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매산고(조승일 교장)에 캐나다 Unity Christian School의 인솔교사 3명과 남학생 6명,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이 방문하였다.자매학교 방문단은 지난 4월 5일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서울에서의 문화탐방 일정을 마치고, 9~14일까지 5박 6일 동안 순천매산고와 학생 가정에 머무르며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하여 뜻깊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진행하였다. 이번 교류 기간 동안 학생들은 △수요 채플 예배 △한식 요리 수업 △인공지능 로봇 조립 체험 △전통 공예 수업 등의 교내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향교 방문 △전통 시장 체험 등의 지역 문화체험에도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진정한 교류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순천매산고와Unity Christian School은 자매학교를 맺은 사이로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함께 웃고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진심 어린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양교 학생들은 '국경을 넘어선 우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U…
2025-04-17 10:50
12일베트남 호이안 국제합창대회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수원에서 창단 2년 차를 맞이한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단장 이상영, 지휘자 송흥섭. 이하 합창단)이9~13일베트남 호이안에서 개최된 국제합창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거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캐나다, 폴란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 개국 약 15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를 대표하며 수준 높은 곡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은 윤학준 작곡 나 하나 꽃피어, 이기경 편곡 두껍아 문지기를 포함한 한국 및 외국곡 무반주 연주를 선보였다. 그 결과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저명한 국제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경연 후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우정 콘서트에서도 많은 관람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어 밤 11시에는 성적이 우수한 최종 그랑프리 경연대회 분야별 7개 참가팀이 발표되었는데, 대한민국 시니어팀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을 비롯하여 캐나다 대학팀 Chorale Senior Do CEAO, 폴란드 청소년팀 Girl’s Choir CANZONA, 필리핀 대학팀…
2025-04-17 10:46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조정수. 이하 학습관)은 2025년 톡(讀)! 톡(talk)! 공유학교, ‘학교 밖 꿈자람’ 운영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으로 학생 맞춤교육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 보장하며 교육배려계층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 밖 꿈자람’ 상반기 첫 강좌는 '책 속의 세계, 무대 위의 이야기'. 어떤 학생들이 어디에서 모여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꿈을 펼칠까? 그것이 궁금하다. 현장 이야기 속으로 밀착 취재를 해 본다. 필자는 지난 11일 오후 서호초내에 있는 서호청개구마을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 2층 댄스실을 찾았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등록을 하고 명찰을 달았다. 수원시 관내 서호초, 매산초, 매교초 총 3개교에서 3학년과 4학년 모두 15명이 모였다. 남학생 5명, 여학생 10명이다. 지금부터 두 시간 수업이 전개된다. 사다리연극연구소에서 나온 강미해 강사의 진행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강사는 제일 먼저 '책 속의 세계, 무대 위의 이야기'라는 강좌 제목을 소개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이야기하게 한다. 학…
2025-04-16 11:48
경북 의성남부초등학교(교장 정원숙)는 14일교내중간 마당에서 의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학생 위기 예방 아웃리치(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학업중단, 자살, 성폭력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의성교육지원청, 의성군청, 의성경찰서와 의성남부초 또래상담자가 함께 기획·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또래상담자 홍보 부스 방문, 예방 메시지가 담긴 질문 스티커에 답변을 적어 ‘행복 나무’에 부착하는 활동, 긍정의 말이 담긴 문구를 들고 친구와 사진 찍기 활동, 상담센터 리플렛과 홍보 물품 받기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의성남부초5학년 김○○ 학생은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활동인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알게 되었고,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원숙 교장은 “이번 아웃리치 캠페인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생
2025-04-14 16:59
전남 보성강가에 자리잡은 용정중(교장 박경선)은 12일11시부터 교정에서 작년도에 이어서 제2회 꿈단지 여는날 행사를 가졌다. 2004년 개교하여 14명이 2월 17일 졸업, 그 중에 8명이 참석하였다. 재학생 대표의 시 낭송에 이어 환영사와 축사, 기념선물이 전달되었으며, 꿈 단지를 열어 '나의 꿈과 미래' 발표가 이어졌고 학교생활을 더듬어 보는 추억 영상을 감사하면서 눈시울을적시기도 하였다. 졸업후 20년 세월이 흘러 참석한 청년들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자신의 학교 시절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자신이 써 놓은 꿈 단지 속의 글을 읽으면서 모두가 선생님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결같이 많이 성장하였음을 고백하였다. 학교 다닐 때는 교정에 있던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항상 생각하며 지냈다고 한다. 용정중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졸업생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학교 교정에 보존하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용정중의 교육을 받기 위해 시골학교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졸업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성장하여 졸업하여도 용정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동창회…
2025-04-14 16:58
경기화성시 상신초병설유치원(원장 김하선)은 11일경기형한울타리유치원–거점중심공동연계형 ‘신나는 점핑데이’를 실시했다.거점 및 협력 유치원 유아들은 지난 7일온라인 사전 모임을 통해 각 유치원을 소개하고 점핑데이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 이야기 나누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상신초강당에서 인사를 나눈 뒤, 안전 규칙에 대해 알아보고 4종의 에어바운스 놀이를 즐겼다.거점 유치원 A유아는 “다른 유치원 친구들이 우리 유치원에 놀러와서 같이 노니깐 행복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협력 유치원 B유아는 “컴퓨터로 만나고 진짜 만나니깐 더 좋아요. 친구들이 많아서 더 신나고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김하선 원장은 “소규모 병설유치원들의 공동 교육행사 운영은 상생·협력 운영 체제 구축을 통해 고립적 교육문화를 해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아들에게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1:07
1965년 경남 하동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문형배 재판관. 낡은 교복과 손때 묻은 교과서를 물려 받으며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는 평생을 나눔에 바친 독지가 김장하 선생을 만나게 된다. 김 선생의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4학년까지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사법시험에도 합격했다. 그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건 어른 김장하였다"고 말한다. 김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묵묵히 도왔다. 사비 100억 원 이상을 들여 학교를 세웠고, 39세였던 1983년에는 진주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1991년 국가에 기부했다. 김 선생은 "내가 배우지 못한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며 번 돈의 대부분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또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삶을 외면하지 않았다. 대통령 파면선고 판결문, 판사의 전형을 보여주다 문 대행은 훗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생님은 제게 자유를 기반으로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해 차별을 줄이며, 박애로 공동체를 잇는 것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사법시험…
2025-04-14 11:05현대를 살면서 한 인간의 삶이 그처럼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 싶다. 일찍이 세상은 우리에게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가르쳐 왔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의 역사상 많은 인물들이 시대마다 남다르게 아름답고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며 후대인이 닮고 싶은 삶을 살다간 사례가 많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대에 들어서 우리 사회에는 본받고 싶은 진정한 어른이 없다고 푸념과 하소연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누구나 보편적으로 지극한 경의와 존경을 품을 수 있는 어른을 발견하게 된 것은 황량한 이 시대에 오랜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고 기쁘고 감사하고 감동으로 충만하게 된다. 특히 교육자로서 확고한 철학과 무한 베품의 인재육성은 가히 ‘사람농사’의 대풍을 이루었고 이는 “뿌린 대로 거둔‘ 인과응보의 결과였다. 지금 전국에서는 독립 영화관을 중심으로 ‘어른 김장하’ 라는 다큐영화를 재상영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 진주 MBC에서 제작해 2022년 방영함으로써 깊은 감응을 일으킨 것에 이어 2025년 다시금 의미 있는 삶의 조명과 교육적 서사로 다가서고 있다. 이는 마치 성경의 유대민족들에게 내린 하늘의 ‘만나’와 같이
2025-04-14 11:03
경북 의성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마련되었다. 위기 상황에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포함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특히, 재난 발생 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초기 대응 기술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으로교직원들의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교직원이 이를 숙달함으로써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중요한 안전 자원으로 자리 잡게 되며, 단순한 응급처치 기술 습득을 넘어, 재난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성초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학생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
2025-04-14 10:59
경기 당수초(교장 하문혜)는 11일, 당수초교감이자 시집 『답십리 그 집』의 저자인 오영옥 시인을 초청해 6학년 3반 학생들과 뜻깊은 '작가와의 만남'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국어 시간에 담임교사가 낭독해 준 시 「답십리 그 집」의 작가가 바로 교감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오영옥 교감은 학생들의 관심에 감동해 수업 며칠 전, 직접 자신의 시집을 학급 학생 전원에게 선물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수업은 시 낭독과 감상,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시 속에 담긴 감정에 대해 작가에게 직접 질문했다. 오 교감은 각 시편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와 창작 배경을 풀어놓으며, "시는 이미지와 상상력이 만나 탄생하는 예술"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을 지도한 경험에서 출발한 시 「색연필」은 아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학생들은 이 시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한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매일 뵙는 교감 선생님이 시집을 출간한 작가라는 게 정말 신기…
2025-04-10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