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정기대의원회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막기 위해 교원·학부모·사회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교총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제95회 정기대의원회에서 교권추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인권조례 저지 투쟁본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이 학생인권조례 저지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학교현장의 질서가 급격히 무너지고,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폭행·폭언 사건 등교권추락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교총은 그동안 ‘학생의 소중한 인권자체를 부정하고, 교원권익만 내세운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교총은 대의원회에서 투쟁연대 결성이 추인됨에 따라 16개 시․도교총, 한교조·대교조․자교조 등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사회단체와 회동을 갖고, 조만간 발대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투쟁연대는 조례제정이 추진되는 시·도의 시·도의회에 공개서한 전달하거나 방문활동 전개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부당성을 알리게 된다. 대의원회는 이와 별도로 ‘학교 살리기 범국민운
2011-11-25 16:37정부가 2015년까지 국가경쟁력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 성공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이를 적용할 교원들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사를 위한 실제적 연수, 디지털 교과서에 적합한 교육목표와 내용 제시, 교수·학습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1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최)에서 토론자들은 스마트 교육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교육현장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진리는 스마트 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설이라도 그것을 활용해 교육하는 교사의 역량과 의지가 부족할 경우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직사회에 시간적 여유와 충분한 연수 등을 통해 준비와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희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평가 중심의 사교육과 학교 교육
2011-11-25 10:35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의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 결과 또다시 무더기 미달 사태가 생기자 자율고 정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서울 동양고, 지원율이 여전히 낮았던 용문고는 자율고 지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자율고는 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자율고를 100개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신입생 모집 3년째가 돼도 지원 경쟁률이 3대 1을 넘는 학교부터 지원자가 0명인 학교까지 자율고들 사이에서 편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과부는 자율고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가 높고 학력 향상도도 높게 나타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제도가 정착돼가는 과정이며, 일부 학교의 정원 미달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자율고가 교육내용이나 학교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많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율고 '부익부 빈익빈' 편차도 = 2010년 3월 처음으로 25개 사립고가 자율고로 전환했고 올해 현재 전국
2011-11-24 18:24경기도교육청이 1161개 모든 초등학교에체육전담 교사를배치한다. 도교육청은 23일 현재 550여명인 초등학교 체육전담 교사를 내년 800명, 2013년 1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체육전담 교사 배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선 학교에서 체육수업이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초교 4~6학년, 중·고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체력을 측정해 1~5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초교생 16.7%가 보통 체력 이하인 4~5등급 판정을 받았다. 고교생의 4~5등급 비율은 59.0%, 중학생의 같은 등급 비율은 19.2%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 관계자는 "학교별로 교과전담 교사 정원이 한정돼 있어 체육전담 교사 증원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초등학생들의 체력 증진 등을 위해 체육전담 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11-23 20:58마이스터고 5곳이 추가 지정돼 모두 3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5개의 특성화고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철강산업), 평해공업고등학교(원자력발전설비), 서울로봇고등학교(로봇산업),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친환경농축산),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발전산업) 등이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3년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취업을 지원하는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이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50개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8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정부 부처와 지역 사회로부터도 지원을 받는다.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각각 로봇산업과 농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와의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놓은 상태다. 경북도, 전남도, 포항시, 삼척시, 울진군, 강진군 등도 지역의 전략 산업 육성과 연계해 마이스터고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로봇고 30억원(지식경제부), 삼척전자공고 94억원(삼척시), 전남생명과학고 19억원(전남도·강진군)
2011-11-23 20:51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1일 "그동안 대학교육과 유아교육 예산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대학 등록금과 유아교육에 대해 국가가 더 많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서 예산을 막바지 심의 중인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예산 증액이 초중등 교육보다는 고등교육과 유아교육 부분에 들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금 부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고 추가로 1조2천억~1조5천억원이 등록금 지원을 위해 들어가게 된다. 5세 아동의 무상교육 부분에도 1조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 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자랑스럽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념적 갈등은 걷어내려 한다"며 "역사적 사실, 헌법정신, 교육적 측면을 고려해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한국 정부는 개입을 자제하는 게 어떠냐는 `돌발질문'에 이 장관은 "일본의 국내적인 부분은 존중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한국은 영토 문제나 일제 침략과 관련해 왜곡된 문제 등 한국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2011-11-21 16:57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값 등록금' 관련 내년도 예산안을 4천억원 증액한 1조9천억원으로 의결했다. 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예산을 잡지 않는 대신 내년도에 지방재정 교부금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사업 예산 1천264억원을 일반회계로 존치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재정여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교과위는 이와 함께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사업 예산을 정부안(850억원)보다 400억원 삭감하고, 서울대 법인화 관련 예산도 정부안(3천400억원)보다 20억원 삭감했다. 다만 한나라당이 추진해 온 울산과학기술대학 민간투자유치(BTL) 한도액 상향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교과위 예산결산소위는 지난 18일 내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예산안을 의결했으나,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서울대 법인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 ▲울산과학기술대학 BTL 한도액 상향 등 여야간 이견이 큰 5가지 항목은 의결 대상에서 빠졌었다.
2011-11-21 13:55광주시교육청은 21~22일 이틀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과 전시실에서 '함께, 행복하고 신나게!'를 주제로 한 2011 광주학생문화예술동아리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이 '1교 1팀 문화예술동아리 운영사업'으로 올해 고교생에게 지원한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공연은 송원고 관악 합주 동아리를 비롯해 광주지역 22개 학교 22개 동아리에서 540명이 참가하며, 전시 부문은 8개교 13개 동아리(142명)가 함께한다. 시 교육청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문화예술행사 관람 지원, 동아리 강사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1-11-20 14:09"학교장이 당근과 채찍을 가지고 학교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줘야 합니다", "노조활동을 근무시간에 하면 학교 업무는 언제 합니까" 1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교원노조 단체협약 설명회에 참석한 공립 초중고 교장들은 교육청이 지난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4개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협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주로 단협이 노조활동을 보장해 학교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의사결정 과정에 학교구성원 의견을 과도하게 반영해 학교장의 결정 권한을 줄어들게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과부가 위법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교원 노조 활동은 학생수업과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46조 3항)와 "교육청은 수업 및 학교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홍보활동 등 최소한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한다"(46조 8항)에 대해서는 노조활동 보장이 수업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한 학교장은 "교사가 학교에 있으면 수업 외에 학생지도, 행정업무 등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조항은 수업시간만 채우고 자기 시간을 갖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업무에 공백이
2011-11-19 07:39거점 국립대인 ㄱ대는 올 하반기에 전임교원 23명을 새로 임용했다. 국립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임용 규모였다. 갑자기 왜 이렇게 교수를 많이 뽑은 것일까. 대학구조조정의 여파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그 원인은 상당히 엉뚱한 곳에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5월 ‘국립대 교원 채용 목표 예고제’ 공문을 보내 내년 2월까지 배정받은 교수 정원의 99%를 충원하지 않을 경우 정원을 회수하겠다고통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3명을 신규 채용했음에도 ㄱ대학은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교수 정원보다 여전히 8명가량모자란다고교과부는 설명했다.교수 티오가 부족하다고 볼멘소리를 해 온 대학의 한결 같은 입장을 생각하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학교만이 아니라면, 도대체 교수 정원을 배정받고도 뽑지 않은(혹은 못한) 인원이 얼마나 되기에 교과부는 정원 회수라는 초강수까지 둔 것일까. 4월 1일자 기준으로 전국 40개 국립대(서울대 제외)의 전임교원 미충원 인원은 총 448명. 교수 정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대학 당 평균 11명을 뽑지 않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이 350명으로 가장 많고, 교대가 57명, 산업대 36명, 전문대 5명인 것으로 나타
2011-11-16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