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초등학교(교장 우병기)는 8월 28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경 근암서원에서 출사동이 선비체험을 실시하였다. 5학년 학생들은 전통 복장을 입고 공수, 배례, 문경 아리랑, 선현의 말씀 등을 배우며 자랑스러운 선비정신을 경험하였다. 5학년 전OO 학생은 “오늘 선비정신에 대해 배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본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2018-08-29 13:04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8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을 통해 '더 놀이 학교'란 것을 제안했다. 제안의 요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휴식시관과 놀이 시간을 현재보다 더 늘려서 오후 3시쯤 하교하자는 것이다. 현장교사로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행정의 문제점이 현장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는탁상행정이라는 것이다.마치 학교를 보육기관으로 착각하는 게 아닌 가 싶다. 솔직히 단위학교에서 초등교사들은 해야할 게참으로 많다. 게다가 현행 초등돌봄교실로 유휴교실이 없어 담당교사는 돌봄 전용교실이 없어 초등보육전담사에게 겸용교실로 내어주고여기저기 빈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다. 게다가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의 문제도 커진다. 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학교에 들이대면 다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오랫동안 각종 공모전을 지도해온 담당자로서 범부처에서 학교로 들이미는 공문들이 산더미같아 매우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교원 업무 경감차원에서 실적위주의 행정을 지양하라는 조치가 있은 후부터 많이 준 편이다.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현장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실환경도 바꾸어야하고 유휴교실 확보도 필요하다.…
2018-08-29 13:0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假)결과를 발표됐다. 최종 결과는 이의 신청 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는 제1차 대학구조개혁평가의 변경 평가다. 이번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일반대 187교(산업대 2교 포함), 전문대 136교 등 총 323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과거 대학 살생부라고 불리던 2015년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후신이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의 결과 자율개선대학 207교, 역량강화대학 66교, 재정지원제학대학 Ⅰ유형 9교, 재정지원제학대학 Ⅱ유형 11교 등으로 판정됐다. 그리고 진단 제외 대학은 30교가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 207교는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일반재정지원을 받는다. 역량강화대학 66교는 학생정원 감축을 조건으로 재정지원이 일부 가능하다.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참여도 허용된다.재정지원제한대학은 총 20교인데,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분류된다. Ⅰ유형은 9교로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신·편입생은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학자금대출은 50%만 받을 수 있다. Ⅱ유형의 경우 11교로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
2018-08-28 10:56충남 서산 서령고는 8월 25일(토) 1, 2학년 학생 중 희망자 46명을 대동하고 국어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국어과 캠프는 교과에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문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을 탐방함으로써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우는 활동이다. 이번 국어과 인문학 캠프는 1, 2학년 위주로 홍성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탐방하였다. 46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2명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홍성으로 출발하였다. 오전에는 홍성 홍주의사총과 홍주성역사관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김좌진 장군 기념관, 한용운 시인 생가를 둘러보았다.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홍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항일 투쟁 ‘청산리 전투’의 주역 김좌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았고, 승려 출신이면서도 기미독립선언 민족 대표 33인에 해당하는 한용운 시인의 생애와 문학을 이해하는 활동을 하였다. 캠프에 참가한 2학년 성주용 군은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었고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8-08-28 10:54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는 8월 16일(목)부터 8월20일(월)까지 강원도 횡성군 횡성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여자개인복식 결승전과 여자단제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승전보를 울렸다. 먼저, 여자개인복식 결승전에서 김민지, 권유리 학생이 경남 봉덕초등학교를 대상으로 4:0으로 가뿐하게 이겼다. 이어서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는 경기 백성초등학교를 상대로 김민지, 임수연 학생의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되었고, 임수연 학생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김민지 학생의 센스있는 발리를 앞에서 4:0으로 가뿐하게 이겼다. 2경기에서는 아쉽게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김예경 학생과, 정구 꿈나무 1학년의 정혜인 학생이 처음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뜻깊은 경기가 되었다. 운명의 3경기에서는 김나현, 권유리 학생이 한 조를 이루었다. 초반에 몇 번의 고비가 있었으나, 5세트 경기에서 방학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친 권유리 학생의 진면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대편의 집중 공략으로 발이 무뎌지고 있음에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혼신의 컷팅 서브를 날린 결과 다섯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드디어 승리를 거두었고, 점촌중앙초 정구부는 우승을
2018-08-28 10:53“후두둑 후두둑 후두두두” 비는 섰다가 다시 내리고 쏟아졌다 멈추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장마 없이 지나가 탓일까요? 가을 초입에 비가 잦습니다. 처서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어른들은 ‘천 석을 감한다.’라고 하셨습니다. 한창 벼가 여물고 과일에 단맛이 깃드는 시기에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글을 써 보려했지만 실마리가 풀리지 않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옛 수첩에 적어놓은 글을 읽었습니다. “신은 언제나 공평하다고 했다. 한 쪽 문을 닫을 때는 반드시 다른 쪽의 문을 열어 주신다고 한다. 다만 우리들이 닫힌 문만을 바라보기에 다른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모를 뿐이라고.” 어디선지 베껴 쓴 글이었습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오랫동안 자신 속에 닫아두었던 문을 열고 나간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작가는 소설 『소금』을 통해 유랑인이 된 아버지들을 통해 인생이 짠맛, 신맛, 단맛, 쓴 맛, 매운 맛을 모두 지닌 소금과 같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선명우는 아버지가 염전에서 번 돈으로 성장하지만 아내와 딸의 지키는 충직한 몸종이요 청지기 같은 존재로 살아가던 선명우는 암선고를 받고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 시우의 스
2018-08-28 10:52지난번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유해 정보 클리어링 활동을 실시한바 있다. 클리어링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자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에서 시작했는데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보다 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였다. 자살유해 정보 클리어링은 인터넷에서 “쉽게 죽는 법”, “힘들지 않고 가는 법”, “죽고 싶다” 등의 검색어를 입력한 후 자살관련 URL을 매일 보고하는 형식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이렇게 많이 자살 관련 이야기를 공유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토로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서 괜히 헬 조선을 운운하는 게 아닌가 싶다. 매년 십 대 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학교 차원에서도 아이들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생명존중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며 기계화 도시화된 현대 사회에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거나 이웃을 돌아보는 일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남의 입장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주장만 강조하고 학부모도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는 이기주의
2018-08-27 08:59작은 거인 김병만.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는 그를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필자가 김병만을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 모두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방송이란 것이 멋지게 보이도록 연출하고 편집하는 것이라 날 것 그대로일 수는 없다지만, 아무튼 그것이 연출이든 꾸민 것이든 방송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은 정말 성실함 그 자체였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김병만의 자서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과연 김병만의 인생철학은 무엇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어 첫 장을 펼쳐들었다. 머리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란 사람은 정말 개그맨이 될 수 없나?’였다. 이 첫 구절을 보는 순간 그동안 그의 삶이 결코 녹녹치 않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부진 체격과 구릿빛 얼굴에 감춰진 그의 사연이 궁금해졌다. 계속해서 책을 읽어내려 갔다. 김병만은 무작정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 손에는 연기학원 전화번호가 적힌 신문광고 한 장과 어머니께 받아낸 30만원이 전부였다. 그의 고단한 서울생활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다. 김병만은 대학로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개
2018-08-27 08:578월 20일부터 3박4일간 일본 홋카이도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0년대 초반 스카우트 대원을 인솔하여 오사카 등 번화한 도심을 보았고 2013년에는 교총 회원의 일원으로서 교육기관을 탐방하였다. 이번 여행, 교직에 있는 아내의 권유가 절대적이었다. 아내는 방학 때마다 해외여행 노래를 부른다. 나는 국내여행을 가자고 하고. 이번엔 아내의 노래가 실천에 옮겨졌다. 패키지여행인데 1인의 경우, 방값 22만 원을 더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 올해 무더위에 시달리다보니 피서지 부부여행이 휴양에 좋다고 보았다. 아내는 이틀 전부터 짐을 꾸리는데 표정이 밝다. 짐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가방을 하나로 만들었다. 08:40 서수원에서 출발한 공항버스는 40분 만에 인천공항에 내려준다. 공항에 도착하여 인솔자에게 출석 확인을 하고 안내자료를 받았다. 자동화 기기에서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11kg)을 발송했다. 이용항공이 저가항공이라 기내식 제공이 아니 되어 공항식당에서 순두부찌개(11,500원)를 먹었다.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다. 2시간 40분 만에 도착하니 지구촌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우리 일행 33명이 전세버스를 타고
2018-08-27 08:56제3일차. 기상과 동시에 창밖을 본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이다. 맑았던 계곡물이 엄청 불었고 흙탕물로 변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항구도시 오타루. 과거 일본 청어의 70%를 여기에서 공급했다고 한다. 근대화 초기에 경제의 중심지라 은행건물도 많았다. 우리가 오늘 초밥 우동 점심을 먹은 건물 안 화장실이 금고로 되어 있어 특이하기만 하다. 과거 야스다 은행(나중 후지은행) 오타루지점이다. 인구는 전성기 20만 명에서 현재 12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곳은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지금은 유리공예, 과자거리, 오르골 등으로 관광도시로 변했다. 공방거리를 지나 오르골 매장을 찾았다. 오르골은 소품인데 음악 소리가 나는 물건이다. 매장이 3층 규모인데 디자인만 수천 가지. 이 곳이 본사인데 일본 오르골의 90%를 생산한다고 한다. 매장 입구 증기시계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겼다. 거리 가로등에는 유리종이 매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상쾌한 소리가 들린다. 바로 앞 과자 매점에서는 과자와 쵸코렛 시식을 하고 옥탑에 올라 소원지를 쓰고 시내를 조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라 하고 일본에서는 일본해라 부르는 바다가 보인다. 여기 오면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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