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기를 수험생, 학부모 보다 더 간절히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200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단 650여명이 23일 제5교시 시험이 시작된 뒤 33일간의 감금생활에서 풀려난다.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에 마련된 인쇄본부 요원 170여명도 보름간의 합숙생활을 끝낸다. 출제위원단은 교사ㆍ교수 등 출제위원 292명, 검토위원 181명, 경찰ㆍ보안요원 등 지원인력을 포함해 모두 650여명. 이들은 영화에서나 보듯 어느날 갑자기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차출된 뒤 담이 둘러쳐진 건물에 격리된 채 10월 22일부터 합숙해왔다. 모든 일을 출제본부 내에서 자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어줄 식당요 원은 물론 전기기술자, 문제 편집 요원, 녹음테이프 제작 요원, 외곽을 지킬 보안요 원, 경찰 등 지원인력 규모만 180명에 달한다. 그동안 외출은 꿈도 꿀 수 없었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전화, 인터넷, 우편, 팩시밀리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심지어 쓰레기도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외부로 반출하지 못한 채 쌓아뒀다. 출제위원들의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의료진이 함께 합숙했고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와 소규모 트랙 등이 갖춰진 체력단련
2005-11-23 09:44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학입시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과 면접고사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라는 열매를 따 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되면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전형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각 대학의 출제방향과 대비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논술(3% 반영)을 실시하며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사범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면접만 실시한다. 논술은 지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120분간 1천101~1천2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면접은 면접관 3명이 10∼15분간 수험생 1명에 대해 실시하며 반영비율은 5~10%다. 한성일 건국대 입학처장은 "평소 독서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계속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도록 출
2005-11-23 09:43이동통신업계가 23일 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채점 도우미, 입시 정보 등의 부가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SK텔레콤[017670]과 KTF, LG텔레콤[032640]은 이날 오후부터 일제히 '2006 모바일 수능채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료는 영역별로 1천원씩이며 무선인터넷 데이터통화료가 별도 부과된다. SKT 가입자의 경우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접속, '2006 수능/모의고사→모바일 입시정보'를 찾아가거나 단축키 '**1123+통화'를 눌러 '수능 채점하기' 서비스를 선택한다. 자신이 기재한 답을 영역별로 입력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하는 답안을 기준으로 채점한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TF[032390]도 무선인터넷 매직엔이나 '**0882+통화' 버튼을 누르면 '합격기원 수능채점 풀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4일 오전부터는 채점 결과를 토대로 예상등급, 지원가능 대학 등을 알려주는 '수능 분석 결과' 서비스도 시작한다. LGT 가입자도 무선인터넷으로 '수능 채점 풀코스'에 접속, 실시간 수능 채점 및 입시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경품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KTF[032390]는 다
2005-11-23 09:41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 1교시 언어영역의 난이도는 6월,9월의 모의평가를 참조해 적정 수준으로 출제했다. 지문의 길이는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짧게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며 전체적으로 200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지식의 단순암기에 의존해 푸는 문제는 가급적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다수 출제했다. 특히 각 지문별로 문항의 난이도를 고르게 조정하되,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했다. 문제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한 문항을 제작하는데 초점을 뒀고 문제의 의도가 지차치게 단순하거나 복잡한 경우는 피하고자 했다. 듣기에서는 학교 수업, 라디오 다큐멘터리, 일상 대화, 동아리 발표회, 좌담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출제함으로써 언어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했다. 쓰기에서는 학업 또는 실제 생활에서의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내용 선정하기,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2005-11-23 09:36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임종대 서울대 교수(독어독문과)는 23일 "올해 수능은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했고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임위원장은 이날 출제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수능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과 맞추려 노력했다"며 "특히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보다 지문, 문항을 짧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영역은 개별 과목간 유ㆍ불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문항을 철저히 검토해 난이도가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윤리, 한국지리 등 지난해 2등급이 없었던 과목의 경우 두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난이도를 검증했다"며 "변별력 갖춘 1∼2문제를 출제해 지난해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와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2005-11-23 09:350...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6개월만에 경남 수석으로 고등학교 입학자격을 얻은데 이어 8개월여만에 또다시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통과한 박선경(14)양이 2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내 최연소 수험생으로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양은 이날 제83시험지구 7시험장인 김해한일여고에서 장래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여검사'를 꿈꾸며 당당히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원래 서울에서 살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2년여전 김해로 온 박양은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검정고시를 준비한 결과 중학교 2학년인 자신 또래의 친구들을 5년이나 앞서 대학문을 두드리게 됐다. 박양은 "집에서 틈틈이 참고서와 교육방송 등을 보며 수능을 준비했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아직은 부족한게 많아 이번 시험은 연습삼아 응시해 훗날 여검사가 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열 응원전 사라져 0...경남에서는 요란한 음악과 율동 등 과열 응원전이 사라졌다. 창원 20개 고교 교장단과 마산 18개 고교 학생부장 교사들의 결의에 따라 예전 처럼 재학생들이 자리 다툼을 위해 고사장 앞에서 밤샘을 하거나 꽹과리 등을 치는 등 과열 양상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2005-11-23 09:34심각한 교내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에서 폭행 위기의 순간을 비밀리에 부모에게 알리는 경보 기능을 갖춘 휴대폰 서비스가 등장했다. '핑얼럿'(PingAlert)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미리 입력된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아이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와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다. 부모는 이 메시지를 토대로 학생의 위치를 경찰이나 교사에 알리거나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위기에 처한 아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핑얼럿' 서비스는 일반 통화료 이외에 50펜스(약 9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어린이 자선재단 '키즈케이프'의 미셸 엘리어트 회장은 22일 영국 TV와 인터뷰에서 "영국 학생의 25%가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학생과 부모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이 서비스가 교내 폭력 추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각한 학교 폭력 추방에 고심해온 영국 교육부는 최근 폭력 학생의 부모에 대해 최고 1천파운드(약 17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5-11-22 21:31영국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과 대학준비과정(A-레벨)의 중요한 평가항목인 학습 과제물의 작성 과정에 편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져 입시제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교육과정 감독기구인 QCA는 지난 2년간 학생들의 학습 과제물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성적을 올리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베끼거나 친구의 과제물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당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신해 직접 과제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도 성적을 올리려고 답을 미리 가르쳐 주는 등 과제물 작성에 지나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GCSE와 A-레벨에서 시험 점수와 과목별로 학생들이 숙제 형식으로 집에서 하는 과제물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성적을 내고 있다. 과목에 따라서는 과제물 점수가 전체 점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루스 켈리 교육부 장관은 "건전한 양식을 발휘할 것이라는 바탕 아래 과제물 평가 제도가 도입됐으나 일부 과목에서는 부정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등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2005-11-22 20:47삼척대와의 통합 문제를 놓고 강원대 학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2일 오전부터 강원대 공대와 발전교수대책협의회 소속 교수와 학생 700여명은 통합 관련 업무 진행을 막기 위해 본관 총장실을 점거하고 처장단의 업무를 저지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가 제시한 통합 양해각서 수정안 수용 여부에 대해 강원대의 최종 답변 기한으로 정해진 23일 낮 12시까지 점거를 계속한 채 관련 업무 추진을 원천봉쇄 한다는 방침이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일단 통합을 승인한 후 지원금, 신규교수 T.O, 국책사업 가산 점 등과 연계해 유사중복학과 통합을 압박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총장은 교육부의 양해각서안 수정 제의를 거부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이 또다시 구성원을 기만하고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 총장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8일과 21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교수들이 대학 통합과 관련한 총장의 교육부 참석을 막기 위해 총장을 억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끝에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현재 탈진상태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자 강원대…
2005-11-22 20:46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22일 "일부 대학이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외국인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해당 대학들은 부모가 한국인이고 자녀가 외국인일 경우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학 후 병역 기피 등을 위해 이중 국적자인 학생이 한국 국적을 포기할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재외국민이라는 말 자체에 한국인이라는 의미가 전제돼 있기 때문에 학생이 응시하기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입학 이후라면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적 포기자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응시를 금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적 포기시 응시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이는 방법이 있다"며 "교육법 시행령 혹은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이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수시모집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요강을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 혹은 '외국 영주 재외국민의 자녀' 등으로 정한 서울대는 2008년 이 전형 방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고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도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자식이 외국국적인 경우 재외국민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며 "입학할 경우 대부분 나이가…
2005-11-22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