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가 동네 어귀마다, 담자락 마다 넘쳐나는 아름다운 계절 4월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샘이나 하듯 아직 여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그들의 꽃 대궁이 부러지고 있다. "애들아 말도 못하게 어렵고 힘들지만 극단적인 선택만은 피하고 보자" 학교 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우면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단다. 그러니 죽음은 생각도 하지 말자. 인생 길게 보면 학교 다니는 것 아무것도 아닌거야. 학교가 그렇게 힘이 들고 성적이 그렇게 문제이면 학교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거야. 세상사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흘러가게 되어 있어. 그 순간을 넘기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일인거야. 살아있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니. 저 화사한 진달래의 연분홍 빛을 한 번 보렴, 교정 가득히 퍼져나가는 목련은 은은한 미색을 보려무나. 또 쏟아지는 4월의 봄빛 아래 한 번 서 보렴 "힘들고 어려울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 누구에게든지 '나 죽을 만큼 힘들어' 이런 말을 해보자" 어른들 지금 잔뜩 긴장하고 있거든. 그런 말
2012-04-20 13:01자연은 우리의 스승이다. 학교에 심어진 커다란 느티나무는 덩치가커도 말이 없다. 오직 모습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푸른 싹들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붉게 물든 연산홍도 역시 말이 없다. 키는 작아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말이 없는 게 식물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말이 많으면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선생님이 말이 많으면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오직 행동으로,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 선생님의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나 자신이 먼저 선생님의 참모습을 오직 행동으로, 모습으로 보여주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본다.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기에 전문직이라고 했던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우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그렇지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어렵고 특히 학생들의 인성지도는 더욱 어렵다. 열정만 가지고도 안 되고 실력만 가지고도 안 된다. 선생님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기에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면서 교직의 길을
2012-04-20 12:58학교 업무의 중심은 수업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사라면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학교현장은 수업하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모두 선생님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반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자, 여길 보세요.” “여기가 특히 중요해요.”하고 주의를 촉구한다. 그렇지만 고개를 숙이고 지우개를 갖고 노는 아이, 뒤에 앉은 아이와 잡담하는 아이,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칠판을 주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나랑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교사는 ‘선생님은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는데 열의를 도무지 알아주지 않는다’ 고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수업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아 진도가 늦어지면 초조해지고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럴 땐 울컥 화가 치밀어 “너, 학교에 뭐 하러 나오는 거야! 그렇게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오지 마!”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말을 할 때는 교사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아닐까? 그리고 감정이 목에까지 차오르며‘아이들 태도가 좋지 않아 큰일이야.’ 하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교사 자신이 납득하려고 하는 게 아
2012-04-20 12:56
수업을 한지 25년이 넘는다. 학창 시절 수업을 받은 경험까지 셈하면 40년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하면서도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부끄럽다. 지금 이 자리에서 소박하지만 수업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고 싶다. 수업의 정의는 미사여구를 쓸 것도 없다. 말 그대로 가르치는 일이다. 영어로 표현할 때도 ‘teaching’이라고 한다. 물론 전문적인 검토를 하면 복잡해지겠지만, 대체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업이 가르치는 것이라 한 것처럼, 수업에 있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교사다. 그러다보니 교사 중심의 수업이 예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 방법은 주입식 교육으로 흐른다. 결국 학습자는 교사가 가르치는 교육 내용을 암기하는 수동적인 태도를 갖는다. 학생들의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도 이끌어 내기 어렵다. 수업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 얻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대상을 가르치는데 대상에 대한 변화의 결과를 고찰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학생을 움직여서 스스로 지식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일이 수업이다
2012-04-20 12:55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대구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최근 영주, 안동에서도 잇따라 학교폭력․학업스트레스로 학생들이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인근 지역 전체가 나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대평초(교장 이건호)는 19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장안구 정자3동 대평마을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우리 아이 지키기 대평마을 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정자3동 주민센터, 수원중부경찰서, 노송지구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이 동참했다. 이명신 교감은 “심각해져만 가는 학교폭력 사안들을 접하면서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대평마을 공동체는 ‘학교폭력 예방 선서’를 통해 “학교폭력, 성폭력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안전하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을 관심 있게 보살피며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자3동 주민센터 김영민 총괄팀장은
2012-04-20 09:54교총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마지막 소명” “후보 매수 행위를 '자살 위험자 살린 선행'이라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시교육청에서 2심판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선의였다’는 종전의 입장을 반복하며 대법원 판결 때까지 교육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박명기 교수와는 후보매수를 위한 어떤 흥정과 거래도 없었으며 돈을 전달한 것은 인간적 정리에 의한 선의였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일신의 자리가 아니라 교육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교육감의 소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대신 전해준 곽 교육감의 친구 강경선 방송통신대 교수는 한 술 더 떴다. 그는 “자살 가능성이 있는 박 교수를 살린 것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며 법원의 수준이 낮다고 비판했다. 곽 교육감이 사람을 살린 사실은 도덕과 종교의 영역이지 법의 영역이 아니라는 황당한 주장이었다. 일반인들의 평범한 상식으로도 “1ㆍ2심 재판부 모두 (내가) 어떤 부정한 사전 합의와 관계없음을 인정했다”는 곽 교육감의 말은 궤변으로 들릴 뿐이다.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후 불공정하고 편파적 인사로 물의를 빚어 감사원 감사를 부른 것도 곽 교육감 스스로 정
2012-04-20 09:49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공개되는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절대 학교를 줄세우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수준이 학교별·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학교간 비교는 무의미하고 '해당 학교에만 의미가 있는 자료'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30%인 학교와 1%인 학교 중 어디가 더 문제가 심각한 학교냐고 물었을 때 30%인 학교가 더 심각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얘기다. 30% 응답학교에서 욕설 등 '언어폭력' 응답이 대부분이고 1% 응답학교는 성폭력 등 보다 강도 높은 학교폭력 응답일 경우 위험도는 '1% 학교'가 더 높을 수 있다. 게다가 설문 응답 회수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피해 응답 비율도 높을 개연성이 커 회수율이 낮은 학교의 경우 '학교폭력'이 드러나지 않고 잠재돼 있을 가능성도 크다. 조사에 성실히 임한 학교가 문제학교로 취급받는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도 있다. 때문에 교과부는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를 지정할 때 특정 비율 등 인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판단토록 조치했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학교폭력 발생 건수, 117 신고전화 건수, 지역
2012-04-20 06:50
장애인주간 캠페인 전개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장애인 주간(16~20일)을 맞이해 특수교사 교권 보호와 장애학생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19일에는 회장단이 서울정진학교(교장 강병두)를 방문해 학생 배식 등 중식지도를 하며 특수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와 학생 지도상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20일에는 고등학교특수학급자율장학회(회장 최경희 상암고 교사) 주관으로 개최되는 ‘장애학생 사생대회’에도 동참해 참여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교총은 21일 충남 도고 토비스콘도에서 분회장 연수를 개최하고 조직·정책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에서는 14일 ‘제1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문경새재길을 3관문부터 1관문까지의 코스를 함께 걸었다. 문경새제길 걷기 행사는 대구교총이 연간 5회 실시하는 행사로 오는 6월, 9월, 10월, 11월 둘째 주 토요일에도 개최된다. 걷기행사에 관심이 있는 대구교총 회원은 행사 2주 전부터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를 통해신청하면 된다. 문의=053-655-2680 제105회 대의원회 개최 ○…충
2012-04-19 21:15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살고 있다. 국민생활시간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15세 전후 청소년의 수면시간이 40대 성인 남성의 수면시간보다 짧은 국가는 우리나라 뿐이다. 이렇게 바쁘게 보내는 시간이 청소년기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면 더욱 바랄 나위가 없겠으나, 현실은 이런 기대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적인 경험들을 고르게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나 국제청소년시민역량조사(ICCS) 등의 조사결과들은 우리나라 청소년이 지적인 면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정서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일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뢰, 자기 성취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자기가 배우는 것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능력과 역량의 차이에 주목하는 교육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능력(ability)은 말 그대로 우리 몸과 마음이 기능하는 수준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런 능력을 7가지의 지능으로 설명한다. 음악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신체·운동지능, 언어지능,…
2012-04-1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