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국사 속의 위기, 변화, 해결 노력’이다. 우리 역사를 통해 위기와 변화에 대처한 다양한 노력을 탐구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다. 대회는 예선(작품 심사)과 본선(논술 시험)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문헌연구보고서, 현장조사보고서, 영상자료 중 하나를 선택해 5월 20일~31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사에 대한 소양과 이해도를 평가하는 논술 시험을 통과한 중·고등부 각 33작품에 대해서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성적 우수 학생에게는 국내 역사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 대회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역사를 스스로 탐구해보면서 한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비판적 인식을 기르고 글로벌한 시민으로서의 역량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3-31 15:0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일정 기준 이상의 조치를 받은 경우 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이를 삭제할 수 없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학교폭력 발생 시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한편 서면사과, 접촉·협박·보복행위의 금지, 학교 봉사, 학급교체와 같은 경미한 조치는 졸업과 동시에 삭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사회봉사, 특별교육, 출석정지, 전학 등의 비교적 중한 조치의 경우 졸업일로부터 2년 뒤에 자동 삭제된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현재 행정규칙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관련 규정을 법률로 상향하는 한편, 4호(사회봉사)·5호(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6호(출석정지)·7호(학급교체)·8호(전학)의 조치를 2회 이상 받은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그 해당 사항을 삭제할 수 없도록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학폭 관련 제도들은 처벌 조치에 따른 가해 학생의 인권 침해 여부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해 학생이 또다시 학폭을 저지르는…
2022-03-31 14:09직업계고 학생의 64.2%는 원격수업으로 전공 분야 실습 기회가 줄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생의 70.5%는 등교수업 시 수행평가가 집중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지난해 7월 직업계고 2학년 학생 818명(2021학년도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직능연이 발간한 ‘직업계고 학생의 원격수업 경험과 인식’에 따르면 직업계고 학생의 78.2%는 원격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원격수업 중 모르는 것을 바로 질문한다는 응답은 56.8%에 그쳐 능동적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61.6%는 원격수업이 등교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응답했고, 49.8%는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원격수업이 보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원격수업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수업내용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이 꼽혔다. 연구진은 실제 조사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멀티태스킹 행동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직능연은 "학교 유형별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인식에 대한…
2022-03-31 13:37서울교총과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서울교총과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사에서 ‘교육활동 보호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서울교총은 “이번 공동선언은 ‘교육활동 보호’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서울교총이 서울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기관은 이날 앞으로 교원이 교육철학과 신념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공동 노력 방향과 함께 단계별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양 기관은 ▲학생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상호 인권친화적인 학교 문화 조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교권의 당당하고 확고한 가치 확립 ▲신뢰와 존중, 배려를 바탕으로 한 교육활동 보호 체계의 학교 안착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 추진 및 교원의 교육력 회복 등을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기 실천과제로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사안 처리에 대한 학교 대응력 강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의 확대 운영 등을 발표했다. 중·장기 실천과제는 교권보호업무의 체계적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를 제시했다. 특히 서울시
2022-03-31 13:29교육부는 교육기관의 자료 제출 등에 필요한 개인정보 비식별조치를 지원하는 '개인정보 가명처리 지원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교육정보 활용을 위한 가명정보의 처리·결합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조치다. 그간 전문인력이 부족한 학교 등 일선 교육기관은 복잡한 개인정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2021년 하반기 가명처리 컨설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수렴해 가명처리 지원서비스에 반영했다. 가명처리 지원시스템은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를 비식별조치한 가명정보로 변환해 제공하며, 내부결합, 적정성 검토, 기록 문서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학교, 교육(행정)기관, 교육부장관의 지도감독을 받는 공공기관과 단체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사전 신청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절차는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목적 등 사전준비(신청기관) 및 협의(KERIS) ▷지원시스템 이용 신청(공문·신청서) ▷계정생성 및 전달(KERIS→신청기관) ▷서비스 이용 및 데이터 다운로드 ▷사용 종료 후 권한 회수 및 관리 대장 기록(KERIS)이다. 또한 교육부는 가명정보 처리…
2022-03-31 12:00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의 대가로 알려진 스페인의 화가예요. 초현실주의는 192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화가들의 움직임으로, 현실을 초월하여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했어요. 초현실주의의 특징은 첫째, 의식과 무의식을 혼합해 초현실을 창조했다는 점, 둘째로 초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법들을 여럿 창조했다는 점이에요. 콜라주나 데칼코마니 같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모두 초현실주의 미술을 위해 만들어진 기법들이에요.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의 표현 방법 중에서도 ‘데페이즈망’이라는 기법으로 유명했어요. 이 기법은 서로 상관이 없는 물체를 같은 공간에 그려 넣음으로써 낯설고 논리적이지 않은 상황을 표현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낮과 밤 또는 별과 해를 같은 공간에 그려 넣는 것이죠. 달리는 정신 분석학에서 상징으로 분류한 것들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이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를 의도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지요. 그는 기괴하고 왜곡된,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꿈속 장면을 주로 그려냈는데 작품 기억의 지속이 대표적이에요. 달리의 삶에 대해서 잠시 살펴볼까요? 달리는 1904년에 스페인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
2022-03-30 09:00울산교총과 김종섭 울산시의원이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비서실장의 장학관 특별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종섭 의원과 신원태 울산교총 회장은 28일 감사원 부산출장소를 방문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청구했다.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울산 지역 교육계 관계자 등 1750명의 서명지도 함께 제출했다. 감사 청구 내용은 교육감 비서실장의 채용조건 문제, 공개 채용 원칙 위배 등 총 3건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김 의원은 울산교육청을 상대로 한 서면질의를 통해 교육감 비서실장이 2년 6개월 만에 평교사에서 장학관(교장급)으로 두 단계 진급한 것을 두고 절차법률상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 비서실장은 교사 출신의 별정직 공무원인데, 특채로 국가공무원인 장학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후 울산교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의회에 특별감사 추진을 요구했다. 쟁점은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장학관 자격 기준인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포함한 7년 이상의 교육행정경력이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경력과 교육행정경력 등을 합쳐서 7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며, 이…
2022-03-29 17:48한국사학진흥재단(KASFO)은 오는 4월 대학 평가, 경영전략 관련 연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ASFO 교육연수센터는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완료에 따라 2주기를 준비하는 대학 담당자를 대상으로 '적정 규모화 전략 수립 및 추진방안' 연수과정을 신설했다. 주요 내용은 ▲대학 적정 규모화에 대한 이해 ▲대학별, 지역별 충원율 예측 방법 ▲ 적정 규모화 계획에 대한 구성원 이해 제고 방안 등이다. 이번 연수는 대학 간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대면 연수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대학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 ESG 경영 살펴보기' 연수과정을 신설, ▲회계 ▲세무 ▲인사 ▲감사 관련 연수를 한다. 신청은 29일부터 KASFO 교육연수센터 홈페이지(edu.kasfo.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2022-03-29 16:22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은 29일 도교육청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행정이 안일하다고 비판하며 관련 예산의 즉각적 확충을 촉구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일선 학교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에 추가적인 업무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원들의 불만에 도화선이 된 것은 24일 경기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보낸 ‘4월 학교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안내 공문’이다. 도교육청은 키트 구매 대금을 학교교부금 목적사업비로 교부하니, 학교에서는 성립 전 예산을 수립하고 키트 수령 후 목적사업비 그대로 다시 교육지원청으로 입금하라는 내용이었다. 일선 교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일괄 구매·배부하면 될 일을 불필요하게 학교에 부과했다는 이유다. 해당 사업 예산 소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도교육청 설명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추경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교총은 "오미크론의 장기화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배부하는 일은 충분히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며 "당연히 도교육청은 올 초에 관련 예산을 추경을 통해서라도 충분히 확보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2022-03-29 16:09한국교총은 학교 방역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고, 교사를 방역업무에서 분리하는 교육-방역 이원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정부 당국은 학교 방역과 대면수업을 위해 여러 단기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방역도 교육도 한계”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한 “2003년 이후 20년간 평균 5년 주기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감염병이 출현했고, 차기 정부에서도 다른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며 “'이번만 넘겨보자'는 식의 안일한 대책과 교사에게 방역까지 떠맡기는 방안으로는 교육도 방역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한계 상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교원들은 급증하는 학생 확진자, 접촉자 조사‧대응‧보고 등 방역업무와 민원에 시달리며 온라인 수업과 보충학습까지 챙겨야 하는 처지다. 이 와중에 교사 확진도 늘어 보강과 대체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크다. 뾰족한 대책 없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면 수업을 지속해도 교육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게 교총의 주장이다. 학급당…
2022-03-2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