다수는 지역사회 내의 시설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행사에도 잘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다.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청소년 1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9.3%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 있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기획
2002-03-25 00:002003년부터 학교간 원격수업이 도입되고 학교 교과서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006년까지 5년 간 우리나라 정보화 정책을 담은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e코리아 비전 2006`)안을 마련하고 최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활용을 통한 교육방식의 다양화로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하기 위해 2006년까지 OECD선진국 최고 수준의 학교 정보인프라 기반에서 초중등학교의 양방향 교수·학습방식의 적용 확대키로 했다. 또 교육용 S/W 개발과 학교 교과서의 단계적 디지털화(e-Book) 및 방송국, 박물관, 대학 등의 디지털 교육컨텐츠 공유체제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3년부터 학교간 원격수업을 도입하고 PC, 디지털TV 등을 통한 '온라인 가정학습' 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인터넷, 디지털TV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학점인정 사이버대학의 내실화 및 학점은행제 범위를 확대하고 2006년까지 전 국민의 90%가 인터넷 활용능력(e-literacy)을 구비하도록 활용교육을 전면 확대 실시하게 된다. 또 전국 학교 정보화시설의 개방을 추진하고 저소득층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이 유료 교육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기 할인권
2002-03-25 00:002003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학과 교차지원의 문이 상당히 비좁아진데 대해 일부 언론이 `고교교실 대혼란' `轉科 놓고 홍역' 등의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선 고교 3학년 교사들은 "학교에서 이미 예상했던 일로 혼란스런 상황은 없다"고 못박는다. 서울 둔촌고는 올해 문과반으로 옮겨온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전과 희망의사를 조사했다. 하지만 다시 이과로 전과의사를 내비친 학생은 두 명 정도였으며 그나마 전과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 서울 잠실여고는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이과 희망자가 4학급이었지만 올 2월 조사에서 3학급으로 줄만큼 문과 지망학생이 늘어났다. 하지만 교차지원 축소 이후 학부모로부터 "이과로 전과하면 안 되느냐"는 문의 전화 몇 통을 받은 게 전부다. 이 밖에 대구외고도 의대, 한의대 지원자 몇 명 정도가 진학 상담을 해 온 정도고 서울 개포고, 경기 백석고에서는 전과 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처럼 일선 고교 분위기가 담담한 것은 이미 `교차지원 축소'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서울 잠실여고 전홍섭 교사는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에서도 교차지원 제한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문과 이과를 선택할 때 이를 충분히
2002-03-25 00:00나의 초등학교시절 1950년대는 웬만한 집이면 밥다운 밥 세끼를 챙겨먹기가 힘들 정도로 어렵게들 살 때였습니다. 그러니 시골 벽촌에 있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시면 당장 마땅한 하숙이나 자취방 하나 구하기가 우선 걱정이었습니다. 오영남 선생님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오선생님도 전에 새로 오셨던 선생님들처럼 완전한 자취방을 구하기까지 우리 집에서 임시지만 숙식까지 함께 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아버님은 동네 구장이시고, 농사도 꽤 많이 짓던 우리 집은 선생님 같은 어려운 손님 모시기에는 그래도 제일 나은 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동네 유지인 구장집 아들이요, 선생님들이 가끔 숙식도 함께 하는 당시로서는 부잣집 아들 축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몇 명 안되지만 반에서는 1등을 하고 반장까지 겸하고 있었으니, 한마디로 기고만장 잘난 체 하던 거만한 어린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오 선생님께서 내주신 행동발달사항 기록내용을 보고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행동발달사항이 갑자기 엉망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친절 예의성 '다', 근면 협동성 '다', 준법성 '나' 등등. 이전 선생님들이
2002-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