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등학교에서 곱셈표 의무 평가 등 시험 축소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초학력, 공평한 기회 보장 차원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교원 노조가 현재 새 교육과정을 검토 중인 브리짓 필립슨 교육장관에게 초교 시험 축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2018년 보수당 정부는 잉글랜드 공립 초교 4학년(8∼9세) 학생은 전원 의무로 2단부터 12단까지 곱셈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최대 교원 노조인 전국교육노조의 대니얼 키베디 사무총장은 "초교에서 고압적인 정부 시험은 사라져야 한다"며 "학교에 교육 책임을 지운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이 잠 못 잘 정도로 시달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노조는 교육 당국의 교육과정 검토 과정에 학교 시험이 어린이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악화할 위험을 불필요하게 높인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초등학교장 노조인 전국학교장협회의 폴 화이트먼 사무총장 "초교 내 의무 평가 감축을 살펴보는 것으로 교육과정 검토를 시작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교 내 평가가 기초 학력과 공평한 기회를 높일
2024-10-25 14:03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미국, 유럽 등을 위주로 확산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월까지의 기준으로 최소 8개 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교 교사의 70% 이상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는 큰 문제라고 답했다. 단순히 수업 중에 휴대전화로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이용해 또래를 괴롭히고 성적으로 착취하는 등 악용되고 있다는 이유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구글의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850만건 넘게 발견됐다. 플로리다주가 공립학교에서 교육활동 차원에서의 허용을 제외하고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개인 무선 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률을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올해 들어 인디애나주와 루이지애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
2024-10-11 14:09스웨덴 정부가 2028년부터 만 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을 없애고 대신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현행 만 7세에서 1년 빨리 앞당긴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중도우파 연립 정부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 발표에 맞춰 교육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8년부터 스웨덴의 만 6세 어린이들은 1년간 의무적으로 받던 유치원 교육 대신 곧장 초등학교에 입학해 1년 더 빨리 읽기와 쓰기, 수학 등을 공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스웨덴은 보육원 과정을 마친 만6세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1년간 유치원(취학 전 학년·forskoleklass) 과정에 해당하는 의무 교육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리 적응하는 시기를 거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학습 대신 놀이 기반의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스웨덴 10대 청소년들의 수학과 독해력 점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어린이들의 학습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웨덴 정부가 이전 행정부에서도 논의됐던 읽기와 쓰기, 수학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 개편안을 다시 꺼내든 것으로 관측된다.…
2024-10-11 14:07중국이 자국 대학들에 ‘축구 전공’을 개설해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남방도시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자국 내 대학 39곳이 축구 관련 학부 전공을 신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앞서 2015년 중국은 ‘축구 개혁·발전을 위한 총체적 방안’에서 인재 육성 수요에 부응해 조건을 갖춘 축구 단과대학을 만들고, 문화 교육과 축구를 융합한 축구 학교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엔 국가체육총국 등 12개 부처가 ‘중국 청소년 축구 개혁 발전 실시 의견’에서 대학 축구 단과대학 구축을 가속하고 축구 전공을 학부 전공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도 장려하기로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축구에 열정적인 아이들이 학업 걱정 없이 운동 능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학생들은 축구 훈련을 학습과 개인적 성장의 수단으로 삼아 축구와 학습의 균형을 맞출 수 있고, 프로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명확한 진로와 기회를 준다”고 평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현재 중국 고등교육에 축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과 중국 축구 발전의 시급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그 영향이 실현
2024-10-11 14:06온라인에서 퍼진 허위정보로 폭력 시위 확산이라는 몸살을 앓은 영국 정부가 학교에서 극단주의 콘텐츠와 가짜뉴스 식별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브리짓 필립슨 교육장관은 최근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5세 이상 초·중등학교 학생에게 온라인상 허위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필립슨 장관은 “온라인에서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젊은이들에게 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정 검토를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넘쳐나는 허위정보, 가짜뉴스, 음모론에 맞서 비판적 능력을 길러줄 계획을 개발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 검토는 여러 과목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영어 시간에는 실제 기사와 가짜뉴스의 문체와 어휘를 비교해보고 컴퓨터 수업에선 가짜뉴스 웹사이트를 구분하는 법을, 수학에선 맥락에 맞는 통계 분석을 가르치는 식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7월 흉기난동 참사 이후 퍼진 허위정보 때문에 반이민 폭력 시위의 전국 확산으로 인적·물적 피해로 이어졌다. 폭력 사태로 수백 명이 체포되고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피고인 중에는 13세 청소년도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2024-10-11 14:04미국 대입에서의 소수인종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되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아시아계 학생의 진학률이 늘어났다. MIT가 최근 발표한 올해 신입생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아시아계 미국인의 비율은 47%로, 작년의 40%와 비교해 7%포인트 늘었다. 전체 미국인 학생 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비율이다. 반면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은 작년의 15%에서 올해 5%로 급감했고, 히스패닉·라틴계도 작년 16%에서 올해 11%로 줄었다. 백인 학생의 비율은 작년 38%에서 올해 37%로 소폭 감소했다. 미국 외 국적을 지닌 유학생의 비율은 11%로 1%포인트 늘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금지 판결 이후 신입생의 인종 통계를 공개한 주요 명문대는 MIT가 처음이다. NYT는 하와이 원주민을 포함해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학생 비율의 기준선이 최근 몇 년간 25%를 유지하다 올해 16% 정도로 떨어진 것을 상당한 변화로 보고 있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MIT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해 달성한 것과
2024-09-13 10:09호주 학생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간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5·7·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다.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아래 점수를 받았다. 다른 학년에서도 대부분 3분의 1 정도가 수리력과 문해력에서 기준점을 충족하지 못했고 10%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원주민 아동과 시골 지역에 사는 아동의 학습 수준이 크게 뒤처지고 있다. 원주민 학생은 수리력과 문해력 모두 3명 중 1명이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받았다. 도시와 시골 학교 간 격차도 컸다. 주요 도시 학생은 70.7%가 기준점을 넘어섰지만, 시골 학교 학생은 24%만이 기준점을 넘었다. 부모의 학력 수준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부모의 월급이나 피부색, 사는 지역에 따라 인생의 기회가 달
2024-09-13 10:072024~2025학년도 신학기를 맞은 홍콩 공립학교들이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의 전학 신청이 전례 없는 규모로 급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인접한 홍콩 북부 지역을 비롯해 홍콩의 많은 공립학교에 최근 몇개월 간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의 전학 신청이 쇄도했다.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학교도 나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정원이 넘쳐 교육 당국이 소개한 지원자들마저 돌려보냈다. 지원자 대부분은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일부 지원자는 영어 입학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10점 미만을 받았다. 홍콩은 영어와 광둥어(캔토니즈)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학교들은 이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영어 특별수업반을 편성하거나, 너무 심한 경우 최대한 걸러내기 위해 학생 선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학년도 입학 지원자의 일부는 홍콩의 ‘고급인재 통행증 계획’으로 비자를 얻은 중국 본토인의 자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획은 홍콩 정부가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28일 개시한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다.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로 3
2024-09-13 10:06세계 반도체 주요 생산국으로 꼽히는 대만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고교에 반도체 수업을 개설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는 2023학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9월 신학기부터 고교 반도체 수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2023학년도 시범 운영에 10개 고교가 참여했으며 2024학년도에 36개 고교를 정식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사에 대한 관련 교육훈련도 마쳤다. 반도체 관련 기초 수업 과정에 문·이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동일 학교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진행 중인 반도체 수업 과정 동시 개설도 가능하다. 대만 TSMC는 2022년 9월부터 대만 최고 명문 공립고등학교인 건국고등중학 등 10여개 우수 고교에 6주, 18시간 동안 반도체 소개, 제조공정 등 관련 수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대만 교육부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주요 7개 분야에 2022~2025년 24억 대만달러(약 1001억원)를 투입해 중·고급 인재의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13 10:05우리나라 교실의 학급당 학생 수가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초임 교사 급여에서도 OECD 평균과 차이가 컸다. 한국교총은 정규 교사 확충, 교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 교육지표 2024’ 주요 결과를 10일 분석·발표했다. 전반적인 지표는 OECD 평균에 근접하거나 웃돌았다. 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 교원 초임 급여 등 핵심적인 부분은 여전히 평균보다 아래였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교 22.0명, 중학교 26.0명이다. OECD 평균인 초교 20.6명, 중학교 22.8명보다 각각 1.4명, 3.2명이 더 많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3만6639달러(초등 3만3615달러, 중·고교 3만3675)로 OECD 평균인 4만2060달러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교총은 성명을 내고 “학급당 학생 수가 OECD 평균보다 여전히 많고 초임교사 급여는 OECD 평균보다도 낮을 만큼 열악한 형편”이라며 “정부는 정규 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과 교원 처우 개선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우선 학…
2024-09-10 20:20