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강대중)과 한국맥도날드(대표 김기원)는 4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키오스크 교육활동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맥도날드 키오스크를 활용한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해 보급하고, 문해교육기관과 맥도날드 지점을 연계해 키오스크 현장실습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디지털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실생활과 직결되는 영역에서의 디지털 문해교육은 확대돼야 한다”며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민간기업 및 연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5 08:57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대학법인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의사 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대학법인이 기본재산을 처분하거나 자금 차입 등을 하려면 교육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되, 경미한 사항의 경우에는 교육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학법인이 정관을 변경하려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법인이 학교경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기본재산을 처분, 정관변경을 할 때마다 교육부가 사전 검토를 하고 있다. 정량적‧절차적 요건만 갖추면 승인 등이 이루어져야 하는 경미한 사안의 경우에도 교육부 장관의 신고 수리를 받거나 사전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법인의 신고 및 보고 사항에 대해 교육부가 사전 검토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교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이 지연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대학법인의 기본재산 처분 등과 관련한 경미한 사항에 대한 신고 수리와 정관변경 보고 접수 등을 '한국사학진흥재단법'에 따른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위탁하는 내용의 조항을 신설했다.또 “개정안을 통해 대학법인
2023-04-04 14:04교육감 ‘코드인사’ 논란을 빚었던 평교사의 장학관 발탁이 법으로 금지됐다. 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지난해 10월 22일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서 규정한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지 아니하는 시험의 대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교육감 소속 전문직원과 국·공립학교 교원 간 전직 시 1년 이상의 교육전문직 직원 경력을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육 경력만 가진 교원의 경우 공개경쟁을 통해서만 교육전문직이 될 수 있게 됐으며, 교육감에 의한 특별채용식 발탁은 불가해졌다. 시행은 이달 19일이다. 그동안 이 같은 인사 특혜를 ‘인사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로 규정하고 반대해 온 한국교총은 이번 시행령 개정이 ‘비정상의 정상화 조치’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교총 관계자는 “지난해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경력경쟁채용의 요건을 자세하게 구분해 입법취지를 구현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일부 교육감의 월권적인 인사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평교사 입장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채용되는 문호가 좁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점에 대
2023-04-04 11:31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회장 이경미)는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간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제19회 한국국공립유치원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오프라인 연수는 3년만 이다. 연수는 ‘명화와 함께하는 클래식 나들이’ 문화공연, ‘조화로운 관계로 만들어가는 일과 행복한 삶’‧구성주의 유아생활지도 등 강의로 구성됐다. 또 3월 한 달 동안 경험한 유치원 생활에 대해 선‧후배 교사간 정보 교환 및 상담의 시간도 가졌다. 이경미 회장은 “신규교사로서 지난 한 달 동안 공립유치원 생활에 적응하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하고, “여러분들의 새로운 출발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축사를 한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및 유보통합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현장의 바램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5:06
부산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조금세)는 지난달 2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구호 성금 1412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와 튀르키예가 합작한 영화 ‘아일라’ 무료 상영과 시네마 콘서트에 참가한 관계자 및 시민들의 동참으로 이뤄졌다. 상영회에는 영화에 출연한 이경진 배우를 비롯한 영화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아릴라’는 튀르키예 출신 6.25 참전용사와 한국인 고아 소녀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담았다. 조금세 위원장은 “영화 상영과 기금 모금에 참여한 관계자 및 시민에 감사드린다”며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4-03 14:53학교 인공지능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 교사 토론회가 29일과 31일 이틀간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특강과 현장 교사 토론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을 개발, 보급했다. 두 자료집 집필에 참여했던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가 토론회에서 특강에 나섰다. 토론회 첫날에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주제로 줌 웨비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가 ‘챗GPT 시대의 AI 윤리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챗GPT와 윤리교육’, ‘교육과정 연계 AI 윤리교육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교사 토론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리터러시교육’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김현철 고려대 교수가 ‘챗GPT 시대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고, 김수환 총신대 교수의 사회로 ‘AI 융합교육을 위한 교사의 역할’.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동’에 대해 토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23-04-03 09:32
"한국에 와보니까 모든 게 돈 있으면 다 되는 거예요. 내가 돈을 벌어야 내 자식을 데려올 수 있겠구나 싶어서 뼈 빠지게 돈을 벌었어요. 그러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쉽게 벌어보자 싶어서 돈을 여기저기 정신없어 투자했다가 한 푼도 남김없이 잃었어요. 수익이 얼마 날까? 손해를 보지 않을까? 이런 건 생각도 못 했어요."(북한개발연구소 사례02)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통장에 돈을 넣어줄 테니 갖고만 있어 달라는 거예요. 한 달에 얼마씩 따로 챙겨준다고도 했어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주니까 바로 큰돈이 들어오더라고요. 한 3개월 정도 돈을 갖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다 빠져나갔어요."(탈북민 정ㅇㅇ씨) 통일부와 북한개발연구소(2021년)에서 조사한 탈북민 금융사기 피해 사례다.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만 해도 ‘아직도 이렇게 금융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탈북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금융에 대해 무지한 ‘금융문맹자’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북한 주민 10명 중 8명이 은행을 이용한 경험이 없고 대출 거래는 98.6%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넘어온 탈북민 10명 중 5명이…
2023-04-03 09:31
“챗GPT 써보셨어요?” 이 물음 하나가 요즘 교육계에서 인사말을 대신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교육계 또한 관심이 뜨겁다. 교원들은 AI를 수업과 접목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AI 기반디지털교과서를 2025학년도부터 도입한다는 말에 더욱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잘 활용한다면 교사와 학생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지나친 의존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I교육의 현황, 활용방안 등을 통해 미래교육의 나아갈 점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용한 검색, 작문, 대필, 획기적 아이디어 제공 등에 대한 기대로 너도나도 ‘배우기’에 빠져들었다. 출시 2개월 만에 월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틱톡’의 9개월이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은 30개월 만에 달성했다. 우리나라에서도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월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세대별로
2023-04-03 02:19
월드 에듀테크 트렌드가 교사 중심인 것을 파악한 교육부가 교사와 학교에 민간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도록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에듀테크 관련 정책은 관 주도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UK 2023’ 2일차에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 현지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는 이형세 한국디지털교육협회장, 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 등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차관은 한국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추진 방안 4가지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교사가 편리하게 에듀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가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에듀테크를 쉽게 구매하게 돕는 한편, 기업은 경쟁을 통해 양질의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장터(S2B)에 에듀테크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구매 시 애로사항을 지속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둘째, 에듀테크 기업이 교육 현장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수를 제공…
2023-03-31 17:05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교육계에서 오랜 기간 정설처럼 여겨진 이 문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에서 주최 측은 물론 주요 연설자, 참가 업체 관계자 모두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UK 2023’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영국 런던 엑셀(ExCeL)센터에서 개최됐다. ‘BETT UK’는 지난 198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영국 런던 엑셀(ExCeL)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에듀테크 전시회다. 올해 150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해 3만여 명이 몰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된 수준이다. 2021년에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고, 지난해에는 40개국 참여에 그쳤다.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전 세계 에듀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참여했다. 에듀테크 강국으로 통하는 우리나라에서도 22곳이 참여했다. ‘교육 불평등 해소’, ‘AI 교육’ 등 주요 이슈를 다루는 세미나도 진행됐다.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교육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2023-03-31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