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조권 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부산시의회가 학교 주변에 햇볕과 전망을 가리는 건물의 건축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부산 초등교들이 인근 고층아파트, 주상복합건물 건축에 반발(본지 10월 6일자)하면서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건설교통위 이해수 의원이 "학교 주변 고층 건물들이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 주변 건물의 고도를 제한하는 조례 제정 추진 작업에 착수했다. 시 의회가 학교 일조권과 관련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여타 시도로서도 부산시의회의 행보에 따라 학교 일조권 조례를 제정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교통위원회 이해수 의원은 "과거 한 초등교 근처에 들어서는 고층건물을 앞장서 반대하면서 학교 일조권이 학생 교육을 위해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시안이 마련되면 의원발의 형태로 조례 제정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조례에는 학교 인근 건물의 최고 높이를 정하는 고도제한 규정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학교 주변 건물의 높이를 구체적으로 제한할 것이다. 이를테면…
2003-11-13 11:36전북 고창의 자그마한 시골학교. 지금 이 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는 뿌듯함을 안고 살아간다. 대도시 사람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일이지도 모르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분명 '기적'이다. 이 곳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80년이 되는 역사와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석곡초등학교도 시대의 흐름을 비켜갈 수는 없었다. 대다수 농촌처럼 젊은 사람들은 하나 둘 도시로 떠났다. 자연히 학생들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2000년에 폐교대상 학교로 지정됐다. 터전을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이 학교에서는 희망이 없었다. 위장 전출해 아이들을 인근 학교로 전학시키는 집들이 늘어났다. 아이들과 마을주민의 쓸쓸한 눈길만이 운명을 다해 가는 학교 교정을 뒹굴었다. 하지만 희망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 학교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은 마을 사람 모두의 생각이었다. 그 마음에 새로 부임해온 김원명 교감이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의 진심이 확인되자 김 교감은 학교운영위원, 동문들과 함께 떠나간 학생들부터 찾아 나섰다. 위장 전출한 학부형들의 입장은 똑같았다. 통학거리가 멀고 피아노, 미술, 영어 등의 학원을 보낼 수 없다는…
2003-11-13 11:13노후화된 PC 교체를 위한 내년 국고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인터넷 통신비 지원도 대부분 지방이 부담하게 돼 정보화인프라 구축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004년도 교육정보화인프라 고도화 지원사업 관련 예산은 국립 초·중등학교에 저성능 교육정보인프라 교체비 지원예산 11억7900만원(저성능 PC 760대 교체, 프로젝션 TV 127대 구입)과 초·중등학교 인터넷 통신비 지원예산 67억4700만원이다. 그러나 국립 초·중등학교의 컴퓨터 보유현황을 보면 교체대상인 펜티엄 Ⅰ급 이하가 2400대로 2004년도 예산으로는 그중 31.6%만 교체가 가능해 원활한 ICT 활용교육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공·사립학교를 포함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제2단계 교육정보화종합발전방안에 따라 현재 PC 1대당 5.8명 수준인 보급률을 2005년까지 5명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서는 2004년도와 2005년도에 총 6859억 2000만원의 소요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2003년도에 증액교부금으로 지원됐던 노후 PC 교체 예산 지원이 2004년도에는 전액 삭감돼 매년 3000억 원씩 각 시도교육청에 교부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전액을 여기에 투
2003-11-13 11:12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1억2000만원을 들여 PC 이용자 차원에서 음란스팸메일을 90%이상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10일부터 무료 보급에 들어갔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란단어뿐만 아니라 음란이미지 및 해외에서 개설된 한글로 된 음란사이트 주소(URL)도 인식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음란스팸잡이' 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정보통신부(www.mic.go.kr), 정보통신윤리위원회(www.icec.or.kr),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한국ISP협회(www.kispa.or.kr), 학부모정보감시단(www.cyberparents.or.kr), 네이버(www.naver.com)등 7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 가능하다. 또 이달 말까지 다음, 야후 등 대형포털사이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CD로도 제작해 장애인 시설, 청소년 수련원 등 공공기관 보급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국 주요 우체국에 안내 홍보물을 비치하며,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콜센터 전화(02-3415-0227∼9)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
2003-11-13 11:11우리 정부가 그동안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를 더욱 감축하려는 새로운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남주 부연구위원은 '주간 교육포럼' 최근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초등학교의 경우 현 34∼36명에서 20명 규모로 줄일 계획이며 이에 대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7년 전 캘리포니아의 공화당 주지사 피트 윌슨(Pete Wilson)과 민주당 다수 의석으로 구성된 주의회는 학급 당 학생 수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 캘리포니아의 모든 유치원에서 3학년(K-3) 교실은 20명으로 줄게 됐다. 또 이 법안이 부모들과 교사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인기를 얻자 캘리포니아의 엘크 그로브 학군(Elk Grove district)에서는 3년 전 교직원 노조와 협상을 하여 학군 내 12개 저소득층 지역 학교의 4∼6학년 학급도 소규모로 전환하기도 했다. 엘크 그로브 저소득층 지역 4∼6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그 학군 내 34명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산층 지역 동일 학년 학생들의 성적보다 높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주정부 시험 결과 리스 초
2003-11-13 11:06일본에서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한 교토(京都)시가 프로야구의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원용한 '희망전임제도'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토시 교육위는 11일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취지에서 교사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특기를 내세워 자신들을 받아줄 학교를 찾아나서는 교육판 '프리 에이전트제'를 내년 봄 학기 교사인사이동 때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교가 교사인재를 공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교사들이 받아줄 학교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전임을 희망하는 교사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 교장의 양해를 구한 뒤 '자기 홍보서'를 시교위에 제출한다. 시교위측은 이를 토대로 희망교사들의 리스트를 작성하며, 각급 학교 교장들은'필요한 교사'를 지명한 뒤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 통과하는 교사는 새로운 학교로 '이적'하게 된다. FA선언이 가능한 교사는 경력 6년 이상이 되어야 하며,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FA선언을 한 교사는 향후 6년간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교토시 내에서 새로운 제도에 응할 수 있는 대상은 초중고교 교원 5300명 가운데
2003-11-13 11:03매 3년마다 영 연방 52개국의 장관이 참석하는 '영연방국가 교육부장관회의' 가 지난달 27일 에딘버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선진국들이 영 연방 저 개발국가들이 힘들여 양성해 둔 우수교사들을 뽑아간다는 비판이 제기돼 '현 영국 교원 수급정책'의 한 단면적 논란이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 십 년이래 영국의 교사부족 현상은 심각해져 왔으며 정부로서는 교사자격증 코스의 탄력적 운영이라든가 무자격 보조교사의 충원으로 교사의 잡무를 경감하게 한다든가 하는 몇 가지의 시책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다급한 학교들은 외국인 교사의 채용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교사 인력회사'들은 국제적인 넷트웍을 형성하고 영 연방 영어권 나라들을 위시해서 동유럽 국가들로부터 우수한 교사들의 '헤드헌팅'을 해 오고 있다. 이들을 모집할 수 있는 가장 큰 유인책은 거의 5∼10배에 달하는 양국간의 교사 임금 격차이다. 이러한 현상이 그렇게 심각한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는 이유로서는 이 현상으로 인해 영국 국내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집단이 선명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큰 피해자는 넉넉하지 않는 정부재
2003-11-13 11:01산꼭대기도 아닌, 그것도 초등교에 첨단시설을 갖춘 천문대가 문을 열어 화제다. 경기 석정초(교장 이근택)는 13일 주망원경 돔과 천체투영실, 슬라이딩 돔, 천문우주전시실 등을 갖춘 '석정천문대'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초등교에 천문대가 들어선 것은 석정초가 전국 처음. 교과 내 천체 교육을 위해서, 그리고 학생들이 별, 나아가 과학과 가까워지길 바랐던 이 교장은 경기도교육청, 김포시청, 김포교육청으로부터 3억 60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5월 첫 삽을 떴다. 석정초의 자랑인 주망원경 돔 내 천체관측실은 올 2월 완공돼 이미 3000여명이 다녀갔다. 관측하고자 하는 별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천체관측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태양의 흑점을 직시법과 투영법 등으로 볼 수 있어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천체투영실에서는 전동식으로 별자리 일주운동, 달의 위상변화 등을 관찰하고 실내의 둥근 돔에 투영기를 이용해 인공 별자리를 재현할 수 있다. 또 슬라이딩 돔에는 굴절식 망원경, 반사굴절식 망원경, 쌍안경 등이 설치돼 있으며, 천체교육실에 설치된 빔프로젝터로는 날짜별 행성, 별자리 등도 학습할 수도 있다. 이 교장은 "천문대 프로그램을 진행
2003-11-13 10:56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회장 이상진)는 11일 오전 서울 신길동 대영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대학이 2004년 정시 모집에서 NEIS로 자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에 동의한다"며 "고3 학생만큼은 입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전교조는 NEIS 입력 거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교장단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18개 고교에서 NEIS 전면 거부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고3 학생들의 입시와 관련해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 전교조 교사는 '성실 복무이행' 규정에 의거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기존 원칙을 지켜 더 이상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NEIS 입력을 거부하는 학교가 12일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교조는 일부 대학들이 입시자료를 NEIS로만 요구한 데 대해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고3 학생들에 대한 학생부 CD 제작을 거부함과 동시에 입시자료 자체도 입력하지 않기로 또다시 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2003-11-13 10:46'안티전교조'를 표방하며 지난 6월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등이 '학교 안의 반목을 해소하고 교육공동체를 이루자'는 취지로 창립한 교육공동체시민연합(www.edupia.or.kr:이하 교육공동체)이 지부 창립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8번째 지부인 춘천교육공동체시민연합을 창립한 교육공동체는 이미 회원 수만도 1만 3000명에 달해 전국적인 교육 시민단체로서 향후 그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 창립 후 뜻을 같이 하는 지역사회 교육자와 언론, 법조인 등 각계 인사, 학부모들을 주축으로 지부 창립을 준비해 온 교육공동체는 9월 27일 원주교육공동체 출범을 시작으로 불과 한달 보름만에 8개의 지역 조직을 갖추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15일 전남교육공동체, 29일 광주교육공동체가 출범하고 이 달 말 서울교육공동체 창립총회도 열리는 등 연말까지 30여 개의 지부를 결성해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 시민단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당초 '안티전교조'를 표방했던 교육공동체와 전교조의 충돌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부 창립총회마다 전교조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1일 열린 대전교육공동체 창립총회에서 특강 강사로 초청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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