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가치혼돈의 시대에는 교육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배어 나온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상대적이며, 그때그때 상황과 사람에 따라 모든 판단이 달라진다는 걸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할까? 사람은 자기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알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을 두게 된다. 자연히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쪽의 생각이 옳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도 하곤 한다. 집단지성이 21세기를 구할 것이라는 낙관 론에는 바로 그런 생각들이 잘 녹아 있다. 이 낙관론을 역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지난 정권과 이번 정권 모두에서 문제가 되는 ‘댓글 공작’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어떤 기사를 읽는 만큼이나 그 기사의 댓글에 주목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때때로 기사의 부족한 부분이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댓글이 해당 사안에 대한 판단 기준을 재정립해주는 순기능도 있다. 문제는 늘 순기능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혼란의 시대와 교육자의 역할 댓글 공작에는 필연적으로 ‘조직’이 동원된다. 이들은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댓글을 단다. 이들 조직은 자발적으로 결성된 경우도 있
2018-06-01 10:00
기업가정신교육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기업가정신’이란 말을 처음 듣게 된 것은 5년 전쯤이다. 학교 사업으로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통해서 기업가정신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학생들에게 교육하려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비즈쿨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가정신교육과 관련된 워크숍과 연수에 참석하였고, 기업가정신에 대하여 차츰 이해가 생기게 되었다.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아갈수록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은 커져만 갔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속담처럼 천천히 나의 발걸음은 기업가정신교육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느새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기업가정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고, 학생들은 나와 함께 신나게 기업가정신 교육을 즐기고 있었다. 초등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교육은 왜 필요할까? 기업가정신교육은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학생들에게 자기 경영을 통해 새로운 문제를 찾고,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는 역동적인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개척정신·주인정신·리더십·도전정신·실천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길러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미래의…
2018-06-01 10:00
나는 스포츠(운동)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선을 긋고 그 안에서 쉼 없이 왔다 갔다하는 농구에 땀 흘리며 몰두하던 친구들이 당최 이해가 안 될 정도였으니 말 다 한 거다. 운동은 그저 편한 자세로 누워 응원이나 하는 게 제격이다. 하지만 레포츠라면 두 손 들고 대환영!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쾌감을 땀 흘리는 노동없이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아내도 스릴 마니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 이런 우리가 레저의 천국으로 알려진 바뇨스를 알게 된 후에 할 일은? 무조건 Go! Go! Go! 깊고 깊은 안데스의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바뇨스는 그 산세의 험준함만큼 강렬하고 짜릿한 레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원래 위험할수록 스릴은 더 배가되는 법이니까. 1st Day ‘꺄아아악~!’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에서 함성이 들렸다. 아니, 비명 소리구나! 위태로울 만치 우뚝 솟은 산 사이로 거센 숨을 토해내듯 힘차게 흐르는 강물. 그 강 물의 물살이 희미해 보일 만큼 높은 곳에 놓인 다리 위에서 하나의 줄에 매달려 뛰어내리는 번지 점프. 난간을 붙잡은 손에 어느새 땀이 진하게 뱄다. 항상 이 순간을 고대했는데 막상 뛰어내리려니 엄두가 안 났다. “우린 지금…
2018-06-01 10:00
5월호에 이어 6월호에서는 6학년 1학기 비조작 자료를 활용한 역사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아무쪼록 학생들이 역사수업을 즐겁게 탐구하면서 자신의 지식으로 소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 비조작 자료를 활용한 수업 사례 수업모델 ❶ _ 조선 후기 신분의 변화 알기 ① 비조작 자료의 필요성 조선 후기 양반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천민의 수가 줄어드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아주 간단히 나온다. 하지만 신분제의 변화는 조선 후기 사회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비조작 자료로 학생들이 신분 변화의 폭이 크다는 사실을 눈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② 비조작 자료 1729년, 1867년 울산지역 신분의 비율을 표로 변환한 자료와 그것을 색칠할 수 있는 100칸 모눈종이를 활용하여 신분의 비율을 색칠하여 신분제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한다. ③ 자료 조작 학생들은 신분 비율 변화표를 보고 각 신분의 비율만큼 모눈종이에 색칠했다. 색칠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④ 자료 해석 신분의 변화를 색칠한 다음 학생들에게 알게 된 점을 쓰라고 하니 대부분의 학생이 ‘천민의 수가 엄청나게 줄었다’, ‘양반의 수가 많이 늘었다’를 말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물으니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
2018-06-01 10:00
참쌤의 비주얼씽킹 끝판왕(김차명 지음) 비주얼씽킹의 기본 개념부터 그림을 그리는 기초적 방법, 교실에서 할 수 있는36가지 프로그램과 그림 놀이 등을 수록했다. 저자는 비주얼씽킹에서 중요한 것은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림을 좋아하고 활용하려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비주얼씽킹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에듀니티 펴냄, 368쪽, 1만7000원)
2018-06-01 10:00
손바닥소설 창작은 교사가 펼쳐 놓은 글놀이 마당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소설의 소재와 종류를 정해 그것을 적극적으로 가지고 놀았던 1년간의 글놀이 활동이었다. 5월호에 이어 손바닥소설 창작 활동 수업을 소개한다. 지난 호가 손바닥소설 창작 활동이었다면, 6월호에서는 마무리 작업으로 진행한 출판과 광고 활동을 소개한다. 출판과 광고 ▶ 출판 소설을 창작하고 컴퓨터 파일 작업을 하고, 교정을 보고 삽화를 배치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한 후, 겨울 방학을 앞둔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직접 손바닥소설을 인쇄하면서 기본적인 출판의 전 과정을 경험하기로 했다. 제본 작업을 외부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소설을 인쇄한 후, 수업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역할을 나눠서 진행했다. 제본용 스테이플러로 한 권에 90쪽 정도 분량의 책을 묶고 표지에 제목을 붙이는 작업 등을 교실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사물함이나 추억이 될 수 있는 동창회 등의 각 반 소설집 제목은 학생들의 제안과 투표를 통해 정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활동은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2학기말의 수업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 북트레일러(Book Trailer) 완성된…
2018-06-01 10:00
성공하는 교사들의 9가지 습관(재키 턴불 지음, 정종진 등 옮김) 영국의 교육 분야 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대인관계 기술 향상을 통한 교육 전문성 제고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자기관리 기술과 태도가 전문성 신장에 매우 중요하며, 교사는 ‘지식 전문가’가 아닌 ‘선도적 학습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성찰, 삶에 대한 학습,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등 성공적인 교직 생활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학지사 펴냄, 351쪽, 1만4400원)
2018-06-01 10:00
서문 도서관의 업무를 돕고 관련 활동을 하는 학생 조직은 보통 도서부로 불린다. 상설 동아리활동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지도교사와 함께 도서관 내 행사 준비 등 봉사활동을 한다. 최근에는 관련 학과 명칭이 바뀌면서 ‘문헌정보반(부)’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도서부’ 활용은 지도교사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도서관의 1년 행사 준비나 게시판 활용, 독서신문제작 등의 활동도 가능하지만, 상설 동아리로 연속 근무한다면 한 학기 또는 1년 단위의 프로젝트 학습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작년에는 도서부 학생들과 함께 2학기 동안 약 6차시 가량의 ‘학교도서관 프로젝트- 문호 스트레이독스 만들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 전체 활동내용과 평가를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프로젝트 소개 문호 스트레이독스(이하 문스독)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도 애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됐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 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만화가 등장했을 당시부터 상당히 인구에 회자되 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이 만화의 등장인물 설정이다. 만화의 배경은 가상 일본이다. 만화 속에 나오는 능력자들은 각각 포트마피아와…
2018-06-01 10:00놀라고 신날 때 감탄하여 쓰는 말로, ‘대박’이란 말이 요즘 대세이다. ‘대박’이란 감탄사를 이길 말이 있을까. 온 국민이 만장일치라도 한 듯 ‘대박’을 사용한다. 한때 ‘국민 여배우’, ‘국민 여동생’ 이런 표현이 있었는데, ‘대박’이란 말이 ‘국민 감탄사’가 된 듯하다. ‘대박’이란 말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대박이 난 셈이다. 원래 ‘대박’이란 ‘큰 박’이라는 뜻이다. 품사로 따지자면 명사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말이 쓰이는 구체적인 장면에서 보면 ‘대박’은 명사로서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완전무결한 감탄사로서 쓰인다. 아니이미 감탄사로 고착되어 버렸다. 그러니까 이 말을 실제로 사용하는 상황을 제대로 문자언어로 나타내자면 “대박!” 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 놀라서 감탄하는 모습을 더 리얼하게 나타내기 위해서 ‘헐’ 이라는 또 다른 신생 감탄사 하나를 덧붙여 “대박! 헐!”하고 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박’은 새로 만들어진 말, 이른바 신조어(新造語)라 할 수 있다. 신조어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만들어져서 얼마간 유행되다가 뜬구름처럼 사라지는 신조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신조어로 등장했지만 널리 애호
2018-06-01 10:00
학급긍정훈육법 실천편(PD코리아 지음) 한국긍정훈육협회 소속 교사들이 학급긍정훈육법을 실제 학교와 교실에서 적용한 사례를 담았다. 현장 교사들이 학급긍정훈육법을 도입하게 된 계기, 세부 프로그램의 실천 사례와 방법, PDC 실천을 위한 11가지 팁 등을 우리 교육 현실에 맞게 녹여냈다.(교육과실천 펴냄, 317쪽, 1만6500원)
2018-06-0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